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т Ильича до Ильича
by sonnet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 100 2011 이글루스 TOP 100
rss

skin by 이글루스
여론의 한계: 아랍, 이스라엘, 그리고 전략적 균형
* 필자: 조지 프리드먼
* 일자: 2010년 6월 8일

지난주 이스라엘 해안에서 일어난 사건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터키-이스라엘 관계는 완전히 무너지진 않았지만, 이스라엘 건국 이래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 미국-이스라엘 사이의 갈등이 부각되고, 이스라엘에 대한 유럽의 부정적 감정은 강도를 더해하고 있다. 문제는 이 사건으로부터 의미 있는 결과(substantial consequence)가 뒤따를 것인가 하는 점이다. 달리 말하자면 문제는, 이것이 여론의 영역을 넘어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은 물론 군사적인 것일 터이다. 국제적인 비난여론은 중요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국가들은 자국의 이해관계에 직접적인 위협이 가해지지 않으면 진로를 바꾸지 않는다. 하지만 중동 지역 외부의 세력들이 이스라엘에 대해 군사력을 행사할 성 싶지 않으며, 심지어는 강력한 경제적 혹은 정치적 제재도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 외부 세력들이 자국의 개입을 억제하려는 소망은 제쳐놓고라도, 이는 이 지역 내부로부터도 유의미한 행동이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는 사실에 기초를 둔 것이다.

이스라엘의 제1세대는 이웃나라들의 재래식 군사력에 의한 패배의 위협 속에서 살았다. 그 이후 세대들도 여전히 위협에 직면해 있지만, 이런 성질의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은 여론의 향배와 외교 관계, 이란 핵무기를 둘러싼 의혹을 지키는 데 있어 유리한 전략적 맥락 하에 있다. 이 모든 이슈들은 중요하지만, 그 어느 것도 재래식 전쟁 패배의 망령 같은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다. 이스라엘의 지역 내 적수들은 자기들끼리 너무나도 심각하게 분열되어 있고 이스라엘과의 관계도 제각각이어서 이스라엘에 대항한 실질적인 연합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그런 일이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

상황이 이러니만큼, 이 지역 외부 세력들의 행태가 수사가 아닌 실질적인 입장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 모든 각도에서 이스라엘의 아랍 이웃국가들은 이스라엘에 대항해 심지어 부분적인 연합조차 형성할 능력이 없다. 이스라엘이 지역적 영향을 고려해 자국의 행동을 조정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지 않다는 점이 이스라엘이 가진 광범위한 국제적 비난을 감수하고자 하는 의지를 설명해준다.


팔레스타인의 분열

아랍이 얼마나 깊게 분열되어 있는가를 이해하려면, 팔레스타인 내부의 분열을 살펴보면 된다. 팔레스타인은 현재 두 개의 매우 다르고 적대적인 분파로 나뉘어 있다. 한 파벌은 파타(Fatah)로 요르단강 서안 지역을 지배하고 있다. 또 다른 파벌은 하마스로 가자 지협을 지배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영토의 지리적 분열은 차치하고라도 -이는 팔레스타인이 실질적으로 두 개의 독립된 그리고 적대적인 국가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만들고 있다- 두 집단은 완전히 다른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있다.

파타는 세속주의 사회주의, 아랍 민족주의, 그리고 이집트 대통령 가말 압둘 나세르가 1950년대에 일으킨 군국주의 운동으로부터 태어났다. 1960년대에 창설된 이래, 파타는 소련과 밀접하게 손잡고 있었다. 파타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지배적인 정파였지만 유일한 정파는 아니었다. PLO는 깊이 분열된 팔레스타인 운동을 한 데 묶어놓은 우산 조직이었다. 야세르 아라파트는 오랫동안 파타를 지배해 왔는데, 그가 죽고 나자 파타는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를 잃고, 점점 더 응집력 있는 이데올로기나 전략이 결여된 완고한 관료주의로 흘러갔다.

하마스는 이슬람 운동으로부터 태어났다. 이들은 파타와는 이질적인 종교적 동기에 의해 추동되고 있었으며, 파타에 적대적이었다. 하마스에게 있어 팔레스타인의 해방은 단순한 민족주의적 동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종교적 필요조건이기도 했다. 하마스는 또한 파타의 세속주의는 물론이고, 그들이 보기에 아라파트가 팔레스타인 운동에 가져온 재정적 부패에도 비판적이었다.

하마스와 파타는 제로섬 게임을 벌이고 있다. 연합을 맺지 못하는 그들의 한계와 상대편이 망하기를 바라는 서로의 열망 때문에 한 편의 승리는 반대편의 패배가 되었다. 이는 파타가 공개성명을 통해 무슨 소리를 하건 간에 가자지구와 하마스에 대한 현재 국제사회의 관심은 파타를 약화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는 적당한 시점이 되면 구호선단 사건이 하마스에게 준 정치적 이익을 파타가 물타기하려고 시도할 것임을 뜻한다.

팔레스타인의 깊은 지리적, 이데올로기적, 역사적 분열은 주기적으로 폭력사태로 비화하곤 했다. 팔레스타인 운동은 언제나 분열되어 있었고 그것이 그들의 제일 큰 약점이었다. 혁명 운동이란 것은 흔히 분파주의로 골치를 앓곤 하지만, 이들 사이의 갈등은 너무 깊어서 설령 이스라엘이 손을 쓰지 않는다 하더라도,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에 가하는 위협은 약해졌다. 그리고 손을 쓰게 되면, 이스라엘은 파타를 하마스에 맞서 싸우도록 몰아넣을 수 있다.


아랍 국가들과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 내부의 분열은 또한 이스라엘을 둘러싸고 있는 소위 ‘대치 국가’들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사이에 존재하는 견해의 불일치를 반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집트는, 기본적으로 세속적인 아랍 국가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는 하마스를 정면으로 반대하고 있다. 하마스의 뿌리는 이집트에서 제일 큰 이슬람 운동인 무슬림 형제단인데, 이집트 정부는 전통적으로 이들을 가장 큰 국내적 위협이라고 간주하고 있다. 이집트 대통령인 호스니 무바라크의 정권은 이집트 이슬람주의자들을 적극적으로 탄압해 왔으며, 하마스의 이데올로기 또한 그것이 이집트로 역류해 들어올 수 있다고 보아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와 또 다른 이유 때문에, 이집트는 자체적으로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수행하고 있다. 이집트는 이집트 세속주의로부터 파생된 이데올로기를 가진 파타와 훨씬 가까우며, 이 때문에 하마스는 이집트 정권을 깊게 불신하고 있다.

