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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Mu'ammar Qaddafi)

나는 무력으로 이 혁명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무력에 의해서가 아니고서는 내가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여러분은 알아야만 한다.

- 1975년 5월 벵가지의 Gharyounis 대학에서의 연설 -


이론적으로 이는 순수한 민주주의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언제나 강자가 통치한다. 예를 들어 한 사회의 강자 집단이 바로 지배하는 무리이다.

- 녹색 책(카다피의 주저), 제1부 민주주의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 -



아랍의 통일을 위해서라며 별별 미친 짓을 다했던 카다피는, 결국 아랍을 분열된 상태로 남게 만들었다. 그는 (우리 이스라엘에게) 전략적 위협이다. 하지만 아랍세계 분열의 도구라는 점에서는 (우리의) 전술적 자산일지도 모른다.

- 한 전직 이스라엘 군사정보국장의 인물평 -



모든 출처는,
Mohamed Berween, “The Political Belief System of QaddafiThe Journal of Libyan Studies, vol. 4, no. 1 (Summer 2003).
by sonnet | 2011/02/23 00:35 | 한마디 | 트랙백 | 핑백(1) | 덧글(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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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a quarantine sta.. at 2011/04/14 08:08

... 대로 통치하며 살아간다.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이 카다피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은 그가 저지르는 과격하고 급진적인 행동주의 유형의 테러보다는, 이로 인한 아랍의 결속을 더 염려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는 제국주의들의 횡포를 다양한 방법으로 대항하고 있다. 그래서 일부 아랍 젊은이들은 그를 두고 서구에 대항하여 가장 멋 ... more

Commented by jane at 2011/02/23 00:38
이스라엘 정보국장의 인물평이 가장 가슴에 와닿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4 08:23
하하, 꼬집어 주고 있죠.
Commented by Allenait at 2011/02/23 00:51
저도 마지막 이스라엘 정보국장의 인물평이 와닿는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4 08:24
네, 저도 재미있어서(또 카다피란 사람을 잘 묘사하고 있기도 하고) 하나 추가해 봤습니다.
Commented by maxi at 2011/02/23 00:51
위에건 히틀러가 들었던 평인거 같은데 -_-;
오늘 헌책방에서 한X례 에서 발행한 카다피 찬양서적(동X 그룹 대수로 사업때 카다피 핥아주는 분위기 때문에 출판된게 역력한) 을 봤는데 "세상을 뒤집어 엎고 힘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영웅이라면 카다피야 말로 진짜 영웅" 운운한걸 보고 기합했죠.

p.s:그책의 절반 이상은 반미주의에 대한 카다피의 생각이 주르르르...ㅋㅋㅋㅋㅋ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3 01:00
카다피의 주요한 이데올로기 중 하나죠. 반외세.
한겨레는 지금도 카다피 인권상 수상자인 차베스를 미는 것 같던데, 차베스도 전형적으로 반외세 수사로 재미보는 정치인이고, 한국에는 그런 수사에 끌리는 집단이 있는 듯 합니다.
Commented by maxi at 2011/02/23 09:05
반외세에 로망을 가진 사람이 흔히 말하는 "종북" 노선의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보다 훨씬 많으니까요. 그런데 출판 시기나 이야기를 볼때 중간중간에 이런 "구석탱이 반미 지도자"에 대한 규율이 느슨해져서 이따위(공안적으로도 내용적으로도 쓰래기같은) 게 출간 허용 시켜줬다는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카다피 X새끼인데 과연 카다피가 없는 리비아가 석유를 더 원활이 뱉어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Commented by 응헗 at 2011/02/23 15:06
한때 카다피의 녹색서도 한국에서 출간되었었죠. 그냥 자마히리야 이념에 대해 소개하는 팜플렛같은 느낌이랄까...
한국은 대수로공사도 있고, 개발주의, 민족자주라는 측면에서 3, 4공과의 유사성도 있어서 그런지 카다피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11/02/23 00:55
정말 무력으로 물러날지도...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3 01:01
무력이 아니면 절대 물러나지 않을테니(아니면 천수를 누리고 죽든가), 거의 필연인 것 같습니다.

