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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서 제일 재미있게 본 포스팅

아 투표 귀찮아 (화란해군)

저는 지역구가 서울이라서 어떤 선거를 해도 전국구적인 성격이 되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 동네와는 정 반대의 입장을 재미있게 묘사해서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사실 저런 관점이 존중될 가치가 있다고 생각.
by sonnet | 2010/06/03 11:35 | 정치 | 트랙백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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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0/06/03 11:39
저 역시 저런 관점은 존중될 가치가 아니라 당연한 관점이라고 봅니다. 저 스스로도 지역민인 만큼, 지역선거는 중앙정치에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지역사회의 운영에 중점을 우선시해야한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08 09:22
당연하냐 아니냐는 지역 고유의 특성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보기에 수도권의 특징은

1) 기초 행정구역을 벗어나는 출퇴근(=지역구에 연고가 적음)
2) 집이 위치한 동네에서는 주로 잠만 자는 베드타운형 생활습관
3) 2년마다 이사를 다니는 월세/전세

등으로 인해서 자신이 표준적인 시민이라고 생각하지만(정작 자기가 사는 동네의 풀뿌리 정치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는) 평범한 회사원들의 생각과 지역구 토박이들(지역의 상점, 음식점, 개인병원/약국 등 자영업자)의 생각 간의 괴리가 크다는 점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점은 주요정당(이념형 군소정당 말고)의 기층조직에 얼굴을 비추면서 평소 거기 나오는 사람들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귀기울여 들어 보면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Commented by 단순한생각 at 2010/06/03 11:46
사실 시장선거 이하는 저런식으로 생각을 해야합니다. 문제는, 도지사급이 되면 이건 그야말로 한 지역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는게 문제가 되죠.

개인적으로는 지방자치제도가 과연 효용성이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장은 말 그대로 관료에 가까운 존재지, 당성이나 인기에 연연하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보거든요.
Commented by 愚公 at 2010/06/03 11:51
당성, 당의 정책이란게 행정에 영향을 끼치니까요.

미국에서는 상당수의 행정수장들이 선거로 뽑히더군요.

Commented by Manglobe at 2010/06/03 12:56
하지만 지방자치제도는 주민이 책임을 물을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봅니다. 위에서 임명하는제도라면 아무래도 주민들의 희망사항이 반영되기 어렵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dunkbear at 2010/06/03 11:54
그나마 저 지역은 "상수원" 때문에 개발제한이니 풀릴 가능성이라도 희미하게나마
있지... 제가 사는 지역은 "군" 때문에 걸린 개발 제한이라 풀릴 줄 모르고 있습니다.
하도 X랄해서 훈련장, 헬기 착륙장 이전한다지만 한참 멀었죠.

군수 후보의 단골 레퍼토리가 바로 "군사구역 개발제한 해제"지만 지금까지 속 시원
하게 그 공약을 지킨 군수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번에 뽑힌 군수도 기대 안하구요.쩝.
Commented by 화란해군 at 2010/06/03 14:03
아녀여 군사구역은 어쩌다 대박터지면 사라지겟지만 저건 낙동강권 인구가 전부 소개되지 않는한 제거되지 않습니다. "상수원의 상류"니까요

사실 거기서 거기 ㅠㅠ
Commented by dunkbear at 2010/06/03 14:54
그렇군요. 하지만 제가 사는 지역도 특성상 대박 터질 가능성 제로입니다.
DMZ 접경 지역이라서... 게다가 양 옆에 있는 "시"들은 다 인구 넘쳐나는데
여기만 인구 줄어들고 땅은 텅텅 비어있어서... ㅠ.ㅠ
Commented by object at 2010/06/03 11:55
경북 서북부 산간지방, 안동은 그나마 나은 편이고, 청송 봉화 예천은 정말 먹고 살 길이 막막하죠. 누군가는 4대강으로 나라가 망한다고 하지만 한편으론 그 4대강 사업에 목숨 거는 지방도 있습니다. 어느 순간 그냥 서울 이외 지역은 전부다 시골이 되어버리고(실제로 서울 사람은 대구나 부산이 고향인 사람에게도 "시골 가세요?" 라고 그러죠) 서울/경기만 덩그라니 남은 기분입니다.
Commented by BigTrain at 2010/06/03 12:04
경기도 서울 인접지역 말고는 그다지..

경기남도/경기북도로 분도를 해야 된다고 믿었었는데, 막상 경기도 시골지역에 와서 지내보니 경기내도, 경기외도로 분도를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Commented by object at 2010/06/03 12:09
아 맞죠. 경기도도 외곽은.... 맞습니다.
Commented by 게드 at 2010/06/03 12:59
그리고 외도는 남북도로 또 갈려야겠군요 -ㅇ-;;
Commented by 上杉謙信 at 2010/06/03 13:15
봉화 영양 청송 BYC라고 부르는 강원도 보다 더 낙후된 오지지요. 근데 그런 오지다 보니 자연환경은 정말 끝내주더군요.

