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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태, 1라운드 종료

블로그를 오래하다보니까 써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뤄놓고 결국 손을 대지 않은 주제들이 쌓이게 되는데,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에 대한 글도 그중 하나입니다. 당시에 장난처럼 내정해놓은 제목도 있었지요. 무*라크 각하의 保에굽記라고.

글의 날자를 보니 2005년 2월이던데, 이미 만 6년 전의 일이군요. 그러나 사실 그때 쓰려던 글이나 지금 쓰게되는 글이나 문제의 핵심은 별로 변한게 없습니다. 초장기집권으로 노쇠해 가는 철권통치자의 자리를 누가 계승할 것인가 하는 점이 바로 핵심이지요.


1. 아들에게 물려줄 것인가: 이집트의 권력세습설

6년 전에도 이집트 대통령 선거(임기가 6년임)를 앞두고 무바라크 퇴진운동이 한바탕 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이름이 키파야(충분해!) 운동이었는데, 문자 그대로 '무바라크 많이 해먹었다'는 뜻입니다. 지금 30년째 집권이지만 6년 전이라 해봐야 24년이니 길기는 매한가지니까요. 또한 집권기간이 이렇게 길다는 것은 그만큼 무바라크 본인이 고령이라는 의미도 됩니다. 지금 나이가 82인데 6년 전이라고 해봐야 76이다보니 객관적으로 살아서 임기를 마칠지도 장담할 수 없을 정도의 나이였으니까요.

그래서 당시에도 호스니 무바라크가 집권 여당을 맡고 있는 아들 가말에게 대통령 자리를 물려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당시 언론보도를 하나 옮겨 보지요.

(카이로=연합뉴스) 정광훈 특파원 =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차남이며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가말 무바라크(41)가 올 가을 치러지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23일 선언했다.

집권 국민민주당(NDP) 정책위 의장을 맡고있는 가말 무바라크는 이날 NDP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항간에 나도는 부자 세습설을 공식 부인했다.

그는 NDP가 오는 9월로 예정된 대선 후보를 아직 지명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후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야당과 국제사회의 압력에 밀려 지난달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수용했으며 의회에서는 이에따른 개헌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카이로 정가에는 무바라크 대통령의 직선제 개헌 발표 이전부터 그가 아들에게 권력을 물려주려 한다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돼왔다.

정광훈, "무바라크 아들 대선 불출마 선언", 연합뉴스, 2005년 3월 24일

사실 작년 연말까지만 해도 가말이 이번만큼은 아버지의 자리를 물려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많이 돌았습니다. 이번에도 파파 무바라크가 연임하게 되면 거의 90까지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니까요. 지금도 건강이 좋지 않은 무바라크로서는 상당히 무리한 이야기거니와, 무바라크 지지세력들 입장에서도 후계자를 확실히 해놓지 않고 가다가 대통령이 급사하게 되면 정권을 지켜야 하는 입장에서 무척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거꾸로 이런 점을 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왜 가말은 "끝내 공식적으로 후계자 지명을 받지도, 사실상의 후계자 자리를 굳히지도 못했을까"

사실 독재정 하에서 부자세습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북한의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3대 세습도 그렇거니와, 같은 중동의 시리아만 해도 하페즈 아사드가 둘째아들인 바샤르에게 대통령 자리를 물려주었고, 아제르바이잔의 헤이다르 알리예프도 아들인 일함에게 물려주었습니다. 이들은 명목상 공화국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사례들이고, 사실 중동엔 (세습이 당연하기 마련인) 왕국이 많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부자간 권력승계는 더 많습니다.

우리는 최소한 2005년에는 무바라크 집안의 부자세습설이 유력했다는 것을 압니다. 아들을 오래전부터 집권여당의 핵심보직에 박아놓고 당을 장악하도록 했으니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지요. 그리고 그 때 준비가 좀 미진해서 혹은 정치적 상황에 맞추다보니 후계구도를 공식적으로 부인해야 했더라도 6년은 짧은 세월이 아닙니다.

말이 되든 안되든 간에 명분을 쌓고, 옹호논리를 개발하고, 단계적으로 아버지가 권력을 이양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세습을 기정사실화할 방법은 많습니다. 그러나 이집트의 경우 실제적으로 가말의 후계자 지위는 6년 전에 비해 비약적으로 신장되었다기 보다는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다고 보는 게 옳습니다.

물론 많은 왕조사에서 볼 수 있듯이 권력은 감히 친아들과도 나누기 힘든 것이기에, 아버지가 죽을 때까지 자신의 권력을 꼭 틀어쥐고 아들에게 양보하지 않았다는 해석도 가능은 합니다. 하지만 그간 행적을 볼 때 무바라크가 노욕 때문에 아들에게 승계를 하고 있지 않다고 보는 관찰자는 별로 없습니다.

그럼 또 무슨 이유를 생각할 수 있을까요?

김정일의 경우 후계자 지명이 늦어진 것은 아들이 너무 어려서였습니다. 하지만 가말은 6년 전에도 41, 지금은 47입니다. 결코 어린 나이가 아니죠. 바샤르 아사드가 시리아를 물려받았을 때 37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가말은 충분하고도 남은 나이입니다.


2. 후계구도를 둘러싼 암투: 대통령 대 군부

자 이제 지금까지 나온 것 중에서 이 문제에 대한 가장 유력한 설명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은 무바라크의 핵심 권력기반 중 하나인 군부가 부자세습을 강하게 반대해 왔다는 설입니다.

우리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집트군 총사령관인 모하메드 후세인 탄타위 원수와 육군참모총장 사미 아난 중장이 무바라크를 찾아가 가말 무바라크의 대통령 출마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탄타위와 아난은 군은 무바라크와 그의 전임자들, 즉 안와르 사다트와 가말 압둘 나세르, 을 그들이 우리의 일원(군 간부 출신)이기에 지지해 왔으나, 가말은 그런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무바라크는 이에 대해 두 고위 장성들에게 나는 여러분의 소망을 존중하며 따라서 대통령엔 내가 다시 나가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Complications with Egypt's Succession Plan, stratfor, 2010년 10월 11일

(최근 집권세력 내부에서 나온 부정 선거에 대한) 이러한 비판은 노장파(old guard)가 보다 다원적인 정치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갑자기 품게 되어 나온 것이 아니다. 이는 무바라크에 대한 대중적 반대 여론을 도구로 이용하려는 전술이며, 집권세력 내부에서 자라나고 있는 균열을 보여주는 것이다. … 군과 여당에 포진하고 있는 이집트 집권세력의 노장파는 더 자유화된 경제 모델을 요구하는 소장파(new guard)의 주장과 가말의 대통령 승계에 대한 반대를 분명히 했다.

Another Shift in Egypt's Presidential Succession Plan, stratfor, 2010년 12월 13일

이 설은 앞서 우리가 보았던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일관성있는 설명을 제시해 줍니다. 즉 후계자는 마땅히 우리들(군 출신)이어야 한다는 군부의 요구와, 아들을 물려주면 좋겠지만 다른 장군에게 물려주느니 내가 더해야겠다는 무바라크의 반발이 부딪쳐 장군-멍군 같은 형태로 나타나다보니 후계자 문제가 미결정인 상태로 교착-표류하고 노쇠한 무바라크가 계속 집권에 나서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러한 갈등이 작금의 이집트 대중시위가 불붙기 전에 이미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중시위에 직면해 이집트 군부가 보인 묘한 태도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3. 군부, 관망하다

무바라크 대통령이 30년이라는 초장기집권을 하고있다보니 이집트 사회 내부에는 이에 대한 불만이 팽배했고. 어떤 계기만 주어진다면 언제든지 반정부시위 내지는 무바라크 퇴진운동이 불붙을 환경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6년 전의 키파야 운동은 그 좋은 예라고 하겠습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올해 들어 튀니지 사태를 계기로 대규모 무바라크 퇴진운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번엔 시위의 규모가 만만치 않아서 일상적인 시위에 맞서기 위해 사용되는 정부의 경찰 병력이 시위대에 밀릴 정도에 이르고, 이에 국가권력의 최후의 보루인 군이 1월 28일 새벽 수도 카이로 시내에 전개됩니다.