요르단은 파타를 깊이 불신하고 있다. 1970년, 아라파트가 이끌고 있던 파타는 요르단의 하심 왕가에 대한 반란을 획책했다. 이 때문에 벌어진 검은 9월이라고 불리는 학살로, 약 1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다. 파타는 검은 9월 사건을 진정으로 용서하지 않았으며, 요르단 또한 그 이래 파타를 진심으로 믿어본 적이 없다. 요르단 강 서안에 독립된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운다는 구상은 요르단 인구의 주류가 팔레스타인인이기 때문에 요르단 왕가를 불안하게 한다. 한편 이슬람주의 이데올로기를 가진 하마스 또한 요르단의 두통거리이다. 요르단은 요르단 나름으로 무슬림 형제단과 골치 아픈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입에 발린 소리를 제외한다면 요르단은 팔레스타인과 잘 해봐야 거북한 관계일 뿐이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적대관계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르단(과 이집트)은 팔레스타인 영토를 차지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었다.

시리아는 팔레스타인보다는 레바논에 훨씬 더 큰 이해관계를 갖고 있고 있다. 시리아는 (이란과 함께) 히즈불라를 공동 후원하고 있는데, 이는 반 이스라엘 세력으로서 히즈불라의 역할보다는 레바논을 지배하고자 하는 시리아의 열망과 훨씬 더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히즈불라와 이스라엘 사이에 싸움이 벌어질 때마다 시리아는 전전긍긍해 하면서 이란과의 긴장이 증가된다. 그리고 물론 히즈불라가 반 이스라엘이긴 하지만, 히즈불라는 팔레스타인 운동이 아니라 레바논 쉬아파 운동이다. 대부분의 팔레스타인인은 순니파이며, 그들이 공동의 목표 -이스라엘의 파괴- 를 공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히즈불라가 하마스나 파타 어느 쪽이 바라는 것 같은 팔레스타인 정권이 서기를 바라는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므로 시리아는 팔레스타인 운동의 양 파벌과의 관계를 개별적으로 관리하면서, 팔레스타인이 아닌 반 이스라엘 운동을 데리고 측면 게임을 벌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전선 국가’ 이외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아라비아 반도의 정권들은 나세르와 PLO가 그들 정권에 가한 위협을 기억하고 있다. 그들은 쉽게 잊어버리지 않으며, 파타에 대한 그들의 지원은 팔레스타인이 가진 잠재적으로 파괴적인 영향력을 충분히 염두에 두면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란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란은 1천 마일 이상 떨어져 있다. 때때로 이란의 무기가 팔레스타인에 전달이 된다. 하지만 파타는 이란을 믿지 않으며, 하마스는 종교적 운동이기는 하지만 순니파로서, 쉬아파인 이란과 다르다. 따라서 하마스와 이란은 일부 전술적인 이슈에 관해서는 협력할 수 있지만, 그들이 같은 비전을 공유하지는 않는다.


이스라엘이 누리는 단기적 행동의 자유와 그들이 직면한 장기적인 도전

주어진 환경이 이렇다 보니, 유럽이나 다른 지역에 존재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반감이 이스라엘에 대한 의미 있는 지렛대가 되기란 극히 어렵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이스라엘은 아랍과 나머지 세계에서 끓어오르는 이스라엘에 대한 반감이 가져올 결과는 가자지구의 통제권을 잃는 것보다 더 위험할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더 독립적인 가자지구야말로 이스라엘에 더 큰 위협을 가하게 된다. 가자지구의 제압이란 이스라엘에게는 더욱 안전하고, 결국은 파타가 지지하는 입장일 것이며, 이집트는 한 몫 거들고, 요르단은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시리아는 결국 이러나저러나 상관없는 그 어떤 것이다.

국가들은 리스크와 보상에 그들의 행동의 기초를 둔다. 팔레스타인과 아랍 간의 관계는 이스라엘의 단호함에 보상을 주는 반면, 신중함에는 거의 보답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에 대한 세계의 여론이 그들에게 의미 있는 위협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아랍의 현실이 그것을 무력화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마스에 대한 압력을 늦추는 것은 이스라엘에게 말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굴다가는, 말하자면 스웨덴 사람들을 만족시키려다가 파타나 이집트를 엿 먹이게 될 공산이 크다. 이스라엘에게 있어 스웨덴은 이집트나 파타만큼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일은 그렇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과 가자 봉쇄 집행부대에 대한 이야기는 문제의 요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스라엘의 해군 함정을 위협하기 위해 발진한 이집트군 비행기는 한 대도 없으며, 시리아 군함이 차단지점을 향해 항진한 적도 없다. 이스라엘은 아무런 도전을 받지 않은 채 완벽한 제해권과 제공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점은 아랍 국가들이 더 이상 이스라엘에 도전할 수 있는 군사력을 갖고 있지 않으며, 그런 군사력을 갖는데도 더 이상 흥미가 없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1973년에 이집트와 시리아군은 이스라엘군에게 엄청난 위협을 가했었지만, 오늘날 그런 위협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은 이 지역에서 군사적으로 완전한 행동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 그들은 군사적 반격을 계산에 넣을 필요가 없다.
인티파다, 자살폭탄, 레바논과 가자지구에서 날아드는 로켓탄, 그리고 히즈불라 전사들이 가하는 위협은 진짜이지만, 한 때 이집트와 시리아가 가했던 것처럼 이스라엘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다(그리고 이스라엘은 가자 봉쇄와 같은 행동이 실질적으로 인티파다, 자살폭탄, 로켓탄 위협을 줄여준다고 보고 있다). 비국가행위자들은 쉽게 말해서 그런 수준에 도달할 능력이 없다. 우리가 이스라엘의 행동의 배후에 존재하는 이유를 탐색해보았을 때, 이런 단일한 군사적 현실이 이스라엘의 의사결정을 설명해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터키와 이스라엘의 갈등은 실질적인 것이지만, 터키 혼자서는 이 지역의 엄청난 분열 양상 때문에, 대중 여론이나 외교의 범주를 넘어서는 충분한 압력을 이스라엘에게 가할 수 없다. 터키는 이스라엘과의 협력관계를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선택지를 갖고 있지만, 터키는 아랍 세계 내부에 이스라엘에 대항하는데 필요한 잠재적인 동맹자를 갖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터키의 반발에 대해 충분한 완충장치가 있다고 느끼고 있다. 터키와의 관계가 이스라엘에 중요하기는 하지만, 봉쇄를 포기하고 가자지구에서의 위험을 받아들여야 할 만큼 충분히 중요한 것은 분명히 아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미국에 대해서도 동일한 관점을 취하고 있다. 1967년 이래 미국은 이스라엘 안보에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었지만, 오늘날 이스라엘은 미국에게 훨씬 덜 의존적이다. 이스라엘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미국이 이스라엘에 제공하는 원조의 양은 중요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과의 결별은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나, 흥미롭게도, 단기적으로 보면 이스라엘은 매우 효과적으로 버텨나갈 수 있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전략적인 문제에 봉착해 있다. 단기적으로 그들은 행동의 자유를 갖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은 장기적으로 보아 그들이 활동하고 있는 전략적 틀을 바꿔놓을 수 있다. 이스라엘에게 가장 큰 위협은 세계의 여론이 아니다. 그게 시시껄렁한 것은 아니어도, 세계 여론은 결정적인 힘이 없다.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은 그들의 행동이 아랍 세계에서 만들어낼 반동이 끝내는 세력 균형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여론의 정치-군사적 귀결은 핵심적 문제이며, 이스라엘은 터키와의 결별을 이러한 맥락에서 평가해야만 한다.