외가가 청송이라 어릴때 자주갔는데 밤하늘에 뚜렷히 보이던 엄청난 별들 그리고 유성운까지 대한민국이 아닌줄 알았습니다.. -_-
Commented by 화란해군 at 2010/06/03 14:04
사실 안동은 그동네에서 잘나가는 수준이죠 그나마 ㅋ
Commented by Caesar at 2010/06/03 14:30
사실 서북부보다야 동북부가 더 심하지 않던가요.
그나마 차라리 예천 문경 이쪽은 내륙고속도로 뚫리고 이래저래 하고 어쩌고 해서 교통이라도 나아지는데, 동북부에 BYC는 오지의 극을 보여주지요. 그보다 조금 나은게 의성 군위고...(그래봐야 봄에 마늘캐는거 말고는 보이는게 없어요.) 안동이야 경북 북부의 중심도시라 그래도 가장 발전한 동네고, 예천 문경쪽도 그만하면 그쪽에서는 양호하죠. ...
Commented by object at 2010/06/03 21:42
재밌는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살기는 대구에 살았지만, 고향이 상주라서 거기 많이 가봐서 그동네의 현실을 좀 안다고도 할 수가...

Caesar님 말씀대로 내륙고속도로 뚫린 것이 참 좋더구만요. 경기도 이천에서 상주까지 그냥 한방에 가더라고요. 예전에는 상주가 큰 도시어서 국회의원도 갑/을이 있었는데 이제 상주시는 인구도 10만이고 읍면 단위로 가면 학교도 문닫고 뭐... 암울하죠.
Commented at 2010/06/03 11:5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08 09:11
저런, 낙선위로.
Commented by 일화 at 2010/06/03 11:58
문제는 지방의 문제가 지방자치단체 수준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점이겠죠. 그러다보니 의미있는 공약이나 정책 경쟁이 이루어질 수 없고, 투표권자들도 그런 이슈에는 별 관심이 없다보니, 전국구적인 이슈가 주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08 09:25
그런 경우도 많겠지요. 사실 저부터가 지방자치단체 수준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별 관심이 없다 보니...
Commented by 계원필경 at 2010/06/03 12:28
사실 세종시 문제로 충청도가 잠시 부각됬긴 하지만 결국 이목이 집중된 곳은 다름 아닌 서울, 경기 지역이였죠...(심지어 인천도 가려질 정도로...)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08 09:10
정치판의 전체적인 세력판도를 적절히 묘사하려면 역시 그래야하는 측면은 있겠죠.
Commented by 행인1 at 2010/06/03 13:07
사실 저게 맞는건데 우리는 어느 순간엔가...(아니면 시작부터)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08 09:11
저게 꼭 다 옳다 이런 문제는 아니구요. 제 생각엔 저런 시각이 좀 더 비중을 차지하는게 정상이 아닌가 하는 그런 정도입니다.
Commented by dhunter at 2010/06/03 13:21
... 저는 저 시각이 신선하다는게 더 이해가 안되지만요...;

지방에서는 저런 이중적 선거 -대선에서는 정당을 투표하고 지역 선거에서는 현역 심판을 논하는- 형태가 대단히 자연스럽거든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6/08 09:09
이번 선거를 둘러싸고 저런 입장을 밝힌 포스팅이 얼마나 흔했는지를 돌이켜 보면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누렁별 at 2010/06/03 15:09
22조원으로 할 수 있는 '녹색'스런 일이 있죠. 가카가 수도권에 아파트 많~이 지어서 저 분들께 한 채씩 나눠 드리고 그 지역은 온대 사파리로...(퍼벅)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6/03 18:56
저희 동네는... 뭐 별거 없네요. 서울시장 말고는요. 시의원이든 구의원이든 구청장이든 신인 빼고는 전부 한두번쯤 해본 사람들이 나와서..
Commented by 삼천포 at 2010/06/03 19:04
촌동네 사람들은 다 그렇죠 뭐
Commented by ttttt at 2011/08/10 13:51
정권이든 정책이든 심판해서 뽑을 수 있는 동네면 행복하죠. ;
본인이나 자식 군대갔고, 세금체납안했고, 문어발식으로 집가진 놈이 아니고,
무직자거나 정당생활밖에 한 게 없는 사람도 빼고,
폭력이니 사기니 전과있는 사람, 뇌물스캔들 뉴스가 검색되는 사람을 빼기만 해도
선택지가 없어지는 동네는 뭐.. 답이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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