보통 사람들은 군이 대중시위 때문에 출동할 경우, 대대적인 유혈진압 가능성을 떠올리며 걱정을 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중국의 천안문 사태(1989)로, 군이 탱크와 기관총으로 광장의 시위대를 쓸어버리면서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지요. 사실 중동은 중국 이상으로 거친 사나이들이 통치하는 동네이기 때문에 이보다 한술 더 뜰 수도 있습니다. 같은 아랍 공화국인 시리아의 경우 무슬림 형제단이 주도한 하마 시 봉기(1982)을 진압하면서 도시를 포위하고 야포를 쏘며 공격한 끝에 2만 5천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고 폐허가 된 도시를 정복(!)했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시위진압이나 친위쿠데타를 위해 동원한 병력이 정권의 말을 듣지 않거나 총뿌리를 돌릴 경우, 정권이 순식간에 붕괴하는 일도 심심치 않습니다. 공산 루마니아와 소련의 붕괴에서 이런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죠. 따라서 군의 출동은 어느 쪽으로든 티핑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컸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군의 대응에 주목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출동한 이집트 군은 묘한 행동을 합니다. 출동은 했지만 시위를 진압하는 대신 사실상 방치한 것입니다. 이집트군은 경찰처럼 최루탄을 쏘고 곤봉을 휘두르며 시위를 진압하지도 않고,그렇다고 시위대 편에 서서 정권 타도에 나서는 것도 아니며, 단지 시내 요소요소를 점령하고 사태를 통제할 뿐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태도를 뒷받침하듯이, 군은 1월 31일 성명을 발표 "이집트 군은 지금까지 이집트 국민에 대해 무력을 사용해 본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무력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결국 이집트군의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시위대가 기세를 타고 진격해 정부청사들을 점거하고 정권을 타도하는 것도, 반대로 정권이 물리력을 동원해 시위대를 분쇄하는 것도 불가능해집니다.


4. 개각 : 군부의 약진과 정권 내 세력균형의 붕괴

이래저래 궁지에 몰린 무바라크는 1월 29일 새벽, 사태수습 대책으로 대규모 개각을 발표합니다.

시위대의 주요 요구사항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이었기 때문에, 언뜻 보기에 이 개각은 면피용이라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즉 겉보기에만 바뀌었을 뿐 실제로는 전과 달라진 것이 없으며, 시위대의 시위가 멈추고 나면 모든 것이 원상태로 돌아가버릴 것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실제는 그와 정반대여서 이 개각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권 내부의 세력균형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었습니다.

우선 이 개각에서 외적으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그간 공석이었던 부통령에 정보부장이었던 오마르 술레이만을 임명한 것입니다.

과거 나세르 대통령이 죽은 후 부통령이던 사다트가 대통령에 올랐고, 또 사다트가 죽었을 때는 부통령이던 무바라크가 대통령에 올랐던 것처럼 이 부통령 자리는 현 대통령의 지명된 후계자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무바라크는 그간 수십 년 동안 부통령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고 지내 왔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부통령을 임명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 조치는 다음과 같은 의미라고 널리 받아들여졌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이 정보부장인 오마르 술레이만을 부통령에 앉혔다. 이런 조치는 무바라크 대통령이 권력을 자신의 아들 가말(집권 국민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에게 세습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고웅석, <인터뷰> 이집트 언론인 샤즐리 편집장, 연합뉴스, 2011년 1월 31일

이는 그간 후계자 문제를 놓고 무바라크 대통령과 군부 사이에 벌어졌던 대결에서 군부가 승리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번 개각에는 이를 뒷받침하는 더 크고 폭넓은 조치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현 정부가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한 패였던 기업 엘리트들을 쳐내는 방식이다. 정부는 미움받는 철강왕이자 집권 여당의 실력자 중 하나인 아흐메드 이즈, 전 무역산업성 장관인 라시드 모하마드 라시드, 전 주택성 장관 아흐마드 엘 마그라비, 전 관광장관 주하이르 가라나의 자산동결 및 출국금지조치를 발표했다.

아흐마드 샤피크 총리는 금요일 아랍 위성방송 알 아라비야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새 내각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모든 기업가들을 제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이 나라의 모든 부패를 상징하는 인물로 시위대가 지목한 이즈에 대한 정부측의 제스처다.

"희생양이죠." 이집트의 대표적인 기업가이자, 카이로 상업회의소의 전 의장인 알리 무사 씨의 반응이다.

Shadid, Anthony. “In Egypt the Discontented Confront Power of Elites.” The New York Times, 2011년 2월 4일

이들이 희생양이라는 것은 틀린 말은 아닙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현 집권세력이 살아남기 위해 일종의 도마뱀 꼬리짜르기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 사건을 하나의 무의미한 제스처로만 생각한다면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숙청은 이는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이집트 집권연합 내부의 동학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창문이었기 때문입니다.

분노한 시위대 앞에 누구를 희생양으로 던질 것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집트의 현 집권연합은 희생자를 무작위로 뽑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철저하게 한 파벌, 즉 무바라크 대통령 밑에서 기존의 집권연합을 구성하던 기득권 세력 중 특정 분파, 즉 기업가 집단을 희생시키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대통령의 아들 가말 무바라크와 연합하고 있던 소장파의 주력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위진압과 관련된 책임을 물어 내무장관을 경질합니다. 경찰병력의 철수와 이를 대체한 군부대의 진주, 그리고 경찰의 수장인 내무장관의 경질로, 대통령이 군부를 대신해 의지할 수 있는 제2의 무장력이 실질적으로 무력화됩니다. 이후 무바라크 대통령이 사임할 때까지 내무부 산하의 경찰/중앙보안군은 이집트 정치의 유의미한 세력으로 두 번 다시 등장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 같은 과정을 그림으로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중시위 이전 이집트의 권력구조: 무바라크 대통령은 군부를 배경으로 집권했지만, 다른 권력기관들을 이용, 군부의 영향력이 자신을 압도하지 못하도록 견제했다.

개각 이후 이집트의 권력구조: 군부의 영향력을 견제하던 다른 권력기관들이 대거 몰락함으로서, 대통령은 권력을 잃고, 군부의 패권이 확실한 것이 되었다.


이리하여 포스트 무바라크를 겨냥한 군부의 포석이 완료되자 이때부터 시위대에 대한 군부의 어조가 미묘하게 바뀝니다. 즉 2월 2일에 이르러서는 "시위대의 요구가 충분히 전달됐다"며 이제 안정을 위해 시위대는 집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즉 군부의 입장에서 볼 때 지금까지는 반정부시위를 대통령을 압박하는 도구이자 군대의 출동을 정당화하는 명분으로 잘 써먹었지만, 모든 목표가 달성된 이제 시위대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마지막 남은 사안: 임기를 채울 것인가 말 것인가

2월 3일 ABC방송의 크리스티나 아만포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은 다음 두 가지 사안을 확인합니다.

1. 즉각 사임하지는 않을 것이다.
2. 다음 대선에 재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내 아들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

이 인터뷰는 시위대를 실망시켰고, 많은 피상적인 관찰자들에게 진부한 주장의 재확인 정도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이 인터뷰에는 분명한 공약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군부의 오랜 요구사항이던 2번을 무바라크가 공개적으로 약속했다는 점입니다. 무바라크의 공약은 시위대를 향한 것이라기보다 군부를 향한 것이었던 셈입니다.

군부는 만족했지만 시위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많은 언론 취재에서 잘 드러난 것처럼 시위대의 제일 큰 걱정은 지금 시위를 풀고 흩어지면 무바라크가 약속을 지킨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쟁파벌을 일소하고,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군부로 모아놓은 지금, 군부는 그런 걸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시위대는 다양한 구성원들로 구성된 만큼, "무바라크 즉각 퇴진" 같은 간단명료한 구호가 아니면 자신들 내부의 입장차를 적절히 조정해 단일한 대오를 유지할 수 없다는 문제도 안고 있었습니다. 새로 임명된 부통령 술레이만의 주도 하에 정부가 시위대와의 협상에 나서자, 시위대의 이러한 약점이 문제가 됩니다.

술레이만은 시위대 측이 협상에 잘 응하지 않자. 2월 8일, "대화의 대안은 쿠데타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쿠데타는 여러 불합리한 것들을 포함하고 있는 의도되지 않은 성급한 조치로 우리는 이같은 상황에 이르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경고를 발합니다.

이 이야기는 상당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즉 적지 않은 서방 언론들이 이를 '시위대 측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우리들이 (친위) 쿠데타를 일으켜 초법적인 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라는 식으로 위협했다고 보도한 것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이미 이 시점에서 무바라크나 술레이만이 쿠데타의 주도세력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들이 말하고자 한 것은 오히려 '시위대 측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직접 나설 위험이 있다. [그럴 경우 무력화될] 우리는 이같은 상황에 이르길 바라지 않는다'라는 이야기였던 것이지요.