이스라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변화는 팔레스타인 세력들 간의 단결이 아니라, 이집트의 정책이 캠프 데이비드 협정 이전으로 돌아가 버리는 것이다. 이집트는 아랍 세계의 힘의 중심지로 덩치도 제일 크고 과거 아랍의 단결을 이끄는 원동력이었다. 이집트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이스라엘이 우려하던 세력이었다. 하지만 무바라크 통치 하의 이집트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그들의 입장을 뒤집었고, 이집트의 군사력이 쇠퇴하도록 방치했다.

무바라크의 후계자가 이들 세력과 손을 잡고 이집트의 군사력 재건에 나설 것인지를 선택하게 되면, 이스라엘은 전혀 다른 지역 구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집트와 손잡고 적대적이 된 터키는 이집트의 군사적 회복을 가속화시킬 수 있으며, 이스라엘에게 중대한 위협을 가할 수 있다. 시리아의 군비 확장에 대한 터키의 후원은 더 큰 압력을 만들어 낼 것이다. 이집트, 시리아, 터키가 동맹을 맺고 이스라엘에 대한 아랍의 위협을 부활시키는데, 미국은 물질적으로 이스라엘을 돕지 않던 1950년대의 태도로 돌아가 버린 세계를 한 번 생각해 보라. 터키의 떠오르는 세력이 아랍 세계의 정치적 변혁과 합쳐지게 되면 이스라엘에게 무지막지한 위협이 될 것임은 명백하다.

세력 균형이 없는 곳에서, 지배적인 세력을 국가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런 행동이 이웃 나라들로 하여금 세력균형을 만들어내려고 시도하도록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집트와 시리아는 과거 이스라엘이 무시할 수 없는 위협이었다. 그들이 수동적으로 남아있게 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이익에 부합한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행동이 이 나라들로 하여금 과거의 행태를 바꾸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정치적 과정을 발동시킬 수 있다는 위협을 무시할 수 없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이집트와 시리아를 우습게보다가 1973년에 어떤 꼴을 당했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이 사건은 군사력이 얼마나 빨리 부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예였다. 이집트군은 1967년에 박살이 났다. 그러나 1973년이 되자 그들은 이스라엘을 깜짝 놀라게 만들 정도로 위력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했다.

