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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세 단상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통일세 논의를 점화했다.
주어진 분단 상황의 관리를 넘어서 평화통일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 통일은 반드시 옵니다. 그날을 대비해 이제 통일세 등 현실적인 방안도 준비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를 우리 사회 각계에서 폭넓게 논의해 주시기를 제안합니다.

통일세가 언급된 부분은 길지 않지만, 이것으로도 충분했다. 주요 언론들은 당장 이 통일세 제안에 대한 다양한 기사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 연설 이전에 통일세 이야기란 것을 사회에서 듣기 쉽지 않았던 만큼, 의제설정자로서 대통령의 막강한 힘이 다시 한 번 부각되는 순간이었다. 그 이야기를 누가 꺼냈든 간에, 지난 10여 년 간 통일세를 적극 지지해 왔던 극소수의 일원으로서 매우 반가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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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 온라인에 나도는 초기 논평들 중 적지 않은 것들은 그간의 감세정책이나 4대강 사업 등과 엮어 현 정부를 비꼬는 데 집중하려다 보니 초점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몇몇 사람들의 비판과는 정반대로 통일세를 신설하게 되면, 이명박 정부는 통일세로 걷어들인 돈의 오남용과 관련해 가장 깨끗한 정부로 남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한데, 이명박 정부의 임기가 2년 반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이 추상적으로 던진 화두를 구체화하여 법을 만들고 이를 시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현 정부가 이 돈을 제대로 만져볼 가능성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통일세는 걷어서 통일 기금을 비축하는데만 쓰일 뿐, 통일세로 걷어들인 돈을 쓰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는 그 성향상 이 돈을 꺼내 쓰지 못하게 안전장치를 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이명박 정부와 그 지지자들이 '대북퍼주기'를 꺼리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통일세로 조성된 기금이 현재의 남북협력기금처럼 사용될 수 있으면, 한나라당이 이후 정권을 잃었을 때 '대북퍼주기'를 저지하기 어려워질 염려가 있다. 따라서 이들은 '통일 이후'라는 조건을 엄격히 설정함으로서, 김정일 정권 통치 하의 북한에 철도나 도로를 놓아준다든가 하는 일에 이 돈을 쓸 수 없도록 장벽을 설치하려 들 것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남북협력기금은 분단상황을 관리하는 기금이고, 통일세는 훗날 통일 이후에 쓸 돈"이라고 설명하고 있음을 기억해 두자.

그러니 통일세로 조성된 기금이 악용될 가능성은 오히려 기금운용과정 -예를 들어 연기금 증시투입 같은- 에서 찾아야 한다. 하지만 앞서도 지적했듯이 이명박 정부는 실질적으로 통일기금을 제대로 만져볼 기회가 없을 것이기에, 이 문제에 있어서 가장 자유로울 수밖에 없다. 오히려 이명박이 멀리 미래를 내다보고 통일세를 만들었다는 '업적'만 챙기고, 실제로 세금을 걷어 생기는 국민들의 불만은 다음 정부에 떠넘기는 식으로 판을 짤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벌써부터 이런 말이 나오고 있다.
"통일세는 현 정부 임기 내에는 전혀 이뤄지지 않을 것이고, 다음 정부에서나 시작되는 것"(한나라당 나성린)

그러니 '그 돈'에 비판의 초점을 맞추는 것은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해볼 때 헛발질만 하는 격이란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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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교수로 있는 북한 연구자 안드레이 란코프는 현재 남한인들이 갖고 있는 통일에 대한 태도를 흥미로운 필치로 요약하였다. 우선 이 설명을 한 번 같이 읽은 다음, 사람들이 별로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내가 통일세 문제에서 중요하다고 보는 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전략) 공식적으로 햇볕정책은 부드러운 접근이 북한으로 하여금 대규모 사회 경제적 개혁 -다소 차이는 있을지언정 중국과 베트남이 취한 것 같은- 을 추진하도록 설득할 수 있을 거라는 가정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나 햇볕정책을 떠받치고 있는 가정의 중요한 측면은 그러한 개혁이 북한이라는 국가의 생존을 연장하고 남북한 사이에 존재하는 거대한 사회 경제적 격차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게 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한국문제 전문가 에이던 포스터-카터가 말한 것처럼, "통일이라는 수사에도 불구하고 [햇볕정책의] 당면 목표는 두 국가를 유지하는 것이다. 두 국가를 유지하되 그들의 관계를 좋게 만들자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햇볕' 정책은 무엇보다도, 양 측이 통일에 대해 "더 잘 준비될" 미래의 불특정시점까지 통일을 연기하자는 이야기다. 노무현은 자신의 최근 연설에서 이를 솔직하게 인정했다. 방향전환은 완결되었다. 1950년대에 남한 정권은 통일에 대해 무척 진지했으며, 통일을 위해서라면 무력을 사용할 의사도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후 수십 년에 걸쳐 통일의 열망과 의지는 점차 식어갔지만,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만큼은 포기되지 않았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똑같이 달콤하게 들리는 통일 지지의 수사가 -적어도 중단기적으로는-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남한 사람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유지(북한 사람들은 해당없음)하기 위해 분단을 유지하려는 목표를 가진 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해 활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한층 더 깊은 변화가 한국사회에 벌어지기 시작했다. 1980년대 정치 활동을 하던 젊은이들(386세대)은 좌익이며 민족주의자이고 통일을 경제적 곤란과 연관시키지 않았기에 통일을 원했다. 다음 세대는 달랐다. 보다 젊은 한국인들은 오른쪽으로 움직였다. 그들은 보다 덜 민족주의적이고 그들은 옳던 그르던간에 통일이 경제적 재앙을 불러올 것으로 믿고 있다. 이들은 또 북한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들에게 있어 북한은 멀리 떨어진 곳이라는 것이다. 결국 평균적인 한국 젊은이들이라면 평양보다도 파리나 시드니를 방문하는 것이 훨씬 흔한 일이니까 말이다. 결과적으로 점점 더 많은 남한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이 통일이란 것을 우리가 필요로 하는가를 의심쩍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런 경향은 여론조사에 잘 반영되고 있다. 1994년 91.6%의 남한 사람들이 통일을 필요한 것이라고 답했다. 2007년 서울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통일을 원하는 사람은 63.8%로 줄어들었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한국의 대학생들을 상대해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통일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통일에 대한 두려움은 젊은 세대들 사이에선 더 흔하다. 하지만 요즘은 나이든 사람들조차도 의문을 갖고 있다. 지금은 북한이 된 지역에서 태어나 사업상의 이유로 북한인들과 많은 접촉을 갖고 있는 60대 후반의 한국 사업가는 최근 통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설명했다. "글쎄, 그들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지도 아래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니 그게 그렇게 좋다면 그들이 그렇게 행복하게 살게 내버려 두면 어떤가. 그런 동안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이든 다른 누구의 치하에서든 고통을 당하며 살 테니까 말이다. 그들은 이제 우리와는 너무나도 다르다. 심지어는 육체적 외모까지도 달라졌다. 그들은 너무나 키가 작다! 그러니 우리가 통일을 늦게 할 수록 더 좋다. 한 백 년 후면 어떤가."

이런 견해가 일반적인 것은 아닐지 몰라도, 어쨌든 점점더 흔한 것이 되어 가고 있다.

남한과 북한은 서로 멀어져가고 있는가? 아마도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여기에는 또 다른 흥미로운 현상이 관찰된다. 사석에서 사람들이 통일에 대한 의구심을 표명할지언정, 통일 패러다임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여전히 엄격한 금기로 남아 있다. 좌우익을 막론하고 그 누구도 "반 민족적"으로 비치길 원하지 않으며, 남한이 궁극적으로 북한과 합쳐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그 어떤 정치인도 단박에 그 정치생명이 끝장나고 말 것이다.

그러다보니 노무현이 생생하게 제시한 것처럼 연방제통일 담론이 편리한 핑계거리로, 특히 좌파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 사람들은 통일의 대의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런 주장은 현 한국의 모든 주요 이데올로기적 담론에 반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에 회의적인 사람들은 통일을 원칙적으로 지지하지만, 우리는 남북한 정부간의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그리고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돌려서 말한다.

좌파들은 연방제통일이 현재의 북한 정권과 협상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가정(이런 생각이 노무현의 최근 연설의 핵심이다)하면서 연방제가 통일을 위한 한 단계가 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지만, 번영하는 민주체제와 찢어지게 가난한 독재체제 사이의 지속가능한 "연방제 통일"이란 생각은 철저하게 비현실적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어려운 질문을 직시하길 원치 않는다. 또한 남한에서 서민을 위한 투사이자 독재에 항거한 이로서 자신들의 명성과 정치적 경력을 쌓아온 바로 그 사람들이 북한의 훨씬 더 잔혹한 독재정권의 편을 들면서 북한에서 벌어지는 모든 변화의 움직임을 "파괴적이고 불안정한 것"이라고 묘사하는 것은 대단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만약 사태가 극적으로 전개된다면, 그리고 북한이 급변사태에 빠져든다면(강력한 가능성이 있음), 남한 사람들은 결단을 내려야만 할 것이다. 남한 사람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야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통일이란 수사에 수십 년간 노출되었던 점이 결정적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 모든 심각한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남한 사람들은 그들이 궁핍하고 교육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북한 사람들과 한 국가로 통일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감히 공개적으로 말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만큼은 확실하다. 통일의 열망은 사그라들고 있으며, 대중의 마음속에서 벌어진 이 조용한 전환은 조만간 정치적 효과를 미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은 한국 사람들에게 이 점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Lankov, Andrei., The Facts and Fables of a Unified Korea, Policy Forum Online 08-079A, Nautilus Institute, October 16th, 2008


란코프의 견해는 통일 문제에 대해 내가 사석에서(혹은 이 블로그의 방문자들로부터) 듣는 이야기들과 비슷하며, 나는 이것이 현재 우리 남한 사람들의 현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이 문제에 대해 일본인들의 관찰(*)도 란코프의 이야기를 뒷받침해준다. 이것이 기본적으로 우리 한국인들 자신의 통일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에 대한 문제인만큼,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우리 모습은 우리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주는 듯하다.


자 이제 내가 다루고자 하는 요점을 꺼내 보겠다.

지난 60여 년의 역사가 잘 보여주듯이 통일의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 어쩌다가 통일의 기회가 왔을 때 이를 놓친다면 두 번 다시 그런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영원히 땅을 치며 후회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통일의 기회가 왔다고 해서 덜컥 통일을 하는 것도 상당한 위험부담이 있다. 통일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든 간에 일단 한번 통일이 시작되면 간단히 되돌릴 수도 없을 것이다. 통일은 한 마디로 말해 호랑이 등에 올라타 내달리는(騎虎之勢) 거나 다름없다.

내가 통일과 관련해 제일 걱정하는 것은 우리 남한인들이 갖고 있는 통일 지지라는 대의명분과 실제 통일에 얼마까지 대가를 치를 용의가 있는가 하는 지불용의 사이의 괴리다. 통일이 막강한 명분이기 때문에 공적인 토론의 장에서 통일은 무조건 찬성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다들 짐작하는 것처럼 실제로 통일의 부담을 질 마음의 준비는 전혀 되어 있지 않다.

내가 보기에 통일세는, 통일 이전에 사람들이 대의명분을 내걸고 무슨 소리를 해왔건 간에, 통일이 닥쳤을 때 실제로 얼마까지 대가를 치를 용의가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해 볼 최선의 정책이다.

통일세를 걷음으로서 국민들로서는 실제 통일이 벌어졌을 때 통일비용을 분담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미리 체험할 기회를 갖고, 정부로서도 (당장 책임질 게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유지되는) 입발린 통일 지지가 아니라 국민들이 실제로 통일에 돈을 얼마나 낼 의지가 있는지를 가늠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통일 비용이란 측면에서 아무 준비운동 없이 찬 물에 그대로 뛰어들었다가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것 같은 상황을 피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만약에 통일세를 좀 걷어 본 결과, '이런 돈 내고 통일하느니 그냥 분단을 택하겠다'는 여론이 비등한다면, 거기 맞춰 통일정책을 수정하거나 폐기하는 게 좋을 것이다. 단기간의 통일세 실험이 다소의 사회적 비용을 야기할 수는 있겠지만, 잘못된 통일로 인한 비용부담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닐 것이 뻔하다. 통일기금은 소비하지 않고 100% 적립하는 것이기에 행정비용 정도를 제하면 납세자에게 대부분 환급해줄 수 있다.