군부 입장에서는 무바라크가 당장 사임하게 되면 헌법에 규정된 정치일정을 따르기 곤란하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기존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 유고시에 (부통령이 아니라) 국회의장, 대법원장 순으로 대통령의 권력을 승계한 후 60일 내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이런 촉박한 일정으로는

1) 개헌을 통해 공정선거를 보장하여 정당성을 확보할 수도 없고,
2) 일시적으로라도 가말 무바라크의 텃밭인 국회의장과 국회에게 권력을 넘기는 것도 마뜩치 않으며,
3) 무엇보다도 군부 자신이 선거에 뛰어들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군부로서는 무바라크가 즉각 퇴진하게 될 경우, 헌정을 중단시켜 시간을 벌기 위해서라도 쿠데타가 불가피한 입장이었던 셈입니다. 이에 따라 군부는 무바라크가 지명한 과도정부의 책임자인 술레이만 부통령과 샤피크 총리가 헌정중단을 피하면서도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지 한 번의 기회를 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시위대 주류는 이에 대해 협상을 완고하게 거부하며 오직 무바라크 즉각사퇴만을 요구합니다. 이들의 태도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무바라크 즉각사퇴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쿠데타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그런 정서가 곳곳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6년전에 야당의 대통령 후보로 무바라크와 맞섰던 알 가드 당의 아이만 누르 당수는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쿠데타뿐"이라고 받아칩니다. 하지만 평범한 일개 시민도 아니고 민주화를 책임져야 할 야당 지도자쯤 되는 인물부터가 이렇게 나오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쿠데타 가능성이 별로 없는데 정권 측이 허풍을 치고 있다고 판단했다면 심각한 오판(이미 군부의 그림자가 사방에 깔려 있었고, 게다가 실제로 곧 쿠데타가 일어났으므로)이고, 반대로 시위대 측이 자신들의 힘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기보다는 민주적이지 않아도 좋으니 군부가 초월적인 해결사(deus ex machina)로 등장해 복잡하게 얽힌 문제들을 일도양단으로 해결해주길 기대했다면 너무 의타적인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특이한 동향을 보인 것이 이집트 무슬림형제단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불법단체로 탄압받아 있지만 실질적으로 이집트의 최대 야당이라는데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강력한 반정부 정치세력입니다. 형제단은 세간의 예상을 깨고 시위대 주류로부터 욕을 바가지로 먹으면서도 술레이만 과도내각과의 정치협상에 참여합니다.

형제단은 이번 시위 내내 시위대 주류, 특히 '정당이 아니라 운동'임을 천명하는 '4월 6일' 같은 청년운동 계열과 묘하게 엇박자를 내는 행보를 보여왔는데 이번에도 그런 현상이 두드러진 것입니다. 형제단의 의사결정과정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만, 이는 무바라크 즉각퇴진이 지상목표인 청년운동 계열과 이미 무바라크 이후 정국을 고민하기 시작한 기성세력의 관점 차이를 대변하는 것으로 보아도 좋지 않나 합니다.

결국 시위대 측이 무바라크 즉각퇴진을 끝까지 고수하게 되자 군부의 고민은 깊어집니다. 무바라크를 법정임기 끝까지 끌고가는 것이 군부에게 정치적 자산이기보다는 부채로 느껴지게 된 것입니다.


6. 최후의 곡예: 무바라크의 TV연설

(작성중)

무바라크의 "퇴임거부" TV연설 직후 시위 지도자 중 하나인 모하마드 엘바라데이의 트위터. 해결사로서의 군부에 기대하는 심리를 읽을 수 있다.


7. 앞으로의 전망

개각 이래 정부측의 소방수가 되어 지휘봉을 쥐고 정국운영의 축으로 등장했던 오마르 술레이만입니다만, 쿠데타의 발발로 인해 최고군사평의회가 초법적으로 지배하는 쿠데타 정국이 되자 그의 역할에 의문부호가 찍히게 됩니다. 그가 최고군사평의회의 일원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러한 의문에 대해 아흐메드 샤피크 총리는 로이터 통신에 "[부통령] 오마르 술레이만이 맡을 역할은 최고군사평의회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답합니다. 한마디로 처분만 기다리는 신세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샤피크 총리도 마찬가지로 향후 이들이 빠르게 제거될지, 아니면 한동안 군부의 지시를 받는 관리자로 남을지는 지켜보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샤피크 내각은 포고령 5호 7항에서 당분간 유임되는 것으로 발표됨.)

향후 정국에 있어 군부가 내놓을 대민유화책으로 유력한 것은 과거 무바라크 정권 하에서 집권연합세력의 일원이었으나 군부를 견제하거나 대립해 왔던 파벌들을 숙청해 나가는 것입니다. 집권여당 국민민주당의 친무바라크파들은 지난 총선의 부정선거와 관련된 각종 책임을 묻고, 가말 무바라크와 제휴하고 있던 자산가 집단은 부정축재자로 단죄하고, 시위 초기의 많은 유혈사태에 대한 책임은 내무장관과 경찰지도부에게 돌리게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과정은 이미 시작되었고 한동안 계속될 것이 거의 확실시됩니다.

만약 군부가 무바라크에게 충성해왔으나 대중시위 이후 민중의 힘에 밀려 돌아섰을 뿐이라고 피상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이는 옛 동료들을 쳐내는 고통스러운 자기 혁신의 과정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런 미담같은 이야기와는 거리가 멀며,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 과정은 옛 경쟁자들을 정리함으로서 군부의 독주체제를 완성하는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합니다.

또한 군이 직접 정권을 쥐게 된 현재, 시위대는 과거 무바라크 정권과 시위대가 충돌할 때 옆에서 팔짱끼고 구경하던 그런 태도를 군이 계속 취할 것이라고 기대해선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때는 남의 일이었지만 지금은 나의 일이 된 셈이니까요.

이런 징조는 군이 발표한 성명서에서 발견됩니다. 군부는 이미 포고령을 통해 향후 시위대는 경찰의 지시에 협조할 것을 요구(포고령 4호 6항)했습니다. 물론 경찰이 돌아올 때 그 경찰은 과거처럼 군을 견제하는 또 하나의 무력집단이 아니라, 군이 완벽하게 장악한 무력집단일 것이 틀림없습니다.



추기:
Foreign Affairs 인터넷판에 올라온 무바라크 없는 무바라크 주의(Ellis Goldberg, 길잃은 어린양 역)도 같이 읽어보시면 현 이집트 정세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by sonnet | 2011/02/16 00:35 | 정치 | 트랙백(1) | 핑백(6) | 덧글(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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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Orca의 雜想 note at 2011/02/20 12:54

제목 : J-curve로 바라본 중동의 불안정, 그리고 북한
한 젊은 노점상의 분신 자살로 촉발된 튀니지의 소요 사태는 뜻 밖에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그 와중에 이집트의 무바라크 대통령은 결국 퇴진하였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중동의 대중 봉기는 리비아, 이란 등과 같은 폐쇄적인 독재 정권이 유지되던 국가들에게 까지 번지고 있습니다.그런데 이런 폐쇄적인 독재 정권이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국가로 이행하는 과정에 대하여 간단하면서도 꽤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해주는 J-curve 라는 이론이 있어......more

Linked at alldays : 어떤 정신승.. at 2011/02/16 12:43

... 가 아닌지는 보는 사람 마음대로라고 말하더니,http://sonnet.egloos.com/4535757#13671151나중에는 입 딱 씻는다.http://sonnet.egloos.com/4537397#13675925명백한 궁정쿠데타를 보고서도 쿠데타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는 사람은 처음 본다. 쿠데타라는 증명을 보았으면 쿠데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 more

Linked at a quarantine sta.. at 2011/02/23 08:10

... 여 십상시를 몰아내겠다고 하자 조조가 일을 외려 어렵게 만든다며 하진의 멍청함을 비웃는 장면이 나오는데, 지금 보고 있는 일이 그런 짝일 수도 있지 않나. 좀더 자세한 의견은 정리되는 대로 다시. ... more

