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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clear War (Douglas Malewicki)

들어가면서

『Nuclear War』(핵전쟁)는 1965년 Douglas Malewicki가 디자인한 2~6인용 카드 게임입니다. 디자인된지 40년도 넘었지만 지금도 절판되지 않은 채 Flying Buffalo사에서 계속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 이 게임의 노익장을 느끼게 합니다. 리뷰에 사용된 판은 1996년 판입니다만, 사실 이 게임은 1970년대 이래 내용이 거의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아래 내용은 판본에 상관없이 읽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행

이 게임에서 각 플레이어는 핵무장 강대국의 지도자를 맡게 됩니다. 목표는 다른 경쟁 강대국들을 제거하여 세계 제패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사업은 평화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 불가피하게(?) 폭력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기 마련이지요.

우선 각 플레이어들은 게임이 시작될 때 정해진 장수의 인구 카드를 받게 됩니다. 이 인구 카드가 거덜나면 그 나라는 망한 것입니다. 이어서 핵전쟁 카드를 잘 섞어 뗄 패를 만든 다음, 각 플레이어에게 9장씩 나누어 줍니다.

이 핵전쟁 카드에는 다섯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비밀(secret/top secret) : 은밀한 방법으로 적 인구를 뺏거나 없애버릴 수 있습니다.
  • 선전선동(propaganda) : 평화적인 방법으로 적 인구를 뺏아올 수 있습니다.
  • 운반체계: 핵탄두를 실어나를 수 있는 수단이며 미사일과 폭격기가 있습니다.
  • 핵탄두: 적국 인구를 죽일 수 있지만 반드시 적절한 운반체계에 탑재해야만 합니다.
  • 기타: 위 분류에 속하지 않는 카드들인데 주로 날아오는 미사일이나 폭격기를 요격하는 요격 미사일이 여기 속합니다.

일단 카드를 받으면 각 플레이어는 비밀/특급비밀 카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비밀/특급비밀 카드가 있으면 즉시 바닥에 펼쳐진 채로 내려놓고 카드에 쓰여진 설명에 따릅니다. 그리고 뗄 패에서 새로 한 장을 뽑습니다. 이렇게 하여 손에 든 카드에 비밀/특급비밀 카드가 없을 때까지 반복합니다.

비밀/특급비밀 카드: 좌로부터,
(1) 도의를 따지는 할머니 2백만 명이 귀국의 군사정책에 반발해 전기자동차를 타고 적국으로 넘어갔다.
(2) 슈퍼 세균. 적국이 세균전 실험을 하다 실수로 자국민 2천5백만 명을 죽게 했다.
(3) 적국 인구 2천5백만 명이 신비하게 증발해 버렸다.
(4) 끔찍한 지진으로 적국 인구 1천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모든 비밀/특급비밀 카드를 사용하고 나면 각 플레이어는 손에 든 카드 중 두 장을 고른 후 전략 매트 위의 1번과 2번 엎은 카드 자리에 내려놓습니다. 이 것은 각 플레이어의 초기 전략을 상징합니다.
빈 전략 매트. 각 플레이어는 이와 같은 매트를 1장씩 갖고 게임을 진행한다.


전략으로는 선전선동을 통해 평화적으로 세계제패를 꿈꿀 수도 있겠고 다짜고짜 선제 핵공격을 가할 수도 있을 것이며, 심지어는 부주의하게 이웃 나라를 도발해 선제 공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거두절미하고 다들 궁금해 하실 핵공격을 퍼붓는 방법(음?)부터 설명하도록 하지요. 전략 매트 하단의 '그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돼 핵전쟁을 시작하려면 1번 카드로는 운반체계를, 2번 카드에는 그 운반 체계에 맞는 핵탄두를 놓아야만 합니다. 어떤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지는 운반체계 카드에 적혀 있습니다.

핵 운반체계: 좌로부터 각각 10, 20, 도합 50, 100 메가톤의 탄두를 실어나를 수 있다.

설명이 필요없는 인민의 분노: 좌로부터 각각 2백만, 5백만, 1천만, 2천5백만을 죽일 수 있다.


