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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의도(천안함)
중국은 천안함 문제의 안보리 처리엔 동의하되 ▶결의(resolution)는 안 되며 ▶문안에서 ‘북한(North Korea)’을 거명할 수 없고 ▶‘공격(attack)’대신 ‘사건(incident)’이란 표현을 써야 한다는 입장을 한 달 내내 고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찬호. “북한 거명 안 된다” 끝까지 버티는 중국. 중앙일보 2010년 7월 6일

여기서 중국의 의도가 잘 드러나는데, 중국이 바라는 것은 명목상의 혈맹 북한의 누명(?)을 벗겨주는 게 아니라 오직 사건을 덮고자 할 뿐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북한이 주장하는 대로 천안함 침몰은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는 주장을 지지하여 북한의 누명(?)을 벗겨주겠다고 생각했다면, 안보리에서 조사단을 구성해 새로 조사하자고 나왔어야 하겠지. 러시아는 자체 인력을 파견해 합조단 브리핑을 받고 조사내역을 둘러본 반면 중국은 그것도 안했는데, 그런 태도는 그야말로 처음부터 안 보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잘 드러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말하는 "현 상황에서 유관 당사국들이 냉정과 절제를 유지함으로써 정세를 긴장시키고 이 지역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란 결국

"모두 닥치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복하게 살자, 좀!"
by sonnet | 2010/07/08 09:27 | 정치 | 트랙백 | 덧글(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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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행인1 at 2010/07/08 09:29
"왜들 이렇게 시끄러워!!!"쯤 되는거군요....-_-;;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08 12:29
그런 셈이죠.
Commented by Lucid at 2010/07/08 09:29
역시 전형적인 "buying time strategy"지요.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당장에 큰 위협으로 보이는 미국의 가상적국으로 러시아가 먼저 눈에 뜨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국은 시간벌기에 주력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또 스타일이 다르더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08 12:31
사실 부시 행정부 시작할 때도 미중갈등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했었는데, 결국 지나고 나서 보면 미국과 러시아만 아웅다웅하고, 중국은 조용히 한 발 물러나 있는 그런 형세였었죠. 6자회담 덕에 미국은 늘 중국에게 북한 좀 끌어내 오라고 부탁해야 하고...
Commented by 공손연 at 2010/07/08 09:30
우리나라입장은 사실상 무시인건가...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08 12:34
대국주의적 작태라고나 할까요. 중국은 대국주의(예전에 중국이 소련을 비난할 때 쓰던 관용구)란 비난을 들으면 뭐라고 반응할지 좀 궁금해집니다.
Commented by 푸른미르 at 2010/07/08 09:37
혹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이 아닌 중국이 사고 친건 아닌가 의심이 드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08 12:34
글쎄요.. 별로 그럴 동기가 없어 보이지 않습니까. 중국이야말로 아무 일 없기를 바라는 나라인데.
Commented by Matthias at 2010/07/08 09:47
'차라리 진상을 모르는게 약' 이라는 심리일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08 12:35
네, 중국이 총대매고 국제 조사를 벌였다가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가 자꾸 나오면 곤란하니까 뚜껑도 열어보기 싫을 겁니다.
Commented by unknownone at 2010/07/08 09:51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도 의견차가 있는 것 아닐까요? 천안함 사태에 대한 대응을 놓고 대립각 까지는 아니어도 미묘한 시각차, 약간의 엇갈림이 있어 보이는데, 협의같은걸 할 생각은 없는 듯 하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09 12:45
저도 말씀하신 것과 비슷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사실 러시아와 중국은 평소에 의견이 잘 맞지 않습니다. 어쩌다 미국에 반대해 힘을 합치는 경우에도 늘 오월동주의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Commented by 아이지스 at 2010/07/08 09:57
하지만 저런 말을 들어줄 필요가 없죠. 그건 중국 사정이니...
Commented by margarine at 2010/07/08 11:15
중국 사정이라고 무시하면, 이쪽이 곤란할겁니다. 저 또라이들이 안보리이사국이라서...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08 12:37
중국이 안보리에서 성의를 보이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않으면 우리 쪽에서도 물러날 명분이 없어지는 셈이죠. 중국에게 쫄아서 꼬리를 말았다는 평판이 쫙 퍼질텐데요. 사실 훈련을 몇 차례나 연기한 것 자체가 이쪽에서는 중국에 대해 나름 배려를 한 것이거든요.
Commented by 일화 at 2010/07/08 10:05
"난 몰라, 알고 싶지도 않아."
웬지 남편의 외도에 대처하는 아내의 자세라는 느낌이...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08 12:37
하하, 의외로 고전적인 타입 아닙니까, 그것은.
Commented by rumic71 at 2010/07/08 13:55
그보다는 자식이 사고치고 다니는 부모의 자세...
Commented by kalms at 2010/07/13 10:08
남편외도 입장보다는 자식사고쪽이 더 그럴듯하네요.
여기서 외도와 사고는 말만 다르고 뜻은 똑같..
Commented by cign at 2010/07/08 10:18
중국이 북한편을 들어봤자 좋을 게 하나도 없으니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1 23:04
중국은 상황을 관리하고자 하니까, 늘 북한 편을 들게 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다만 전통적으로 북한 편을 들던 노땅 세대들(한국전 참전 세대)은 거의 퇴장한 분위기니까 그런 식의 느낌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죠.
Commented by Ya펭귄 at 2010/07/08 10:18
서해상에서 중국 함선들이 몇 대 사라지고 난 후에도 과연 똑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진지한 궁금증이 들고 있는 1인....

