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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 출현한 소련군
최근 중국의 반응을 통해 다들 중국이 서해에 다른 강대국 군대가 출현하는 것을 엄청나게 꺼린다는 점을 잘 확인하셨으리라고 봅니다. 이제 북한과 중국 사이엔 이 문제가 어땠는지 한 번 살펴 보기로 하지요.

1980년대 북한은 대소교역이 전체 교역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소련에 밀착합니다. (북한 무역의 문제 참조) 물론 실질적으로는 대부분 원조였죠. 바늘 가는데 실 가는 법이라고 하듯이, 두 나라는 군사적으로도 밀착하게 됩니다.

그 대신 북한은 소련에게 중·소 사이에서 ‘전략적인 우위’를 누릴 수 있는 조건을 제공했다. 소련과 북한의 해군 합동훈련, 남포, 나진, 청진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 것, 캄란 만(灣) 소련기지의 활성화를 위해서 북한을 통해 연결할 수 있는 비행루트를 제공한 것, 또 소련 공군의 정보비행과 공격훈련 연습을 위해서 소련의 TU-95 BADGER(sic.) 정찰기, TU-95 BEAR G 폭격기 TU-95 BEAR D 해상첩보기에게 원산에서 남포를 거쳐 서해로 나갈 수 있는 북한영공 횡단권을 주었다. 특히, 소련 항공기가 북한영공을 통해서 중국을 정찰비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중국으로서는 참기 어려운 고통이었다. 이 점은 아마 김일성도 정치적으로 치밀하게 계산을 했을 것이다.

소련 폭격기의 북한영공 통과는 군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소련의 전략적인 고려가 크게 작용했다. 미·소 대결이 치열한 상황 하에서 소련은 미국 주도하에 대한해협에서 쓰시마해협이 봉쇄되었을 경우를 대비한 ‘대안적인 교통로’로서 북한의 지정학적인 위치를 확보하지 않을 수 없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캄란 만을 연결하는 전략 교통로가 대한해협-쓰시마해협에서 차단될 수 있는데 이를 빠져나가는 방법은 북한영공을 통과하는 것뿐이었다.

만약 캄란 만의 소련군을 지원하려면 블라디보스토크로부터의 발진이 필수적이고, 그러자면 북한영공을 통한 새로운 루트의 개척이 또한 필연적이었다. 또 북한을 이용함으로써 소련의 극동 군사기지와 다낭-캄란 만을 직선으로 연결하여 비행거리와 비행시간 단축, 연료소모량 절약 등 소련 공군의 작전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도 있다. 동시에 한국과 중국의 중요 군사기지에 대한 항공정찰이 가능해졌고, 일본의 대소(大蘇) 군사활동 탐지능력을 현저히 약화시킬 수 있었다.

소련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발진한 전투기가 일본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고 황해를 지나 동남아시아 쪽으로 비행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일본이 조기경보 레이더의 등급을 대폭 향상시키지 않으면, 소련의 군사 비행활동을 탐지할 수 없게 되었다. 그 결과 일본의 남서해상 교통로는 소련의 공군력 앞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pp.156-157)


이렇게 생긴 전략정찰기가

이렇게 날아다니며 정찰하게 된 것.


그리고 나서 곧 이루어진 호요방의 신의주 방문시 김일성-김정일과의 대담 중의 한 대목.

김일성: 최근에 와서, 우리가 소련과 교류비행(상호방문비행)을 하고, 소련의 고위층이 북한을 방문하는 등 소련과의 관계 긴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듯 보이지만, 중국에 대한 혈맹관계에는 조금도 변화가 없으니, 이 점 이해하기 바란다. 또 나진항을 소련에 조차해 주었다고 하는데, 유사시에 사용하도록 한 것이지, 평상시에 소련군을 주둔하도록 한 것은 아니다.
호요방: 우리는 오해도 우려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도와주지 못하는 것을, 소련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환영하고 있다. 북조선도 군사비를 축소하고, 경제건설에 힘써 줄 것을 우리는 바라고 있다.(pp.184-186)



출처: 오진용. 『김일성시대의 중소와 남북한』. 서울: 나남, 2004.
by sonnet | 2010/07/15 14:55 | 정치 | 트랙백(1) | 핑백(1) | 덧글(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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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아텐보로의 블로그 at 2010/07/16 22:14

