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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핫라인
2007/01/11   YS와 핫라인 [9]
YS와 핫라인
1차 북핵협상을 주제로 한 당시 미국 협상대표 갈루치의 회고록에는 YS에 대한 묘사가 가끔 나온다. 전형적인 유형은 다음과 같다.

김영삼 대통령은 자신의 생각이 옳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처음부터 카터의 방북이 대북압력전략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고 카터의 CNN인터뷰로 그가 걱정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고 불쾌해했다. 게다가 김 대통령은 그가 가장 싫어한 일, 즉 한국이 뒷전으로 밀리는 일이 또 다시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바로 워싱턴에 전화를 걸었다. 갈루치가 기자회견할 때 남북대화를 언급하게 하려는 목적에서였다. 그 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 대통령이 화가 나면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다는 것을 미국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카터 전대통령이 상황을 기정사실로 만들기 전에 빨리 움직일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한국과 상의할 시간이 없었다고 해명성 전화를 했다. 다행이 이것이 통했다. 그리고 백악관과 청와대에 핫라인을 설치하여 양국 정상이 언제든지 보안통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영삼 대통령이 처음 사용하려고 했을 때 이 핫라인은 고장이 났다고 한다.)

Witt, Joel S., Poneman, Daniel B., Gallucci, Robert L.,
Going Critical: The First North Korean Nuclear Crisis, Brookings Institution, 2004
(김태현 역, 북핵위기의 전말: 벼랑 끝의 북미협상, 서울, 모음북스, 2005, pp.283)

by sonnet | 2007/01/11 10:59 | 만담 | 트랙백(1)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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