Commented by 漁夫 at 2010/07/08 10:20
하하하 ^^;; 아마 절대 안 그렇겠지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09 12:45
거야 "니사정과 내사정은 다르지!!!"가 아닐지 ^^
Commented by sizzleyou at 2010/07/08 10:27
하지만 저런 말을 들어줄 필요가 없죠. 그건 중국 사정이니...(2)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0 14:42
사실 중국이 우리 이익을 존중해 준다면, 우리도 그들의 이익을 상응하게 고려하는 것은 꼭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중국이 우리를 너무 우습게 대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자기증명을 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다는 것이죠.
Commented by 기사 at 2010/07/08 10:48
역시 중국인들 실리를 챙기려고 애쓰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바가 없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1 23:09
그건 사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모든 나라가 가야 할 길이긴 한데, 중국인들은 분명히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7/08 11:32
북한 편들기도 그렇고 안들기도 그렇고 해서 저러는 것 같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1 23:10
실질적으로 북한의 편을 들고 있죠.
Commented by daneel at 2010/07/08 13:09
한국은 일단 일본을 끌어들이는데는 성공했는데 러시아는 한국이 바라는대로 움직여주지 않고 중국은 아예 관여의 여지는 없다는듯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1 23:11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중요한 차이가 이명박 정부 들어 한미일의 결속이 매우 단단해졌다는 것입니다. 중국이 없고 러시아만 있을 경우의 결과는 G8에서 본 바와 같고, G8과 안보리에서 나온 결과의 차이를 중국의 영향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kalms at 2010/07/13 10:12
제가 노빠인것 같아 저도 놀랍습니다만,
용어 하나하나가 걸리네요.
한미일''의 결속''이 매우'' 단단''해졌다는 것에 대해
근거를 살펴 보고 싶습니다.
현정부 칭찬으로 보여서 듣기 거북하다는 뜻인데요.
저절로 되었다면 현정부 탓이라 보기 어려운 것이므로
어떤 노력이 어떤 단단한'' 성과를 냈는지 보여 주셨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dd at 2010/08/12 08:54
이번 천안함 사태때의 미국,일본반응만 보셔도 알수 있지 않나요?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8/12 10:43
그리고 추가적으로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의 글로벌 동맹이라는 전략동맹이나 FMS 2등급 향상.. 한일간의 군사협정들 체결들이 결속력을 보여주는 대목도 포함되지요.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10/07/08 13:29
언제나 그랬듯이 한국이 결국은 중국을 거스르지 못할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을테니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1 23:12
사실 중국은 이미 거스르기에는 너무 큰 상대죠. 한번 맞서려면 큰 결심이 필요할 듯.
Commented by SKY樂 at 2010/07/08 13:35
오래끌어봐야 중국이 챙길 실리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천안함 사건을 '북한짓'이 아니라고 여기는 나라는 그리 많지도 않고, 다만 각기 유불리만 따지는 것뿐이겠죠. 아시아에서 지도적 위치를 노리는 중국입장에서 북한두둔은 그렇게 메리트있는 정치적 소스는 아니거든요. 결국 적당한 선에서 미국과 타협하고 안보리에서 통과될거라 예상합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2 08:55
이제 다 끝났는데, 예상하신 것과 큰 차이 없이 마무리되었군요.
Commented by Garry at 2010/07/08 18:23
서해에서의 한미합동훈련에 대해 중국이 '한국이 우리를 압박하려 든다'고 반발했군요. 중국해군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고요.