제목 : 게리라는 이의 댓글을 보면서 드는 생각.
서해에 출현한 소련군 손넷님의 포스팅에 게리라는 이가 출현하여 손넷님과 다른분들에게 북한주민들이 굶어죽는것은 이명박에게 책임이 있으며 햇볕정책의 대안을 말해보라고 다시 녹음기를 틀어댔는데 게리는 아직 맨 처음에 시작한 대북 식량지원의 공평한 분배를 어떻게 이뤄낼지에 대한 답도 제시를 못하고 적하효과만 주장하고 있다. 답은 손넷님이나 다른분들이 말할게 아니라 게리가 먼저 말해야 할것이다. 다른사람들이 충분히 납득할만한 설득력 ......more

Linked at a quarantine sta.. at 2011/03/09 17:24

... 자아비판: 정치산문 『수상록』의... 역사 (2회) | 서해에 출현한 소련군 내 이글루 인기 글 가장 많이 읽힌 글 강풀사태에 대한 촌평 가장 많이 추천 받은 ... more

Commented by rumic71 at 2010/07/15 15:03
A : 자기야, 나 바람 피운 거 아냐. 진짜야! 손만 잡고 잤어!

B : 신경 안 써. 덕분에 밥값 안 들어가서 잘 되었네.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10/07/15 15:22
이때 우리나라의 위기감도 상당했다고 기억납니다.
국민학생 때지만 이때 뉴스 시간에 일본 NHK화면 등을 인용해가며 소련의 군사력에 대해 특집보도를 하던 기억이 나네요.
Commented by 행인1 at 2010/07/15 15:45
짤방이 참...^^;
Commented by 액시움 at 2010/07/15 16:30
이후에 듕귁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궁금해지네요. 말은 저렇게 해도 속은 부글부글 끓고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Garry at 2010/07/15 16:32
미국은 천안함 사건을 개기로 서해에 항모를 띄우는 등 한미일 동맹을 바탕으로 북을 구실 삼아서 중국을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신 냉전구도를 만들려나 보지요. 한반도는 영구분단이 되는 것이고. 러시아도 옛 소련 시절처럼 여기 한다리 걸치고 싶어하는 것 같고.

이명박의 전략은 그럼 냉전시대 처럼 미국 말만 잘 들어주면 미국이 동앵인 약소국가 남한의 이익을 자애롭게 돌봐준다는 것인데, 그걸 통해서 여태 뭘 얻어왔는지 모를 일입니다.

광우병 우려 쇠고기나 국민들에게 먹이려다가 1백만의 촛불시위를 당하더니, 간곡히 염원하는 한미 FTA도 안해 주고, 핵 재처리도 한국 핵무기 만들까봐 못 믿어서 허용 못한다니 말이죠. 각국은 각자의 이익을 추구할 뿐인 것을 이명박은 준건 많은데 받는게 없으니 과연 타산이 맞는 걸까요?

이명박 주변의 자칭 보수파의 타산이 맞느냐는 겁니다. 북을 압박해서 굴복시킨다다가 되려 2차 핵실험에 천안함 격침이나 유발하는 등 완전히 잘못 계산한 것이 확실해 뵈니 말이죠.

어찌된 일인지 미국에서 박사 따고 자식도 미국국적자이고 미국에 집 한채씩 있게 마련인 분들이 천하의 악당이자 뇌졸증 걸린 미치광이 김정일 보다도 실력이 못해 먼저 도발했닫가 번번히 되치기를 당해요.ㅎㅎ
Commented by 액시움 at 2010/07/15 16:32
오오, 우리의 영원한 벗 게 선생님이 납시셨군요. 그간 통 보이시지 않아 어디 국정원 지하실에서 코렁탕이라도 맛나게 잡수고 계신 게 아닌지 걱정스러웠는데 이렇게 무사해 보이시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Commented by Garry at 2010/07/15 16:42
그러지 않아도 기분 나쁜 움직임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한나라당 알바 같던데 자기 친구(?) 중에 국정원 직원이 몇명 있다면서 저에 대한 개인정보를 안다는 식으로 온라인에서 지저분하게 슬쩍 협박한 사람이 있었죠. 그게 만일 사실이더라도 이명박 곧 레임덕이니 자중해야겠죠. 선출직 정치인은 임기가 끝나면 그만이지만 요즘 같은 시절 공무원 좋은 직업인데 오래 해먹으려면.
Commented by Garry님 at 2010/07/15 17:36
존경합니다. (__)
그 근성을 좀 다른데 써 보시지.
Commented by 아텐보로 at 2010/07/15 19:12
게리님의 그런 무조건 북한 옹호하기 논리적인거 그딴거 필요없다 식의 화법은 코렁탕 드시기 충분한 행동입니다. 이곳에 주인장 분이나 다른 분들이 그렇게 안하는 이유는 말 안해도 잘 아시겠죠?
(옛말에 그런말이 있었죠. 똥이 드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고)

