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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카의 용인술
근래 재미있게 본 기사 하나.

MB의 용인술 가운데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 ‘참칭(僭稱)을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다. 주변의 누군가가 일을 추진하면서 ‘이게 그분의 뜻’이라고 팔고 다녀도, 그게 정작 본인의 생각과 차이가 있어도, 일일이 신경 쓰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라도 성과를 만들어 오면 된다는 것이다. 대신 일이 어그러지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 때는 그 참칭의 책임을 호되게 묻는다. ‘내가 언제 그렇게 얘기했느냐’는 식이다. 당사자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 잘될 때는 아무 말 없다가 일이 틀어지니 문제 삼는다고 느낄 법하다. 그러나 그게 MB 스타일이고, 지금도 그 많은 ‘측근’이 일을 해나가는 방식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캠프 참모 출신 정부 고위관계자)

대선 준비과정에서 이 대통령을 지켜보면서 흥미로웠던 것 한 가지가 권한을 전폭적으로 위임하는 2인자를 만들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전문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결정권을 줄 만한데도, 다른 참모들의 질시를 염려하는지 누군가 지나치게 성장했다 싶으면 자리를 옮기게 했다. 핵심 포인트다 싶은 부분, 특히 보안이 필요한 사안은 반드시 본인이 직접 결정했고 다른 누군가가 그 전모를 아는 것을 원치 않는 듯했다. 부하직원이 전체 그림을 알면 부정을 저지르기 쉬운 건설현장에서 익힌 노하우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 대통령의 대선캠프 정책 참모를 지낸 학계 인사)

여기에 ‘보안이 필요한 사안에서는 권한을 위임하지 않는’ 이 대통령 특유의 일처리 방식이 겹치면, 결국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비선 제의를 모두 대통령 본인이 직접 판단해 결정해야 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전직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이다.

황일도, ‘MB 용인술’로 해부한 외교안보라인 난맥, 신동아, 2009년 6월호


예전에 우리 대통령이 나홀로 아마추어 정보분석관 노릇을 하고 있을 가능성을 지적한 적이 있는데, 그 후로도 그런 정황을 보여주는 증거가 점점 늘어나는 듯하다.
by sonnet | 2009/06/19 13:22 | 정치 | 트랙백(2) | 핑백(1) | 덧글(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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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길 잃은 어린양의 놀이터 at 2009/06/19 21:53

제목 : 데자뷰? - (4)
sonnet님의 ‘가카론(論)’을 접하니 예전에 읽은 책의 한 구절이 생각나는 군요....more

Tracked from H-Modeler의 작.. at 2009/06/23 17:45

제목 : 대통령論 - 이럴거면 그냥 얼굴로 뽑죠?-_-
가카의 용인술아, 망했어요.[...]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현대 민주국가의 대통령 내지는 국가원수란, 자신이 방향을 제시하고 앞장서서 나라를 이끌어 가는 '군주'가 아닙니다. 정부조직, 혹은 여론 내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방향을 조율하고, 여러 의견들이 가장 효율적인 타협점을 찾도록 판을 굴려주는 자리라고 봅니다. 국가의 방향성이란 그 논의의 과정에서 큰 틀이 도출되며, 거기에 지도자 자신의 취향 정도가 약간 가미될 수는 있겠지요.대통령 자신이 '성......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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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9/06/19 13:25
CEO 라면서 브랜드 관리엔 별 관심이 없는 듯...
Commented by Ladenijoa at 2009/06/19 13:25
가카가 나뽈레옹이나 (은영전의) 카이저 라인하르트라던지 그런 능력을 지닌 인물이라면 저런 방식도 비교적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먼산)
Commented by 행인1 at 2009/06/19 13:40
근데 우리 카가는 왠지 로보스 원수나 브라운슈바이크 공작, 리텐하임 후작에 가까운듯한 "오해"가...
Commented by 미친과학자 at 2009/06/19 13:44
로보스 원수만 돼도 좋게요. 수준이 딱 "취사장 쓰레기통에서 주운 감자부스러기를 가지고 난리치는" 도손 수준정도밖에 안됨.
Commented by Bluegazer at 2009/06/19 14:54
그렇지만 사기꾼 양(...)은 라인하르트의 능력이 어떻든 은하제국의 체제를 인정하지 않았지요.
Commented by 少雪緣 at 2009/06/19 15:04
이분들이 (트류니히트) 가카께 무슨 망언을!!
Commented by 소울오브로드 at 2009/06/19 15:20
어라 도슨이라기 보다는 포크에 가깝지 않나..ㄱ-
Commented by 풍신 at 2009/06/20 02:16
하는 짓은 트류니히트인데, 가카는 훨씬 무능할 뿐이죠.
Commented by (sic) at 2009/06/20 19:58
트류니히트는 아줌마들에게 잘 먹힐 얼굴이 있었습니다. (..)
Commented by maxi at 2009/06/19 13:29
아... 이건 10000% 모 공화국의 "영도"방식 ..OTL
Commented by sonnet at 2009/06/19 13:38
"참칭(僭稱)을 개의치 않는다"는 아주 특이한 스타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대개의 지도자들은 저런 것을 아주 싫어하고 엄벌로 다스리거든요.
Commented by 오그드루 자하드 at 2009/06/19 13:45
sonnet//그 말씀을 들으니, 어쩌면 가카는 '봐라, 내 허락 없이 이름을 팔아도 일만 잘 되면 ok다. 나 같은 실용주의자가 어디있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maxi at 2009/06/19 13:48
일단 부칸의 모든 명령은 "참칭" 인데 못하면 자아비판에 수용고 고고씽이라는 점에서..
Commented by 스타라쿠 at 2009/06/19 17:01
가카의 마인드는 잘되면 내 탓, 못되면 네 탓이군요.

