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т Ильича до Ильича
by sonnet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 100 2011 이글루스 TOP 100
rss

skin by 이글루스
지그프리드 헤커 보고서
제1차 북핵실험 후 작성된 미국의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 작성자들은 형식적으로는 민간인이지만, 실제로는 이들의 과거 경력 -지그프리드 헤커(로스알라모스 연구소 소장), 로버트 칼린(CIA 북한전문가), 잭 프리처드(부시행정부 대북특사) 등- 을 염두에 둔다면, 또 북한의 핵관련 실무자들과의 접촉을 허용받았다는 점에서 정식 관계가 없는 미국-북한 사이에서 거의 준공식적인 임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봐도 좋을 것입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관한 보고서

스탠퍼드 대학의 존 루이스 교수와 헤커 박사, 로버트 칼린 선생, KEI의 프리처드는 2006년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평양을 방문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의 외무성, 인민군, 최고인민회의, 영변 핵과학연구센터의 관계자들과 가진 토의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관해 발견한 사실을 요약한 것이다. 우리 일행 중 3명은 2004년 1월, 2005년 8월에 북한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 물론 이번 방문을 전후로 루이스와 헤커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관해 중국의 외교부, 군부, 공산당 중앙당교, 중국개혁포럼, 중국국립핵협회, 응용물리학·컴퓨터수학연구소의 관계자들과 폭넓은 토론 기회를 가진 바 있다.

관찰 개요

우리는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관해 보고하고 핵 실험, 플루토늄 생산 능력, 핵무기프로그램 상태 등에 관한 새롭고 귀중한 통찰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핵실험 - 우리는 방문 기간 동안 핵 실험이나 그 계획에 책임 있는 전문가들을 만날 수 없었다. 북한의 정치 관료들과 군부 인사들은 우리에게 핵실험은 완전히 성공적이었고 원래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여전히 북한의 핵 장치가 크고 단순한 나가사키형 장치로 상대적으로 낮은 결과를 낳았는지, 아니면 좀 더 작은 수준에서 정교하고 미사일 탑재가 가능하게 설계되었는지를 단지 생각해볼 뿐이었다. 더 정교한 설계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지만 더 가능성이 높은 선택지는 북한의 핵 전문가들이 제시한 것이었다. 즉 북한이 상대적으로 낮은 결과를 내는 단순한 장치를 이용해 그들도 지하 실험 터널에서 핵폭발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실험을 했다는 것이다. 중국 측 핵 전문가들은 “만약 북한이 4킬로톤을 목표로 해서 1킬로톤을 획득했다면 그것은 첫 실험치고는 나쁘지 않다. 우리는 그 실험 결과를 완벽하지는 않지만 성공적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플루토늄 생산 - 영변 핵센터의 리홍섭 소장은 자신감이 있어 보였고 5메가와트 원자로(그곳은 매년 약 1기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축적하고 있다)의 운용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는 최근 원자로에서 연료봉을 서두르지 않고 인출하고 있었다. 그러나 연료 피복과 연료 제조 시설의 개선과 관련한 기술적 어려움이 원자로 처리 시점과 더 많은 플루토늄 처리 과정에 관한 정치적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다. 북한은 기술적 문제로 향후 몇 년간은 기껏해야 매년 1기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 나아가 기술적 어려움으로 대규모의 50메가와트 원자로 건설의 재개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 이 원자로가 건설되면 플루토늄 생산은 10배로 늘어난다. 전면적인 건설을 위한 정치적 결정이 분명하게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이런 어려움들 때문에 원자로의 완성과 플루토늄 생산량의 증대를 위해서는 최소 몇 년이 더 필요하다. 다른 하편, 영변 핵센터는 핵 실험용 플루토늄 준비를 포함하여 플루토늄 금속 생산 및 제거 기술 능력도 갖추고 있다. 나는 북한이 대략 6~8기의 핵폭탄을 만드는 데 충분한 플루토늄 40~50킬로그램을 분리해냈다고 보고 있다. 북한 측은 최초의 핵 실험을 위해 대략 6킬로그램을 사용했을 것이다.

