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т Ильича до Ильич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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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Gloucester伯 Robert)

나는 성모마리아 교회 소속의 봉신 중의 하나이며 성모마리아의 기수로서의 권리를 상속받았고, 이브뢰(Evreux)에서 열 명 기사분의 봉토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나는 기사 한 사람 몫의 복무 의무를 프랑스 왕에 대해 지고 있습니다. 노르망디 영주에 대해서, 이것도 같은 봉토에서 나오는 것인데, 나는 40일간 변경 지대에서 기사 두 사람 몫의 복무를 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사 여덟 사람 몫인 로제 쉬아르(Roger Suhart)의 봉토와 베이외 주교로부터 점유한 기사 일곱 사람 몫의 말필리아트르(Malfiliatre) 봉토와 관련하여 프랑스 왕에 대해서는 한 사람 반의 기사의, 노르망디 변경에서는 세 사람 기사의 40일 간의 복무의 의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르망디 공이 군인들을 소집할 때 주교의 영지에서 내가 점유하고 있는 봉토를 갖고 있는 모든 기사들을 대령해야 할 의무를 주교를 통해 갖고 있습니다.

- 영국왕 헨리 1세를 대신하여 노르망디 소재 ‘성모 마리아의 베이외 대성당 소속
귀족, 기사, 봉신들이 점유한 봉토’에 대한 사문회, 1133년 -




출처는 Poggi, Gianfranco. The Development of the Modern State: A Sociological Introduction. Stanford University Press, 1978. (박상섭 역. 『근대국가의 발전』. 서울: 민음사, 1995. pp.59-60)
by sonnet | 2011/08/01 13:24 | 한마디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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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11/08/01 13:38
중세에는 자신이 모시는 영주끼리 싸움이 붙으면 봉신은 군대를 나누어 양쪽을 모두 지원했다고 하죠. 오늘날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1/08/01 14:21
네. 저 글에서도 나타나듯이 엄청나게 헝클어진 관계죠. 봉건적 권리 대부분은 혼인과 상속으로 이어져온거다보니 이건 고모할머니에게 받고, 저건 숙부님이 자식이 없어 받고 막 이런 식의...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11/08/02 11:37
100년 전쟁의 명분이 된 상속 논쟁과 그 배경인 영국왕이자 노르망디 공의 프랑스 영지들만 봐도 명백하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다른 상속논쟁들보다는 이해가 어렵지 않았던 수준.
Commented by Allenait at 2011/08/01 13:43
성모 마리아 교회라... 표현이 조금 이상한 것 같군요.

찾아보니까 베이외 대성당인데... 아마도 "Cathédrale Notre Dame de Bayeux" 를 살짝 오역한 것 같군요. 이건 '성모 마리아의 베이외 대성당' 입니다. 성모 마리아께 봉헌되고, 성모님을 주보 성인(수호성인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으로 모신 성당입니다. 명동 성당도 그렇죠.



Commented by Allenait at 2011/08/01 13:46
첨언하자면 '성모 마리아 교회' 라는 말은.. 제가 알기로는 없는 것 같군요. 아마도 역자가 용어를 잘못 쓴 모양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1/08/01 14:19
지적 감사합니다. 번역을 그대로 가져온 윗부분은 놔두고, 아랫 부분은 수정해 두었습니다.
Commented by ttttt at 2011/08/01 16:32
중세 왕과 대공들은 기사를 몇 명이나 부렸나요?
Commented by 계원필경 at 2011/08/01 18:46
그럼 후일 실지왕 존때는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군요...
Commented by ghistory at 2011/08/01 20:06
1.

영국왕→잉글랜드 왕.

2.

이브뢰(Evreux):

1)→에브뢰(Évreux).
2) http://en.wikipedia.org/wiki/%C3%89vreux 참조.

3.

'노르망디 영주'→노르망디 공작?

4.

베이외:

1)→바이외.
2) http://en.wikipedia.org/wiki/Bayeux 참조.
Commented by M-5 at 2011/08/01 21:25
말하자면 저 시대의 비즈니스맨이군요. 노는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맨날 여기저기 출장 다니고 부하 보내느라 바빠.... ㅠㅠ
Commented by 행인1 at 2011/08/01 21:37
그야말로 거미줄처럼 여기저기에 얽혀있군요. 상속이라도 하려면 골치가 아팠을듯.
Commented by sic at 2011/08/02 00:57
기업 하나에 아들 둘만 있어도 자칫 싸움이 나는데, 저렇게 복잡하게 되먹으니 전쟁들을 안 하고 배겼겠습니까요.
Commented by sunlight at 2011/08/02 23:47
(인용문) 전쟁이란 원래 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이다. 귀족이 군직을 사들일 땐, 자신이 거느리는 부대까지 재정적으로 완전히 뒷받침해주어야만 한다. 타고 다닐 말과 노새, 수레, 취사도구, 천막과 침대, 식기 등등을 미리 마련해두어야 하는 거다. 귀족한테 딸린 병사들은 이른바 '왕의 빵'을 먹을 권리도 없고 ...

--- 장 퇼레의 소설, 루이 14세에게 아내를 빼앗긴 한 남자의 이야기 --- 몽테스판 수난기

당시 귀족들에게는 노동을 할 권리가 없어서 돈을 벌려면 저렇게 자기 호주머니에서 군비를 마련하여 전쟁을 치루는 방법밖에 ...
Commented by 삼천포 at 2011/08/03 00:59
투잡?이란건가요
Commented by at 2011/08/03 08:38
저정도면 화이브잡.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1/08/03 12:07
유능한 기사나 군사엘리트는 오히려 투잡하는게 명성이었던 시대니 참 (....) 올려주신 것은 극적으로 보여주는 명문이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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