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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리아?(The gloves are off)
단순히 신문기사에서도 볼 수 있는 단순 뉴스의 복제 전파 같은 역할을 블로그에서 하는 것은 가능한 피하려고 하는데, 요즘 세계적 뉴스는 너무 많고, (개인적으로) 체계적 분석을 작성할 시간은 너무 없어서, 자꾸 단편적인 글만 남기게 되는군요.

저는 현재 중동에서 정권전복이 실제로 시도될 경우 성공하든 실패하든 가장 참혹한 결과가 나올만한 국가로 시리아를 꼽고 있습니다. 소수종파 정권 밑에 순니 다수파가 있다는 것 하며, 중동 최대의 참극이라 할 수 있는 하마 시 학살 사건 하며, 일단 정권이 무너지면 현 대통령 일개인 뿐 아니라 정권의 기반인 알라위파 전체에게 파멸적인 결과(와 보복)가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정권 측과 그 지지자들도 배수진을 치고 결사적인 반격을 감행할 수밖에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현 시리아 대통령 자마이칸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다마스쿠스]


사실 바샤르가 정권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직후엔 그가 아버지와는 비교하기 힘든 유약한 정치지도자일거라는 추측도 있었는데, 아버지의 유신들을 정리하는 솜씨를 보건대 그런 추측은 이미 오판으로 드러났습니다.


시리아는 중동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시위가 성공하기 힘들 것 같은 나라로 손에 꼽힙니다. 그런 이야긴 정보기관 사람들도 그렇게 말하고, 학계나 언론계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만 예를 들어보죠.

MJT: 당신은 미국의 다마스쿠스 대사관에서 무관으로 일했었습니다. 그러므로 시리아에 대해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거기서도 봉기가 일어나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Rick Francona: 아니오. 사람들은 정권을 너무나 두려워합니다. 그들은 1982년에 하마 시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현 대통령의 아버지 하페즈 알 아사드가 일주일만에 3만명을 죽였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오래 전 일입니다만, 그들은 여전히 그것을 기억하고 그 이야기를 합니다.

당신이 시리아인들과 이야길 해보면, 그들이 어떤지 알게 될 겁니다. 그들은 어떤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것을 꺼립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덮치려고 대기중인 보안기관원이 사방에 쫙 깔려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믿는 이유는, 거기에 정말로 그들을 덮치려고 대기중인 보안기관원이 사방에 쫙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시리아는 모든 것을 감시하는 보안기관들이 겹겹히 깔려있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일을 하는데 있어 아주 노골적입니다.

그들은 나를 따라다녔는데, 그건 우리[미국]이나 영국, 이스라엘이 펼치는 그런 정교한 감시 작전 같은게 아닙니다. 그들은 내 차 범퍼 뒤에 딱 붙어다닙니다. 그들은 내가 가는 모든 곳에 따라다닙니다. 그들은 내가 아는 것을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곳은 그들의 나라고 그곳에서 그들은 나를 대놓고 감시해도 되는 것입니다.

내가 시리아에 부임했을 때, 그곳엔 팩스머신을 소유하는 게 불법이었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조직화된 저항운동의 첫걸음이 통신에서 출발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곳에 부임한지 1년쯤 지나자 신문에 공고가 났습니다. 시리아 보안기관은 이제 전국민의 팩스를 감청하는데 충분한 수의 팩스 머신을 확보했기 때문에 자 이제 여러분도 팩스기계를 가져도 됩니다라고. 그러니 모든 사람은 갑자기 팩스를 자유롭게 보내세요라는 말을 듣게 되더라도 시리아 정부가 모든 것을 읽을 거라는 걸 아는 겁니다.

대사관의 우리 전화는 도청되고 있었습니다.

MJT: 당연히 그랬겠지요.

Rick Francona: 우리는 보안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비화장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화 도중에 우리가 "이제 기밀통화로 바꾸죠"라고 말을 하면, 전화선이 그대로 끊어져버립니다. 명백히 시리아 기관원들이 그 통화를 듣고 있었고 그들은 우리가 기밀대화를 나누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겁니다.

Totten, Michael J., From Saigon to Baghdad, 2011년 3월 4일


시리아 무카바라트에 대해서라면 정말 많은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멀리 갈 것 없이 이곳 이글루스에도 식당에서 "한국말"로 정치이야길 좀 했다가 바로 비밀경찰님하의 방문을 받았다는 경험담(사피윳딘)이 있을 정도니 말 다했지요.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리아에서도 (여전히 정권을 흔들기에는 한참 부족한 규모지만) 시위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아랍국가들의 전례도 있고 한 만큼 정권 측은 초전박살의 결의를 다진 것처럼 보입니다만.