핵무기 - 우리는 북한의 핵 보유량과 핵전략을 거의 모르고 있다. 북한 관리들은 자신들의 핵무기가 미국을 억지하고 국가 주권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만난 북한 관리들은 핵무기를 보유함으로써 발생할 안정성과 안보 문제와 같은 새로운 도전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들은 핵 실험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비핵화 공약에는 변함이 없지만, 미국의 북한 위협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북한 관리들은 또 핵무기를 다른 국가나 테러 집단에 이전하지 않을 것을 굳게 약속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무기 포기 공약은 2005년 2월 10일의 핵무기 보유 선언과 2006년 10월 9일의 핵 실험으로 크게 약화되었다는 것이 나의 전반적인 인상이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혀 한반도 비핵화의 희망을 높여야 한다.


핵 실험

2006년 10월 9일 북한은 한반도 북동부 지역에서 핵실험을 단행했다. 10월 16일 미 핵정보처(U.S. Office of Nuclear Intelligence)는 핵실험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2006년 10월 11일 공기 샘플을 수집해 방사능 잔해를 조사한 결과 북한이 2006년 10월 11일 풍계리 인근에서 지하 핵폭발을 단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핵폭발은 1킬로톤 미만이었다.” 전 세계에서 보고된 지진 신호는 리히터 규모 3.5에서 4.2로 나타났다. 이런 측정으로 폭발 규모를 파악하는 데에는 핵 실험 장소의 지질에 대한 정확한 지식 부족으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폭발 규모 평가는 0.2~1.0킬로톤으로 알려졌다. [2][3] 일련의 언론 보도는 그 실험은 플루토늄탄이라는 증거가 있음을 시사했다. [4] 그러나 그런 정보는 획득하기 어려웠고 공식적으로는 확인되지 못했다.
영변 핵센터의 리홍섭 소장은 자기가 일하고 있는 시설이 핵실험 장치를 위한 플루토늄 금속을 생산했다는 사실을 제외하고 실험 결과에 관한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우리에게 플루토늄 금속이 사용되었고, 그것은 내가 2004년 1월 영변을 방문했을 때 봉인된 유리병에 담아가도록 내게 허락한 것과 같은 유형이라고 말했다. [5][6][7] 그는 자신의 책임은 플루토늄 금속 생산이 전부라고 암시했다. 우리의 방문 기간 중 북한의 핵무기 계획 및 실험과 관련된 전문가들과의 토론은 허용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핵실험과 관련한 세부적인 의문점들 -예를 들어 핵폭발 장치의 유형, 폭발력, 핵 실험 및 폭발 후의 특징적 징후 등- 에 대해서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
북한의 외교관과 군 인사들은 핵 실험에 관해 마지못해 우리들과 토론했다. 그들은 핵 실험은 “강력하고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핵 실험은 우리에게 미래의 희망을 가져다주었고, 우리는 자신감과 대단한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가 왜 핵 실험이 실패했다거나 부분적으로만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왔는지 묻자, 그들은 그런 지적은 알고 있지만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들은 “실험이 성공적이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에 개의치 않는다. 우리는 실험이 우리의 목표를 달성했다는 데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반복해서 말했다. 이 기간에 해외 인사를 초청한 북한의 모든 사람들은 자긍심과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북한 측 인사들은 북한이 왜 핵실험을 결정했는지, 그리고 왜 지금 핵실험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핵실험은 “미국의 정치적 압력의 결과이고, 적극적인 자기방어 수단이다”라고 답했다. 그들은 또 핵실험은 미국이 제네바 기본합의를 위반했고, 북한이 NPT에서 탈퇴했기 때문에 합법적임을 암시했다. 그들은 “그런 압력이 없었다면 핵 실험은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또 핵무기 보유국이 핵 실험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태도였다. 미국은 놀라지 않았어야 했다. 우리가 만난 어떤 북한 관리도 2차 핵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우리는 그들에게 북한은 최초의 핵 실험을 사전 공표한 최초의 국가임을 말해주었다. 