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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요청
몇몇 분으로부터 요청 받은 것도 있고 해서 연말에는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견에 대한 글을 간단히 적어 보려고 합니다. 이에 국내의 찬반론 중 잘 쓰여진 것 혹은 대표적인 의견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있으면 제보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궁금해 하는 포인트는 한국 국내에서는 무엇을 이유로 들어 찬성 혹은 반대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by sonnet | 2009/12/26 18:21 | 블로그/일상 | 트랙백 | 덧글(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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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uthien at 2009/12/26 18:40
직접 써볼까요. (맞는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9/12/28 00:04
직접 쓰시면 제가 쓸 것도 없어지겠습니다그랴. ;-)
Commented by 만슈타인 at 2009/12/26 19:16
학교 교지에 있는 글도 괜찮으려나요 (... 뭔가 영 아닌 글이긴 하던데...)
Commented by sonnet at 2009/12/28 00:05
누가 썼던 간에 소개하시는 분이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글이라면 충분하지 않은가 합니다.
Commented by 我幸行 at 2009/12/26 19:20
왜구의 식민통치받던 조선반도는 연합군의 승전으로 해방되었습니다. 연합군 병사들의 부모는 자식을 전장에 내 보내고 싶었겠습니까?

대한민국은 왜적이 물러났으나 분단되었고,
3년동안 정부도 구성하지 못했으며,
5년이 되는 해에는 내란이 발발했습니다.
15년이 되던해에는 시민들이 일어나 노 애국자를 몰아내고 저명한 친일파들을 옹립하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해에는 군란이 발발했지요.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을 포기했더라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Commented by 굽시니스트 at 2009/12/27 08:17
새나라를 건설하려는 의지를 가진 '국민'과 지도세력의 존재 유무가 우리나라와 아프간의 차이아닐까요.

회복에 강한 의지를 가진 환자를 치료하는 것과 아무런 의지도 희망도 없이 마약질만 하고 앉아있는 환자를 치료하는 걸 동급으로 볼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Commented by 我幸行 at 2009/12/27 10:09
현재 보기에는 분열의 가능성은 보이지만
아직은 수백만명이 죽거나 다치는 내란이 일어나지 않았어요.
내란의 폐해를 경험한 우리나라가 내란을 막기위한 노력은 해주어야 하지않겠습니까?
구경만하는 게 능사는 아니지 않습니까?

내 아이 다치는 거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죽어간 연합군 아이도 있었을 겁니다.
그 아이들의 죽음 덕분에 우리는 해방되었습니다.

<의지도 희망도 없이 마약질만 하고 앉아있는 환자>는 마치 5.16이전의 대한민국을 비꼬는 것 같아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스카이호크 at 2009/12/27 11:13
부족 개념으로 돌아가는 사회에 국가 개념을 어거지로 갖다 씌우려다 피를 보는 게 최근의 아프가니스탄 역사입니다. (현지인을 돕는다는 측면에서 볼 때)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먼저 기어들어가서 설레발치는 건 모든 면에서 역효과입니다. 시켜서 하는 건 암만 좋은 거라도 일단 하기 싫게 되어 있어요.

한국은 예전부터 국가단위로 잘 조직된 사회였고, 어떻게 잘 키워보겠다는 구성원들의 의지도 강했죠. 약발이 잘 받습니다. 피를 흘려도 뭔가 남는 곳에 흘려야 '우리 젊은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구나'라는 보람이 있지, 엄한 뻘밭에 잔뜩 뿌리면 그게 무슨 짓입니까?
Commented by 굽시니스트 at 2009/12/27 18:36
제가 아프간에 '국민'과 '지도세력'이 없다고 판단하게 된 연유는 시사잡지의 아프간 기획기사 시리즈를 읽으면서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인지라- 그런 배경 지식에 대한 공유를 위해 저 아래 덧글로 단 기사 링크들을 함께 읽어보시지 않으시렵니까.
Commented by 안악희 at 2009/12/30 13:22
노 애국자를 몰아내고 저명한 친일파를 옹립했다는 부분이 웃음 포인트인가요?
Commented by 레심 at 2009/12/26 19:22
솔직히 '반미'가 그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일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玄武 at 2009/12/26 19:32
[반대]
http://www.hg-times.com/sub_read.html?uid=12816&section=section44
SBS <한수진의 오늘> 노회찬 대표 전화인터뷰(아프간 파병 관련)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840
“아프간 파병 이해할 수 없어” [미디어오늘]
인터뷰, 이유경 국제분쟁 전문기자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353113.html
아프간 파병 요청, 딱 부러지게 거절하라 [한겨레]
사설

