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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술핵 사용 연구(1978)


북한군의 취약성
제1권. 전술핵무기에 대한 북한군 사단의 취약성 nnk1.pdf
제2권. 한반도 핵전쟁 시나리오 및 표적군 nnk2.pdf

이것은 70년대 후반에 미군이 북한군 부대를 상대로 전술핵을 사용할 경우를 상정해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많은 부분이 지워져 있지만, 다행히도 목차가 살아남아 있기 때문에 지워진 부분에 대충 어떤 내용이 있는지, 전체적 맥락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이해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충 어떤 상황에서 어떤 표적을 골라 핵을 퍼부으려 했는지를 이해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는 말입니다.

전술핵 공격을 받은 부대의 직간접적 피해


이 보고서에서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소련군과 북한군을 비교하는 데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입니다. 미군의 전술핵 사용계획은 주로 소련군을 상대로 한 것이었기 때문에, 여기서는 소련에 대한 핵전쟁 계획에만 익숙한 간부들을 위해 북한군 사단은 소련군 사단과 어떻게 다른가, 소련군에 대한 시뮬레이션 경험을 북한군을 상대로 적용할 때를 위한 고려사항 같은 점들을 정리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보고서에서 제일 좌절스러운 한 컷.
by sonnet | 2009/08/12 12:28 | 정치 | 트랙백 | 덧글(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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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삼천포 at 2009/08/12 12:36
아 전신 삭제 기절하겠네요[폭소]
Commented by nishi at 2009/08/12 12:44
세상이 깜깜해진다는 의미군요(.....).
Commented by abrams at 2009/08/12 12:45
호기심을 자극하는 저 한 컷!
Commented by 少雪緣 at 2009/08/12 12:59
...시대의 대세는 노모와 무삭제 거늘(...응?)
Commented by 희야♡ at 2009/08/12 13:02
(미국서류지만..) 대한민국의 심의기준에 너무 충실하네요....좌절...
Commented by 일화 at 2009/08/12 13:28
하, 하, 하, 그야말로 헛웃음밖에 안나오는 한 컷이로군요...
Commented by 미친과학자 at 2009/08/12 13:29
마커를 사무실 비품이라고 마구 쓰는군요.(중요한건 그게 아니....)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9/08/12 13:39
16페이지는 왜 삭제됐다고 안 하는 거야?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12 14:50
15페이지의 두 문단이 살아남아서 그렇습니다. 16페이지는 이렇고 이후로 48페이지까지 쭈욱~~.
Commented by 自重自愛 at 2009/08/12 13:44
검은 밤하늘 여기저기에 별이 떠 있는 모습이군요. (야임마)
Commented by 바보이반 at 2009/08/12 13:50
국민학생시절 수업시간에 몰래보았던, 여주인공에게 블랙 스키니진과 검은 메리야스/전신 블랙타이즈를 입힌 공작왕 해적판의 기억이 다시 살아납니다.
Commented by Ladenijoa at 2009/08/12 13:56
아아 과연 천조군의 보안 정신은 투철하네요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9/08/12 13:56
소싯적 창천항로에서 컷마다 매직파워와 엉성하게 다르게 그린 그림의 추억이 살아납니다.
Commented by 됴취네뷔 at 2009/08/12 14:08
그냥 빈종이로 대체하고 공개불가를 쓰던가하지.. 이건...
Commented by 하늘이 at 2009/08/12 14:30
"정보 공유"라는 바람직한 시대정신은 어디로 간 것입니까!!! ㄲㄲㄲ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12 15:20
하하, 우리는 지금 "저런 보고서가 있다"는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겁니다. 일단 표지는 봤으니까 (먼 산~)
Commented by Ha-1 at 2009/08/12 14:36
진짜 70년대식 모자이크...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9/08/12 14:39
역시 천조국은 문서보안도 다르군요^^;
Commented by 아이스맨 at 2009/08/12 14:42
아직 모자이크와 검열삭제가 살아숨쉬던 70년대 ㅋㅋㅋ
Commented by gforce at 2009/08/12 14:54
공들여서 싹싹싹...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12 15:19
사실 애들이 뭘 지우고 뭘 남기나를 유심히 보고 있으면, 검열 기준이 대략 어떤 것일까가 짐작이 가더군요.
Commented by M Chameleon at 2009/08/12 14:54
그냥 백지를 스캔해서 올리지 뭘 저렇게까지 했답니까 ㅋㅋㅋㅋㅋ;;;;;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12 15:19
그게 또 그렇게는 못하던가 그럴 겁니다. 원본을 임의로 관련없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으면 사실 기밀해제의 의미가 없겠죠.
Commented by M Chameleon at 2009/08/12 15:22
그럴수도 있겠군요 ㅎ;; 전 일전에 담배기술 관련문서들을 찾느라
저런 경우를 접했었는데 마커신공이 아닌 쓰레기페이지 신공을... (.. )a

