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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수재구호물자의 조달

1984년 9월 남한에서는 예년에 보기 드문 큰 홍수가 났고 피해가 상당히 컸다. 9월 8일, 북한 방송은 이 사건을 정치선전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수재민들에게 동정을 표시한 다음, 수재물자를 제공하겠다고 제의했다. 수재로 어려움을 겪는 수재민들의 심리를 이용해 보겠다는 상투적인 선전에 불과한 제안이었다. 그런데 북한이 대남정책을 추진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중국과 협의를 갖는 것이 관례였는데, 이번에는 사전에 중국 측과 아무런 협의도 갖지 않고 저지른 선전공세였다.

그러나 1984년 9월 14일 뜻밖에 한국정부는 북한이 수재물자를 지원한다면, 수재민을 위해서 수재물자를 수령하겠다는 적극적인 대답을 보냈다. 당시의 상황을 전두환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1984년 9월 초 수재가 났다. 그때 사실은 북한이 더 큰 피해를 입었는데도 우리 쪽에 물자를 제공하겠다면서 품목과 수량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그 전에는 그런 제의가 나오면 서로 거절하는 게 관례였는데, 아마 우리가 또 그러리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노신영(국가 안전기획부) 부장이 그 제안을 가지고 와서, “그 제안을 받는 게 어떻겠느냐” 묻기에, 내가 “그렇게 하되, (물자를) 9월 말까지 보내야 되겠다고 통보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북한에 난리가 났다. 아무 준비 없이 제안했는데, 우리가 받겠다고 했으니….

북한은 크게 당황했다. 북한에 한국의 수재민을 지원할 만한 물자가 준비된 것이 있을 리가 없었다.


여기까지는 나름 잘 알려진 이야기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북한의 근성(?)을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일화가 이어진다.


북한은 비밀리에 김환(金煥) 부총리와 현준극(玄俊極) 당국제부 부부장을 북경에 파견해 조자양(趙紫陽) 총리를 면담하고, 중국 측의 지원을 요청했다. 북한이 중국 측에 요구한 것은 한국 쪽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수재물자의 전량을 지원해 달라는 것이었다. 중국은 북한이 요구하는 물량의 2분의 1을 지원하기로 하고 북한이 지원할 시멘트, 쌀, 직물, 의약품 같은 구호품은 물품이 아닌 중국이 지원 약속한 물량의 가격만큼 석유가(石油價) 채납액(sic.)에서 삭감해 주고, 직물의 일부만을 현물로 제공하기로 했다.

결국, 북한이 한국에 제공한 수재물자들은 모두 북한 기업들이 밤을 새워가며 서둘러 생산을 했지만, 그 ‘비용’은 중국이 지불한 셈이 되었고, 한국 수재민들은 중국이 제공한 수재물자를 받은 셈이 되었다.

오진용. 『김일성시대의 중소와 남북한』. 서울: 나남, 2004. pp.144-146


by sonnet | 2010/05/08 09:44 | 정치 | 트랙백(1) | 핑백(1) | 덧글(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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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정현 발뺌 논란중 박근혜후보가 놓친 것
흐르는강물님께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의 일방적인 발뺌 발언을 듣고 인상적인 포스팅(원문링크)으로 홍위병 역할을 자임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친노의 마타도어라고 하십니다. 심지어 점잖은 원조 새누리당 지지자들조차 민망해하는 발뺌 정치에 이렇게 팔을 걷어붙여가며 새누리당 편을 들어주시는 새누리당 홍위병들의 노력이 많이 안스럽습니다만, 일단 사실관계부터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정현......more

Linked at 제목없음 at 2014/04/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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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하얀귀신 at 2010/05/08 12:07
저희 어머니 말씀에 의하면 그 때 쌀과 천을 받았긴 했는데 쌀은 냄새가 너무 심해
먹지를 못했고 천으로는 바지를 만들어 입었다고 합니다.

외갓집에서는 그 바지를 보고 ' 김일성바지' 라고 불렀다고 하네요.ㅋㅋ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09:26
하하. 수령님이 내려주신 바지로군요. 저도 한 번 먹어본 정도지만 쌀에 대해선 좋지 못한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도르래 at 2010/05/08 12:10
으잌 돋네요. 북한의 저 대책없음이란;;;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09:24
북한과 중국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흥미로운 일화 아니겠습니까.
Commented by Garry at 2010/05/08 12:22
한 탈북자의 말도 기억나는군요. 84년 수해 때에 남에 보낸 천을 받은 수재민이 "질이 나빠서 이불보로나 써야겠다"고 말한 조선일보의 인터뷰를 나중에 듣고 '솔직히 기분이 나빴다. 북 주민들은 자기들 먹고 쓸 것 안먹고 안써서 보낸건데...'라고 했었죠.

그런데 몇년 전인가 남의 한 농민은 토지보상비를 받자 '84년의 수해 때 북이 보낸 쌀을 우리 가족이 먹고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보답 차원에서 1억 수천만원 어치의 쌀을 사서 북에 보낸 일이 있었지요. 84년만 해도 남에도 못 사는 사람들 여기저기 많았었습니다.

