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т Ильича до Ильич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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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Benjamin Disraeli)
신사 여러분, 진실은 이러합니다. 정치가란 자기 세대 사람이자, 상황이 낳은 자식이며, 시대의 산물입니다. 정치가란 본질적으로 실제적인 인물입니다. 공직을 떠맡게 되었을 때, 그는 특정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수행하고자 하는 조치가 필요하고 유익하며 가장 실천 가능한 것인가를 확인하고자 할 뿐입니다.
The truth is, gentlemen, a statesman is the creature of his age, the child of circumstances, the creation of his times. A statesman is essentially a practical character ; and when he is called upon to take office, he is not to inquire what his opinions might or might not have been upon this or that subject he is only to ascertain the needful, and the beneficial, and the most feasible manner in which affairs are to be carried on.

- 벤저민 디즈레일리(1804~1881), 영국 수상 -



이어지는 내용

따라서 어떤 이의 과거 경력을 살펴보니까 그가 현재 지지하는 것과 다른 정책을 옹호했다는 이유로 어떤 정치가를 반대한다는 말에 대해선 웃을 수밖에 없습니다.
I laugh, therefore, at the objections against a man, that, at a former period of his career, he advocated a policy different to his present one


그러고 보면 로이드 조지에 대해서도 비슷한 평이 전해진다.
by sonnet | 2009/04/20 15:47 | 한마디 | 트랙백 | 핑백(2) | 덧글(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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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스마르크는 종종 ‘근대 복지국가’의 진정한 ‘아버지’로 찬양받지만, 디즈레일리의 경우 그런 증거를 발견하기는 어렵다. 비스마르크는 단지 성가신 베벨Bebel 주도의 사회주의자들을 좌절시키고 약화시킬 목적으로 실업 및 질병 보험 법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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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onnet.egloos.com/4119701#none 디즈 레일리의 이말은 정치판을 볼때 필수인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어떤 정책이 통과되는 과정은 대충이렇습니다. 중요한 세사람이 있 ... more

Commented by BigTrain at 2009/04/20 15:53
위 문단은 정말 뭔가 멋져보이고 그럴 듯 한데, 아래 문단은 뭔가 ㅜㅜ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21 07:42
저 인용문을 처음 본 니스벳의 책에는 원래 '이어지는 내용' 파트가 없습니다. 그 전후 맥락이 궁금해 찾아본 결과... ( '')
Commented by 행인1 at 2009/04/20 15:55
이런 엄청난(?) 반전이...^^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21 07:42
나름 반전이지요.
Commented by 카구츠치 at 2009/04/20 15:56
..미묘;;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21 07:42
역시 뒷 이야기는 들으면 안 됩니다;;;
Commented by leopord at 2009/04/20 15:56
실용적 기회주의 pragmatic oppotunitism의 전형이로군요(당연히, 여기서 기회주의란 용어는 가치중립적인 의미인 줄 알고 계실테지만.).

하지만 이런 태도는 보수당 내에서도 많은 비난을 받아왔고, 태도 자체보다 리더쉽에 많이 의존한다는 걸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보수당은 결정적인 위기 때마다(대처 시기를 제외하고) 이 실용적 기회주의로 살아남았다는 걸 부정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Commented by 오그드루 자하드 at 2009/04/20 18:39
Commented by leopord at 2009/04/20 18:58
저도 지난 달에 이 기사를 본 기억이 나네요. 아들 아이번이 아버지 카메론을 바꾼 셈인데, 역시 사람이 바뀌는 데엔 커다란 충격이 함께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_-;;

카메론이 다우닝 10번가에 자리를 잡았을 때, 보수당-노동당의 연립내각이 구성될 가능성을 상상해볼 수도 있겠군요(현재 영국 내각의 구성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말하는 겁니다만;). 그가 집권할 시기는 경제위기가 정말 거대하게 몰아닥칠 때이기도 하고 말이죠.