이스라엘은 단기적으로 볼 때 압도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서 있다. 그들이 계산해야만 하는 것은 그들이 계속 이렇게 행동할 경우 그 유리한 입지를 계속 지킬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내부의 분열을 포함해 아랍 세계의 분열은 하룻밤에 치유될 수 없으며, 전략적 군사 위협을 형성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아랍 세계의 형세는 확고불변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현재 위기의 신관을 제거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이해관계에 부합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스라엘의 행동은 지역적으로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여론과 외교관계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행동이 아랍 세계의 전략적 태세에 장기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지 않을 것이라고 계산하고 있다. 만약 그들의 계산이 틀린 것으로 드러난다면, 최근의 행동들은 심각한 전략적 실수가 될 것이다. 반대로 만약 그들이 옳다면 이번 사건은 그냥 또 하나의 스쳐지나가는 사건일 뿐이다. 결국 아랍 세계의 뿌리 깊은 분열은 이스라엘을 보호하는 동시에 이스라엘의 도전에 대한 외교적 해법을 만들어 내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 그렇게 분열된 세력과 싸울 필요는 없지만, 통일된 목소리랄 만한 것이 완전히 결여된 집단과 포괄적인 협상을 벌이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한 줄 요약: 전세계가 뭐라 하든 아랍이 단결하지 못하면 이스라엘은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 것이다.
by sonnet | 2010/06/16 13:28 | 정치 | 트랙백 | 덧글(108)
트랙백 주소 : http://sonnet.egloos.com/tb/441466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09:30
이집트가 전통적인 아랍 세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죠. 인구도 많고, 전통 이슬람 학문의 중심지이기도 하고. 그간은 캠프 데이비드 협정으로 이스라엘과 화해하면서 지도자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쫓겨난) 감이 있었지만, 결국은 지정학적으로나 인구, 문화적으로나 돌아올 수 밖에 없는 덩치인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엑스트라 1 at 2010/06/16 14:19
그런데 터키-이집트-시리아의 삼각편대가 이스라엘을 위협한다는 시나리오는... 세 국가 모두 이슬람 원리주의자들과는 별 상관없는 세속주의자들의 정권인데 반이스라엘 운동은 그것이 원리주의자의 손에 의해 이뤄지지 않는 세속적인 전쟁일지라도 항상 원리주의자나 민족주의자가 세력을 넓히도록 하는데 일조해왔으니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09:50
사실 그건 '예를 들자면' 정도의 이야기로 이해하는 게 좋지 않나 합니다. 본문에도 언급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성사될 성질의 것도 아니고요.
Commented by 野翁 at 2010/06/16 14:41
터키와 이스라엘 관계가 나빠지면 우리의 원전진출도 방해를 받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이스라엘은 걍 무시한다고해도 미국에서 압력을 주면 편하지는 않을텐데... 원자력협정 개정도 건드릴 수 있고...
미국이 지정학적으로 중요하고 아랍의 효과적 동맹인 터키와 척을지는 일은 없겠지만 미국의 유대인들이 겐세이를 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반기문 총장을 흔들려고 장난친것을 생각한다면.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12:06
뭐 원전같은 것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행동이 있다고 해도 이스라엘을 비호하는 정도이지 터키를 징벌하는 정도가 되진 않을 듯.
Commented by maxi at 2010/06/18 09:57
이스라엘을 위해서 미국이 터키에 재재를 가하면... 건 좀;
Commented by 고어핀드 at 2010/06/16 14:54
후... 누레딘이나 살라딘 같은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지금같은 일은 계속되겠군요. 민족주의를 매우 혐오합니다만, 아랍 민족주의자들이 이해가 갑니다;; SKY樂 님의 의견에 동의;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09:20
그런데 영웅이 나오게 되면, 이제 지금까지의 치욕을 이자쳐서 돌려받겠다고 덤빌 위험이;;;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10/06/16 15:02
아주 재미있는 분석입니다. 사실 이스라엘에게 가장 위협적이었을 제4차 중동전 당시에도 이집트와 시리아를 빼면 "아랍권"은 손발이 제대로 안 맞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오늘날은 더 말할 나위도 없겠군요. 터키라는 요소를 지적한 것은 확실히 흥미롭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12:11
네, 저는 범 아랍주의는 사실상 사멸했다고 생각하는데(심지어 시리아에서도), 그렇다고 범 이슬람주의를 접착제로 삼을 수도 없고, 접착의 이데올로기가 영 마땅치 않은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산왕 at 2010/06/16 16:43
아랍국가들은 이스라엘을 미워하지만 서로 미워하고 내부에도 문제를 안고 있으니 결국 이스라엘 이상없다!가 계속되겠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09:22
이스라엘의 오만이 backfire할 수도 있다는 것은 정말 장기적인 가능성이고, 단기적으로는 말씀하신 데 맛동산 하나 걸어도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10/06/16 16:47
헌팅턴은 "문명의 충돌"에서 이슬람권의 맹주가 될 수 있는 나라로 터키를 꼽고, 그 전제조건으로 터키의 세속주의의 포기를 들고 있는데, (케말리즘이 건재한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지만) 만약 그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이스라엘로서는 심각한 위협이 될 수도 있겠군요.
Commented by 3rd Stone at 2010/06/17 07:09
근래 일련의 정치적 사건들로 미뤄 볼 때 케말리즘이 약화되고 비록 온건하고 현실주의적 파벌(에르도안+귈)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긴 하지만, 터키의 이슬람권에의 접근과 유대가 강화될 가능성은 커 보입니다. PKK세력을 소탕하는 데에도 적어도 기존의 미국-이스라엘과의 공조보다는 이란-시리아-이라크와의 공조가 더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09:54
터키가 예전처럼 탈아입구하겠다는 생각이 강하지 않고, 동쪽으로 중앙아시아의 ~스탄 국가들과의 관계를 전략적인 관점에서 보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터키가 이번 사건을 남쪽 이웃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킬 기회로 삼는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아랍 민족주의에게 있어 터키는 구지배자로서 껄끄러운 존재였는데, 터키도 그런 점을 고려해 그쪽 문제엔 잘 나서려 하지 않았던 측면이 있죠.
Commented by 하이버니안 at 2010/06/16 16:56
언어도 민족도 문화도 종교도 다른 '아랍권'이 연합해서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것보단
이집트나 시리아나 터키의 국력이 '홀로' 이스라엘보다 강해지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뭐 어느 쪽이나 최소 반세기 안에는 힘들겠지만.
(왠지 세계혁명론 vs 일국 사회주의 같은 문제?)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12:08
어느 쪽이든 금방 될 일은 아니죠.
Commented by RedPain at 2010/06/16 17:08
오늘도 진리를 깨닫고 갑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09:53
진리까지나. ^^ 하여간 재미있게 보셨다면 다행입니다.
Commented by 아빠A at 2010/06/16 18:02
결국은 아랍권에서 유일하게 이스라엘에 대적할 수 있는 국가는 터키다, 가 되는건가요^^;;;

터키가 이집트랑 손 잡고 이스라엘을 포위하자고 한다면 스토리가 완전히 바뀔수 있다는 이야기는 꽤 흥미롭습니다. 대신 그 경우 중동 일대는 웰컴투헬이 되겠지만...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12:18
사실 터키는 또 '아랍' 국가가 아니라서리 미묘한 부분이 있지요. 본문에서 터키를 비중있게 다루는 것은 이번 사건에 터키가 당사자로 목청을 높이고 나서고 있어서인데, 객관적으로 보면 "반대로 만약 그들(이스라엘)이 옳다면 이번 사건은 그냥 또 하나의 스쳐지나가는 사건일 뿐"이 여전히 압도적으로 가능성이 높지 않나 합니다.
누가 배후가 되든 반 이스라엘 중동대연합이 이루어지면, 말씀하신대로 지난 빚을 모두 이자쳐서 돌려받겠다는 결의가 지배하겠지요. 그 동네는 에굽, 다마섹, 블레셋, 이스라엘 할 것 없이 구약의 심리상태가 지배하는 동네라.
Commented by 알츠마리 at 2010/06/16 18:16
system: 지역강국인 이스라엘은 주변 아랍권의 힘이 분산됨으로 인해 행동의 자유를 누리고 있고,

state: 국내의 정치적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하마스를 압박해야 하며,(국내 분위기 자체가 반 하마스 적이고)

individual: 이스라엘 지도층은 국제적인 비난보다는 당장 눈앞에서 로켓을 날려대는 하마스를 압박하는 것이 정치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보다 나은 방법이며, 아랍권이 뭉친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이상 자신들의 행동으로 인해 손해볼 것은 이득(안보)에 비해 적다고 판단하고 있다.

