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т Ильича до Ильич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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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Wolfgang Pauli)
내가 파울리 교수가 말했던 것을 기억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몇 년 후 내가 양자론을 만들게 되었을 때 그 이론이 만족스럽지 않은 것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위대한 분은 즉각 난점을 알아차려서 질문 중에 내게 그것을 설명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 질문들에 답변하지 않아도 되어서 너무 긴장을 풀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말을 정말 주의 깊게 듣지 않았다. 나는 파울리 교수와 함께 팔머 도서관 계단을 올라가던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 그 때 그가 말했다. “휠러 교수가 강연하신다면, 양자론에 관해 어떤 것을 말씀하실까?”

“모르겠습니다. 그 분은 제게 말씀해 주신 적이 없어요. 그분은 혼자서 그 연구를 하고 계십니다.”

그가 말했다. “그래? 그분이 연구를 하는데 자기 조수에게조차도 양자론에 관해 무엇을 연구 중인지를 말하지 않는다?” 그는 내게 더 가까이 와서 낮은 목소리로 비밀을 말할 때처럼, “휠러 교수는 세미나를 결코 하지 않을 거야.”하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었다. 휠러교수는 그 세미나를 하지 않았다. 그는 양자부분을 완성시키는 것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고, 거의 완성시켰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다. 그리고 세미나를 해야 할 때가 되자, 그 자신이 그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할 말이 없었던 것이다.

나 역시 그것을 해결하지 못했다 – 반전진 반지연 전위의 양자이론 말이다. 그리고 나는 수 년 동안 그것을 계속 연구했다.

Feynman, Richard P. 1985, "Surely You're Joking, Mr. Feynman", 1st ed, W. W. Norton (김재삼, 양종만, 최승희 역, 1987, 『파인만씨 농담도 정말 잘하시네요!』, 도솔, p.101)
by sonnet | 2021/09/08 13:18 | 한마디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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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야채 at 2021/09/08 19:03
린 스타트업에 대한 글에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어놓고 공개하려고 하기보다 일단 초기 버전을 판매하고 돈 + 소비자의 반응을 통해서 발전시켜 나가라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생각해보면 양자론을 연구한 학자들도 대충 그런 느낌이 아니었을가 싶습니다.
Commented by 콩키스타도르 at 2021/09/09 10:15
아직도 양자론은 사기같은 느낌인데 현실은 양자론이 맞다고 하니 뭔가 아이러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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