남의 수출 시장 1위가 이미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니, 중국이 열불이 나면 남에 대해서 경제제재를 슬쩍 할 수도 있는 건데 그럼 이명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국 형님한테 고자질 해봐야 방법이 없을긴데?

한편 농림수산부는 05년도에 생산된 묵은 쌀 36만톤을 사료용으로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재고가 140만톤이나 되어 더 보관할 곳도 없데요. 3년 전 이명박이가 비료 식량지원 중단하기 전 대북 지원량이 연 30~40만톤 가량이였으니까, 북 주민들이 먹었을 쌀이 고스란이 사료로 간 겁니다.

북에서는 요즘에 기아가 확산 중인데 굶주리는 북 주민들은 소, 돼지보다 못한 거죠.

이명박에게도,

그리고 우리의 sonnet님에게도.
Commented by 아텐보로 at 2010/07/08 19:28
게리 당신은 댓글 반복 그만 하시고 입좀 닥치시고

"김일성, 김정일 개새끼!"

한마디만 해보시지?
Commented by 밀파크 at 2010/07/08 19:30
아 이 분 또 왔네.
확실히 김정일에게 있어 북한 주민은 소 돼지만도 못할 듯싶습니다.
잡아먹지도 못하니(...)
Commented by Caesar at 2010/07/09 01:35
그러니까...
북한에서 소 훔쳐다 잡아먹으면 총살형이지요.

천한 사람이 귀한 소님을 살해했으니 마땅히 사형...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10/07/09 02:41
개옹께서는 이명박을 까는데만 관심이 있지 북한에는 사실 별 관심 없잖아요. 차라리 이명박 나쁜놈 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솔직한 면이라도 있는데 왜 이명박을 까는데 굶어 죽는 북한 주민들 핑계거리를 들고 오는지 모르겠어요? 굶어 죽는 사람을 보면 떡 하나라도 더 주는게 인지상정인데 개옹께서는 이명박 까는 게 사람 살리기보다 더 중요하시죠? 막상 북한돕기 하는 인간들은 개옹처럼 리명박 역도 운운 핑계 안댑니다.

http://news.donga.com/Politics/3/00/20100708/29721823/1&top=1

그리고 정말 굶어 죽는 사람들에 관심이 있다면 개정일도 좀 까봐요. 리명박 역도가 주는 것은 갖다 바쳐도 안가져가는게 다 위대하신 장군님 때문이지 않습니까. 리명박 역도는 지금도 인도적 지원은 한다고 수십차례 반복하고 있는데 님 눈에는 천안함 사태 이후로 지원규모가 줄어든 것 밖에 안보이죠? 개정일 각하께서도 리명박 역도가 그렇게 싫으면 중국 러시아 원조라도 좀 잘 구해보든가...
Commented by 해해성원짱 at 2010/07/09 10:18
게.....게리씨가 왔다아아아아아아앜ㅋㅋㅋㅋㅋㅋ 잘 쉬셨습니까? 정보전사도 힘든직업 아닌지.... 노가다하시느라 수고하십니당ㅇㅅㅇ
Commented by 바보이반 at 2010/07/09 11:17
디도스 공격 실패의 책임을 면해보고자 분전 중이시군요....
Commented by 에이브람스 at 2010/07/09 13:33
늘 우리를 웃겨주시는 게리씨가 왔군요.
Commented by ms at 2010/07/09 21:02
바보이반 // 앜ㅋㅋㅋㅋㅋ
Commented by 내모선장 at 2010/07/09 21:14
Garry // 훗,

"북에서는 요즘에 기아가 확산 중인데 굶주리는 북 주민들은 소, 돼지보다 못한 거죠.