주성하 기자도 그랬지요. 북에서는 남한 주민들을 위해서 하루 1시간씩 더 일하자는 운동도 벌인적이 있다고. 물론 북 당국의 생산성 독려 차원에서 한 일이겠지만, 그에 비해서 남한 사람들은 북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너무 없다는 거겠지요.

북을 방문한 적이 있는 이화여대의 북한 학자도 그랬지요. 북에 쌀을 줘야 한다면, 남이 여유가 있던 없던 줘야 하고 주지 말아야 한다면 안주는 거지, 쌀이 창고에 남아돌아 줘야 한다고 말한다면 이는 주고도 욕 먹을 짓'이라고.

황장엽의 말에 따르면 중국은 소련에 비해서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에게 지원한게 훨씬 적었으나, 인기는 훨씬 높았다고 합니다. 그 비결은 소련은 '그렇게 많이 줬는데도 불만이다'라고 툴툴댔고, 중국은 주고 나서 꼭 '뭐 더 필요한 것 없냐' 물어 봐서라지요.

한국인들 중의 일부는 원래 가난하게 남에게 얻어만 먹고 살다가 졸부가 되어 남에게 퍼줘야 되는 입장이 되서 그러지 몰라도, 남에게 주는데 인색하고 왜 줘야 되는지 이해를 못하고, 또 어떻게 주는게 잘 주늕도 학습 할 기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꼭 줄 곳에 안주고 줘도 욕 먹을 수 있는 미성숙한 정신상태의 국가적 행동을 여태하는 걸겁니다.

김정일이 수년 뒤 병으로 죽어도 북의 관료체제와 북 주민들은 그대로 남을 겁니다. 북 주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향후에도 김정일 사후에도 남의 영향력은 별로 없을 것이고, 북과 한반도의 운명은 다시 한번 우리와 별 상관없이 주변국들이 결정해 주시겠죠.
Commented by Anonymous at 2010/05/08 12:42
그게 과연 실제로 남을 위한 마음이 가득해서 그런 운동을 펼쳐 일했는지, 아니면 수령님의 뻥카를 막으려는 선전 구호로 ㅋㅋ 강제로 일하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요.

독심술가 정도라면 알겠습니다만 ^^;
Commented by 데스몬드 at 2010/05/08 12:42
꽉 막힌 사람들만 있는가운데 이런 식견을 보여주시는 분도 계셨군요. 동의합니다. 속이 다 후련하네요.
Commented by maxi at 2010/05/08 12:55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얻을 방법이라...

1.일인당 백달러씩 쥐어준다

2.수령님 아픈거 나을 만병통치약을 만들어 준다

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확실히 얻을거 같은데요?
Commented by _tmp at 2010/05/08 12:58
Garry군은 이 블로그 구경하는 사람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결론에 맞춰 전개를 하려다 보니 그 차이점이 눈에 보이지 않겠지만, 1984년 북과 2010년 남의 상황은 외려 비슷한 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다릅니다. 지금 남측에, 북에 식량지원을 한다면 그 여유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사실상 없습니다. ('내가 당장 먹을 게 없는데'는 인류 역사상 끊인 적이 없으므로 논외)

마치 자기가 고고한 양 써놓았으나, 정작 왜 대북지원이 오락가락하는지에 대한 본질은 고의적으로 무시하고 있는 작태로, 언제까지 온라인 자원을 허비하고 있을 것인지 두고 볼 일입니다.
Commented by 아씨발 at 2010/05/08 13:02
개리글인지 모르고 끝까지 다 읽었잖아!

그렇게 남한테 퍼주고 싶으면 니 돈꺼내서 퍼줘
Commented by Garry at 2010/05/08 13:13
이명박의 대북지원은 전혀 오락가락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안줬지요ㅎㅎ

북이 이산가족 상봉으로 성의를 먼저 보이자 굴복의 조짐이라 보고 1만톤 옥수수로 조롱으로 더 머리를 숙이라고 화답해 그마져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최종적으로는 천안함이 격침된 것이죠. 김정일은 협박을 해봐도 안주고 머리를 숙여봐야 조롱이나 돌아오는데다가, 당장 좀 고생스럽기는 하지만 중국의 도움으로 못 견딜 정도는 아니니 이명박에게 더 이상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겠다는 걸 겁니다. 어차피 앞으로 2년 반이면 끝날 정권이니까.

그런데 앞으로 6자회담으로 북미관계가 개선되면 북에게 경제적 댓가를 제공해야 할테인데, 그 돈을 주로 낼 나라는 남한 밖에 없습니다. 그때가 되면 오바마로서도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겠지요. 협상은 자기가 하고 돈은 한국이 내야 되는 거니까. 만일 그렇게 되면 이명박은 미국의 요구대로 북에 퍼줘야 할까요? 천안함을 격침 당하고도. 참 딜레마가 되겠죠.
Commented by Nine One at 2010/05/08 13:41
근데 그거 아시요?

당시 1984년에 그 북한 수혜물자로 온 쌀 횡령한 놈이 있다는 것 말입니다.

