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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단상
오늘 우리가 이집트에서 보고 있는 상황은 명백한 쿠데타이다.

사실 군사정부로 그렇게 오래 고생을 한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쿠데타에 대해 호의적인 여론이 세간을 휩쓰는 것은 머리털나고 처음 본다.

지금 사람들은 "적의 적은 친구"라는 직관적인 공식에 의거, 이를 타흐리르 광장에 모인 대중들의 승리, 시민혁명의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초법적으로 권력을 장악한 군인들이 광장의 시위대들과 동일한 이집트의 미래를 꿈꾸고 있는지는 매우 의심스럽다. 곧 두 집단 사이의 갈등이 표면화될 공산이 높다.

지금 바랄 수 있는 것은 이것이 결과적으로 선의의 "좋은" 쿠데타이기를 기대하는 것인데,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좋은" 쿠데타가 많았는지 "나쁜" 쿠데타가 많았는지를 생각해보면 "좋은" 쪽에 손을 들어주기는 영 자신이 없다.

사실 시위대가 무바라크라는 늙고 약한 늑대를 몰아내는 데 너무 정신이 팔린 나머지, 젊고 팔팔한 호랑이를 안마당에 들여놓은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자꾸 든다. 삼국지연의의 서두를 보면 하진이 지방 제후들을 불러들여 십상시를 몰아내겠다고 하자 조조가 일을 외려 어렵게 만든다며 하진의 멍청함을 비웃는 장면이 나오는데, 지금 보고 있는 일이 그런 짝일 수도 있지 않나.

좀더 자세한 의견은 정리되는 대로 다시.
by sonnet | 2011/02/12 08:32 | 정치 | 트랙백(4) | 핑백(3) | 덧글(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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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onnet at 2011/02/12 18:59
음... 나갔다왔더니 정신없게 되었군요.
이 글은 현 이집트 정세에 대한 (분석은 생략하고) 결론적인 감상만 간단히 적은 글이라 어떤 식으로든 생각할 수 있는 오해의 여지가 상당한 글이라 그렇게 되었나 봅니다. 가능한 빨리 보충글을 적어 보도록 하지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12 19:15
사실 저는 이 글을 적을 때, 제 생각이 그렇게 일탈되었거나 고립된 생각이라고 보진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워싱턴포스트의 외교담당 사설 편집자 Jackson Diehl도 저보다 먼저 저와 비슷한 생각을 표명하고 있기도 하구요. 좋은 쿠데타냐 나쁜 쿠데타냐는 그의 글에서 가져온 표현입니다.
http://voices.washingtonpost.com/postpartisan/2011/02/good_coup_or_bad_coup.html
Commented by 명랑이 at 2011/02/12 19:31
sonnet// 이상한 아이가 시비를 걸어서 좀 난잡해졌습니다.

군부가 직접적으로 정권을 무너뜨리고 권력을 잡은게 아니라 시민의 저항에 정부가 무너지고 그 권력을 군부가 넘겨받은 것인지라 이건 마치 한국의 민주화 역사와 비슷하게 보였습니다.

한국의 민주화도 시민의 저항으로 군부가 권력을 내려놓았지만 그걸 가져간건 시민세력이 아닌 정치 엘리트 계층의 다른 세력이었지요. 시민이 지지를 했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최장집의 견해에서는 그렇다는 얘깁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13 00:18
지금 사태의 진행순서를 제대로 추적한 사람이라면

1) 시민의 저항에 (먼저) 정부가 무너지고
2) (그 다음) 그 권력을 군부가 넘겨받은 것

이라는 주장은 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군이 나서기 전에 먼저 정부가 무너진 적이 없거든요.
Commented by 몽몽이 at 2011/02/13 00:49
ㅋㅋㅋ 은근 날 까면서 sonnet님께 비벼보려 했으나 개무시당한 ㅋㅋㅋ
Commented by KittyHawk at 2011/02/12 19:31
솔직히 이집트 정국의 상황을 보면 앞날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에 심히 공감합니다. 4.19 전개 과정에서 군이 취한 태도와 이후 벌어진 5.16 등을 생각하면 섣불리 이집트 민주화의 안착을 낙관하는 건 이른 감이 들더군요.
Commented by Ryan Kim at 2011/02/12 19:50
쿠데타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모르시네요. 쿠데타(군부 쿠데타)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지휘계통 무시와 항명입니다. 사다트가 선출직 대통령이었으므로 국민 주권으로부터 국군 최고 통수권을 받았고 그의 예상치 못한 죽음으로 인한 무바라크의 대통령직 승계에는 국군 최고 통수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그 후 여러번의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서(방법론은 제외하고) 국군 최고 통수권은 온전히 무바라크에게 있었습니다. 따라서 군수뇌부의 사임요구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명령을 하는 것으로 군에서는 항명으로 간주되고 나아가 반란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임요구 자체가 쿠테타입니다. 꼭 총들고 대통령궁 쳐들어가야 쿠테타는 아니라는 거죠. 조자룡이 유비한테 '물러나시지 말입니다.'이러면 이게 쿠테타 아니고 뭐임?
Commented by 상식대로 at 2011/02/12 20:32
죄송하지만 쿠데타의 기본조건이 지휘계통 무시와 항명이라는 근거 좀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북한 주민들이 시위를 해서 군부가 김정일이에게 물러나시라고 하면 그것도 쿠데타인가요? 조자룡이 왜 유비한테 '물러나시지 말입니다'라고 말했는지에 대한 맥락을 생략하고 이야기하는 건 꼬롬한 행동임.
Commented by Ryan Kim at 2011/02/12 20:39
입증의무는 반박자에게 있는데요. 반박하시는 거 맞죠?
Commented by Ryan Kim at 2011/02/12 20:40
김정일은 선출직 주권대리자가 아니잖아요. 그의 국군통수권엔 근거가 없습니다.
Commented by 상식대로 at 2011/02/12 20:43
내가 졌음. ㅠ.ㅠ
Commented by 명랑이 at 2011/02/12 21:17
Ryan Kim//

실례되는 말씀입니다만 주장에 대한 근거를 요구하는 앞에서 "입증의무는 반박자에게 있는데요"라는 것는 "나에게 불리할 가능성이 있는 자료는 찾지 않습니다."라는 말과 비슷한 것 같네요.