더욱이 북한의 핵 폭발력은 다른 국가들이 최초로 한 핵 실험의 폭발력 보다 훨씬 낮았다. 북한은 왜 핵 실험을 사전 공표했는가? 북한 군부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발표를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핵 실험은 대단히 안전하게 실행되었다. 어느 쪽이 더 이익이고 합리적인가?” 북한 핵 실험에 관한 토론을 요약하자면, 북한 관리들은 그것이 플루토늄 핵 장치를 이용한 성공적인 실험이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대사관에 핵 실험 두 시간 전에 실험을 통보했다고 들었다. 우리는 그런 통보에 북한이 기대하는 핵 폭발력의 추정치가 포함되었는지 물었지만 그에 대한 분명한 대답은 듣지 못했다. 우리는 결국 중국에서 외교부와 다른 기관의 인사들로부터 중국은 북한의 핵 실험 시각, 위치, 약 4킬로톤에 이르는 폭발력을 포함한 사전 통보를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
전 세계의 독립적인 지진 측정 기관들의 평가에 기초해볼 때 북한의 핵 실험은 0.2~1킬로톤의 폭발력을 보였다. 그것은 미국 측이 보고한 방사능 공기 샘플 분석 결과대로 핵 실험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플루토늄 장치는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 프로그램과 일치한다. 이것이 이 시점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정보다. 현재 7개 핵보유국이 실시한 최초 핵실험의 폭발력은 대략 10~60킬로톤이다.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은 약 21킬로톤이었다. 따라서 북한의 핵 폭발력은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한다.
우리는 단지 북한의 핵 장치가 나가사키형 핵폭탄의 설계를 따라 크고 단순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폭발력을 갖도록 만들어졌는지, 아니면 좀 더 작은 수준과 크기로 노동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정교하게 만든 핵폭발 장치를 이용한 실험이라면 최초의 실험에서 모든 기술적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에 낮은 폭발력을 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정교한 장치를 이용한 핵실험이라면 최초의 실험은 대단히 큰 진전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낮은 폭발력과 추가 핵 실험이 없다는 점은 북한이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장치를 이용할 정도로 자신감을 갖고 있을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북한이 그런 조치를 취할 의지를 배제하지는 않지만, 단순 설계를 이용한 보수적인 접근을 했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판단한다. 중국의 핵 전문가들과 토론한 결과 우리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흥미로운 발견을 할 수 있었다. 첫째, 중국 측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 실험 장소와 가까운 중국의 지질관측소에서 리히터 규모로 4.1~4.2를 기록했는데, 그것으로 핵 실험이 1킬로톤의 폭발력을 띠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그들은 북한이 4킬로톤의 폭발력을 가진 단순 설계를 선택하여 대량 방사능 유출 없이 지하 실험 터널에서 핵폭발을 통제할 능력이 분명히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평가했다.[8] 우리는 또 “북한이 만약 4킬로톤을 목표로 해서 1킬로톤을 얻었다면 그것은 최초의 핵 실험으로는 나쁘지 않다. 우리는 북한의 핵 실험을 성공적이지만 완전하지는 않다고 평가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것은 기술적 평가이지만, 같은 설계를 가진 핵무기의 유용성에 대한 평가는 아니다. 내 생각에는 우리가 이 시점에서 얻은 사실에 기초해 합리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플루토늄의 유용성은 북한의 핵 실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다음 절에서 언급하고 있듯이 무기로 이용할 수 있는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량은 40~50킬로그램으로 한정되어 있다. 그러므로 북한은 핵 실험 횟수를 최소한으로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첫 실험에 관해 플루토늄 양이 단순한 설계 대 정교한 설계에 의한 실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플루토늄 생산