영국 신문 가디언에 보니까 카다피에게 있어 현 상황은 "To kill or be killed"라고 하던데, 정확히 짚었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socio at 2011/02/23 00:57
녹서에서 인용하신 내용이 매우 흥미롭군요.
부르주아의 금권지배에 대한 일종의 음모론을 공산주의자와 나치 좌파가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극좌와 극우를 막론하고 소수지배이론은 현실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정치세력들의 고전적 레퍼토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현실 민주주의에서 나타나는 소수지배를 비난하는 정치세력들의 실제 귀결은 더욱 심한 소수지배였다는 점에서 카다피 역시 예외가 아니겠습니다만......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3 01:33
사실 이 책은 한글 번역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도서관엔 있을 듯.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3 02:00
Commented by 배길수 at 2011/02/23 12:24
교보 어딘가에 짱박혀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한 10년전에 그렇게 구했거든요(...)
Commented by Faud at 2011/02/23 01:19
그린북은 그냥 리비아식 주체시즘이죠. 정신나간 양반임.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3 01:34
카다피(현 리비아)를 이해하겠다는 목적이 없다면, 전혀 볼 필요가 없는 그런 책이죠.
Commented by gforce at 2011/02/23 01:42
시체더미 위의 옥좌가 동앗줄보단 편안한 법...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3 01:55
당연히.
Commented by 지나가던과객 at 2011/02/23 07:23
피가 흐르는 옥좌위에서 계속 버틸지 아니면 망명지에서 골골 거리다 돌아가실지 모르겠지만, 이게 우리나라 건설사들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아마도 건설사의 도산이 많아지겠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4 08:20
리비아에서 건설사업하던 업체들은 큰 타격을 받겠죠. 사실 리비아란 나라는 카다피가 나 외의 대안이 전혀 없도록 만든 상태에서 개인통치를 해와서, 지금 카다피 이후에 정치세력들(주로 부족)들이 리비아의 기존 투자나 신규 투자, 자원및 자금배분에 대해 한동안 합의가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Commented by jeltz at 2011/02/23 08:20
하다못해 무바라크나 살레흐는 '다음 대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 라는 립서비스라도 했지만..

............카다피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4 08:25
제가 생각할 때 카다피는 "여기서 더 밀리면 죽는다" 마인드인 것 같습니다. 당장 빌어봐야 받아줄 것 같지도 않으니 일단 모든 힘을 모아 반대파에게 따끔한 한 방을 날린 다음, 보다 유리한 입지에서 협상을 하려는 생각이 아닐지.
Commented by 함부르거 at 2011/02/23 09:32
갑자기 '나의 투쟁'이 생각나네요. 서방 지도자들이 나의 투쟁만 제대로 읽어 봤어도 히틀러가 어떻게 행동할 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을 거라는 윌리엄 샤이러의 평가가 떠오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4 08:29
와우. (빌 샤이러의) 그 책은 아주 고전이죠. 저도 어릴 때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납니다.
Commented by 행인1 at 2011/02/23 10:01
아무래도 사태에 정면으로 맞서 '결사항전'할 기세로군요. 리비아는 어떻게 될련지...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4 08:26
그러나 아무리 잘 해도 그가 키레나이카를 재정복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입니다.
Commented by at 2011/02/23 10:16
리비아의 미래가 정말 주목되지 않을 수 없네요. 내전 후 분열국가 양상으로 간다면 제2의 아프간이 될 수도 있고, 거기서 원리주의자들이 득세라도 한다면 제2의 이란... 여기서 서방국가 또는 이스라엘이 개입하기라도 한다면 전쟁 나겠죠.... 그러면 중동과 기름값과 세계 경제는 다시 포..포풍!! 속으로....