As 15 people are shot dead in Syria thousands have also been arrested says rights groups (AFP, 2011년 3월 24일)

이제 시리아 보안기관들은 시위 현장에서의 체포 및 대대적인 예비검속을 통해 시위가 커지기 전에 미리 시위 주도세력이 될 만한 이들을 잡아다 감옥에 쳐넣음으로써 시위의 싹을 자르고, 부차적으로 아직 잡혀가지 않은 사람들을 겁주는 효과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그 현장.



저는 여전히 시리아에서 시위로 정권을 물러나게 한다는 데 회의적입니다만, 이런 종류의 사건은 본질적으로 꾸준히 사건의 전개를 추적해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건 초반부터 결론을 찍어서 말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점장이지 분석가는 아니겠지요.


참고로 시리아 정치 관련 뉴스를 잘 정리해놓고 있는 곳으로는 오클라호마 대학의 시리아 연구자인 조슈아 랜디스의 블로그 Syria Comment가 훌륭합니다. 이 나라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 구독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by sonnet | 2011/03/24 21:30 | 정치 | 트랙백(1) | 핑백(2) | 덧글(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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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L氏의 망상공방 at 2011/03/25 14:41

제목 : 알로이스 부르너 - 제 3 제국의 실업자
이제, 시리아?(The gloves are off) 보고 생각나서 트랙백. 알로이스 브루너 Alois Brunner (1912~) 오스트리아 출신의 전직 SS 소속 전범. 쓰레기 같은 아돌프 아이히만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던 충복이었다. 전쟁 당시 비엔나 에서 SS의 유대인 관련 업무를 전담했고, 적어도 12만명이 그의 손을 거쳐갔다. 1954년 프랑스에서 재판에 회부되어 인류에 대한 범죄를 이유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하지......more

Linked at 明과 冥의 경계에서 : 사피윳.. at 2011/05/26 17:35

... 라트를 겪어봤던지라 당연히 이런 결론을 낼 수 밖에 없었죠. 냉정히 이야기해서 시리아의 "무카바라트" 는 상당히 유능합니다. 사실 "무카바라트" 같은 경우, 예전에 sonnet님이 적으셨던 글에도 나타났듯이 상당히 유능한데다 그 수도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처음 시리아에 갔을 때 받은 충고로 10m마다 무카바라트가 있다고 생각하라는 소리를 들었을 ... more

Linked at 로리!군의 잡다한 이야기 : .. at 2014/01/03 15:50

... 발의 (링크) 서상기 '이통사 감청장비 설치 의무화' 입법추진 (링크) 위의 두 기사를 보면서 내가 떠올린 것은 시리아 입니다. 이제, 시리아?(The gloves are off) (소넷님 블로그) 사피윳딘의 시리아 생존기 - 바샤르 대통령 만세? (사피윳딘님 블로그) 소넷님과 사피윳딘님의 블로그를 참조하자면, 시리아 ... more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11/03/24 21:35
Khaled Al-Asad(?)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0:46
엇, 빨간베레모;;
Commented by 알츠마리 at 2011/03/24 21:39
신속하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31
그들도 "밀리면 죽는다"를 되뇌고 있을 겁니다.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11/03/24 21:42
나의 아사드횽은 안돼[...]

는 농담이고 저는 특히 요즘 자꾸 글 퍼다 나르는 수준으로 전락한 것 같아서 몹시 부끄럽습니다.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정치국다운 공격적인 논평을 쓰고자 했으나 알바가 좀 바빠서;;

어쨋든 중요한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터지면 그만큼 각 개별사안에 대해 깊게(depth를 살려서) 돌아볼 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PDB의 작성을 감독하는 ODNI의 인력들은 지금쯤 파김치가 되었을듯.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30
PDB는 차타고 백악관에 가는 중에도 몇 번씩이나 수정을 한다지 않습니까. 보고서 다 만들어 가는 30분/1시간 안에도 그렇다고 하니.
Commented by Allenait at 2011/03/24 21:42
...빅 브라더가 실제로 있었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31
사실 빅 브라더 자체가 스탈린을 겨냥한거니깐 현실엔 빅브라더가 몇 명은 있었던 거죠.
Commented by dunkbear at 2011/03/24 21:49
북한 저리가라네요... 허허허...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4 22:05
그래도 우리의 북한짜응에 비하면 시리아는 살만한 나라죠. 사실 북한은 거의 완벽한 시스템을 완성했다가 고난의 행군 기간을 거치면서 주민 개개인의 생활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능력의 일부를 잃어버린 상태라고 보는 게 맞지 않나 합니다. 사실 노동당만 해도 초급당이 거의 붕괴된 상태거든요.
Commented by 사피윳딘 at 2011/03/24 21:49
예전에 시리아에서 들었던 이야기와 너무 똑같아서 놀랍네요.