http://www.vop.co.kr/A00000270826.html
[논평] 아프간 파병 안된다 [민중의 소리]

http://blogs.ildaro.com/553
“아프간 파병 확대는 전화(戰火)의 확대”
일본언론 <페민>의 10월 15일자 기사번역

http://peacekorea.org/zbxe/42834
[성명]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을 반대하는 한국 평화활동가 성명서
평화네트워크


http://peacekorea.org/zbxe/42841
아프가니스탄 문제에 대한 미국 진보 진영의 시각
평화네트워크


http://blog.jinbo.net/hi/?pid=1276
아프간 파병 지원,
포스팅이 아니라 댓글
Commented by 玄武 at 2009/12/26 19:32
[찬성]
http://www.cfe.org/mboard/bbsDetail.asp?cid=mn1227860890&idx=19436
아프간, 우리의 힘이 필요
이유미, 자유기업원 시민논객

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cataId=nk00300&num=79033
"아프간 파병, 국제사회에 진 빚 갚는 것"
토론회 취재

http://hannara.or.kr/ohannara/hannews/news_01_view.jsp?no=56450
http://hannara.or.kr/ohannara/hannews/news_01_view.jsp?no=56460
아프간 파병 계획 발표,아프간 재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
국익과 국격을 위해 아프간파병안의 초당적 처리 기대
한나라당 논평

Commented by 玄武 at 2009/12/26 19:35
http://www.youtube.com/watch?v=GazOEiEXnk8&feature=related
국회의원 이진삼 정책세미나 '아프간 파병 어떻게 할 것인가?'
위 데일리nk가 보도한 토론회 영상들입니다.
Commented by 玄武 at 2009/12/26 19:40
http://blog.naver.com/lacommune?Redirect=Log&logNo=130075268729
위 블로그 스크랩 카테고리에 아프간 관련기사들이 좀 더 정리되어 있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9/12/28 00:19
사실 이 글이 다른 정당이나 언론에서 나온 것 보다 현격히 나은 듯한 생각이 드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玄武 at 2009/12/28 00:50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theadadv at 2009/12/26 21:01
반대는 그렇다 치더라도, 찬성론에 뭔가 그럴듯한 이득보다는 추상적인 의무에 집착하는 것이 더 궁금함. 왜 찬성을 하는건지가 궁금하군요.
Commented by at 2009/12/26 21:16
보수우익의 (대놓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주요찬성논리중의 하나가...
"실전경험의 필요성" 이더군요...

즉.. 피맛을 보고싶다....라는 거죠....

Commented by -_- at 2009/12/27 18:15
근데 군대에 실전경험이 필요한건 사실 아닙니까
Commented by sonnet at 2009/12/27 23:20
그건 어떤 다른 이유로 실전을 치르게 되었을 경우 얻어지는 부수적인 이익이지 1차적인 목표가 될 수는 없는 법이지요.
Commented by 섭동 at 2009/12/26 21:43
나름대로 이름을 떨친 이라크 10만 파병론도 있습니다. 아프간 찬성 논리도 기본적으로 비슷해 보입니다.

이라크 추가 파병론?
http://sonnet.egloos.com/2824011

[skyang] 진짜 국익이 무엇인가 : 십만 파병론
http://www.skepticalleft.com/bbs/tb.php/commu_1/106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9/12/26 21:46
알 카에다 등 과격 이슬람 네트워크의 보복 테러 위험성도 파병 반대의 심정적인 이유 중 하나로 생각해야 할 듯합니다.
이번 델타항공 테러 미수 사건도 있었고.....아프간에서 국군의 활동이 커질수록 대한항공 여객기가 갑자기 공중폭발하거나 토요일 밤에 강남역에서 볼베어링이 잔뜩 박힌 C4 뭉치가 폭발한다거나 할 가능성도 더 커지지 않겠습니까?
Commented by 스타라쿠 at 2009/12/26 21:54
토요일 밤에 강남역에서 볼베어링이 잔뜩 박힌 C4 뭉치가 폭발한다거나 ....

흠좀무.
Commented by 섭동 at 2009/12/26 22:48
이러한 반격 대상에 한국도 들어가는 영광을 누릴지도 모릅니다.