회사 시절에 꽤나 부하직원들 공을 쏙쏙 빨아 드셨을 듯.
Commented by paro1923 at 2009/06/20 01:28
실제로 현대건설 시절에 아주 재미난 뒷담화들이 많았죠. (...)
Commented by _tmp at 2009/06/19 13:32
저건 용인이 아니라 '잘되면 내 공 안되면 네 탓' 아닙니까...
Commented by 제노테시어 at 2009/06/19 13:36
2인자를 만들지 않는 건 오베르슈타인이 라인하르트에게 바란 태도로군요. 머엉...
Commented by 미친과학자 at 2009/06/19 13:41
일반 승용차 몰던 사람이 갑자기 F-1머신 콕핏에 앉은 꼴.
Commented by Ya펭귄 at 2009/06/19 14:06
에어포쓰원을 '운전'하는 김여사.....
Commented by 少雪緣 at 2009/06/19 15:08
Air plane 정치버전
Commented by 행인1 at 2009/06/19 13:41
우리 가카는 두뇌를 안 빌리는 지도자시군요.-_-;; 저러면 좀 많이 곤란한데...
Commented by 카린트세이 at 2009/06/19 13:46
딴소리일지도 모릅니다만, YS는 머리는 빌릴수 있다.. 라고 했던가.... (....)
Commented by 행인1 at 2009/06/19 13:51
공삼거사도 결국 제대로 빌리지는 못했는데...
Commented by Ha-1 at 2009/06/19 13:42
예전에 기린아님이 지적하신 대로

'혼자 먹는 리더십'

이 딱 어울리는군요...
Commented by 에이왁스 at 2009/06/19 13:58
빙고~! T^T
Commented by organizer™ at 2009/06/19 13:42
이명박 정부 들어 '일이 어그러진' 경우가 있었는지(많았는지) 궁금합니다...

명운을 걸고 추진하고 있다는 대운하는 대통령이 되기도 전에 사실상 묵사발이 난 상태니 이건 뭐 추진이고 뭐고 말할 것도 못되고...

쇠고기 수입 협상은 자신이 주도한 것이니 '일이 어그러진' 경우라 하기도 뭣하고...

다른게 있을까요?
Commented by 미친과학자 at 2009/06/19 14:09
일은 몰라도 나라는 확실히 어그러져가는듯 ㅡㅡ;
Commented by 글쎄 at 2009/06/19 16:34
대운하 묵사발 난거 맞아요?
낙동강 둔치 주변에는
지금 농사도 못 짓게 한다던데.

Commented by organizer™ at 2009/06/19 18:28
미친과학자 / 나라가 어그러져 가는 것을 아신다는 것에 대해 대단히 감탄했습니다.