"시리아 보안 기관이 인터넷을 모두 검열할 수 있게 되면 시리아의 인터넷 사정도 좋아질 것이다"

참고로 지금 시리아의 인터넷 상황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페이스북도 된다더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4 21:56
흐흐흐...
이번에 시위가 난 Daraa에는 처음에 4명이 죽었다는 보도가 난 직후에 현지를 취재하고자 했지만 시 전체에 전화통화가 불가능했다는 외신 기자들의 이야길 들은바가 있습니다. 아마 시스템은 여전히 정상동작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Commented by 타누키 at 2011/03/24 21:51
인터뷰 멋지네요....허허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32
네, 재미있죠.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11/03/24 21:53
저기야말로 모든것을 덮을 능력이 되는 곳이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32
일전에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원자로 잔해도 불도저로 밀고 옆산을 깎아 덮어버렸잖습니까.
Commented by 上杉謙信 at 2011/03/24 22:26
버스랑 차량에서 AK들고 우르르 쏟아져나오는거 보니 소름이 돋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33
아주 리얼하죠.
Commented by Ya펭귄 at 2011/03/24 22:52
현세에 강림한 이퀼리브리엄의 세계....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33
흐.
Commented by 행인1 at 2011/03/24 23:57
그야말로 진정한 '빅브라더'로군요.-_-;;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33
강철의 대원수 앞에 그 이름은 양보해야.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11/03/25 00:26
이거 시리아 기관에서 이 검역소도 크래킹하는거 아닙니까? 후덜덜...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28
하하. "고객이 KO될때까지"를 모토로 한다는 SK가 어떻게 해주겠죠 ;-p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1/03/25 01:49
"이제 전국민의 팩스를 감청하는데 충분한 수의 팩스 머신을 확보했기 때문에 자 이제 여러분도 팩스기계를 가져도 됩니다"

