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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독감 사태: 허깨비 전염병에 대한 의사결정과정(5)
다음은 1976년의 미국 돼지독감 사태에 대한 미 보건복지교육부 보고서인 『돼지 독감 사태: 허깨비 전염병에 대한 의사결정과정』, (Neustadt, Richard E., Fineberg Harvey V., The Swine Flu Affair: Decision-Making on a Slippery Disease, U.S. Department of Health, Education, and Welfare, 1978)을 발췌 번역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총 13장 약 100쪽 분량으로 되어 있는데 원서의 구성에 맞추어 총 13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여기 나오는 의학적/기술적 지식들은 30년 전인 1970년대 후반의 것으로 그 이후 벌어진 많은 발전과 발견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 아울러 번역자는 의학/미생물학 분야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으므로 번역의 신뢰성을 보증할 수 없다. 여기 등장한 기술적 사항들을 참조할 경우 반드시 최신의 학계 의견을 다시 확인하기 바란다.
이러한 부적절함에도 불구하고 이 보고서를 요약하게 된 것은 이 보고서가 주제의 특정 측면에 대해서는 그간 나온 다른 어떤 연구들보다도 상세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의료 정책 결정 과정(decision making) 측면이다. 이 사건에서 잘 훈련된 전문가 집단과 그들이 추천한 정책을 전폭적으로 밀어주었던 정치인들은 큰 낭패를 보았다. 전형적으로 선의로 출발해 당혹스러운 결과로 끝난 사례였다. 어째서 그런 일이 벌어졌을까? 이 보고서는 돼지독감이란 소재를 다루지만 사실은 미지의 위협에 맞서 싸웠던 조직과 조직원, 의사결정자, 그리고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드라마이다. (그리고 그런 관점에서 사태를 보기 위해서는 당시 가용하던 지식의 관점에서 사건을 묘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목차
  1. 신종 독감
  2. 센서의 결정
  3. 장관의 반응
  4. 쿠퍼의 지지
  5. 포드의 발표 (이 글)



5. 포드의 발표

포드 대통령은 다른 프로젝트 관련으로 [백악관 참모들인 예산실장] 린, [예산차장] 오닐, [국내정책위원회 부실장] 캐버너와 함께 한 자리에서, 보건복지교육부의 추가 예산 및 각종 부대사항 요청에 대해 처음 들었다. 3월 15일 월요일 오후의 일이었다. 3일 후, 포드는 매튜스 장관으로부터 더 자세한 보고를 받고 다음 주에 본격적인 정책검토를 하기로 약속하였다.

당시는 포드뿐 아니라 모든 관련자들에게 바쁜 시기였으며, 어떤 관점에서 보건 간에 돼지독감이 그의 의제 중에서 제일 중요한 항목은 결코 아니었다. 다른 여러 가지 사안들과 함께 대통령 후보 경선이 진행 중이었다. 포드는 뉴햄프셔에서 로널드 레이건을 근소한 차로 꺾고 다음 네 예비선거, 특히 레이건이 역전을 꿈꾸고 있던 3월 9일 플로리다에서의 일전에서도 승리하며 세를 불렸다. 같은 날, 포드는 흐리멍덩한 선거운동 책임자 보 캘러웨이를 체니로 교체함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했다. 하지만 포드의 자신감은 3월 23일 화요일에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레이건이 거둔 예기치 않은 승리로 흔들리고 말았다.

노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 전날, 린, 오닐, 매튜스, 쿠퍼, 체니, 캐논, 캐버너, 존슨은 대통령과 함께 보건복지교육부의 권고안을 검토했다. 포드는 린으로부터 사전에 자료뭉치를 받았는데, 거기에는 매튜스와 쿠퍼에게 질문을 던질 “발언 요점”이 딸린 관례적인 요약보고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는 센서의 실행 각서에 기초한 것이었다. 그리고 “대규모의 연방 돼지 독감 면역 프로그램을 둘러싼 불확실성들”이란 제목의 OMB 첨부자료도 들어 있었다. 린의 부하들은 여기다가 단기간 내에 그들이 생각해 낼 수 있는(또는 다른 경로로부터 얻은) 제일 곤란한 질문들을 모아놓았다. 이는 크게 주목할 만한 목록은 아니었다. 이것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우리는 이를 부록 D에 수록하였다. 쿠퍼는 재빨리 그것을 받아넘겼다. 매튜스 혹은 쿠퍼의 참모들 중 누군가가 돼지 독감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다. 포드는 그것을 재빨리 훑어보았다. 그 자리에 동석했던 한 참석자는 포드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며 “그것을 … 팔랑팔랑 넘겨 나갔다”고 회고했다.