(제 견해에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입증의무는 반박자에게 있"음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ed by Ryan Kim at 2011/02/12 21:28
동의합니다. 제가 왜 저에게 불리할 가능성이 있는 자료를 찾아야 되죠?
Commented by 명랑이 at 2011/02/12 21:30
아.. 눼.... ㅠㅠ
Commented by 치탄 at 2011/02/12 22:50
Ryan Kim//엄청난 토론센스 군요. 소넷님 포스팅 보다 이 리플을 이오공감에 추천하고 싶어요.ㅋㅋ
Commented by Ryan Kim at 2011/02/12 23:28
치탄님, 전 장수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주제넘게 지껄여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명랑이 at 2011/02/12 23:58
Ryan Kim// 그게 좀 연원이 있는 말인데 그닥 유명하진 않아서 잘 모르시나봅니다. -_-;;; 예전에 한번 그 댓글로 포스트가 흥했던 적이 있었더랬죠.
Commented by Ryan Kim at 2011/02/12 20:07
따라서, 쥔장님 본문의 첫 줄은 참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던과객 at 2011/02/12 20:17
군부에서 누군가 옷을 벗고 대선에 출마해서 대통령이 되던가, 아니면 무바라크 퇴임 후에 이슬람 형제단과 민주화 세력 간의 주도권 다툼 중에 폭력사태가 발생하고 그 걸 군이 진압하면서 시민들이 이룬 성과가 무너지든가 둘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더이상 피 흘릴 일 없이 권력승계가 이루어졌으면 좋겠군요.
Commented by 몽몽이 at 2011/02/13 00:51
군부에서 누군가 옷을 벗고 대선에 출마해서 대통령이 되면 '박정희2'
오오미 '다함께'는 박정희 츤데레였다능 ㅎㅎ
Commented by 비로긴ㅈㅅ at 2011/02/12 20:43
쿠테타라고 하기엔 좀..

대가리에 별 두개 단 군바리가 독단적으로 권력을 장악한 것과 시민봉기로 인해 권력을 군에 이양한 건 차이가 크죠..

다음 대선때까지의 권력 공배기는 어쩔 수 없는 것이며 이 공백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

야당에게 바로 넘겨 주는 것도 이상하고.. 똑같은 넘들인 행정부 차기 서열들에게 넘겨 주는 것도 이상하고.. 외국 정부나 un을 불러 들이는 건 ㅄ짓이고..

군부 말고 또 있삼?

단순히 군부 = 쿠테타 라는 생각으로 글을 쓴 건 아니라고 생각하렵니다.

권력 맛을 본 군부가 군사독재를 할지.. 공백기 수습한 후 민주정권에 권력을 이양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무도 모르는데 쿠테타라는 표현을 쓰는 건..

흥한 포스팅 감축 드립니다.




Commented by ㅂㅈㄷ at 2011/02/12 20:48
말귀를 못 알아듣나 ㅋㅋ
그 군부가 평범한 군부가 아니라
이미 수십년 헤쳐먹고 지금도 가장 중요한 실세라는 게 중요한거지
당신같으면 자기 밀어내고 수십년 헤처먹은 라이벌이 밀려났는데
네네하면서 3자에게 순순히 그걸 넘겨죠?
Commented by 비로긴ㅈㅅ at 2011/02/12 21:04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지금도 가장 중요한 실세인 군부에게 넘겼으니 이집트 시민들의 봉기는 ㅄ짓이었다, 실패한 거다, 사자에서 호랑이로 바뀐 것 뿐이다.. 라고 말하고 싶은 건가?

이집트 시민들의 요구는 즉각적인 무바라크의 퇴진이었어..

혁명은 성공을 했고 무바라크는 퇴진을 했어.. 권력은 군에 이양되었지만..

여기까지가 오늘까지 벌어진 일이고 내일 벌어질 일은 아무도 몰라..

군이 뻘짓을 할지, 다음 정권에 권력 이양할 때 까지 행정 치안 유지를 할지, 다른 나라 정부를 끌어들일지..

아무도 몰라..

너도 모르고 나도 몰라..

하나 확실한 건 이집트 시민이 승리를 했다는 것이며 이집트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거야..

지금은 축하를 해줄 시간이야..

우리도 전두환, 노태우 거쳐서 문민정부 김영삼 대통령이 나왔어..

우리는 할 수 있고 이집트인들은 ㅄ이라 못하니 퇴진하고 군에 권력 이양한게 불만족 스럽다는 거야?

순순히 넘겨줄지 안 넘겨줄지 난 몰라.. 넌 아니?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은 자기 주관적 아집으로 판단해 말귀 운운하는 수준이 애처로울 따름..
Commented by ㅂㅈㄷ at 2011/02/12 21:22
모르는 건 너겠지 ㅋㅋ
역사상 군이 정권교체에 개입해서 좋은 결과 나온적이 몇번이나 있냐? 머리가 있고 역사를 배운적이 있으면 생각을 좀 하란 말이다
시민 시민 하는데 그 시민이라는 주체에게 무라바크 즉각 하야라는 요구말고 또 뭐가있냐? 이런 불투명한 주체가 무라바크 하야 후 실질적인 정치주체로 인정할 수 있을거같아? 통일된 비전이 있나 새로운 조직이 있나?
앞일을 우려한다고만 했는데 그게 그렇게도 배알이 뒤트셨나?
자기는 모르는 걸 남들은 알고있다고 생각하니깐?
제발 좀 생각하고 살자
언론이랑 정치인들이 감상문 쓰는 거 그대로 믿지말고
Commented by 야채 at 2011/02/13 19:23
이 난장판은 또 뭡니까. '누가' 권력을 받았는지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받았는지가 문제라는 건데요. 시민봉기가 일어났고 결과적으로 권력을 군에 이양하기는 했지만 그 실제 과정을 보면 시민봉기 그 자체의 힘에 의해서 권력이 이양된 게 아니라 시민봉기를 명분으로 군부가 군부 스스로의 힘으로 권력을 가져갔으니 쿠데타라는 겁니다.