Linked at a quarantine sta.. at 2011/08/26 09:36

... 는 군부가 한데 뭉쳐 집단적으로 기존 지도자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기 때문이었다. 시민의 힘으로 장기독재정권을 무너뜨렸다는 내러티브를 믿고 싶어한 많은 사람들이 이런 해석에 대해 본능적인 반발을 표명했다. 하지만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명해졌다. 아랍의 다른 정권들은 결코 시위로 무너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군부의 이탈이 ... more

Linked at a quarantine sta.. at 2011/11/22 09:43

... 지난 2월 중순에 무바라크 정권이 무너졌을 때, 저는 향후 전망을 놓고 다음과 같이 쓴 적이 있습니다. 또한 군이 직접 정권을 쥐게 된 현재, 시위대는 과거 무바라크 정권과 시위대가 충돌할 때 옆에서 팔짱끼고 구경하던 그런 태도를 군이 ... more

Linked at a quarantine sta.. at 2012/01/01 00:45

... 위신투쟁 4위: 인문사회(1회) | 오늘의 한마디(Machiavelli) 가장 많이 읽힌 글은 이집트 사태, 1라운드 ... 입니다. 가장 대화가 활발했던 글은 오늘의 단상 입니다. (덧글260개, 트랙백5개, 핑 ... more

Linked at Adagio ma non ta.. at 2013/07/04 09:58

... 잡았던 무슬림형제단은 다시 지난 수십년간 해온 '저항세력'으로 되돌아갈 처지에 놓여있는데, 이들에게 군부의 이런 발언은 아주 의미심장하다고 하겠다. sonnet님이 예전에 쓴 글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다. 구경꾼의 입장에서 본다면, '아랍의 봄'을 기화로 한 이슬람주의의 발호는 이집트에서 "진압"되었다고 ... more

Commented by 상식대로// at 2011/02/16 14:35
그리고 링크 대상은 블로그 폭파하고 도망간 것 같으니

결과적으로 잘 긁어와 붙인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socio at 2011/02/16 20:48
긁어오신 것을 보니 상세히 논할 가치도 없는 바보같은 글이군요. 저 글을 쓴 블로그 주인장은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서 함부로 떠들기 전에 백과사전부터 찾아보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민주화 이행 과정에서 권력을 둘러싼 엘리트 사이의 전략적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게임이론적 접근이 제 3세계 민주화 운동가 출신의 일군의 사회주의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고 우파적이네 병적으로 기술적이네 운운하는 것인지 매우 궁금합니다. 분석 맑시즘이라고 들어나 봤을지 의심스럽습니다. sonnet 님 글이 분석 맑시즘적 시각에 기반하여 쓰여진 것은 아니지만, 엘리트층 내부의 권력게임에 대한 분석이 주를 이룬다고 하여 그것이 극단적 방법론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학계의 논의에 대해 철저히 무지하다는 점을 스스로 증명해주는 꼴이겠습니다.
물론 sonnet 님의 글에 대해 맘에 들지 않는 점이야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비판 역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며 이는 오히려 장려되어야겠지만, 자신도 일천한 학식을 지니고 있으면서 같잖게 상대방의 학문적 역량 및 성향에 대해 비난을 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천박한 지적수준을 잘 표현해주는 것 같습니다.

p.s. 긁어오신 글의 마지막 리플은 대놓고 진영논리를 주장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오히려 학문이라는 현미경을 내팽개치고 자기 편을 '분간' 해가며 제한적으로 '칼질을 해대는' 인간들이 '학문세계에 정식으로 올라오는 것' 이 재앙이겠습니다. 지성은 빈곤하고 의식은 천박한 저런 인간이 타인에게 훈계를 늘어놓으며 거들먹거리는 꼴은 그야말로 가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도 부끄러운줄은 아는지 지금은 블로그를 폭파하고 도주하였군요.
Commented by alldays at 2011/02/16 20:55
상식대로/

예의 좋아하시는 분이 초면부터 반말지거리는 뭐죠? 예의는 밥말아드셨나요?
Commented by alldays at 2011/02/16 21:50
상식대로/


그리고 당신이 예의드립이나 치고 있을 상황은 아닌 것 같네요. sonnet씨에게 쿠데타 아니라고 발광한 거 해명은 안합니까? 이런 아Q의 후예 같으니라고.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16 22:16
이건 글쓴이가 딱히 제게 보여주기 위해 적은 것 같지 않은데, 당사자가 원한다면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반대로 답을 원하는 것이라면 간단히 적어드릴 수도 있구요.
다만 이런 걸 갖고 딴 분들이 굳이 싸우실 필요는 없다 생각됩니다. 저의 글에 대해서 이런저런 불만이 있고 비판하실 수도 있는 거죠. 뭐.
Commented by shift at 2011/02/16 12:25
그래도 전 약간 걱정인게 파키스탄처럼 될거같은 느낌도 듭니다.

물론 기득권층은 군부겠지만 이 기회를 틈타 나댈 가능성 있는

원리주의자들의 책동을 막아야 할듯 싶네요.
Commented by Demonic Liszt at 2011/02/16 18:16
제 생각도 shift님과 비슷합니다. 사례로 들어주신 파키스탄도 그렇거니와 방글라데시만 해도 BNP가 세력을 얻는 과정에서 원리주의자 집단과 확실히 손을 잡은지라.. 아무래도 이번 사태를 통해 민심을 달래고 이미지 쇄신이 필요한 이집트 군부가 야권에서는 가장 강력한 단일세력인 무슬림 형제단과 전략적으로 제휴해서 그들의 영향력 확대를 어느 정도 용인해 주지 않을까 우려가 되더군요. 무슬림 형제단이 의외로 온건한 태도를 보이면서 군부와 협상에 들어간 것도 그렇고..

어쨌든 대제님의 포스팅에 그저 고개가 숙여집니다. (_.,_)
Commented by at 2011/02/16 13:10
현실을 똑바로 지적해주면 결과주의가 되고 이집트 시민에 대한 폄하가 되는건가......

참 편하게 사시네. 로망은 로망으로만 남겨둬라.
Commented by Bluegazer at 2011/02/16 13:11
글의 타당성을 떠나서, 이걸 보고도 '결과주의적 해석'이라고 한다면 도대체 글을 띄엄띄엄 읽는다는 건지 무슨 특정세력이 봇을 돌린다고 해야 할지 참...
Commented by 동네 최씨 at 2011/02/16 14:50
마지막 정신승리죠.
Commented by 산왕 at 2011/02/16 15:01
글 안 읽고 덧글 다는 거죠.

아 몰라 안보여 안들려 결과주의적 해석일 거야(글은 안봤지만)
Commented by ㅋㅋ at 2011/02/16 15:22
결과주의적 해석 맞지 뭐...
솔직히 이글루스 내에서 무슨 세력이 있고 어떻게 되는지는 관심도 없고 이것도 누가 링크달아줘서 타고 온건데, 내가보기엔 그냥 시민혁명 자체에 대한 혐오때문에 현실을 부정하고 있는거로밖엔 안보인다.
Commented by ㅇㅇ at 2011/02/16 15:25
본격 글 안 읽고 리플다는 사람이 또 있네...
Commented by 치이링 at 2011/02/16 16:32
라면서 맘에 안드는 기사는 왜곡이라고 하지.
Commented by Demonic Liszt at 2011/02/16 18:18
ㅋㅋ// 본격 검정을 보고도 희다고 할 기세..
Commented by ㅍㅎ at 2011/02/16 18: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혐옼ㅋㅋㅋㅋㅋㅋㅋㅋ현실부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라이무지개반사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십세이상성인이면부끄러운쥴아숔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Bluegazer at 2011/02/16 23:16
'(시민혁명이었으면 좋을 뻔 했으나)시민혁명이 아니라 군에 의한 쿠데타다(즉 시민들의 열망과 달리 제대로 된 민주주의가 자리잡히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글이 '시민혁명에 대한 혐오'로 읽힌다라...

이 정도 논리구조라면 금치산자 요건을 충족시키지 않을까 싶은데요.
Commented by 행인1 at 2011/02/16 15:03
과연 이집트의 미래는 어찌 될련지...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16 22:18
글쎄요. 거야 누가 알겠습니까마는, 저는 군대가 무한정 눌러앉아서 선거도 안하는 그런 코스로 가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이미 그런 내용의 공약을 내놓았는데, 일정을 지키느냐는 별문제지만 언제든 하긴 할 듯) 다만 뭔가 정해서 선거를 했는데 결과가 남들이 생각하기에 공정했느냐는 별문제.
Commented by 곰돌군 at 2011/02/16 15:41
무슬림 형제단의 궁극적인 목표가 대 이슬람 국가의 건설인지는 몰라도,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목표를 추구하기 보다는 확실하게

수정 가능한 목표를 추구하는것이 전략적으로 더 도움이 되겠지요.