"9-11 희생자는 피해자 아닌 가해자"
http://deulpul.egloos.com/918329

처칠: 누군가는 반격한다 [1]
http://deulpul.egloos.com/942604

처칠: 누군가는 반격한다 [2]
http://deulpul.egloos.com/942619
Commented by 섭동 at 2009/12/27 12:01
어떤 사람들은 그런 위협이 있으니 오히려 파병해야한다고 할지도 모릅니다. 위협에 지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요. 노무현이 새만금 계속하면서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국가 정책이 반대때문에 뒤집히면 안되기때문에 계속한다." 정도의 말입니다.
Commented by paro1923 at 2009/12/26 21:56
찬성의 경우엔 '거창한 대의'를 실제로 믿는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내가 피 흘리는 것이 아니니까, 이득을 위해...' 라거나, 또는 '반대하자니, 그러기엔 향후 국제사회에서 일종의 차별을 받지 않을까 두려워서' ... 당장 생각나는 건 이 정도네요.
Commented by Allenait at 2009/12/27 01:57
저도 반미의 힘이 좀 있는 것 같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굽시니스트 at 2009/12/27 08:05
김영미PD의 아프간 기획 시리즈 기사 링크들입니다.
기사 한복판에 애드창이 뜨는 불편함은 송구스러운 일이오나 한푼 수익이라도 아쉬운 시사잡지사다보니 말입니다;;
사이트가 좀 불편하게 되있어서 이렇게 일일이 링크를 달 수 밖에 없음을 양해해 주십시오;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09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59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17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63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06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46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90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33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83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23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80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52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07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45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92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37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10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28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39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20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66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46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96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60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93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58



권웅 편집위원 사설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75
Commented by 에이브람스 at 2009/12/27 22:48
맥케인 의원의 경우엔 100년 동안 싸울 각오를 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는데 리버럴한 입장을 취해야만 하는 오바마조차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를 취하는 점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반대 진영이건, 찬성 진영이건 말이지요.

P.S. - 아프가니스탄이 제멋대로 돌아가게 만드는 게 나을 것이다라는 파병 반대 진영 일각의 의견엔 액면 그대로 동의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오사마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었을 때 그에 관해 다룬 다큐에서 아프간에서 무자헤딘으로서 함께 싸운 그의 옛 전우가 그에 관해 평가하는 부분 중에 이런 의미를 담은 게 있었습니다. '소련을 이기고 나니까 그 이상의 것을 바라는 과욕을 부리는 것 같다'는 것이었죠. 종교적 판단이라는 걸 거추장스럽게 여기는 정교 분리의 경향이 강한 지역의 사람들과 종교적 과잉이 강한 자들의 관념이 공존하기 어렵다는 걸 감안하면 아프간에서 발을 빼는 게 최선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사마와 그의 추종자들이 아프간(+파키스탄?)을 손에 넣는 선에서 만족할 자들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둔다면 말이지요.
Commented by 계원필경 at 2009/12/28 00:01
아무래도 한국군 병력이 희생당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파병한다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있죠...(희생을 감수하고서라고 하는 사람들은 희생을 안당해봐서 그런말이 술술 나오지만 말이죠;;;) -> 다만 이번 파병의 목적이 재건팀 보호라는 측면인 점 때문에 찬반을 취하기 상당히 애매하다는 점도 있습죠...(미국이 재건팀을 보호해줬으면 좋겠지만 이미 상당한 병력 부족을 느끼는 미군으로써 무리겠죠...)
Commented by sonnet at 2009/12/28 00:04
all/ 여러 제보에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at 2009/12/28 00:5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겔라예프 at 2009/12/28 05:21
유용원의 군사세계 쪽에 보면

파병 찬성의 이유 : 국제 사회에 공헌, 실전 경험을 통한 군 개혁 박차, 한미 동맹 견고화.

파병 반대의 이유 : 파병군인 중의 희생자 우려, 이슬람권 테러 대상 우려, 나토군도 발빼는 분위기에 끝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한 거부감