그 쌀 삥땅친 놈들이 있었따니깐요. 무려 당시 지방 공무원들이 작당하고 빼돌렸어요.
Commented by 에드윈 피셔 at 2010/05/08 14:14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다?

북한 거지떼들이 몰려온다! 그러던 작자가 왜 북한 주민들의 환심을 사자 그럴까요. 단순히 남한에 대한 환상만이라면 가만히 내버려둬도 충분할 것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Garry at 2010/05/08 19:53
북의 일반 주민들은 북을 변혁시킬 힘이 현재 없다는게 황장엽의 평가죠. 가장 나중에 변화할 존재들이랍니다. 그런데 sonnet님의 사이트를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대충 모니터링 할 정도로 직위가 있는 사람들은 북의 당 간부들이거든요? 그들은 김정일 사후에도 여전히 북의 실권을 쥘겁니다. 그들은 아무 장기적인 생각없이 오락가락 하는 이명박 휘하 남의 자칭 보수파들을 보고 정권이 단 5년마다 바뀔 때 마다 오락가락을 하고 생각이 짧고 호전적이기만 한 남은 역시 믿을 놈들이 못 된다고 판단하겠지요.
Commented by Ruum at 2010/05/08 19:54
남한이 호전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리는 레알 북한 외무성 대변인 혹은 북한 방송 아나운서가 분명함!
Commented by 少雪緣 at 2010/05/10 02:49
북한의 핵정책은 전혀 오락가락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포기 안했지요ㅎㅎ

남이 6자회담으로 성의를 먼저 보이자 굴복의 조짐이라 보고 핵실험으로 더 머리를 숙이라고 화답해 그마져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최종적으로는 대북제제가 발동된 것이죠. 이명박은 협박을 해봐도 안주고 머리를 숙여봐야 조롱이나 돌아오는데다가, 당장 좀 고생스럽기는 하지만 중국의 도움으로 못 견딜 정도는 아니니 미국에게 더 이상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겠다는 걸 겁니다. 어차피 앞으로 김정일 사후면 끝날 정권이니까.

그런데 앞으로 6자회담으로 남미관계가 개선되면 남에게 군사적 댓가를 제공해야 할테인데, 그 군사력을 주로 감축할 나라는 북한 밖에 없습니다. 그때가 되면 중국으로서도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겠지요. 협상은 자기가 하고 군사력은 북한이 내야 되는 거니까. 만일 그렇게 되면 김정일은 미국의 요구대로 남에 퍼줘야 할까요? 전통성을 훼손 당하고도. 참 딜레마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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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매크로 만들기가 쉬워지니까 좀 어렵게 내보쇼.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09:31
"북에 쌀을 줘야 한다면, 남이 여유가 있던 없던 줘야 하고 주지 말아야 한다면 안주는 거지"
조동호의 말이겠지요? 저도 비슷한 주장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보내는 식량이 북의 주민 손에 제대로 전달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 쌀이 남든 남지 않든 보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고, 누구 주머니에 들어가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 보낼 이유가 없다고.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10/05/08 12:26
그런거였냐?!!!!!!!!
Commented by 루아™ at 2010/05/08 12:29
궁금한건 저 때 왜 갑자기 관례를 어기고 구호물자를 요청할 생각이 들었을까 한겁니다. 왜 그랬을까요? 한번 엿먹이고 싶어서?
Commented by Garry at 2010/05/08 13:00
전두환 정권은 '(북의 지원물자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북과 관계를 개선해 보려는 전두환 장군님의 결단에 의한 쾌거'였다고 했었고, 그뒤에 이산가족 상봉을 몇번 했을 겁니다.

전두환은 그보다 앞서서는 김일성이 보낸 특사를 청와대에서 맞이해서, '김일성의 항일운동 경력 등을 극구 찬양하면서, 정상회담을 해준다면 3억불을 주겠다'고 했었다고 합니다. 북이 '30억 불 주면 생각해 보겠다'고 해서 대답을 해서 일이 진행되다가, 84년의 전두환을 노린 북의 아웅산 테러로 없던 일이 되었지요. 북이 수해지원을 하겠다고 한 것은 아웅산 테러 직후가 아닌가 싶습니다. 미안하다는 사과였을 수도 있고, 긴장이 크게 조성되니 내릴 필요가 있었겠지요.

다른 정권을 보더라도 박정희는 7.4남북 공동성명을 하고 그 분위기를 틈타서 선거에 이겨 유신을 했었고, 노태우는 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했습니다. 노태우도 정상회담을 하려다 임기 말에 몰려 못하게 되자 이산가족 상봉이라도 추진했으나, 평양에 간 남의 대표단에게 보낸 대통령 훈령이 조작되어 회담이 결렬되는 안기부의 공작으로 안되었죠. 당시 안기부는 남북관계가 파탄되는 것이 김영삼의 당선에 더 유리하다고 봤다고 합니다. 총풍사건도 그때 났었고..