영변 핵센터의 리홍섭 소장은 우리 일행을 만나 최근의 영변 핵 활동을 설명해 주었다. 2004년 1월 영변을 방문했을 때 그는 우리에게 5메가와트 원자로, 사용후 연료 저장소와 소위 방사화학실험실로 알려진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을 보여주었다. 50메가와트 원자로 건설장에 가서 그 상태를 논의하기도 했다. 2005년 8월 리 소장은 평양에서 가진 모임에서 이런 시설들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은 보고서를 우리에게 제공했다.

5메가와트 원자로[9] - 리소장은 우리에게 이 원자로가 일정한 제약 하에서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이 원자로는 최대 25메가와트(MWt)의 열출력 규모로 가동 중이지만 산출 온도는 350도에서 300도로 줄어든다. 그는 더 낮은 온도가 더 높은 무기급 플루토늄을 만들어내지만 그것은 전력 산출의 효율성을 축소한다는 점을 암시했다. 그러나 온도를 낮추는 큰 이유는 연료 피복의 결함을 피하기 위해서다.[10] 원자로를 운용하는 사람은 연료봉의 안정성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고려하여 가동 온도를 결정한다. 연료봉 대체 작업은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에 낮은 온도에서 가동하는 것이 더 이롭다.
우리는 원자로 가동이 현재 얼마나 많은 온-오프 주기를 갖고 있는지 그들에게 물었다.[11] 리 소장은 많이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북한은 수차례에 걸쳐 손상된 연료봉을 제거했다. 그들은 연료봉을 장전하기 전에 주의 깊게 살펴보고 그것이 원자로에 있을 때 정기적으로 검사한다. 이번은 그들이 전력을 낮춘 바로 그 때다. 리 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전력에 큰 부침은 없었다. 단지 우리는 계획된 검사 시간 동안 이것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5년에는 연료봉 걱정을 했으나 재처리 과정에서 연료봉과 피복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고 말했다. 세 번째 가동을 위한 연료봉은 제네바 기본합의에 의해 1994년에 폐쇄되기 전에 모두 제작되었다. 그는 현재 연료봉 장전에 관해서는 장전 이전에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특별히 걱정하지 않았다. 원자로 가동에 관한 그의 전반적인 평가는 지난해(2005년) 내내 원자로가 가동되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이었다. 북한은 원자로 온도를 낮춰 낮은 수준을 유지해야 하고 연료봉 대체를 이루어내야 했다.
우리는 2005년 6월부터 장전된 현 연료로 가동하고 있는 원자로의 처분 계획을 물었다. 리 소장은 기술적 견지에서 볼 때 내년(2007년)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결정하지 않고 있는 다른 변수들이 있었다. “정치적 상황이 변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에게 기술적으로 불리하더라도 원자로를 조기에 처분할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다른 원자로 노심에 연료봉을 장전하여 가동할 확률을 묻자 그는 현 시점에서 북한은 IAEA가 감시한 1994년 이전의 연료봉이 많이 있다고 답했다. 8000개의 연료봉을 장전할 수 있는 원자로를 기준으로 볼 때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연료봉은 충분하지 않다.