즉 현재 상황의 결정권은 시민봉기를 일으킨 세력이 아니라 군부에 있는 점이 문제인 겁니다. 군부가 정말로 민주적 대의명분에 공감해서 힘을 행사한 것이라면 '좋은 쿠데타'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집트 군부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사랑받게 되겠지요. 그게 잘 되느냐가 관심의 대상인 겁니다. 상황 분석은 때려치우고 닥치고 좋다 나쁘다만을 판단하려고 하는 건 좋은 접근방법이 아닙니다.
Commented by 구들장군 at 2011/02/12 20:52
글 잘 읽고 갑니다.
이집트에서도 깔아뭉개버리지는 않나 걱정했는데, 그렇게는 안되어 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 전두환이 물러나고 장세동이 대통령 되는 꼴이 되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언제나처럼 기본 정서가 다르면 논쟁이 아니라 말다툼만 되는 꼴을 보게 되는군요.
다음 글 기대하겠습니다.
Commented by ㅇㅇ at 2011/02/12 20:54
이오지마에 올라가서 ㅄ들이 많이 몰려온듯요.
Commented by 명랑이 at 2011/02/12 21:21
쿠테타냐 아니냐를 떠나서 결론에는 동의합니다. 4.19짝이 나지는 말아야할텐데요.
게다가 이 틈에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득세하는 것도 곤란하고 말이죠.
Commented by 불곰™ at 2011/02/13 01:42
http://gerhardt.egloos.com/2712036

말을 해도 못 알아먹길래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어서 알아먹을 때까지 기다렸었음.
ㅇㅇ 4단계로 보는 니 모습임.
Commented by 명랑이 at 2011/02/13 10:07
불곰//

혼자 시비걸고 찌질대다가 정신승리를 시전하는 자신의 모습이 그렇게 자랑스럽더이까?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1/02/12 21:39
잘 읽었습니다. 사실 다음에 다시 올려주실 글이 더욱 기대되네요 ^^

덧 : 게리에 이은 새로운 난동꾼의 출현이 일어났군요. ㄷㄷ
Commented by young026 at 2011/02/13 03:36
게다가 한둘이 아니군요.-_-;
Commented by Demonic Liszt at 2011/02/12 21:46
쿠데타 맞습니다. 시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존경할 만한 직접행동,다 맞구열. 하지만 결국 군이 항명했고 대통령 물러나라고 요구했으며 권력이 군부로 이양됐어요. 향후 어떻게 전개될 지는 지켜 볼 일이지만 이미 이것만으로도 쿠데타가 발생했다고 말하기에 모자람이 없지요. 군부가 발악을 하며 게길 지, 순순히 민간에 권력을 이양할지, 이집트에 민주주의가 안착될지를 예측하거나 희망하는 것과 별개로 그렇다는 거예요. 대체 본문에서 시민역량을 폄훼하거나 이 번 사태가 쿠데타 수준에서 종결될 것을 바란 구절이 어디 있나요?
Commented by 윤소정 at 2011/02/12 22:10
거참 난독증 쩌는 인간들이 몇 보이는데, 위에서 다 설명들 끝난 거 같아서 굳이 언급하진 않겠음. 그러나 예상 가능하게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 글 어디에서 대체 쿠데타로 이집트 시민혁명이 끝나길 바라는 걸로 보이는지 모르겠다는 거.
Commented by 헐헐 at 2011/02/12 22:45
이게 '명백한 쿠테타'라니 단순한 시각을 넘어서 의미 자체가 안맞는다. 본문에 삼국지 이야기 갖다 놓은 것도 상황맥락 전혀 안맞고.. 지금 이집트 상황에다가 '쿠테타'라는 단어를 갖다 쓰는 것 자체가 병맛이라는 걸 정말 모르는 건가? 사전적 의미의 '쿠테타'와도 맞지 잘 않는다.
Commented by 상식대로 at 2011/02/12 22:48
의도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실이 중요한 거죠.
시민혁명을 '명백한 쿠데타'라고 규정하는 것은 어떤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옳은 건 아니죠.
Commented by 쿨쿨쿨 at 2011/02/12 22:49
잘 읽었습니다.
루마니아에서 차우세스쿠가 쫓겨날 때도, 시민들의 힘으로 쫓겨났다고는 하지만, 실상은 권력자들 내부의 투쟁에 의해서 차우세스쿠가 쫓겨난거다라는 분석이 있을 정도이니, 단순히 시민들이 나섰다고 해서 민주화 혁명이라고 흥분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같은 경우에 군부세력이 집권하는 이유는, 군부세력 이외에는 딱히 이렇다할 사회 제세력이 없기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신분도 염려하시는 것은, 시민들이 무바라크 퇴진을 외쳐서 그것이 달성되기는 하였지만, 군부가 사회에서 제일 강한 세력이니만큼, 결국에는 또 다른 군 출신 독재자의 등장으로 결말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일겁니다.

마치 독점적인 회사가 있는데, 대표이사가 불신임을 받아서 물러나고 다른 사람이 대표이사가 되었다고 해서, 회사 자체가 망한 것은 아니듯이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독재정권에 맞서서 민주화를 이루어냈기 대문에, 민주혁명이란 말에 상당히 아름답게 바라보지만, 세상일이란게 아무리 좋은 단어를 쓰고, 아무리 희망적으로 바라더라도 그렇게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집트 사회에서 제일 강한 것은 군부이고, 이제 기존의 대표이사가 불신임받아서 물러났으니, 또 다른 대표이사를 앉히는 쪽으로 갈 확률이 높지 않나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Allenait at 2011/02/12 23:04
결국 권력이 군부로 갔군요. 이건 전혀 몰랐는데.. 이거라면 확실히 그 이후가 두렵군요
Commented by 명랑이 at 2011/02/13 00:00
직접 권력을 잡을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소요사태를 통해 현재의 권력을 무너뜨리는게 그닥 현명하지 않은 행동일지도요.. 이런 점에 있어서는 sonnet님의 견해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저도. 다만 저게 "명백한 쿠테타"인가에 대해서 이견이 있을 뿐이고요. (이 이견에 엄한 핀트로 시비거는 애들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만...)
Commented by 몽몽이 at 2011/02/13 01:00
명랑이 // 니가 걸어준 링크에서 명백한 쿠테타 조건에 딱 부합하는데 정작 넌 이견이 있다는거야? ㅎㅎㅎ
Commented by 헐헐 at 2011/02/12 23:09
연합뉴스 기사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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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이 가시화하면서 '포스트 무바라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쿠데타 같은 급변사태 없이 민주적 절차를 거쳐 다음 대통령 선거가 실시될 경우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그리고 현 기득권층을 대변하는 제3의 인물 등이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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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는 앞으로 쿠테타로 이어질 위험성은 있지만 지금이 이미 쿠테타 상황이라거나 군부가 권력을 이미 쥐었다는 표현따위는 정말 사실과 맞지 않는 표현이다.
Commented by Ryan Kim at 2011/02/12 23:33
글쎄요.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군부가 사임을 요구했을 때, 무바라크가 거절하고 버텼으면 그 다음에 어떻게 됐을까요? 뻔하죠? 사임을 요구한 순간부터 쿠테타인 겁니다.
Commented by 명랑이 at 2011/02/12 23:56
Ryan Kim// 군이 방관하는 가운데 시민군중이 대통령궁으로 진격했을지도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13 00:04
Ryan Kim / 어제 원래 무바라크의 또다른 '중대연설'이 있겠다고 했었죠. 그런데 결국 무바라크는 나오지 않고, 다른 사람(부통령)이 나와서 대통령이 물러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무바라크가 자의로 물러났을까요? 그럼 왜 [원래 예정대로] 직접 나와서 발표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군은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곳으로 무바라크를 옮겨 보호(?)하고 있지요. 솔직히 지금 상황은 순순히 사임에 동의했는지 끝까지 버티다가 어디로 끌려갔는지도 정확히 알기 힘듭니다. 그러나 결국 연설을 못한 걸로 봐서 TV에 내보낼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13 00:12
헐헐/ 부통령의 발표내용은 이렇습니다.
"In the name of God the merciful, the compassionate, citizens, during these very difficult circumstances Egypt is going through, President Hosni Mubarak has decided to step down from the office of president of the republic and has charged the high council of the armed forces to administer the affairs of the country. May God help everybody."