김영삼은 정권 말기에는 북에서 대량 아사사태로 인해 북이 곧 붕괴되어 흡수통일 된다고 좋아했었지만, 그는 애초에 대통령 취임사에서 말하길 '어떤 것도 민족의 이익보다 앞설 순 없다, 김일성 주석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자'고 지금와서 보면 상당히 빨갱이 같은 소리를 했었습니다.

남의 역대 정권과 대통령들은 모두가 북과 관계개선을 시도했고 정상회담에 목 맺습니다. 이명박 마져도 꼬인 남북관계를 정상회담 한방으로 풀려다가 천안함이나 격침당했지요.

문제는 결국에 실제로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해빙을 불러온 사람이 김대중이였다는 것이지요. 그 성과를 인정했다가는 보수파들은 국내 정치적으로 입지가 불리해지니까 엄청난 퍼주기 논란이 난 것이겠죠.

전두환이 80년도 초에 주겠다고 한 3억 불은 그간의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현재는 한 20억 불은 되지 않을까요? 그에 비해서 현대의 개발권 확보 명목으로 준 5억 불은 싸게 먹힌건데도 말이죠.

그럼에도 노무현 때에 대북송검특검으로 김대중의 측근들은 죄 감옥에 갔었지요. 노무현이 특검을 이유는 하나는 자기 후보 때에 입지를 흔든 동교동계에 대한 보복이라는 차원도 있었겠지만, 미국의 노무현 길들이기란 차원도 있었을 겁니다. '부시는 더 이상 동맹도 아닌 한국에 통고도 안하고 북의 핵시설을 폭격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북이 이에 반격하면 전쟁이 날 수도 있는 거죠. 그러니 노무현은 '적과 대통한 김대중을 단죄해서 미국에게 신뢰를 보일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Commented by 아씨발 at 2010/05/08 13:04
글 읽다가 좀 이상해서 글쓴이 이름보니까 개리네.. 헤헤 이번엔 끝까지 다 안 읽었다 ^^
Commented by 비바 at 2010/05/08 13:15
생색조차 내지 말고 아낌없이 갖다바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롤 모델이 DJ라니, DJ도 왠지 이미지가 나빠지는군요. --ㅋ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09:33
루아™ / 그런 요소도 분명히 있었겠지요. 또한 남북관계에 있어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 주도권을 쥐겠다는 선전상의 이익도 고려했을 것이고요.
Commented by 루치까 at 2010/05/08 12:56
전두환 정권에서는 물자 지급에 대해서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북한의 선전 효과가 있을까봐 판문점에서 시제품을 본 다음에 '이정도면 체제 선전 효과는 없겠다'고 판단하고 반입을 허용한 것이라죠. 즉 저런 물건이 남한에 들어올 것이라는 것은 이미 문어님께서도 알고 계셨다는 사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09:37
하지만 inspection 단계에서 반입을 거부했으면, 북한에게 선전상의 커다란 이익을 안겨줘야 했을 겁니다. 저는 그 단계에서 반입을 거부할 계획이 있었다는 데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입니다.
Commented by 루치까 at 2010/05/08 12:59
아, 저희 어머님, 그러니까 외가에서는 그 쌀이 하도 맛이 없어서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튀밥으로 처리되었다는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09:42
그러셨군요. 저희는 밥을 해먹기가 마땅치 않아 빻아서 떡을 만들어 먹었는데, 떡이 밥보다는 낫다는 게 중론이었습니다.
Commented by ChristopherK at 2010/05/08 13:12
여러가지로 참 대단하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09:43
북한도, 중국도, 남북관계도 모두 대단합니다 ;-)
Commented by nishi at 2010/05/08 13:18
속된 말로 '빨대'라고 하던가요(먼 산).....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09:39
딥쓰로트인 겁니까.
Commented by winbee at 2010/05/08 13:49
이 에피소드(?)가 당시 보물섬에 신문수 화백님 만화로 나온적도 있었습니다..
이 글도 재밌었지만 그 만화도 재밌었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09:39
앗, 그렇습니까. 당시에도 열심히 본 것 같은데 왜 기억이 안 나는 거지;;;;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10/05/08 14:20
부친 왈 "그거야 못 사는 사람들이나 받아먹은거였지."
Commented by Nine One at 2010/05/08 19:22
문제는 그 쌀 횡령한 공무원도 있었어요.
Commented by Ruum at 2010/05/08 19:30
못 먹는 쌀과 그걸 횡령한 공무원의 관계는 뭡니까? --;
게리가 집단 증식하나?
Commented by 아텐보로 at 2010/05/08 22:06
Nine One // 그런말 하려면 이 포스팅을 쓰신 주인장님처럼 근거자료가 되는 책의 이름과 출판사 명, 출판년도나 해당사건을 보도한 신문의 이름과 날짜를 대보시죠.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09:45
하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보여서, 곁다리로라도 한 번 정도는 먹어 보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나 기억을.
Commented by 아이스맨 at 2010/05/08 15:29
결론은 중국쌀은 맛없다.....(틀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09:53
하하, 결재만 했다고 하니까 중국 영수증이 붙은 북한 쌀이겠죠. 아마도.
Commented by ghistory at 2010/05/08 16:55
"그런데 북한이 대남정책을 추진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중국과 협의를 갖는 것이 관례였는데" 관련 질문입니다. 북한과 중국 또는 소련과의 관계가 늘 일정한 게 아니라 정세변화에 따라서 왔다갔다 했다고 압니다만, 이 시기면 소련과의 관계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을 터인데 소련과는 늘 협의하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더 바란다면, 남조선정책과 관련하여 북한의 소련과 중국 양국과의 개별적 또는 집단적 협의구조의 변천을 다룬 문헌을 혹시 아시는지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10/05/08 17:27
연구실에 조영환-피잉셴 선생이 공저한 1986년판 '중소관계'가 있습니다만 이 책에서는 조-중관계를 한-미관계에, 조-소관계를 한-일관계에 비유했군요. 아직 전문을 읽어본 건 아닌데, 아무래도 소련과 달리 중국은 한국전쟁의 '당사자'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09:53
본문에서 인용한
오진용. 김일성시대의 중소와 남북한. 서울: 나남, 2004. 그리고
최명해. 중국·북한 동맹관계 : 불편한 동거의 역사. 오름, 2009.
정도가 기억납니다.