...라고 말하면 분석 단위가 맞아 떨어지는지 모르겠네요. 이번 학기에 배우긴 했는데 실제 적용하려면 이래저래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서...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09:52
FPA입니까. 잘 정리하신 것 같은데요.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10/06/16 18:17
여지껏 이스라엘의 행보가 이해가 되는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12:18
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Commented by 소시민 at 2010/06/16 18:37
역시 아랍민족주의자들은 사다트를 좋아하지 않을 수 밖에 없겠군요.
Commented by 3rd Stone at 2010/06/17 07:23
사다트는 좀 불쌍한 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캠프 데이비드 협정 이전부터 실질적으로 아랍권은, 아랍민족주의/반이스엘 노선을 강경하게 표방했든 명목상으로만 표방했든 공동전선을 구축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도 나와 있듯이 아랍국의 정상들은 국경을 무시한 채 자신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 했던 아랍민족주의 세력을 적대시했고 알-무라비툰 같은 세력이 결국엔 레바논의 거의 모든 정파로부터 다구리당한 걸 생각해 봐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세르 사후 적어도 명목상으로는 아랍민족주의/반이스라엘 구호를 가장 강경하게 떠벌였던 시리아가 실제 한 일은 레바논에의 영향력 확대를 염두에 둔 '어장관리' 수준에 머물렀지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12:46
이 문제는 범아랍주의에서 이집트라는 나라가 갖는 걸출한 위상을 제외하고는 올바르게 평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전열에서 요르단이 이탈하는 것과 이집트가 이탈하는 것의 차이랄까요.
Commented by at 2010/06/16 18:58
뭐하나 빵 터지지 않는한 앤간해선 결합할 것 같지 않습니다만..

근데 지금의 이스라엘이라면 언론차단이든 뭐든 뭔가 믿고 내키면 빠~앙 하고 터뜨릴것 같은게 참..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12:18
그렇겠지요. 가능성은 제시했지만 쉬운 일이 아닙니다.
Commented by 일화 at 2010/06/16 19:37
요컨대 이슬람의 이중적인 분열, 세속주의와 원리주의, 순니파와 시아파의 대립이 이스라엘에 상당한 행동의 자유를 보장해 주고 있다는 것이로군요. 문명의 충돌에서는 이데올로기가 사라진 공백을 민족과 종교가 메꿀 것이라는 예상을 하였지만, 적어도 지금의 세계는 물신숭배가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순니파와 시아파의 대립은 나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니 상당히 오랜기간 현 상황이 계속될 가능성도 높아 보이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12:48
맞습니다. 현 상황이 계속될 가능성은 제일 가능성이 높은 길이지요.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6/16 19:40
하기야 아랍국가들이 단결하면 또 모르겠지만.. 큰 사건이 터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이런 건 계속되겠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12:50
그렇습니다.
Commented by at 2010/06/16 19:53
아랍 국가들이 다시 이스라엘을 상대로 힘을 합치게 되는 것은 이스라엘로서는 최악의 악몽이겠지만, 그 당사자인 아랍 국가들로서도 충분히 악몽이 될 것 같군요. 결국 원리주의의 물결이 세속적인 정부를 점령해버렸다는 의미가 될 가능성이 크니까 말이지요.
Commented by at 2010/06/17 06:48
이 글을 요약하면 대충 이렇게 될까요?

"이스라엘은 생각없이 날뛰는 것 같지만 현재 상황에서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할 자유가 있다는 점을 계산하고 있으며, 그런 '난폭한' 행동은 오히려 이스라엘의 전술적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게 날뛰다가 정말로 아랍인들을 열받게 만들면 나중에 개작살나는 수가 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13:05
범아랍주의가 사실상 죽은 현재, 아랍을 한 데 묶을 이데올로기는 이슬람 원리주의 이외에 생각하기 힘들다. 그런 주장이신가 보군요. 사실 제일 유력한 가능성이긴 합니다.
Commented by paro1923 at 2010/06/16 19:57
이스라엘의 승승장구는 이제껏 그 '적'들이 제공해왔다는 게 되네요.
자의 반 타의 반 줄타기라...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12:54
적들이 떼거지로 몰려왔던 건국 초기에도 치열하게 싸워 살아남은 걸 보면 이스라엘도 능력도 있고, 의지도 굳건한 건 사실입니다. 다만 지금처럼 느긋하게 갖고 놀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요.
Commented by 아텐보로 at 2010/06/16 20:42
이스라엘은 문제해결을 자신들 마음대로 하기위해 모든것을 걸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지만
다른 국가들중 그런의지를 보여준 국가는 아직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나타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12:55
글쎄요. 제 생각은 한 줄 요약에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던과객 at 2010/06/16 22:21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저놈들은 서로 협력할 놈들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만만히 본다고 봐도 되겠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10:09
그렇습니다. 저 구도 자체가 일종의 합종-연횡 같은 그런 전략의 대결이죠. 아랍의 단결이 합종, 이스라엘과 개별적으로 평화협정을 맺는 것이 연횡이라고 보면.
Commented by 에이브람스 at 2010/06/16 22:40
어느 면에선 이스라엘에 가장 위협적이던 나세르가 아닌 사다트였으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치적 허세와 카리스마 외엔 이스라엘에게 깨지기 일쑤이던 나세르와 달리 사다트는 군 통수권자로서의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보였었으니 말이죠.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10:16
능력의 입증이란 점은 분명히 맞습니다. 6일전쟁 때처럼 허접하지만은 않다는, 이집트군도 용감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지요.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협상도 약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주장할 수 있었고요.
Commented by 행인1 at 2010/06/16 23:41
가자지구의 제압이란 이스라엘에게는 더욱 안전하고, 결국은 파타가 지지하는 입장일 것이며, 이집트는 한 몫 거들고, 요르단은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시리아는 결국 이러나저러나 상관없는 그 어떤 것이다.

-> 가자지구에 묵념....-_-;;

이집트의 무바라크 정권이 하마스를 때려잡는걸 거드는 이유가 그 뿌리인 이슬람 형제단에 있었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10:19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중재를 하는 걸 보면 중국이 미국과 북한 사이의 거간을 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죠.
Commented by .... at 2010/06/17 01:07
근데 단결 못하는건 이스라엘도 마찬가지..