군부의 의지가 과거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을거라곤 보지 않지만, 나세르와

사다트가 이스라엘에 대해서 보인 태도를 생각해 보면 무슬림 형제단이

구태여 전면에 나서지 않으려 하는것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갑니다.

군대라는 조직은 무장한 개개인의 집합 이라는 특성상 어떤 의미로는 정치 조직보다

흔들기 쉬운 면도 있으니 말이지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3 01:03
요즘 형제단이 군부랑 타협하려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작은 사건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군부는 야권 분열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을테니, 타협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지.
Commented by rumic71 at 2011/02/16 15:49
뭐 이집트에 한국처럼 직업으로 시위하는 세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군부의 태도에 따라 시위대는 당분간 새 목표를 얻을 수도 있겠군요.
Commented by Qwer at 2011/02/16 16:03
쿠테타로 평가하든
성공한 시민혁명으로 평가하든
그건 각자의 마음.

근데 양측에서 내놓는 근거와 논리전개의 퀄리티가 이렇게 차이나니
누가 더 현실을 잘 설명하는지는 그냥 눈에 보인다
Commented by ㅋㅋ at 2011/02/16 16:21
뭐 이런 인간이 다있어. 말 잘하는 쪽이 이기는거면 대동강은 김선달씨 꺼게요? 정신나갔네..그런 사고방식으로 인생 참 어떻게 살아가실지 걱정됩니다...
Commented by Zz at 2011/02/16 16:30
결과주의적 해석이 무슨뜻인지 잘 모르시나봐요. 남들이 님을 보고 뭐 이런 인간이 다있어 라고 생각할거에요. 번인은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무조건 내가 옳다고 하시면 다른 분들이 네 님이 최고세요 님의식견이 옳고 이 글은 열나 결과주의적이센 할줄알았나
Commented by 치이링 at 2011/02/16 16:31
마음이 답답하니 이렇게라도 말 못하지 ㅋㅋ
Commented by Zz at 2011/02/16 16:31
번인->본인
Commented by Demonic Liszt at 2011/02/16 18:28
Qwer 말하길 "근데 양측에서 내놓는 근거와 논리전개의 퀄리티가 이렇게 차이나니
누가 더 현실을 잘 설명하는지는 그냥 눈에 보인다"

ㅋㅋ 받아치길 "뭐 이런 인간이 다있어. 말 잘하는 쪽이 이기는거면 대동강은 김선달씨 꺼게요?"

하나의 정치적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 성격과 향후전망에 대해 다소 엇갈린 분석이 나왔네요. 그러한 분석을 평가할 때 '근거와 논리전개의 퀄리티'가 아니라면 그럼 님께선 뭐갖고 하시나요? 관심법?
Commented by 장쾌 at 2011/02/16 16:27
이 글이 결과주의적 해석이라고?
그렇게 안보이는 내가 비정상인가?
Commented by 소시민 at 2011/02/16 16:30
과연 이집트 국민들은 군부 치하의 구조에서 살아갈련지 아니면 이에도 저항할련지 궁금해집니다 후자면 아무래도 피를 볼수밖에 없을듯해 많이 슬프네요
Commented by 치이링 at 2011/02/16 16:33
이거지.

지들 감성을 뒤 흔드는것만 보면 어쩔줄 몰라하고 이것저것 갖다 붙이는거 말고 이런걸 원하는거지.
Commented by ㅋㅋ at 2011/02/16 16:39
진한개 넌 또 뭘 설쳐. 누구닮아서 숟가락 얹기 하나는 참 잘하지 ㅋㅋ?
Commented by 치이링 at 2011/02/16 16:44
딱하구나.
최근 니 행적이 워낙 티가 나서 누군지 특정하는 움직임이 있더라. 넌 못 느낄지도 모르겠는데, 다른 비로그인들이랑 넌 다르다는 티가 확 남.

부디 걸리지 않게 조심해라. 난 안 어울린다고 했는데, 언제 뒷꼬리 잡히면 정의병 걸려서 여기저기 쑤셨을 뿐인데 훅 한방에 감.
Commented by 치이링 at 2011/02/16 16:44
응? 그치?

착하게 살아라 ㅋㅋ
그래야 죽어서 욕 안먹지 ㅋㅋ
Commented by ㅋㅋ at 2011/02/16 16:49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관심법 쩌넼ㅋㅋㅋㅋㅋㅋ
나 이글루스에서 댓글싸고다닌지 삼일쨰거든? 뭐 눈팅은 쫌 오래 해서 너 어떻게 하고 다니는지 정도는 알지만 ㅋ
너 보니까 수틀리면 (특히 비로긴 상대로) 논리고 뭐고 집어치우고 관심법에 인신공격으로 개싸움으로 끌고가는 버릇이 있던데, 뭐 비로긴 상대로 논리세우면서 열내는거만큼 허무한거도 없으니 이해는 하는데, 다른사람들 보기에 니가 어떤 인간으로 비치겠냐? ㅉㅉ..
Commented by 치이링 at 2011/02/16 16:55
관심법 - 그 드라마 한지 5년도 더 넘어 요즘은 잘 쓰지도 않는 단어. 쓰는 비로그인 단 한명 봄. 나한테 그 소리 한놈이 그 단어를 구사한걸 '봤다'면, 상당히 오래 여기 붙어서 글을 말씀하신대로 '눈팅'을 하셨다는 건데...

삼일째 - 내 고향이 경상돈데...레퍼토리.

어떤 인간으로 비치겠냐 - 혹은 '없는 호랑이를 만들겠다'
Commented by 치이링 at 2011/02/16 16:57
그리고, 하나 더 말해주는데, 진짜로 이 소리가 사실무근이고 이해가 안 가면 이런 반응을 보일수 없음. 이해가 안 가 무슨 소린지 어벙해하는 반응이 아니면, 어떤 반응을 하던지 덮어보려고 일단 약을 팔고 보는거임.

이미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안다는 전제로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쓰나. 차라리 이럴꺼면 못본척 해야 됨.

근데, 지금까지 자네의 스타일상, 못본채 넘어가는걸 못하더라고.
Commented by 치이링 at 2011/02/16 17:02
잘 생각해봐. 진짜 이글루스의 존재를 모르다가 좀 눈팅하고, 3일 전 쯤에 리플 다는 법을 배워서 리플을 달았다는 사람이 이런 추상적인 리플에 그렇게 디테일하게 파악하고 리플을 달수 있을까?

코난 수준의 전지적 추리력이라도 달고 있지 않으면 불가능함.
Commented by ㅋㅋ at 2011/02/16 17:07
그래 너 진상부리는거 내가 하루이틀 본게 아니라 ㅇㅇ 너 지난번에 관심법 단어하나가지고 비로긴 몰아붙이는거 보고 하는 소리임. 됐어. 사람이 말을 하면 쫌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봐라 쫌. 내가 여기서 컨셉병신짓 하느라고 결과론적 드립 치긴 했는데 내가 원랜 우파거든? 근데 너같이 개싸움 잘하는 인파이터도 비로긴 처리용으로 있으면 좋긴 한데, 솔직히 보다보면 정떨어져서 역효과나겠다 싶더라. 딴건 몰라도 같잖은 꼬투리 잡아가지고 니말마따나 있지도 않은 호랑인지 뭔지 만들어서 헛발질하는거 그거좀 하지마...진짜 병신같다.
Commented by 치이링 at 2011/02/16 17:08
봐. 디테일하게 '자신이 당한 것처럼'잘 알고 있잖아.
Commented by ㅋㅋ at 2011/02/16 17:09
아 진짜 빵터지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내생각엔 비로긴 종자중에 너랑 놀려고 일부러 진상짓하는 종자도 있을지도 모르겠닼
내가 디씨서도 너처럼 반응 재밌게 해주는놈은 얼마 못봤는뎈ㅋㅋㅋ
스타일 드립에 아주 가관이닼ㅋㅋㅋ
Commented by ㅋㅋ at 2011/02/16 17:09
약올리거나 비꼴려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심 빵터졌네 ㅋㅋㅋㅋㅋㅋㅋ
아휴;
Commented by 치이링 at 2011/02/16 17:10
그리고 ㅅㅂ 그딴 소리 하고 싶으면 너부터 '나 원래 뭔데...'하는 버릇 버려. 여기가 네이버 리플란도 아니고, 거짓말인거 티가 나잖아.