반대로 별 불만 없이 장기간에 걸쳐 통일기금을 순조롭게 적립하게 된다면 '통일 비용을 내게 되어도 뭐 견딜만하겠다'라든가 '이 정도나 모아두었으니 통일에 대해 꼭 겁먹을 필요는 없어'라는 식으로 그 시점에서 더 적극적으로 통일을 추진해 볼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지금은 정확히 통일비용이 얼마나 들지는 모르지만 막연하게나마 상당히 큰 돈이 들거라는 예상이 널리 받아들여진 채로, 그간 통일비용으로 적립해둔 돈도 없고, 돈이 얼마나 들지, 돈을 걷었을 때 국민의 반응이 어떨지도 전혀 모르는 상태가 끝없이 계속되다보니 자연히 통일에 대해 수세적인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통일기금을 적립하게 되면 이런 함정에서 빠져나올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통일세는 보통 이야기되는 부가가치세보다는 우리 사회 구성원 중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실제로 통일비용을 얼마나 부담하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도록 직접세 형태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매우 낮은 세율에서 출발해 세율을 미세 조정하면서 적정 세율을 탐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 關川夏央, 惠谷治, NK會 編. 『北朝鮮の延命戰爭 : 金正日·出口なき逃亡路を讀む』. 東京: ネスコ, 1998. (김종우, 박영호 역, 『김정일의 북한, 내일은 있는가 : 김정일, 비상시 탈출로를 읽는다』 서울: 청정원, 1999. p.258); 이는 이 책의 공동저자들에게 각각 설문조사한 부록의 내용이다.
by sonnet | 2010/08/18 13:45 | 정치 | 트랙백(3) | 핑백(4) | 덧글(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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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하얀까마귀의 테스트베드.. at 2010/08/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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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줄과 빽이 흐르는 블로그 at 2010/08/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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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onnet.egloos.com/4450819</a>) 즉, "통일 이전에 사람들이 대의명분을 내걸고 무슨 소리를 해왔건 간에, 통일이 닥쳤을 때 실제로 얼마까지 대가를 치를 용의가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해 볼 최선의 정책이다."라는 것이죠. 물론 실재로 통일세를 걷게 된다면, 실재 통일이 닥쳤을 때의 급격한 지불 대가에 비하면, 그 액수는 비교적 적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통일 비용에 대해 저항감을 ... more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8/22 14:05
도무지 뭘 믿고 이런 주장하는겁니까?(아니 주장을 하면서 통계적 근거를 요구할수 있는 논리를 막말하고 하는경우는 허참..) 당신 논리대로라면 우리는 조공은 조공대로 받치되 북한체제를 유지하면서 영구분단하자는 소리인데요?
socio님께서 다른곳에서 이야기해주셨던 프랑스의 사회당의 모습이 게리님 당신과 너무나 비슷하군요. 북한의 전술행동에 이리 쉽게 현혹된다면 심리전 자체가 얼마나 중요한 형태이고 동시에 우리 사회가 얼마나 취약한 사회인지 대변해주는건가요?
당신같이 그냥 막말은 누구나 다합니다. 게리님. 심지어 당신과 사상이 다른 우파성향에서도 볼수 잇는 문제죠. 무조건으로 말입니다. 이런 막말 해봤자 인정못받으니까.. 제대로 공부나 하세요. 영구분단을 하자는 것으로 평화를 구걸하는 과거 송나라의 모습을 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그리 주장을 하시던가.. 어설프게 민족애 하고 민족주의 대입해서 드립질 하는거 햇볕정책과 한국의 좌파들이 하는 프로파간다로 족하거든요?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8/22 14:10
게리씨.. 매체들의 선전보다 저는 통일부 통계나 신뢰성 있는 근거를 통계자료를 요구하는겁니다. 이러한 통계는 최소한 공개되어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당신이이야기하는 뭐? 좋은벗들이 뭐가 어쩌고 어째요? 지금 제가 거기 사이트에서 학력 관련기사 검색해봤는데 뜨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주장을 하시니 어디 한번 url 내놔보시길 바랍니다. 회원제이니 알아서 회원가입해서 볼거니까요.

보라고 하지 말고 근거부터 내놔요. 그리고 함흥에서 1/3이라고 해서 그걸 북한 전체에 일반화하는 건 일반화의 오류라는거 알고 지금 이야기하는겁니까?^^ 학교에 돈을 낸다라..ㅋㅋㅋ 공산주의 국가에서 학교에 돈낸다는 소리 못들어봤는데?

그들을 굴복시키는게 아니라 그들의 정치체제를 굴복시키겠다는거랍니다. 딴소리 대가시네요? 내놔보라는 근거는 내놓지도 않으면서 자기논리 논박되면 말이죠?
Commented by 54321 at 2010/08/22 13:33
Garry 를 보면 사람이 얼마나 철두철미해질수 있나를 알게 됩니다.
어떤 내용, 어떤 비난을 받더라도
변함없이 동일한 말로 도배를 하는 Garry선생의 장인정신이야말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변덕스러운 사람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입니다.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2 14:00
진실을 말한다면 그것은 오락가락 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Commented by sonnet at 2010/08/26 12:17
굳건한 믿음을 말할 때도, 오락가락할 이유는 없을 듯. 믿~숩니다.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2 14:08
그리고 통일세에 대해 개념을 잘못 잡고들 계시는데, 미리 돈을 거두어서 모아두는 것은 기금이지 세금이 아닙니다. 미리 기금을 크게 모아 두는 것은 별로 현명한 일이 아닌데, 왜냐하면 정부가 운영하는 기금이란게 별로 효율성이 높지 않아서입니다. 국민연금을 예로 들더라도 맨날 주가 방어를 위해서 소비하고 있어 수익률이 떨어집니다. 그런 기금의 형태보다는 국가 재정을 건전하게 유지하다가 필요 시에 국민들에게 직접 세금을 걷어서 바로 쓰는게 경제적으로는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의 통일세의 근본적인 문제는 앞서 말씀드린데로 이는 흡수통일로 인해 북 지역의 질서를 남이 장악하고 전적으로 부양하는 시나리오를 전제한 논의란 것이고, 제 얘긴 그건 분명 1) 전쟁을 전제한 얘기인데다가 2) 흡수통일은 심각한 경제 사회적 부담으로 인해서 남한의 동반 괴멸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 입장에서 단기적인 흡수통일이란 가능한게 아니며 추구해서도 안된다는 겁니다. 북과 전쟁하고 같이 망하자고? sonnet님도 비슷한 맥락에서 통일은 안되는 것이란 얘기를 국민들에게 누군가 용기있게 해야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생각해 보면, sonnet님 등의 영구분단론자들 처럼 통일을 안하고 이대로가다 중국이 북을 먹도록 방치하고 영구분단을 하면 우리에게 아무 부담이 초래 안되니 해법이 될까요? 북은 남의 입장을 바꾸기 위해서 끊임없는 군사적 도발을 가할 것이며, 결국 땅은 영구분단이 가능하지만 북 주민들에게 중국 수준의 자유는 생길테니 수백만 탈북자들의 남하로 인해서 남북 주민들의 영구분단은 불가능해 흡수통일 수준의 부담을 지게될 것이라는게 저의 누누한 지적입니다.

결국에 이 모든 문제를 해소하는 최선의 시나리오는 북미 간 대화를 통해 북의 핵을 포기시키고 댓가로 한반도를 평화체제로 바꾸고, 2국가 2체제의 연합국가를 만들어서 북을 연합국가 내의 타국으로 규정해 북 주민들의 대량 남하를 줄일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북 내부의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우리가 어차피 영향력도 없으면서 과도하게 상관말고 기본적으로 북의 현 정권이나 김정일 사후 향후의 새정권이 알아서 하고, 남은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북의 개혁 개방을 유도하고 돕는 방식이 최선이라는 겁니다.

그럼 북으로 인해 과도한 경제적 부담을 우리가 일방적으로 지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길게 보면 북의 개발을 통해서 철도 연결 등으로 인해 우리도 경제적 이익을 향유할 수 있을 겁니다. 이는 중국이 북을 먹고 영구분단되는 사태를 견제하는데 도움이 되고요. 이것이 최선이며 바로 햇볕정책이지요. 그외의 더 나은 대안은 없다는 겁니다.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8/22 14:21
당신 논리대로라면 저축을 할필요가 없겠군요?ㅋㅋㅋ 저축으로 돈을 키뭐봤자 이득이 없으니까요? 이거 웃어야되는거임?ㅋㅋㅋㅋ 아님 자본주의의 기본원칙의 저축개념도 모른다고 비판을 해야하는거임?

이보세요 당신 논리대로라면 지금 사채빚에 허덕이는 사람들 자체가 옳다고 주장하는겁니다. 당장 통일이 되어서 통일세때문에 경제부담이나 사회적 혜택에 대한 불만이 독일통일에서도 서독인들의 불만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그런데 통일비용 마련을 그때가서 하자?ㅋㅋㅋ 국가부채를 한 1000배로 늘릴려고 작정을 하는군요? 이봐요. 통일비용을 단단하게 준비를 해도 지금 IBRD의 금융지원까지 받아야하는 판국에.. 자기돈 저축해놓은것 없이 그때가서 쓰면서 급하게 쓸 돈을 그때가서 걷으면 알아서 돈이 원하는 수요만큼 나오나보죠?ㅋㅋㅋ

최소한 경제에 대해서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인데요.. 당신같은 헛소리를 하는 경제관련 지표는 들어본 적이 없군요. 당신 논리대로라면 인간이 저축을 할 필요가 없는데 도대체 저축의 개념이 어떻게 자본주의에서 자기재산과 동시에 저축을 해야하는 이유가 나오는지 설명좀 해보시길.. 수중에는 만원뿐인데 갑자기 일이 닥쳐서 써야할 돈은 100만원인데.. 저축한게 없으면 뭐 그때가서 식구들 몸팔고 족치면 100만원 나오나보죠? 와우~

1) 분명 통일포럼등의 전문가들의 대부분 의견은 20년내의 통일가능성은 매우 높은데 그 통일유력한것은 바로 급변사태 즉 강제적인 평화통일 (독일식)이거나 급변사태를 통한 무력이 동원된 통일이라고 한바 있습니다. 분명 당신에게 증거까지 줬던 이야기입니다. 그게 현실성이 가장 높다고 말이죠. 그거 무시하고 싶으면 반박할만한 전문가 논단 갖고 오시길..
2) 우리보다 못살건 예맨이나 베트남도 심각한 경제 사회적 부담을 앉고 있어서 괴멸하거나 망한적 없으니 과대허위주장 하지 마시길..

진짜 단기적으로 통일비용을 이야기하는건 당신입니다. 통일되면 그때가서 걷는게 효율? 아주 대놓고 중산층 몰락을 주장하는 미친 공산주의자의 전형을 보이는군요. 게리씨.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8/22 14:26
기본적으로 북한 급변사태시에 한국은 충분히 개입을 위한 준비적 조치들을 마련해있고 거기서의 추가적인 보강을 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이대로 중국이 북을 먹도록 방치한다고 하는데.. 뭘 근거로? 근거! 증거! 대보시길.. 왜이리 근거도 없이 그냥 지껄이는건지..

중국이 북한을 경제예속화하는 과정은 충분히 우려할 사항이지만 그게 중국이 북한을 먹는 문제와는 별개랍니다. 그리고 중국이 북한먹게 한국-미국-일본-러시아-EU가 그냥 둔대요?^^ 그것부터 이야기해보죠. 당장 러시만해도 연해주 포위적인 전략적 지리적 요건이 갖추어지는게 누구마음대로?
당신의 주장이야 말로 화장실 들어갈때 다르고 나올때 다른 개념을 보지 못하는겁니다.

북한이 한국의 입장변화를 위해서 무력행위를 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자위적 조치에 의거하여 철저하게 그 것을 제압해야하는 것이며 필요하다면 선제공격을 감행하여 적에게 우리의 정치적 목적을 강요하여 이를 수용하게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한국군은 자위대가 아니거든요?^^ 게리씨? 얼마든지 필요하다면 작계5026과 같은 선제타격을 할수 있는 군대입니다.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해도 핵 포기 안합니다. 북한은 핵을 이용하여 한국과 일본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강요하여 달성시키는 도구이자 미국에게는 자신들의 체제의 안전을 달하는 수단적 요건인데 미쳤다고 북한이 핵포기한다는 허황된 망상을 합니까?

2국가 2체제는 단순 과도기일뿐 대한민국 통일정책은 명백하게 최종비젼이 1국가 1체제랍니다. 2국가 2체제의 사실상 당신이 주장하는 북한식 연방제 통일은 절대 해서도 안되는 문제입니다. 북한의 개혁개방유도라고 하는데.. 북한체제나 제대로 이해하고 지껄이시길..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2 14:27
감정만 앞세우시는 것은 건강에 안좋습니다.

남이 북을 20년 내에 흡수통일 한다면, 김정일 사후 소위 북의 급변을 틈타서 한국군이 북진해 북을 장악하거나 아니면 독일식으로 북 주민들이 모두 봉기해서 남에 흡수통일 당하자고 청원하는 경우일 겁니다.

그런데 아시는데로 우리는 전쟁을 할 진정한 의지가 없고 얻을게 없는 미중도 전쟁을 당연히 막아 불가능합니다. 북 주민들이 봉기할 가능성은 현 시점에서는 너무 요원한데다가, 혹시 나중에 그런 일이 일어나도 남도 살아야 하니 우리는 도로 분단을 선택하게 될 겁니다. 결국 우리가 예상할 수있는 시기 내에 흡수통일은 있을 수가 없는 겁니다.
Commented by Caesar at 2010/08/22 14:28
대제님 뒷목 잡고 쓰러지실 듯....
설명을 하고 또 해도 영구분단론자 딱지를 붙여놓고 떼지를 않으니....
차압 딱지는 돈 내면 떼어주는데 요놈의 딱지는 수령님 만세라도 외쳐야 떨어질 듯.

어차피 남북대화가 아니라 북미간 대화를 통해 북의 핵을 포기시키고 댓가로 한반도를 평화체제로 바꿔야 되면 우리는 그냥 북미가 놀도록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고 있으면 될테고, 북 내부의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우리가 어차피 영향력도 없으니 쌀도 줄 필요 없고, 단지 군사적 도발을 막기 위해서 쌀을 줘야 되는 것 같으면 그 쌀의 10배를 걷어도 좋으니 국방비 증강에나 투자하면 되겠군요.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8/22 14:29
어느나라가 2국가 2체제의 연합형태를 통일이라 말합니까? 당신이 유럽연합을 든 문제에서 어느누구도 유럽통일이라 말하지 않습니다.(이명박 행정부의 고위공직자의 그 발언만해도 어이가 없을지경인데..)
북한체제가 어떤지 소넷님이 거의 죽도록 설명하신걸로 아는데 아직도 개방개혁이라는 허황된 희망을 품는다는건.. 현실성이 얼마나 없는 사람인지 보여주는군요.님이요. 게리님.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2 14:32
그렇지 않죠. 북미 간의 대화를 열심히 붙여야지 김영삼, 이명박처럼 방해를 하려 들면 안되죠.