초기 전략이 정해지면 플레이어는 뗄 패에서 핵전쟁 카드를 한 장 뽑아 손 패에 넣고, 손 패에서 세 번째 핵전쟁 카드를 골라 매트에 엎어서 내려놓습니다. 그런 다음 이제 1번 카드를 펼쳐 펼쳐진 카드 자리로 올리고, 2번 카드는 1번 자리로, 3번 카드는 2번 자리로 옮깁니다. 이제 펼쳐진 카드를 봅니다.

  • 이 카드가 선전선동이라면 상대국을 정한 후 카드에 적힌 대로 상대국의 인구를 빼앗아 옵니다.
  • 이 카드가 운반체제라면 펼쳐진 채로 놓아 둡니다. 다음 턴에 펼칠 1번 카드가 이 운반체제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라면 핵전쟁이 시작될 것입니다. 만약 다음 턴의 1번 카드가 맞는 핵탄두가 아니라면 운반체제 카드는 버려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이 카드가 핵탄두라면 앞서 대기하고 있는 운반체제가 없으므로 그대로 버립니다.

이렇게 하여 첫 플레이어의 턴이 끝나고 나면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며 다음 플레이어가 동일한 방법으로 자기 턴을 실행해 나갑니다.

전략 매트 위에서 게임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좌상단의 펼쳐진 카드에는 B-70 폭격기가, 그리고 이어서 정체를 숨긴 채 턴 진행을 대기중인 핵전쟁 카드 두 장이 보인다. 우상단에는 적의 공격을 억지하기 위해 공개해 놓은 "S"급 요격미사일이 보이며 그 아래로는 살아남은 인구 1,700만이 버티고 있다. 그 밑에 보이는 것은 바로 그 버튼이다.


이렇게 해서 미사일이나 폭격기가 나온 다음 턴에 그 운반체계에 실을 수 있는 핵탄두가 펼쳐지면 핵전쟁이 개시됩니다. 해당 플레이어는 이 핵탄두가 때릴 나라를 정한 후 '방사능 낙진' 뺑뺑이를 돌립니다.

'방사능 낙진' 뺑뺑이

이 뺑뺑이를 돌리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발사 도중 미사일 부스터가 폭발(무효)
  • 불발탄, 무효!
  • 핵 방공호가 2백만을 구하다
  • 추가로 1백만이 화염에 삼켜지다
  • 방사능 낙진이 다시 2백만을 해치우다
  • 베타선이 또다른 5백만을 죽게 만들다
  • 치명적인 감마선 때문에 추가로 1천만이 죽다
  • 더러운 폭탄! 사망자가 2배!
  • 핵무기 저장고가 폭발. 위력이 3배!!

이리하여 핵탄두 카드에 적힌 사망자 수에 더해 뺑뺑이로 나온 숫자 만큼 표적이 된 나라의 인구가 죽어나갑니다. 또한 일단 어느 한 나라가 공격을 시작하면 모든 나라가 핵전쟁에 빠져듭니다.

일단 전쟁이 시작되면 선전선동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존에 선전선동을 진행 중이던(카드를 깔아 놓았던) 플레이어들은 그대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반격에 나서는 데는 몇 턴의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아뿔싸!

공격을 받았을 때 요격 미사일을 갖고 있다면, 방어측 플레이어는 요격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날아오는 운반체계의 유형을 본 후, 공격측이 뺑뺑이를 돌리기 전에 방어측은 요격을 선언합니다. 날아오는 운반체계를 잡을 수 있는 적절한 요격수단이 있다면 요격은 자동적으로 성공하며 요격에 성공한 플레이어는 게임 진행 순서를 뛰어넘어 바로 자신의 차례를 갖게 되어 즉각 반격에 나설 수 있습니다.

요격 미사일: 유형별로 어떤 핵운반수단을 요격할 수 있는지 정해져 있다.


한 나라가 모든 인구를 잃고 멸망하게 되면 평화가 돌아오게 됩니다. 모든 나라들은 "이 모든 재앙은 순전히 망한 나라 때문이다"라고 비난하면서 평화를 되돌리려 시도합니다. 이 때 살아남은 모든 플레이어들은 바닥에 엎어서 깔아놓았던 패를 손에 들고 있던 패와 교환할 수 있습니다. 전쟁 중에는 모든 나라가 핵무기를 쏘고 있었을 터이기 때문에 이 패를 교환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 나라는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손에 든 카드로 교환하는 척 하면서 더 무시무시한 핵탄두를 장전할 수도 있지요. 적국의 뱃속을 누가 알겠습니까?