이명박에게도,

그리고 우리의 sonnet님에게도."


이거 충분히 sonnet님한테 명예훼손 고소크리 당해도 할 말 없는 얘기란 건 알고 말하는지모르겠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1 23:22
Garry/ "서해에서의 한미합동훈련에 대해 중국이 '한국이 우리를 압박하려 든다'고 반발했군요. 중국해군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고요."(Garry)

물론입니다. 그러라고 한 것인데요. 슬쩍 칼자루를 보여줌으로서 결과적으로 안보리에서 몇 가지 양보를 받아낸 것도 사실이구요.
Commented at 2010/07/08 19:3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09 12:48
아니, 괜찮습니다. 뭐 그렇게까지나.
Commented by paro1923 at 2010/07/08 22:02
주사위 굴려보는 거야 지금 다들 하고 있는 거지만,
저렇게 뭉개고 보려고 들면 중국의 입지는 더 좁아질텐데...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2 08:56
저런 북한은 중국으로서는 분명히 부담이죠.
Commented by 아리가또 at 2010/07/08 23:43
북한이 왜? 무엇을 얻으려고?
효익과 비용의 관점에서 대체 어떤 계산을 하고 이런일을?
이라는 생각으로 여전히 판단을 보류하고 있지만.

지나고 보니.. 다른것은 제쳐두고,

외교적으로는 북중이 밀착하고 남중이 척을지는 효과가 있군요.
그동안 한반도 문제에서 조연급(?)이었던 러시아의 역할이 조금 커지기도 하고요.

이건 북에게 유리해보이네요.
이런 구도는 장기적 관점에서도 우리에겐 좋을게 없어보이는데...

그나저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국 아래는 괜찮아도, 중국 아래는 안된다는건가.
지금도 먹고사니즘만 해결해준다면 자존심 같은건 필요없단 마인드같은데.
Commented by d/s at 2010/07/09 16:55
중국은 좀 많이 무지막지하지 않습니까. 미국도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이지만, 소인배 일반 국민들이 견제타를 먹여주는데 비하면..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2 08:56
하지만 지난 정부에서 보았듯이 미국과 중국, 혹은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게 되면 한미 혹은 한일 관계가 개판이 되지요. 결국 이번 정부는 소위 '남방삼각'이라고 불리는 한미일관계를 우선시하는 것이고, 이런 구도는 남한에게 유리한 것입니다.
Commented by 삼천포 at 2010/07/09 01:15
중국이 덮으려는건 미국의 영향력이 확산되는걸 막으려고 하기위함인가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2 08:56
자국이 충분히 힘을 키울 때까지 한반도의 현상유지가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보시면 될 듯. 지금 북한이 소멸하고 통일해 봐야 완충지대 하나 사라지는 것 이상이 되지 못할 테니까요.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0/07/09 03:17
오오 이것이 바로 외교계에서의 대륙의 기상! 그러나 한국의 일부 논자들은 이것을 '진실을 알고 있는 중국'의 행동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데...(쿨럭)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2 08:56
하하. '일부'여서 다행입니다.
Commented by 해해성원짱 at 2010/07/09 10:20
이건 미국과의 대결을위해 시간을 번다기보다는 경제개발을위해 시간을 버는게 아닐까요 부카니스탄에 기름부어서 경제에 좋은게 뭐있습니까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2 08:57
미국과 대결을 할지 말지는 그때 가서의 선택이지만, 하든 안하든 경제개발은 해둬야 유리한 게 당연하겠지요. 북한을 '관리'하려고 하는 것은 경제개발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잘 묶어 두려는 생각의 일환이겠구요.
Commented by 에이브람스 at 2010/07/09 13:32
그런데 중국도 참 딱하군요. 미국은 늘 그런 건 아니지만 우방들이 대전략에 비교적 잘 따르지만 중국은 그나마 같은 편(?)이라 할 것들이 너무 최악들 밖에 없으니 말이죠.(수치 여사 탄압으로 가뜩이나 욕 먹는 미얀마, 신정주의(혹은 광신)의 이란, 최악 중에 최악 부카니스탄)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3 09:08
그게 이런 저런 이유로 다른 강대국에게 붙기 힘든 이유가 있는 나라들에게는 까다로운 조건 없이 도와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강대국은 중국 정도밖에 남지 않고, 그 덕분에 중국이 이런 길잃은 부랑아들을 거저 줏게 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사실 북한은 그런 한계를 탈피하고자 미국에게 계속 '우리 식'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는 합니다만.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7/09 15:59
저놈들이 저러는게 나중에 통일후에 우리와의 역사분쟁부터 시작해서 영토분쟁에 해양에서의 분쟁문제까지 본격화되면 저 드립질 칠까 겁나네요.. 그 분쟁에서 충돌로 인해서 사고나도..