게리 당신 같은이는 디시의 라팔최고같은 이처럼 정권이 바뀐다음에도 국정원에 충분히 신고할만한 찌질이입니다.
Commented by Garry at 2010/07/15 20:43
우리는 햇볕 외 다른 대안이 원래가 없었습니다. 학위는 리콜이 안되나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오류를 인정할 양심도 그들에게는 없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정책을 수정했다가는 극우파들의 지지마져 잃을테니 못 먹어도 go인거죠. 그들에게는 나라 보다는 정권의 안위가 우선인 거죠.

지금 김정일도 이명박도 북의 하층민들의 생존을 두고 치킨 게임을 하는 겁니다.

난 그들의 이익을 옹호한 것이고,

모든 시나리오에 있어서 북 주민들에게 자유가 생기면 장차 북 주민들 수백만이 남하해서 남한 사회도 엉망이 될테니 남한의 이익을 옹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대로 가면 땅은 영구분단되겠으나 사람의 영구분단은 절대로 안되는 거에요.

좀 길게 보세요. 뭐가 더 중요한 문제인지 스스로의 눈으로 보려고 노력해 보세요.

김정일은 제명대로 살다가 죽을 겁니다. 그래봐야 수년이고.

쓰지도 못하고 김정일 사후 중국의 식민지가 되면 스스로 해체시키는 것이 가능할 핵무기나, 어차피 방법도 의지도 없는 북한 붕괴 유도나 흡수통일 보다도, 수백만 북 아이들의 굶주림과 탈북이 장차 밀려올 진짜로 큰 재난인 것이죠.

자기가 사는 곳이 서울이지 워싱턴이 아닐테인데도, 한반도에 진지한 관심이 없는 미국이 내세운 아젠다에만 질질 끌려다니는 남한의 바보들은 그걸 모르죠.
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10/07/15 21:34
효과가 없는 대안은 대안이 아니고 삽질이라고 합니다. 햇볕정책은 대표적인 삽질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예전에 sonnet님이 포스팅하신 내용이 있는데, 그냥 현 상황(즉, 북쪽에 보기드문 양아치 거지새끼가 걸핏하면 불바다 운운하며 죽치고 앉아있는 상황)을 견디면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지요. 뭔가 속시원한 결론이 나기를 바라는 사람 심리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대안이지만.
Commented by Bluegazer at 2010/07/15 21:48
자기가 사는 곳이 피양인지 서울인지 구분 못하는 종자한테 들을 소리는 아니라고 판단되오만....껄껄껄
Commented by 漁夫 at 2010/07/15 22:16
"우리는 햇볕 외 다른 대안이 원래가 없었습니다."

'햇볕종교'도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Commented by rumic71 at 2010/07/15 22:20
뭐 '우리'에 '당'을 붙이면 그 말이 맞긴 맞죠.
Commented by umberto at 2010/07/15 22:50
휴~ 글을 썼다가 지우고 썼다가 지웠다. 뭐라도 써보려고 해도 아마 게리 저 인간은 허구헌날 고장난 녹음기처럼 한 말 또 하고 또 할 것이다. 상대방 의견을 반드시 따라가야 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논쟁을 하자면 반복이라도 제대로 하든지 그게 안되면 물러나기라도 해야 하는데........

과연 게리씨가 햇볕정책의 3원칙 그 중에서도 첫번째 "북한의 도발을 허용하지 않는다."를 알고 있을까? 이미 첫번째 원칙이 깨졌는데 기존의 햇볕정책의 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가? 나도 김대중 대통령 지지하고 햇볕정책 지지하지만 지금은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도록 뽀글이가 만들어 버렸다. "남한은 흡수통일을 시도하지 않는다.", "남한은 화해와 협력을 추진한다."는 원칙은 첫번째 원칙이 관철될 때에나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설혹 김대중 대통령이 살아계시고 현직이라고 해도 기존의 정책들을 집행할래야 할 수가 없다.