대통령은 물러났고 (법률상 아무 근거가 없는) 군부의 임의단체인 자칭 '군 최고평의회'가 국정을 총괄하게 되었다. 이게 지금 쿠데타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건가요?
Commented by Ryan Kim at 2011/02/13 00:25
쥔장님, 사임을 거절했다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ㅎㅎ
Commented by 쿨쿨쿨 at 2011/02/13 00:30
간단히 정리하면, 군부 입장에서는 꼭 무바라크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 이거겠네요.
Commented by 명랑이 at 2011/02/13 00:46
sonnet//

아하~! 거기서 "명백한 쿠테타"라는 말이 나온거였군요. 대중이 일으킨 소요사태를 틈타(내지는 안정적으로 수습하기 위해) 군부가 대통령을 끌어내린 사건으로 정리하신것 같습니다.

이제 "전적으로" 동의할 수 있을것 같군요.
Commented by 몽몽이 at 2011/02/13 01:06
명랑이 // '소요사태를 틈타'와 '소요사태를 수습하기 위해'는 엄청 다르거든?
그런데도 불구하고 넌 쿠테타라는데 이제 전적으로 동의한거지 그런거지?
그건 애당초 정권이 무바라크 -> 군부 인걸로 쿠테타가 성립했기 때문이지 ㅎㅎ
그러니까 이 훃아가 가르쳐 줄 때 그냥 네~ 그래야지 덜 쪽팔린거란다 얘야 알간? ㅎㅎ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13 01:22
명랑이 / 네, 저는 그런 식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는 시위대의 시위나 그 결과가 곧 쿠데타의 일부라는 것이 아니고, 시위대는 시위대 대로 시위를 했고, 군은 그것과는 별개로 (시위가 쿠데타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준 측면은 있지만) 자기들끼리 쿠데타를 했다 이런 것입니다.

몽몽이 / 꼭 이렇게 싸울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좋은 말로 이해에 도달할 수 있을 듯도 한데요.
Commented by young026 at 2011/02/13 03:26
sonnet/ 마지막 줄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저 사람은 그렇게 안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저러고 있는 걸로 보이거든요.
Commented by gforce at 2011/02/13 00:23
또 리플란이 시끄러워지는군요. 대세에 편승하고자 트랙백을 달았으니 신고드립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13 08:40
잘 읽었습니다. 좋은 소개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love_npeace at 2011/02/13 00:34
이집트 혁명은 단순한 민주주의로의 이행이 아닙니다.
저항운동을 둘러싼 관계들을 읽어내는 것이 중요한데 한국의 언론에선 진보적인 매체들조차 거의 다루지 않고 있는 사실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 블로그 홍보하는 건 아니지만 제 블로그에 관련 자료가 있으니 읽어보시면 상황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봅니다.
Commented by 01410 at 2011/02/13 00:50
중간에 혁명이나 쿠데타냐 시끄러운 댓글분란이 있는데 (개중에는 너무나 즉각적이기만 한 반응을 하는 분도 있고...) 아까 댓글 달았던 내용의 상세를 밑에 적어봅니다.
_________________

"만약 누군가가 군대를 동원하여 의회를 해산하고,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가두고, 신문이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하면 그것은 쿠데타에요. 하지만 신하가 임금님을 몰아 내고 의회를 열어 선거공고를 하고, 누구든지 하고 싶은 말을 쓸 수 있는 신문을 만들었다면 그것은 혁명이에요."

아빠는 그런 시시한 말을 어디서 들었냐고 물었습니다. 마르티나는

"조금도 시시한 말이 아니에요. 만약 지난번의 역사 시험 때 그걸 알았더라면 2등급이 아니라 제일 좋은 1등급을 받았을텐데."

하고 말했습니다.

- 크리스틴 뇌스틀링거, [오이 임금님에 의한 우리의 공포(Wir pfeifen auf den Gurkenko"nig)] (1973 오스트리아, 1973년 도이칠란트 아동 문학상 대상 수상작)

_____________________
저기서 나오는, 주인공의 누나인 "마르티나"는 김나지움 5학년이니... 우리 나이로 치면 중3입니다. (중략)
덧. 계속해서 이 소설의 도입부에 보면 있는 구절을 인용해보면...

