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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트리폴리(오늘)
아침까지 상황을 추적했는데, 더는 들여다볼 시간이 없을 것 같고, 상황은 끝나갑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카다피군이 전의를 상실해 붕괴가 진행중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보도가 저항이 미약하다는 이야길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바그다드 공격시, 어느 순간 사담 후사인측 방어 병력이 흩어져서 조용히 집에 가버렸던 것과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아직 카다피측이 자기측 방송을 계속 할 수 있는 것으로 봐서 시내가 평정된 것은 아니고 카다피의 새 육성 방송이 연이어 나오는 것으로 봐서 방송국과 카다피 소재지도 연결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약간 이상한 것은 한시간쯤 전에 벵가지의 반군 지도부가 카다피가 사임을 발표하면, 공격을 중지하고 카다피와 가족의 국외출국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는 점입니다. 이제 와서 왜?

저처럼 뉴스를 추적하실 분들을 위해 조금 적어보자면 지금 제일 유용한 것은 구글 지도-트리폴리 인 것 같습니다. 이 지도 위에 뉴스에 등장하는 트리폴리 시내 지명들을 표시하면서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들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재미있는 것으로는 트리폴리 상륙작전(?)이 있습니다. 다음 동영상은 미스라타에서 200명의 전사들이 '보트'를 타고 트리폴리로 침투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등장한 것인데 모택동이 벌였음직한 상륙작전이란 생각이...



카다피의 새 오디오 방송, 모든 부족들이여, [나를 구하러] 트리폴리로 오라. 고 호소. 하루에 세 번씩 연설하는게 다급함을 반증.
by sonnet | 2011/08/22 07:53 | 정치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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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hunter at 2011/08/22 08:46
이제 국내 공중파 라디오 방송들에서도 아들들이 체포되거나 투항하는것을 보도하더군요.

이러든저러든 리비아 내전은 끝나가는듯 합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1/08/23 01:24
아직 (둘째 사이프 알-이슬람과 후계자 경쟁을 하던) 다섯째 아들 무타심이 남아 끈질기게 싸우고 있는 모양입니다만, 대세는 결정났습니다.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11/08/22 09:09
카다피 본인은 사담처럼 몇년 넘게 숨어다니며 혼란을 부채질할거 같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1/08/23 01:25
거기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잘 도망다닐 수 있을까요.
Commented by 措大 at 2011/08/22 09:17
카다피가 순교자가 되거나 해외의 망명정부에서 불안 요소(과연? 국제형사재판소에서 나선다는 말도 있던데)가 되길 원하는게 아니라, 카다피 측 부족도 위무할 겸 알아서 도망가주길 바라는게 아닐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8/23 01:27
사실 도망가버리면 뒷처리에 따른 결정의 부담을 더는 측면은 있죠. 그게 말이 많을 수밖에 없고 새 통치자들에겐 골치아픈 문제이니깐요.
Commented by IEATTA at 2011/08/22 09:35
광인이 이렇게 지는군요.. -ㅅ-;;
Commented by 스카이호크 at 2011/08/22 09:47
카다피는 밀려나지만 이게 종말의 시작이 될지 시작의 끝이 될지;; 시리아나 사우디 등 다른 나라들은 또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이 동네는 호메이니옹이 돌아온 뒤로는 영 조용해질 틈이 없는 것 같네요. 그래도 국제사회의 관심조차도 못 받는 검은 대륙보다는 형편이 나은 것 같긴 하지만.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11/08/22 10:23
리비아를 위해, 알라 후 아크바 등의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제법 인상적이랄까.. 물론 무슬림들은 종파와 이데올로기를 떠나서 투쟁을 할땐 항상 비슷한 모습을 보입니다만.

이제 카다피가 관군에서 '신의 뜻을 져버린 역적'화 되어가는 것을 보니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PS : 이제 곧 관군이 될 사람들;;의 투쟁방식을 보니 정말 마오쩌둥의 홍군을 연상케 하는 부분이 간혹 눈에 띄더군요. 홍군보다야 덜 성공적이었지만 중동권은 계속 서구가 상상하는 전쟁의 모습에서 많이 벗어난 형태의 전쟁을 치뤄오는 듯 합니다.
Commented by jane at 2011/08/22 11:12
수단꼴이나 안 났으면 좋겠네요. (...)
Commented by 행인1 at 2011/08/22 12:33
이렇게 일단락이 나는 것 같은데 과연 새 정권은 어떻게 구성될련지.
Commented by Falmehawk at 2011/08/22 12:33
장남과 차남이 항복하고 관저가 공격받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군요.
Commented by Allenait at 2011/08/22 12:58
이제 카다피가 물러나면, 반군들 사이의 정치가 남겠군요
Commented by 샤쿠샤인 at 2011/08/22 18:42
리비아 반군이 수도를 쉽게 점령할 수 있던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5&aid=0000474749

최정예 부대인 '카미스 여단'의 지휘관 중 한 명이 자신의 형이 카다피에게 숙청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반군의 수도 진입을 협력했다고 하네요

또한 카다피가 미스라타와 브레가 등지에 신경쓰느라 서부에 잔존하고 있던 반군을 소탕하지 않은 것도 큰 도움이 되었고

마지막으로 서방국의 공습과 교관 파견을 통한 간접 지원이 없었다면 리비아 혁명은 애초에 실패로 끝났을 것입니다.
Commented by net진보 at 2011/08/23 02:22
ㄲㄲㄲ어쩐지...
Commented by 아텐보로 at 2011/08/22 19:35
카다피가 도망가는것을 봐주겠다고 대놓고 말하는 이유는 반군들이 카다피를 제거하기엔 뭔가 걸리는게 너무 많아서 그런게 아닐까요?
이정도 예상은 누구나 할수 있으려나...
Commented by 아텐보로 at 2011/08/22 19:51
다른 이유로는 지금까지 반군을 주도하는 쪽에서도 과연 리비아전체를 먹는게 가능한지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한 이들이 상당수 있었고 그게 트리폴리를 바로 앞에 두면서 확실해지자 이제서야 그런말을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Commented by 瑞菜 at 2011/08/22 21:09
대위에서 시작한 카다피의 40년 전설도 여기서 끝나는군요....
Commented by 미친고양이 at 2011/08/22 22:55
이런 식으로 끝나면 전쟁범죄도 줄어들라나요? 반군이 트리폴리를 점령하고 지옥도를 연출할 걸 걱정하던 참이라.
Commented by net진보 at 2011/08/23 02:23
이제...곧 리비아는 반군들의 세상이군요.........앞으로 권력 셈벱을두고어떤일이 벌어질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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