어떤 면에서 보든, 이날 토론은 어떤 정책을 취해야 하는 논거들을 든 후 예상되는 단점의 긴 목록을 나열하는 식으로 폭넓게 이루어졌다. 대유행은 찾아오지 않을 수도 있으며 그렇게 되면 대통령은 낭비꾼, 얼간이, 공연히 민심만 흉흉케 하는 자로 비칠 것이었다. 반면 실제로 대유행이 덮치면 주 정부와 민간 부문은 사태에 압도되어 버리거나 혹은 “그들이 얼마나 잘 해내든지 간에 그것은 불충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터였다. 그러면 또다시 포드는 비난받고 얼간이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백신이 빨리 준비되지 않을 수 있었다. 계란 공급의 불확실성은 궁극적으로 닭들이 하기에 달려 있었다. 농무장관은 이렇게 장담했다. “미국의 닭들은 자신들의 의무를 다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여전히 계란에서 얻어지는 백신의 수율이 기대하던 것보다 낮을 수 있었다. 그런 일들이 끝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 참석자는 이렇게 회고했다.

나는 이건 정치적으로 이길 방도가 없는 포지션이라고 대통령께 말씀드렸다. 선거가 문제인 이상 여기서 좋은 일이 나올 수가 없었다. … 대유행이 찾아들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10월에 주먹을 흔들어댈 것이다. 그렇다고 대유행이 찾아들면 우리가 아무리 준비를 열심히 한다 한들 그게 충분할 리가 없으며 따라서 대통령은 가차 없이 두들겨 맞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자신들이 거의 비슷한 이야길 했다고 우리에게 털어놓았다. 그런데 그 중 한 명은 당시 이런 생각을 했다고(그리고 아마 자기 기억에는 그 말을 한 것 같다고) 회고했다.

[CDC 소장] 센서의 각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우리가 그렇게 하려고 시도했더라면 그것은 (언론에) 유출되어 버렸을 것이다. 그 각서는 우리 뒤통수에 겨눠진 권총이나 다름없었다.


이런 와중에 포드 대통령은 다음 여섯 가지 문제 -백신의 부작용, 아동 투여량 문제, 보험회사 책임 문제, 전문가들의 견해, 공중보건총국(PHS)의 대민관계, 그 자신의 신뢰성- 에 대한 경고를 받지 못했다. 그렇기는커녕 그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간주되었고, 보험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위원회를 통해 확고한 견해를 표명했으며, 쿠퍼와 센서는 언론에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통령으로서 포드가 지게 될 위험 부담에 대해서는 지적이 있었고 아무도 여기에 대해 반대를 표명하지 않았지만,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받기 위한 불확실한 선거전이 한창 진행되는 와중에 이런 프로그램에 포드가 총대를 메고 나서는데 따르는 정치적 부담에 대해서도 다루어지지 않았다.

이 여섯 가지 문제들은 실제로 오늘날 관심을 가진 대중들 사이에서 이 예방접종 사업이 악명을 떨치게 만든 한 문제점들이었다. 포드의 측근들 대부분이 이제 와서 토로하듯이, 그 중 일부는 예측할 수 없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 말도 일리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거기 동의하지 않는다. 참모들이 깊이 파고들어갔더라면, 적어도 그 각각의 징후는 어딘가에서 발견되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 자신이 추구하는 의제 때문에, 한 걸음 물러나 방관하고 있어서 또는 다른 업무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보고를 받으며, 포드는 이 문제를 단순하게 받아들였다. 정치는 여기 끼어들 틈이 없었다. 우리가 그를 면담했을 때 그는 이렇게 회고했다.