또한 2국가 2체제를 만들면 북 주민들의 대량 남하를 막을 법적인 근거를 마련할 수있다고 했지 다 막을 수 있다고 한적이 없습니다. 외국인인 중국동포들도 30만이 들어와 있습니다. 탈북자들이 죄 병신이 되어 들어오면 곤란하니 미리 쌀 주고 학교 가도록 도와줘야지요.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8/22 14:34
저기요.. 민족애라는 허울좋은 감상주의에 기초로한 당신에게 제가 감정적인 이야기라는 소리를 들어야할 이유가 없거든요? 게리님?ㅋㅋㅋ

최근 이상우 의장이 선제타격 즉 예방전쟁 개념의 도입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는거 아시는지요? 전쟁을 한다면 굳이 못할문제도 없을뿐더러 중국은 반대해도 미국이 극렬 반대할 이유 없다는거 전에도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작계5026 미국이 바로 원해서 적용된 대북한선제타격시나리오 계획입니다. 뭘 알고 이야기하시길.. 자꾸 중국의 입장을 미중이라고 일반화시키는 오류좀 그만하라구요 왜이리 일반화 오류는 다합니까?

북한 주민이 봉기하는것만 급변사태를 두는게 아닙니다. 정치체제의 혼란 핵무기 분실 대규모 난민 문제등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총체적으로 두는게 바로 급변사태입니다. 하아.. 도대체 북주민의 봉기만을 급변사태로 보는 경우는 처음이군요.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8/22 14:36
저기요 헛소리 마세요 게리님. 북미대화 열심히 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랍니다. 북한으로서는 핵무기의 정치적 목적 이용가치가 크기 때문에 포기안되며 북핵의 존재는 한국과 일본의 당연한 핵무장으로 이어지는 핵도미노의 시작이에요^^ 말도 않되는 북핵포기라는 헛소리 마세요.

이보세요 2국가 2체제라는 과도기에서나 되는거지 북한주민들 남하를 영구히 저지할건가요? 과도기체제에서의 문제를 영구히 저지할 문제로 본다는거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당신은 통일을 이야기하고 있지도 않아요. 이게 바로 당신과 같은 좌파들의 위선입니다. 통일에대해서요.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8/22 14:38
그 쌀을 주고 1차적인 인간의 욕구 의식주 해결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2국가 2체제의 과도기 자체가 이미 한국이 북한을 통제하는 형태가 되어야하는거랍니다^^ 중국동포 30만은 또 뭔지.. 전에 이야기하던 영변자치주 조선족 드립이신감요? 게리씨?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8/22 14:41
근본적으로 과도기안에서 남북한이 갖고 있는 현재 우리가 우려되는

1) 북한 출신 국민 대량 유입(남하)
2) 북한지역의 재산권 청구.

이 두가지 모두 헌법에 위배는 되더라도 과도기에서의 특별법기간을 통해서 통제할수 있습니다. 두가지의 경우 모두 하나는 거주이전의 자유 침해와 하나는 재산권 침해입니다. 과도기에서 2국가 2체제라는 개념은 이 두가지를 모두 특별법을 설령 만들지 않더라도 일정기간 유지하는 과도기에서나 통용되는 사항이지 영구히 되는 문제가 아니라구요. 아시겠어요? 완전 고려연방제 주장을 하면서 도대체 뭘 이야기하고 싶은겁니까? 그게 통일입니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자기가 통일을 주장하는지 영구분단을 주장하는지도 모르고 있는 인간인가요? 게리님?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2 18:29
90년대 대기아를 거쳐서 지금도 굶주리고 학교도 못가는 수백만 북 아이들의 잔여수명은 최소 50년입니다. 과도기적으로 그들의 유입을 막을 법적 근거를 마련해 봐야, 길게 보면 죄 남에 들어옵니다. 어렸을적에 너무 못 먹고 못 배운 것은 죽을 때 까지 평생 복구가 안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지금도 남의 노년층에게 당뇨병이 많은 이유는 어렸을 적에 못 먹다가 나중에 너무 잘 먹어서 생긴 병이죠. 북의 유년, 청년층은 남의 노년층보다도 더 굶주리고 있습니다. 지능이 떨어질 정도로. 이 재난의 크기를 전혀 체감을 못하니 식량을 안줘서 뭘 해보겠다는 발상을 하는거죠. 식견이 좁쌀만한거지요.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8/23 00:17
게리씨 당신이 신이에요? 당신이 뭔데 지금 북한 사람 수명이 50년이 남았네 마네 이야기할수 있는겁니까? 당신이 도대체 난 가장 웃기게 보는게 마치 자기가 신처럼 모든걸 진실을 이야기한다고 망상하듯이 이야기하고 있다는거에요.

당연하게 유동인구가 생길수 밖에 없고 남에서 북으로 가는 유동인구도 생기기 마련이에요.. 유동적으로 길이 열려있으니 다니는건 자유롭게 다니는게 당연한거구요. 갑작스럽게 유입만 안되면 되는 문제이며 동시에 특정 세대가 집중적으로 대규모 남하가 없어야하는게 둘째목표입니다. 게리씨. 완전 공산주의의 여행통제나 거주이전통제를 하는 논리를 한다는거 자체가 당신은 통일을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분단이죠. 그렇기 때문에 당신 주장은 항시 위선과 모순으로 가득차있는겁니다. 통일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당신은 이미 여러차례 이야기하면서 분단 영구적인 결별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 우리가 조공을 받쳐서 평화를 구걸하자 이논리에요. 이런 모순과 위선의 자기망상주의 적 논리는 결국 이미 논박된게 한두개입니까? 게리씨. 당신이 논박한건 한개도 없어요. 착각하지마시길.. 사이버 세계와 현실세계에서의 논쟁은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노년층의 당뇨병이 뭐가 어쩌고 어째요? 당뇨병의 당뇨라는 개념도 모르는 주제에 함부로 지껄이지 마세요. 당뇨병이 생기는 원인은 최소한 검색으로도 나옵니다. 헛소리 작작하시죠. 그리고 어서 당신이 주장한 것들의 근거를 하나라도 대시길.. 최소한 통계자료들을 요구하는 사항들의 자료들도 없고.. 전문가 관련 공식언론보도의 근거도 없고..


무지몽매의 자기의 히키코모리성을 과시할 생각보다는 건실하게 사회에 적응할 생각을 하시는게 편할것 같군요. 위선자 Garry님.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3 04:56
논리가 안되면 인신공격을 하라 - 키게로

인구통계학적 근거는 한 사회의 잠재성장률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잘 변화하지 않아 오히려 예측이 쉽습니다. 당연히 심각하게 못 먹고 못 배운 북의 아이들은 북의 성장에 장기간 장애요인이 됩니다. 한국형 당뇨병은 어렸을적에 못 먹어 몸에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향으로 발달했다가, 중장년 이후 과도한 영양섭취로 발생하는 형태로 밝혀져 있습니다.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8/23 11:26
공식적인 통계자료라도 내놓고 인신공격을 하네 마네 키케로의 발언을 인용하시길 바랍니다. 게리님.

한국형 당뇨병이나 제대로 알고 지꺼이세요

한국형 당뇨병의 선별과 기준.

http://blog.naver.com/musicalkorea?Redirect=Log&logNo=30024565951

한국형 당뇨병의 특징.

http://cafe.naver.com/0715ekd.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402


한국형 당뇨병이라는 개념조차 모르는 주제에 한국형 당뇨병드립질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정말 웃기지도 않거든요. 어디서 지금 일반적인 당뇨병이나 한국형 당뇨병이라고 이야기하는겁니까? 게리님? 거짓말은 정도것 하세요 북한인구 교육수준이 중학교드립질 하면서 좋은벗들에서 나왔다면서요? 찾아보니까 없고.. 도대체 이름걸고 넘어지면 다되는줄 압니까?

완전 사기꾼 위선자 양반?
Commented by 리슈 at 2010/08/23 05:05
"남은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북의 개혁 개방을 유도하고 돕는 방식이 최선이라는 겁니다."

그냥 북한 정권이 요구하는 대로 굽신거리면서 퍼주는 게 북의 개혁 개방을 유도하는 방식은 아니지요. 이건 상식 중의 상식입니다.
Commented by 리슈 at 2010/08/23 05:57
개선생이 하도 헛소리를 많이 해 대서 이제는 개선생이 개가 포유류라고 하면 원래는 개가 파충류였던 것 같은 기분이 들 지경입니다. -_-a

어쨌든 개선생은 2국가 2체제가 '왜' 북한 주민들의 남하를 저지하는데 도움이 되는지부터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선생은 2국가 2체제가 북한 난민의 남하를 저지하는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2국가 2체제와 북한 주민의 남하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남한 내부에서의 법적 근거라면 지금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북한이 대한민국의 일부로 규정되어 있어서 불가능하다구요? 그렇다면 남한 주민이 북한으로 넘어가는 건 대체 어떻게 막는댑니까?

또한 개선생의 말은 언제나 그렇듯이 전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개선생은 이대로 두면 북한 정권이 붕괴해서 대규모 탈북자가 남한으로 넘어올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그와 동시에 우리가 북한 지역을 통제하게 되는 것은 전쟁으로밖에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은 붕괴했지만 전쟁은 할 수 있다? 정부로서의 기능은 상실했지만 전쟁은 치를 수 있다면 그건 소말리아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사실상 깡패집단에 가까운 군벌들이겠지요. 이런 군벌들이 날뛰는 상태라면 당연히 군사적으로 개입해서 이런 깡패집단들을 '진압'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선생은 북한에 군사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도 오히려 우리가 군사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거라고 주장하는 꼴입니다. 물론 자기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도 잘 모르겠지만요.

더구나 개선생은 우리가 북한이 요구하는 대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지 않는 이상 북한이 끊임없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북한 군부가 그 정도로 위험한 집단이라면 이는 가장 보수적인 대북강경론자들이 주장하는 것보다도 더 위험하다는 의미가 되고, 이렇게까지 위험한 적과는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일단 쌀을 퍼주기 시작하면 이번에는 더 많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격을 가할 판이니까요. 오히려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외국의 쌀 지원 등을 최선을 다해서 차단해야 할 판입니다. 적에게 무기를 쥐어 주는 바보짓을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개선생의 글을 보면 북한 정권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날뛰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지금처럼 폭압에 시달리지 않고 중국 국민들 수준 정도라도 자유를 누리게 된다면 그것은 대단한 발전입니다. 그런데 개선생은 그렇게 되면 탈북자들이 남한으로 들어올 수 있으니 그런 결과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건 북한 주민을 생각하는 사람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생각이 아닙니다. 북한 주민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학살자 드립을 치던 게 무색하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3 16:00
이래서 토론에는 최소한의 이해의 공통성이 필요하다. 즉 상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한상렬이 판문점을 통해서 넘어왔습니다. 조선일보는 왜 판문점을 맘대로 넘어오게 하냐? 못 오게 막으라고 했지만, 관계당국은 자국민이 자국에 넘어오는데 막을 수가 없다는 식으로 대답했을 겁니다. 한상렬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을 갖춘 수백만 북 주민들도 마찬가지 입장인 겁니다. 님들이 조롱하고 있는 북의 매우 억압적인 체재가 변화하고 북 주민들에 대한 통제가 완화되거나 자유가 생기면 그들은 당연히도 죄 남하합니다. 이건 정치와 별로 관계없는 겁니다. 남의 평균소득은 북 보다 50배에 달하니 들어오면 로또 맞는셈인 거거든요.

헌법을 우습게 알면 안됩니다.

북 주민들의 남한 입경을 제한하려는 것은 물론 남한 태생과 종이 한장 두께의 차이를 두는 차별도 길게 보면 모두가 헌법위반입니다. 예를 들어서 중국동포가 남에서 들어와서 일을 안하면 밥을 굶어 죽을 수도 있지만, 탈북자는 기초생활보장비를 받을 권리가 있는 것이죠. 건강아 나쁘니 국민건강보험 재정도 엄청 잡아먹습니다. 탈북자에게는 중국동포들에게 흔히 적용되는 불법체류라는 개념도 있을 수가 없는 겁니다. 자국민이 자국에 체류하는데 불법이라니?

그래서 탈북자를 중국동포 수준의 법적 지위로 끌어 내려서 입경을 막을 법적 근거를 마련할 필수성이 있는데, 완전히 두개의 나라로 영구분단을 하자고 하면 동의할 국민들이 별로 없으므로, 햇볕정책해서 평화적으로 연합제 통일을 하자, 영토조항을 폐지하고 2국가 2체제로 연합국가를 만들자고 하면 동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김정일이 죽고 북 내부에 권력 투쟁이 일어난다고 인민군이 없어지는게 아닙니다. 남에서 80년대에 광주사태가 나고 혼란이 일어났지만 혼돈을 틈탄 북괴의 남침 우려를 내세워서 계엄령을 선포하고 전두환 장군이 실권을 쥐었습니다. 당연히 한국군은 이 계엄령 하의 북에 진입 할 수가 없고 하면 반드시 전쟁입니다.