소련과 중국은 북한을 상대하는 방법론이 꽤 달랐던 것 같습니다.
소련은 일 있으면 보고, 일 없으면 안 보는 그런 식의 접근을 선호한 반면, 중국은 일이 있든 없든 자주 보고 눈도장을 찍는게 바람직하다는 식으로 접근했다고 합니다. 이는 중국이 물질적으로 소련과 경쟁하긴 어려웠기 때문에, 교류의 빈번함이나 인적 유대를 정례화함으로서 약점을 극복하려 했기 때문인 모양입니다.
Commented by ghistory at 2010/05/10 12:43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spic at 2010/05/08 17:48
제 눈이 이상한가요... Garry가 늘어났...
Commented by 만도리맨 at 2010/05/08 20:04
섭동....Nine One....??
Commented by Ruum at 2010/05/08 20:08
지난 번에는 환빠가 이글루 침공하더니 이번에는 종북들이 침공할 기세...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09:54
아니 뭐,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Commented by BrNe at 2010/05/08 19:02
뭔가 재미있는 역사네요 *_*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09:59
그렇습니다. 이런 걸 발굴하는 게 역사를 보는 사소한 즐거움 아니겠습니까.
Commented by 누렁별 at 2010/05/08 19:24
당시 국민학생들도 저질 부칸 산업의 현실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만, 그 쌀 먹고 좋았다는 분도 있으니 모를 일이군요.
Commented by Bisu at 2010/05/08 19:29
종종 느끼는건데, 섭동님은 소넷님에게 항상 꽤 공격적으로 댓글을 다시는것 같네요. 쌀의 품질은 저희 부모님도 질이 안좋았다고 말씀하시는데...
Commented by 섭동 at 2010/05/08 19:37
북한 쌀이 꽤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도 생색낸다고 좋은 것 다 보내면 북한에선 나쁜 쌀만 먹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대부분은 먹기가 어려울만큼 안 좋은 쌀이었나 봅니다. 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Commented by 누렁별 at 2010/05/08 20:04
섭동/ 제가 당시 님도 아닌데 어떻게 알겠습니까. 정부미가 입맛에 딱 맞는 분일 수도 있고, 그냥 잘 뽑았을 수도 있고. "저런 극소수 의견도 있군" 하고 넘어가야죠. 그러니까 모를 일이죠.
Commented by Skyjet at 2010/05/08 20:32
이래서 당시 북한 구호미에 대해서 성분 조사를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10/05/09 00:47
그래봐야 섭동같은 양반들은 전대갈 정권에서 의도적으로 북조를 폄하하려 했다고 정신승리하면 그만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10:03
저도 잘 모르겠지만 밑에서 제시된 몇 가지 가설들이 모두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도 제 자신의 경험에 비춰보면 품질은 심각했던 것 같은데...
Commented by 少雪緣 at 2010/05/10 12:12
실제로 그런쌀들을 팔았던 적이 있긴 합니다. 유치원같은 대량 급식시설에서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시에서 얻어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문제는 밥을하면 먹기가 곤란한 지경이라 한동안 유치원에서 죽/라면밥만 나왔던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는군요-_-;;;
Commented by BigTrain at 2010/05/08 20:11
1984년이면 제가 전혀 기억할 수 없던 땐데... 앞의 이야기는 들었었지만 중국 돈을 빼먹었다는 이야기는 처음입니다. 저 당시는 중국도 여유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을 땐데 저렇게 손을 벌리니 참 답답했을 듯 합니다.