도박을 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신중함 쪽에 걸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골치 아픈 문제를 뒤치다꺼리하기보다는 미리 대비하는 쪽을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나는 [보건차관] 테드 쿠퍼와 [보건복지교육부 장관] 데이브 메튜스를 깊이 신뢰하고 있었는데, 당시 그들이 이런 문제가 밝혀졌다고 알려왔습니다. 이제, 테드 쿠퍼가 예방접종을 조기에 시행해야 된다고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빠른 시일 안에, 특히 노약자 계층부터 말이지요. 그러니 그것은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 적어도 주요한 기술적 문제가 없는 이상 말입니다.


이는 다른 사람들의 회고와 일치한다. 그중 몇몇은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은 또한 정치적이라는 점에 만족했다. ‘여기 국민의 이익을 위해 결단을 내릴 줄 아는 대통령이 있다’는 것은 레이건이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길게 보아 포드가 지게 될 대중적 리스크에 대해 우려했다. 매튜스는 이렇게 회고했다.

나는 대통령께 이것은 결과가 어느 쪽으로 나오건 대통령 각하에게 있어 좋은 일이 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안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꼭 직접 나서서 발표를 하실 필요는 없다고 진언했다. 원하신다면 제가 각하 대신 발표를 하겠습니다라고.


포드의 보좌관 두 명은 이 방안에 대해 말하길, 하지만 그들이 보기에 매튜스는 약한 인물이었으며 “우리는 그가 그릇이 작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대통령 본인이 확신이 있는 것처럼 보였으며, 몇몇 이들은 심지어 대통령이 돼지독감 프로그램을 자신이 직접 발표하여 대중들의 지지를 촉구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당시에 분명히 그렇게 생각했으며,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대통령 자신의 의무라는 것이다. “당신이 2억1천6백만 대중이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백악관의 선언이 필요한 사안이다.” 매튜스, 쿠퍼, 센서와 마찬가지로 포드 또한 직접적이고, 번잡한 고려사항에 좌우되지 않으며 고상한 영웅적 행위를 추진하는 데 따른 상쾌한 기분을 느꼈던 것 같다.

그리하여 매튜스의 제안은 추진되지 않았다. 쿠퍼는 그 발표를 그보고 하라고 했다면 자신은 아주 기쁘게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했다. 이 점은 센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윗사람들이 그냥 자신이 그 추가예산안을 하원 세출위원회에 가져가서 거기서 발표하게 해주길 바랐다. 이렇게 보면 쿠퍼든 다른 누구든 포드가 직접 발표해야 한다고 부추긴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3월 22일 회의는 최종 결정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 대신 대통령은 자신이 과학 공동체를 대표하는 정부 외부의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을 때까지 결정을 연기하기로 하였다. 오닐은 우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점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저는 대통령께서 사전에 “과학자들”을 대표하는 인사들을 만나 보셔야 한다고 강하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사적인 대화에서 우리는 눈에 띄게 이의를 주장하는 사람을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 대통령께서는 당연히 그들의 과학적 판단에 깊게 의존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 나는 그들이 공개적으로 자기 견해를 표명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포드 그 자신이 자신의 신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순수하게 조언을 얻기 위해서, 이런 방안을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매튜스가 그랬듯이, 포드도 1918년의 참사를 방불케 하는 돼지 독감 대유행이 “가능하다”라는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그 확률은 “알 수 없다”는 것이다.([보건차관] 쿠퍼는 그 문제에 대해 그 어떤 숫자도 제시하는 것을 거부했다. 어쩌다 한 번은 1에서 99사이라고 말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만약 그 이야기들이 포드가 이해한 것과 같은 뜻이라면, 전례 없는 연방정부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그는 전문가들도 자신과 동일하게 받아들였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 전문가가 있다면 그 사실을 알고 왜 그런지를, 또한 그들로부터 그 이야기를 직접 듣기를 원했다. 과학보좌관이 없는 상태에서(그 직위는 당시 공석이었음), 그는 (백신 제조 같은 일에 관한 전문가를 포함해) “최고의” 과학자들을 이틀 후에 직접 대면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요구했다고 회고했다. 다른 사람들은 그가 모든 과학적 관점을 망라할(a full spectrum) 것을 지시했다고 기억했다. 어느 쪽이든 간에 그는 첫 번째 회의를 그러한 언급으로 끝맺었다.