중국 견제, 신냉전구도 어쩌고도 한심한 소리에 불과하다. 중국이 군사적 야심을 드러내지않고 경제대국으로만 목표를 잡는다면 불필요하게 중국을 자극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중국이 그러한가? 그들이 황해를 '우리와 중국의 바다'로 존중한다면 모르겠지만 아무리 봐도 그들은 황해를 '중국의 바다'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가 신 냉전을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가 없게된다.

머리는 생각하라고 있는 것이지 같은 말 반복하라고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Commented by 섭동 at 2010/07/16 00:26
Garry님 보니 이런 기사가 생각납니다.

“남는 쌀 대북지원” 국민운동 번진다
쌀 재고물량 사료용 처분 방침에 반발 확산
전농 등 단체결성 “남북관계 출구전략 필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30395.html

[사설] 대북 쌀 지원 재개할 때가 됐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430578.html

박지원 원내대표 "남는 쌀, 북한 지원해야"
http://imnews.imbc.com/replay/nw1200/article/2655752_5786.html

박지원 원내대표 “쌀 부족 북한은 굶고 우린 남아 사료 사용”
[2010.07.07 21:27]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pol&arcid=0003894396&code=11121100
Commented by 아텐보로 at 2010/07/16 01:52
북한주민들이 굶어죽는 상황에 대해 이명박뿐만 아니라 김정일의 책임도 인정하셨군요.
그럼 이쯤에서 한번 해보시죠?

"김정일, 개새끼!"

라고 말이죠.
옵션으로 이런것도 있습니다.

"김일성,김정일, 김씨왕조 개새끼들!"
Commented by Garry at 2010/07/16 02:31
자꾸 순서를 바꾸는데, 이명박은 북이 천안함 도발을 했으니까 쌀을 안주는게 아니라 쌀을 안주고 북을 계속 조롱하다가 천안함 격침으로 보복당한겁니다.

무력도발 불용의 원칙이란 북이 무력도발을 하면 역시 군사적으로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거죠. 천안함 처럼 쳐맞지 말고 현장에서 대응했어야 한다는 거지, 쌀 주지 말라는 얘기 아니였습니다. 정경분리의 원칙이란게 있었으니까요.

햇볕정책 외 대안이 있으면 내 놔 보라는 겁니다. 비핵 개방 3천은 아닐테고. 그 외 흡수통일이든 영구분단이든 길게 또 설명할 것 없이 원래 없고 전혀 쓸대없이 이명박이의 삽질은 그걸 확인시켜 준다는거죠.
Commented by ..... at 2010/07/16 04:18
저기요.
원래 노무현 개X끼 한번 외쳐보라는거 어디 저기 D모 싸이트의 XX갤러들이 잘하는 짓이라는 익히 알고 있는데 Garry님께는 한번 요청하고 싶어요.

김정일 개X끼 한번만 리플달아주시면 안될까요..
Commented by Urthona at 2010/07/16 06:54
동네 깡패가 와서 돈내놔! 하길레 싫다고 하니 깡패가 날 줘패면 ...

그것도 내가 돈을 안줘서 당한 정당한 보복이 되는거임? 으익;
Commented by 少雪緣 at 2010/07/16 07:35
대안이 있으면 내놔 보세요<-나왔군요 대안 드립

