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т Ильича до Ильич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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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 그들(Ian Bremmer)


앞으로 우리 사회를 좌우하는 것은 중국의 부상, 신 냉전, 유럽의 미래, 사이버 세계의 국제적 갈등 격화가 아니라, ‘병신 취급’ 당하지 않으려는 패자들의 노력과 패권을 잃지 않으려는 승자들의 노력이다.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내에서도 승자와 패자가 대립할 것이다.

[…] 이제 우리는 누가 승리하고 누가 희생양이 될지 지켜볼 수밖에 없다. 어떤 나라에서는 ‘우리 대 그들’의 대립이 국민 대 정부의 대립으로 나타날 것이다. 또 어떤 나라에서는 부자 대 빈자의 대치로 나타날 것이다. 어디선가는 불만을 품은 국민이 이민자를 문제의 원흉으로 매도하며 ‘그들’을 응징할 것이다. 또 어디선가는 그 사회의 다수 민족이 소수민족을 문제의 원흉이라고 공격할 것이다. (pp.32-34)


그래서 이런저런 예를 들지만, 굳이 소개할 필요 없는 것들 같고,
결론적으로 우리 vs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이 필요하다. (좋아. 좋은 말이야)


실험이 가능한 여건이 갖춰진다면 사회계약을 재작성하려는 노력으로 가장 쉽게 결실을 볼 수 있는 곳은 사회의 동질성이 비교적 크고, 국경에 가해지는 압박이 비교적 약하고, 계속해서 경제의 생산성을 확대할 수단이 마련된 국가들이다. 하지만 그 밖에도 정치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성격의 합의가 가능한 나라라면 어디서든 사회계약 재작성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장벽을 건설할 때보다는 국민과 정부의 관계를 재형성할 때 가장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안정과 번영을 누리게 될 확률이 훨씬 높은 것이다. (p.250)


…… 다 읽은 셈.

평가 : ★★★ (해롭지 않으나 시간이 없으면 안읽어도 좋은 책)


남은 의문(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 싶었던 것들)
Q1) 우리는 "사회의 동질성이 비교적 크고, 국경에 가해지는 압박이 비교적 약하고, 계속해서 경제의 생산성을 확대할 수단이 마련된 국가"인가?
Q2) 나는 ‘병신 취급’ 당하지 않으려는 패자인가 아니면 패권을 잃지 않으려는 승자인가?
by sonnet | 2019/02/28 19:04 |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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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진보만세 at 2019/02/28 19:49
Q1) 남한 - 겉으로는 동질성 내세우나 안으로는 반목질 세계제일/ 국경압박 -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 생략/ 경제확대수단 : 자원무, 인건비갑, 베낀 기술 고갈중, 인구급감 세계제일
----> 그러므로 예멘난민은 뗏목태워 보내야 합니다.

Q2) 승자마저 스스로 패자라 여겨 병신취급 안당하려 발악하는게 문제 아닌지..

ps. 좋은 글월들 감사드립니다. 2월의 끝자락, 유종의 미 거두시고 언제나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
Commented by 파리13구 at 2019/02/28 20:15
더웨스트는 소넷님의 글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

책 소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9/03/04 13:37
사실 주제 선정( ‘병신 취급’ 당하지 않으려는 패자들의 노력과 패권을 잃지 않으려는 승자들의 노력)은 매우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서두에서 그 주제를 납득해 버리면 책을 더 읽을 필요가 없어져 버린달까요.
Commented by 파리13구 at 2019/03/04 13:58
^^
Commented by paro1923 at 2019/03/06 06:48
"한 줄로 요약되는 내용을 길게 늘어뜨려 내용을 불린 레포트"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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