글쎄 / 낙동강 둔치 말고 4 대강 전부의 둔치가 다 그런가요? 다른 강의 둔치에 대해서도 그러한지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rnsr at 2009/06/19 19:10
외교 정치 경제 문화 면에서

외교 중에 제일 중요한 축에 속하는 대북외교 망한 것 같구
정치는 경찰력 함부로 돌리는 것 보니 망한 것 같구
경제는 대운하가 주된 공약이었는데 망한 거 같구
문화는 한예종한테 하는 짓 보니까 망한 거 같에요.
Commented by organizer™ at 2009/06/19 19:31
rnsr / 이렇게 열거해서 보여 주시니, 우린 "망했군요.".....
Commented by rnsr at 2009/06/19 19:49
아하... 답변의 핀트가 잘못되었군요.

지금 정부의 문제는 하고싶은 일을 못하는 게 아니라 하는 짓이 막장인 거 같습니다.

윗 덧글에서도 그 얘길 하고 싶었던 건데 내부적으로야 까라면 ㅈ으로 밤송이를 까래도 까야하는데 어쩌겠습니까? 대운하나 용산 같이 국민의 반대로 난항을 겪는 경우가 아니라면 '과정이야 어쨌든' 일 자체는 어떻게든 굴리고 있는 거 같습니다.
Commented by rnsr at 2009/06/19 19:50
뭐 집권 초기 때 '대북채널은 있느냐'라는 질문에 '베이징 가면 널린 게 대북채널이다'고 했다가 요 근래 북미 관계에서 따당한 건 일이 어그러진 것일수도 있겠네요.
Commented by rnsr at 2009/06/19 19:51
작년 9월에 망해서 경제적인 방어를 잘 못한 건 일이 어그러진 건지 방향이 (우리가 생각하던 방향과는 좀) 달랐던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少雪緣 at 2009/06/19 22:00
낙동강 둔치에 대해서 잠시 첨언하자면...엄밀히 말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밀양~부산에 이르는 낙동강 하류 구간이 특히 문제인데 둑을 민가 바깥쪽에 쌓다보니 강둑 안쪽(그러니까 둑 안에 집이 있는꼴)에 민가가 꽤 있거든요. 주로 가을 배추 농사 같은 밭 농사를 주로 하시는 분들입니다. 둑이 왜 이꼴이 됐는지는 알길이 없지만 일단 그렇다 보니 농사 자체가 자주 쓸려 내려갑니다. 더 큰 문제는 부실공사와 맞물려 둑이 별 구실을 못하는데다 낙동강 하류자체가 천정천이라 비만오면...노무현 전 대통령 옆마을이 물에 홀랑 잠깁니다. 완전 딜레마의 구역이죠.

분통 터지는건 갈수기 마다 저렴하게 준설 할 기회가 왔는데 밀양시에서 '그거 파내면 내년부터 모래 못팔아, 시의 중요한 재원인데'라는 이유로 준설을 한적이 없습니다. 덕분에 낙동강 주변의 주민들은 비만오면 홍수를 겪게 됐죠.
Commented by organizer™ at 2009/06/20 01:04
少雪緣 // 뭐라고 어떻게 읽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낙동간 둔치에는 정말 곤란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굳이 4 대강 대운하가 아니더라도 ... ;;

少雪緣 님 말씀대로 정말 빼도 박도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江에 손대는 것은 절대 안돼! 이런 분위기입니다. 뭐... 민주 주의 국가에서 소수의 희생을 담보 -- 희생의 전가 -- 하는 것이야 워낙 역사라 오랜 지라 ....

더 이상의 언급은 회피하겠습니다.
Commented by 카구츠치 at 2009/06/19 13:43
박통조차 저런 식으로 통치했으면 그렇게 오래 못 갔을 것 같은데...
Commented by 일화 at 2009/06/19 14:02
확실히 불안한 리더십 스타일이기는 합니다. 이래저래 영이 잘 먹혀들어가기 힘든 상황을 자초하고 있으니 말이죠.
Commented by H-Modeler at 2009/06/19 14:02
악.....망했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_-
Commented by Ya펭귄 at 2009/06/19 14:11
으음....