보통 티가 나는 거짓말이란건 큰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하는거거든.

아까도 말했지만, 니가 진짜 아니라면 이렇게 내가 던진 멘트를 이해하지 못해야 돼. 이렇게 잘 이해하고 디테일하게 스스로 술술 부는게 아니라.
Commented by 치이링 at 2011/02/16 17:12
야, 니 손가락에서 나온 그거 그대로 기억하고 있으면, 그때 걔가 했던 멘트 '빵터졌네'는 하지 않는게 니 두개골 안에 뇌수가 흐른다면 당연한거 아니냐.
무덤을 파네.
Commented by ㅋㅋ at 2011/02/16 17:13
야 이건 진짜 뭐 답이 없네; 진짜 벽이랑 이야기하는 기분이야...
빵터졌다고 동일인물이래 이젠; 슬슬 너 좀 소름끼친다.
Commented by 치이링 at 2011/02/16 17:14
관심법 -> 빵터졌네 -> 소름끼친다.

일단...
니 주장은 일단 니가 쌍둥이라는 주장인거지?
Commented by ㅋㅋ at 2011/02/16 17:15
너 혹시 성격 이상하다는 소리 안들어봤냐;? 하긴 뭐 인터넷서 병신짓 하는 종자들 다 현실서는 엔간히 하고 다닌다지만...ㅉ; 내가 뭐 너한테 척진거 있는거도 아니고, 더 덧글 달 필요가 있나 싶다...
Commented by 치이링 at 2011/02/16 17:16
좃같으면 처음부터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척을 하던지. 다 알아듣고 리플을 달았던 그 시점부터 뭐 이건 게임 셋이잖아.
Commented by 치이링 at 2011/02/16 17:18
너같은 타입은 절대로 자존심 때문에, 이런 경우 당하면 절대로 현명하게 대처를 못하거든. 진짜 머리 조금이라도 있으면 리플 못 알아듣고 멍 때리는 척을 했을텐데, 그걸 못하고 그때 당했던거랑 똑같은 투로 지금 또 이렇게 대꾸하잖아.

긴장하고, 어디 꼬리 잡힐거 있나 없나 생각하면서 딱 각잡고 쓴게 티가 나는 그런 문장을 쓰면 이렇게 되는거임.
Commented by gforce at 2011/02/16 17:05
잘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관심법은 영원하군요(...)
Commented by 딸딸이아빠 at 2011/02/16 17:32
민중의 승리? 그런건 없습니다. 20여년전 필리핀의 마르코스독재가 무너졌을때 피플파워어쩌구했지만 결국엔 지금 필리핀은? 그대로입니다.
Commented at 2011/02/16 17:3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프랑켄 at 2011/02/16 17:50
그림이 확 보이는군요. 이번 사태의 최대 이익은 민중이 아닌 군부가 획득했군요. 총 한 번 안 쏘고 정적 제거에, 민중에게 '너희 편'이라는 이미지까지 구축하는데 성공하여 정권장악에 성공을 한 상황인데..........앞으로도 장기 독재가 이어질 가능성이 99.9999퍼센트군요.
Commented by 듀란달 at 2011/02/16 18:10
명쾌한 분석입니다.

우리나라도 박정희 대통령의 사망 이후 신군부의 독재가 이어졌던 것처럼, 오래된 독재자가 물러난 뒤를 새로운 독재자가 메우는 것은 어찌보면 슬픈 법칙일지도 모르겠군요.

이집트의 민주혁명은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기원합니다.
Commented by 반대 at 2011/02/16 19:52
무슨 1라운드가 이래? ㅋㅋㅋ (한 편의 유대자본 역할설 독자투고 같은 걸 보는 듯)




그토록 거센 민중혁명 세력은 그냥 들러리였음? 군부 쿠데타(?) 세력 능력 대단하네요?

그렇게 능수능란한 군부 쿠데타(?) 세력이 여태 어떻게 참고 기다렸데요? 군부 인내 세력 인증이네!

이집트 정국을 여기까지(무바라크 즉각 사임) 끌어낸 주체는 다름 아닌 바로 이집트 민중!

이집트 민중은 피를 흘렸고, 목숨을 바쳤고... 이집트 민중의 커다란 요구는 하나 관철되었고!

그럼에도 1라운드에 이집트 민중 세력에 대한 분석은 이렇게 부실할 수가 없네요.


게다가 나름 sonnet님의 관심법 작렬...


"결국 시위대 측이 무바라크 즉각 퇴진을 끝까지 고수하게 되자 군부의 고민은 깊어집니다. 무바라크를 법정임기 끝까지 끌고 가는 것이 군부에게 정치적 자산이기보다는 부채로 느껴지게 된 것입니다."

군부의 속 깊은 고민도 sonnet님 관심법으로 인지 크리!!!

그리고 "이런 촉박한 일정으로는...

3) 무엇보다도 군부 자신이 선거에 뛰어들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그렇게 수많은 세월 인내하면서 뭐 했나? 민중을 동원하며, 허송 세월?ㅋ




이집트 민중의 피의 투쟁과 환호를 보고도 민중 혁명이라는 좋은 말 놔두고, 쿠데타?

민중이 피 흘려 주고 민중이 환호하는 쿠데타? 여기선 이집트 민중은 병신되는 거임?


*혁명(革命) = 정치학에서 혁명은 권력의 급작스러운 교체를 뜻한다. 그러나 민중의 참여로 권력의 근간 자체를 바꾼다는 점에서 일부 집단의 무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정변인 쿠데타와 구별된다.
Commented by rumic71 at 2011/02/16 20:21
인용은 제대로 하셨군요. 그야말로 '권력의 근간'이 바뀌어야 혁명이지요.
Commented by 반대 at 2011/02/16 20:26
rumic71 // 아직 모든 라운드가 끝난 게 아니거든요.
Commented by zzxx at 2011/02/16 20:37
딱히 sonnet님만의 관심법은 아닌데?

포린 폴리시 같은 외국 언론도 다들 비슷한 우려를 갖고 있고,

프레시안에서도 비슷한 어조의 기사가 올라왔고 말이지.

그보다 사회과학 용어를 엄밀히 쓰는 행태와, 그 뉘앙스에 낚여 가치판단을 섞은 우를 범하지나 마시길...
Commented by 반대 at 2011/02/16 20:44
zzxx // "sonnet님만의 관심법은 아닌데?" ㅋㅋㅋ @.@

2명 이상이 관심법(ㅋ) 펼치면 공인되는 룰이 생겼나요? ㅋㅋㅋ (3초 룰?ㅋ)

이 포스트에 낚여 가치판단을 섞(?ㅋ)은 우를 범하는 건...
Commented by 불곰™ at 2011/02/16 22:58
궁예가
"소넷은 마구니요! 반정은 아직 결말이 나지 않았으니 군란이 아니다"라
카더라

이어서
"소넷과 소넷빠의 관심법이 지독하니 이 엇디 망단이 아닌가?!!"라
카더라



이에 나는
"누가 누굴 보고 관심법이라 카는지 모르겠다"라 캤다
Commented by 큐베 at 2011/02/16 23:01
점점 밑전이 드러난다.
Commented by 치이링 at 2011/02/17 01:53
서술형으로 글 쓰는거 처음보나. 저게 무슨 관심법이야. 관심법이란 단어 구사하는 비로그인 치고 제대로 정신 박힌놈을 못봤네.
Commented by 반대 at 2011/02/17 08:36
불곰™ // 누가 누굴 보고? "내가 sonnet님 보고 그거 관심법이라 했다."


큐베 // 이 블로거도... 그리고 님도...


치이링 // 서술형 관심법. (예: 치이링의 고민은 깊어집니다. 그는 느껴지게 된 것입니다.)