한국: 님들아~ 우리 큰일났어용~
중국: 님들 아무일도 아님.. 그냥 닥치고 니들 일이나 하셈..

이러지 않을지..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7/09 15:59
실제 남사군도 문제에서도 이 드립질이 성공했으니...
Commented by 에이브람스 at 2010/07/09 16:08
하지만 극동의 문제는 미, 일이라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이해관계자들이 있는데 중국으로선 쉽게 행동하기가 어렵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7/09 16:50
근본적으로 한국이 미국의 핵심안보동맹국으로서 성장했다는 문제도 있어서 쉽게 나올수는 없어도 저런 모습의 강대국의 슈퍼파워를 밀어붙이기 시작하려는 중국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3 09:14
충분히 염두에 두어야 하는 시나리오입니다. 그래서 장기지속되는 동맹은 필요없고 필요할 때마다 그때 그때 적당한 파트너와 손잡으면 된다는 생각이 위험한 것이죠. 중국처럼 잘나가는 강대국이 바로 옆에 있는데, 그때 가서 동맹 파트너를 찾으려 들었다간 (중국과의 충돌 가능성이 이미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잠재적 파트너들은 한국을 위해 중국과 충돌할 위험을 무릅쓰려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8/12 10:50
소넷님께서 확실한 답변을 주신것 같네요^^
Commented by 구루마인생 at 2010/07/09 21:04
글쎄요, 제가 봐선 쥔장께서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신듯 하군요. 그 이면에 또 여러 사정들이 도사리고 있지 않겠습니까? 북한이 무슨 짓을 하던 그냥 무조건 감싸는게 중국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쩌면 중국도 상당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정작 중국은 무조건 감싸려고 하는데 북한은 재차 합동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더군요. 이것도 짜고 치는 고스톱일까요? 아니라고 생각하면 너무 단순한걸까요? 또 단순해서인지 이종인 알파잠수 사장이나 신상철 서프라이즈대표가 괜히 좌초라고 주장하는 건 아닐꺼라고 생각해요.