개척촌 건설하는 또라이들을 제어하지 못하는 한 이스라엘도 미래가 어둡죠.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10:05
이스라엘은 단일 국가로서의 단결은 충분하죠. UAR같진 않으니까.
Commented by BigTrain at 2010/06/17 02:37
아랍의 단결이라. 단기적으로는 이뤄질 수 없는 조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유하는 이익도 얼마 없고 내부 단속도 다들 급한 국가들이니. 당분간은 이스라엘이 깽판치는 걸 볼 수 밖에 없겠군요.

하지만 이스라엘이 미국과 거리가 멀어진다는 예상은 좀 놀랍긴 하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10:03
당분간은 계속 저런 구도일 것이다라는 게 제일 중요하죠. 그래서 제가 제시하는 한 줄 요약의 요점도 그거고.

장기적 전망이야 그럴 수도 있다 수준이지 변수가 많으니 잘 알 수 없는 것이고요.
Commented by 눈팅 at 2010/06/17 08:26
터키가 유럽 연합에 들어가면 이스라엘은 오히려 장기적으로 안전해 지겠네요. 터키라 유럽 연합에 들어 가고도 이슬람 맹주를 노릴 수는 없을 테니까요. 물론 유럽 연합은 받아 들일 생각은 없겠지만...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17 09:54
터키가 열받는 것도 이해할만하죠. 자기보다 늦게 신청한 동유럽 나라들 다 받아주고...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10/06/17 13:24
아랍권의 맹주 자리를 놓고 원리주의 물이 든 이집트 vs 원리주의 물이 든 사우디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도 생각보다 높겠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20 17:53
둘 다 정권 교체가 필수적으로 요구될 듯.
Commented by IK at 2010/06/17 13:56
http://eng.akparti.org.tr/english/partyprogramme.html

터키 집권당인 AK Party의 프로그램들을 보여주는데 일종의 선언서라서 자세한 건 모를 수 있지만, 이정도면 AK Party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슬람주의" 이지만, 프로그램 부분에 보면, 샤리아에 대한 언급은 못 찾았고 NATO에서 이탈한다는 소리도 없군요.

물론 외교적 행보에서는 적지 않은 바뀜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기소된 Bashir 수단 대통령을 초대하고 중앙 아시아에 관심을 보여주는 것은 확실히 기존의 터키 외교 노선에서 벗어나지만, 급진적 이슬람주의 시스템을 국내적으로 도입하는가에 대해서는 저는 회의적입니다.

터키가 단기적으로 지역의 맹주가 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아르메니아와 관계 회복 할려고 하자, 아제르바이잔-터키 관계가 악화되는것을 보아서 중앙 아시아의 패자로서의 터키는 요원한것 같습니다. 아제르바이잔도 제대로 통제 못 하는 터키가 중앙 아시아 낄 자리는 없죠.

http://en.wikipedia.org/wiki/Azerbaijan%E2%80%93Turkey_relations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20 18:14
http://sonnet.egloos.com/3643995 이런 게 좀 재미있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IK at 2010/06/17 14:09
이집트의 2011 대선에서 비 무바라크 세력이 이기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Mohamed ElBaradei 전 IAEA 국장이 후보로 나설수 있기 때문이죠. 엘 바라데이를 보면, 재미있는 사람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이집트 변호사 협회를 이끌었고 나세르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하네요.

http://en.wikipedia.org/wiki/Mohammad_ElBaradei

이집트의 정세에 대해서 시나리오를 말하면,

1. 현재 무바라크 세력이 계속 집권.
2. 무슬림 형제단의 집권 및 탈세속주의화 및 이슬람주의화
3. 비 이슬람주의 세력(서구식 민주주의 세력)의 집권

이스라엘의 입장에서 보면, 2번이 가장 안 좋은데 미래에 뭔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문제인것 같습니다.

현재 중동 및 중앙 아시아를 보면, 권위주의 세력, 서구식 정치 체계, 이슬람주의 세력 3개의 정치 세력의 불안한 동거가 보입니다. 3개 세력도 정책에 따라서 분류할수 있는데 너무 복잡하네요. ㅎㄷㄷ

이스라엘은 현 상황이 유지되기를 바라지만, 여러 시나리오를 준비해서 장기적 전략을 짤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20 18:07
일단 이집트의 경우 공정한 선거가 있을 것 같지 않기 때문에, 대규모 시위에 등떠밀려 물러나기 전에 전향적인 결과가 있을지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가자지구의 하마스 집권 이래 미국의 민주주의 수출 야망도 기가 많이 죽은 것 같구요.
또한 저는 개인적으로 중동에 3이 집권 가능할 만큼 강한 세력으로 존재하는지 의문스럽게 생각합니다.
Commented at 2010/06/17 17:3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20 17:55
저게 꼭 이스라엘에게 만족스럽기만 한 길은 아닌데, "그렇게 분열된 세력과 싸울 필요는 없지만, 통일된 목소리랄 만한 것이 완전히 결여된 집단과 포괄적인 협상을 벌이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사실인 이상, 협상에 뭘 걸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판이죠.
Commented by ax1sz30n at 2010/06/17 20:09
인구통계학적으로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내부적인 요인도 있죠.
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10/06/18 13:11
제가 보기에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정치적으로 올바른" 해법은 이스라엘이 유대인 국가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적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없겠지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20 17:29
tom friedman의 From Beirut to Jerusalem에서도 비슷한 논의를 본 것 같은데, 민족국가를 포기한 이스라엘을 상상하는 건 불가능한지라 가장 가망성이 없는 시나리오일 듯 합니다.
Commented by 특이성 at 2011/05/30 22:19
이스라엘에서 유대계보다 아랍계 출산률이 높다고 합니다. 나중에 아랍계가 다수파가 되면, 선거로 정권을 잡을 수도 있을까요? 아랍계 이스라엘인들도 선거권이 있습니까?
Commented by 어짜피 at 2010/06/17 21:15
그리고 아랍이 단결가능 하다면 범지구적 통일 정부도 미국에 의해 달성가능하겠지요.

그러니 이스라엘이 현명하긴 한걸껍니다.