확실히 경리하던 양반들이 좀 독고다이로 혼자 노는 기질이 있지요.....
Commented by sschh at 2009/06/19 14:12
전두환이 한 일중에 '유일하게'잘한 일이 김재익씨를 경재수석으로 앉혀놓고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라고 하고서 그분야는 아예 뭘 하든간에 믿고 맡긴거 였는데, 이 경우는 정말로 인재 발탁을 제대로 한 거였죠. 그 이후로도 지금까지 대한민국 경제 상당부분이 김재익씨의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으니.

MB는 만수를 잘 믿었더니 욕은 바가지로 먹고 서민경제는 서민경제대로...(...). 이건 MB가 멍청한걸까요, 아님 사람 운이 지독하게 없는걸까요?...

현재 상황으로 유추해 보면 두개 다일 가능성이...
Commented by 델카이저 at 2009/06/19 14:19
어떤 의미에서는 견제와 균형에 가깝죠.. 저런식으로 자기의 의도를 모호하게 함으로서 필요할 때 지나치게 비대해졌다고 생각되는 존재를 처버리거나 의도를 축소시킬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강만수가 너무 발언권이 강해진다 싶으니까 청와대에서 딴소리 나오더니 재경부 장관에서 짤렸죠..(절대 여론 때문에 가카가 짤르시지는 않았겠죠..-_-;;)

뭐 중세 왕조국가에서 저런 식으로 정치하면서 아랫것들을 통제했는데.. 뭐 가카도 비슷한 듯.. 어차피 대기업이란 것이 중세 왕조와 비슷한 권력구조이기도 하고..ㅡ.ㅡ;;


저런 양반 밑에 들어가서 조건 없이 무조건 충성을 바치라고 강요하니 이것도 난감한 일이군요..
Commented by Ya펭귄 at 2009/06/20 03:06
글쎄... 강만수는 발언권이 강해진 것 때문에 짤린 게 아니라 중간계투요원에게 건네줄 만한 시기가 되어서 물러났다고 보는 게 그나마 비슷할 겁니다... 이미 물러난다는 것 자체는 대체로 스왑협정 체결 이전에 컨센서스가 형성된 상황이었고...

초기 금융위기 대응과정에서 오만가지 욕을 다 끌고가면서 물러난 셈이 되었고, 덕분에 윤증현 장관은 그닥 욕을 안먹고 있지요....

Commented by 유돌 at 2009/06/19 14:25
잘되면 내덕분, 안되면 남탓.
책임감 없는 인간의 전형;;; 과연 대통령 자리에 어울리는 무게가 있는 사람일까요?
이제와서이런소리아무소용없지만난정말저놈안찍었는데왜나까지지옥으로같이끌려가야하냐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Commented by Niveus at 2009/06/19 14:31
문득 드는 생각이 왜 선조 생각이 나는걸까요 -_-;;;
Commented by BigTrain at 2009/06/19 14:33
어째 용인술이 히틀러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히총통도 2인자 만들기를 그렇게 싫어했다던데... 그 때문에 휘하 조직을 일부러 경쟁시켰다고 하던데 말이죠.
Commented by rumic71 at 2009/06/20 02:20
히총통은 2인자들이 너무 많아져서 문제였죠. 그래서 전쟁 후반으로 가면 싹 쓸어내고 직접 지휘하다가 박살...
Commented by Empiric at 2009/06/19 14:35
거꾸로 얘기하면 본인도 왕회장 참칭을 많이 했다는게 아닐지 _-_
Commented by 自重自愛 at 2009/06/19 17:06
으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나르실 at 2009/06/19 14:38
공과가 드러나지 않는 부분에서는 윗사람 이름걸고 자유롭게 밑을 쫄 수 있을테니 똥구멍 핥는데 일가견이 있는 자들에게는 꽤 매력적인 방식일 수도 있겠습니다.
Commented by 少雪緣 at 2009/06/19 15:07
문제는 정치 외교에 관련된 문서들은 전문적인 분석법을 교육받은 경험자들도 판단에 신중을 기하는 부분인데 정치, 외교관련 경험이 거의 전무한 가카께서 어떻게 시행착오를 넘겨서 레벨업 할지가 관건..
Commented by 됴취네뷔 at 2009/06/19 15:14
한편으로는 왠지 대조국의 서기장의 업무가 떠오르기도
Commented by 됴취네뷔 at 2009/06/19 15:15
아, 셀프핑백이 대조국의 이야기였군요
Commented by 콩두 at 2009/06/19 15:22
글 잘 읽었습니다. 나라가 이 꼬라지인게 다 이유가 있어서군요 ㅡㅡ;;; 결과만 좋다면 수단은 어떻든 상관없다는 생각은 한 나라를 운영하는 지도자에 알맞는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만슈타인 at 2009/06/19 15:26
다시 한번 제 블로그 대문 밑에 있는 글귀가 생각 나는 이유가 (...)
Commented by Ha-1 at 2009/06/19 15:31
... 거기까지 ㅠㅠ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6/19 15:29
좋은 건 다 내꺼야 우걱우걱....으로 보입니다-_-;;;
Commented by 단순한생각 at 2009/06/19 15:31
뭐랄까, 평소 성향과 주변 인맥풀을 생각하니 더더욱 암울해졌습니다.(...)
Commented by FELIX at 2009/06/19 15:39
자 용인술 자체로는 스타일이라고 인정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인재에 대한 열린 태도가 없다는 것이지요. 가카 용인술의 요체는 잠칭이 아니라 충성도입니다. 강유나 제갈량은 용납하지 못해도 절대충성 환온같은 인물은 좋아하지요. 나라를 말아먹은 대부분의 사건이 과잉충성에서 비롯되었고 가카 스스로가 이런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현 정권에서 외교정책이 박살난 이유가 바로 ABR분위기인데 그건 외교부만의 잘못이 아닙니다. 외교부를 그렇게 몰게 분위기를 조성한 탓이지요.