진심으로 말하는데 소말리아 군벌보다 더한사람입니다. 돈이나 식량 쥐어주면 그걸 무기화 하는 집단에게 최고의 선심을 다 해야 한다고 열변을 토하시며 '돈내놔!!!'라고 외치시고 다니는 인간 말종이죠. 물론 주어는 없습니다^^
Commented by Garry at 2010/07/16 09:05
대안 내놔 보라니까 다들 먼 산~ ㅋㅋ 남들은 다들 한반도에서 수십년 살아 봤거든요? 님들처럼 아무 생각없이 살기도 힘든 일.
Commented by 少雪緣 at 2010/07/16 09:46
풉, 대안이라, 액션이 있어야만 리액션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야 말로 '봉'이라고 하죠. 압박에 약한 유형의 사람가장 원하는대로 외통수를 만들기 좋은 유형의 사람입니다. 보험, 펀드, 투자, 거래등에 있어서 잘 처신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주어는 없습니다
Commented by Bluegazer at 2010/07/16 11:51
몇 달 동안 귀에 못이 아니라 말뚝이 박히게 설명해 줬는데 대안이 뭔지 내놔보라는걸 보면 피양에서 피죽도 못 먹고 자란 관계로 대뇌피질 발달이 미비한 모양.
Commented by Garry at 2010/07/16 12:00
sonnet님을 포함해서 그간에 아무도 말한 적이 없는 대안이 뭘까요? 햇볕정책의 대안이 있다 있다면서 한 사람도 제대로 말을 못하니ㅋㅋ

이솝우화에 나오는 서로가 금화를 받았다고 믿고있는 맹인들과 같네요.
Commented by 나인볼 at 2010/07/16 15:11
정작 자기는 눈 감고 귀 막고 이 악문채 '몰라 몰라 안들려'를 연발하면서, 남들 보고 장님이라고 하는 꼴을 보면 그저 나오는 건 폭소 뿐입니다요. 철지난 자학 개그 하는거임?

'세상이 취해 있는데 나만 깨어 있도다'라고 외치며 세상을 왕따시켜려면, 적어도 그 만큼의 식견과 품격은 갖춰야지 이건 뭐... '나의 오빠는 그렇지 않아! ㅠㅠ'라고 외치는 파슨이랑 다를게 없는 수준.

댁 보면 가끔 큰 웃음이나마 주는 사론곡필짜응의 질이 더 나은 것 같다니까.
Commented by Garry at 2010/07/16 16:06
나인볼/

햇볕정책의 대안을 얘기해 보시라니까 왠 엉뚱한 소리만? sonnet님 입 아무리 쳐다봐야 그님도 그런 것은 없음. 쌀 줘서는 안되고 기다리는 것도 전략이라더니 그러다가 2차 핵실험 당하고 천안함 쳐 맞았는데, 또 뭘 당하길 기다리는 거지? ㅋㅋ
Commented by Bluegazer at 2010/07/16 16:46
남은 열심히 설명시켜놓고 저 멀리 도망가 있다가 다시 나타나서 했던 얘기 또 시키는 건 어느동네 잡것들 예의범절이던가? 가지가지 한다 진짜 ㅋㅋㅋ
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10/07/17 14:36
Garry// 벼룩에 대한 대안이 초가삼간을 태우는 거라면 그 대안은 없는 것보다 못한 겁니다. 더 나은 대안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대안이 없다면 집을 태우기보다는 그냥 벼룩하고 같이 사는게 차라리 더 나은 "대안"이죠. 집을 태우자는 "대안"에 대해 그 대안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하니까 "그럼 다른 대안을 내놔봐!"하는 꼴이죠, Garry님은.
Commented by wolfspider at 2010/07/24 20:36
햇볕정책, 비핵개방을 모두 넘어서는 대안이 필요한 것 같아요.

햇볕정책과 비핵개방 모두 북한의 정치과정과 유리되어 있는 게 문제인 것 같네요. 햇볕 시기에는 우리가 햇볕을 쬐여준다고 노력해도, 북한은 우리는 여전히 춥다고 주장했습니다. 또는 실질적으로 벗어야 할 "핵" 외투가 "곤룡포"라고 생각했겠죠. 방이 포근하다고 곤룡포를 벗을 수는 없죠. 한편 비핵개방의 현 시기에 북한이 핵 외투를 벗으면 햇볕을 쬐어주겠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북한의 내부논의에 영향을 미칠 경로는 햇볕시기보다 더욱 협소해졌죠.

또한 가장 중요한 독립변수의 하나인 북한의 국제환경 자체를 우리의 대북정책 차원에서 컨트롤할 수 없는 것도 한계죠. 2002년 여름이나 가을 경 부시의 반테러전에 대한 두려움으로 북한이 핵선군체제로 변해가는 것을 우리의 햇볕정책으로 바꿀 수는 없었죠. 비핵 이후에도 우리가 중국의 대북간섭 시도나 미국, 일본을 컨트롤할 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햇볕정책을 일본에서는 태양정책이라고 하던데, 한국이 한반도의 태양이 될 수 있을지... 이미지와 현실 간의 간극이 있는 것 같아요.