15페이지 짜리 문서에서 표지와 목차 빼고 13페이지가 쓰레기더군요.
제목만 그럴싸한 낚시용 문서를 게시하는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ㅋ;;
Commented by 액시움 at 2009/08/12 15:28
앞으로 남은 군생활
Commented by 이네스 at 2009/08/12 16:26
우아 멋진 전신삭제.
Commented by 언럭키즈 at 2009/08/12 16:52
와우.. 마커 꽤 썼겠군요.
Commented by TSUNAMI at 2009/08/12 17:01
공개 한 듯이 안 한 듯이...(어?)
Commented by shaind at 2009/08/12 17:56
그런데 저런식으로 기밀이 공개가 되면 원본 자체가 저렇게 마커칠이 된 채로 공개되는 건가요?

아니면 사본에만 마커칠을 해둔 채로 공개하고, "여전히 민감한"내용이 포함된 내용이 살아있는 원본은 다음을 기약하며 문서고에서 대기하는 시스템인가요?

전자라면 저기 지워진 내용은 앞으로도 영원히 햇볕을 받을 일이 없을거라는 이야기인데 OTL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12 18:18
당연히 후자이지요. 잔뜩 삭제된 같은 문서를 몇 년 있다가 다시 신청하면 몇 군데 더 공개된 문서를 공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Commented by 쿠라사다 at 2009/08/12 18:40
상상의 나래를 펼칠 시간인 겁니까? ;;
저래서는 공개한 의미가....;;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13 13:24
다만 망상력을 펼치는 것은 피해야 ^^
Commented by paro1923 at 2009/08/12 19:26
상대가 북한이니만큼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미국이 현재 북한을 상대하는 고충의 정도를 알 것 같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13 13:26
기본적으로 지워진 부분은 어떤 식으로든 지금도 의미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봐야지요. 제2권에 지워진 부분은 예를 들어 후발 핵개발국에게 핵전쟁의 노하우를 가르쳐 줄 위험성이 있다든가 뭐 그런 이유가 있어서 지웠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계원필경Mk-2™ at 2009/08/12 21:49
저것이 바로 천조국 퀄리티!!! (뭐 소비에트에서는 저런 마커표시 자체를 못봤겠지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13 13:23
미트로킨처럼 아예 문서를 뽀려오기 전에는 기대하기 힘든 일이 아닐지....
중국도 센즈화의 말에 따르면 특별히 허가를 받은 연구자라 하더라도 당안관에 가서 문서를 볼 수는 있어도 복사해 올 수는 없다고 하더군요. 연구하기 꽤나 힘들 듯.
Commented by vicious at 2009/08/12 21:56
익히 알고 있있지만.. 이렇게 또 보니.. 우주를 느끼는 듯 하네요.

미국의 정보 공개는 무슨 가뭄에 떡 맛 보듯이 감질 맛 나게 하는 뭔가가 있어요.