김재익같은 에이스는 저런 상황에서 절대 못구할겁니다. 실재로 뛰어난 성과를 냈던 수많은 기관장들을 단지 전 정권 인사라는 이유로 숱하게 잘랐습니다. 심지어 새 경찰총장 후보 뽑을때 당시 서열이 되는 3명 모두 호남이나 전정권 수혜자, 혹은 촛불집회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모두 비토를 놓고 관례를 깨고 해경쪽에서 들여왔습니다. 인재에 대한 제약이 너무 심해요. 그런 제약을 하는 이유는 무조건 충성을 바치는 인간들만 들이려는 인사 스타일때문이구요.
Commented by Luthien at 2009/06/19 15:39
(주어생략) 계통으로는 솔직히 맡길만한 사람이 있나 싶기도...
Commented by maxi at 2009/06/19 17:11
없으니까 그모냥이죠.
Commented by 바보이반 at 2009/06/19 15:40
'나의 이 실용적인 용인술을 봐. 어떻게 생각해?"
Commented by Mr술탄-샤™ at 2009/06/22 19:43
'더러워서....못해먹겠습니다'
Commented by 삼천포 at 2009/06/19 15:45
큰일 한번 나겠네요;;
Commented by yaksa at 2009/06/19 16:00
걍 책임 회피;;같은데 말이죠
Commented by 마키아벨리 at 2009/06/19 16:12
전에 보니 강만수씨를 상당히 밀어주던것 같던데...2인자 되는게 두려워 짤랐나보군요.
Commented by 섬백 at 2009/06/19 16:34
다양한 의견을 많이 수렴해서 좋은 정책을 수용하는 것이 통치의 기본일 터인데...

아니 하기야 Condorcet's Theorem에 따르면 가카 주변의 사람들이 판단력에 평균에 못 미친다면야 여러의견을 수렴하는게 오히려 최악의 결과를 낼 수도 있지만서도요.. (사실일까봐 두려운..)
Commented by 이네스 at 2009/06/19 16:42
안드로메다를 달리는데엔 다 이유가있군요.
Commented by 누렁별 at 2009/06/19 17:42
마침 이런 기사가 떴군요. "쓰레기 같은 청와대 참모들..." 발언 파문
http://www.dailian.co.kr/news/n_view.html?id=161153
"이명박 대통령과 회의를 해 본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95%를 혼자 얘기한다. 이 대통령은 듣지를 않는다"
Commented by LISF at 2009/06/19 19:14
어째 리더십이 히틀러와 스탈린의 나쁜 점만 고루고루 모아놓은것같군요;;; (주어는 없음)
Commented by KAZAMA at 2009/06/20 02:08
위의 두 인간백정은 카리스마라도 있지 현 가카는 그것마져 없습니다.
Commented by imc84 at 2009/06/19 20:52
공적은 사유화하고 실책은 사회화하겠다는 거군요
Commented by FrontierJ at 2009/06/19 21:15
역시 위대하신 가카.. 혼자 다 하시겠다는거죠. 즉 비난은 잘못된 사람에게
칭찬은 무조건 자신에게.
Commented by Moonseer at 2009/06/19 21:20

