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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의사결정 스타일
임기 첫해를 통해 전임자와는 달리 오바마가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는 신중한 대통령이라는 게 누구의 눈에도 분명해졌다. 반대파들은 결단력이 없다고, 또 성질 급한 지지자들은 변화를 밀어붙이는 힘이 부족하다고 불평을 털어놓고 있지만 말이다.

어쨌든 오바마 본인이 자기 의사결정의 요체를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니 아주 흥미롭다.

"Because these are tough questions, you are always dealing to some degree with probabilities. You're never 100 percent certain that the course of action you're choosing is going to work. What you can have confidence in is that the probability of it working is higher than the other options available to you. But that still leaves some uncertainty, which I think can be stressful, and that's part of the reason why it's so important to be willing to constantly reevaluate decisions based on new information." (출처: Washington Post)

예전에 국가지도자의 정책결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분석 패러다임을 소개한 적 있는데, 그야말로 정석대로 플레이하는 '분석 패러다임' 선수인 듯. 자신의 결정에 대한 부단한 재평가는 말은 쉬워도 실제로는 엄청나게 어렵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실제로 잘 지킬 수 있는지는 더 두고봐야겠지만, 어쨌든 저게 우리 지도자에게 진짜 필요한 것인데… 부럽다.
by sonnet | 2009/11/27 10:42 | 정치 | 트랙백 | 핑백(3) | 덧글(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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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상과 그 이상의 보편성 2. 이상을 현실화 하는 능력 3. 계파를 아울러 설득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 능력 정도가 아닐까 싶다. 천조국의 상황을 보고 있으면 매우 부럽다.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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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自重自愛 at 2009/11/27 10:48
우리나라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면..... (도주)
Commented by Ha-1 at 2009/11/27 10:52
"그런 행운은 우리에게는 있을 수가 업ㅂ어" - 허경영
Commented by 少雪緣 at 2009/11/27 10:54
흑인 대통령이라는 급진적 아이콘에 비해서 미적지근한 감은 있죠. 대신 임기후엔 뭔가 확실하게 변해 있을듯.
Commented by sonnet at 2009/11/27 11:11
그렇습니다. 그런 점에서도 조지 H.W.부시 이래 처음으로 마음에 들 것 같은 미국 대통령을 만난 느낌입니다.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9/11/27 10:57
당선 될 때는 "급진주의자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실제로 1년간 하는 걸 보니까 신중한 현실주의자 같아서 저도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의료보험 개혁에서 좌초한다면 또 어찌 될지 모르죠.
Commented by sonnet at 2009/11/27 11:07
네, 만약 최종적으로 격침된다면 클린턴 때처럼 큰 타격이 있겠죠. 그래도 지금까지 본 거로는 급진 성향은 아니라는 건 거의 확실한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화란해군 at 2009/11/27 11:00
다만 현실주의자라고 해도 아프간은 해결 못햌 ;ㅅ;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9/11/27 11:05
거긴 알 카에다 못지 않은 광신적 이상주의가 있어야 해결이 가능합니다.(민주주의는 신의뜻이다! 얍!!!)
Commented by sonnet at 2009/11/27 11:08
아프간은 오히려 매케인처럼 '100년 전쟁'을 해야 하는 곳인데, 현실의 임기는 8년 뿐이라는 거;;;;;
Commented by nishi at 2009/11/27 11:35
매케인이라 해도 100년전쟁이 가능할까요 -_-;

그리고 정말 그렇게 상황이 안좋습니까;;; 누가 대통령이 되건
미국의 입장에선 수렁인 건가요. 거의 베트남급?
Commented by 화란해군 at 2009/11/27 11:38
베트남급이라뇨 그건좀 심했고.
물리적인 해결방안이 없다는 점에서는 베트남따위 깝ㄴㄴ
Commented by sonnet at 2009/11/27 11:39
아프간이 베트남보다 좋은 점은 적의 편을 들어주는 강대국이 배후에 없다는 것 정도인 듯 합니다.
Commented by marlowe at 2009/11/27 11:04
가능하다면, 웃돈을 주고서라도 트레이드하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少雪緣 at 2009/11/27 11:08
성사된다면 양국 최대의 이슈중 하나인 의료보험개혁은 일거에 없던일이...
Commented by sonnet at 2009/11/27 11:09
돈은 환영일지 몰라도, (현물)+웃돈은 절대 받으려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9/11/27 11:07
You're never 100 percent certain that the course of action you're choosing is going to work.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 당연함 때문에 많이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9/11/27 11:10
넵. 저런 설명 자체가 아주 교과서적이라서 놀랬습니다.
Commented by nishi at 2009/11/27 11:12
이제 2년 지났는데 이대통령에 대해서는 어떤 분석을 할 수 있을까요..
Commented by nishi at 2009/11/27 11:33
http://sonnet.egloos.com/3794081#11584166