북이 군사도발을 하는건 괜히 하는게 아니라 자기들이 얻을게 있어서고, 남의 입장을 바꾸는데 천안함 격침처럼 군사도발은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내가 망하게 되면 니들도 같이 죽는다. 너 죽고 나 죽는다는 물 귀신 작전인 겁니다. 북이 궁지에 몰릴 수록 북의 도발도 단말마 적으로 더 강화되는 겁니다.

그러다가 자유가 생긴 수백만 탈북자가 남하하겠지요.

북이 망하면 당연히 남도 망하는 겁니다.

북이 하자는대로 다 해줘도 북은 개방하게 되어 있습니다. 개방 외에 북의 파탄난 경제를 살릴 방법은 없으니까요. 스스로가 옷을 벗게 하자는 거지요.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8/23 18:53
게리씨 무근거.. 비논리..를 하면서 이해의 공통성이나 상식을 운운하는 당신의 위선적 행동이야 말로 가장 문제거든요?^^ 상식? 아? 요즘은 상식이 충만하시면 근거도 없이 막말하다가 논박되나봐요?^^
Commented by 리슈 at 2010/08/24 00:34
한 가지 말해두는데, 개선생과 이해의 공통성을 만들기 위해 개선생 레벨로 추락할 생각은 없습니다. 개하고 토론하자고 스스로 술을 먹고 개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개선생이 계속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점은 우리의 법적인 근거를 만드는데 북한과의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지금 탈북자를 막을 법적인 근거가 없는 것은 막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개선생은 헌법 개정에 사람들이 찬성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개선생 주장대로라면 "탈북자를 막지 않으면 남한이 망할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남한이 망하는 꼴을 보기 위해서 헌법 개정에 반대할 것이라는 놀라운 이야기가 됩니다. 말이 되는지 안 되는지는 스스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 아니, 실례했습니다. 무리한 요구를 했군요.

북한에서 쿠데타가 나고 계엄령이 선포된다고 해서 북한 정부가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남한에서 쿠데타는 두 번이나 터졌고 그에 따른 여러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어떤 시각을 들이댄다고 해도 전쟁이 나서 남한 정부가 전복된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더구나 계엄령이 선포되면 북한 주민들이 자유가 생기고 자유롭게 탈북할 수 있다는 것은 모순된 발상입니다.

개선생은 스스로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를 주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점을 부인하지 않는군요. 탈북자를 막기 위해서 북한 내부에서의 폭압적인 체제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소리를 하면서 북한 주민들을 생각해라 운운하는 것도 한심스럽지만, 더욱 한심한 것은 현재 북한의 경제위기가 무엇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지를 외면하고 있는 점입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중국 정도의 자유가 주어질 정도의 변화가 생기고, 그러면서도 북한 정부 자체는 외부에서 어떻게 해볼 수 없을 정도로 견고하게 유지된다면, 북한 경제도 중국처럼 성장이 가능합니다.

당연하게도, 그런 상황이라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루빨리 북한이 개혁개방의 길로 들어서도록 유도하는 것이지, 현재의 체제로도 지금의 상태를 견딜 수 있도록 묻지마 지원을 해서 현재의 체제를 연장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개선생 본인도 말하지 않았습니까? 북의 개혁 개방을 유도하고 돕는 게 최선이라고 말입니다. 북한이 개혁개방을 하게 되는 이유가 지금의 체제로는 경제가 파탄나서 견딜 수 없게 되기 때문이라면, 개선생이 그렇게 비난해 댄 "북한의 굴복을 유도하기 위해서" 지원을 끊는 MB의 방식이야말로 북한을 개혁개방의 길로 유도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말이 되어버리지 않습니까? MB의 방식이, 개선생의 주장대로라면'MB가 내심으로는 기대하고 있을' 북한의 붕괴 대신 개혁개방의 길로 이어진다면 개선생이 MB를 비난할 이유는 없게 됩니다. 제발 생각이라는 걸 하고 사세요. 아니 그건 무리겠지만, 시도라도 해 보세요.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4 10:04
이명박이 하는 자살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대북정책에서 보듯이, 자칭 보수적인 남한 사람들은 놀라울 정도로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서 진지한 관심이 없고 근시안적입니다. 그들이 김정일을 열심히 욕하는 심리의 배경에는 '그러므로 북의 모든 문제는 오로지 김정일의 잘못이므로, 따라서 우린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속편히 살면된다'라는 편안한 현상유지 심리를 만족시키기 때문일 겁니다.

이대로 가면 당연히도 통일은 안되는 거지만, 어찌되었건 남한 국민들이 수백만 탈북자들의 유입되고 그들과의 심각한 갈등을 견딜 수가 없어서 영구분단을 시키자고 헌법 개정에 동의할 정도라면, 이미 수백만이 입경해서 남한 국민의 자격을 자동으로 인정된 뒤라는 얘깁니다. 소급 입법으로 이를 되돌릴 수 없습니다.

이명박은 북의 개방에 아무런 관심도 없고 오히려 이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은 지금 북을 개혁 개방을 시키겠다는 것이 전혀 아니라, 그와 반대로 봉쇄와 압박을 통해서 굶주림을 유도해 고통을 줘서 핵무기와 나가가서 체재를 포기시키겠다는 겁니다.

그들은 당장 북이 개방을 좀 더 하고 말고 남북 간 교류가 늘고 말고는 별 아무런 의미가 없답니다. 실제로 이명박 들어서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이 작살난 것은 물론이고 북 내륙에 투자한 남한기업들이 방북과 무역금지 조치로 부도가 나고 있습니다. 앞서의 10.4 합의에 따르면 북은 해주공단 건설, 서울 평양 간 고속도록 건설 등의 여러 개방조치를 남에 대해서 하게되어있었으나, 그걸 지키라고 요구하는 것은 북이고 안하겠다는 것은 바로 이명박입니다. 둘의 입장이 거꾸로 뒤집어진 것이지요.
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10/08/24 10:13
북한은 개방할 생각이 없어요, 개선생. 적어도 김정일이 뒈지기 전에는. 개방을 하면 당장 체제 붕괴할게 뻔한데, 님이 그토록 격찬하는 "합리적 전략가" 김정일이 뭣하러 개방을 할까요? 지금처럼 언뜻언뜻 제스처만 보여주는 선에서 폐쇄 체제를 유지하는게 낫지. 개방 안하면 북은 계속계속 궁지에 몰릴 것은 뻔하지만, 개선생처럼 북 체제를 연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남한의 열성분자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만 성공한다면 그럭저럭 명줄을 유지할 수는 있을 겁니다.

그러니 쌀줘서 북 개방시킨다는 헛소리는 집어치우고, 북 체제 유지라는 본심을 솔직히 얘기하든가 아니면 북이라는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라는 좀더 공감가는 주제로 논의 방향을 바꿔보시죠. 물론 쇠귀에 경읽기겠지만.
Commented by Larry at 2010/08/24 10:18
김정일이 하는 자살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대외정책에서 보듯이, 자칭 통일지향인 정보전사들은 놀라울 정도로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서 관심이 없고 근시안적 태도로 일관합니다. 그들이 이명박을 열심히 욕하는 심리의 배경에는 '남한의 모든 문제는 오로지 이명박의 잘못이므로, 우린 그냥 까면서 비판하는 척만 하면 됀다'라는 편안한 현상유지 심리가 자리잡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 써보니 별로네.
Commented by 리슈 at 2010/08/24 11:54
북한이 개혁개방을 하고 싶으면 지금 하면 됩니다.

우선 북한 내부 개혁은 김정일이 이명박의 눈치를 볼 이유가 없습니다. 이명박이 북한 내부의 개혁을 방해할 의도가 있건 없건, 방해하는 게 가능하지 않습니다. 언제부터 김정일이 이명박 명령에 따라서 개혁할까 말까를 정했단 말입니까? 정말로 그 정도로 북한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면 애당초 걱정할 것도 없었겠지요.

북한의 개방 또한 원한다면 중국을 통해서 얼마든지 할 수 있었고 지금도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지금까지도 여러 차례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촉구해 왔습니다. 그걸 고집스럽게 거부하고 있는 것은 북한 정권입니다. 남북 관계를 놓고 봐도 그렇습니다. 개성 공단의 출입을 막고 상주 인원들을 사실상 인질로 취급한 것은 바로 북한입니다. 그럼 개성 공단 인원을 인질로 잡고 있는데 가서 인질 되라고 사람을 보내란 말입니까? 북한 정권을 유지시켜야 하는 이유로 "북한 주민의 자유를 계속 통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라는 소리를 태연히 늘어놓는 자라면 북한을 위해서 사람 몇 명쯤은 인질로 보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겠지만,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동의할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개선생은 우리가 지원을 하지 않으면 북한이 어떻게 된다는 것인지부터 똑바로 생각...아니, 생각할 능력은 없겠지만 그래도 생각 비슷한 것이라도 시도를 해 보기 바랍니다. 개선생은 우리가 북한을 지원하지 않으면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얻어서 수백만명이 남하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도 그와 동시에 우리가 북한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북한의 변화를 가로막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까?

1)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얻으면 수백만이 탈북해서 남하하게 될 것이다.

2) 우리가 북한을 지원하지 않으면 북한이 망해서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얻어 탈북하게 될 것이다.

3) 우리가 북한을 지원하면 북한의 변화가 빨라질 것이다.

결국 뭡니까? 북한을 지원하지 않으면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얻게 되므로(!) 북한을 지원해야 하는데, 북한을 지원하면 북한의 개혁개방이 더 촉진된다?

그 말은 결국 개선생이 말하는 '개혁개방'에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얻는다는 내용은 모래알 하나만큼도 들어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얻는 것을 막기 위해서 개혁개방을 해야 한다는 꼴입니다. 개선생이 말하는 개혁개방은 결국 등소평이 아니라 모택동이 한 것과 유사한 운동에 불과합니다. 정상적인 인간은 그걸 개혁개방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소나 돼지라면 그걸 개혁개방이라고 부르는데 동의할지도 모르겠군요.

개선생은 인간의 말은 배웠지만 그 의미까지는 배우지 못한 것 같습니다. 유럽 연합처럼 되는 것을 통일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북한 주민들의 자유를 지금처럼 계속 억압하는 것을 개혁개방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토론에는 최소한의 이해의 공통성이 필요하다고 했던가요? 이해의 공통성은 둘째치고 언어의 공통성부터 좀 찾아보시지요.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4 13:35
제가 혐오하는 경제학 석사 유시민의 말이지만 '사회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은 경제를 좀 알아야 된다'고 합니다.

북은 개방 외에는 자신의 경제를 회복시키고 주민들에게 앞으로 잘 살게 될거란 희망을 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이런 개방은 북 체제를 변질시킬 것이 분명하므로 이 둘 사이에의 딜레마에 북은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남은 북이 개방할 수 있는 여건을 최대한 만들어 주는게 현명한 것이죠. 그러나 미국과 이명박이가 북을 봉쇄하고 있는 상태에서 북의 개방이란 그러지 않아도 절대적으로 의존도가 높은 중국에 더욱 종속이 된다는 의미이니 북의 입장에서건 남의 입장에서건 바람직한 구도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위에 2)번은 제가한 적이 없는 말입니다. 북 주민들에게 김정일 사후 북 체제에 변화가 오면 자유가 생긴다고 보는건, 남이 식량 좀 지원을 하고 말고와 상관없이 그렇게 된다는 거죠. 남이 지원을 하건 말건 그건 김정일의 자연수명과 아무 관계가 없는 일입니다. 그럼 아무 일도 안하고 기다리면 된다? 그게 아니라 식량을 줘서 애들을 잘 먹이고 학교 보내서 그들의 사회적응력을 높여놓고, 남에 대한 북의 관료층과 북 주민들의 기대감을 형성시켜서 그걸 지랫대로 삼아 어떻게든 우리 영향력을 만들어 놔야 한다는 거죠.

반면에 이명박이 준비한다는 호전적인 작계 5029니 부흥계획이니 통일세는 아무 소용도 없는 겁니다. 북 내부에 한국군이 들어가면 반드시 전쟁이고 미중도 반대하니 그거 실행할 일이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북에서 급변이 나면 남은 아무 영향력이 없고 미중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해 버릴 것입니다.
Commented by 리슈 at 2010/08/24 16:13
북한이 개혁개방 이외에 경제를 살릴 길이 없는 것은 '앞으로'만 그런 게 아니라 '지금까지'도 그래왔습니다. 소련이 무너지기 전에는 원조를 날로 따먹는 옵션이 있기는 했지만 그것도 연명하는데 도움이 되는 수준이지 경제가 살아난다고 할 정도로 거대한 이익을 받을 만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개방 외에는 경제를 살릴 길이 없어서' 북한 정부가 자발적으로 개방을 실시한다면, 대체 지금까지는 왜 개방을 하지 않고 있는지 설명해 보시겠습니까? 중국의 영향력이 걱정스러워서요? 그건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명제가 중국의 영향력이 싫다는 알량한 자존심 정도의 중요성도 없다는 말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개선생의 말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개선생은 북한이 남한의 협력으로 개방을 하려 하는데 이명박이 반대할 뿐이라고 하고 있는데, 그 말은 중국의 영향을 받기 싫어서 개방을 하지 않는 북한이 정작 남한의 영향은 즐겨서 받으려 한다는 말밖에 되지 않습니다. 북한 정부가 중국 말을 잘 듣는 편은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에 대해서 하는 것에 비하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중국 군함을 공격해서 격침시키는 짓거리는 생각하기도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데 대체 개방에 대해서는 갑자기 주민들과 관료들이 직접 남한에 호감을 갖게 하는 방식으로 하려고 한단 말입니까? 그게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아주 그럴듯하게 들리는 모양이죠?

