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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저항세력
2007/01/05   이라크에 대한 여섯 가지 잔혹한 진실 [17]
이라크에 대한 여섯 가지 잔혹한 진실
다음 컬럼은 아주 신랄하지만 이라크 전쟁에 대해 우리가 보통 언론에서 보는 대부분의 컬럼보다 좋은 정보를 담고 있다. 나는 그의 주장에 90% 동감한다.
붉은 색은 나도 적극 동의하는 강조점, 푸른 색은 일리가 있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는 논점이다.

이라크에 대한 여섯 가지 잔혹한 진실
* 필자: 윌리엄 오덤
* 출처: 허드슨 연구소
* 일자: 2006년 12월 11일

이라크 전쟁에 대한 신화들은 우리의 조국과 우리 권리, 그리고 전 세계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우리가 그 신화를 빨리 깨트리지 못한다면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도 더 커질 것이다. 미국 대중들에게는 자명하게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다음에 설명할 여섯 가지 진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지극히 명백하다.

진실 1> 이라크에서 항쟁하는 정파들 사이에는 안정과 질서를 가져다 줄 어떠한 종류의 “합의”도 불가능하다.

2003년 여름에 전쟁이 꼬이기 시작한 이래, 시아, 수니, 쿠르드 간의 합의가 이라크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신화가 떠올랐다. 맨 처음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그러한 돌파구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었다. 선거가 끝나도 평화와 안정이 찾아오지 않자 헌법 승인 국민투표가 만병통치약이라고 주장되었다. 그것도 실패하자 우리가 그저 쓸만한 총리감을 아직 찾지 못했을 뿐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지금도 이라크 연구반(ISG)은 이러한 성배를 찾고 있다. 그러나 성배는 존재하지 않는다.


진실 2> 이라크에서 “일을 제대로 끝마쳐서” 미국의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란 없다.

이 전쟁에 관해 쓰여진 거의 모든 책들, -특히 Cobra II, Fiasco, State of Denial 같은- 은 우리가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다는 신화=허상을 강화하였다. 우리는 그저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았고, 전쟁을 올바로 수행하지 않았을 뿐이라는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 월 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즈 및 다른 주요 신문들은 그러한 신화를 지지하는 주장과 증언들로 그들의 오피니언 란을 끊임없이 채워 왔다.
(2006년 12월 7일자 월 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엘리엇 코헨 교수의 컬럼은 이러한 신화를 보강하는 최근의 뚜렷한 시도이다)

분열된 국가, 내전, 이란 시리아 및 다른 나라들 같은 외세의 영향력 증대, 이 모든 것들은 지금과는 다른 전쟁 계획과 점령 정책에 의해 한동안 연기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패는 결국 그 추악한 머리를 드러내게 되었을 것이다.
아마도 변수들 중 몇 가지는 조금 달라질 수 있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이라크군이 해산되지 않고 대부분의 바아쓰당 당원들이 숙청되지 않았더라면, 시아파 대신 수니파가 내무부와 경찰을 장악하고 여러 비공식 민병대들을 운영했을 것이다. 그럴 경우 시아파는 저항세력이 되어, 이란의 풍부한 지원을 받으며 수니파 민간인들을 무차별 학살하고 미군과 싸우며 전력망을 폭파하는 것 같은 행동에 나섰을 것이다.

지금과는 다른 미국의 점령 계획은 이라크를 내전과 분열로 몰고 간 경로를 바꿀 수는 있었겠지만, 그 결과를 방지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진실 3> 모든 도덕적 책임을 지도록 은연중에 요구하는 “우리가 때려 부쉈으니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는 이론은 그냥 말이 안 되는 소리다. 미국의 수중에는 “문제를 해결할”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를 이 전쟁으로 몰고 갔던 대통령의 치어리더들은 이제 이라크에 우리가 계속 주둔해야 하는 이유를 정당화하기 위해 이런 이론을 들고 나오고 있으며, 그렇게 함으로서 그들이 이라크를 박살낸 범죄에 대한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진실 4> 행정부가 이란 및 시리아와 직접 접촉하여 그들에게 이라크를 안정화시키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하라는 요구는 미군이 철군을 ‘신속히’ 시작함으로서 전면적이고 완전한 철수를 할 것임에 한 치의 의심도 없도록 하지 않는 한 순진하기 짝이 없거나 냉소적으로 무책임한 것이다.

