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т Ильича до Ильича
by sonnet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 100 2011 이글루스 TOP 100
rss

skin by 이글루스
400톤!
wikileaks에 공개된 기밀문서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웠던 문서 중 하나는 미국과 러시아가 모여 이란/북한의 미사일기술 수준에 대해 정기적으로 토의한 것이었다. 이 문서는 이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 볼 만한 가치가 있다.

U.S.-RUSSIA JOINT THREAT ASSESSMENT TALKS - DECEMBER 2009

그런데 이 회담기록에는에는 이런 대화가 등장한다.


47. (S) North Korean Path to an ICBM

The U.S. said it saw three potential paths for North Korea to follow to obtain an ICBM: 1) use the Taepo Dong-2 as an ICBM; 2) further develop the technology for an IRBM based on their new MRBM, in the same way the No Dong was a path to the Taepo Dong; and 3) use the very large launch facility that is being constructed on the west coast of North Korea to launch a very large missile. Russia said that the first two paths could be discussed at a later date.

48. (S) With regard to the third path, Russia wonders whether North Korea is building the new launch site to avoid launching over Japan and for safety reasons. The U.S. responded that the size of the facility is of concern. It does not simply replicate other sites. This facility is much larger than the Taepo Dong launch facility. This is not to say there is evidence of a new missile system larger than the Taepo Dong-2 being developed, but it suggests the possibility. North Korea does not spend money on things unless they really matter. Russia noted that North Korea does not have so much money, so it must economize. However, Russia can probably agree that the new site is being built to test new missiles. That said, Russia still thinks North Korea has problems developing more-powerful engines and accurate guidance systems. This merits further observation and analysis.

미국 측은 […] 북한이 ICBM을 확보하는 세 번째 방법으로 서해안에 건설하고 있는 아주 큰 발사시설을 이용해 아주 큰 미사일을 발사하는 길이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측은 앞의 두 방법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그리곤 세 번째 방법에 관해서 북한이 새 발사장을 건설하는 것은 안전상의 이유로 일본을 넘어 발사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미국 측은 다시 이 시설의 크기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시설은 그저 이전 시설을 복제한 것이 아니다. 이 시설은 대포동 발사시설보다 훨씬 크다. 대포동-2보다 훨씬 큰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는 새로운 증거가 있다는 말은 아니지만, 이 발사장은 그런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진짜 필요한 데가 아니면 돈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러시아도 북한이 돈이 많지 않아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북한의 새 발사장이 새 미사일을 시험하기 위해 건설된 것이라는 데 동의할 수도 있겠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북한이 더 강력한 엔진과 유도체제를 개발하는데 문제를 겪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니 이 문제는 더 지켜볼 가치가 있다고 했다.



이 문제에 대해 어제 북한 측 관련자의 언급이 보도되었는데,

[교도] 통신은 평양발 기사에서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의 장명진 총책임자가 '우주개발'과 관련 이번에 위성을 발사하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뿐 아니라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발사장에서도 위성을 발사할 구체적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장 총책임자는 동창리의 시설과 관련, 이번에 발사할 로켓인 '은하 3호'의 무게가 91t인데 대해 "장래에는 400t까지 쏘아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발사대를 크게 했다"고 설명했다.

"北, 함북 무수단리서도 위성발사 계획"<교도>, 연합뉴스, 2012년 4월 9일



없는 돈을 염출하더라도 400톤까지는 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해야 되겠다고 결정한 것은 북한의 로켓 개발의 꿈과 집념, 로드맵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밖에…….
by sonnet | 2012/04/10 12:01 | 정치 | 트랙백 | 핑백(1) | 덧글(45)
트랙백 주소 : http://sonnet.egloos.com/tb/469331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로리!군의 잡다한 이야기 : .. at 2013/07/09 21:13

... 1. 한국형 유인 우주선은 2인 탑승 3.5톤 2. 75톤급 엔진(링크)을 6개 사용한 400톤급 이런(링크)거랑 관련 없음 발사체를 사용 3. 전체적으로는 스페이스X의 드래곤(링크)의 축소형으로 만들어진다. 4. 이 계획의 성공을 발판으로 한국은 우주 공장을 설립 ... more