카다피가 결사항전을 외친 이상, 그리고 아프간처럼 부족 사회의 전통과 특징이 아직 강하게 남아있는 리비아의 특성을 고려하면 아프간처럼 부족별로 연합해서 계속 내전이 벌어지는 양상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깁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1/02/23 10:28
순교자로서 죽겠다고 하는 것 같던데, 정말 카다피는 죽지 않고선 권좌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4 08:16
저도 동감입니다. 유혈극의 스케일을 키우는 게 그야말로 배수진을 치는 분위기가 아닌지.
Commented by 긁적 at 2011/02/23 10:37
전략적 위협이지만 전술적 자산이라니 빵터졌습니다. 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4 08:15
하하. 상당히 시니컬하죠.
Commented by 셰이크 at 2011/02/23 12:43
그런데 카다피 퇴진이 한국에 직접적인손해로 이어질수 있을 가능성은 있는 반면 이익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군요. 독재자의 퇴진이라는 것은 중요한 가치지만 그게 다른나라에 끼치는 영향이 언제나 긍정적이진 않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4 08:15
사실 뭐랄까... 이번 리비아 사태로 손해는 벌써 벌어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카다피가 저항세력을 소탕하고 권력을 재확보하면 한국에 손해가 극소화되느냐 하면 그럴 것 같지도 않고요. 문제는 포스트 카다피 시대에 리비아에 안정된 정부가 설 수 있느냐 하는 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얼마나 시간이 소요될지도.
Commented by BigTrain at 2011/02/23 12:48
주경철 기자가 이번 중동변혁으로 인한 북한의 변화 가능성을 판별해보기 위한 리트머스지가 리비아라는 글을 썼었는데, 리비아에서도 세상이 뒤집히는 걸 보면 북한도 영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겠지만.. ( http://www.journalog.net/nambukstory/48242 )
Commented by ghistory at 2011/02/23 13:41
BigTrain/

1.

주경철→주성하.

2.

주경철: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양사학과 교수.
Commented by BigTrain at 2011/02/23 19:55
ghistory// 지적 감사드립니다. 요즘 주경철 교수님이 쓰신 책을 읽고 있던 터라 손가락이 꼬였네요. ^^;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11/02/23 12:57
이스라엘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다피 병신새끼예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4 08:12
하하.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11/02/23 14:40
우리 학교가 바로 저 양반에게 명예박사 학위 줬습죠. 기독교 학교에서 잘도 그런 생각을 했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ㅎㅎ

저 녹서 번역본 있는지 함 찾아봐야겠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4 08:11
루흐나마도 그렇지만, 생각보다는 내용이 쉬워서 술술 읽힙니다. ;-)
Commented by eigen at 2011/02/24 08:47
명지대 카다피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
[중앙일보] 입력 2002.04.26 18:42 / 수정 2002.04.27 08:18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146799&ct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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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측은 "카다피가 리비아의 근대화를 이끌고, 아랍 세계의 통합과 아프리카 국가의 번영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했다"고 학위 수여 이유를 밝혔다.

양국 간 학술.문화 교류에 힘써 온 명지대는 재작년 3월 리비아 그린북센터(카다피의 정치사상 연구소)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을 계기로 카다피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제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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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병호, 카다피 제9회 불교인권상 수상
http://www.bulgyofocus.net/news/articleView.html?idxno=2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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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제9회 불교인권상을 수상했다.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지원. 이하 불교인권위)는 20일 동국대학교 상록원에서 시상식을 열고 이들에게 인권상을 수여했다.

불교인권위는 수상자 선정이유에 대해 "노동자들이 세계 도처에서 정부와 고용주들로부터 권리를 박탈당하고 억압과 착취로 인해 고통받는 암울한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이들 앞에 불어오는 거센 폭풍우와 같은 고통을 앞장서서 이끌어나가는 지도자들에게 수여하자는 여론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
특히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해외인사로서는 처음 불교인권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와 관련 불교인권위는 "이번을 계기로 불교인권상이 해외에서도 인권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에게 수여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뜻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965년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장교로 임관한 그는 1969년 9월 파타 혁명을 일으켜 권력을 잡은 그는 이듬해 영국군과 다섯 곳의 미군기지를 철군하게 만들었다.

카다피는 1988년 리비아 아랍 인권위원회의 인권상 수상과 더불어 여러 국내외 인권단체로부터 인권상을 수상했으며 작년 명지대로부터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1989년에는 수단 대통령을 설득해 당시 수단이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보유했던 가장 오래된 감옥인 코퍼 교도소를 철거하는 등 인권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또 세계 각처에서 노동해방을 지원하고, 남미,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반독재,반제국주의, 민족해방 운동을 지지해 미국과 많은 마찰을 빚기도 했다.

한편, 그는 정치지도자로서 뿐만 아니라 정치사상가와 철학, 문학적 소양을 지닌 인사로도 알려져 있다.