Commented by skate at 2011/02/17 09:35
은근히 명랑이의 냄새가 나는데......
Commented by 반대 at 2011/02/17 09:42
skate // 은근히 냄새가 난다고?ㅉㅉㅉ ( 니 냄새! )
Commented by 큐베 at 2011/02/18 08:40
밑전 떨어져가는건 바로 너지.
처음에 무슨 쿠데타를 환영한다던지 뭔지하면서 막 이상한 소리를 하다가 그거 털리고나서 한답시고 하는 변명이 이정도밖에 안 되냐?
결국 수준이 이정도밖에 안 되는 인간이었네.
Commented by 반대 at 2011/02/18 09:05
큐베 // 여기는 수준이 높아서 관심법이구나? ㅉㅉㅉ
Commented by 큐베 at 2011/02/22 23:22
뭐 임마?
너가 이때까지 적은것을 보여줬을 뿐인데 무슨 관심법이냐?
이제는 밑전이 떨어지는 것을 넘어서 바닥을 드러내네.
Commented by 반대 at 2011/02/23 12:58
큐베 // 여기는(=이 포스트는) 수준이 높아서 관심법이구나? ㅉㅉㅉ

Commented by _tmp at 2011/02/16 19:57
'결과주의'(?)는 결과 나오고 난 다음에나 할 이야기고, 지금은 그저 추이를 볼 수밖에 없겠습니다. 가령 위에 '그럼 4.19는 5.16으로 이어지는 수순이냐'라는 주장이 있지만, 최소한 3.15 이후의 사회가 쿠데타의 유발에 크게 작용한 건 분명하니까요.
사실 한국도 아직은 군에 대한 민간통제가 완전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만, 과연 제3세계에서 군부를 배제하고 권력을 논할 수는 없음을 다시금 봅니다. (제3세계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16 21:07
아이고. 지난번 못지 않게 정신없게 되었군요. 또 다른 보충글이 필요하게 될 듯.
이 글과 비슷하게 이집트 사회를 지난 60년간 덮고 있었던 거대한 군부의 그림자를 강조한 논평으로는 "무바라크 없는 무바라크주의"(길잃은 어린양 역) http://panzerbear.blogspot.com/2011/02/mubarakism-without-mubarak.html 을 참조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논쟁을 하시는 것은 좋은데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언사로 싸움을 내진 않았으면 합니다. 제 글에 대한 비판은 일리있는 경우도 많이 있고, 가능한 제가 직접 답하겠습니다.
Commented by 腦香怪年 at 2011/02/16 22:32
잘 보았습니다. 사태의 기인과 추이에 대한 정리와 분석이 돋보이며 특히 군부를 비롯한 권력층 내의 갈등이 이 번 건 이전부터 있었다는 걸 밝혀내서 현재 군부의 움직임이 단순한 사태 돌발적인 것을 넘어서서 예전부터 그런 동향이 있었다는 걸 지적한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후계를 둘러싼 군부의 불만, 특히 가말이 후계가 유력함에 불구하고 술레이만이 대테러 안보 분야에서 공적으로 이를 압도하며 군부의 입장을 대변한 데 대해서는 이전에도 몇 번 보도가 나왔는 데 그 걸 명확하게 기술하므로써 이 번 사안의 배경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이 게 결과주의적 해석이라니.. 뭔가 참 어이가 없더군요)

다만 일부에서 지적이 있듯히 군부와 권력층 내부의 동향을 중심으로 정리하셔서 사태의 또다른 축인 시위대 피플 파워 세력에 대한 언급이나 이들의 역할 가능성에 대한 기술이 빠진 부분이 추가 지나차게 역으로 기운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또 한 군부가 현 시점에서 실권을 장악하고 정국에서 가장 유력한 플레이어로 부상한 것은 맞지만, 현재 야당세력과의 관계나 향 후 전망에서는 유동적 요소도 적지 않은 데 일부 서술이 군부의 권력장악으로 마무리 되었다 는 식으로 읽힐 수 있는 느낌을 주어서 시위대와서의 관계나 장래 정국에 있어 유동적인 측면들을 간과하고 최종적 결론이 났다는 식으로 읽혀지지 않을까나 하는 우려도 듭니다. 몇몇 덧글에서 그런 조짐이 보이긴 하더군요. 사실 이 건 좋은 글을 쓰신 대제 폐하의 문제가 아니라 그 게 너무 명확한 나머지 이 걸로 충분하다 라고 해서 다른 요소를 고려치 않은 수용 태도상의 문제이지만요.
Commented by 腦香怪年 at 2011/02/16 22:44
사실 향후 관건은 ,무바라크 하야 떄까지는 사실상 시위대 세력의 암묵적 지지와 동의를 바탕으로 나선 측면이 큰 데, 이 것이 일단락 된 이상 군부가 시위대 나 야당 세력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와 무바라크 시대의 구 체제 요소 청산(을 빌린 자신들의 경쟁자 정리)라는 인기 정책을 어느 범위까지 전개해나갈 수 있는 가라는 문제인 데 의외로 군부가 무슬림 형제단과의 교섭을 꽤 진행시키고 있는 동향이 보이더군요. 거기에 헌법제정 위원회 인사 들 중 무슬림 형제단 계열 인물 혹은 그 동조자가 2명이 포함되었다고 하더군요. 이런 바를 보면 여기서 청산되어야 할 혹은 적어도 그 방향으로써의 움직이는 시늉이라도 보여주어할 부분 중 지나친 친미성 대미 밀착 관계도 포함될 관계가 있지 않을 까 하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이스라엘과의 평화 조약 폐기나 반미 정책 전개 같은 그 정도 극단은 아니더라도 무바라크 시절 지나친 친미 정책이 불만의 일부로 꼽히고 특히 이슬람 형제단의 진출 가능성을 볼 때 미국과 지나치게 밀착되어 있는 인상을 주는 것이 군부로써는 그리 달가울 이미지는 아닐 듯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테러나 중동 평화 교섭의 역할로 친미 친 이스라엘 색채가 강한 슐레이만이 실각설이 나도는 것 또 한 이런 관점에서 볼 수 있지 않을 까 봅니다. 사실 어느 정도는 겉보기라도
미국과의 적당한 거리두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일종의 회유책으로 작용할 여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을 까 합니다.
Commented by Allenait at 2011/02/16 23:09
잘 정리하신것 같습니다. 이제 명쾌해지는군요.

이집트가 예전 5.16 같은 결과를 얻게 될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군부가 '실질적인' 지배를 할지도 모르겠군요.
Commented by 쿨쿨쿨 at 2011/02/16 23:2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__)
이런 값진 글이 있기에 이글루스를 기웃거릴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댓글에서 난데없이 난타전이 벌어지는데,
전 앞에서 한 분이 이야기 하신

[쿠테타로 평가하든
성공한 시민혁명으로 평가하든
그건 각자의 마음.

근데 양측에서 내놓는 근거와 논리전개의 퀄리티가 이렇게 차이나니
누가 더 현실을 잘 설명하는지는 그냥 눈에 보인다]

이 말에 공감하나 보냅니다 -_-
아닌 말로 자기 보고싶은대로 보는게 사람이라지만, 이 정도로 분석과 논거에서 차이가 나니. 다른 한편에서는, 그냥 "나의 민주혁명은 그렇지않아!"라고 외치고만 있으니. 이거야 원.-_-
Commented by at 2011/02/16 23:48
이글은 잘된 (그렇다고 하기엔 썩 잘된건 아닌) 글 입니다. 이글의 촛점은 분석적 논증형태를 갖추고는 있지만 주로 이집트 기득 권력 시스템상의 변화만을 짚어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댓글에서 논란이 생기는건 다른 관점의 존재와 그것에 관한 언급이 결여되었기 때문입니다.
Commented by 치이링 at 2011/02/17 01:50
언급할만한 가치가 없으니깐요.
Commented by Oracle at 2011/02/17 12:37
다른 시각으로 분석한 글이나 좀 쌔워주고이런말을 하던가 참 한심하네요
Commented by 파란바람 at 2011/02/16 23:54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spic at 2011/02/17 00:11
정보 수집과 분석 능력이 존경스럽습니다. 글 자체도 잘 읽히는 것이 참 대단하십니다.

... 그러나 안타깝게도 댓글들은, 사회 곳곳에 Garry 가 널리 퍼져있다는 걸 실감하게 해주네요.
Commented by Fedaykin at 2011/02/17 00:58
흠흠...결국 이게 무바라크 하야의 원인이 피플 파워인지 밀리터리 파워인지를 놓고 말들이 많은거 같은데....

419를 바라보는 외국인들도 아마 비슷했지 싶습니다.