Commented by KittyHawk at 2012/04/10 12:04
400톤이라... 참 예사롭지 않은 수치로군요.
Commented by 대공 at 2012/04/10 12:06
화성이라도 갈 생각인가요
Commented by ttttt at 2012/04/10 17:46
붉은 행성은 혁명의 고향...
Commented by 11 at 2012/04/16 16:43
zzzz
Commented by 검은새 at 2012/04/10 12:07
그러니까 핵탄두 경량화가 안되면 아에 발사체를 대형화 하겠다는 생각인거 같은데
참 뭐라하기도 그렇고 아니라고 하기도 그렇고 위성이라고 박박 우겨대는데 정말...
Commented by 골든 리트리버 at 2012/04/10 12:14
로켓 표면도색도 국기 스티커를 붙여서 때우는 수준으로는, 400톤은 그들만의 망상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2/04/10 12:19
진짜 400톤까지 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이후에 적어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크고 무거운 로켓이 등장하는 것 정도는 각오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골든 리트리버 at 2012/04/10 15:01
400톤이라면 대략 일본의 H2A로켓이나 중국의 장정2F 수준이군요.
Commented by 로리 at 2012/04/10 12:19
로드맵은 참... 멋지군요
Commented by BigTrain at 2012/04/10 12:24
SS-18 사탄이 200톤, SS-19 스틸레토가 100톤, 북한의 미사일과 그나마 기술 수준이 비슷할 SS-7 새들러가 140톤, 새턴 V가 300톤급인데, 400톤이라.

지도부들이 달나라 이주라도 계획하고 있는 건지 뭔지.
Commented by 漁夫 at 2012/04/10 13:07
걍 걔네 수준에 맞는 '무거운 핵탄두'를 쏘아올릴 수 있는 견적이라고 봐야지요.
Commented by Alias at 2012/04/10 13:31
새턴 V 는 1,2,3, 탑재체 전부 포함하면 대충 3천톤짜리 물건입니다...-_-;

주체조선의 기상이 높다 한들 천조국을 뛰어넘는 것은 무리....
Commented by BigTrain at 2012/04/10 13:33
위키를 흘려봤더니 0 하나를 못봤네요. 3000톤이라. ㄷㄷㄷㄷ
Commented by 제노테시어 at 2012/04/10 17:39
아이언 스카이...!
Commented by 앨런비 at 2012/04/10 12:31
우주 식민지를 만들려고 하는군요 ㄱ-
Commented by 행인1 at 2012/04/10 12:56
목표가 400톤이라면 못해도 100톤은 족히 넘을 것같은데 걱정이군요.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12/04/10 13:08
화성이주계획
Commented by maxi at 2012/04/10 13:22
오래간만의 포스팅이라 너무 반갑습니다. ^^ 잘 지내셨는지..
400톤이면... ㅋㅋㅋ 거의 에네르기아 수준인데 진짜 대단한 X끼들입니다.
Commented by 스카이호크 at 2012/04/10 14:07
에네르기아는 2,400톤짜리입니다. 패기만 남은 주체조선이 어머니 러시아의 유산을 뛰어넘는 물건을 만들기엔 무리지요(...)
Commented by maxi at 2012/04/10 14:41
으잌ㅋㅋ 제가 어미니 러시아를 깔봤군요 죄송합니당 ㅋㅋㅋ
Commented by 일화 at 2012/04/10 13:24
의지만큼은 확고한 듯 한데, 어부님 말씀대로 개발가능한 핵탄두에 맞춘 크기인지 뭔지 알 수가 없네요.
Commented by 엑스트라 1 at 2012/04/10 13:33
그들은 스커드로 사람을 달로 보내려고 하는 근성가이들입니다.
Commented by 엑스트라 1 at 2012/04/10 13:35
그런데 이번 갤럭시 3만 하더라도 기존 북한식 미사일의 재탕-1단 스커드, 2단 SS-N-6, 3단 고체로켓-인데, 페이로드가 더 커져봤자 이런 잡탕구성을 어떻게 못하면 전술적으로 의미가 없는 수준에서 제자리걸음만 하는거 아닐까요?
Commented by 스카이호크 at 2012/04/10 13:58
잡탕구성이든 어쨌든 제대로 날아가서 꽂히면 맞는 쪽은 피를 봅니다.
Commented by ttttt at 2012/04/10 17:50
이 좁은 한반도에선 저거 2단, 3단대신 페이로드를 실어보내면 전국구급 EMP를 낼 물건이 되니까요. 연료주입에 시간이 걸려 그렇지 명중률따윈 필요없어요.
Commented by dunkbear at 2012/04/10 13:43
화성 정복해서 이주라도 갈 건가.... (먼산)
Commented by Alias at 2012/04/10 13:45
대략 400 톤 안팎의 대역이라면 소유즈, 장정처럼 유인우주선 탑재가 가능한 중형급 발사체를 뜻하는데, 이건 히로시마 원폭을 그냥 탑재하는 ICBM으로 전용하고도 남을 수준인지라 뭔가 좀 심하게 오버한 느낌이 강하네요...