뭐 대략 이런 정도로 이야기가 오고갑니다. 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만한 수준에서는요.
Commented by 아달 at 2009/12/28 11:21
이라크도 역사적으로는 한 나라의 통일성은 전혀 없었습니다. 수많은 부족으로 쪼개져서 문제를 일으켰죠. 이 점은 이라크 파병이나 아프간 파병이나 별 차이 없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들러갑니다 at 2009/12/28 13:26
제 1차 걸프전이 없었고 사담 정권이 무너지지 않았으면 이라크는 '근대국가'체제를 정립하는 데 성공했을지도 모릅니다. 터키는 이에 상당히 성공했고 이집트도 선방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다른 중동국가 중에 '국가'체제를 갖춘 국가는 하나도 없죠.
아프간과 이라크를 동급으로 치기는 정말 힘들다고 보입니다.
Commented by 아달 at 2009/12/30 10:16
사담이 이라크인의 70%를 차지하는 쿠르드족과 시아파를 억압하고 학살했는데, 근대국가 건설이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겟습니다. 국민의 30%만 우대하는 정권 따위로 성공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Commented by 들러갑니다 at 2010/01/02 19:48
이라크의 바트당 집권체제는 상당히 공고했습니다. 수니파라고 무조건 대우받은 것도 아니지요. 근대국가 건설이라는 것은 국가적으로 기존체제와 가치를 붕괴시키고 새로운 체제와 가치를 주입시키는 것인만큼 상당한 기간 동안 억압과 통제가 필수적인 것이 됩니다. 사담은 이러한 것을 알고있었고 국민에게 종교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 역사를 이용하고 군사적인 영광의 획득(실패로 끝났지만...)을 노렸지요. 이러한 행태는 이집트의 나세르나 아타투르크 시절의 터키에서도 보여진 것입니다. 시아파와 수니파라는 종파비율만으로 사담을 악으로 규정짓는다는 것은 말도 안되지요. 시아파라고 무조건 잡아가둔 게 아니니까요. 쿠르드족 문제는 아랍지역에서는 거의 금기시되는 문제니 말을 안해도 아실 겁니다.
Commented by Mr술탄-샤™ at 2010/01/02 20:06
쿠르드 문제는 쿠르드 지도자들이 워낙 똘추였던 탓도 있고, 쿠르드족의 처지는 터키에 비하면 상당히 나은 편이었습니다. 쿠르드는 자치권까지 획득했지만 이라크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독립까지 주장하고 나섰고, 쿠르드 지도자인 바르자니의 똘추짓도 만만찮았습니다. 사담에게 대항한다고 나섰다가 나중에는 2파로 갈라지면서 사담의 뇌물을 받고 사담 편을 드는 등, 쿠르드 문제는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그럼에도 시아 순니 모두 이라크에서의 쿠르드 독립은 한목소리로 거부합니다. 미국의 쿠르드 시아 순니 3국 분할안이 나왔을 때 순니와 시아 한목소리로 거부한 것은 다 이유가 있고, 이라크 국가정체성이 더 큼을 보여줍니다.
Commented by Mr술탄-샤™ at 2010/01/02 20:11
이라크는 근대국가로써의 진입에 거의 성공한 나라였습니다. 부족간 문제는 이미 1950년대에도 희미했고, 쿠르드, 순니, 시아 문제가 있었으되 이조차도 사담의 최전성기인70년대의 경제대발전 시기에 점차적으로 희미해져갑니다. 순니와 시아의 문제는 종교적 문제라기보다 참정권의 문제였고 시아파로써 바트당 고위 각료이자 정권안보군인 국민군 사령관인 시아파 나짐 카자르가 사담과 바크르를 죽이려 했던 일로 시아에 대한 처우와 티크리트 지역적 특성이 더 강화되는 사례를 맞은 바 있었지요.

사담 후세인은 시아파에 대해 대대적인 체포와 숙청을 단행한 바 있지만 그와 별개로 송전사업이나 TV, 세탁기 등의 지원 사업을 쿠르드와 시아파에 우선적으로 단행한 바도 있습니다. 모두 종파적 행동을 그만두고 이라크 국민으로써 조용히 있어주기를 바랬던 행동이었지요. 이란과의 전쟁에서도 시아파는 이라크 편을 듭니다. 이라크 국가정체성을 나타내는 행동이 바로 이것이죠.
Commented by Mr술탄-샤™ at 2010/01/02 20:16
종파적 특성의 희미해가던 이유에는 우선적으로 사담 후세인의 서구화 제일주의가 있었고 경제적으로는 다국적 석유기업체인 IPC를 국영화시켜 재정이 확충된 데 있었으며 양자가 결합되어 문맹퇴치 운동, 고속도로를 비롯한 사회간접자본 사업, 대규모 공업육성 정책, 여성차별 금지, 해외인력 수입을 통한 기술개발, 사막화되어가던 농토의 복구와 신개간 사업 등의 근대화 정책이 추진되었으며 그 결과로 중산층이 발생하였고 경제적 처우가 개선되면서 과거의 종파적 문제는 점차 힘을 잃게 됩니다. 물론 그 이면에서 사담 후세인의 보안기구의 활약에 의한 독립주의자, 종파분자에 대한 철저한 색출과 처벌도 한 몫을 했지만, 대체적으로 근대국가의 요소 중 하나인 지역적, 종파적, 부족적 정체성이 사라지고 이라크라는 국가 정체성으로 혼합되어 형성되고 있었다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Commented by Mr술탄-샤™ at 2010/01/02 20:21
이러한 이라크의 추락은 이란-이라크전이 결정적이었지요. 사담 후세인은 호메이니의 이라크 시아파 선동과 혁명수출 전략에 대항하여 기습적인 전격전을 결행했지만 이란의 항전의지가 상상을 초월했고 호메이니 자신도 협상을 절대로 고려하지 않는 사람인지라 이스라엘의 6일전쟁처럼 기습적인 전략적 타격을 통해 빠른 협상으로 우위에 서며 전쟁을 끝내려던 계획은 완전히 틀어지게 됩니다.