연료 제조 시설 - 우리는 연료 제조 시설 상태에 대해서도 질문했다.[12] 리 소장은 “우리는 이제 시설 준비를 완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설의 최초 부분이 손상되었지만 지금은 마지막 개선 단계에 있다고 했다. 시설은 2007년에 새로운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새로운 연료봉을 장전한 완전한 원자로 노심을 제조하는 데에는 약 1년이 걸릴 것이다. 북한은 이전 재고분에서 여분의 연료봉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연료봉을 교체할 수 있다. 그래서 원자로를 폐쇄한다면 새로운 전하(電荷)를 이용할 계획이다. 북한이 원자로를 조기에 폐쇄하기로 결정한다면 연료봉을 부분적으로 인출하고 우선 노심 중앙의 연료봉을 교체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다. 북한은 여분의 연료봉과 그때까지 제조한 모든 새로운 연료봉을 이용할 것이다. 우리가 스테인리스 스틸을 포함하여 시설 개량에 필요한 모든 물질을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지 묻자 북측은 “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재처리 시설과 플루토늄 생산[13] - 리 소장은 우리에게, 2005년에 두 번째 재처리 작업을 했을 때 사용후 물질의 처리는 2006년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해주었다. 그것이 그들이 지금 영변에서 하고 있는 일이다. 이 작업 기간 동안 높은 수준의 방사능 때문에 그들은 외부 인사의 방문을 허락하지 않았다. 리 소장은 2005년 8월 그간 언급했던 플루토늄 재처리 작업량 중 30퍼센트가 개선되었는데, 그것은 믹서세틀러(mixersettler)를 맥동탑(pulsed column)으로 대체하여 얻은 것이라고 했다. 리 소장은 이런 변화는 전체 가동 라인을 교체하는 것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우라늄과 플루토늄만을 추출하기 위해 이 조치를 취했음을 암시했다. 북한이 그것을 전반적으로 다시 할 수 있다면 그들은 전체 작업 라인에 믹서세틀러 대신 맥동탑을 이용할 것이다. 우리가 놀라자 그들은 시설 내에서 그런 작업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말하면서 이런 변화를 모두 다 만들 수 있다고 호언했다. 리 소장은 “우리는 해냈습니다. 아마 우리 기술자들이 당신네 기술자들보다 더 기술이 좋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가동 시설 안에서 이런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답했다.[14] 여기에 그는 “네, 그러나 핵 위협(미국으로부터의 위협을 의미함) 때문에 우리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걸 해야 합니다” 하고 말했다. 우리는 다시 그들이 필요한 장비를 자체 조달할 수 있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는 북한이 부식을 방지하는 철강을 자체 생산할 수 있고 분리 과정에 이용되는 인산 트리부틸을 포함한 모든 화학제품도 국내에서 생산된다고 말했다.
리 소장은 또한 자신들은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전체 공정을 완성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북한은 방사화학실험실로 알려진 원자로를 애초에 상업적 목적으로 만들었다. 이에 대해 북한 측은 이런 말을 했다. “우리는 플루토늄 옥살산염과 플루토늄 산화물을 만든다. 그러나 2002년 11월 미국의 중유 공급 중단으로 우리는 원자로 가동 재개를 결정하고, 방사화학실험실 설계를 플루토늄 옥살산염에서 플루토늄 산화물, 플루토늄 테트라플로라이드, 플루토늄 금속까지 처리해 전기 제련, 합금, 주조를 할 수 있도록 변경시켰다.” 전기 제련 조치는 플루토늄 금속을 제련하는 것을 말한다. 리 소장은 “우리는 (전체) 과정을 완성했기 때문에 2005년 2월 핵무기 생산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플루토늄금속의 성질과 핵 실험에 사용되는 형태에 대해서, 그리고 그것이 영변에서 제작되었는지를 물었다. 리 소장은 플루토늄 금속은 내가 2004년 1월 만져본 것과 같은 성질임을 암시했다. 그러나 그 형태에 대해서는 내게 말해주지 않았다. 북한은 영변에서 대규모 플루토늄형태를 주조했다. 그 장치는 리 소장의 권한 밖에 있는 어떤 곳에서 제작되었다. 그는 또한 대부분의 플루토늄 연구가 견고한 주조품을 보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암시했다. 북한은 플루토늄 주형 작업의 순도와 밀도, 그리고 단일성에 관한 광범위한 조사를 하고 있다. 반면 플루토늄 속성 연구는 대부분의 플루토늄 속성이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50메가와트(MWe) 원자로와 200메가와트(MWe) 원자로[15] - 2004년 1월 우리는 영변에 있는 50메가와트 원자로를 방문했다. 원자로 건물 바깥은 보수가 잘 안 된 상태로 보였다. 분명히 제네바 기본합의 이후 원자로에서는 어떠한 일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2005년 8월 리 소장은 우리에게 자신들이 설계 연구를 통해 원자로를 처음 투입된 장비의 대부분을 갖고 최초의 대지에 계속해서 건설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해주었다. 그는 원자로 노심이나 그 외의 구성 부품은 영변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구체적인 날자를 제시하지는 못했지만 북한 근로자들은 원자로 건설에 다시 나설 채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방문 기간 동안 우리는 50메가와트 원자로에서 어떤 일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어떤 문제가 발생했다는 말을 들었다. 리 소장은 “우리는 지금 완전한 교체가 아니라 부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노력은 “장비의 최초 상태로의 복원, 예를 들어 강철에서 녹을 제거하는 일”에 중심을 두고 있다. 그는 “큰 문제는 산업 시설 밖에 있다”고 말했다. 이런 건설 작업에 이용되는 모든 물질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리 소장은 “수입이 힘들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완전 가동 시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나는 일정을 상부에 보고했는데 아직 지시를 받지 못했다. 곧 지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메가와트 원자로 건설장은 영변에서 약 20킬로미터 떨어진 태천에 있었다. 역시 제네바 기본합의 이후 이곳에서도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작년에 리 소장은 우리에게 북한은 계속해서 이 원자로로 할 수 있는 일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위치를 고수하는 것보다 새롭게 착수하는 것이 덜 비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방문 기간 동안 그는 우리에게 이 원자로에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결론을 순서대로 내릴 것이다. 먼저 50메가와트 원자로에 대해, 그 다음에 20메가와트 원자로에 대해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플루토늄 생산 문제를 검토함에 있어서 5메가와트 원자로의 지위는 중요하다. 북한은 현 원자로에서 연료봉을 인출하여 재처리할 계획이다. 장래에 있을지도 모를 재장전은 평가하기 어렵다. 일부 주요 결정은 분명 고위급에서 해야 할 정치적 결정이다. 그리고 영변 핵시설 관계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해도 핵연료 피복의 완전성과 연료 제조 시설의 보수와 관련한 기술적 문제는 정치적 결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기술적 문제 때문에 북한이 매년 생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은 많아 봐야 1기의 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정도다. 또한 기술적 어려움이 대규모 50메가와트 원자로의 건설 재개 속도를 늦추는 것 같다. 비록 원자로의 완전 가동과 같은 정치적 결정이 아직 분명히 내려진 바는 없지만 이런 어려움 때문에 원자로의 완성과 상당 규모의 플루토늄 생산이 가능하려면 최소한 몇 년은 걸릴 것이다. 다른 한편, 영변의 핵센터는 핵 실험을 위한 플루토늄 준비를 포함해 플루토늄 금속 생산과 주조를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우라늄 농축