어쩌면 구소련의 코롤레프가 그러했듯, 지도자 동지가 삘받았으니 이 참에 확실하게 예산 따내서 크고 아름다운 시설 하나 지어보자 식의 행태가 나온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조금 듭니다. 아무리 기술이 형편없어도 400톤짜리 ICBM은 전시효과 이외에는 이익이 없어 보이니 말이죠.

Commented by 모튼 at 2012/04/10 13:58
400t....가능하려나요. 헐.

그냥 로켓이 그 자리에서 폭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쩝.
Commented by 계원필경 at 2012/04/10 14:13
일단 이상을 크게 잡는 건 나쁘지 않지만 역시 문제는 기술력이네요(...공돌이들이 얼마나 죽어나갈지는...ㅠㅠ)
Commented by shaind at 2012/04/10 15:08
제 생각에는 그정도 크기가 북한이 자네 기술력으로 (사탄 같은) "중ICBM" 급 미사일을 만들 때 예상되는 사이즈인듯합니다.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12/04/10 15:59
2020년 근처까지 개발하겠다고 한 한국형 발사체가 160톤 언저리니까...[먼산]
Commented by Ha-1 at 2012/04/10 16:36
윤영하함으로 쏘겠다는 거겠죠 (...)
Commented by 불라바 at 2012/04/10 17:01
다음에 덩치 쬐끔 더 키운 미사일 쏘고 나선 소비에트러시아보다 더 큰 로켓탑 하나 세우고 '강성대국'적어놓을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엽기당주 at 2012/04/10 17:02
꿈은 커서 좋군요.
Commented by ttttt at 2012/04/10 17:52
잘 읽었습니다. 나로기지를 세울 때 저런 깜냥을 가져서 좀 넓게 만들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아쉽네요.
Commented by nayuta at 2012/04/10 20:47
암만봐도 (북한의 형편없는 기술력을 감안해도) ICBM류의 무게로는 이상하고 대저 Ariane 4, H-IIA, Atlas V 등이 비슷한 중량이니까 차후에 상업용 위성 발사 서비스를 하겠다는 포부인 겁니다! ㄷㄷㄷ
Commented by ??? at 2012/04/15 01:40
시사in 보도를 보면 실제로 상업위성 발사 대행 장사를 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있기는 합니다. 내용도 내용이고 실린 지면도 지면이다보니까 그냥 코웃음거리기는 했는데......

그게 그냥 망상력으로 작문한게 아니라 기자가 저쪽에 닿는 정보원 어디선가에서 '그렇다카더라'는 얘기를 듣고 쓴거라고 치고, 위의 내용과 맞추어 생각해본다면 어쨌든 걔네 기획서에 그런 포부가 진짜로 쓰여있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에이브군 at 2012/04/10 21:08
설마 핵무기를 축소못해서 '로켓'을 400t급으로 할려는 겁니까 아니면 박살나기 쉬운줄 알면서도 무지막지한 핵무기를 쏠려는겁니까;;;
Commented by 삼천포 at 2012/04/10 22:05
비전이 대단하네요
Commented by Alias at 2012/04/10 23:13
링크로 소개해준 글 읽어보니 서로 정보 최대한 적게 주고 많이 뜯어내려는 긴장감이 글줄에 느껴지네요... 굉장히 흥미로운 글 소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무르쉬드 at 2012/04/12 11:56
소련은 미사일 크기에 맞추어 핵잠수함을 만들고 북한은 탄두 크기에 맞추어 로켓을 개발한다 정말 구소련의 최후 잔재 답습니다. 기술력이 안돼면 크기란 말인가?
Commented by 별마 at 2012/04/13 00:17
진짜 로켓만 사랑하는 바보같은 조선이네요.
간만의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구들장군 at 2012/04/13 11:14
김정일이 통 큰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까.
관련부처 담당자들이 이리저리 고민하고 있으면, 김정일이 통 크게 하라면서 어찌했다는 일이 가끔 있었다던데요. 그런 류의 일이 아닐까요?

관련부처에서 미사일에 대해 브리핑을 했더니,
아는 게 별로 없는 김정일이 ' **톤이 뭐네? 통크게 400톤으로 하라'했고,
윗동네 특성상 그게 바로 법이 되어버리면서 밀어붙여야 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Commented by nayuta at 2012/04/14 16:08
링크의 원글을 보면 이란의 고체연료 MRBMs/IRBMs 개발 이야기가 나오던데 최근 보도된 북한의 고체연료 로켓 시험과도 관련이 있을까요?
http://media.daum.net/issue/262/newsview?newsid=20120414092104250&issueId=262
Commented by 치이링 at 2012/04/26 12:22
그러고보니 소련이 붕괴할것 같자 달에다가 공산사회를 재건하려고 로켓을 쏘아올리는게 연합군 마지막 미션인 게임이 있었죠

:         :

:

비공개 덧글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