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т Ильича до Ильича
by sonnet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 100 2011 이글루스 TOP 100
rss

skin by 이글루스
왜 형식을 갖춘 문서를 만드는가? (Frederick P. Brooks Jr.)
첫 번째 이유는, 결정된 사항을 글로 적는 것이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이다. 오로지 글로 적을 때에만 빠진 곳이 나타나고 모순들이 드러난다. 글로 적는 행위에는 수백 가지의 작은 의사 결정이 필요하며, 분명하고 정확한 정책이 모호한 정책과 구별되는 부분은 이런 의사 결정의 존재 여부에서다.

두 번째 이유는, 결정된 내용을 그 문서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가 상식이라 생각했던 정책들을 일부 팀 구성원들은 전혀 알지 못한다는 사실에 관리자는 계속 놀라게 될 것이다. 관리자의 기본 업무는 모든 사람이 같은 방향으로 계속 가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일과는 의사 결정보다는 의사소통이 주가 될 것이며, 이때 그의 문서들은 소통에 따르는 부담을 엄청나게 덜어줄 것이다.

끝으로 관리자들의 문서들은 데이터베이스와 체크리스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 문서들을 주기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자신의 현 위치를 알며, 방향성을 강조해야 하는지, 수정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Brooks Jr., Frederick P. 1995. The Mythical Man-Month: Essays on Software Engineering, Anniversary(2nd) Ed. Addison-Wesley Professional. (강중빈 역, 『맨먼스 미신 : 소프트웨어 공학에 관한 에세이』. 서울: 인사이트.p.111)


by sonnet | 2019/11/13 23:02 | 한마디 | 트랙백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sonnet.egloos.com/tb/747377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at 2019/11/14 08:11
1.사진은 십계명인가요?
십계명을 그렇게도 볼 수 있군요.

2.관리자는 의사결정이 아니라 의사소통이 주이며 팀원들을 같은 방향으로 이끌어야한다.
생각 해보지못했는데 그렇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9/11/17 15:31
네. 이 영화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3379
Commented by 잡지식 at 2019/11/16 14:58
관리자는 계속 놀라게 될 것이다 -> 제가 마지막으로 했던 프로젝트의 관리자가 제가 2주를 달려서 만든 결과물 보고 딱 저상태였습니다 -_-;; 시작할때 단기 프로젝트라 과업 지시서를 두리뭉실하게 만들었더니 이런 사단이 나더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9/11/17 15:32
고생하셨네요. 하지만 종종 일어나는 일이란 거 아시죠? ;;
Commented by 채널 2nd™ at 2019/11/17 17:45
(그래서) 똑같은 포맷으로 만들어진 어마 어마한 양의 조선 왕조 실록은 실로 놀라운 기록.

며칠 전에 국가 기록원 비슷한 곳을 방문해서 깜짝 놀랬던 것은 일정한 필체로 작성된 방대한 문서였습니다. 이 사람은 이렇게 -- 이런 글씨로 -- 기록하고 저 사람은 저렇게 -- 저런 글씨로 -- 기록해 놓으면 후세(?)들은 골치께나 아팠을텐데.... << 그러고 보니 요샌 다들 전자식으로 기재하니 한시름 놨겠다는 생각이.

그나 저나 '형식'(이나 양식)은 비교적 간명하게 처리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만, "내용"(이나 문체)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겠습니까?
Commented at 2019/11/29 11:21
비공개 덧글입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