방문 기간 중 우리는 있을지도 모르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과 관련된 토론은 갖지 못했다. 이전 방문 때 북한 외무성 관리는 어떠한 농축 프로그램도 부인했다. 그러나 우리는 1990년대 북한이 의심받아 온 핵 개발 활동, 칸 박사의 고백과 무샤라프 대통령의 최근 발표 등을 생각할 때, 북한이 최소한 연구 수준의 우라늄 농축 시도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2002년 켈리 국무부 차관보가 방북해 북한이 비밀 농축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비난한 지 4년이 지난 상태에서, 우리가 북한의 농축 프로그램과 관련한 추가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도 언급해야 한다.


핵무기

우리는 북한의 핵실험에 비해 핵무기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다. 북한 관리들은 우리에게 자신들의 억지력을 과시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공화국은 억지력을 필요로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주권을 수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그들이 핵무기를 억지력으로 간주하는 견해와, 새로운 책임감이라고 말하면서 핵능력을 과시한 것에 대하여 물어 보았다. 특히 우리는 그들이 핵무기의 안정성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취하는 행동에 대해 질문했다. 우리는 북한이 억지를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안전과 안보에 더욱 취약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북한이 1기의 핵무기라도 우연히 폭발시킨다면 그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재앙이 될 것이다. 그들은 반복해서 “공화국은 핵무기를 선제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알 카에다와 같은 테러 집단에 이전하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값비싼 무기를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만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 차례의 방북 기간 동안 가진 토론에서 우리는 북한이 무기화한 핵 억지력이 초래할 심각한 위험과 북한의 핵전략에 대한 평가는 거의 하지 못했다.
그러면 북한이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핵 실험을 한 마당에 한반도 비핵화는 어떻게 되는가?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한반도 비핵화와 9.19 공동성명에 대한 우리의 공약에는 변함이 없지만, 미국은 2005년 9월 19일 한 우리의 공약에 신의를 보여야 할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북한의 한 고위급 군부 인사는 “만약 우리가 미국을 신뢰할 수 있다면 우리는 단 1기의 핵무기도 필요 없을 것이고 우리는 그것들을 해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북한 외무성 관리들은 “9.19 공동성명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회담에서 단기적·장기적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하면서 희망 섞인 말을 이어갔다. “우리는 핵 실험을 중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핵무기는 증가할 것이다. 우리가 핵 실험을 중단하고 해체하는 동안 다른 국가들은 신뢰를 조성해야 한다. 그것은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미국 역시 그런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
그러나 나의 전반적인 인상은 2006년 10월 9일 북한이 핵 실험을 한 날 핵무기를 제조했다고 선언한 것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우리가 만난 북한 관리들은 그들이 ‘완전히 성공적인’ 핵실험이라고 말하는 핵실험으로 생긴 자신감과 긍지를 하나같이 나타냈다. 여기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자체 생산한 핵무기를 자발적으로 포기한 유일한 국가라는 점을 지적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북한과 남아공의 정치, 안보 환경은 매우 다르다. 내가 접한 중국의 주류 시각은,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려면 먼저 북한의 안전을 명시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요약 평가

플루토늄 재고량
* 1994년 이전(소형 연구용 원자로 IRT, 5메가와트 원자로) - 8.4킬로그램[16],[17] (1기 이상의 핵무기 제조 수준)
* 2003년(5메가와트 원자로) - 25킬로그램(4~6기의 핵무기 제조 수준)
* 2005년(5메가와트 원자로) - 10~14킬로그램(2기의 핵무기 제조 수준)
* 2006년 11월 현재, 북한은 40~50 킬로그램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6~8기의 핵무기 제조 수준)