그나저나, 블로그에 갈수록 묘한 사람들이 꼬이네요. 저 댓글 달 정신으로 블로그를 운영했으면 지금처럼 박대는 안 당했을 듯 합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10:05
사정을 들어보면, 당연히 짜증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자기가 필요해서 달라고 온 것도 아니고 선물용;;;;
Commented by xavier at 2010/05/08 20:15
그런 비화가 있었군요. 전 단지 "우띠, 저 남조선 반동분자들이 눈치없이 손벌리네!" 하면서 허리띠 졸라메고 죽어라게 그나마 "주체적으로" 조달해서 내려보낸 물자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주체같은소리하고 자빠졌네 그려, 가엾은 혹부리 영감. 명색이 위대한 공화국의 이름도 거룩하사 수령님깨서 왕서방돈 빌려다가 허세를 다 부리시다니. 쯧쯧.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10/05/08 20:21
구걸의 왕국 아니겠습니까. ㅋ
Commented by Skyjet at 2010/05/08 20:30
어렸을 때 보았던 웅진에서 나온 양장본 만화 시리즈 「한국의 역사」에서는 단순히 '북한이 구호물자를 보냈다.' 만 나오고 장면 상황이 (잘 기억 안 나지만 최대한;;;) 1) 김일성 아자씨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남조선 인민들의 마음을 포섭해야지' 라고 말했음. 2) 사람들이 '북조선산' 표시가 찍힌 포대를 들으며 '신기하네. 북한이 이런 걸 다 보낼 줄이야.'

…그런데 이면에 이런 비화가 있었군요. 후새드.
Commented by Alias at 2010/05/08 20:34
정부미 2~3년차 (통일벼지요) 보다 맛없다는 평은 많이 들어봤는데 북한이 제공한 쌀이 맛있었다는 평은 여기서 처음 봅니다. 뽑기가 잘 되어서 그럴 수도 있긴 하겠지만 한두명도 아니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맛없다 소리를 했는데 그게 낙지대왕께서 쌀을 바꿔치기라도 해서 그런 거 같진 않고....-_-;
Commented by 알츠마리 at 2010/05/08 20:58
...알랴스님도 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전에 이런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북한에서 보내온 쌀을 보관하는 창고에는 쥐도 얼씬거리지 않더라고.;;;;
Commented by fatman at 2010/05/08 20:56
1983년 10월에 버마 아웅산 폭탄 테러로 죽을 뻔 한 전대갈이 1년도 않되서 북한의 제안을 그렇게 덥섭 받아들일지는 북한은 아마 상상하지도 못했겠죠. 그나저나, 전대갈의 회고는 진짜 작정하고 한번 제대로 엿 먹어봐라 이런 늬앙스로 들린다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전형적인 북한 행태라면 뭔가 시덥지 않은 것으로 태클 걸어서 지원을 없던 일로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닌 것 같은데, 있는 물자 다 끌어모으고, 없으면 중국에 구걸(?)까지 해서 남쪽으로 보낸 것도 신기하네요.
Commented by 玄武 at 2010/05/08 21:00
매번 하는 소리가 통 큰 정치, 광폭정치인데 준다고 하고 안주면 쪽팔리게 되죠.
Commented by paro1923 at 2010/05/08 21:52
저도 이때까진 그냥 전투왕 일해거사의 폭탄발언에 북한이 X줄타가며 준비해낸 뒤
관련 책임자 집단농장 보냈다는 정도로만 알았는데, 이건 실상은 더 충공그깽이군요.

...벼룩의 간을 빼먹어도 이보단 낫겠다 싶습니다. (데굴데굴)
Commented by 에이브람스 at 2010/05/08 22:17
북한이 보낸 물자 조달에 그런 배경이 있었다니... 역시 구걸의 왕국이군요 :)
Commented by 무르쉬드 at 2010/05/08 22:38
음 그 물건을 받아본 저로써는 그게 중국제였다고요 약간 어이없는 사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09:57
직물 일부만 중국제인 거고, 중국은 결제를 하셨다고;;;
Commented by 마나™ at 2010/05/08 22:44
포스팅은 주옥같으신데 어째서 게리같은 분들은 전보다 더 증식하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09:58
공감에 갔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뭐 여러 분들이 보시니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는 것이겠지요.
Commented by 카군 at 2010/05/08 23:42
존심상 안 받을줄 알고 뻥카를 질렀더니 "오냐 잘 걸렸다 너 엿좀 먹어봐라'ㅅ' " 모드로 콜을 받았을 때 수령님 이하 내각 분위기가 어땠을까 참 궁금합니다. 통일 후 진짜 '지금 평양에서는'을 봐야 알겠지만서두...

ps. 저 때 수령님께서는 왜 모래밭에서 굴러 쌀을 만들지 않았는지 참 궁금해집니다...(야!)
Commented by 행인1 at 2010/05/08 23:54
이런 비사가...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09:58
흐흐흐.
Commented by 삼천포 at 2010/05/09 06:12
대응법이 천재적이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09:59
맞습니다. 주겠다는 데 못 받을 거 없는 일이죠. ;-)
Commented by 루드라 at 2010/05/09 08:41
저도 고등학교 졸업반이던 시절이라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 친구 한 명이 쌀과 직물을 받았는데 쌀 조금이랑 직물 일부를 잘라서 보여주려고 가져왔던 기억이 납니다.