캐버너는 쿠퍼와 상의해 가며 요구받은 전문가들을 선정하는 업무를 맡았다. 그리고 쿠퍼는 다시 센서와 메이어 그 밖의 다른 사람들과 상의를 했다. 그들이 뽑은 초청받은 전문가들의 명단에는 킬본, 스탤론스, 프레드릭 데이븐포트 박사(저명한 바이러스 학자), 모리스 힐레만(저명한 머크 사의 바이러스 연구소 소장), 그리고 최고의 권위자로서 세이빈, 소크 두 사람이 모두 포함되었다. 이들 두 명은 ACIP 위원회 밖에서 온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그 점은 캐버너가 보기에 ‘모든 관점을 망라’했다는 증거가 되었다. 또한 세이빈과 소크는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나 오랫동안 반목해 왔는데, 캐버너에게 있어 이 점은 만약 센서의 프로그램에 허점이 있다면 소크가 그것을 밝혀 줄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의미였다(세이빈은 이미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었다). 만약 서로 반목하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동의한다면, 이는 대통령에게 “가능한 최고의 지지”를 보장해 줄 것이었다. 그들은 어쨌든 간에 언론과 대중에게 최고로 잘 알려진 인물들이었다.

[ACIP 회의에서 보류의견을 냈던] 알렉산더 박사는 이 명단에 들어있지 않았다. 캐버너는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몰랐고, 다른 이들은 그를 추천하지 않았다.

의회 의원들 또한 여기 포함되지 않았다. 여러 의원들에게 전화로 정보를 알리긴 했지만, 그 누구도 의원들을 그 회의에 초청하자고 제안하지 않았다.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상원 분과위원회 위원장 에드워드 케네디는 건강보험 문제를 후퇴시켰다고 포드를 혹독히 비판한 바 있었다. 아무도 케네디를 추천하지 않았으며, 그를 빼놓는다면 달리 부를 사람이 없었다. 게다가 사후적인 시각인지는 모르나 적어도 우리가 대화를 나눠 본 보좌관들은 그렇게 했더라면 “정치적”으로 보였든지 대통령이 자신의 결단에 따른 부담을 공유하기 위해 야당을 불러들였다고 해서 포드가 “약하게” 보였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3월 24일 오후 3시 30분, 포드는 캐비닛 룸에서 각 주, 미국의학협회(AMA) 등에서 불려온 과학자들과 다른 사람들을 만났다. 포드는 다수의 보좌관들과 보건복지교육부 관리들을 대동했다. 대통령은 제일 먼저 소크 박사에게 의견을 물었다. 그는 대량 예방접종을 강하게 촉구해 온 인물이었다. 뒷줄에 앉아 있던 보좌관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소크는 이렇게 회고했다.

대통령이 논평을 요청했을 때, 나는 인플루엔자가 정말 중요한 질병이며, 이 프로그램은 대중들을 교육하고 향후의 연구를 정당화할 기회라는 점을 지적했다. … 내가 그때 그렇게 이야기했던 것 같지는 않지만, 나는 분명히 그것을 [우리 주변의 항원들과 항체를 갖고 있지 않은 시민들 사이에 존재하는] “면역 간극”을 좁힐 중대한 기회라고 보았다. 우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 간격을 좁혀야만 한다. 지금이 바로 기회이다 … 그것이 내가 이 프로그램을 본 관점이었으며 그러므로 나는 물론 그 프로그램을 지지했다.


