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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2차대전회고록
2005/06/13   책 릴레이 [13]
책 릴레이
제천대성 패밀리의 長兄 comrade 우마왕의 지명으로 트랙백.

1. 갖고 있는 책의 권수는?
6,800-6,900권 정도.
그중 3500권 정도는 만화책. 문고본이 1000+, 본업 관련이 500- 정도. 나머지는 일반서적.
집에서 분가해 나올 때 대거 정리해서 연속간행물의 비중은 500+ 정도로 매우 낮음 .


2. 최근에 산 책은?
최근 너무 바빠서 한동안 책을 못사다가 한번 주문한 것이라 편향되어 있지만,

* Nuclear Weapons and Aircraft Carriers -How the bomb saved naval avation- (Jerry Miller)
대전이 끝나고 핵시대가 닥치자 생존을 위한 투쟁에 나선 미 해군의 이야기.

* A History of the Pakistan Army: Wars and Insurrections (Brian Cloughley)
All Time Loser 파키스탄군에 대한 책.
좋고 나쁘고 간에 이 Loser에 대한 책은 이것 외에 마땅한 것이 없다.


3. 요즘 읽고 있는 책은?
* Nuclear Weapons and Aircraft Carriers -How the bomb saved naval avation- (Jerry Miller)
* Moving the Enemy: Operational Art in the Chinese PLA's Huai Hai Campaign(Gary J. Bjorge)
* 운영체제론(Andrew S. Tanenbaum)
* 이슬람법사상(이원삼)


4. 즐겨 반복해서 읽는 책, 혹은 사연이 얽힌 책 5권은?
* 2차대전 회고록(윈스턴 처칠)
The Second World War(Winston S. Churchill)의 번역판.
국민학교 3학년 때 사촌형에게 뺏은 책. 20회 이상 완독. 정치와 의사결정에 대해 배운 것은 주로 이책에서인 듯. 대전에 대한 책은 많지만 지도자로서 본격적인 책을 남긴 것은 이것이 유일하다. (루즈벨트나 스탈린의 자서전이 있으면 모를까...)

* The Structure of Scientific Revolutions (Thomas S. Kuhn)
20대에 본 책 중에서 가장 임팩트있었던 책. 쿤은 도서관에서 미친 듯이 책을 들이파다가 어느날 아리스토텔레스 물리학에 대해 큰 깨달음을 얻고 하산했다고 하는데.... 비슷한 경험.

* 論語 (孔子)
공자가 제자들이랑 잡담한 내용을 적은 책. 즉, 공자사상의 진수.
논어집주 같은 구질구질한 참고서를 보지 말고 읽으면, 공자는 단순한 옛날 사람이라서 단순한 이야길 한다는 것을 포착할 수 있다. 그리고 단순한 이야길 하기 때문에 현대사회에까지도 생활윤리로서 생명력을 가진다는 것도.
한 현학 해보고 싶으면 고금의 주석을 섭렵해 보는 것도 한번 도전해볼만 하다. 해석인지 창작인지 짐작도 안가는 삘소리 엄청나게 많다.

* Programmers at Work: Interviews With 19 Programmers Who Shaped the Computer Industry (Susan Lammers Ed.)
모 잡지에서 번역을 연재한 적이 있다. 여러 루트를 모색한 끝에 결국 외사촌형의 도움으로 원본을 입수해 본 책. 중학생때 보고 보고 또 봤다.
요즘은 이러저러한 식으로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는 류의 책이 많지만, 이 책은 그런 것과 차원을 달리하는 구닥다리 프로그래머들의 생활방식에 대한 책이다. 내가 구식인 것도 이 책의 영향일 듯.

* 인사이드 더 블랙박스(네이선 로젠버그)
Inside the Black Box : Technology and Economics(Nathan Rosenberg)의 번역판
30대 들어 본 책중 가장 영향력있는 책.
평소 갖고 있던 기술에 대한 생각을 확고히 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했다.(물론 이 배경엔 쿤의 책을 먼저 본 영향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예시 중에 "가스등을 손봐 당시 최첨단 기술인 전등과 40년동안 더 맞서 싸울 수 있게 한" 영웅적인 발명의 이야기가 나온다. 업계인으로서 내가 진정한 기술의 진보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5. 바톤을 이어받을 5분은?

I'm a leaf node. but,

Emily The Esoteric, 중력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둘째 제자, 안개의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아나운서, 백만돌이와 미카링, 淸國欽差 儡之導漏夫 정도 하시면 어떻습니까?
by sonnet | 2005/06/13 04:07 | | 트랙백(2)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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