"할아버지는 다만 아빠를 화나게 하고 싶었을 뿐인 것입니다. 두 분은 신문 때문에 늘 다투십니다. 아빠는 할아버지가 싫어하는 신문을 보고 할아버지는 아빠 마음에 안 드는 신문을 보십니다." (- pp.23)

파블로프의 실험같은 반응이 아니라 좀 더 원숙한 토론이 되었으면 좋겠지 말입니다...
Commented by 쿨쿨쿨 at 2011/02/13 00:56
좋은게 혁명, 나쁜게 쿠데타라는 말이군요.
그런식이면 오히려 이 글 주인장님이 말한것처럼 '쿠데타'라는 것을 뒷받침할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
오히려 이대로라면 군부 출신의 권력자가 나올 확률이 높거나, 군부가 아니라면 실권이 없는 민간인 출신 정치인이 등장할 확률이 높은, 쉽게 말해 무바라크때하고 크게 달라질게 없는 상황. 인용하신 글대로라면 이번 이집트에서 일어난건 혁명이 아니라 쿠데타네요.
Commented by 쿨쿨쿨 at 2011/02/13 00:59
흔히 "혁명"이라는 단어는 사회가 구조적으로 급격히 변화할 때 쓰이는 말이죠.
그렇다면, 이집트 사회를 장악하고있는 군부가 그대로 있는데, 그걸 가져다가 혁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Commented by 01410 at 2011/02/13 01:01
저도 그래서 (좀 위쪽에 댓글 썼듯) 나세르나 사다트가 다시 나오는 것도 고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지금의 프레임은 사실 '소셜 네트워크 혁명'이라는 미국 언론의 프레임에 너도나도 다 갇혀 있는 면이 있으니까요. (속된 말로 "그림이 됩니다" 랄까...)
Commented by 마커스 at 2011/02/13 01:01
아니 그러니까 지금 이집트에서 군부 개새끼 라고 신문에서 외칠수가 있나요? 그것부터 따져봅시다.
Commented by 몽몽이 at 2011/02/13 01:02
어이 지금 이 포스팅이 니가 뇌까리는 소설 쪼가리 독후감 경진대회라도 되는거니? ㅎㅎ
그냥 소설에 나오신 대로 분류를 하고 싶은거야 그런거야? 뭐 이런 뜬금없는게 있나
Commented by 01410 at 2011/02/13 01:07
내 경우에는 초면에 반말로 배설하시는 분이 솔직히 더 뜬금없네요. (사실 뭐 정상적 반응은 기대하기 힘들다 생각은 했지만서도.) 오프라인에서도 이러고 다니시는지... 뭐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닙니다마는.

마커스// 그래서 저도 좀 두고봐야 한단 입장입니다. 4.19-5.16으로 이어지는 태크를 탈 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지니까요.
Commented by 쿨쿨쿨 at 2011/02/13 01:11
군부가 이집트 군 수준이라면 제가 봤을 때는, 5.16이 나올 필요도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아예 사회 전반을 장악하고 있으니까요.
Commented by 마커스 at 2011/02/13 01:13
글쎄요. 진행과정을 보면 이 일에 4.19에 비유하는 것은 4.19한테 사과해 라고
말하고 싶어지는데요. 결국 무라바크는 속된말로 군부한테 쫄아서 저렇게 된거잖습니까?
4.19 같은 경우 4.19전 한국의 핵심세력들을 거의 축출하다시피 했던 운동이었지만
이번 운동은 거의 조삼모사의 의미를 가진다고 봐서요.
Commented by 몽몽이 at 2011/02/13 02:03
초면에 먼저 소설쪼가리 디밀고 시비건게 누구더라? 어디서 약을 팔어?
Commented by 몽몽이 at 2011/02/13 02:08
그리고 아직도 파악이 안되시남? 4.19-5.16이 아니라 이 상황은 이미 5.16된 상황이라니깐?
이승만 (-> 장면) -> 박정희랑 무바라크 -> 군부거든?
아 뭐 이집트는 민주화고 박정희는 쿠테타고 이딴 소리는 좀 치워줘
박정희가 민정 이양하려고 대선 나와서 당선된거 현실 부정하기인가?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 이집트 군부가 형식적으로라도 민정 이양을 가지 않으면
박정희보다 훨씬 더 나쁜거야. 그렇지?
하지만 무려 '다함께'가 이미 이집트의 민주화를 축하한다잖아 ㅋㅋㅋ 아놔 ㅋㅋㅋ
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11/02/13 09:33
음, 그럼 프랑스 대"쿠데타", 러시아(11월) "쿠데타"로 다시 불러야겠군요 ;;

(물론 무장한 시민군을 군대에 포함시킨다는 전제 하에서...)
Commented by 쪽빛나래 at 2011/02/13 02:12
쿠데타라는 말에 경기를 일으키는 몇몇분들은 그럼 무바라크에 압력을 가해 사임하게 한 군의 행동을 어떤걸로 규정할지 궁금해집니다. 무바라크는 이집트 시민혁명으로 시민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는데 실패했고, 무바라크와 한 배를 타기가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워진 군부는 영향력 축소등을 우려하여 무바라크를 자기손으로 직접 끌어다 내린 형국입니다. 그와 동시에 내각과 의회는 해산되었고 권력을 잡은곳은 무슬림 형제단도, 연립 과도정부도 아닌 군사위원회 입니다.

이렇듯 시민혁명이 쿠데타로 인한 무바라크의 퇴임으로 인하여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상황만으로 볼 때 군의 행동은 확실하면서 자명한 쿠데타 행위가 아닌가요? 군의 행동이 쿠데타가 아닌 혁명의 연장선상에 있다라는걸 뭘 믿고 그렇게 주장하시는지 궁금해질 따름입니다.
Commented by ㅍㅎ at 2011/02/13 02:22
'현상'을 설명하는 사회'용어'에다가 '가치'를 끼얹어서 반사작용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뭡니까...?
쿠데타는 졸라 나쁜거다!!라고 정해놓고 들어가니까 저런반응을 보이게되죠 ㅉㅉ..

여튼 간과할뻔한차원의 문제를 짚어주셔서 좋은참고가 되었습니다
Commented by 엄송어 at 2011/02/13 04:18
현재 민주화를 이루더라도 권력을 잡은 군부정권이 어찌될지는 모른다. 이렇게 파악하는게 글에서 의도하시는게 맞나요? 저도 막연히 민주화니 환영할만한 일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뒷 일은 전혀 생각 못 했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13 08:40
지금 시위대가 성취한 것은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임 뿐이고, 사실 "민주화"라고할 만한 결과물은 아직 없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시위대는 여전히 민주화를 "누군가에게"(예전엔 무바라크, 지금은 군부)에게 요구해야 하는 상황인거죠. 시위대가 정권을 장악했다면 자신들의 손으로 하면 되겠지만, 지금은 군이 장악한거지 시위대가 장악한게 아니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의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요약은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Commented by H-Modeler at 2011/02/13 07:41
몇몇 난독증 보이는 꼬꼬마 분들을 위해서 좀 간단한 비유를 들어드리겠음.