플루토늄 생산 능력
* 5메가와트 원자로 - 연간 6킬로그램(1기의 핵무기 제조 능력)
* 장래 50메가와트 원자로 - 연간 60킬로그램(최대 10기의 핵무기 제조 능력)
(현 상태: 부품의 복구가 진행 중이다. 건설 대지에서 건설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전면적인 착수 결정은 고위급에서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문제 해결은 낮은 속도로 진행 중이다.)
* 장래 200메가와트 원자로 - 연간 200킬로그램
(현 상태: 건설 결정이 연기된 상태다. 다시 시작하는 것보다 계속하는 것이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핵무기
*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에 대해 여전히 별로 아는 것이 없다. 2004년 방북 이후 우리는 주어진 기술력을 감안할 때 북한이 단순하고 원시적인 핵 장치를 최소 2~3개 생산했다고 추측하여야 한다.
* 그 핵 장치를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다.
* 2006년 10월 9일의 실험에 대한 미국 측의 정보에 따르면, 그것은 핵실험이었다. 북한은 그것이 플루토늄 장치에 의한 폭발이었음을 확인해 주었다. 그 폭발 규모는 최대 4킬로톤으로 추정되었지만 그 결과는 1킬로톤 미만이다.
* 북한은 2006년 11월, 핵실험이 성공적이었고 더 이상의 실험은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중국 측은 북한이 4킬로톤을 기대했지만 1킬로톤의 폭발력을 나타냈다고 평가하면서 핵 실험이 “성공적이었지만 완벽하지는 않았다”고 표현했다.
* 북한이 핵 실험을 단행했지만 미사일 탑재 능력을 갖춘 핵장치를 획득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라늄 농축
* 우리는 우라늄 농축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더 없다. 북한이 일정 수준의 우라늄 농축 기술을 획득하려는 시도를 해왔다는 점에 대해 북한 외무성은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북한 방문을 지원해 준 맥아더 재단(John D. and Catherine T. MacArthur Foundation), 평화재단(Ploughshares Foundation), 키윗(Marjorie Kiewit) 박사, 핵위협방지구상(Nuclear Threat Initiative), 워싱턴 KEI, 스탠퍼드 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에 감사드린다.
by sonnet | 2009/05/25 17:11 | 정치 | 트랙백 | 핑백(1) | 덧글(22)
트랙백 주소 : http://sonnet.egloos.com/tb/414874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a quarantine sta.. at 2009/07/24 17:01

... d., 'A Way Out' for Iran, Washington Post, 2007년 10월 7일 [3] 북한의 핵물질 보유량에 대해선 다양한 추정이 있지만 일례로 지그프리드 헤커 보고서를 참고. [4] Kessler, Glenn., North Korea May Have Sent Libya Nuclear Material, U.S. Tells A ... more

Commented by 海凡申九™ at 2009/05/25 17:15
1. "지그프리드 '헤커'->'핵' 조사원" ->
... 묘하군요

2. 글 중에서 "공화국은 억지력을 필요로 한다."->
"억지"부리는 힘을 필요로 한다고 느끼는 건 저 뿐인지? ㅋㅋㅋ
Commented by 델카이저 at 2009/05/25 17:20
우리가 보면 웃기지도 않는 소리지만 재넨 아주 심각한 문제입니다. 더욱이 90년대 이후로 재래식 전력에서 도저히 남한을 절대로 상대할 수 없다는걸 인식하게 된데다가 남한 내부에서도 북한 괴뢰 정권을 무찌르고 북한 주민을 해방시켜야 한다는 사람들이 좀 많기 때문에 우리가 북한을 두려워 하듯 북한도 남한을 두려워 하긴 마찬가지죠..
Commented by 제노테시어 at 2009/05/25 17:22
결국 냉전기 미국과 소련이 서로 상대방을 두려워 하며 벌인 치킨레이스의 재판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Commented by 海凡申九™ at 2009/05/25 17:25
델카이저//

>>북한도 남한을 두려워 한다.