개선생은 조금 위의 댓글에서는 북한의 개혁개방을 유도하고 돕는 것이 최선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글에서는 북한의 개혁개방은 남한과는 아무 관계 없이 김정일이 사망하면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한이 유도하고 막고 할 것도 없지 않습니까?

개선생은 북한의 개혁개방 일정에 대해서 갈팡질팡하면서 글마다 제각기 다른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1) 이명박을 비난할 때는 북한은 이미 개혁개방을 하려고 하는데 이명박이 반대한다고 합니다.
2) 그러다 북한을 지원해야 한다고 할 때는 김정일이 죽기만 하면 개혁개방이 이루어질 거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김정일이 살아있는 동안은 이명박이 날고 기는 재주가 있어도 북한의 개혁개방에 도움이 될 방법이 없습니다. 김정일을 암살할 재주가 있다면 가능하겠습니다만.
3) 그런데 북한 정권이 무너지면 안 된다고 할 때는 북한 정권이 무너지면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얻어서 탈북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개혁개방은 1) 김정일이 살아있는 지금도 이미 시도하고 있으며, 2) 하지만 김정일이 죽어야 북한 정권이 추진할 것이고 3) 또한 북한 정권이 무너지면 이루어질 것입니다! 개선생은 토론에는 최소한의 이해의 공통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는데, 우선 자기 머릿속에서부터 공통성을 세울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 정권이 무너지면 안 된다고 할 때는 북한 정권이 무너지면 탈북자가 대량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하고는, 북한 정권의 반동성을 지적받으니까 남한이 지원하건 말건 탈북자는 똑같이 발생할 것이며 단지 그 탈북자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지원해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 스레드에서도 북한이 망하면 남한도 망하니까 북한이 망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군사적인 측면이 문제가 되니까 북한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바로 직전에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난장판입니다. 개선생을 개나 소에 비유한 것은 제 실수였던 게 분명해졌습니다. 개나 소는 그보다 기억력이 좋습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던A at 2010/08/23 09:36
통일세가 필요하다는 것엔 찬성을 하지만,
하필 주제를 꺼낸 사람이 호감이 가지 않아서 이해는 가지만 용납이 안되는 상태랄까요.

그리고 몇천조 단위로 돈이 쌓인다면 투명성이 확보되었으면 하는데,
솔직히 우리나라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가 안가는 군요.

지금까지 정부가 잘해왔다면 긍정적인 반응도 나올 듯 한데,
이야기 나온 시점, 사람, 방법 등이 개인적으로 영 시원치 않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8/23 12:28
사실 이번에 대통령이 던진 이야기도 뒷일이 이어지지 못하고 일회성 떡밥으로 끝날 가능성이 더 높지 않나 합니다. 다만 사실 이 문제가 너무 오랫동안 방치되어 왔기 때문에 저로서는 이 정도도 관심을 환기한 것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군요.

기금 운용 실무와 관련된 문제는 제가 볼 때는 딱 국민연금이 갖는 문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국민연금 운용에 대해 느끼는 불만 정도는 통일기금에서도 비슷하게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국민연금이 갖는 수급권 관리나 그런 여러가지 잡무가 없고 오직 대형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것 비슷한 동안은 운영과 관련된 조직은 상당히 작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운영의 오버헤드도 작겠지요.
Commented by 54321 at 2010/08/24 10:43
통일세 이야기는
민족과 통일을 이야기했던 전정권, 그 전정권에서 논의되어야 했지만

통일을 이야기했던 그사람들은
통일의 환상을 심으면서 정치적인 과실을 따먹기만 했지
그에 수반되는 희생을 이야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반드시 해야되는 이야기는
십여년동안 미루어진체 있다가 지금 터진 것이고요.

통일세가 지금 나온게 불만이라면
그 불만은 그때 그 사람들에게 터트리는게 옳을 것입니다.
'니네들은 통일을 주장했으면서 거기에 수반되는 희생에 대해서는 왜 이야기를 하지 않았느냐'고요.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4 13:48
이명박의 통일세는 명백히도 전쟁을 동반하는 1국가 1체제로의 흡수통일을 전제한 것입니다. 작계 5029나 부흥계획이 모두 그것을 위한 것입니다. 이는 전쟁을 과연 할 수가 있는가? 라는 선결조건의 비현실성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독일식으로 북의 경제재건을 남이 일방적으로 단기간에 부담한다는 개념이라 천문학적인 돈이 듭니다. 물론 이는 남한을 경제 사회적으로 북과 함께 동반 괴멸시킬 것입니다.

그러나 햇볕정책은 2국가 2체제로의 평화적인 연합국가의 건설을 전제한 것이며, 남북을 급격히 통일시키는게 아니라 북의 경제가 충분히 성장할 만큼의 장기간의 평화정착 과정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 돈이 듭니다. 오히려 이 경우 북의 대륙으로 이어지는 교통상의 잇점과 낮은 인건비를 우리가 활용해서 남북이 공히 경제적 이익을 얻자는 개념입니다.
Commented by pengo at 2010/08/24 15:15
북한 경제를 부흥시키려면 최소한 수십년은 걸릴겁니다.

(근데 그 때 즈음 되면 아마 통일하고 싶은 국민들도 별로 없을 듯)

점진적 연합국가..... 말은 좋은데 현실적으로 가능성 희박합니다.

이거 뭐 양쪽이 어디 하나라도 겹치는 비슷하거나 부분이 있어야 연합을 하죠.

불확실한 전제를 가지고 확정된 미래인양 주장해서야 누가 동조를 하나요.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8/24 22:12
헛소리같이 논박된 말은 계속하는게 아닙니다 게리씨. 이미 제가 논박하고 말도 못했던 말들을 뭐하러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우리보다 약한 국가도 붕괴가 안되었는데 혼자 헛소리는 너무 잘하시네.. 따로 말할 필요없죠? 당신 스스로 이미 대답못하고 딴 드립질 했던 이야기들이니까? 게리님?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8/24 22:24
이보세요 엄연하게 대한민국 통일정책의 연합제는 과도기일뿐입니다. 게리씨. 기본적인 현실파악도 못하고 말도 않되는 소리만 하시는군요.
Commented by 샤른호르스트 at 2010/08/24 22:43
"북의 대륙으로 이어지는 교통상의 잇점과 낮은 인건비"

1. 대륙으로 이어지는 교통상의 잇점이란 게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솔직히 지금 중국의 경제력은 모두 서해안, 상하이를 중심으로 하는 중국 동부해안쪽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북한이 대륙과 이어져 있어서 교통상의 잇점이란 게 있다면, 가치 있는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진다는 것 정도일텐데. 중국 동북부가 그렇게까지 큰 시장이던가요? 동부해안과 비교해 봤을 때 구매력이 강력한 시장입니까? 설령 어떻게 통일이 된다고 해서 그 길이 뚫린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떤 큰 잇점을 줄 듯 싶지는 않은데요.

2. 낮은 인건비. 요새 개성공단에서도 인건비 올려달라고 난리죠. 현실적으로 하나 이야기해 봅시다. 통일이 되었다 칩시다. 그럼 바로 북한의 낮은 인건비를 생각하고 그들에게 그런 식의 인건비를 줍니다. 그런데 북한 사람들이 자기들이 받는 돈이 남한 사람이 받는것보다 적다는 것을 알게되었을 때 과연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그 낮은 인건비란 게 언제까지 유지될거라 보십니까?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에서 저임금이 시급한 업종들이 국내에 아직도 많이 남아있나요? 다들 밖으로 나갔습니다. 다시 오라고 할까요? 그럼 그 업체들이 투자한 건 어떻게하구요?

뭐 말해봐야 소용없겠습니다만. 님이 북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생각은 '사람' 이라는 요소와 '현실' 이란 걸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북한은 교통의 요지고 낮은 인건비에 천연자원의 보고인 듯 합니다만, 그런 북한이 왜 아직까지 스스로 '제 앞가림' 을 못하고 저모양인가요.

정말이지 게선생...소련 망했을 때 자살했다던 멍청한 대학생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현실이란 건 없고 그냥 내 생각 속에 있는 모든 것이야말로 진정한 현실이라 생각하는.
Commented by 테일즈오브베스페리아 at 2010/08/24 23:23
통일에 대한 토론에서 몇몇사람들이 하는 소리가 '통일되면 인구가 늘어나서 내수가 살아나고 남한의 자본력과 북한의 노동력, 자원으로 상품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라고 하는데
솔직히 이게 제국주의 식민지 경영이랑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8/27 12:47
그게 통일에 드는 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이익이라는 정도로 주장하는 거라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이야기겠지만, 돈벌이가 되니 통일하자가 최우선의 목표라면 말씀하신 것 같은 문제가 있겠지요. 지금까지 통일은 독립운동 시절부터 물려받은 단일민족국가 건설의 꿈을 최종적으로 완성하겠다는 그런 목표를 천명하며 진행되어 온 것인데, 돈벌이 이야기가 앞선다면 그것은 그만큼 민족주의적 꿈이 약화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통일 비용은 통일에 따른 수익보다 먼저 발생할 거라는 점입니다. 지출 먼저 수익 나중이라면 일단 나중에 수익이 돌아올 때까지 버티고 있기가 꽤 괴롭겠지요.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5 00:09
자신이 사는 한반도의 장래에 대해서 큰 그림을 그릴 줄은 모르고 현상 유지나 급급해 하시는 분들은 반성을 하셔야 겠습니다. 사실 우리는 이대로 현상유지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중국은 고성장 중이고 북은 우리가 원치 않아도 머지 않은 장래에 변화가 불가피하니까요.

아시는 분들은 다 아는데로, 북을 통해서 경의선과 러시아로의 철도 연결은 10년 전부터 추진되어 왔던 일들입니다. 철도로 가면 15일이면 남의 수출화물을 유럽지역으로 보낼 수가 있어 지금의 해상운송에 비해서 빠르고 경제성이 높습니다. 물론 먼저 북의 철도를 새로 깔다시피 해야 하니 소위 엄청난 '퍼주기'가 처음에는 발생하지요. 하지만 나중에 회수가 가능한 투자란 겁니다.

가스관 연결 사업도 있었지요. 러시아의 시베리아 산 가스를 2015년 부터 도입하기로 되어 있는데 이는 한국의 소비량의 10%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이랍니다. 이를 가스관을 북을 관통해 건설해서 들여오면 가스를 액화시키지 않아도 되니 LNG선으로 들여오는 경우에 비해서15% 정도 가스비가 싸집니다. 그러나 시간 상으로 봐서 늦어도 작년 말에 북과 합의를 했어야 하는데 남북관계가 최악이니 당연히 안되었지요. 결국 이명박이 날려 먹은 사업이랍니다. 결과로 우리는 15% 더 비싼 가스를 쓰게 된거지요.

전력선 연결 사업도 있었네요. 러시아는 겨울이 추우니 겨울에 전력소비가 많고 한국은 여름이 더우니 여름에 소비가 많은데 전력은 저장이 무척 어려운 에너지라 낭비가 많거든요. 그러니 북을 관통하는 전력선을 연결해 놓고 남는 쪽이 모자른 쪽에 서로 송전하면 주거니 받거니 하면 서로 이익이라는 겁니다.

북의 광물자원 개발사업도 있겠네요. 북에는 희귀 광물자원이 좀 있다고 합니다. 세계 1위 매장량인 것들도 있습니다. 10.4 합의에도 북의 광물자원을 남북이 공동 개발하자고 합의했습니다. 물론 이것도 이명박이 지금으로써는 날려먹은 사업입니다만.

일본은 60년대에 남에 단 5억 달러 무상으로 주고 남이 일본의 부품, 소재를 사들이는 구조가 고착화되자 자금도 매년 4백억 달러의 무역수지흑자를 보는 엄청난 고수익 투자를 성공시켰습니다. 우리도 북을 잘 개발하면 북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면 비슷한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그럴려면 당장 쌀을 퍼주고 북의 애들을 잘 먹이고 학교를 보내야 노동인력의 품질이 올라갑니다. 이런 유무상통의 생산적인 구조를 잘 만들면 통일은 남이 북을 일방적으로 책임지려다가 같이 망할 못할 일이 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투자의 기회가 되는 겁니다.

북의 인건비가 너무 낮아서 죄 남으로 오지 않겠냐? 라고 하셨는데, 그건 통일이 되건 말건 영구분단을 하건 남북이 경협을 하건 말건 장차 북 주민들에게 자유가 생기면 필연적으로 생길 일이라는 겁니다. 저는 중국동포의 사례에 비추어 남한 입경의 북 주민들은 장차 350만명 이상이 될거라고 했습니다. 어찌되었건 북을 개발해 주면 북 주민들이 북에서도 먹고 살수는 있을테니까 남하 하는 탈북자의 숫자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Commented by 철도떡밥 at 2010/08/25 01:23
이보쇼 게리씨. 한국은 표준궤를 쓰고 러시아는 광궤를 써서 열차가 호환이 안된다오. 그러니까 통일되든 안되든 그건 그냥 떡밥일 뿐입니다.