캐릭 갓 생성한 초보자들 바글바글 수다떠는데 갑자기 졸라짱쎈 필드보스몹이 리젠되어서 늅늅이들이 열심히 쏘고 때리고 했음. 그런데 그래봤자 늅늅이들이라 픽픽 죽어나가고 옆에서는 그거 살려주기도 하고 응원도 하고 하면서 조금씩 뎀딜을 해놨음.
근데 슬슬 길어지니까 그거 가만히 지켜보던 우주굇수(군부)가 바로 지금이다! 하고 달려들어서 스매시 크리티컬 한방에 필드보스 숨통을 끊어서 피니시 따고 드랍템(권력)도 낼름했음.
다 죽어가던 늅늅이들은 환호하고 구경하던 사람들은 늅늅이들 열심히 싸웠다고 칭찬도 하고, 막판에 달려들어서 템먹고 경치먹은 굇수도 칭송받고 하는데 지나가던 한방에 곰을 잡은 소넷님이 보고는 저 굇수분 저거 솔까 먹튀(쿠데타) 아님? 이러신것.

이정도면 간단하려나?
Commented by 엑스트라 1 at 2011/02/13 21:02
N모사의 M모게임 얘기군요...
Commented by 헐헐 at 2011/02/13 07:43
그러니까 '쿠테타'라는 현상을 설명하는 사회'용어'랑 이집트의 현 상황은 '팩트'로 따져봤을때 잘 들어맞지가 않는데 왜 그걸 '명백한 쿠테타'라고 하는지. 용어를 그리 대충 막 갖다 쓰면 되나.

쿠테타는 군부가 군사력을 이용해서 권력을 찬탈하고 독점하여 사용하는 상황이다. 현재 이집트는 민중들에 의해 대통령, 내각, 의회가 전부 해산된 국가권력의 진공 상태일 뿐이고 그 과정에서 형식적으로 군부가 임시적으로 국가권력의 '권한'을 갖고 있을 뿐이다. 아직 군부가 그 권력을 어찌 사용 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미' 쿠테타 상황이고 이미 5.16상황이라니? 5.16때는 군인들이 총을 들고 시민들의 권력행사를 무력을 사용하여 제압하고 탄압하여 권력을 찬탈한 상황이었다. 지금 이집트 군대가 총과 탱크로 시민들을 들이 밀고 있나? 국가 수반의 자리에 군부인사들을 임명했나? 그리 할수가 없는 상황인데 형식적으로 국가권력 권한을 군부가 갖게 되었다고 이걸 명백한 쿠테타라니..

민중들이 시위를 일으키는 도중에 일부 군세력이 군사력을 사용해서 대통령 궁을 장악하고 대통령을 몰아냈다거나 했으면 쿠테타라고 할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은 '쿠테타'의 성립조건에서 모자라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거다.

어쨌든 앞으로는 당연히 위험성은 있는 상황이지. 정말 군부가 권력을 휘두르며 자기들 마음대로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민중들의 저항은 다시 나올수 밖에 없고 거기서 군사력으로 민중들을 탄압하고 제압해버리면 쿠테타로 변질되는 거지.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13 08:35
쿠테타는 군부가 군사력을 이용해서 권력을 찬탈하고 독점하여 사용하는 상황
=> 맞음. 현재의 이집트 상태가 이러함.

현재 이집트는 민중들에 의해 대통령, 내각, 의회가 전부 해산된
=> 그렇지 않음. 군이 국정을 장악하기 전까지, 대통령과 내각은 분명히 기능하고 있었음.
무엇보다 좋은 증거는 시위대는 군이 국정을 장악하고 부통령의 입을 빌려 발표할 때까지, 대통령이 물러날 것인지 아닌지 모르고 있었음.
Commented by ㅍㅎ at 2011/02/13 15:51
그러니까쿠데타가 맞당께
군부가 왕서방 재주부린 곰이 시위대
아니 실은 재주도 왕서방이 뒤에서 부리게"놔두"니까 부릴수있었다고 ok?!
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11/02/13 09:37
하긴 우리나라 자칭 "민주화" 인사들은 민주화를 "독재자를 물러나게 하는 것" 수준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죠.

그리고 "일부" 좌파들은 "저들" 대신 "우리들"이 집권하는 것을 "진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말로는 제도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실상은 인류의 수천년 관성인 "얼굴 교체"에 목매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Commented by 사처포 at 2011/02/13 11:05
파파라치님/ "좌파들" ... 어떤 경향의 어떤 집단 또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입니까 ?
애매한 말로 일부 사람들을 호도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경제정책의 면에서 여태까지 우리나라에 좌파적인 정당이나 상당한 수준의 정치세력이 나온 경우가 있습니까 ? ... 정치적인 의미에서도 우리나라에 진정한 좌파정책이 실행된 적이 있습니까 ?.../// 보수언론이 "좌파"라고 할 때는 ... 그 단어가 풍기는 전투적 冷戰意識을 깔고자 하는...꼼수가 내포되어 있다고 봅니다..../// sonnet님 브로그에서는 좀 더 명확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줸장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요 ?
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11/02/13 12:34
사처포// "진정한" 좌파정책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 보수언론은 정확히 어느 것을 의미하며 꼼수가 내포되어 있다고 보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수많은 댓글 중에서 굳이 제 댓글에만 정확한 용어정의를 요구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Commented by gvw at 2011/02/13 12:48
'브로그'에서 수상한 냄새가 납니다
Commented by 본연자 at 2011/02/13 13:11
사처포/ 사처포는 삼천포 오타인가요? 브로그, 줸장...에서 어디선가 보았던 익숙한 향기가 나는군요.
Commented by 사처포 at 2011/02/13 17:58
파파라치님/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님을 표적으로 어떤 특별한 질문을 한 것은 아닙니다. // 전 이 브로그에 오는 목적이 ...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줸장의 독특한 글 내용 때문입니다.... 취급하는 문제에 관한 자료가 넓고 깊으며, 또 논리적이라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죠... 줸장 개인의 성향은 관심 밖입니다....// "좌파" "우파"란 애매한 단어로 사람이나 경향을 편가르기하게 되면... 토론의 여지가 거의 없는 불임서 설왕설래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씨앗이라도 토양이 다르면 열매가 달라지는 것과 같이 ... "좌파", "우파"란 단어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사용할 때와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때 그 함의가 상당히 다르다고 보죠..... // 그래서 가능하면 명확한 용어를 사용하여 토론하기를 희망할 뿐이죠.... 짧은 글로 제 생각을 나타내기 힘드네요...ㅠ.ㅠ
Commented by 헐헐 at 2011/02/13 13:07
쿠테타는 군부가 군사력을 이용해서 권력을 찬탈하고 독점하여 사용하는 상황
=> 맞음. 현재의 이집트 상태가 이러함.