마치 악마를 부리는 솔로몬왕처럼..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20 17:52
현재의 아랍 국가들은 단결은 둘째치고 팔레스타인을 위해 이스라엘과 한판 뜨겠다는 결의 자체가 부재한 상황이니까요. 결의가 된 나라가 두셋이라도 나오면 이스라엘도 3,4차 중동전 정도는 각오해야겠지만요.
Commented by 게스카이넷 at 2010/06/17 22:17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도 반목만 거듭하고 단합하지 못하는 아랍인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이 상황에서 왠지.. 갑자기.. 이 장면이 떠오르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20 17:31
사실 아랍이라고 통칭되긴 하지만 워낙 넓고 다양한 부족들로 구성된 사회다보니까 한데 묶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죠.
Commented by 공손연 at 2010/06/18 00:44
언제가 되야 멕시코사람 미국가듯이 가자지구를 비롯한 팔레스타인사람들이 이스라엘에서 경제활동을 할수있을지.....빨리 영역을 정리하고 화해하고 살았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20 17:51
저도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존 퀸시 애덤스가 말했던 것 같은 방식으로.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0/06/18 02:08
잘 읽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버릇(?)을 고치려면 아랍권이 단결(?) 해야한다는 것은 역시나 고전적이고도 실행하기 힘든(...) 일이네요. ㄷㄷ

다만 이스라엘이 '단기적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윗 기사의 지적도 눈여겨볼 만한 점이라는 감상(?)이 듭니다. ㄷㄷ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20 17:50
네 잘 보셨습니다. 그 쪽이 보다 중요한 (그리고 당면한) 요점이죠.
Commented by Ya펭귄 at 2010/06/18 03:05
뭐...

귀축영미를 타도하기 위한 대동아공영권....

.....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20 17:50
오족협화;
Commented at 2010/06/18 15:2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20 17:34
Commented by 코쟁이 at 2010/06/18 21:05
결국 이스라엘이 지금같은 깡패짓을 못 하게 하려면 제 2의 살라딘이 나와야 한다는 건가요?

근데 살라딘도 조건이 잘 맞아떨어져서 성공한 걸 생각해보면 정말 답이 없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20 17:34
네, 단기적으로는 그냥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게 정확할 듯.
Commented at 2010/06/18 23:0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20 17:31
헉, 아프겠는데;;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6/18 23:49
하지만 설령 이스라엘에게 외교적이고 정치적인 위협으로 작용하는 이집트나 시리아가 다시 부활했을때 터키의 지원을 방해할수 있는 존재로 그리스가 존재하지 않을까요? 지금도 그리스-터키 관계는 매우 신경질적이라는 점이 고려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결국 이러한 상황이 오더라도 그리스를 역으로 활용하여 터키를 이스라엘이 견제하면서 동시에 터키와의 전략적 대화를 하려고 추진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결국 중동에 제2의 살라딘이라도 나와서 중동에 통일제국을 세우시지 않는이상. 혹은 이란이 사우디를 먹지 않는이상이나 새로운 신냉전의 도래로 이집트와 시리아의 정치적 변경을 영향을 주고 군사력를 강화시켜줄 집단안보체제나 강대국이 없다면 이스라엘의 최소한의 전면전의 자국의 위협은 해소될수 있겠군요.
Commented by IK at 2010/06/19 15:06
http://www.reuters.com/article/idUSTRE64D5BN20100514

이 기사를 보면, 터키와 그리스가 국방비 축소를 위해 회의를 한다고 합니다. 이미 그리스는 GDP의 5%정도를 국방비로 쓰고 경제 위기로 3% 이하로 줄일려고 합니다. 에르도간 총리도 호의적이고요.

그리스는 터키에 대해서 레버리지가 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쿠르드족 카드가 터키에 대해서 레버리지가 될 수 있지만, 쿠르드족 카드는 중동 전체를 전쟁터로 만들수 있기에 이 카드는 사용 안 하는 것이 최선일겁니다;

http://www.haaretz.com/magazine/week-s-end/erdogan-is-not-the-bogeyman-1.296960

Huge Pope(이하 포프)는 터키-이스라엘 관계의 황금기가 오슬로 평화 협정 시기인것을 말하면서, 이스라엘이 평화를 추구하는 메시지를 보내면, 터키-이스라엘 관계가 좋아질것이라고 말하죠. 그러면서 터키의 여론이 터키의 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정책의 열쇠라고 주장합니다.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6/20 16:48
IK님 정보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20 17:41
위 글에서 너무 미래에 초점을 두어 읽지 않으시기를 권합니다. 분석이란 원래 현재에서 가까울수록 정확도가 높고 멀리 갈수록 부정확한 추측에 불과하게 되는 거니까요.