쌀 자체의 품질은 그렇게 저질이 아니었는데 다만 도정이 현미수준으로 되어있었습니다.
당시 선생님들도 와서 구경하고 했었는데 쌀 품질은 괜찮아보이는데 도정 때문에 잘 못먹는 사람이 꽤 되겠다는 말들을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김해는 농촌이라 그 친구네도 쌀농사를 지었지만 전부 밥 지어먹었다고 들었습니다. 통일벼보다 못하다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 경험에 큰 차이가 나는 건 쌀 품질이 제각각이었거나 아니면 도정 때문에 백미에 길들어진 사람들은 먹기 어려워서 품질이 나쁜 걸로 생각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직물도 가져왔었는데 색상과 품질이 너무 조악해서 도저히 옷을 해 입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친구네는 커텐을 만들었다고 들은 거 같은데 이건 기억에 왜곡이 있을 수도 있는지라 확신을 못하겠네요. 요즘과 달리 당시에는 막천으로 커텐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Commented by 섭동 at 2010/05/09 10:45
그 당시 북한 구호품 받았던 사람들에게 다시 물어봤습니다.

1. 침수지역 연립주택에 살았던 사람
쌀은 짧고(북한 쌀?) 긴 쌀알(안남미?)이 섞인 것이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겨우 먹을만한 정도였다고. 상태가 안 좋았다는 점에서는 다른 분들과 같은데, 안남미가 섞였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천은 무늬 상태가 꽤나 안 좋았다고 합니다.

2. 침수지역 아파트에 살았던 사람. 1에서 200m 쯤 떨어진 곳
북한 쌀이 꽤 괜찮았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같은 아파트)도 대체로 괜찮다는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천은 받은 것 같은데, 어찌 되었는지 생각이 안 난다고.

전체적으로 보면 북한에서 보낸 쌀은 품종, 품질이 꽤 다양했던 것 같습니다. 북한에서 없는 쌀 모으려니 좋은 것, 나쁜 것 다 모았겠지요. 안 좋은 쌀이 대부분이었던 듯 하고요. 그러고도 모자라니 수입까지 해서 섞은 것 같습니다. Alias님 말씀처럼 뽑기 잘 된 동네에는 쓸만한 쌀이 갔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섭동 at 2010/05/10 22:10
아무래도 도정 정도도 제각각이었나 봅니다. 제가 먹어본 괜찮은 쌀은 백미였습니다.
심지어는 안남미 섞인 쌀 받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정말로 북한에서 쌀을 탈탈 털다 모자라 수입쌀까지 섞어서 보냈나 봅니다. 품질,도정 정도가 다양한데다, 안남미 섞인 쌀까지 있었으니까요.
Commented by 누렁별 at 2010/05/11 02:00
품질도 각각이고 도정도 다른데 안남미까지 등장합니까? 섭동님과 루드라님의 말 대로라면, 이젠 부칸이 어디서 저 다양한 쌀들을 구해서 왔을지 궁금해 집니다. 정말 미스테리 하군요 -_-;
Commented by 해해성원짱 at 2010/05/09 16:33
수해지원물자를 지원물자로 지원했다라, 지원을 하기위해 지원을 받은 셈 이로군요!!!

예수님이 태어나시고 2010년간 이런 역사는 위대하신 어버이 수령 김정일 가카의 부카니스탄에서만 가능한 기적일듯(...)
Commented by 루드라 at 2010/05/09 20:10
사실 이것이야 말로 진정 모래알로 쌀을 만들고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드는 것보다 더 대단한 능력일지 모르겠습니다. ^^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0 09:56
하하, 맞는 말씀입니다. 모 북한경제사 책에선 외국에서 렌트를 짜내는 데는 천재라고 극찬(?)을 했더군요 ^^;
Commented by 별마 at 2010/05/09 20:45
전씨가 제대로 한방 먹였군요. 북한 측에서 뜨끔했을 거 같습니다.
괜히 중국 붙잡고 징징대는 꼴이란...
북한은 자기가 끝내 대인배인냥 하고 싶었던 거 같습니다.

구호품 품질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가 많은데 남한 측의 계층 차이로 보면 안될까요?
질 좋은 쌀을 먹을 수 있던 계층에게는 북한 쪽 구호미가 영 시덥잖은 것이었을테고
그런 계층보다 빈곤했던 이들에게는 북한 쪽 구호미도 그럭저럭 먹을 만 했던 거고.
반면 시멘트나 천 같은 경우는 워낙 질이 나빴던 것이라
계층을 구분하지 않고 똑같이 '즈질이야' 했던 거로 보면 될 거 같습니다만.
Commented by 자소 at 2010/05/10 09:52
계층차이보다는 현재의 정치적 포지션 차이죠.
맛좋았다는 분들중 과연 저당시 저거 보기라도 한사람 몇분이나 될까요?
그리고 상대적 비교라는게 있죠.당시 통용되던 남한의 쌀과 기교한 품질차가
도저히 그냥 밥으로는 못먹을 정도였는데
아무리 남한에서 빈곤층이었다해도 기존에 먹던 쌀은 남한쌀이지 어디 다른곳 쌀이었겠
습니까?
그러니 질히 극히 나빴다는 소리가 나오는거죠.
Commented by 자소 at 2010/05/10 09:53
기교->비교
질히->질이
Commented by 암호 at 2010/05/10 20:07
한건사 팬픽 중에 김일성편이 있는데, 퇴장 당하는 이야기 원본이 이거군요..
Commented by 섭동 at 2010/05/10 22:26
안남미가 북한에서 평소에도 수입하는 건가요? 아니면, 남한에 보내려고 따로 수입한 걸까요? 구호물자로 안남미(길쭉하고 풀기 없는) 섞인 쌀을 받았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안남미가 북한산은 아니겠고, 어딘가에서 들여온 것일텐데요. 원래 있던 걸 보낸 걸까요, 아니면 따로 들여온 걸까요?