-------------------------> 현재 이집트 군부는 권력찬탈을 위해 실제로 군사력을 이용한 적이 없음. 제가 쓴 댓글의 일부만 똑 따와서 어쨌든 군부회의에서 결정되어 대통령이 하야 했으니 그것이 곧 '군사력의 이용'이라는 말을 하는가 본데. 제가 쓴 글을 잘 보면 알겠지만 군사력의 이용은 실제로 군대를 움직이고 무기를 사용하는 걸 말하는 것입니다. 이집트 군은 처음에 무바라크와 술레이만을 인정했다가 민중들의 시위가 계속되자 결국 입장을 바꿔 무바라크와 술레이만을 물러나게 할수 밖에 없었는데 이 과정에서 권력찬탈을 위해 군부대에게 어떤 명령을 내리거나 무기를 준비시킨 적이 없음. 쿠테타를 통해서 권력을 찬탈한 거라면 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즉각 군사 계엄령과 긴급조치 등을 발령하고 군부대를 배치하는 등 군사력 사용이 나와야하는데 그렇지 않음.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니까


현재 이집트는 민중들에 의해 대통령, 내각, 의회가 전부 해산된
=> 그렇지 않음. 군이 국정을 장악하기 전까지, 대통령과 내각은 분명히 기능하고 있었음.
무엇보다 좋은 증거는 시위대는 군이 국정을 장악하고 부통령의 입을 빌려 발표할 때까지, 대통령이 물러날 것인지 아닌지 모르고 있었음.

---------------------> 민중들의 일치된 요구는 무바라크 및 그 정부의 퇴진이었고 무바라크는 처음에 자기가 임명한 술레이만 및 새 내각에게 권력을 이양한다고 했으며 그 입장을 고수했음. 그리고 군부도 계속 해서 그걸 인정하는 입장이었음. 하지만 민중들이 계속해서 이를 인정하지 않고 시위를 지속하자 결국 군부도 기존 자신들의 입장을 뒤엎고 회의에서 민중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무바라크와 그의 정부가 물러나게 됨. 물론 민중들이 무바라크가 물러날지 어떨지는 당연히 확실히 알수 없었겠지만 물러나지 않았다면 또 다시 시위는 계속 됐을 거라는 건 불을 보든 뻔한 일이었음. 이 상황에서 군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었겠나? 이게 민중들에 의해 정부가 무너진게 아니면 뭔가요?


쿠테타는 군사력을 사용해서 권력을 찬탈하고 유지하는 건데 현재까지 실질적으로 군대에게 명령을 내리고 무기가 동원되었냐는 겁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쿠테타는 우익 군부들이 일으켰지만 좌익 쿠테타도 있었음.
베네주엘라의 현 대통령인 차베스는 과거에 좌익 쿠테타를 일으켰다가 실패했었음.
Commented by Bluegazer at 2011/02/13 14:54
군의 발언권과 영향력이 근본적으로 무엇 때문에 성립하는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Commented by sonnet at 2011/02/13 17:02
쿠테타를 통해서 권력을 찬탈한 거라면 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즉각 군사 계엄령과 긴급조치 등을 발령하고 군부대를 배치하는 등 군사력 사용이 나와야하는데 그렇지 않음.
=> 카이로 시내 요소요소에 이미 탱크와 장갑차가 쫙깔려 있음. 공격헬기와 전투기가 수도 상공을 배회하고 있고. 계엄령? 이미 30년째 계속 계엄령 중임.
이집트의 경우 군은 이미 길바닥에 다 나와 있기 때문에 조용히 목소리만 깔고 최후통첩을 하는 것으로 충분함.
Commented by 명랑이 at 2011/02/13 13:50
어떻게 보면 이건 "운동에 의한 민주화"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Bluegazer at 2011/02/13 14:56
뭔가 사실관계에 대한 해석을 달리한다기보다, 단순히 이번 일을 '시민에 의한 민주혁명'으로 규정하고 싶은데 그걸 방해받는게 심술이 나서 행패를 부리는 소위 '패션 데모크라시스트'들이 이렇게나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

솔직히 좀 경멸스럽네요.
Commented by ㅍㅎ at 2011/02/13 15:54
"나의 민주화쨔응은 이렇지않아!"


...일단 민주화쨔응←이 아닌거같은데말이죠.
Commented by 비로긴 at 2011/02/13 17:00
라스트 엘릭서까지 써서 힘들게 보스 잡았는데 알고보니 최종보스가 아니더라는 결말쯤이야 흔해 빠진거죠. 진짜 목표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지 지금 눈에 보이는 적을 때려잡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헐헐 at 2011/02/13 17:40
ㅉ 그냥 대충 사전만 좀 찾아봐도 '쿠테타'라는 단어와 이집트 현상황은 거리가 멀다는 걸 알텐데 뭔 소리들인지? 억지로 오바해서 '쿠테타'라는 단어에 껴 맞춰 쓰고 싶어하는 사람이 대체 누군가?? 무력을 사용한 도발 시도나 통제 자체가 없었고 대중들이 아래로부터 들고 일어난 투쟁으로 인해서 일어난 상황인데 이게 무슨 '팩트적'으로 '명백한 쿠테타'냐고. 그냥 쿠테타적 상황으로 변질될수 있는 위험이 있는 상황일 뿐이지. 손가락 좀 써서 사전 좀 찾아봐라.

그리고 이집트의 상황을 '독재에 맞선 민주화'따위의 한정된 틀로 바라보는 것도 서구 자유주의적 관점일 뿐인데 무슨 패션 데모크라시스트니 운동에 의한 민주화니... 에효.

Commented by ㅇㅇ at 2011/02/13 18:58
그 '대중들이 아래로부터 들고 일어난'상황을 이용해서 군부가 권력을 찬탈했으니 쿠데타 맞죠.
무력을 이용한 통제가 있었다는건 소넷님 리플보시면 알텐데요.
Commented by 헐헐 at 2011/02/13 20:44
자 좀. 정확히 용어를 씁시다. 아무리 그래도 지금까지 이집트의 상황이 '명백한 쿠테타'는 아닙니다. '쿠테타'로 전개될 기미가 보이는 상황인 건 맞습니다.

