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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John L. Heilbron)

그는 인상주의 화가처럼 과학을 묘사했다. 관람객들이 멀리 서서 보면, 쿤의 과학상은 분명하고 설득력이 있으며 영감이 넘친다. 그러나 역사학자나 철학자들이 가까이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설프고 혼란스러우며 많은 의문이 남는다.
[He] drew the portrait of science in the manner of the Impressionists. At a distance, where most viewers stand, the portrait appears illuminating, persuasive, and inspiring; close in, where historians and philosophers stare, it looks sketchy, puzzling, and richly challenging.

- 사부님을 회고하면서, 존 헤일브론 -



*1 헤일브론은 UC버클리의 역사학(과학사) 교수로, 『과학혁명의 구조』가 쓰여진 1960년대에 쿤의 대학원생이었다.
*2 쿤은 제자를 키우는 데 거의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무림학계에서 제자를 적게 키운다는 것은 노후의 디펜스에 굉장한 애로가 꽃피게 된다는 의미인데...
by sonnet | 2009/05/04 12:30 | 한마디 | 트랙백(1)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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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Curious Minds at 2009/05/05 10:47

제목 : 토마스 쿤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
1. 무림의 고수인 소네트님의 블로그에 최근 쿤에 대한 포스팅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학에서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것"의 의미를 이야기하기 위해 쿤과 패러다임(정상과학)론을 끌어 들여 시작된 포스팅인데, 다음과 같은 (쿤의 제자였던 헤일브론의) 흥미로운 언급도 인용한다(번역은 장황하게 수정). 그는 인상주의자들의 방법으로 과학을 묘사했다. 떨어져서 보면 (대부분의 관람객이 서 있는 자리인데) 이 묘사는 계몽적이며(깨우침을 주고), 설득력이 있고......more

Commented by 일화 at 2009/05/04 13:02
강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게 강자인 세상이니까요... 그나저나 역사학자들에게도 어설프다는 평을 들었으면, 대체 물리학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상상이...
Commented by sonnet at 2009/05/06 07:11
과학전쟁 때 잘 드러난 거 아니겠습니까. 말할 필요가...
Commented by leopord at 2009/05/04 13:07
그만큼 역사학적·철학적 관점에서는 빈틈이 많았다는 이야기가 된다는 거겠지만 말입니다.-_-a;;;
Commented by sonnet at 2009/05/06 07:21
근데 사실 경쟁자들의 이론도 썩 나은게 있다고 생각되진 않아서요.
Commented by tloen at 2009/05/04 13:42
하지만 저 패러다임 론은 아직도 여러 인문사회과학에서 그럭저럭 원용되고 있지요. 가만히 보면 재미있는게, 어떠한 이론적 개념이 원래 발생한 분야에서 다른 분야로 전파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려서, 원분야에서는 낡은 개념이 다른 분야에서는 그럭저럭 쓸만한 작업도구로 사용되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쿤의 패러다임 이론인거 같아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5/06 07:23
그런 것 같습니다. 게다가 워낙 시끄러운 논쟁을 몰고 다녔기 때문에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다는 느낌입니다.
Commented by 少雪緣 at 2009/05/04 13:54
후후...천지음양 대법은 나와 함께 무림에서 종말을 맞는거다. 이런 비급이 남의 손에 들리는것은 용납못하지...후후후
.
.
.
라고 기연이 있을법한 동굴에서 죽어가는 노인이 떠올랐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9/05/06 07:07
하하. 역시 학계는 무림인 것입니까.
Commented by Ya펭귄 at 2009/05/04 16:13
100미터 미녀 이론인가 보군요...

100미터 : 우와앙~! 굳...
30미터 : 으응?
3미터 : OMG!!!
Commented by paro1923 at 2009/05/04 17:13
"카미유 비단? ...뭐야, 남자잖아?" (응?)
Commented by 계원필경&VDML at 2009/05/04 18:43
사실 모든 건 양파같아서 까보면 별거 아니라죠...(랄까나 학계(?)도 결국 생물처럼 자손(?)을 나아야 대를 이으니...)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5/04 20:14
"과학 혁명의 구조" 원고 마지막장에 비밀 잉크를 이용해서 "이 비급을 통달하기 위해서는 거세를 해야 한다."라고 쓰여있다던가...(동방불패냐!)
Commented by Ya펭귄 at 2009/05/04 21:35
'과학혁명의 구조' 원고를 불에 가열하면 표지에 '규화보전'이라고 떠오른다던가......
Commented by paro1923 at 2009/05/05 00:55
그럼, '독고구검'은 어느 연구소나 대학의 벽을 파헤쳐야 나올까요? (...)
Commented by sonnet at 2009/05/06 07:09
역시 버려야 얻는 게 있는 것입닊?!!
Commented by 이네스 at 2009/05/06 06:52
하긴 학설하나 세워뒀더니 제자란놈이 깨부수는게 비일비재한게 학계이니. ㅡㅡ;;
Commented by sonnet at 2009/05/06 07:09
사실 많이 깨져도 제자들이 계속 서포트하고 업데이트 해 주면 좀처럼 주저앉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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