한반도의 장래에 대해 자칭으로 큰 그림을 그리신다는 분이 자기가 쓰는 물감이 수성인지 유성인지도 몰라서야 퍽이나 그림을 잘 그리겠소이다. 그리고 투자를 해도 그게 죄다 인민군이 써먹으니까 문제란 거지 왜 이제와서 또 헛소리를 하는거지 이 사람은. 설마 북한에 퍼준게 죄다 북한 산업발전이니 민생에 들어갔다고 착각하고 있는건가. 퍼준게 죄다 증발해버렸는데 뭘 어떻게 회수하냔 말이오.
Commented by 철도떡밥 at 2010/08/25 01:29
그리고 "통일 하지 말고 우리끼리 삽시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지금 당신 주장은 "통일하지 말고 남한끼리만 삽시다."라고 말하는 사람에게나 해야 하는거지. 북한에 퍼주기 하지 말자는 사람은 죄다 통일 반대파로 보이나?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8/25 02:31
게리 이양반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미 위에서도 보여줍니다. 통일은 주장하는데 2국가 2체제로 만족하자는 거죠..(사실상 통일반대) 그러면서 북한은 무조건 지원해야한다.. 논리가 완전 모순됨.. 즉 통일은 반대하되 북한체제는 유지할수 있게 도와야한다.. 뭥미?

통일의 개념도 모르고.. 어휴..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5 03:06
유럽에 가면 표준궤와 광궤를 같이 달리는 기차가 있답니다. 기반시설은 북 내부에서 정치적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든지 결국 남고 다 쓰는 겁니다. 워낙에 많은 돈이 들고 시간도 걸리니 하루라도 빨리 시작을 해둬야지요. 일제시대 건설한 철도를 지금도 쓰고 있습니다.

2국가 2체제 상태를 유지하면서 북에 퍼줘서 남북의 격차를 줄여야 후손들이 통일 여부를 결정할 수가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지요. 최소한 40년은 걸릴 겁니다.
Commented by 철도떡밥 at 2010/08/25 04:35
첫째로 표준궤랑 광궤 같이 다니는 열차는 가변대차형을 말하는 것 같은데 이거 내구성 문제가 매우 크게 부각되서 대중화되기는 힘든건 암? 시베리아 횡단 몇번하면 부품을 싹 갈아야 할텐데 참 남는 장사겠네요?

둘째로 열차선로 라는건 군사용으로 매우 활발히 쓰인다오. 우리나라가 북한의 무력 뻥카를 별로 심각하게 안받아들이는 이유는 북한의 선로가 낙후되고 도로 포장상태가 개판이라 북한군이 신속하게 전개 및 이동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전쟁 발발징후가 있다면 사전에 미리미리 알수가 있기 때문이오.

당신 이런건 다 고려하고 하는 소리임? 정체가 뭐임? 큰 그림을 그린다는 사람이 이런것 쯤은 좀 알고 말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 그리고 우리가 아무리 퍼줘도 북한이 기반시설에 투자를 안하니까 문제란 건데 뭔 소리요. 대체 당신 상상속의 세계는 뭡니까.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5 09:03
그게 해결 못할 일은 아니죠. 북러 간 접경지역에서 열차 화물을 환적해 버는 방법도 있고. 지금도 동해항에서 블라디보스톡크로 배로 간 다음에 러시아 열차로 환적하고 있습니니다. 북한군은 어차피 자살적 군사력 밖에 없습니다. 경제적으로 상호 의존성이 높아지만 서로 잃을게 많이 싸울 일이 더 없어지는 것이고.
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10/08/25 11:57
자칭 큰그림을 그리는 개선생은 정작 개방할 생각도 없는 북한을 놓고 투자를 해야하네 말아야 하네 탁상공론을 논하고 있네 ㅋ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5 12:48
경의선 철도 연결 구상은 이미 90년 김일성 생선에 제안된 것으로 북도 하겠다는 겁니다. 북이 신성시 하는 김일성의 유훈인 셈이지요. 문제는 남북의 본격적인 철도 연결에는 군사적 보장 조치가 필요하고 운행에 필요한 컴퓨터 등 장비의 북 진입을 미국이 허가해야 가능합니다.

또한 이명박 들어서는 북의 선핵 포기론을 내세워서 핵 포기 전에는 아무 것도 안하겠다고 못을 박아 버린 거죠. 10.4 합의에는 서울 평양 간 고속도로를 남이 보수해 주기로도 했는데 이는 북이 남과의 육로 통행을 본격적으로 허용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서 북은 단계적인 개방을 하겠다는 것이였고 되려 그걸 막고 있는 것은 이명박인 셈입니다.
Commented by 철도떡밥 at 2010/08/25 13:40
아나 미치겠네. 시베리아 까지 물류 열차를 연결 한다면 열차 량수가 장난이 아닐건데 그게 그렇게 쉽게 뚝딱 변하는 줄 암? 관광열차나 소규모 물류열차가 아니라 시간 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텐데 왜 자꾸 헛소리임? 제발 뭘 알거나 좀 지껄여요.

Commented by 철도떡밥 at 2010/08/25 13:43
현실성 없이 되는데로 찍찍 뱉으면 다 됨 ㅇㅇ? 무슨 열차들이 범블비임? 마이트가인임? 그리고 이젠 북한의 핵보유에 대해서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과거 10년간 있는데로 퍼줬어도 그걸로 개방은 커녕 핵만드는데나 쳐 넣었는데 그걸 또 눈감고 퍼줘야 한다는 개소리 논리좀 리핏 그만하고 북한이 이제와서는 바뀔거란 근거나 좀 대보라고요. 북한이 그런 선언하고 지킨거 있냐고. ㅇㅋ?
Commented by 스링 at 2010/08/25 14:11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북한의 식량문제는 정책의 주관자인 김정일의 의지박약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는데요? 인민을 생각한다면 몇달전의 불꽃 놀이 혹은

인도받는 식량의 투명한 배급만 했다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냈을거고

거기서 조금씩 조금씩 군량미 전환을 햇더라도 더 받아먹었을텐데

이 모든건 부카니스탄의 김정일을 위시한 공산당 놈들이 개ㅅㅋ 들이라서 그런거지

뭔 이유가 더 필요한가요?


더 간단 명료한 답안이 있나 궁금합니다. 유명한 Garry 님 고견을 좀 들려주시죠?
Commented by dagu at 2010/08/25 14:39
개선생은 생각이란걸 못합니다....
결재 받은 글에 대해서만 Ctrl+C(V) 신공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Commented by 리슈 at 2010/08/26 04:53
개선생은 우리가 식량만 주면 북한이 알아서 주민들에게 자유도 주고 개방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아니, 그런데 주민들에게 자유를 주고 개방을 하는데 왜 남한의 식량지원이 필요하죠?)

북한이 식량을 받는 방식에는 결코 변화가 있을 수 없으며 변화를 꾀해서도 안 된다고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북한 지배층들이 다 쓰고 남을 정도로 넉넉하게 식량을 퍼주거나 아니면 북한 애들이 굶는 걸 방치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이지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 반대입니다. 당연히 식량 받는 방식을 바꾸는 것보다 체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개선생 주장대로 북한이 체제를 스스로 변화시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 (왜 준비만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외부 기관이 주민들에게 식량을 분배하는 것을 감독하지 못하도록 결사적으로 막을 이유가 없어지는 셈입니다. 이래저래 말이 안 되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개선생은 그 생각을 못 합니다. 생각 같은 고차원적인 활동을 개선생에게 요구하는 건 개구리에게 미적분을 풀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6 15:25
sonnet님이나 지지자 분들의 시각에 문제점이 있다면, 북과 관련된 문제를 오로지 북 내부에서만 찾는다는 겁니다. '모든 문제는 악마 김정일이 책임이다'는 것은 김정일만 열심히 욕하고 아무 것도 안하고 현상유지를 즐기면 되는 단순하고 속 편한 해결책이기는 하지만, 과연 그게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까요?

북에 식량을 제공하는 조건이 '분배의 투명성'이란 것은 그냥 sonnet님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이명박 정부가 북에 식량을 안주는 이유와는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주지도 않을 식량의 분배의 투명성을 따질 이유는 현시점에서 없으며, 다만 그것은 북에 식량을 안주고 압박하는 이명박의 비인도적인 정책을 우연히도 정당화시키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명박의 대북 비료 식량 지원의 전제조건은 '핵 포기'입니다. 이는 '핵 포기 전에는 대량식량지원은 없다'고 정부 당국자가 공식적으로 말해 못을 막은 것이고, '비핵 개방 3천'이나 '그랜드 바겐'도 모두가 선핵포기론입니다.

그러나 북이 핵을 개발하는 목적은 자신들의 안보 때문이며, 핵을 매개로 핵 확산을 우려하는 미국을 협상장으로 불러 들여서 북미 관계를 정상화시키고 경제지원을 받고 군축도 하고 평화체제도 만들고 이후 개방도 해서 중국, 베트남처럼 발전해서 잘 먹고 잘 살겠다는 겁니다. 그들에게는 핵이 안보요, 평화요, 통일이요 경제발전이요 쌀인 겁니다.

그러니 북이 당장의 식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그 소중한 핵을 포기할리는 없는 것입니다.

이명박은 그럼 그냥 북 주민들 굶어 죽게 놔두다가 김정일 사후 북에 급변이 나면 치고 올라가 흡수통일을 해보겠다는 거고요. 작계 5029는 북진 전쟁 계획이며 통일부 장관이 북의 행정수반이 된다는 부흥계획은 그 이후의 북 점령 후 통치계획임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돈이 많이 드니 통일세를 걷겠다는 겁니다.

북은 이명박에게 더 기대할게 없다고 보고 그간의 압박과 조롱에 대한 보복으로 천안함을 격침시킨 것이고요. 잃을게 없는 북은 앞으로도 강도 높은 군사도발을 다시 할 것이니, 이로써 '기다리는 것도 전략'이라는 이명박이나 sonnet님 처럼 보수적인 분들의 입장을 바꾸고 그 이후 정권을 햇볕정책으로 복귀시키려는 것입니다.
Commented by daidong at 2010/08/26 16:21
게선생// 분배의 투명성이 보장된다면 미국 등 한국 이외의 국가들이 식량을 지원할텐데 이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 해외 대인배 국가들은 남한보다 통크게 (실제로 2000년대 식량 제공은 미국이 1위였죠) 지원하지않습니까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6 20:24
이명박의 정책은 비료 식량을 안줘서 하층 주민들의 대량 아사를 유도해서 뭔가를 해보겠다는것이며, 미국도 이를 은근히 용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북의 입장에서는 식량부족 가지고 약점을 잡혀서 미국과 불리한 협상을 하고 싶지는 않은데다가 자존심도 걸려있으니 현 시점에서 미국의 대규모 지원이 재개되리라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카터가 방북 중인데, 앞으로 오바마의 재선가능성이 높아지고 북미 간의 핵 협상이 본격화 된다고 가정할 경우라면 지원이 있을 수 있겟지요. 북은 미국의 까다로운 모니터링 조건의 지원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핵실험 이후 중간에 관두었습니다만. 분배의 투명성은 곁가지인 것입니다.
Commented by 리슈 at 2010/08/26 21:19
북한에게 있어서 핵이 안보요 평화요 통일이요 경제발전이요 쌀이라면 그들은 이제 핵을 가지고 있으니 안보도 든든해져야 하고 평화도 구가해야 하며 통일도 분위기가 무르익어야 하고 경제도 쑥쑥 발전하고 있어야 하며 쌀도 굴러들어오고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현실은 그 반대죠. 핵 때문에 국제적으로 고립도 심화되고 오히려 더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파키스탄도 핵을 가지고 있고 이제 파키스탄의 핵을 포기시키려는 시도는 더이상 지속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그들이 핵 덕분에 무슨 떡고물을 얻고 있던가요?

애당초 핵을 가지고 쌀과 돈을 얻어내겠다는 것 자체가 틀려먹었습니다. 핵은 팔어서 돈을 벌 것도 아니고 쌀과 교환할 것도 아닙니다. 힘으로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겠다는 깡패들의 발상에 불과합니다. 개선생은 북한이 깡패국가라는 것을 소리높여 주장하는 것입니다. 물론 깡패국가가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할 수 있다면 그러지는 않겠지만, 역시 개선생에게 생각 같은 고차원적인 것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니까요.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6 22:29
북에 핵이라도 없었더라면 미국은 북을 계속 봉쇄하고 고립시킨체로 놔두었을 겁니다. 미국은 한반도의 현상유지를 원합니다. 행동이 그것을 증명하지요. 그나마 북이 핵이 있으니까 신경도 쓰고 대화도 가끔 하는거죠.
Commented by daidong at 2010/08/27 08:49
미국이 지원하는 중이던 식량을 자의로 끊어버린 북한의 행동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미국이 북한을 고립시키는거야 그렇다고 쳐도 굶겨 죽이려고는 안하는데 식량지원을 거부한 것은 북한이었죠.
Commented by 리슈 at 2010/08/27 09:00
> 북은 미국의 까다로운 모니터링 조건의 지원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핵실험 이후 중간에 관두었습니다만. 분배의 투명성은 곁가지인 것입니다.

이게 바로 위에 개선생이 쓴 글입니다. 아무리 기억력이 없어도 5초는 남을 테니까 똑똑히 보세요. 그런데 바로 다음 글에서는 또 뭐라고 하고 있습니까?

> 북에 핵이라도 없었더라면 미국은 북을 계속 봉쇄하고 고립시킨체로 놔두었을 겁니다. 미국은 한반도의 현상유지를 원합니다. 행동이 그것을 증명하지요. 그나마 북이 핵이 있으니까 신경도 쓰고 대화도 가끔 하는거죠.