어쨌건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일단 합조단은 우리가 처음 생각했듯 국제적으로 모여 같이 모든 정보를 나누고 토론하고 조사한게 아니라고 밝혀진만큼 신뢰가 안가고 안보리차원에서 북한을 포함한 조사단을 꾸려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조차 중국이 반대한다면 충분히 의심하고 비난도 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요즘 민간사찰 피해자 김종익씨 책장에 여러 북한 서적이 꽂혀 있는걸 피디수첩이 블러처리했다고 방송조작이고 김종익씨는 평범한 민간인이 아니라 사상에 물든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 도서관에서도 얼핏 공산당 관련 책들 꽤 본 것 같은데 김종익씨 책꽂이의 책들이 정말 희귀하고 특별한 사람들만 보는 건가요? 저는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볼만하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북한을 잘 아는 쥔장께서는 그런 책들을 보신적은 없으신지? 그리고 그 책들은 북한을 찬양하고 선전선동하는 내용들인지 혹 답변해 줄 수 있으면 해주세요.
Commented by 내모선장 at 2010/07/09 21:13
구루마인생 // 중국이 상당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공개하면 되는 겁니다. 아니 당사자격인 북한도 자료 하나 없이 "우리 안했다"소리만 하고 있는데 중국이 자료 있다고 내밀어주면 그게얼마나 큰 도움이 될 텐데 여태까지 뭐하고 있었답니까 그쪽은? 그리고 알파잠수 사장님 건에 대한 반론은 http://nestofpnix.egloos.com/4400069 있으니 참고해보시고, 서프라이즈 대표는이쪽 업계에 발이라도 담가보셨는지? 그리고 김종익씨 내용은 본 글과 전혀 관련이 없는 얘기입니다만?
Commented by L at 2010/07/11 05:46
그 책들이 북한을 찬양하는 책인지 왜 여기 와서 묻습니까. 과연 구루마 인생.
다른 사정이 도사리고 있다면 그 사정을 설명해 보시던가요. 뭔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뭔가 다른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걸 알아낼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라는 것은 무의미한 시간끌기치고는 너무 노골적입니다. 그 쪽 입장에 아주 충실한 대책이기는 합니다만, 그보다는 나은 작전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3 09:23
안보리는 이제 끝입니다. 컨센서스로 의장성명이 나왔고 남한, 북한, 미국, 중국 할 것 없이 모든 주요 참가자들이 만족한다고 하는 상황입니다.(사실 한 둘이 불만이라고 해서 다시 할 리도 없지만) 그러니 안보리에서 새로 조사단을 꾸리고 어쩌고는 전혀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Commented by 앙겔루스노부스 at 2010/07/09 22:05
안보는게 최선이다 라고 생각하는건 맞다고 봅니다.

문제는 "왜" 그렇게 생각하냐겠죠.

중국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누구 편을 확실히 들어서 운신의 폭을 좁히고 싶지 않기에, 그런다고 보네요. 중국이 북한의 사실상의 후견국인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만, 그들에게 한국역시 중요한 경제적 협력상대인 것 또한 틀림없죠.

오히려, 이번 건에 있어서 중국이 이 이상의 운신의 폭이 없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운신의 폭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운신이 가능한 방향으로 결론을 냈다는 점에서는 중국의 외교력은 확실히 비범한 부분이 있다고 보구요.

저는 이번건에 있어서, 소위 "실체적 진실" 이 뭔지는 거의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는 편인데... 중국의 입장에서는 그런것 밝히지 않고 없던 일로 하고 넘어가는게 자신들에게 제일 유리하다고 본 것이겠죠.

남의 주장이 맞든 북의 주장이 맞든 그것은 상황을

"분명하게"

만들 것이고, 그것은

"불분명한 상황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중국의 전략적인 모호성을 해치게 될테니까요. 물론, 애초에 이건 중국의 발언권이 크기 때문에 뭉개고 가기 전략이 먹히는 것인면도 있을테지만, 미국도 6자회담을 어떻게든 재개하고 싶은 상황에서 그들 입장에서는

"별것도 아닌"

천안함 액시던트 같은 것에 발목잡히고 싶지 않을테니, 중국의 그런 행동에 순순히 응한 것이 아닐런가 싶습니다. 러시아의 땡깡은 별 영향이 없었다고 보구요...--
Commented by shaind at 2010/07/09 23:25
액시던트(x) 인시던트(o)

중국의 입장은 전략적 모호성이라기보다는 주변지대 불안정의 무조건적인 억제라고 생각되네요. 중국이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건 주변지대인 북한의 불안요소를 관리하기 위해서이고,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갖기 위해 주변지대를 불안하게 할 북한의 모험주의를 뒤에서 은근히 밀어주는 듯한 포지션을 취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지금 중국은 아웅산 테러 직후의 등소평과 비슷한 심정일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앙겔루스노부스 at 2010/07/09 23:46
shaind님/ 허허~~ 역시 짧은 영어를 어쭙잖게 쓰느니 아니쓰느니만 못하군요~~^^