예전에 이런 이곳 블로그의 손님의 의견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지금 봐서 어느 정도로 참고할 수 있는 이야기일지요...
Commented by 바보이반 at 2009/11/27 11:34
그분의 모 정책에 대한 편집광 적인 집착과 반대의견에 대한 확신적 난청증세를 보면 한마디로 청와대에 앉아있는 Garry라 할수있죠. 다만 취향이 틀릴 뿐. 한분은 뽀글 공 세계 수이고 다른 한 분은 공구리 공 세계 수이죠. Garry선생의 이대통령에 대한 극도의 혐오감은 한 동인남의 동족 혐오로 보면 이해가 되죠.
Commented by reske at 2009/11/27 11:40
nishi/ 잘 참고했습니다.
Commented by ghistory at 2009/11/27 13:47
reske/ 대운하 위장 사업 평가를 받고 있는데 대운하 포기라니?
Commented by 함부르거 at 2009/11/27 11:23
일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중간 중간에 체크하고 보고한다는 거지요.
대통령이야 보고체계의 정점에 서 있으니 보고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
Commented by Ya펭귄 at 2009/11/27 11:32
일타오십륙피, 단타몰빵, 인생은한방이 지도자로서의 아주 당연한 덕목인 한국의 현실상 저런 지도자가 대빵의 자리를 꿰찰 확률은 그냥 운에 맡기는 양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Commented by Allenait at 2009/11/27 12:26
저도 급진주의자적 면모를 보여줄 줄 알았는데 꽤 신중한 사람이었군요. 이것만 봐도 확실히 마음에 듭니다
Commented by ㈜계원필경 at 2009/11/27 12:36
어쩌면 미국이 상황이 좋았을떄라면 큰 업적 없이도 명군으로 이름을 남길 수도 있었는데 지금 상황이 그러질 못하니... 그래도 그분은 잘 해쳐나가시라고 믿(을 수 밖에...)습니다...
Commented by aeon at 2009/11/27 12:37
의료보험만은 제발 개혁에 성공했으면..T_T
Commented by ndps at 2009/11/27 12:58
노무현인줄 알았는데 김대중이라는 상황인가요?
Commented by 로코코여사 at 2009/11/27 13:17
그런데 제가 미국에 있을 때는 제 주변의 미국 사람들이 (99%가 리버럴) 공화당과의 대선 경쟁에서 오바마가 힐라리보다 유리한 이유는 덜 급진적이기 때문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지요.
저는 힐라리를 지지했는데 제 지인들은 오바마가 타협의 명수이고 힐라리 같은 강성 이미지가 없기 때문에, 그리고 더 매력적인 인물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오바마를 지지한다고들 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지금 현재의 오바마가 맘에 드는게 쓸데 없는데 고집 부리지않고 참을성과 인내심이 대단하고 유머 감각이 있으며 일이 잘 안풀려도 별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며 늘 자신감이 넘치는 매너.......등등 다 합하면 한 20가지쯤 되겠군요^^

아, 그리고 한국에 오니까 주변 사람들이 오바마와 노무현 대통령을 비슷하게 보는 경우가 좀 있던데....천만의 말씀입니다.
두사람을 인간적으로, 기질적으로, 정치수완, 매너......한 50가지 부분에서 아주 다릅니다. 두사람 다 어떻게 보면 '비주류'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아보려고 하는 거 같은데...오바마는 자신이 마이너리티 출신이라는 데 대한 어떤 컴플렉스를 겉으로 쉽게 들어내지 않죠. 그걸 애써 숨기려고 들지도 않지만요.
반면 노무현 대통령은 매사에 그부분을 너무나 확실하게 들어냈지요. 그게 의도적이었는지 어쩔 수 없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Commented by sonnet at 2009/11/28 22:20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저도 지도자로서 오바마가 매력이 많은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행인1 at 2009/11/27 13:27
그러고보니 정말 의외로 조용하게 일처리를 하는군요.
Commented by reske at 2009/11/27 14:12
본문과 무관한 현 대통령 덧글을 남겨 괜히 시끄럽게 만들었군요. 일단 sonnet님께는 죄송합니다.

다만 당초 달았던 덧글에 담긴 저의 주장은 철회하지 않겠습니다.
Commented by 이네스 at 2009/11/27 20:16
웃돈에 셋트로 동물농장까지 끼워서 트레이딩 안되려나요.

쥐대갈이나 뭐나 많은데. ㅡㅡa 웃돈은 땅파는 예산 어느정도 전용하면 될듯하고. ㅠㅠ
Commented by 팰컨 at 2009/11/27 20:21
foreign policy나 Atlantic에서도 아프간 증파 관련 결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것에도 오히려 더 positive한 기사가 더 많더군요.
Commented by LISF at 2009/11/27 22:09
But that still leaves some uncertainty, which I think can be stressful, and that's part of the reason why it's so important to be willing to constantly reevaluate decisions based on new information.

어찌보면 정말 교과서적이고 상식적인 자세인데... 말하기는 쉬워도 지키기는 쉽지 않은 자세인것같아요. 여하튼 우리 지도자들도 좀 보고 배웠으면 ㅠㅠ
Commented by 당당 at 2009/11/28 15:01
이론상으로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가능하지 않거나 매우 어렵다.

어차피 불확실한 정보로 결정할 수 밖에 없고,
결정한 실행안은 실행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붉어지기에 대책을 세우고 수정해야 한다.

저런 말의 의도가 기존의 결정을 언제든지 근본적으로 뒤엎고 다른 대안을 쓸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만한 댓가가 따른다.

좋은 줄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니라 그만한 댓가를 지불하지 못하거나 혹은 지불할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못하거나 안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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