이 글에 달린
garry's comments(1)
http://sonnet.egloos.com/4261817
...
이 시기에도 무역수지는 10억 달러의 적자였지만, 곡물무역만 놓고 보면 약간의 흑자를 거둡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금액기준과는 반대로 물량기준으로는 적자라는 것입니다. 즉 균형을 유지하되 상대적으로 비싼 곡물(쌀)을 팔아 싼 곡물(밀)을 사옴으로서 양을 불린 것입니다.
...
이 표를 보면
http://pds17.egloos.com/pds/200910/24/40/b0009940_4ae2bc211a470.png

북한에서 수출하는 쌀은
538E6 $ / 1563E3 MT = 344 $/MT

수입하는 쌀은
14E6 $ / 40E3 MT = 350 $/MT

놀랍게도, 수입하는 쌀이 조금 더 비싼 겁니다. 전체적인 곡물 무역 경향과는 반대입니다. 안남미는 자포니카보다 싸다고 알고 있는데, 대체 뭘까요? 저 수입쌀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내모선장 at 2010/05/11 06:13
"누누히 지적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북의 개혁 개방이 무엇인가? 경제적으로 아주 단순화 하면, 남과 서방의 자본과 기술을 유치해서 수출해서 외환 벌어서 원료, 에너지, 부족한 식량 다 사와 북 주민들 밥 먹이고 입히는 것이다."

이런 걸 할 놈들이었으면 핵에 헥헥대고 있지는 않았겠죠.

저도 저 텍스트들(4번 항목의 개리 글 전부) 가 생각나서 "이 인간은 역시나 <고장난> 녹음기구만"하는 느낌이 팍 왔는데 말이죠. 슬슬 진짜 고장이 나야 할 텐데... 솔직히 소넷님이 고생하시는 것 만큼 저 인간 글 보는 게 정나미(그딴 게 있기는 했냐만) 떨어집니다.
Commented by Garry at 2010/05/11 23:46
이해를 못하니 같은 얘기를 반복할 밖에. 한반도에서 수십년 산 사람들이. 북이 핵을 왜 개발한다고 생각해요?
Commented by COB at 2010/05/12 00:06
왜 여기서 시간차 댓글을 다시는지...?
Commented by eigen at 2010/05/11 08:15
JuChe spirit of Bukanistan


북한에 남아공 월드컵 공짜중계 안 한다
[중앙일보 2010-05-11 03:02]
http://news.msn.co.kr/article/read.html?cate_code=3200&article_id=201005110302113022&from=NewsSlide1
...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정부가 북한의 요구대로 경기 화면을 무상 제공했으며, 위성사용료 등 1억5000만원을 남북협력기금과 방송발전기금에서 충당했다. 또 월드컵뿐만 아니라 각종 국제경기에 참여하는 북한 선수단에 경기용품과 소요 경비 등을 지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의 경우 북한 측에 유니폼이나 축구공 같은 물품도 제공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SBS와 북한은 지난해 8월과 올 1월 중국 베이징에서 중계 관련 실무 접촉을 했으나 북한의 무상제공 요구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


"협박하며 공짜 챙기는 북 용납 못해"
[중앙일보 2010-05-11 03:03]
http://news.msn.co.kr/article/read.html?cate_code=3200&article_id=201005110303063022&pos=relatem
Commented by eigen at 2010/05/12 09:57
“월드컵 취재비도 달라” 한술 더 뜬 북한
| 기사입력 2010-05-12 02:08 | 최종수정 2010-05-12 09:2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25&aid=0002075450

[중앙일보 이영종]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북한이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파견할 북측 기자 숙식비와 취재 관련 비용까지 남측에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11일 “북한이 한반도 중계권을 가진 SBS 측과 협의 과정에서 경기 중계 화면 무상 지원뿐 아니라 다른 요구사항까지 언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이와 관련, SBS 관계자는 “중계 화면을 제공하는 입장에서 북측에 현금을 지불할 이유가 없으며 북한이 요청해 온 적도 없다”며 “중계권을 공짜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건 SBS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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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ch is correct?
Commented at 2014/03/18 00:3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togel hk at 2016/03/19 15:20
Commented by Ajoqq at 2016/03/26 12:14
남의 한 농민은 http://ajoqq.com
Commented by Ajobet at 2016/04/20 12:11
Commented by Ajobet at 2016/08/19 1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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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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