적어도 카메론의 실용적 기회주의는 당내의 불만을 상당히 잠재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일단 경제위기가 워낙 절박하니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21 07:42
정치는 여전히 술(術; art)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런 접근법이 필요한 것이겠지요. 사실 디즈레일리의 개혁이라는 것은 보면 주로 ad-hoc하게 이루어진 것이지 그랜드 디자인이랄 만한 것이 있었다고 보긴 힘듭니다.
Commented by 제노테시어 at 2009/04/20 16:01
아니, 이런 드레그반전이 -_-;;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21 07:42
^^;;
Commented by 오그드루 자하드 at 2009/04/20 16:20
좋은 정책은 니 마음 속에 있는 거져~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21 07:43
하하. 그래도 디즈레일리는 후대의 평판도 높고, 그정도로까지 제멋대로는 아닌 거 같습니다.
Commented by Carbon at 2009/04/20 16:21
Graphite = sonnet 님이신가요?
http://reske.egloos.com/1372225#931528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20 16:28
아닌데요? 제가 보기에 저 인용문은 Robert Nisbet의 Conservatism: Dream and Reality를 강정인,김상우가 번역한 『에드먼드 버크와 보수주의』에서 온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같은 책을 인용했지만 동어반복처럼 느껴져서 번역문문장을 조금 고쳤는데, 고치기 전 표현(즉 책의 표현)과 동일하네요.
Commented by Graphite at 2009/04/20 21:34
음. 저는 (출판년도는 다르지만 동저자가 쓴 동일한 책이며 같은 번역인이 번역한)도서출판 이후에서 출판한 니스벳의 "보수주의"에서 인용했습니다. 같을 수 밖에 없겠지요;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8105796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21 07:43
Graphite/ 소개 감사합니다. 알려주신 책의 목차를 보니까 또 같은 책이라기가 힘들어졌네요. 구판은 강정인의 논문 한 편 + 니스벳의 이 책 + 맥퍼슨의 '버크'가 합본된 형태였는데, 니스벳의 글만 남기고 나머지 둘은 날려버린 듯 하군요.
Commented by nishi at 2009/04/20 16:23
좋은 말로 융통성이라고 하기도 하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21 07:44
그렇습니다. 사실 외통수로만 입장을 끌고가는 건 정치가에게는 굉장히 위험한 일이죠.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9/04/20 16:50
그래서 한국에 우익도 좌익도 존재하지 않는거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21 07:44
껄껄. 그렇게 되는 겁니까;;
Commented by 특이성 at 2011/06/12 19:41
한미 FTA에 대한 민주당 입장, 반값 등록금에 대한 한나라당 입장 등을 보면, 한국에선 저런 말을 너무 잘 실천하는 듯 합니다.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4/20 17:46
처칠도 자기 글에서 저와 비슷한 논조의 글을 썼지요. 자신이 당적을 수시때때로 바꾼 사실에 대한 변명이긴 했지만.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21 07:45
네, 사실 처칠은 디즈레일리보다 더한지도요.
Commented by 테이레 at 2009/04/20 17:53
하지만 그 분은 변치 않는 꾸준함이...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21 07:45
누구나 마음 속에 그 분 한 분 정도는...
Commented by 일화 at 2009/04/20 19:25
저는 개인적으로 저런 태도를 지지하기는 합니다만, 예측성을 떨어뜨리는 리더는 그 자체로도 문제이니 무조건적으로 동의할 수만은 없죠.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21 07:45
너무 심하게 그러면 또 문제가 되지요.
Commented by rururara at 2009/04/20 19:48
그래도 정치가는 될수록이면 저런 속내를 보이지 않게 제스처해야지 될 것 같아요. 으흐흐.-_-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21 07:45
하하, 네. 그럴 수 있으면 그래야겠지요.
Commented by paro1923 at 2009/04/20 20:57
변명인지 나름의 신조인지는 후세가 판단할 일이라는 건가...;;;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21 07:45
저건 Reform Bill 관련인데, 역사적 평가는 뒤집힐 수 없게 났다고 봐야죠.
Commented by 이네스 at 2009/04/20 22:27
으아아아.. 역시 정치가들이란. ㅡㅡ;;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21 07:46
이렇게 죽어서도 이름을 남기지 않습니까. 호랑이 가죽 사려~
Commented by 하이버니안 at 2009/04/21 00:29
아! 이거 저번에 하셨던 폐주 닉슨 이야기와 같은 맥락입니까?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21 07:47
그렇게 연결할 수도 있겠네요. 딱 그런 것을 주장하려고 의도한 것은 아닌데, 사실 저의 평소 생각과 비슷하니까 그런게 이래 저래 연결되나 봅니다.
Commented by 푸른매 at 2009/04/21 00:48
과연 정치인들에게 말바꾸기, 요리조리 빠져나가기는 필수 스킬이군요. -_-;;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21 07:48
확실히 순둥이는 못 하는 직업이죠.
Commented by 바보이반 at 2009/04/21 09:26
내가 바뀐게 아니고 세상이 바뀌어서 그렇게 보이는 거라능!

나는 거짓말을 한적이 없다. 다만 약속을 지킬 능력이 부족하여 뜻을 이루지 못한적이 있었을 뿐이다.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9/04/21 16:54
처칠도 비슷한 발언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민주주의의 역사가 오래 되어서 그런지 영국 정치인들의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발언은 정말 핵심을 찌르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deokbusin at 2009/04/21 20:53
작가로서 한 가락 했던 사람다운 말인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umberto at 2009/04/21 22:06
디즈레일리도 웃고, 유권자도 웃고, 우리도 웃고....... 세상만사 다 그렇죠.

하긴 정치가가 일관성이 없어도 문제지만, 유연성이 없어도 문제이니.
Commented by 겔라예프 at 2009/04/22 00:07
정치가들은 항상 거짓말을 하며, 누가 자기말을 믿어주면 오히려 당황한다..


아마 드골이 한 말로 기억합니다.
Commented by 필살인민웨이브 at 2009/04/27 23:49
오오, 과연 대인, 회색분자를 찬양하라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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