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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아프리카
2014/07/22   아프리카의 세 가지 미래(George Friedman) [27]
2008/02/13   오늘의 한마디(Julius Nyerere) [21]
2005/09/26   링크를 따라 가다가 어떤 글을 보고. [10]
아프리카의 세 가지 미래(George Friedman)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대해 미국이 고려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은 세 가지다. 첫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 세계적 구호활동의 길이다. 그러나 오늘날 아프리카의 공공생활을 그토록 많이 지배하고 있는 국제원조체계가 지속가능한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없다. 구호활동은 아프리카의 경계선이 지닌 비합리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지역적인 문제를 개선하는데 그칠 것이며, 최악의 경우 수혜자와 기여자 둘 모두의 부패를 악화시키는 시스템이 될 수도 있다. 물론 후자의 경우가 더 자주 일어난다. 사실 아프리카에 제공되는 원조가 문제를 해결하리라고 믿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두 번째 가능성은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줄 외부 제국주의의 재등장이다. 그러나 이렇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아랍과 유럽 제국주의가 빨리 발을 뺀 이유는 아프리카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치러야 할 비용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의 경제생산은 가공되지 않은 원료 수출에 집중되어 있는데, 오늘날은 이를 얻기 위해 군대나 식민지 관리자를 파견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한 방법이 존재한다. 기존의 정부나 군벌들과 거래하는 기업들은 지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도 훨씬 낮은 비용을 투여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오늘날의 기업 제국주의는 외국 세력이 현지에 들어가 최대한 낮은 가격으로 원하는 것을 얻어낸 다음, 일이 끝나면 떠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세 번째이자 가장 확률이 높은 가능성은, 앞으로 몇 세대 동안 전쟁이 지속된 후 그로부터 각각의 민족들이 합법적인 국가로 재형성되는 것이다. 냉혹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국가는 충돌을 통해 만들어지며 인간 역시 전쟁이란 경험을 통해 운명공동체를 의식하게 된다. 이것은 건국뿐만 아니라 국가의 역사 전개에도 적용된다. 미국과 독일, 사우디아라비아는 자신들을 형성한 전투를 치르면서 국가의 기틀을 잡아나갔다. 전쟁은 꼭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인간의 조건이 가진 비극성은 우리를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공동체가 전쟁의 비인간성에서 기원한다는 데 있다.

아프리카에서 전쟁을 막을 수는 없다. 설령 서구의 제국주의가 없었다 하더라도 전쟁은 일어났을 것이다. 실제로 아프리카 전쟁은 제국주의가 개입하던 당시에도 이미 진행 중이었다. 국가 건설은 세계은행이 원조회의를 하거나 외국의 공병대가 학교를 세워준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국가는 피로서 세워지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지도는 다시 그려져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회의실에 앉아 있는 사려 깊고 배려심 많은 위원회가 할 일은 아니다.

Friedman, George. The Next Decade: Where We’ve Been ... and Where We’re Going. 1st Ed. Doubleday, 2011.
(김홍래 역. 『넥스트 디케이드 : 역사상 가장 중요한 10년이 시작되었다』. 쌤앤파커스, 2011. pp.341-342)


적어도 1,2번이 말이 안 된다는 것은 확실함. 3번은 가능성이 열려 있음.
by sonnet | 2014/07/22 19:29 | 정치 | 트랙백 | 덧글(27)
오늘의 한마디(Julius Nyerere)

아프리카의 국경선은 워낙 이상하기 때문에
신성불가침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 탄자니아 초대 대통령, Julius Nyerere -



어느 누구도 판도라의 상자를 열려고 하는 사람은 없다. 워낙 많은 인종적 문제가 폭발할 것이기 때문이다. 상당한 민족적 동질성을 향유하는 국가의 정치지도자만이 그같은 위험을 부담하려 할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퀘벡 민족주의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드골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다. 그러한 일은 민족적 동질성이 취약한 국가의 지도자들로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일이다.
(Lloyd Jensen, 『외교정책의 이해』,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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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중국 견제론의 일환으로 중국의 소수민족 문제를 거론하면서 막연한 기대를 표명하는 사람들을 접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그런 발언이 별 견제를 받지 않는 걸 보면 역시 우리는 그런 위험부담이 아직은 가능한 나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by sonnet | 2008/02/13 13:20 | 한마디 | 트랙백 | 핑백(1) | 덧글(21)
링크를 따라 가다가 어떤 글을 보고.
한국 정치인과 일본 정치인

원작이 또 따로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동일한 줄거리의 이야기가 뉴욕타임스 컬럼니스트인 토마스 프리드먼의 책,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the lexus and the olive tree)에 나온다.

잡지에 저 링크의 글을 투고한 사람은 문제의 책을 보았을까? 아니면 어딘가에서 이야기를 듣고 변형한 것일까?

그것은 이런 이야기다.

아프리카 장관이 아시아 국가를 방문했다. 방문 마지막 날, 아시아 국가의 장관이 아프리카 장관을 집으로 초대해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이에 아프리카 장관이 물었다. "우아, 당신 월급으로 어떻게 이런 집에서 살 수 있습니까?" 그러자 아시아 장관이 전망이 아주 좋은 널찍한 베란다로 그를 데리고 가, 멀리 보이는 새 다리를 가리키며 "저 다리가 보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아프리카 장관이 "네, 보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아시아 장관이 이번엔 자신을 가리키며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했다.
"10%요"

그로부터 1년쯤 후, 이번에는 아시아 장관이 일전에 자국을 방문했던 아프리카 장관을 방문했다. 아프리카 장관은 자기보다 훨씬 더 호화로운 집에 살고 있었다. 아시아 장관이 "아니, 당신 월급으로 어떻게 이런 집에서 살 수 있습니까?"하고 물었다. 이에 아프리카 장관이 응접실에 붙은 널찍한 베란다로 그를 데리고 가서 멀리 지평선을 가리켰다. "저기 다리가 보입니까?"하고 아프리카 장관이 물었다. 그러자 아시아 장관은 "아니요. 다리라고는 보이지 않는데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아프리카 장관은"그렇지요"라고 하면서 자신을 가리키더니 "100%요"라고 하는 것이었다.

Friedman, Thomas L., The Lexus And The Olive Tree 2nd,

그러나 나는 한국정치인도 저정도로 노골적으로 해먹진 못한다는데 한 표 걸겠다.
우리는 사하라 이남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
...

그러나 사하라 이남이라면 어떨까?

"결혼비용 위해 횡령" 혐의 말라위 장관 피체
필자: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출처: 요하네스버그=연합
일자: 2005년 5월 18일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말라위 경찰이 17일 유수프 음와와 교육부장관을 횡령 등 혐의로 체포했으며 음와와 장관은 장관직에서 해임됐다고 AFP가 보도했다.

음와와 장관은 지난달 이 나라 경제중심도시인 블랜타이어 한 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결혼식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교육부 특별예산에서 미화 1천700 달러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를 위해 취소된 교육부 공식회의가 열린 것처럼 한 뒤 결혼식이 열린 호텔에서 발부한 영수증을 회의비용 영수증으로 변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음와와 장관은 그러나 이같은 혐의를 부인했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은 전했다.

빙구 와 무타리카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한 뒤 부패척결 캠페인을 벌여왔으며 이에 따라 전직 장관들이 체포된 적은 있으나 현직 장관이 검거되기는 처음이다.

by sonnet | 2005/09/26 12:59 | 만담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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