결국 대북정책의 진화방향에는 북한의 정치과정에 연계하고자 하는 노력과 한반도 국제환경의 성격 자체를 바꾸는 노력, 두 가지가 병행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대북정책 차원에서는 북한 관료연수, 교육지원 등의 확대가 가장 핵심적일 겁니다. 나머지는 대강대국 정책 차원에서 추구될 문제구요.
Commented at 2010/07/15 17:0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델카이저 at 2010/07/15 17:04
"군사기지에 대한 항공정착이 가능"이 아니라 "군사기지에 대한 항공정찰이 가능" 일 듯 합니다.

가만 보면 저 친구들은 상상 이상으로 정말 유쾌한 친구들입니다. 하하하..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6 11:29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keishin at 2010/07/15 17:41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근데 오타인듯 (sic) -> (pic)
Commented by R모 at 2010/07/15 18:10
sic은 오타가 아니라 인용한 원래 내용에 오류가 있는데 그대로 인용한 것을 표시하기 위해 쓰는 말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6 11:32
그 부분은 badger가 Tu-16이기 때문에 표시해 놓은 것입니다. 원문은 Tu-16 Badger 또는 Tu-95 Bear 어느 한 쪽의 오기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Commented by BigTrain at 2010/07/15 18:25
저때 소련은 중국 해안 정보는 말 그대로 꿰고 있었겠군요. 곰탱이가 중국 연안을 한 바퀴 쓸고가면 이건 뭐..

소련 무너지고 캄란만 기지가 폐쇄된 걸 가장 반긴 건 아마 중국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ㄷㄷ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6 11:34
베트남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준다고 전쟁까지 했던 중국이니까 당연히 그랬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980년대 중소 관계 정상화에 있어 중국 측의 주요 요구조건중 하나가 캄보디아 문제 해결인데, 이건 실질적으로는 베트남을 겨냥한 것이었지요.
Commented by 계원필경 at 2010/07/15 18:34
역시 대화에서 대인배의 기상이 ㄷㄷ;;; (그나저나 그동안 Tu-95/142는 동해에만 나타나는 걸 봐서;;;)
Commented by 삼천포 at 2010/07/15 18:46
정말 정치적 회화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6 11:35
그렇습니다. 정말로 정치에는 후흑이 중요한 자질인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7/15 19:37
대화에서 대인배의 기상이 느껴지는군요
Commented by 소드피시 at 2010/07/15 21:26
꽃뱀도 저런 꽃뱀이 따로 없네요. 알면서도 달래는 호요방의 속마음은 시커멓게 타들어 갔을듯.




근데 의외로 '소련 너도 한 번 (북한한테)당해봐라.'는 심정이었을 수도...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0/07/15 22:00
왠지 엉뚱한 소리일수도 있지만, 글을 읽다보니 일전에 그렇게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캄란만 소련해군기지의 가치를 새롭게 느끼게 되는군요.

결국 일본과 한국, 대만의 씨레인을 위협할 수 있는 위치이니 소련의 세계전략에서는 놓칠수 없는 한방 카드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ㄷㄷ
Commented by umberto at 2010/07/15 22:54
<냉전의 역사>를 보니까 '꼬리가 개를 흔드는 현상'을 설명하며 남북한을 다 예로 들더군요. ㅋㅋ

참... 김일성도 김정일도 꼬리로 개를 흔드는 방법에는 기가 막히게 통달한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옛날 뉴스에 저 사건에 대한 보도가 있지 않았나요? 북한 괴뢰도당들이 소련놈들에게 영공, 영해까지 팔아먹었다고 막 욕하는 내용이었는데, 저런 배경이 있었네요.
Commented by 번3 at 2010/07/15 23:39
중국 해군 소장 尹卓이 환구시보 기자를 상대로 했던 발언 중에 다른 소리는 다 그러려니 하면서도....

中國軍方從來不承認黃海有什麼中間線 이라는 대목까지 그냥 넘기기에는 입맛이 무척이나 쓰군요.