세이빈이 소크의 뒤를 이었으며, 다음은 힐레만이었다. 그리고 대통령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동의하는지를 물어보았다. 그는 테이블을 한 바퀴 돌면서 그가 정말로 그들의 견해를 원하는 듯이 의견을 물었다. 정말로 대통령은 그것을 원하고 있었다.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참석자들은 그 광경을 보았고, 대통령이 그들의 조언을 구했다는 사실이 그들을 흐뭇하게 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그들의 의견을 구했다는 사실이 또한 그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평생 처음으로, 백악관으로부터 급작스런 호출을 받고 오자마자 대규모 공식 회의로 안내되어 대통령이 한 명씩 호명하며 의견을 묻게 되자, 우리가 인터뷰해 본 참석자 대부분은 그것이 “짜여진” “하나의 무대”였으며, 그들은 “배우”이고 … “의사결정은 이미 내려졌으며” … “우리들은 이용당했다”고 받아들였다.

실로 그것은 프로그램된 것이었으며 이상하게 들릴지 몰라도 두 번이나 프로그램된 것이었다. 스탤론스가 우리에게 회고한 바에 따르면 그 전날 밤에 센서가 전화를 해서 언제 발언하면 좋을지, 그리고 대통령이 무엇을 질문할지에 대해 그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포드가 존슨으로부터 받은 “발언요지”는 비록 세부적인 사항에서는 달랐을지 모르나, 센서는 분명히 국내정책위원회가 짠 프로그램에 맞서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회의 진행 도중, 포드는 이 사업을 진행해야 할지 말지를 놓고 찬성하는 사람은 손을 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전원이 손을 들었다. 그는 그렇다면 반대 입장에서 어떤 이의나 반대 근거랄 만한 것이 있는지를 물어보았다. 긴 침묵이 이어졌다. 거기 참석했던 그 전문가들 중 한 명은 이제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중에 나는 발언기회를 받아 “대통령 각하,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옳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만, 우리가 이것이 진정한 위협임을 확신하게 될 때까지는 예방접종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저는 믿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그가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모르나, 그 말을 입밖에 꺼내지는 않았다.

그 자리의 참석자들에게는 그게 형식적인 것이었을지 몰라도, 대통령의 마음속에서는 그게 진심이었다. 회의가 끝날 때가 되자 대통령은 자신은 의구심을 느끼는 사람과 이야기를 해보고 싶으며 누구든 독대의 기회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회의를 잠시 중단시키고 집무실에서 잠시 기다릴 테니 자신을 찾아오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그렇게 했다.

기다리면서 포드는 캐버너 및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가 할 발표문 내용과, 언제 그것을 발표할지를 검토했다. 바로 해치운다면 그 발표는 “기획된” 회의(맞다, 실제로 기획된 것이었다)의 인상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었다. 하지만 만약 연기한다면 그날 밤 텔레비전 뉴스와 다음 날 아침 신문이 입이 싼 과학자들로부터 흘러나온 개별적 인터뷰들로 꽉 차버릴 가능성이 높았다. 돌이켜보면서 포드의 보좌관 중 한 명은 이렇게 회고했다.

… 결과적으로 추론에 바탕을 둔 새 기사와 사설이 범람하며 국민들을 겁먹게 만들거나 사람들에게 국가적 비상상황이 임박했다는 인상을 주고, 마치 대통령이 그런 상황에서도 결심을 내리지 못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었다.


또는 언론은 극적인 언론 이벤트를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시간을 끈다는 혐의를 대통령에게 씌울 수도 있었다. 그리고 포드 그 자신도 그 순간을 떠올리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만약 만장일치를 얻었다면 그대로 추진하는 것이 최선이오…”

그래서 그는 그렇게 했다. 그는 캐비닛 룸에 들러 세이빈과 소크를 동반하고 나머지 사람들에게 작별을 고한 후, 그대로 옛 수영장 자리를 지나 브리핑 시설이 갖춰진 기자회견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좌우에 세이빈과 소크를 세운 채, 포드 대통령은 그의 결정사항을 발표했다.