결국, 다 보려면 오래 오래 살아야 한다는 깊은 뜻인가요? 인간 수명 연장 계획? (먼산..)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13 13:22
모자이크 캔슬러...가 아니고 지워진 부분을 꿰뚫어보는 신공이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지 않으십니까? 사실 그걸 실제로 시도한 사람도 있거든요 ^^
Commented by keishin at 2009/08/12 22:26
여기에 맞는 야그는 아니기때문에
소넷님 보시고 나중에 삭제하셔도 상관은 없는 야그 하나..

북한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그리고 북한의 외교전에 관련하여 흥미로운 포스트가 하나 있어서
블로그는 아니고 딴지에서 올라온 기사(?)인데 읽어볼만 한듯 합니다
이번 미국 여기자 두명 석방을 위해 방문한 클린턴 이야기가 주이지만 기사
중후반에 가면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혹시 관련 포스팅 하나 소넷님이 세월주실수 있나 하는 바람에
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267&article_id=4629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13 13:20
나름 열심히 조사를 했네요. 결론이 왜 DJ칭찬으로 나는지가 잘 이해가 안가지만요. 빌 클린턴 방북 건은, 이것이 1)기자 두 명을 구하기 위한 고립적인 사건인지, 2)북한의 핵포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되는 큰 흐름의 서막인지, 3)북한의 핵포기에 기여하지 못하면서 북한에 대한 압박만 덜어주게 되는 사건인지 에 따라서 평가가 전적으로 달라질 것입니다. 클린턴이 잘 했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1 혹은 2, DJ가 잘 했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2로 사건이 흘러가야겠지요.
Commented by mooni at 2009/08/14 00:27
최소한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북한쪽 대부분의 인물들은 2번을 노리고 움직이는 거 아닙니까?

북한문제는 아직도 별로 답이 안보이는 문제니까...
DJ는 2MB 패거리보다는 확실히 유용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쥐도 제대로 못잡는 고양이보다는 늙었어도 뛰는 고양이가 나은 법이니까.
Commented by 행인1 at 2009/08/12 23:34
왠지 모자이크를 받은 기분이 드는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13 13:13
이쯤되면 블랙아웃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지...
Commented by 개발부장 at 2009/08/13 00:31
...이런 식이면 공개할 필요 자체가--;;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13 13:13
그래도 저는 1권에서는 좀 건진 게 있습니다. 2권은 그야말로 전멸이지만요.
Commented by 스누피 at 2009/08/13 00:48
이것이야말로 미국의 센스.

국민은 정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에 정보 공개를 요청할 수 있지만, 정부는 국가를 보호하기 위해 마커질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이 미묘함이 미국식 고지식함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13 13:13
네, 동감입니다. 그냥 '안 돼' 이렇게 하지 않고, 50페이지짜리 보고서를 리뷰해서 10여개의 문단을 남겼다는 것 자체가 참...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9/08/13 09:33
깜깜하군요. 50년대 기록은 비슷한 주제라도 저런 경우는 드무니 다행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13 13:12
네, 제2권은 그야말로 아무 것도 없더군요;;;;
2권이 그렇게 많이 지워진 이유는 아무래도 그 부분이 보다 구체적인 표적선정과 관련된 부분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9/08/13 11:52
저걸 보고 싶으면 상원 정보위원회의 일원이 될 정도로 성장해야 하는 겁니까[펑]
Commented by sonnet at 2009/08/13 13:10
하하... 일단 NOFORN(no foreign)은 면해야.
Commented by getabeam at 2009/08/14 01:50
구글 북스를 보는거 같아요.
Commented by BeN_M at 2009/08/15 13:37
뭐랄까
예~~전에(ISDN이 다가올 신화요, 전화료 청구서가 여러 사람 잡을때)

몇십분을 기다려 큰 사이즈의 므흣한 사진을 받았는데
열어보니

위에 1~3cm만 멀쩡하고
밑에는 도트가 찢어지더니
끝에가선 완전 시꺼먼 사진을 본 듯한 그런 기분이군요

(응?)
Commented by Manglobe at 2010/06/10 14:20
머리속에 쏙 들어오는 비유네요. 납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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