군부가 무바라크에게서 권력을 빼앗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했거나 대중들을 통제한 적이 있다고요? 언제?? 이번 기간 동안 군부가 무바라크 정권을 사수하고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고 대중을 통제한 적은 있지만 무바라크에게서 권력을 넘겨 받기 위해서 한 일이라곤 회의 뿐입니다. 그리고 그 회의는 군대를 동원해도 시위가 진압되지 않자 어쩔 수 없이 행해진 거죠.


어쨌든 앞으로가 중요한 건 틀림없죠.
Commented by 엑스트라 1 at 2011/02/13 21:07
군사력을 동원한다는게 탱크랑 장갑차를 몰고 대통령궁으로 진격해서 "권력내놔!" "드, 드리겠습니다."에만 적용될까요? 아니면 탱크랑 장갑차를 몰고 대통령궁으로 진격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권력자에게 들려주는 것에도 적용될까요?
Commented by gmmk11 at 2011/02/14 01:01
사전 대체 뭐보나 ㅋㅋ 쿠-데타 맞당게
Commented by 야채 at 2011/02/14 04:05
시위대와 무력 충돌이 없었으니 쿠데타가 아니다? 정말로 사전을 뭘 보시는지 궁금해지는군요. 쿠데타라는 건 기본적으로 군사력을 대중을 통제하기 위해서 사용하는게 아니라 권력기관을 통제하는 위해서 사용하는 겁니다. sonnet님이 지적하셨듯이 현재 권력은 군인들의 '군 최고평의회'에 있고, 이 기관은 봉기를 일으킨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지 않으며, 군 최고평의회로 권력이 이양되는 과정에서도 봉기를 일으킨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이 아니고 군인들만의 결정을 통해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시민들이 무바라크에게 물러나라고 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민들이 군부에 권력을 넘기라고 요구했던 건 아닙니다.

헐헐님을 비롯한 "쿠데타가 아니다" 파들은 현재의 상황을 우선 '시민혁명으로 정부가 무너진 상황'으로 정의한 후에 시민혁명으로 정부가 무너지는 것을 쿠데타라고 부를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전적으로 무의미한 논의 속으로 도망치고 있습니다. 지금 논의의 촛점은 그 상황 자체가 어떠냐인데, 그 상황 자체는 자기가 생각하고 싶은 대로 '선언'해버리고 그 다음부터 생각해 보자고 나서고 있으니 제대로 된 대화가 가능할 리 없지요. 제대로 된 사고가 이루어져야 그걸 바탕으로 대화를 하건 말건 할 수 있을 겁니다.
Commented by 腦香怪年 at 2011/02/14 11:56

미디어 오늘 이나 프레시안 같은 매체에서도 현재의 상황에서 군부가 무바라크에 사퇴압력을 가하여 사퇴시키고 권력을 장악했다는 점에서 "무혈 군사쿠데타" 같은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군부의 동향에 대한 우려나 무바라크 체제 하의 기득권의 핵심이었던 군부가 진정으로 개혁에 호응할 것인지에 의문을 표시하며 향 후 민주화 과정의 전개가 험란해지라고 보고 있습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756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10213172623&Section=05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10214100547&Section=05

슐레이만 부통령이 "이집트 군이 통치권을 가지고 되었다"라고 정식으로 포고했군요.
이어서 내각, 의회 해산이 이루어졌고, 거기에 군사최고위원회라는 쿠데타에서 꼭 빠짐없이 등장하는 junta 기구도 등장했는 데 이 게 쿠데타가 뭔가요?
쿠데타라는 게 꼭 전방지휘관이 탱크나 군인 몰고 수도로 들어와야 이루어지는 게 아니죠. 정권 내부에서 넘버 2,3 정도가 압력을 가해서 NO 1을 물러나게 하고 그 것이 군의 뒷받침이 있었다면 가시적인 무력 동원이 없어도 충분히 쿠데타라고 할 수 있죠.

설령 공식적인 퇴임이 아니더라도 실권을 상실한 체 명목상의 일인자 자리는 지키고 있더라도 실권은 저런 junta 기구에 의하여 행사된다면 그 것도 충분히 쿠데타죠.
(대머리의 집권 과정을 생각해보면 상기해 볼 수 있을 듯합니다.)

Commented by 腦香怪年 at 2011/02/14 12:31
물론 군부가 무바라크가 가지고 있던 사회 통제권을 완전히 행사하지 못하고 그 들이 저면에 나선 배경에 피플파워가 있으며 이들이 여전히 정국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방적인 쿠데타 상황과 차이를 찾아볼 수도 있지만, 실질적인 정치권력과 행정권을 군부가 합법적이고 공식적 절차나 기구를 통하지 않고 임의의 권력기구를 통하여 행사하는 상황은 쿠데타라고 할 만한 상황이죠.
Commented by مرحب at 2011/02/14 18:08
방금 무바라크가 혼수상태라는 속보를 봤는데
신빙성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만, 왠지 이런 기사가 난다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이 기사가 표방하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이집트혁명]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이집트시민혁명'이라 해서 대단히 기쁜 일이고 축하해줄 만한 일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포스팅을 보고나니 머리한 쪽이 아파지네요...부디 군부가 좋은 선택을 했으면 싶습니다...
Commented by keishin at 2011/02/14 18:42
군대가 나서긴 했는데, 총알 한방 발사 안했으니 군사력 사용은 아니다라는
생각은 도대체 어떻게 할 수 있는건지 궁금..
Commented by 11 at 2011/02/14 21:32
신문 못 봤냐?

이집트 군대가 의회 해산하고 헌정 중단시켰단다 ㅋㅋ

근데도 쿠테타가 아니라면 대체 쿠테타란 뭐야?
Commented by fatman at 2011/02/15 13:50
무바라크 혼수설을 보니, 최근에 국내 출판된 6일전쟁 책 끝부분에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다음 나세르가 이집트군 사령관을 처리하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나가라, 못 나간다 하다가 어떻게 사령관을 연행하는데 성공, 그 뒤로 의사가 몇번 왔다갔다 하다가 갑자기 사망 발표. 나세르쪽은 자살했다고 주장하는데, 사령관 가족쪽은 자살할 일이 없다고 반박하는. 설마, 며칠 뒤에 혼수 상태에 빠진 무바라크 사망 속보가 나오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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