어쨌든 일단 한 나라가 멸망하고 나면 다음 핵무기가 발사될 때까지, 평화가 돌아옵니다. 그동안은 써먹지 못하고 손에 들고만 있던 선전선동의 기략을 종횡무진 구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선전선동 카드: 적국 국민이 우리 편으로 넘어오도록 꼬드겨라!


아 잠깐, 아주 중요한 사항을 빠트릴 번 했군요. 핵공격을 받거나 비밀 카드의 효과로 전 국민이 전멸한 나라 말씀입니다. 인구가 전멸한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탈락하기 전에 최후의 보복을 할 수 있습니다. 이 플레이어는 손에 든 패와 바닥에 깐 패(9장) 전부를 자유롭게 조합해 카드가 다 떨어질 때까지 원하는 표적을 향해 쏠 수 있습니다. 혼자 죽을 수야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이 최후의 보복을 받고 혹시 전멸한 나라가 나오게 되면 이 나라 또한 최후의 보복을 할 수 있고 또… 하여간 이렇게 해서 최후까지 살아남은 나라가 승자가 됩니다. 물론 승자가 없을 수도 있지요. 숙련된 플레이어들끼리 모여서 이 게임을 하면 세 판에 두 판 쯤은 모든 플레이어 공멸로 끝이 나곤 합니다.









수상 내역과 총평

이 게임은 1997년 오리진스 상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Advanced Dungeons & Dragons』(1996), 『Magic: The Gathering』(1998), 『GURPS』(1999) 등과 같은 반열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이 게임의 후속편으로 거의 같은 형식을 유지한 『Nuclear Escalation』(핵경쟁)과 『Nuclear Proliferation』(핵확산) 또한 각각 출시된 그 해의 오리진스(1983/1992)에서 베스트 SF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시리즈 게임들


이 게임은 쉽게 배울 수 있고 빠르게 진행되며 후끈 달아오르기 좋은 그런 고전적인 카드 게임의 미덕을 고루 갖춘 일급 게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시니컬한 유머 감각도 빼놓을 수 없지요. 또한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쿠바 미사일 위기 직후부터 40여년 간 이런 게임으로 청소년들의 심신을 단련케 하였으니 천조국에 어찌 대인배가 끊일 수가 있겠습니까?!


플레이 풍경

『핵전쟁』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미 해군 장교들 (출처)

by sonnet | 2009/04/15 11:00 | 게임 | 트랙백(2) | 핑백(2) | 덧글(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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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praxis' me2DAY at 2009/04/16 13:44

제목 : praxis의 생각
이 게임을 하면 세 판에 두 판 쯤은 모든 플레이어 공멸로 끝이 나곤 합니다. - 이런 대인배 보드게임이...more

Tracked from 여신 친위 비행단 at 2009/06/02 22:54

제목 : 대인배용(For all ages)
Nuclear War (Douglas Malewicki)거두절미하고 일단 위 트랙백을 클릭해서 매뉴얼(?)을 보고........more

Linked at 추유호's encycloped.. at 2009/04/15 13:56

... Nuclear War (Douglas Malewicki) by sonnet 파하하 이거 하나 사 볼까나 ㅋㅋㅋ 아마존에서도 판매중이다. 예전의 이코노미스트 보드게임 '신용경색'보다 더 재미있을 ... more