-> 정말 깨는 소리이군요 -_-;; 하지만 역으로 이런 문제는 중국과 인도의 민주화는 긍정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각혈)
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11/03/25 08:22
인도는 최소한 국가 체제라는 면에서는 민주주의 국가 아닌가요?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1/03/25 09:14
아 말씀대로입니다. 인구수만 생각하다보니 정작 인도가 체제상으로는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을 잊었군요 -_-;; 정정합니다. 지적말씀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30
만전의 대책을 세운 후에 규제를 서서히 풀어줘야 한다는 건 사실 매우 견실한 접근법이죠. 이것이 공안이 아니라 금융규제 같은 것이라면 의외로 한국에서도 찬성할 사람이 많을 것 같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격화 at 2011/03/25 06:35
...언제나 현실은 상상을 압도합니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41
그렇습니다. 세상은 무서운 곳.
Commented by 계원필경 at 2011/03/25 09:31
그래도 정권 붕괴로 인한 '헬게이트'에 비한다면(다수 수니파에 의한 대학살) 나을거라고... 생각해봅니다.(프랑스등지에 사는 해외의 시리아 거주민들도 감시 받는지 궁금하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40
해외 반체제 인사에 대한 정보수집은 당연히 하고 있죠. 국내에서처럼은 어려울지 몰라도요.
알카에다와 하마 학살 후에 해외로 튄 시리아 무슬림형제단 단원들의 해외조직이 연계되어 있었는데, 9.11직후에 시리아가 미국에게 이 정보를 넘겨 차도살인의 계책을...
Commented by 일화 at 2011/03/25 13:16
'비밀'경찰이 아니라는 점이 어떤 의미에서는 더 ㅎㄷㄷ하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27
소위 비밀경찰이 꼭 "비밀"리에 활동하는 건 아니니깐요. 고등경찰 내지는 정치경찰이라는 번역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Luthien at 2011/03/25 14:32
세습이 1대 모자라고 경제가 좀 풀린 것 말고는 북한 비스무리하게 봐야 하지 않나요.
그러고 보니 저쪽 비밀경찰은 무려 SS나 게쉬타포 출신들에게 교육을 받은 정예. (...)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27
트랙백 잘 봤습니다.
Commented by ArchDuke at 2011/03/25 14:46
아하하하하....전두환정권은 그냥 커피라면 이건 TOP...
Commented by shift at 2011/03/25 15:05
적절한 비유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45
하마와 광주를 비교하는 거라면 확실히 그렇습니다. 그것은 정권 측만 그런게 아니라 반정부측도 마찬가지입니다.
Commented by xXx at 2011/03/25 15:07
이번 사태로 무너지거나 목숨이 경각에 처한 독재자들이 대부분 무능한 악당인 것에 비해, 바샤르 횽은 확실히 유능한 악당이긴 한데... 하도 상황이 시시각각 바뀌다보니 섣불리 예측을 못 하겠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18
음.. 저는 근래의 사태를 보는 데 한 가지 rule of thumb을 갖고 있습니다. 그건 시위가 지방에 국한되어 수도를 뒤흔들만한 시위가 없는 한, 정권은 무사하리라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다마스쿠스에 대형 시위가 나느냐를 첫 번째 관찰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큐베 at 2011/03/25 15:08
시위대의 공포심을 조장해서 자발적으로 물러나게 한 뒤에 세력을 축소시켜서 핵심세력을 확실하게 제거할 생각인 것 같은데 독재체제를 유지할 방법으로써는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최고의 해결책이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19
평소에는 멋지게 잘 동작했는데, 이번에는 중동에 또 한 번의 파란이 불어오는 시기라 그정도로 통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지켜 봐야죠.
Commented by akashic at 2011/03/25 15:22
순간적으로 말을 잃었습니다. 비밀 경찰 제도를 우습게 봐도 될 정도의 탄압이로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43
사실 그렇기 때문에 시리아는 시위가 매우 드문 나라였습니다. 그 점 때문에 지금의 비교적 작은 지방의 시위가 주목할만한 불씨로 보이는 것이고요.
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11/03/25 15:28
북한은 공안을 이용한 공포 정치 + 철저히 폐쇄된 국가라는 두 개의 기둥을 갖고 있습니다만, 시리아는 비교적 외국인의 출입도 자유로운 것 같은데 이 정도로 통제가 철저하다면 북한보다 한수 위라고 해야 겠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26
음... 시리아 정보부의 위엄은 미국과 이스라엘도 손털고 철수한 레바논에서 자기네 군대와 공안술로 정국을 장악한데서 잘 드러나지 않나 합니다.
Commented by jeltz at 2011/03/25 18:00
포스팅 사진을 보니 시리아 온 천지에 걸린 하피즈-바실(현 대통령의 형)-바샤르의 사진이나 국기 사진 잘못 찍으면 무슨 일이 있을 지 모른다던 시리아 경찰의 충고가 생각나네요. 그 이후로 정말 시내에서 사진기 들고 다니는것조차 무섭더군요;;;;

이렇게 무시무시한 비밀경찰 조직을 갖춘 것에다가, 이런 상황이 계속되니 현 체제를 대체할 반대 세력 자체가 증발(심지어 이슬람세력마저도!)해버렸다는 점이 시리아를 튀니지나 이집트와 같은 방향으로는 끌고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국민이 요구하는건 바샤르의 퇴진이 아닌 바샤르가 개혁을 실행하는 것....인것 같더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25 21:22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우리는 비밀경찰이다. 알고 있겠지?"가 대박이더군요.

또 한 가지 제가 주목하는 요소는 인접국 레바논과 이라크 내전을 연이어 본 경험이 국민들에게 종파갈등을 배후에 깐 대파국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했다는 점입니다. 혁명을 강하게 밀어붙이려면 혁명 이후의 사회에 대한 장미빛 전망이 강해야 하는데, 현재의 시리아인들은 동서의 인접국에서 험한 꼴을 생생히 목격한지라...
Commented by 행인1 at 2011/03/25 21:59
일전에 하신 http://sonnet.egloos.com/2779828 포스팅이 생각나는군요.
Commented by 엑스트라 1 at 2011/03/25 22:47
안과의사 출신이라 그런지 국민의 눈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네요...
Commented by haha at 2011/03/26 05:21
ㅋㅋㅋ 대박입니다 님. 한참 웃었네요~
Commented by 만슈타인 at 2011/03/30 14:11
돋네 안과의사 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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