어쨌든 북한이 망하길 바랄 뿐 북한이 남한을 어케 생각하는 지에 대해선 별 관심 없어요


제노테시어//

>>치킨레이스

이미 끝난 듯...
Commented by 少雪緣 at 2009/05/25 18:08
중요한건 가메라가 먹고살기에는 충분한 양이라는거...북한에는 가메라나 고지라가 자연재해로 규정 되어 있을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5/25 21:07
흐.. 김정일 제작총지휘 신상옥 감독의 '불가사리';;
Commented by Ya펭귄 at 2009/05/25 18:09
한 가지가 불명확한 듯 합니다....

원전연료용 저농축 우라늄의 조달통로가 애매하네요....

흑연로가 농축 없이도 그냥 금속우라늄으로 작동 가능한 노형이었던가나....
Commented by sonnet at 2009/05/25 20:00
영변 원자로는 천연우라늄을 쓰는 모델입니다. 영국의 Calder Hall타입이라고 하죠.
Commented at 2009/05/25 18:1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9/05/27 07:01
별 말씀을 다. 자주 들려 주십시오. ;-)
Commented by Merkyzedek at 2009/05/25 19:44
잘 봤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9/05/27 07:01
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Alias at 2009/05/25 20:16
그냥 제 생각이지만, 제가 보기에 북한은 기본설계는 나가사키형을 참조하되, 소요 핵물질을 줄여서 핵폭탄을 좀 더 많이 만들어놓을 심사로 지난 핵실험때 이른바 "불확실한 영역" 까지 갔다가 제대로 폭발시키지 못했고, 이 때의 경험을 토대로 부분적으로 개량해서 이번에 폭발시켰다고 봅니다. 처음에 중국에게 통보한 폭발위력이 4kT였다는 건 폭발위력이 줄어드는 것 자체는 사전에 알고 있었을 거라는 심증을 갖게 하니까 말이죠.


물론 이 개량이 어떤 방향인지는 불확실합니다. 핵물질을 그대로 두고 설계를 정교화했을 수도 있고, 핵물질을 여유있게 원래의 나가사키형 분량만큼 넣어서 시도했을 수도 있죠. 후자가 속편하긴 한데, 전자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걸 알아내는 건 북한의 "제대로 기폭가능한 핵탄두 수의 추정" 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지만, 알아내기 쉽지 않겠죠.
Commented by sonnet at 2009/05/25 21:05
네, 이건 뭐 알아낼 도리가 없으니... 다만 제 생각에는 북한의 전략무기개발 패턴은 risk를 많이 지는 방식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지난번 로켓 발사 때도 그렇고, 뭔가 그 전번의 실험이 완벽하지 않은데도, 오류 수정에 치중하기 보다는 다른 부분까지 대폭 손을 대는 듯한 구석이 보여서요.
Commented by 일화 at 2009/05/25 20:24
뭐 느리지만 꾸준히 추진하다보면 결국은 성공하지 않겠느냐는 의지가 느껴지네요. 불안불안하긴 하지만 쉽게 막을 수도 없는 상황이니, 지혜롭게 관리하기를 바랄 뿐이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5/25 21:06
지금까지 흘러온 것을 보면 저들이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Commented by 구들장군 at 2009/05/25 21:22
좋은 글 쓰시느라 애쓰셨습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밑에 조문 글에서도 괜한 고생하셨는데, 액땜하신 셈 치십시오.
Commented by sonnet at 2009/05/27 07:04
네, 말씀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이네스 at 2009/05/26 02:00
으음. 다만 북한의 기술력으로 미사일에 넣는 소형화가 가능할지가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ㅡㅡ;;; 그래도 차곡차곡 발전중이란게 미묘하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5/27 07:04
기술적인 난관이 있지만, 중단 없이 계속 한다면 언젠가는 된다고 봐야겠죠. 파키스탄과 인도가 가능하다면 북한이라고 꼭 못할 건 없거든요.
Commented by 동원 at 2009/05/26 02:13
민주당의 클린턴부터 공화당의 부시까지 결국 미국이 북한의 핵개발은 막지 못했군요

우선 대화기조를 보이는 미국의 새로운 정부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정말로 대화를 시작할지 아니면 채찍질(삽질?)에는 민주 공화 양당이 따로 없다는 원칙

을 몸소보여주실런지...
Commented by sonnet at 2009/05/27 07:02
저는 오바마가 북한과의 대화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임기 말의 부시는 마지막에 좀 업적을 남기려고 했는지는 몰라도 상당히 적극적이었지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