저는 우리가 효과적인 대응책을 취하지 않을 경우, 돌아오는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바로 이곳 미국에서 이 위험한 질병이 유행하게 될, 매우 현실적인 가능성이 있다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현 시점에서 저는 분명히 지적하고자 합니다. 이 위협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나라의 건강을 지킬 기회를 그대로 지나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오늘 다음과 같은 대책을 발표하는 바입니다.
… 저는 4월 휴회 전에 의회에게 미국의 남녀노소 전원이 예방접종을 받기에 충분한 백신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1억3500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세이빈도 발언했다. 이어서 매튜스와 쿠퍼가 질문을 받았다.

기자들은 비교적 잘 준비되어 있었다. 캐버너에겐 분한 일이겠지만, 포드가 캐비닛 룸에서 조언을 받는 동안, 브리핑을 위해 “fact sheet”가 배포되었다. 아울러 일단의 백악관 보좌관들은 의회의 상임위원회 의장들과 다른 의원들에게 연락을 취해 사전 통보를 주었다. 이 내용들이 누설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틀 전에 NBC 뉴스의 존 코크란이 동업자들을 앞질러 월요일 회의에 대한 특종을 따냈었다. 기자들은 그날부터 돼지 독감에 대한 것을 맹렬히 머릿속에 집어넣고 있는 중이었다.

알라바마에 취재원을 갖고 있던 코크란은 다음날 매튜스가 백악관에서 회의를 갖는다는 소문을 발판으로 보건복지교육부 장관실에 있는 취재원들로부터 회의 목적을 캐냈다. 그리고 그는 훨씬 더 마지못해 하긴 했지만 백악관 보좌관들로부터도 그 사실을 확인받았다. 백악관 관리들은 이 소식이 포드의 발표를 앞지르거나 대중에게 겁먹게 만드는 “선정적인” 방향으로 이용될 것을 우려했다. NBC가 솔직하고 신중한 보도를 내놓자 그들은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코크란과 CBS의 로버트 피어포인트,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그리고 곧 백악관 출입기자들처럼 그들이 던져야 할 질문으로 넘어갔다. 이것은 정치적으로 결정된 사안인가? 이들 두 사람은 그 답을 찾아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다. 취재라는 관점에서 보면 두 방법은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코크란은 포드의 정치고문들의 목록을 훑어나가며 우리 생각에는 그들을 철저히 취재했다. 꼭대기서부터 바닥까지 훑어도 그들 중 이 문제에 열의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는 오래 지속된 인상을 만들었다. 그는 그 이후로도 정치인들은 전문가들의 요구에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느꼈다는 견해를 견지했다.

피어포인트는 아틀란타 지국이 다소의 정보를 바탕으로 취재를 진행해 놀랄만한 소식을 얻어냈다는 말을 들었다. 현지 CBS 직원이 이 이야기를 추적하는 중이었다. NBC가 특종을 터트리자 그의 관심은 높아졌다. 그는 CDC 내부 직원, 전문직 취재원들, 관련 전문가들에게 연락을 취한 끝에 이 건의 깊은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 이야기인즉, 현재까지 얻어진 증거에 따르면 전국적인 예방접종은 정당화될 수 없는 “미친 프로그램” 혹은 그 비슷한 것이라고 했다.