Linked at 腦香怪年의 코카찌꺼기 하치장 .. at 2009/05/02 18:53

... 얼마 전 L모 여사가 주최한 상영회를 다녀와서 떠올랐던 건 데 그 후 대제 폐하의 한 포스팅을 보고 " 과연 그래서 그럤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올립니다즉 누구도 그 것(핵무기)를 사용하고 싶어하지 않다. 러시아인들이 핵버튼을 누르게 된다면 이는 불신에서 야기된 것이 ... more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9/04/15 11:07
현실감각을 키우는데 매우 유용해보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18
인구가 사람으로 보이지 않게 된다고나..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9/04/15 18:20
무감각해지는군요;
Commented by 행인1 at 2009/04/15 11:11
마지막 사진은 그야말로 '실전적'이군요.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9/04/15 11:13
불행히도 저 화생전 복장은 핵전에는 아무 쓸모 없다는 사실과 함께...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21
저, VQ-3 팀 멤버들은 핵전 워게임 도중의 막간에도 모여서 저랬다잖습니까.
Commented by 제노테시어 at 2009/04/15 11:11
...정말 대인배들의 나라답습니다. 핵전쟁을 하고 나서 남는 나라가 하나도 없다는걸 깨달았을 때 뭔가 등골이 오싹할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19
이게 뭐랄까... 처음엔 좀 그런데 계속 하다보면 아무 생각이 없어집니다;;;;;
Commented by 漁夫 at 2009/04/15 11:12
이 정도면 컴퓨터 게임화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나올 만 한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sieg at 2009/04/15 11:29
위키에서 찾아보니 official online version이 있더군요.
http://www.gametableonline.com/gameinfo.php?gid=2
Commented by 하이얼레인 at 2009/04/15 12:17
센스는 쬐까 떨어지지만 이런 게임도 있습니다.
http://www.everybody-dies.com/
스샷도 멋지지만 매뉴얼이 정말 멋져요=)
Commented by zero000 at 2009/04/15 13:06
http://amigareviews.classicgaming.gamespy.com/nuclearw.htm

1989년에 DOS 버전으로 나왔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했었지요.
Commented by 글강 at 2009/04/15 13:55
zero000 // 아... 초딩 때 '핵전쟁'이라는 이름에 혹해서 구입했으나 도통 플레이하는 방법을 알지 못해 좌절했던 게임이 바로 이거였군요 oTL
Commented by 서린 at 2009/04/15 14:35
PC판 게임은 워낙 재밌게 해서 남북전쟁과 더불어 지금도 가끔 떠올리는 게임인데, 원작이 있었군요.

이거 혹시 '그 게임' 원작인가? 하면서 보다보니 'propaganda' ! 이야 정말 충실 재현.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20
위에 다른 분들이 소개해주신 대로 PC판이 있는데, 이미 저것도 20년 전 작품이긴 하지요.
Commented by maxi at 2009/04/15 11:13
아..시바 할말을 잊었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21
it's cool, man.
Commented by Ciel at 2009/04/15 11:15
deterrent force 란은 어떻게 사용하는건가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22
손에 든 패 일부를 저 자리에 펼쳐 공개해 놓는 것입니다. 사용은 손에 들고 있는 숨겨진 패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나 이런 거 있어 하고 보여주는 대신 기습의 효과는 없는 거죠.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4/15 11:16
혹시 소장하고 계신다면 오프모임을 한 번 +_+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23
아아, 기회가 되면 한 번 ;-) 후속작인 nuclear escalation도 있는데 거긴 B-1, MX 같은 업그레이드 아이템도!!
Commented by 漁夫 at 2009/04/15 21:19
저도 불러 주십시오 아하하하!!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6 16:26
아하하, 한 판 뜰까요 ^^;
Commented by sprinter at 2009/04/17 17:16
저도 한번 불러 주십쇼!^^
Commented by Madian at 2009/04/15 11:22
오오 동종업계 오오...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24
대칸민국의 근성을 보여 주시지요!
Commented by 요르다 at 2009/04/15 11:29
게임도 게임이지만, 소개하는 방식이 위트와 센스가 넘치시는게...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24
하하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gforce at 2009/04/15 11:40
저 장교들, 자그마치 E-6B 운용부대의 장교들이네요. 덜덜덜...
Commented by 腦香怪年 at 2009/04/15 13:36
SAC -아 지금은 STRATCOM이군요 -Command Center에서 실전복장으로 저 걸 하면 어떨런가요. 아님 친선방문 온 러시아 사절단과 사이 좋게 저 걸 한다든지...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27
네 VQ-3. 화생방 교육 때 교보재로 super germ 카드를 쓴 적도 있다니 참 대단하다고밖에.
Commented by Binoche at 2009/04/16 14:18
핵보유국 정상들이 정례적으로 모여서 한판씩 하는 광경도 재미 있겠습니다.
Commented by 삼천포 at 2009/04/15 11:41
은근히 현실적이네요