결국 8년의 장기전을 치루고 이 상황에서 이라크의 예비자금은 바닥을 드러내게 되죠. 야심찬 경제계획이 모조리 취소되던 것도 이 시대입니다. 이라크는 결국 영미와 타 아랍국에 재정과 무기를 의존하게 되고 전쟁이 끝났을 때에는 심각한 피해와 빚더미에 올라앉은 거지가 되어있었습니다. 이때 이라크 국민들은 모두들 사담을 증오했죠. 국민생활도 피폐하기 이를데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때의 악영향과 미영을 등에 업은 쿠웨이트와 UAE의 석유증산정책으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 부채상환 요청에 의해 결국 쿠웨이트 침공이라는 극단적 무리수를 두게 되고 이후 결과는 알려진 대로입니다. 그리고 국제 봉쇄를 당해버려 한때 서구근대국가 진입이 코앞이던 나라는 방글라데시 수준의 나라로 추락해 버렸지요.
Commented by 별마 at 2009/12/28 14:10
저는 아프간 전쟁에 대해 별 생각이 없지만
제 이웃 블로거 중 한 분이 여기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셨더군요.
http://blog.naver.com/lacommune
한번 들러보시면 괜찮을 블로그 같습니다.
Commented by 공손연 at 2009/12/28 22:29
아프간문제자체의 해결은 우리가 논할 가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아프간에 파병한다고 해보았자 그 일자체에 제대로 뛰어드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한발 걸치는 수준인데 아무렴 어떻겠음....

명박이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국제사회에 대한 어필일뿐이라는 것은 이미 서로 알고 있는 사실이고 아프간문제가 해결되건 안되건 별 상관없는 일입니다. 훨씬 비중있는 참여를 했던 베트남전조차도 근본적으로 다를게 없는데 아프간은 말할것도 없죠....

가치문제는 아프간에 전격적인 중앙집권체제와 민주주의 실현을 비현실적으로 보더라도 마약재배농가와 탈레반따위들에게 무슨 상대적인 가치가 있는것도 아니라는게 맞다고 봅니다.

결론은

1.문제의 해결은 한국의 비중가지고는 상관없는 일 미국외 국제사회대응용이고 아프간문제자체하곤 사실상 상관없는 일 따라서 문제의 해결은 우리가 걱정할일이 아니다

2.가치적인 차원에선 어쨋든 가능하면 미국 뜻대로 일이 풀리는게 좋음 그렇게 안되더라도 탈레반이 존속하는 것보다 낫다고 볼순없다고 봄

3.남은 문제는 테러위협과 철군마무리
Commented by sonnet at 2009/12/30 10:19
한국이 거기 가서 뭘 하건,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미국의 보조적 역할이라는 점은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Commented by 공손연 at 2009/12/28 22:36
채명신을 비롯한 한국측 관계자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한국은 미국과 남베트남이 전쟁에서 이길꺼라고 믿고 참여한게 아닙니다. 단지 미국에게서 관심과 지원을 받기위해 참여한 것일뿐 결과적으로도 베트남전은 젔지만 한국이 원하는 것은 얻은 참여였죠. 지금 아프간전도 참여와 대가 모두 베트남전에 비해 미미하지만 원리적으로는 비슷한 일이지요,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09/12/28 22:49
나름 유용원의 군사세계에서도 격렬한 논쟁이 있었던만큼..
그 논쟁들도 참고해보시면 어떨까요?
희생을 각오하지 않고서 얻을수 없는건 없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블로그 폐쇄전에 저역시 파병에 대해서 찬성입장의 글들을 썼었는데.. 지금은 강제폐쇄되어서;;; 단지 소소한 참조만을 해보시라는 차원에서 논쟁이 있었던 곳에서의 언급을 드릴수 밖에 없네요.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09/12/28 22:56
아..;; 이미 겔라예프님이 핵심만은 이야기 하셨군요;;
Commented by umberto at 2009/12/30 00:04
그런데 말이죠. 이것도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과연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군하면 파키스탄은 어떻게 될까요? 파키스탄도 넘어가게 될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12/30 09:12
거야 아무도 모르지만, 굳이 걸어야 한다면 저는 파키스탄이 넘어가지 않는다는 데 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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