저서도 여러권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제3세계이론을 정치, 경제, 사회적 관점에서 다룬 <그린북>과 <시골..시골-대지..대지-어느 우주 비행사의 자살> 등이 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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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리비아 대사 구설수 행보 왜
기업 돈 걷어서 뭐하려고?
[680호] 2005년 05월 29일 (일) 00:20:05
http://www.bulgyofocus.net/news/articleView.html?idxno=2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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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리비아 대사가 우리 기업들에게 전시회 협찬금을 강요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구설수에 휘말렸다.
...
그런데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둘째 아들인 세이프 알 이슬람이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인 미술 전시회에 소요되는 경비를 아라파 대사가 대한통운,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3개 기업에 부담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세이프 알 이슬람은 카다피 원수의 6남1녀 중 둘째 아들로, 카다피 원수의 후계자로 유력시되고 있는 인물.
...
그런데 이 전시회에 소요되는 비용을 우리 기업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아라파 대사는 지난 3월2일 대한통운의 곽영욱 사장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전시회 관련 비용이 2억원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며 협찬을 요청했다. 그리고 3월15일에는 곽 사장 앞으로 2억원을 협찬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그런데 4월11일에도 1억원을 더 보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와 함께 대사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에도 같은 날 각각 1억원씩 협찬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따라서 세 개 업체에서 모두 5억원의 협찬금을 걷고 있는 셈이다.

아라파 대사로부터 협찬을 요청받은 이들 기업은 리비아 현지에서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요청에 대해 해당 기업들은 상당히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해당 기업의 한 관계자는 “아라파 대사는 막대한 협찬금을 공공연하게 요구했는데, 우리 기업의 입장에선 협찬을 거부하기 어려운 뜨거운 감자일 수밖에 없다”며 “대사는 리비아 진출 우리 기업에게 은근히 이번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 향후 리비아 현지 사업 확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암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대사가) 만일 협조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돌아갈 것이라는 경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아라파 대사가 우리 기업에 보낸 공문에는 “(당신네 기업이) 이 프로젝트(미술 전시회)에 기부하면 리비아와 당신 회사의 관계가 돈독해 질 것이며, 리비아에서의 비즈니스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 협찬이 리비아에서의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밝힌 대목이다.

이에 우리 기업들은 리비아에서 진행중인 사업과 향후의 협력 관계를 고려해봤을 때 협찬을 거부할 수 없는 난감한 상태라고 한다.

그런데 일각에선 “아라파 대사가 세이프 이슬람의 서울 전시회 개최를 명목으로 우리 기업에 압력을 가해 개인적인 치부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협찬금을 요구하느냐는 것이다. 세이프 이슬람은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전시 비용 일체는 세이프 이슬람이 총재로 있는 ‘카다피 국제 자선 재단’이 지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 기업에게만 협찬을 요구하는 까닭에 대해 의아해 하는 분위기다. 특히 ‘카다피 국제 자선 재단’은 전쟁과 기상 이변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나라들을 대상으로 연간 수십억달러를 무상지원하거나 원조해주는 단체다.

더군다나 석유 부국인 리비아의 차기 후계자로 유력한 세이프 이슬람이 자신의 이미지를 훼손시킬 수도 있는 협찬금 모금에 나선 것도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우리 기업 관계자들의 의문.

이와 관련해 아라파 대사의 해명을 듣고자 했으나, 대사관측은 “전시회는 연기됐고, 스폰서 자금은 받지 않았다”는 입장만 밝혔다.

한편 아라파 대사는 세이프 이슬람이 우리나라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 H대를 접촉했으나, 실패했다. 이에 또 다른 H대 미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접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Commented by 한뫼 at 2011/02/23 16:34
미친 개한테는 몽둥이가 약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4 08:10
그러다 물리면 안되니 스나이퍼가 필요.
Commented by 1111 at 2011/02/23 20:02
카다피가 27살에 대위로 혁명을 성공했다죠. 성공한것도 대단하지만 참 오래도 해먹었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4 08:12
그렇죠. 더럽게도 오래 해 먹은 거지요.
Commented by 삼천포 at 2011/02/23 20:40
젊었을때는 야심찼던 인물같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4 08:09
네, 설마 야심도 없이 쿠데타로 집권하겠습니까.
Commented by 삼천포 at 2011/02/24 19:26
아니 그 뭐랄까 좀더 긍정적이고 주체적인 방향의 야심말입니다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1/02/23 21:38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라고 한 마오이즘이나 파시즘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폭력에서 원천적인 힘을 찾는 양상'을 저렇게 솔직하게 토로하는 용자(?)이셨군요. ㄷㄷ 그러고는 또 자신들은 민주주의 국가라고 주장하셨으니 대략 ㄷㄷ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4 08:09
네. 대놓고 협박질을 하는거죠. 나는 무서운 놈이야. 덤빌 생각 하지마 이런.
Commented by 에르네스트 at 2011/02/23 22:03
어떻게 보면 저러는방법뿐이 없겠죠~ 뭐 망명을 가려고 해도.... 주요망명국가들에서는 오기만 해봐라 법의 심판을 내려주마~ 할 판으로 행동했으니~(뭐 펜암기 폭파라던지... )
Commented by 응헗 at 2011/02/23 22:57
민족해방을 너무 열심히 하셨음...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4 08:08
요즘은 망명가기가 어려운 시대가 되어서 말이죠. 이 주제를 잘 다룬 글로는
http://www.foreignpolicy.com/articles/2011/02/02/gimme_shelter?page=full