근데 2천 5백만명이 신비하게 증발했다니 [폭소]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26
전 사실 저 증발 카드의 유령이 super germ보다 좋더군요.
Commented by categoriae at 2009/04/15 11:46
이것이야말로 양키의 기상, 대륙의 센스로군요!
B-70 가 주요 운반수단이라니, 플레이어로서는 닉슨, 흐루시쵸프 그리고 드골 정도로 설정하고 있는 것인가요?
반도의 오랑캐로서 감히 한마디를 달 수 있다면, 이 게임의 개정판이 나온다면 '국제정치의 거스름돈' 카드 같은 것도 좀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카드의 입장도 생각해가면서 해주는 구차한 플레이의 즐거움.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29
크크, 대국은 뭔가 다르다는 걸 이럴 때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한 10년 텀으로 나오고 있는 후속편들에는 B-1, B-2, MX, 같은 신형 장비들도 업데이트 되고 있더군요. 게다가 규칙이 호환되기 때문에 서로 다른 판의 카드를 섞어서 할 수도 있습니다.
Commented by categoriae at 2009/04/15 11:48
한편 더욱 대륙의 기상을 느끼게 하는 것은, "2~6 players, of all ages"

of all ages! of all ages!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29
어려서부터 nuke를 갖고 노는 것이 천조국의 기풍;;
Commented by 萬古獨龍 at 2009/04/15 11:50
......... 전 연령 대상이군요... 정말 대단한 게임...(머엉)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37
네, 게임이 워낙 간단해서 말이죠 ;;
Commented by Alias at 2009/04/15 12:08
정말 우주를 느끼게 하는군요...-_-;

운반체 맨 오른쪽의 새턴로켓이 인상적입니다... 무려 아폴로계획에 사용되는 로켓을 핵미사일로 쓰면 100메가톤이라...-_-;

새턴 V의 3단로켓 뜯고 그자리에 핵폭탄 실으면 짜르 밤 4개는 실릴 거 같은데...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53
이 게임의 후속편인 nuclear escalation에는 최후의 보복 시에 100메가톤 탄두는 있는데 "안타깝게도" 적국까지 날려보낼 로켓이 없을 경우의 대책으로 자국에서 100메가톤 탄두를 트리거로 해서 핵 저장고 전체를 유폭시켜 지구멸망으로 가는 옵션도 있습니다.(뺑뺑이의 3배 yield시 발동)
Commented by Alias at 2009/04/15 23:45
대단하네요....
Commented by vicious at 2009/04/15 13:20
2천만명을 한방에 죽이는 게임이 전 연령대상이라니....
대륙의 기상은 동방의 소국의 소인배이 감히 가늠하기 힘드는군요.

이래서 대인배가 끊이질 않았군요...

거스름돈들은 아예 생략하는 센쓰까지...

새턴 로켓 보고 어... 했었다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54
머릿수는 숫자일 뿐이죠. 소시민들은 그걸 몰라요 ;;
Commented by 腦香怪年 at 2009/04/15 13:23
얼이 뻥 하고 나갈 정도로 대단하군요. 저런 걸 만들 생각을 한 것 부터에서 게임의 구성이나 각 유닛 별 설정까지 과연 이라는 말밖에 안 나오군요. (뭐 저는 관심이 관심이지라
단순한 propaganda 대신 covert Action 카드들도 넣어주었으면 어떘으려나라고 생각하지만요)

단순히 청소년 시절부터 단련된 걸 넘어서 SAC나 STRATCOM같은 데서 부대 단위로 저 게임 대항전을 벌였으면 어떘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군요.

최종 우승자는 무려 SAC사령관이 직접 표창한다든지... (그러고 보니 커티스 르메이가 저 게임을 하면 대체 뭔 플레이를 했으려나요)

Commented by 漁夫 at 2009/04/15 14:40
당근 르메이는 '핵폭격 고고씽' 아니었을까요 :->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54
역시 취향이... 원하시는 대로 후속편에서는 spy 카드가 생겨서 이것으로 비밀을 훔치거나 사보타주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Commented by 라플라스 at 2009/04/15 13:44
쫙쫙 깎여나가는 수치에서 대륙의 기상이 느껴집니다. 친구들끼리 모여서 하면 참 재미있을 것 같은데 아쉬운....