그 말대로라면 북한의 핵실험 이전에는 미국이 북한을 철저하게 봉쇄하고 있다가, 핵실험으로 핵을 과시한 다음에야 신경도 쓰고 대화도 좀 하고 쌀도 주섬주섬 퍼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현실은 그 반대지요. 바로 개선생 본인이 지적한 바입니다. 더구나 개선생 본인이 바로 핵실험이 우리나라와 미국이 북한에 쌀을 주지 않는 핵심적인 이유고 분배의 투명성은 곁가지에 불과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아무리 꼴뚜기 수준의 지능만을 갖추고 있더라도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물론 '분배의 투명성'이 '곁가지'고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면 북한이 우선 분배의 투명성을 받아들이고 미국과 우리나라가 이런저런 다른 이유를 붙여서 거부하고 있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정반대지요. 꼴뚜기 수준의 지능을 짜내서라도 뭔가 좀 말이 되는 이유를 생각해 내는 게 어떻겠습니까?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7 10:39
리슈님은 사안의 순서를 논리적으로 정리하는데 혼란을 격고 계신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dagu at 2010/08/27 11:21
개선생은 본인의 존재 자체에 혼란을 격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지금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아시나요?
좀 안스럽습니다...
Commented by 리슈 at 2010/08/27 21:00
개선생도 할 말이 다 떨어지는 순간이 오기는 오는군요. 다음번 글을 쓰기 전까지 꼴뚜기 수준의 지능이라도 어떻게든 굴려서 좀 더 말이 되는 설명을 생각해 보세요.
Commented by 에이브람스 at 2010/08/25 16:09
더 골 때리는 건 그 지원받은 식량 일부를 착복해 권력자들이 돈벌이를 하기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는 점이죠. 그 때문에 북한 내에서 어떤 형태로든 권력을 쥔 사람들은 침수 피해로 인해 불가피하게 자신들이 쌓아놓은 현물 자산이 드러나는 걸 두려워한다는 언급이 있더군요.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6 15:15
식량을 가지고 돈을 만드려면 장마당에 내다 팔아야만 합니다. 그럼 굶주린 다른 누군가가 그 쌀을 사먹는 것이니 지원의 목적은 달성되는 겁니다.
Commented by daidong at 2010/08/26 16:22
가난한 사람들이 돈 모아서 횡령한 사람들 지갑에 돈주면서 쌀 먹느니 차라리 조금 더 고생스럽더라도 그 사람들에게 직접 쌀을 지원하도록 북한을 바꾸는것이 그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도움될거 같은데요.

물론 그렇게 되면 게선생께서 좋아하시는 북한정권은 별로 이득되는 것이 없겠습니다만...
Commented by 에이브람스 at 2010/08/26 16:51
게리 웃기는 소리 마라. 네 녀석 말대로 그렇게 해서라도 판다고 치자. 그런데 그 비용을 가난한 사람들이 감당 못할 정도로 물가가 폭등한 상황에서 과연 그걸 얼마나 사 먹을 수 있을 것 같냐? 애초에 무상으로 나눠주라고 국제사회에서 준 걸 갖고 돈벌이를 한다는 게 가당키나 한 거냐?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6 20:16
공급이 늘면 가격이 내려가는 것이 경제원리이지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면 남의 지원으로 인해서 쌀 값이 되려 더 올리가지는 않습니다.

너무 못 먹고 못 배운 1천만이 넘는 북 주민들은 사회적응력이 없고 의료비가 많이 드는데, 다 장래의 남한사회의 부담이 됩니다. 남의 평균소득은 북의 50배이며 남에 입경하는 것은 로또에 맞는 것과 같으니 필사적으로 남하합니다. 더구나 현행 헌법 상 북 주민들은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이 있는 만큼 그들의 자유의사에 따른 입경을 막으려 드는 모든 행위는 불법입니다.

북의 굶주림을 이용해서 뭔가를 달성해 보려는 시도는 모두가 비인도적일 발상일 뿐 아니라 우리가 장래에 뒤집어 쓸 재앙을 되려 키우는 심각한 바보 짓입니다.
Commented by 리슈 at 2010/08/26 21:05
개선생 말대로라면 북한에 쌀을 지원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외국에서 돈 내고 쌀을 사먹으면 될 일 아닙니까? 개선생의 논리대로라면, 쌀을 막 갖다버리지 않는 한 결국은 북한에도 쌀이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중국 등 북한이 쌀을 수입할 루트는 얼마든지 있고요. 우리는 그저 전세계적으로 쌀의 생산량이 너무 부족해지지 않는지만 신경쓰면 됩니다. 그렇지요?
Commented by Eraser at 2010/08/28 00:03
게리가 무려 부카니스탄에 장마당 & 보편적 시장경제드립을 시전하다니 와우!


(ㅉㅉㅉ)
Commented by paro1923 at 2010/08/26 23:33
[ http://homa.egloos.com/4453996 ]

...게 씨한테 가장 보여주고 싶은 만화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게 씨는 이걸 보고도 뇌내편집을 통해 자기 좋을 대로 오독하겠지...)
Commented by nobody at 2010/08/28 11:52
아무도 일본학자들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군요.

바라고는 있으나, 준비가 되어있지 않음.
바라고 있지 않음. 국민들이 북한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음.
바라고 있으나,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 않음.
바라고 있는 사람도 있으나, 나라 전체로는 현재 그러한 방향이 아님
기본방침은 어떻든 현재 한국은 통일을 원하지 않으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음.
현재로서는 자국의 사정상 급속한 통일은 원하지 않고 있음.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할 수 도 없음.
급속한 통일은 바라지 않음. KEDO의 자세에서 보듯이 각오가 굳건하지 않음. IMF지원으로 객관적 조건은 더 멀어졌음.
바라고는 있으나, 가능한 먼 장래가 좋다고 생각함. 준비는 아직 되어 있지 않음.
바라지도 않고, 준비도 되어있지 않음.
지금은 바라지도 않고, 준비도 되어있지 않음.

이렇게 자존심 팍팍 긁는 소리에 아무도 반박할 수 없는 걸 보면 저들의 견해가 사실인거 같긴 합니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말은 누구든 부정하기 힘들어보이는군요.
위에 달린 뻘플들을 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구요.

통일세를 진짜 신설하느냐 마느나를 떠나서 통일을 해야하느냐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ㅇㅈㅂㅇ at 2010/08/28 20:59
sonnet님 다음 글 빨리 써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
Commented by -_- at 2010/08/29 17:04
남한 사람들이 통일에 반대하기 위한 구실로 연방제안을 지지한다는 생각은 신선한 생각이네요.. 뭐 일부 북한 인권 운동가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긴 했었는데 그때는 좀 아전인수격이라고 생각했지만, 주인장의 설명을 듣고 보면 그럴 듯도 하네요..

그런데 통일이 우리가 찬성하고 반대하고 할 사안이 아닌 듯합니다. 아이티에서 지진이 나도 구호금을 보내야 하는 오늘날의 판국에, 휴전선 이북에 초대형 참사(북한정권의 붕괴)가 났는데도 강건너 불구경 하고 있을 수많은 없겠지요. 하다못해 긴급구호 정도라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될거라 봅니다. 아마도 실제로는 북한 정권이 붕괴할 경우 북한 내부의 안정화를 위해 우리가 군사적으로 개입해야만 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한반도선진화재단을 비롯한 보수세력이 "통일은 정치적 블루오션"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만, 동감하기는 어렵고요, 그보다는 소설가 이응준이 "국가의 사생활"이라는 작품에서 그려내었듯, 통일 이후의 한반도는 아수라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도대체가 북한이라는 막장국가를 정상화시키는 데에 얼마나 많은 돈과 자원이 들어갈 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을 테니까요..

북한 붕괴시 남한이 개입하지 않을 수 없다+북한 붕괴시 엄청난 후폭풍이 따를 것이다 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통일에 대한 찬반은 별개로 통일세를 비롯한 통일에 대한 준비작업은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통일에 "반대"합니다. 분단비용, 통일비용 운운 하지만 분단비용과 달리 통일비용은 뚜껑을 열었을 때 견적이 얼마가 나올지가 추정이 불가능하니까요.. 하지만 통일세는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10/08/29 17:04
역시 사람은 돈주머니를 열어야 할 시점에 본심이...
Commented by cryingkid at 2010/08/29 23:59
제가 평소에 감지하고 있던, 통일에 대해 남한 사람이 갖고 있는 이율배반을 잘 드러내주신 글이라 반갑게 읽었습니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여긴다면, 그에 준하는 경제적 의무를 명시적으로 지는 것이 합당하겠지요.
인용해주신 안드레이 란코프의 글이 참 와닿는군요.
Commented by cryingkid at 2010/08/30 00:26
전 이명박 대통령이 통일을 바랐거나, 통일이 진심으로 올 거라고 생각해서 저런 말을 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되레 남한에 잠복한 '반통일' 정서와 여론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는 것이 목적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방향이 어떻게 되든, 전 그 편이 보다 건강한 어떤 흐름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판단하기로, 남한은 '통일'을 못해서 당하는 피해보다 그 '통일'이란 것을 참칭하거나 전유해서 벌어지는 피해가 훨씬 큰 것 같더군요.

그 '통일'이란 말이 나올 조건을 원천봉쇄해서라도, 저 짓을 못하도록 막아야 하는 게 급선무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Garry at 2010/08/30 07:28
북이 붕괴해도 한국군은 개입할 수 없습니다.

정권이 붕괴된다고 군대가 없어지는게 아니라, 80년의 광주사태처럼 되려 군이 국가를 장악하는 계엄령이 선포됩니다. 거기 한미동맹군이 들어간다면 반드시 전쟁이고 이는 미국과 중국도 막아 불가능합니다.

정 북 내부의 혼돈을 해결 못하면 거기에 교전없이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군대는 북의 사회주의 동맹국인 중국일 겁니다. 중국의 단독 질주를 우려하는 미국의 요청에 의해서 러시아군도 같이 들어갈 가능성이 조금 있고요.

미군 자신이 들어간다면 이는 반드시 전쟁으로 큰 희생을 치루는데, 여기가 석유 위에 떠 있다는 이라크도 아니고 자신들이 얻을게 없으니까 미국도 중국군의 진입에 동의하는게 합리적입니다.

이로써 한반도는 영구분단되며, 남한에서의 미국의 기득권도 유지되고 북핵도 제거되니 굳이 미국이 못 받아들일 이유도 없죠. 이후 중국 수준의 자유를 얻은 수백만 탈북자들의 남하로 인해서 남도 북과 함께 동반 괴멸하게 됩니다.
Commented by 음냐 at 2010/08/30 09:30
시나리오 쓰고 있네요

>이로써 한반도는 영구분단되며, 남한에서의 미국의 기득권도 유지되고 북핵도 제거되니 굳이 미국이 못 받아들일 이유도 없죠. 이후 중국 수준의 자유를 얻은 수백만 탈북자들의 남하로 인해서 남도 북과 함께 동반 괴멸하게 됩니다.
선생의 말은
중국:(남북은 같은 민족이지만, 중국의 이익에 반대되므로) 통일은 영구적으로 반대한다.
하지만 (중국이 먹여살리기에는 손해가 되니까 중국과는 다른 민족인) 북한 난민은 남한이 받아서 먹여살려라.
라는 건데 중국이 이 따위로 막무가내로 나오면 우리가 그걸 받아들일 이유가 어디에 있나요? 점령을 해서 중국이 상황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것도 아니고 수백만의 난민을 타국으로 마구 방출하면서 국제 상황을 최악으로 만들어 버리면, 그따위 짓거리를 대체 누가 좋게 봅니까?
수백만이 남한에 넘어오면 그게 다 남한에만 앉아있나요? 남한에서 일본, 미국 가는건 북한에서 남한으로 오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거든요?
Commented by dagu at 2010/08/30 10:39
현대 국제정세를 1950년대 정도로 보시는 그 안목에 우선 경악을 금치 못 하겠군요.
아니..댁 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니 아직 수꼴과 입진보가 설치는 게 맞겠지요.
"북이 내분이 생기면 중국 군대만 교전 없이 들어간다" 근거는 물론 없으시겠지요.. 타국의 침공을 받는다면 중국은 자동적으로 전쟁에 개입됩니다. 그러나 내분이 발생하여 중국군이 북한에 교전 없이 들어간다는건 무슨 안구의 먹물 빨아먹는 소리로 들리구요.
미국이 중국의 독주를 우려해 러시아의 개입을 요청한다는 장면에서는 어안이 왕복으로 벙벙하네요. 현대 동북아 정세를 브루마블로 보시는군요, 주사위를 그만 가열차게 던져 주세요 이제 재미도 없어요^^ 여기서 욕 그만 드시고, 실명으로 소설을 쓰세요. 혹시 알아요 좀 팔릴지?

- 추신 -
제목은 " 북한의 중심에서 세상에 외치다" 정도가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ㄹㄹㅇ at 2010/08/30 12:59
Garry/ 중국과 북한은 엄연히 다른 나라고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상대의 주권을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중국/북한 양 측이 전통적인 동아시아 예법에 여전히 익숙하기 때문에 서구화(근대화)된 외교관례에 익숙한 우리가 보기엔 종속관계처럼 보일 지 몰라도요. 게다가 북한 일반사람들의 민족주의 열망도 중국과의 이해관계를 오히려 우습게 보이게 만들기도 하고요.

그리고 미국은 석유같은 이득이 없어도 전쟁합니다. 예를 들어 코소보 전쟁.