불안정 억제를 위한 여러 수단이나 전략적 태도가 모호성을 내세우는게 아니냐 하는거겠죠. 결과적으로 지금 남한과 북한은 서로 중국의 태도에 의존하게 된다는 점에서... 중국이 어느 한쪽편을 분명히 든다고 할 경우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겠고, 그 과정에서 중국의 발언권이나 위상은 더 강해진다는 차원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북한에 대한 영향력은 목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그것이 수단이라고 저는 생각하는 것이고, 북한에 대해 그런 영향력을 유지하면서도 중국이 북한편은 또 아니라고 여겨지고 있다는 것은 나름대로 만만치 않은 외교적 곡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다고 중국이 무책임한 국가로 여겨지느냐 하면... 물론, 중국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 의견도 있기는 하다고 봅니다만, 일반적으로 그런 의견이 지배적이지는 않다고 봅니다.

즉, 상황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으면서 상황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는게 중국의 지금 상황이 아닌가? 하는 건데... 이것이 타당한 관찰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정말로 대단한 수완이 아니냐 하는 것이죠.
Commented by 앙겔루스노부스 at 2010/07/09 23:48
노파심에 덧붙여 두자면, 남한은 분명히 중국에 의존하고 있지는 않죠. 다만, 중국의 의견을 존중(이라고 쓰고 중국의 눈치를 본다라고 해석)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이다, 정도라고 보는게 맞겠죠. 중국이 동의하지 않는 프로세스를 남한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는 없는데, 남한의 의견은 중국과 상치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고, 그렇기에 미국에 의존하지만, 미국이라고 남한의 의견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것만은 아니지 않느냐 라는 의미에서요.
Commented by harbin at 2010/07/10 00:15
>> 액시던트(x) 인시던트(o)

100 점 만점에 110 점을 주고 싶은 댓글이라는... ㅋㅋㅋ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3 12:31
좀 생각해 봤는데 스인훙 컬럼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23/2010052301099.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1_rel01
지금 중국의 행동은 누가 봐도 북한을 비호하는 것인데, 다만 어느 선까지 비호하다가 거기서 멈추는지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모호함이 있다면 비호의 정도지, 비호하느냐 마느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umberto at 2010/07/10 01:56
제가 이번에 러시아의 행태를 보니,

"우리는 왜 초대 안 해? 우리도 한 숟가락 먹어야겠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어휴~ 지들 앞마당인 동유럽도 못 챙겨서 쩔쩔 매던 것들이 모라토리움 선언한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여기까지 쑤시고 다니는지;;;;;;;;;; 저놈의 대국주의 근성은........
Commented by sonnet at 2010/07/13 09:25
잘 보셨습니다. 얼굴비추고 행세하는 게 그들의 제일 큰 목적이죠.
하지만 이권이 작게 걸려있다 보니 거래하기에 따라서는 설득도 가능하고, 비교적 쉬운 상대인 장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처럼 너무나 큰 이권이 걸려있다고 생각해서 타협이 매우 어려운 상대보다는 말입니다.
Commented by 광한지 at 2010/07/12 09:21
한국에게는... 자신이 알고 있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한국이 국제적 망신(!)을 당하는 것을 막아주고...

북한에게는... 아무 효력없는 유엔의장 성명정도로 격하시키면서 북한이 부당한(?) 제재조치 당하는 것을 막아주고...

미국에게는 호의적도 적대적도 아닌 동북아시아의 외교 중재자(라고 쓰면서 실재적 맹주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힘으로 보여주고...