-444-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56
맞습니다. 대륙의 기상이죠.
의외로 우정파괴 게임이 아닌 게 흥미롭더군요. 워낙 허탈해서 그런가;;
Commented by 카구츠치 at 2009/04/15 14:09
이런 건 오프모임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요? :)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55
예전에 컨벤션에 들고 가서 놀기도 하고 그랬었죠.
Commented by 하얀까마귀 at 2009/04/15 14:30
카드게임은 구경은 해봤지만 해보진 못했고 카드게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PC게임은 (저 위에 누군가 쓰신 New World Computing의 동명 게임) 꽤 많이 해봤지요.

핸드 리필은 그냥 사용한 만큼 채우면 되는 건가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9:01
네, 손은 쓴 만큼 채워서 9장(바닥패 포함)으로 맞추는 겁니다.
Commented by paro1923 at 2009/04/15 14:34
머리 좀 써야될 듯하군요. 선빵이냐 도발 후 반격이냐,
선전선동 중심이냐 일발장전 잭팟이냐라던가...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9:00
dissuade(나를 공격해 봐야 재미없어)를 잘 전달하는 게 나름의 노하우인 것 같더군요.
Commented by 바닷돌 at 2009/04/15 14:43
저 게임 몇판만 하다보면 인구 백만명쯤은 신경도 쓰지 않게 될 것 같습니다.


이걸로 당신도 스탈린급 대인배...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58
백만이 최소단위이니 누가 눈이나 깜짝하겠습니까;;
Commented by zero000 at 2009/04/15 16:53
Commented by 흐음 at 2009/04/15 17:04
zero000/

푸하하. 'Ronie 광선총'하고 '이단자 castro'가 웃기는군요. 저 이단자는 '불륜'으로도 쓸 수 있을 거 같은데...'불륜의 castro', ㅋㅋㅋ
Commented by 하얀까마귀 at 2009/04/15 18:04
닉슨과 간디가 가장 강적..이라기보단 짜증이었죠. 카드게임 룰과는 다르게 전쟁중에도 계속 프로파간다가 가능한 게임이어서... (레이건이나 대처가 같이 있다면 끝없는 선전선동에 넌더리를 내고 간디를 죽어라 처대긴 합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58
zero000 / 잘 보았습니다. 그리운 얼굴들인데요 ;-)

하얀까마귀/ 전쟁 중에 프로파간다가 되면 밸런스가 카드하고는 확실히 달랐을 것 같네요.
Commented by 아이스맨 at 2009/04/15 17:28
MOPP 4단계....ㄷㄷㄷㄷ, 너무 대인배스러워서 원--;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5 18:18
한 명도 아니고 넷이서 저 짓을 하고 있으니;;
Commented by monsa at 2009/04/15 20:08
어이쿠 전멸시킨(당한?)후 느껴지는 죄스러운 만족감이 저 게임의 키포인트 인가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6 16:38
보지 않고도 아는 자 진복자리니 ^^;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9/04/15 20:20
부르마블을 하며 부동산놀이나 희희낙락했던 입장으로서 부끄러움이 느껴집니다. 과연 천조국은 노는 것도 다르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6 16:40
빨리 뉴욕과 런던의 부동산을 매집해 놈들에게 옐로 멍키의 저력을 가르쳐 주어야 겠습니다!!
Commented by 카군 at 2009/04/15 20:31
으하하. 역시 천조국의 기풍은 어릴때부터 저렇게 대인배를 키우는군요orz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6 16:39
으하하, 역시 대국은 다른 모양입니다.
Commented by 토르끼 at 2009/04/15 20:34
잘못하면 미래의 스딸린을 양산할듯 'ㅈ'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6 16:39
높은 자리는 가지 말아야 ^^
Commented by 그람 at 2009/04/15 22:42
어린 시절 부르마블을 한 대한민국의 아해들이 커서 땅투기나 할 때 이미 어릴 때 핵을 가지고 놀게하는 저 투철한 조기교육정신이란!!!
Commented by 질럿 at 2009/04/16 07:57
미국에도 부르마블의 원판 "모노폴리 monopoly"가 있읍죠. 스타워즈 케릭터를 이용한 스타워즈 모노폴리, 키티를 이용한 헬로키티 모노폴리 이런식으로 다양해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6 16:41
이 게임이 처음 나온 시대는 쿠바 위기 직후라 사람들이 핵에 대한 생각이 지금과는 딴판이었는데, 그런데도 이러고 놀았다고 생각하면 참 ;;;
Commented by Empiric at 2009/04/15 23:24
북쪽의 강성대국에서는 30년전부터 해적판을 인쇄하여 후계자 교육 과정에 적극 도입...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6 16:42
후계자는 낙점 뺑뺑이로 선정해야 겠습니다?!
Commented by 푸른매 at 2009/04/16 00:32
이런 보드게임을 알 수 있는 RPG/보드게임 컨벤션이 국내엔 그다지 활성화 되어있지 않은게 무척 아쉽네요.