그리고 터키에 대해 갖는 그리스나 키프로스의 레버리지는 군사력보다도 EU가입 비토일 겁니다. 저는 키프로스가 full veto를 가진 상태에서 어떻게 터키가 탈아입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게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IK at 2010/06/20 22:54
미연시의REAL님 저는 그냥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서 올렸습니다. 의미있게 보셨다면, 오히려 제가 감사해야죠. ㅎㅎ
Commented by 공손연 at 2010/06/19 10:34
중동패권국이라는것은 아마도 미국,유럽이 용인하느냐 마느냐일것 같네요. 안그랬으면 벌써 이란이 중동을 석권하고도 남는데 그러지 못하니 다른나라들이라고 그게 가능할리가 없겠죠.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20 17:47
저는 중동 문제에 있어서 유럽은 대충 무시해도 큰 상관이 없다고 보며, 미국은 분명히 글로벌 파워로서 큰 위상을 갖고 있지만, 미국이 철수한다 해서 이란이 중동을 석권할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balancer가 사라지니까 지역 갈등이 첨예해 지겠지만 이란 자신의 능력부족이 더 큰 문제라서요.
Commented at 2010/06/19 12:5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20 17:48
28%의 위엄 ㅎㄷㄷ.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10/06/20 17:10
이스라엘이 지닌 행동의 자유는 주변지역에 한해 미국이 전세계에 갖는 행동의 자유를 압도한다고까지 평가할 수 있을 정도이지만, 이게 30~40년 이상을 보게 된다면 이스라엘의 미래에 긍정적인 요소보다는 부정적인 요소가 많은듯 하니 지금부터 '남몰래라도' 뭔가 다른 대책을 세우는 것을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어째 그런데 쓸 여유는 없어 보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20 17:49
제가 보기에 이스라엘은 망하지는 않아도 앞으로도 쭈욱 unhappy ever after하게 살게 될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nayuta at 2010/06/20 18:14
엄한 이야기이긴 한데 예전 여기 글 중에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시나리오 중 가장 가능성이 있는것이 시리아-터키 접경 지대를 통과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당분간은 이 가능성은 줄지도 모르겠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20 18:20
대신 이런 쪽 이야기가 나돌고 있습니다.
http://www.timesonline.co.uk/tol/news/world/middle_east/article7148555.ece
이 이야기는 이게 처음이 아니고
The Times(UK)의 자매지인 Sunday Times에서 2009년에도 나온 적이 있습니다.
http://www.timesonline.co.uk/tol/news/world/middle_east/article6638568.ece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20 18:16
all/ 사실 너무 진부하고 다른 답이 없어보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이야기에서 이스라엘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을 둘러싼 다른 나라들의 변화는 워낙 혁명적인 요소들이 많이 필요해서 코끼리 뒷다리 잡는 이야기로도 하기가 쉽지 않아서 말이지요.
이 분석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자체적으로 변화의 동기나 그것을 뒷받침할 정치적 동력이 거의 없다는 것인데, 이스라엘 내부에서 다른 동력이 등장할 수 있다고 보시는 분은 안 계시는지요.
Commented by 특이성 at 2011/05/30 22:23
요즘 중동에서 정권이 바뀌고 뒤집히는 등 시끄럽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Commented by IK at 2010/06/21 00:21
sonnet님의 덧글을 보고 이스라엘의 외교 변화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외교 변화를 보자면, 주로 외부의 임팩트나 아니면 국내의 지도층의 변화를 통해 나타나더군요.

예를 들어서, 한국이 독립 직후에는 일본에 대해서 적대적이고 이승만 라인 및 외교 관계 단절로 표현되었죠. 그리고 나서 알다시피 박정희 정권이 대일 외교를 맺었죠. 그리고 닉슨 대통령의 반공 이미지와 달리 그의 외교적 행보는 순전히 "지도층의 변화"라고 봐야죠;;

또 다른 원인은 외부의 변화라고 들 수 있습니다. Global Islamic Politics(Mir Zohair Husain 저자)를 읽으면 범 아랍주의를 뒤집는 시도를 사우디 아라비아가 시도하지만, 성공 못 했고, 오히려 이스라엘이 단 "6일"만에 해냈다. 67년 아랍 이스라엘 전쟁에 패한뒤에 범 아랍주의가 쇠퇴하고 범 이슬람주의가 흥하기 시작했는 것을 말하죠.

또 저만의 설명을 감히 말하자면, "인구의 변화"입니다. 저는 이스라엘 내 인구 집단이 하레디 유대인, 러시아에서 이민 온 이스라엘인, 아랍인, 드루즈, 건국 초기때 이민 온 집단으로 나누고 인구 집단의 변화를 정당과 연결시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치명적 문제는 정당들이 서로 연정하는 의회 시스템이라서 저의 이 방법은 신통치 않더군요.
Commented by IK at 2010/06/21 00:47
http://en.wikipedia.org/wiki/Lieberman_Plan

Yisrael Beiteinu라는 정당이 리버만 플랜을 제시했는데, 이 것은 영토 교환을 통해서 팔레스타인의 유대인 비율과 이스라엘의 아랍인 비율이 낮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두 국가의 동일인종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죠. 하지만 그다지 환영 받는 플랜이 아닙니다.

http://en.wikipedia.org/wiki/Kadima

카디마당의 플랫폼을 보면, 이스라엘은 유대인의 국가로 남는다고 하죠. 그렇지만, 두 민족 두 국가를 지지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갈라지자라는 것이죠.

http://en.wikipedia.org/wiki/United_Torah_Judaism

UTJ는 두 국가로 나누는것을 인정하지 않고, 현상 유지를 지지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아리엘 샤론(두 국가 지지)이 UTJ를 연정 상대로 받아들였던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Commented by IK at 2010/06/21 01:04
조금 횡설수설한 면이 있지만, 저의 결론을 내리자면,

1. 이스라엘 정당들은 정치색에 상관없이 이스라엘이 유대인에게 모국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2. 각 정당은 현재 상황 유지 및 유대인 정착촌 유지 VS 두 민족 두 국가 및 유대인 정착촌 철수 중 하나를 지지한다.

1,2번이 기본적 사항이라고 봅니다. 마치 한국의 정당들이 북한과의 관계에서 서로 다른 주장을 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외적 충격이나 지도층의 생각을 예상하는 것은 정말 힘든 작업이니만큼 이스라엘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하기는 정말 힘들죠;

더구나 각 정당들은 종교주의 vs 세속주의, 복지에 대한 의견 차이등으로도 나누어져서 참 복잡합니다.
Commented by IK at 2010/06/21 01:13
http://en.wikipedia.org/wiki/Israeli_Jews#Significant_Jewish_population_centers

마지막으로 제가 눈여겨 보는 특이점은 Haredi Jews입니다. 정통파 중에서도 정말 비 종교인에게 보기에는 정말로 종교적인 집단입니다. 현재 약 60만의 하레디 유대인이 이스라엘에 거주합니다.

이들의 특징은 군복무의 의무를 지지 않는 점이죠. 그 대신에 하레디 유대인 남자들은 유대교 공부를 하죠. 문제는 많은 하레디 유대인 남자들이 실업상태(공부때문에)에 있고 이들은 보통 자식을 6명정도 가져서 인구 비율에서 무시 못 하는 집단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Aliyah

그런데, 위 사이트에서 볼 수 있듯이 알리야(유대인의 이스라엘로의 이민)의 숫자는 줄어들고 있죠. 예상되는 인구 집단의 변화는

1. 아랍인 이스라엘인의 증가
2. 세속적 유대인이 아닌 종교적 유대인의 지속적 증가

대외 상황의 변화를 배제하고 보면, 저는 앞으로 두 민족 두 국가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작아질것이라고 봅니다.

이상이 저의 횡설수설 이스라엘 변화에 대한 글입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