단순하다면 굉장히 단순한 분이시니 더 무섭지요. 현대건설 문화를 생각해보면 저런 일처리 방식이 어떻게 해서 키워진 건지도 짐작해볼 수 있으니 혀를 찰 뿐입니다.

국가 수반으로는 정말로 안 어울려요. =_=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09/06/19 22:33
갠적으로 저양반이 북왕과 비슷하지 않나 하고 오해중입니다.[랄라~]
Commented by 해해성원짱 at 2009/06/19 23:01
...정말로 좆ㅋ망ㅋ이라는 말 밖에(....)
Commented by 액시움 at 2009/06/19 23:27
루트가 딱 보이는군요.
참칭은 허용하되 공은 제 것이고 과는 부하 것, 능력 따윈 필요없고 일단 손바닥만 잘 비비면 되는, 이런 인사스타일 하에서는 결국 유능한 인재들 다 떠나고 손금 닳은 아부쟁이들만 가득하겠죠. 얘들이야 뭐 손바닥 마찰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으니 이것저것 삽질을 해댈 테고, 당연히 윗선에서는 '과는 네 것'이라는 원칙에 입각해 철저히 쪼아댈 테고. 결국 공과가 분명히 드러나는 부서는 일이 어떻게 되든 자리 보전에만 힘쓰겠고,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는 참칭이 횡행하고. 이렇게 누적된 비효율과 삽질의 결과가 지난 1년 반 동안의 개판 일 분 전의 정국.

딱 봐도 스스로 수렁에 들어가는 꼴입니다. 저런 상태를 벗어나서 일신의 안정이나마 도모하려면 뭔가 획기적인 부정을 저지르는 수밖에 없는데, 이미 해먹은 게 많은지라 도대체 뭔 짓을 할지 감도 잡을 수 없다는 게 문제군요. ㅡㅡ;
Commented by paro1923 at 2009/06/20 01:32
역시 '날로 먹기 좋아하는' 가카로군요.
당장의 이익에 급급해서 손해보기를 싫어하는 건 이해하는데,
보통 선례를 보면 그런 놈들일수록 나중에 독박쓰고 패가망신하곤 하니...
'도둑놈 심뽀' 때문에 고장난 자판기를 왕초로 뽑은 우리의 업보로군요.
Commented by pelhav at 2009/06/20 03:54
블로그 링크했스빈다.
고전게임부터 정치까지! 대단하신분이시군요.
여러가지면에서 해박하신분이시군요.
Commented by 지나가던이 at 2009/06/20 09:20
글쎄 뭐, "잘되면 뭐라도 상관없어, 대신 못하면 다 니 책임"이라는 느낌이군요. 악덕 사장님 스타일인데 별로 같이 있고 싶지는 않은 부류같습니다. -_-;;
Commented by Alias at 2009/06/20 09:54
저런 식이니 공주마마랑 화합이 글러먹은 것도 당연...-_-;
Commented by THlove21 at 2009/06/20 11:41
잘되면 내덕, 안되면 네탓. 간단해서 좋군요.
Commented by 삐레 at 2009/06/20 18:11
참칭을 마음껏 하게 냅둔다는 사고 자체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그 참칭 하는 인물들을 고르는 풀이 너무 좁[...]

아아 우리는 힘들꺼야 아마ㅠ
Commented by 피코 at 2009/06/23 02:28
참칭을 해도 성과를 가져오면 괜찮다는 부분에서 웬지 앤디 워홀이 생각나네요...링크 신고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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