'저거 다 군대가 뒤에서 조작하는거라능, 곧 쿠데타 일어날거라능'
'진정한 민주주의가 한국에서 싹트고 있다능, 코리아 항가항가'

뭐..당분간 이집트에 투자할 일도 없고, 관련 기업에 주식도 하나 없는 제3국의 일반인인 저는 그저 이라크 국민들에게 최대한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할 수 밖에요.
Commented by 일화 at 2011/02/17 11:07
그나저나 대중에게 인기도 없고, 확고한 후계자도 없으며, 군부의 절대적인 지지도 받지 못하고 있었던 무바라크가 장기집권을 하고 있었다는 것은 군부나 다른 세력에서 무바라크를 대신할 수 있는 카리스마적인 인물이 없었다는 것으로 이해되는데, 현 군부가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전면으로 나선 이상 군부의 의지를 결집하고 대변해 줄 만한 인물로 여겨지는 사람이 나타난 건가요? 만일 아니라면 이후의 협상과정은 그야말로 오리무중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1 07:52
1. 무바라크는 한창 때는 매우 강력한 지도자였지만, 현재는 너무 오래 집권하고 노쇠한 나머지 정치적 라이프사이클의 끝에 달한 상태여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2. 군부가 전면에 나선 것은 사실 무슨 대단한 집권계획 있어서라기 보다, 대중시위가 예상치 못했던 규모로 무바라크 정권을 흔들면서 발생한 다소 임기응변적인 사건이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위대는 game shaker로서의 중요한 조연이었다고 볼 수 있지요.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권력장악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주역으로 봐줄 수는 없다고 봅니다. 권력을 장악못하고 거리의 시위대로 남아있는 동안은 뭔가를 거부하고 불복종하고 저지할 수는 있어도, 어떤 일을 되게 만들수는 없기 때문에 그 한계가 뚜렷하니까요.

3. 군부에 누가 진정한 실력자인지, 장교단 내부에 보다 젊고 카리스마적인 초점이 있는지 등은 현재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계속 군부의 행보를 모니터링하면서 그런 인물이 부상하는지 여부를 지켜볼 수밖에 없어보입니다.
Commented by Mr술탄-샤™ at 2011/02/17 13:35
최고의 분석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상상하는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정과 비난을 일삼는 48호 분자들을 보니 머리가 아프군요.
Commented by 해해성원짱 at 2011/02/17 15:01
딱 보이는 권력집단들의 암투를 안보려고 노력하는 분들의 노력을 보면 참 수고하신다는 말 밖에는 할게 없네요.
Commented by Manglobe at 2011/02/18 11:28
좋은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사실 at 2011/02/18 14:42
똑같이 독재정권에 피흘려 항거한 역사가 있으니, 한국인으로서는 이집트에 더욱 감정이입을 할수밖에요. 또 감정이입을 하니까 현상 자체에 열광하고.. 누가 그랬던가요.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라고. 중동을 보면 선거에 내 한표를 행사할수 있는 우리나라가 얼마나 좋은 나라인가 절감하게됩니다. 언젠가 이집트 사람들 스스로 자신들의 권리를 쟁취하게 될 날을 기대해보면서..


덧 - 튀니지 이야기는 별 중요성이 없어서 안하시는건가요? 기회가 된다면 그쪽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야채 at 2011/02/18 22:17
반발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sonnet님 글을 "이번 사태는 정상적인 정부 조직을 군부가 뒤엎고 권력을 차지한 것이다" 라는 뉘앙스로 읽는 사람이 많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쿠데타'라는 말은 그런 의미로 제한되지 않지만 저 쪽 진영에서는 그런 식으로 사용해왔기 때문입니다. 저 쪽은 그런 식의 이런저런 '도덕적인' 부과사항들이 좀 많지요.

물론 군부에 의해서 밀려난 세력들이 정상적이라면... 아니 '정상적'이라는 말이 애매하기는 하지만, 좀 극단적으로 규정해서 '민주주의적 절차에 의해 집권해서 정통성이 있으며 적법한 범위 내에서 권력을 행사하던' 세력들이라면 그런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지도 않았을 겁니다.
결국 관건은 군부가 다른 세력을 밀어내고 장악한 권력을 군부 스스로가 계속 장악하려고 할 것인지, (군부가 예전보다는 더 큰 권력을 차지하더라도) 해당 권력을 다른 세력에게 분배할 것인지가 아닌가 합니다. 만약 권력의 일부를 무바라크 집권시보다는 좀 더 나은 세력이 차지하게 된다면, 설령 '독재에서 독재로 넘어가는' 결과가 되더라도 의미가 있는 일이니까요.
Commented by 구들장군 at 2011/02/19 22:02
또 한번 잘 배우고 갑니다.

그나저나 이런 일들이 일어날 때마다 아쉬워집니다. 이런 일들이 터질 때마다 찾게되는 분석들이 대개는 영미쪽 관점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텐데[우리가 직접 정보망을 깔아두지 않는 한은 그 친구들의 연구결과를 보게 되니까], 우린 언제쯤 우리 눈으로 보게될까해서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3 01:54
그런 세계적인 리치를 가진 나라가 되긴 역시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영어권을 통해 정보를 접하게 되면, 그쪽 세계에서 영어가 가능한 출처나 사람에 편중되는 문제가 발생해서, 다소 친서방적인 분파(실제로는 힘이 약한)의 관점이 과도하게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다고 아랍어라는 언어의 장벽을 뚫고 갈 전문가를 대거 양성한다는 건 솔직히 현실성이 없죠.
Commented by 응헗 at 2011/02/21 14:12
국제사회 관련 정보들만 전문적으로 상세하게 다루고 있는 추천할만한 영어 저널 사이트 없나요? 사건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같은 것이 있는 곳이면 더욱 좋구요.
Commented by Zzz at 2011/02/22 17:27
그정도는 님이찾으시지...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23 01:05
별로 어려운 질문이 아닌데, 답이 늦어서 미안합니다.
foreign affairs나 foreign policy같은 잡지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이들은 학술저널이라기 보다, 외교문제에 관심이 있는 교양있는 일반인이나 오피니언 리더 그룹(예를 들면 정치인) 같은 사람들을 겨냥한 다소 대중적인 잡지들인데, 읽기 어렵지 않고, 그때그때 시류에 부응하는 시사적인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응헗 at 2011/02/23 14:49
아, 그렇군요. 해외 저널들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바가 없는지라 어떤 매체가 신뢰할 만한지 몰라서 질문드렸는데, 이렇게 추천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NightKein at 2011/02/23 23:01
이집트는 시민사회라던지 야권이 어느정도 충분히 성장한 경우도 아니고 전쟁을 통해 군부의 위상이라던지 경제적인 위치도 크니 이런 결과는 어느정도는 당연하다고 볼수 있을까요. 일단 과거보단 군부이외의 세력도 꿈틀거리고 있는 마당이고 군부도 당장은 격분해 있는 시위대를 의식하지 않을수 없을테니 어느정도는 타협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이번 이집트건의 경우에는 이걸 계기로 이집트 시민사회의 발아가 이루어질수도 있을거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는 생각되네요. 물론 그 이상을 바라는거 자체가 현 이집트에 무리겠지만요. 한국에서는 마치 87년 한국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거 같은데 제가 봤을때는 확실히 지금의 이집트는 87년 한국이라기보단 60년 한국에 더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Commented by NightKein at 2011/02/23 23:11
사실 여기서 진짜 따져봐야 할 문제는 '이집트가 향후 몇십년 동안 점진적으로나마 민주화의 기틀을 잡아나갈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할 수 있느냐 아니냐'라고 봅니다. 한국도 그렇고 다른 수많은 민주주의 국가도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피를 흘려왔다는걸 생각하면 이집트는 이제 막 첫 삽을 뜬거라는 느낌이 드네요.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11/03/07 19:54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로!!![...] 기실 임기응변적인 권력장악의 형태는 약간이나마 러시아 혁명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뢰상장각하가 지적하신 것 처럼 이후 군부가 시위대를 위해 내놓을 회유책이 시위대를 만족시키는 효과와 기존 외교정책노선에 줄 충격, 이 양자가 어떻게 적절한 균형을 이룰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무슬림 형제단을 통한 협상이 일단은 그나마 합리적인 대안으로 보이지만 외교노선에 너무 충격을 주게 되면 그것도 나름 군부의 입지를 약화시킬 우려가 있어보이구요.
Commented by 알츠마리 at 2013/07/04 08:33
흐. 결국 군부가 대통령 권한 정지 선언을.;;
Commented by togel wap at 2016/03/19 15:22
Commented by Ajobet at 2016/04/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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