심지어는 이란과도 실질적인 협상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협상은 미군의 철수 후에만 가능하다. 그리고 그런 협상은 반드시 이 전쟁의 결과로 이란이 중동에서 훨씬 강화된 입지를 갖게 되었다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 그런 현실을 인정할 때까지 백악관, 펜타곤, 국무부의 기획 관료들은 이라크 전쟁 이후의 세계를 다루는 데 있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가장 중요한 임무에 착수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중 첫 번째는 페르시아 만의 아랍 쪽 영역에 대해 영토적 주장을 하고 있는, 더 강해진 이란에 대처해야 하는 걸프 아랍 국가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 하는 점이다.
두 번째는 미국이 이라크에서 패배함으로서, 그들 자신이 최근 잘못 치룬 히즈불라와의 전쟁과 레바논의 증대된 불안정성으로부터, 이라크 전쟁이 만들어낸 경험 많은 다수의 알 카이다 요원들로부터 오는 이스라엘에 대한 증대된 위협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이다.
게다가 레바논은 말할 것도 없고, 이라크에서 이웃한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으로 번져나가는 아랍 세계의 수니-시아 분열의 결과로 미국은 그 흐름을 제약할 수 있는 힘을 거의 갖지 못한 채 대변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도전들은 미국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다. 이들에 대응하는 데 유럽도 동참해야 할 것이다.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그렇게 열심히 저질렀던 지각대변동에서 살아남기를 원한다면, 유럽으로부터 미국을 떼어내려고 했던 미국의 네오콘들과, 마찬가지로 팔레스타인 측에 과도하게 기울었던 유럽인들은 그들의 장단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언론은 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중동에서 벌어진 극적인 변화를 인정하고 설명하려는 행동에 아직 나서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편집자들은 그것을 심사숙고하려고 들지도 않으며, 그런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쪽을 택하고 있다. 아마도 그 이유는 그들이 그러한 사태를 만들어 낸 데 얼마간의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진실 5>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킬 확실한 방법은 지상군을 동원해 침공하여 그 나라를 무한정 점령하는 것뿐이다. 이란과 북한은 모두 이라크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부터 교훈을 얻어, 폭격을 하더라도 잘 해야 제한적인 효과밖에 나지 않도록 그들의 핵시설을 강화하였다.
이라크에서 지상군 전력을 탕진해 버린 이래, 미국은 이란을 침공하기에 충분한 전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 설령 그래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더라도 말이다. 그리고 폭격은 폭격에 따르는 모든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물들을 양산할 것이지만, 가장 원했던 결과 하나만큼은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다. 다시 한번 워싱턴 포스트, 월 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즈 및 다른 신문들은 이것이 그렇지 않은 것처럼 사설을 써대고 있다.


진실 6> 간단히 말하자면 이라크에서 이라크 인들의 더 이상의 비극적인 죽음을 막을 방법이란 없다.

많은 헛똑똑이(pundit)들과 정치인들 -특히 2002년에서 2003년 사이에 이라크 침공을 울부짖었던 사람들- 은 만약 미군이 신속히 철수한다면 인권유린이 발생할 것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런 인권유린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피하는 방법은 처음부터 이라크를 쳐들어가지 않는 것이었다. 현재 이라크에 주둔중인 미군은 그저 경찰과 일부 군 부대를 장악한 시아파 관리들에 의한 체포와 처형을 돕고 있을 뿐이다.
이런 행동은 물론 주로 바아쓰 당원들이 주도하는 저항운동에 대한 반격이다. 이러한 투쟁은 미군이 있든 없든 계속될 것이다. 물론 미군이 철수한 다음에는 투쟁의 형태와 전술이 변화하겠지만 말이다. 1-2년 전에 빨리 철수했더라면 아마도 지금쯤에는 끝장을 볼 수 있었을 결전을 허용했을 것이다. 유혈 참극을 막기 위한 우리의 최선을 다한 노력은 그 문제를 더 작게 하기보다는 더 크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이라크연구반(ISG)의 정책권고는 이러한 신화를 떨쳐내고 빠른 철수를 촉구하는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과 그의 보좌관들 혹은 의회가 그것을 그런 목적으로 쓸 수 있거나 쓰려고 할 때만 가능하다. 그 정책권고의 “최후의 대공세” 측면은 만약 강력히 추진된다면 재앙의 대가를 한층 값비싸게만 만들 것이다. 언론은 앞에서 설명한 신화들을 떨쳐버림으로서 그럴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주: 윌리엄 E. 오덤 미 육군 예비역 중장은 허드슨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이자 예일 대학 교수이다. 그는 1985년부터 1988년까지 국가안보국(NSA) 국장이었다. 1981년부터 1985년까지 그는 육군의 선임정보장교인 정보 담당 참모차장으로 복무하였다. 1977년부터 1981년까지 그는 국가 안보 문제 대통령 특보 즈비그뉴 브레진스키의 군사보좌관이었다.
by sonnet | 2007/01/05 09:11 | 정치 | 트랙백(1) | 핑백(1)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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