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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우미인
2010/03/22   오늘의 한마디(李煜) [18]
오늘의 한마디(李煜)

묻건대 인간의 근심이 얼마나 되겠나.
봄날의 한 줄기 강물이 동쪽으로 흘러가는 정도겠지

問君能有幾多愁
恰似一江春水向東流


- 이욱(李煜, 937 ~ 978), 『虞美人』 -


통설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강물=큰 것(내 슬픔은 저 큰 강물 같노라)이라고만 취하는 것은 다소 밋밋한 해석이 아닌가 싶음. 강물처럼 큰 것이지만 은연 중에 흘러가 버리는 것, cosmic scale로는 덧없는 것. 이런 식의 여운을 흘리는 것 아닐까.
by sonnet | 2010/03/22 11:44 | 한마디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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