센서의 옹호를 보면서, 그들은 그것이 위에서 센서에게 가해지는 보이지 않는 압력 탓이라고, 알 수 없는 이유에서 출발한 모종의 “정치적인” 동기 때문에 그가 저항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의사들은 “과학적”이지 않은 모든 것에 대해 “정치적”이란 용어를 쓰는 경향이 있었다. CBS 기자들에게, 그리고 특히 피어포인트에게 있어 그것은 이 사건에 대해 유일하게 말이 되는 설명이었다. 그는 그 점을 깊이 우려해 3월 24일 포드의 발표와 같은 기사에 자신이 취재한 내용을 함께 실어야 한다고 윗사람들을 설득했다. 그날 밤 크롱카이트 쇼에서 피어포인트는 이렇게 보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돌아오는 가을까지 2억 명의 미국인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실무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표명하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CBS 뉴스가 취재한 일부 의사들과 공중보건 관리들은 그러한 대규모 프로그램은 그게 필요한 지에 대한 충분한 증거도 없이 진행되는 조급하고도 무분별한 사업이며 그것은 더 흔한 유형의 독감을 예방하지도 못한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포드 대통령과 다른 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옹호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이들은 공개적으로 그런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루가 지나자 3대 방송사는 모두 공개적으로 표명된 반론, 주로 공중보건 기득권층에 대해 상습적으로 비판해 온 시드니 울프 박사의 반론을 언급하였다. 하지만 피어포인트가 언급한 비판자들이야말로 CBS 내부에 깊은 인상을 남긴 사람들이었다. 피어포인트와, CBS 워싱턴 지국장, 그리고 적어도 몇몇 크롱카이트 쇼 프로듀서들에게 있어 포드의 예방접종 프로그램은 영원한 의혹의 대상이었다. 전문가들 눈에 의심스러운 것이니까 따라서 그것은 아마 정치적인 것일 게다. 그들 중 한 명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부패한, 뼈 속까지 썩은 사업입니다. 우리는 그것이 정치적 의사를 따라 출발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것은 확실히 기술적인 관점에서 끝장이었습니다. 정당화될 수도 없고 … 불필요한. 그러한 인상은 바로 CDC에서 나왔습니다. 우리는 나중에도 울프에게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대통령 자신부터가 속은 것인지도 모른다. 피어포인트는 캐버너를 좋게 보았고, 그가 선량한 시민이라고 생각했다. 두 사람 모두 기억하듯이, 피어포인트는 전화로 캐버너에게 (취재원은 밝히지 않은 채) 정부 내부에 의학적 이견이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캐버너는 깜짝 놀랐다.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쿠퍼[차관]도 들어본 적이 없고, 매튜스[장관]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질병통제센터 소장] 센서는 ACIP로부터 만장일치를 얻었다고 보고했고, 전화로 일일이 확인했으며, [식품의약청 생약제국장] 메이어도 자신의 자문위원회로부터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센서의 투표는 다소 각색된 것일 수도 있었다. 한 위원이 우리에게 말하길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이야길 들은 적이 있다고 했으며, 다른 위원은 백악관이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밀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캐버너는 그런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몰랐다. 어찌되었든 돌아갈 수는 없었다. 일은 이미 저질러버렸으니까.
by sonnet | 2009/08/28 10:18 | 정치 | 트랙백 | 핑백(4)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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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 관점에서 사태를 보기 위해서는 당시 가용하던 지식의 관점에서 사건을 묘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목차신종 독감 (이 글)센서의 결정장관의 반응쿠퍼의 지지포드의 발표 1. 신종 독감 이 이야기의 시초가 되는 사건은 급작스럽게 일어났다. 1976년 1월 미국 동부 해안 지역은 매우 추웠다. 크리스마스 휴가를 다녀온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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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 관점에서 사태를 보기 위해서는 당시 가용하던 지식의 관점에서 사건을 묘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목차신종 독감센서의 결정 (이 글)장관의 반응쿠퍼의 지지포드의 발표 2. 센서의 결정 질병통제센터(CDC) 소장 센서는 유능하고 헌신적인 직원들을 거느린 영리한 관료였다. CDC는 전적으로 그의 것이었다. 그는 이 조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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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 관점에서 사태를 보기 위해서는 당시 가용하던 지식의 관점에서 사건을 묘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목차신종 독감센서의 결정장관의 반응 (이 글)쿠퍼의 지지포드의 발표 3. 장관의 반응 센서의 각서는 3월 13일에 완성되었고 그는 그걸 갖고 워싱턴으로 갔다. 3월 15일 월요일 아침, 그는 긴급회의에서 매튜스 장관을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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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 관점에서 사태를 보기 위해서는 당시 가용하던 지식의 관점에서 사건을 묘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목차신종 독감센서의 결정장관의 반응쿠퍼의 지지 (이 글)포드의 발표 4. 쿠퍼의 지지 (백악관 예산실장) 린은 이 문제에 대해 이미 좀 들은 바가 있었다. 그의 부실장인 폴 오닐도 그랬다. 오닐은 존슨 대통령 시절 백 ... more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28 10:52
여기서 특히 잘못된 것은 대통령의 결정을 돕기 위해 급조된 '최고의 과학자들'의 자문회의입니다. 이 회의는 잘못 조직되었고, 모인 사람들의 의견을 끌어내기 위해 질문을 던지는 방법도 잘못되었으며, 대통령이 '만장일치'를 얻었다고 판단한 결과도 엉터리입니다. …… 그런데 사실 이렇게 자문회의를 조직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랄까요.
Commented by 행인1 at 2009/08/28 10:53
시의 적절한 포스팅 같습니다.