중국은 이로써 <무조건 덮자주의>라는 단순한 외교적 행동을 통해 아주 교묘한 외교적 실리를 챙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외교가 얼마나 복잡한 함수를 지닌 단순한 문제인지를 모르고 무대뽀로 덤빈 MB 외교의 수준을 보여주는 해프닝일 수도 있지요.
Commented by Bluegazer at 2010/07/12 09:29
중국이 알아서 이런 결과를 중재해 준 것이 아니라, 한-미의 압박에 대한 대응으로 나온 결과이고보면 MB 외교가 딱히 욕먹을 이유가 있는지는...
Commented by 광한지 at 2010/07/12 09:40
Bluegazer//합조단 발표 이후부터 불거져 나온 여러 의문들을 묻어둔 채로, 천안함 사건을 가지고 북한을 압박하려고 유엔 안보리로 가져 갔지요. 하지만 얻은 것은? 정신적 승리만 남았지요.
Commented by Bluegazer at 2010/07/12 10:40
한-미가 처음부터 뭘 바라고 안보리 상정을 요구했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애초부터 외교적 실리라는게 명분싸움 아니었던가요. 만족스럽지는 않아도 충분한 성과는 있었다고 봅니다만....

'정신적 승리'라는 표현이 우리가 흔히 알듯 루쉰이 썼던 의미 그대로 '우리만 이겼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하신다면 북한이 제 입으로 떠들고 있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정신승리 아니겠습니까.
Commented by 광한지 at 2010/07/12 11:52
명분이라는 외교적 실리라는 것이 바로 정신 승리의 한 모습이지요.

"뭐 이정도면 그나마 소득이 있지. 그런 의미에서 내가 이겼지.."
Commented by Bluegazer at 2010/07/12 17:59
외교적 실리가 정말 정신승리 뿐인지는 둘째로 치고, 외교적 실리를 얻기 위해 접근해서 원하던 것을 어느 정도 얻었다면 그냥 솔직하게 성과가 있었다고 평할 수 있는 게 아닌지. 어째서 무대뽀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광한지 at 2010/07/12 22:17
우리가 얻은 것이 무엇이지요?

우리는 천안함 사건의 진범이 북한이라고 지목했지만, 북한은 빠져 나갔지요. 천안함 사건과 북한이 무슨 관계로 엮었는지도 의장 서명에는 표기되지 않았구요. 오히려 너무 성급하게 덤볐다는 비난만 듣지 않을까요?

더구나 침몰 시간대 오류에 대한 러시아의 조사 결과 발표는 오히려 섬찟합니다. 이게 어디까지 파장을 일으킬 것인지.....
Commented by Bluegazer at 2010/07/13 00:40
북한소행이 정말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가 북중측에 있었다면, 도리어 그걸 공개해서 의장성명조차 못 내게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했으니 오히려 중국의 크나큰 패배고 굴욕이겠지요. 혼자 힘으로 안보리 결정을 뒤엎어버릴 수 있는 중국이 무력시위와 외교적 압박에 밀려서 할 말을 못 한 꼴이 될 테니.

도리어 중국도 북한 소행이 맞다는 확신을 공유하거나, 최소한 아니라는 증거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을 때에는 중국에게 있어서 이번 일이 그나마 거둘 수 있는 최대한의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요.

중요한건, 둘 중 어느 쪽이 됐건 중국조차 북한의 편을 노골적으로 들지 못한 또 하나의 선례를 남겼다는 점입니다. 이보다 더 오래 끌었으면 오히려 제대로 된 결론을 못 내고 흐지부지될 수도 있었으리라 봅니다.


p.s. 러시아측 발표결과 운운은 국내 언론에서는 서로 말이 엇갈리고 있는데, 정작 이게 안보리 결정에 영향을 끼쳤단 얘기는 못 들어본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광한지 at 2010/07/13 10:05
역시 관점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판단의 상이함이겠지요.(^^)
Commented by nayuta at 2010/07/12 20:33
1996년 강릉 잠수함 침투 사건 당시 안보리에서 채택된 의장성명 http://daccess-dds-ny.un.org/doc/UNDOC/GEN/N96/276/50/PDF/N9627650.pdf?OpenElement
이번 의장성명 http://www.un.org/News/Press/docs/2010/sc9975.doc.htm (아직 아카이브엔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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