쓰고 보니 내가 간첩같은데
김정일 개새끼.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8/30 20:06
이 양반 왜 이렇게 소설을 써대는지 모르겠네.. 북한 급변사태에서 한국뿐 아니라 미국이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문제인데.. 자꾸 왜 중국을 기준으로 일반화를 시키냐고요?
자꾸 헛소리 할거에요? 게리씨?

작계5029부터 한국이 전시작전전환이 되어도 한미연합작전 승계 문제로서의 한미연합으로의 북한 안정화 계획과 정치적 협의들이 하고 있는데 자꾸 중국이 거부하는 인식 문제로 그게 진실이냥 일반화 할거에요? 헛소리좀 그만하라고요. 이건 뭐 앵무새처럼 허경영! 이러는거니 원..
Commented by 리슈 at 2010/08/30 23:51
이러니까 생각하는 게 틀려먹었다는 겁니다. 북한 정권이 붕괴해서 북한 주민들이 중국 수준의 자유를 얻는다면 그것은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얻으면 탈북자들이 생길 테니" 북한 정권을 계속 유지해서 주민들이 자유를 얻는 것을 막자고요? 북한에서는 그런 논리가 통할 수 있겠지요. 북한 바깥의 세계에서는 있을 수 없는 논리입니다.

정 탈북자가 걱정된다면 탈북자가 남한으로 들어오는 것 자체를 막는다면 모를까, 아예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얻게 되는 것을 막자는 것은 상식 이하의 발상입니다. 꼴뚜기 수준의 두뇌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꼴뚜기도 남한 꼴뚜기가 아니라 북한산 꼴뚜기였던 모양입니다.

좀 제대로 알아두세요. 북한 정권이 전복되는 대신 군대가 북한을 장악한다면 그것은 북한 정권이 붕괴된 게 아닙니다. 단순히 꼭대기에 앉아있는 자가 바뀌는 것 뿐입니다. 그런 상황 전개는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얻는 것과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그 결과로 북한 정부 조직 자체가 붕괴해야 주민들이 통제에서 벗어나게 되는 겁니다. 개선생은 북한 주민들에 대해서 말할 때는 정부 조직 자체가 무너진다는 듯이 말하다가 군사적 개입에 대해서 말할 때는 정부 조직은 멀쩡하고 수장만 쿠데타를 일으킨 사람으로 교체된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 꼴뚜기에게 이해하라는 건 좀 무리한 요구겠지요?
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10/08/31 09:49
혼자서_국제정세를_내다보는_개리공의_위엄.txt
Commented by 남극탐험 at 2011/07/21 00:00
시나리오 쓰지마라. 계엄령은 무슨. 딱 보니 군대는 갔다왔는지 되려 의심이 드네
Commented by deokbusin at 2010/08/31 07:45
1. 게리님 말씀은 부분적으로는 맞는 말인데, 날줄과 씨줄로 엮어서 한 주장으로 만드니까 괴악하게 변하는 군요.


저도 저런 식의 말을 떠들고 다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겠습니다.


2. 북한이 김대중-노무현 시대처럼 우리나라에게서 투명성이니 뭐니 안따지고 식량을 포함한 이것저것 챙겨먹고 싶다면 뭔가 얻을 때마다 며칠동안 고맙다고 방송으로 공개선언을 때리면 됩니다.

지금 남측에서 북측에 대한 식량지원을 포함한 모든 지원에 대해서 시큰둥한 정도가 아니라 게리님 말마따나 정신 나갈 정도로 반대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서민층에서는 딱 하나입니다 : 김-노 시대는 가뜩이나 IMF다 신자유주의 무한경쟁이다 해가며 고생하는 판이었는데, 그런 속에서도 동족들이 불쌍해서 지갑 털어 지원해줬더니만, 고맙다는 말은 공개적으로 들은 일이 없었다는 불만 혹인 배신감입니다.




쥐꼬리만한 지원을 해줬는데도 과할 정도로 고맙다고, 은혜를 잊지는 않는다고 되풀이해서 말하면?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무척 간사한 것이서 되풀이해서 자기의 행동에 고맙다는 저런 칭송을 듣다보면 계속 듣고 싶어서 퍼주는 회수와 규모가 점점 커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분배의 투명성 등등 게리씨가 씹고 다니는 보수층에서 요구하는 절차나 결과 따위는 물건너 갑니다. 북한지원에 대한 검증을 섯불리 주장하다가 투표권을 쥔 서민들 한테서 "가뜩이나 개판인 생활 속에서도 고맙다고 아부하는 북쪽 놈들 때문에 살 것 같더니만, 저것들 괴롭히는 소리만 하네? 선거때 보자?"고 나서면 도로아미타불이거든요.



이렇게 간단하고도 확실하게 남쪽에서 자기편을 늘리는 방책을 북쪽에서는 전혀 안했어요. 되려 큰소리만 치고 심지어 기분 나쁘다고 몽둥이를 휘둘렀으니 지원하는 남쪽에서 북한에 대한 인상이 좋아질 리가 있겠습니까? 북한이 립서비스라도 철저히 했다면 이번 수해에 북한을 못잡아서 난리라는 이명박 정권이라도 북한지원을 머뭇거리는 일은 절대로 없었을 겁니다.
Commented by at 2010/08/31 15:48
제가 garry 씨에게 말해주고 싶은걸 꼭 집어 말씀해주셨내요
Commented by Garry at 2010/08/31 18:58
'권오을 _ 문제는 국민들이 지난 10년의 지원으로 나타난 결과를 납득하지 못하는데 있다. 현재 이명박 정부는 이를 조정해보고자 한다. 북한으로부터 고맙다는 말 한마디만 들었어도 우리 국민에게 쌀·비료 지원에 대한 거부반응은 없었을 것이다.

정세현 _ 분명히 전하지만 2005년 6월 17일 김정일 위원장은“남쪽에서 쌀을 보내준 것에 대하여, 우리 인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기자회견 당시 발표하였지만 어느 언론도 주목하지 않았다.'

-통일농수산 25호 중에서.
Commented by daidong at 2010/08/31 20:46
그게 북한 지도부는 연평해전 사과도 그렇고 쌀지원 감사도 그렇고 그런 면담자리에서 인사말로 치우는 것 같은데 그걸로 남한 국민들이 납득이 됩니까...

저도 나름 평북 정주의 국수공장 설립지원금에 동참한 적이 있습니다만....

그정도로 비료 수십만톤, 쌀, 달러 등에 대한 인사가 된다는건 어불성설이죠.

- 그정도가 만족할만 하다면 일본 총리들의 일제 강점기 사과는 너무나 충분하고 넘칠 것 같네요....
Commented by deokbusin at 2010/08/31 22:24
게리님 :

2005년이면 김-노 정권이 조중동이라는 종이신문보다 영향력이 훨씬 막강한 방송국을 두 개나 휘어잡고 있던 때군요.

방송국에서 며칠동안 고맙다고 때리면 되잖아요?

아니, 우리가 뭔가 도와줄 때마다 북한이 일일이 특사 파견을 해서 고맙다고 선전했으면 종이신문들도 보도했을걸요?
Commented by 리슈 at 2010/09/02 16:46
공식적인 인사라는 건 공개적으로 하거나 문서로 하는 겁니다. 아무도 못 들었고 증거도 없지만 하여간 나한테 그런 말은 했다? 그게 환빠들이 말하는, 중국 역사학자가 '개인적으로' 찾아와서 사실은 환빠들 주장이 맞다면서 큰절을 올렸다는 이야기보다 나을 게 뭐가 있습니까? 언론들이 주목하지 않는 것도 당연했네요.

'분명히 전하지만' 이 사람도 웃기는군요. 그건 김정일이 분명히 전해야 의미가 있지 자기가 분명히 전해서 뭘 어쩌겠다는 겁니까. 김정일이 확인이라도 해 주면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런 식으로 북한은 가만히 있는데 이 쪽에서 혼자서 생쇼나 벌이는 꼴은 이제 그만 봤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던과객 at 2010/08/31 15:38
garry 선생님의 말씀도 어떤 의미로 공감이 가고 실현될 수도 있습니다.
단, 북한정부가 민족애에 붙타서 평화통일에 노력한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지는 않잖습니까? 혹 개혁,개방을 했다가 자신의 권력이 흔들리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할텐데 북한권력층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한 개혁개방은 물론 통일도 힘듭니다.
Commented by yonghokim at 2010/09/05 03:54
그런데 만일 중국이 북한 붕괴 과도기에 북한을 점령 해 버린다면 중국은 경제적인 문제가 없을까요? 아님 그냥 식민 통치하는 거니까 비용이 안 드남요? (21세기인데 설마 -_-)
Commented by Eigen at 2010/10/07 08:12
통일세 74.4% 국민들 찬성 발표한 KBS
[출처] 통일세 74.4% 국민들 찬성 발표한 KBS.|작성자 메카킹
http://blog.naver.com/mekaking?Redirect=Log&logNo=40115473270
Commented by kickass at 2010/10/08 16:25
제발 누군가가 이 댓글들좀 잘 정리해서 포스팅 해줬으면... 정말 어지럽다 읽긴 읽어야겠는데
Commented by Eigen at 2011/05/03 09:45
[긴장] 이젠 통일세도 내야 될거 같습니다
http://parkoz.com/bj_ejbn

-_-
Commented by eigen at 2011/07/18 18:52
통일 이전에 사람들이 대의명분을 내걸고 무슨 소리를 해왔건 간에, 통일이 닥쳤을 때 실제로 얼마까지 대가를 치를 용의가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해 볼 최선의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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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호 2면 2010년 10월 18일자
"통일세 논의, 통일공포증 부르고 분단 고착"
정세현 교수, '통일세 논의' 강도높게 비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61405

...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
"통일세와 통일비용에 대한 논의는 통일에 대한 공포증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분단에 안주하고 고착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
"대북정책 기조와 추진방향에 따라 통일비용 규모 편차가 7배나 나는 상황에서 통일비용 논의, 연구는 실효성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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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적금과 결혼비용에 대한 논의는 결혼에 대한 공포증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독신에 안주하고 고착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주택적금과 주택비용에 대한 논의는 주택구매에 대한 공포증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임대에 안주하고 고착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

"A적금과 A비용에 대한 논의는 A에 대한 공포증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B에 안주하고 고착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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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칼럼] 통일세 논의, 왜 적절하지 않나
[한겨레]
등록 : 20100816 21:25
http://www.hani.co.kr/arti/SERIES/229/4353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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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조성된 남북협력기금조차 쓸 생각을 하지 않는 정부가 통일세 운운하니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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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며 통일의 여건을 조성해가면 훨씬 적게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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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북한의 갑작스러운 붕괴에 대비하기 위해서 통일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주장에는 북한이 붕괴하면 남한이 흡수통일을 할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과연 그럴까? 북한이 붕괴하더라도 110만명의 북한군이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고, 해체되더라도 그 엄청난 무기를 손에 쥔 무장집단이나 사람들은 존재
...
중국은 북한이 붕괴한다고 해서 북한을 속국으로 만들 의도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북한이 요청하면 그 전략적 위상을 고려하여 북한의 안정화와 새로운 체제 수립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다. 대결적인 남북관계가 이를 쉽게 할 것이다. 결국 북한이 중국 동북의 네번째 성처럼 되는 상황은 중국의 의지보다는 북한의 대남 불신이 그들을 그 방향으로 몰아가면서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대북 대결정책을 구사하는 한, 북한 붕괴에 대비해 통일세를 거둔다 해도 쓸 일이 없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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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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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
“北 비핵화선언 난망…남북정상회담 필요”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10400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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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이후 비용을 미리 준비하자는 제안 역시 미래를 대비해 필요한 기금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한 지적이다. 독일도 통일 이후 동독 재건 비용으로 20년 동안 천문학적인 금액이 소요됐고 지금도 계속 투자되고 있다. 통일 이후 비용 마련 차원에서도 남북이 화해·협력을 지속해 북한경제를 회생시키고 북한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이른바 선투자 개념으로 통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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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2001년 통일부 장관 겸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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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세 도입 거센 반발···당혹스러운 통일부
기사입력 2011-07-18 16:43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8&aid=0002575615&date=20110718&type=0&rankingSectionId=100&rankingSeq=5
Commented by Relativity at 2012/08/21 16:43
[기사] 北, "2015년 남북 통일" 술렁
http://lite.parkoz.com/zboard/view.php?id=express_freeboard2&no=150402

통일이 되면 좋겠지만 우리나라도 지금 제 코가 석자인 상황이라...

우리나라가 미국급 경제 규모가 아니고서야....................
통일되도 돈 때문에 고생할 건데................
그 와중에 가카가 놓으신 똥까지 치우려면...........
2015년은 무리고. 2150년에 한번 생각해봅시다. -_-;;

3년후에 통일되면 독일의 예를 보더라도 남북한 둘다 돈없어서 같이 망할거 같구요.

왕희수, 어란 님 말씀에 추가하자면 현재 상황에서 남북통일은 노랫말로만 남겨두는게 낫습니다.
[독일]이 1990년 통일 이후 현재까지 쓴 [통일 비용]이 유료화로 환산해서 약 2조 유로,
이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2800조원이고, 쉽게 말해서 [약 9년치 예산]입니다. -_-;
남북통일 소요 비용이 2800조원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게 들어갈 일은 절대 없죠.

통일....통일.... 하....
근데 지금도 힘들어 죽겠구만 ㅜㅜ;; 어휴;;

내가 군대에 있을때는 좀 조용히 지나갔으면 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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