우리 언론은 여전히 무엇이 本이고, 무엇이 支인지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이 전혀 없는듯 합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6 11:10
저도 그 말이 무척 마음에 걸렸는데, 아무도 이야기를 안 하니 좀 갑갑하긴 합니다.
Commented by paro1923 at 2010/07/16 00:07
겉은 참 우아한 덕담입니다만, 그 속은 안 봐도 복마전... 으으, 시커멓다 못해 매캐한...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6 11:11
낯짝이 성벽처럼 두껍고, 뱃속이 흑옥처럼 검은 것이 하나같이 대성할 종자들입니다 ^^
Commented by 少雪緣 at 2010/07/16 07:38
이래서 양다리는 마누라 모르게 걸쳐야...응?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6 11:11
그게 가능만 하다면야...
Commented by 에이브람스 at 2010/07/16 09:01
저 시절 사진 중에 우리 공군기가 소련기를 요격하는 장면을 담은 것도 있었지요. 사람들이 잘 인식 못해서 그렇지 세계급 냉전의 현장에 한국도 크든 적든 관여하고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한 예라는 생각이 듭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6 11:10
그렇습니다. 냉전의 최전선 중 한 곳이었지요. 1950년에 전쟁도 한 번 났고;;
Commented by 테일즈오브베스페리아 at 2010/07/16 10:21
그런데 북한에 지원한 식량이나 돈이 유용되었다는 정확한 증거나 뉴스가 있나요?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써먹을데가 있는데 이거 구하기가 좀 힘들더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6 11:09
뭐 그렇게 잘 정리된 것은 아니나 북한의 몇 가지 원조 전용 사례(http://sonnet.egloos.com/4252449 )가 약간의 참고가 되시지 않을까 합니다.
Commented by 일화 at 2010/07/16 16:23
저 대화에 저런 배경이 있었던 것이군요!! 새삼 대인배분들이 높으신 내공에 감탄하게 되네요.
Commented by Garry at 2010/07/17 12:28
“남는 쌀 대북지원” 국민운동 번진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에는 보수 개신교 목사들이 포함된 5대 종단 지도자 500여명이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을 결성하고 “지금 북한은 1990년대 후반기와 같은 극심한 경제난과 식량난에 봉착해 수많은 주민들이 굶고 있다”며 “정부는 남북간의 교류·협력과 인도적 대북지원 중단 정책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남는 쌀 대북지원” 국민운동 번진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30395.html

서울 여의도에 있는 초대형 교회인 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는 아주 보수적인 반공주의자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지금 평양에는 조용기심장병원이라는 중형급 병원을 새로 짖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도 식량 지원에도 찬성했겠지요.

기왕에 북에 줄 것,

미리 줬더라면 '남는 것 소, 돼지 사료로 쓰기는 아까워서 준다'는 것 보다는 '북 주민들 사랑해서 준다'고 했었어야 더 생색이 났겠지요. 이건 뭐 주고도 별로 고맙다는 소리는 못 들을 짓이네요.

미리 줬더라면, 작년 올해에 이미 굶어 죽고 왜소해 지는 아이들이 줄었을 것이며,

미리 줬더라면, 한창 비료 식량이 가는데 거기다 대고 천안함 격침 못 시켰을 겁니다.

미리 줬더라면, 북은 2차 핵실험도 쉽지 않았을 겁니다. 핵 실험 시 잃을게 더 많았을테니까요.

결국 이 모든 것은 이명박과 그 측근들의 심각한 오판과 인간성 말살 탓입니다. 세상에 이런 바보가 대통령이라니..
Commented by reybun at 2010/09/27 15:53
이곳 운영자님이 쓰신 글 한번 다시 읽어보세요.

http://sonnet.egloos.com/4313028
Commented by at 2010/07/22 01:52
허허허. 이거 군대에서 작전과장과 주임원사의 알력다툼을 보는것 같군요! 허허허!
Commented by 만슈타인 at 2010/07/22 12:04
호요방이 한 말이라서 그런지, 의미심장하게 더 들리는군요. 그런데 호요방은 중공서도 좀 개혁적이고 비교적 주류에서도 좀 아웃사이더 아닌가요? 그래서 나중에 실각이나 사망과정서도 문제가 좀 있었던게 --
Commented by 에드워디안 at 2010/07/28 22:12
자기집 앞마당에서 불곰들이 설치니, 중공 애들의 속이 어지간히 끓었겠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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