계란수급과 당 후보 경선이 겹치니 문제가 엄청나가 켜졌군요. 여기에 백악관이 나서니 언론도 나서게 되고...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29 23:30
언론의 관점도 CBS와 NBC의 관점이 정반대인데 그것은 초기 취재에서 받은 인상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게 흥미로운 점입니다.
Commented by Fithelestre at 2009/08/28 13:29
연재를 기다리던 1인으로서 반갑습니다 ^^
그런데 아래 기사들을 보니 남의 일이 아니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636603
http://www.kukinews.com/life/article/view.asp?page=1&gCode=hel&arcid=1250934451&code=14131301
Commented by 玄武 at 2009/08/28 17:46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29 23:29
꽤 오래 내버려 두었는데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 신종플루는 상당한 이슈가 되었으니까 저정도 규모의 계획이 진행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이 시리즈에서 드러나는 것 같은 보건행정 분야의 의사결정과 관계된 미묘한 문제들이 오늘날의 문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Commented by 일화 at 2009/08/28 14:22
소넷님 말씀대로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전문가들의 자문회의라는건 저런 식으로 하는게 아니죠.
누가 저 상황에서 "확실하지는 않지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29 23:24
네,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기다릴테니 할 말 있는 놈 와라'라고 한다고 벌떡 일어나 면담을 할 또라이라면 그건 그것 때로 조심스럽게 사양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기선 소크 박사의 의견도 쥐약인데, 소크의 견해는 결국 예방접종은 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는 게 좋다는 것이어서 대통령이 알아야 할 drawback에 대해 전혀 정보를 주지 못하고 있지요. 아마 다 저런 일반론적이고 정보가 못되는 이야기만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미친과학자 at 2009/08/28 14:58
...허깨비 전염병을 "허경영 전염병"이라고 읽어버린 1人 OTL
Commented by 키린 at 2009/08/29 00:27
허경영을 세 번만 외치면 나을 텐데 뭔 호들갑을 떠는지...(농담)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29 23:19
그런 위험한 질병이 ^^;;
Commented by paro1923 at 2009/08/28 19:30
'굿 윌 셰퍼드'의 공중보건 버젼이란 느낌도...
(조금 다르지만, 전제를 잘못 달아서 일이 틀어진다는 점에선 비슷하게 보이는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29 23:21
나름 조사를 한다고 했는데, 정부 내에 존재하던 반대의견을 백악관에서 전혀 몰랐다는 게 참... 이젠 대통령이 총대를 맸기 때문에 일은 점점 더 물러서기 힘든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Commented by 아리아리랑 at 2009/08/29 15:48
개인적으로 정부기관 의사결정 과정에 관심이 많은데
이렇게 좋은글 계속 올려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29 23:20
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질럿 at 2009/08/31 03:03
좋은글 감사합니다. 연재 재미나게 보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9/09/05 19:26
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섭동 at 2010/05/18 22:02
6~13편은 검색해도 안 나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5/18 22:54
그 후로 번역한 것이 없습니다. 있으면 있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긴 합니다.
Commented by 섭동 at 2010/05/19 12:17
예. 좋은 글을 읽다 보니, 저도 모르게 다음 편을 찾았습니다. 공짜로 좋은 글 보는 주제에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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