사실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나라가 과거의 독재자들을 보호해주기 좋은 나라이지만, 카다피의 경우는 몇 년 전 사우디 왕 압둘라를 암살하라고 사람을 샀다가...(후략)
Commented by 응헗 at 2011/02/24 14:06
음... 짐바브웨는 어떨까요? 카대령 친구 무통령...
Commented by 응헗 at 2011/02/24 14:03
녹색서 인용부분을 보고 "응? 녹색서에서 저런 주장을 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확인해보니, 1부 결론부 마지막 구절에 있긴 한데, 폭력에 의한 소수독재를 옹호하는 내용은 아닌 것 같군요.
결론부의 앞부분에서 비로소 대중의 시대가 오고 있지만, 과두적인 정당, 의회제는 여전히 그것을 위협하고 있다는 경고가 있는 것으로 봐서, 마지막 구절은 그 경고에 대한 부연인 것 같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앞서 제시한 모델이야 말로 진정한 민주주의이지만, 현실에서는 유력자들이 패권 장악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실현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혁명은 이 과업의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뉘앙스로 읽혀지더라구요.
뭐 현실에서야 본인이 사회를 통치하는 강자집단의 정점에 서버리긴 했지만요.
Commented by 瑞菜 at 2011/02/24 18:15
완전히 "그냥은 안 죽는다. 최소한 나 혼자서는 안 죽는다.
죽든 살든 갈 때 까지 가 보자. 한번 다 같이 죽어보자."인데요.
최근 연설에서의 "결사 항전", "순교자" 운운과
풍문으로 전해지는 유전폭격 지시까지 보니 이미 75년부터 각오는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위기가 정말 뜬금없을 정도로 갑작스럽게 왔네요.
카다피의 경력과 카리스마는 상당했는데 말이지요.
Commented by 응헗 at 2011/02/24 19:25
엇그제까지 아랍통합 내지 아프리카통합 얘기하던 양반이 현재는 자기나라부터 콩가루되게 생겼으니...
Commented by 루드라 at 2011/02/24 23:02
그린북은 우연히 구하게 되어서 한 부 가지고 있네요. 본서 1권 해설서 2권 합계 3권입니다.

92년 휴거소동 일어나던 해였던 거 같은데 어느날 학생회에 갔더니 그린북이 무더기로 쌓여있었지만 학생회 그 누구도 거들떠보지도 않더군요. 제목은 예전부터 들었왔던지라 한 부 챙겨뒀는데 그때 무더기로 쌓여있던 책은 나중에 불쏘시개나 뭐 그렇게 처분되었을 거 같네요. 요즘 생각하면 몇 부 더 챙겨둘 걸하고 후회되는군요. ^^;

서지정보를 보니 82년 출간으로 돼 있는데 왜 82년 출간된 책이 그때 부산 소재 대학의 학생회에 굴러다니고 있었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당시 학생회 간부들에게 다 물어봐도 누가 왜 가져다 뒀는지 아무도 모르더군요. -_-

녹서의 한글판 제목은 그린북으로 돼 있으니 찾아보실 분은 그린북으로 검색하셔야 할 겁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던 사람 at 2011/02/26 16:13
어저께 1시간짜리 영상을 15분으로 짤른 영상을 유투브에서 봤는데, 궁지에 몰린 쥐가 사자마냥 장광설을 펼치네요~
그리고 카다피가 시위대한테 총질을 한거는 완전히 미친짓이네요!
어찌 이디 아민도 하지않은 짓을 하고 그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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