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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Henry Kissinger)

이집트를 빼놓고 전쟁은 없지만, 시리아를 제외하고선 평화도 없다
No war without Egypt, No peace without Syria

-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 -



물론 여기서 전쟁은 '이스라엘을 겨냥한' 본격적인 전쟁을 뜻하며, 큰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난 이스라엘이 동네 꼬마들(레바논, 팔레스타인 등)을 일방적으로 패주는 작은 전쟁은 제외된다. 사실 작은 전쟁이 계속되는 한 가지 원인이 이스라엘-시리아 관계가 타결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시리아가 팔레스타인의 하마스와 레바논의 히즈불라를 지원하는 동기 중 하나가,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유사시에 동맹군으로 써먹기 위한 것이며, 또 시리아가 이스라엘과 타협할 경우 배후거점이 없어져 이란이 하마스와 히즈불라를 지원하기 어렵게 될 것임. 예컨대 이집트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에 상당부분 협력해 왔음.)

이 속담은 그간 주로 이스라엘-시리아 평화협정(점령지인 골란고원 반환협상이 주된 쟁점)의 불가결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는데 무바라크 정권의 침몰로 이집트-이스라엘 평화협정의 존속 여부에 (적어도 중장기적으로) 의문부호가 찍히게 되면서 이집트의 중요성이 재부각되는 중이라 하겠다. 인구 8천만(사우디+이라크+시리아를 합친 것만한 규모)의 중량급 플레이어인 이집트가 가세하지 않고서는 진정으로 이스라엘의 존망을 위협할만한 군사적 위협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by sonnet | 2011/03/11 19:31 | 한마디 | 트랙백 | 핑백(1)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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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삼천포 at 2011/03/11 20:21
아하 이해했습니다
Commented by 큐베 at 2011/03/11 20:30
이집트가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15 21:35
이집트는 그만한 대접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나라입니다. 아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전직 미국 관리의 다음 논평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RF: Lebanon is gone. Tunisia will probably be okay. Yemen…who knows?
But back to Egypt. Egypt is the key to everything. If we[미국] lose all the others but keep Egypt, we’ll be okay. But if we lose Egypt, it doesn’t matter who else we have.

MJT: If we keep Egypt as an American ally, do you think it’s more likely that we’ll keep the others?

RF: There will be less incentive for the others to break away. If they see that it works in Egypt, they’ll know they can stick with us.

아마 미국에게 있어 이집트보다 더 중요한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밖에 없을 겁니다. 사우디가 "혁명화"되면 그건 뭐…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11/03/11 21:06
게다가 1973년의 이집트군과 달리 2011년의 이집트군은 최신형 미제 무기로 무장하고 미군식으로 훈련받기까지 했죠.
Commented by gforce at 2011/03/11 21:26
"국방을 위한 무력조직"이라는 조직적 특성 면에서 보면, 이집트군은 1973년에 비해 심각하게 약화되었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겁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15 21:29
네비아찌 / 이게 뭐랄까… 딱히 직접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지만, 이집트군이 30년간 미군과 군사적으로 교류하면서 자군의 엘리트 장교들이 30년 동안 소련에 유학가는 대신 미국에 유학을 다녀왔는데, 이것이 이번 이집트군의 온건한 대응에 다소 도움을 주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은 듭니다.

gforce / 절대 기준에서는 동의하지 않지만, 뭐랄까 이스라엘과의 군사력 갭은 확실히 커졌죠.
Commented by maxi at 2011/03/11 22:08
모처의 누구와 M1a1 VS 메르카바4의 전차전!! 오오오 드립도 쳤었죠. (....)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15 21:26
하하. 부품은 충분한가?
Commented by maxi at 2011/03/15 21:48
쿠웨이트에서 빼돌리면 됩니다(...)
Commented by KittyHawk at 2011/03/11 22:08
사다트가 여러모로 대단한 인물이라는 걸 생각하게 만들지요. 욤-키푸르 전쟁 초반에 이집트가 거둔 승리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15 21:26
사다트는 사실 나세르의 그늘에 가려서 다소 small man이라는 인상을 주었는데, 실제 업적을 보면 그것보다는 훨씬 역량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행인1 at 2011/03/11 23:50
이집트의 위상(?)을 느끼게 해주는 문장이로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15 21:25
그럼요. 이집트는 그만한 위상이 있는 나라입니다. 인구적으로도 그렇거니와 문화적으로도요. 무슬림 형제단도, 나세르의 아랍민족주의도 다 카이로 기원 아니겠습니까.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11/03/11 23:50
어제까지의 이스라엘은 No peace한 자신들의 스테이터스를 걱정했으나 내일부터의 이스라엘은[..]
Commented by sonnet at 2011/03/15 21:24
지금 일어나는 아랍의 정치변동에서 이스라엘이 이득을 얻기는 거의 힘들어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문자 그대로 damage control 모드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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