그건 그렇고 저 장교들은 정말 리얼하게(!) 게임을 하는군요! ㅋㅋㅋ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6 16:37
네, 동호인 공동체가 좀 더 커지면 좋을 텐데 아쉽습니다. 그나마 인터넷이 있으니 이젠 외국 돌아가는 분위기를 쉽게 알 수 있는 것 하나는 좋은 것 같네요. 메일오더 카탈로그 하나 보고 찍기를 하는 시대는 안녕~
Commented by danew at 2009/04/16 01:44
내용을 적어넣을 수 있는 빈 카드도 파는군요.

그렇다면, 상대의 특수 카드를 무력화할 수 있는 고르고13 카드라든지...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6 16:28
실제로 게임에 분실물이 생겼을 때를 위한 조커 카드가 대여섯 장 들어 있어서 굳이 빈 카드를 안 사도 만들어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본격적인 게임을 새로 만들려면 모르겠습니다만.
Commented by 이네스 at 2009/04/16 06:39
역시 대인배 미쿡은 어렸을적부터 핵전에 대한 교훈을 가르치는군요. ㅡㅡ;;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6 16:28
크크. 그런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질럿 at 2009/04/16 07:57
이거 사서 한번 해봐야겠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4/16 16:29
네, 추천할 만큼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Commented by 일화 at 2009/04/16 17:19
거참 대국의 기상은 소국의 일개 신민으로서는 따라가기 어렵군요... 게임소개를 잘 해주셔서 굳이 해보지 않아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7/06 20:06
뭔가 대국의 해학을 느낄 수 있지요 ^^
Commented by Dan at 2009/04/21 22:30
국내 구입 방법이 없나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7/06 20:06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Leedors at 2009/07/06 17:44
영문 위키를 번역하셔서 올리신 것 같은데 규칙 부분만 길게 짤라 편집해서 한국어 위키에 올리겠습니다. 보니까 유익한 것이 많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7/06 20:06
영문 위키도 읽어보았고 몇몇 이미지는 외부에서 가져왔지만, 기본적으로는 제가 쓴 것입니다.
Commented by 오토군 at 2009/07/13 22:20
처음 시작할때는 "그래도 생명인데." 하다가 막장쯤 가면 눈 뒤집혀서 죽이는데 골몰하게 된다라.-_-;;;
Commented by sonnet at 2009/07/13 22:26
게임이 다 그렇죠. -_-;;;
Commented by abrams at 2009/07/17 21:22
프랑켄슈타인 소프트웨어에서 만든 브라보 로메오 델타 였던가요? 그 게임도 꽤나 허탈하게 만들었죠. 핵공격 경보가 울리자 각 부대에 준비태세를 명하고 소련군이 군 기지를 공격하면 이쪽도 군 기지 위주만으로 반격을 가했는데 어느 순간에 소련군이 대도시에 미사일을 쏘더군요. 결국 이쪽도 대도시 공격으로 맞선 끝에 피해 현황표가 떠오르는 걸 게임이 끝나면서 그 화면 하단에 아마게돈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Commented by sonnet at 2009/07/18 09:18
예전에 theater europe을 보면 핵무기를 발사하려면 발사 코드가 필요한데, 매뉴얼에는 발사 코드가 없고, (게임 메이커로) "전화를 걸어라. 그럼 우리가 너희 부모님에게 아드님이 왜 핵전쟁을 일으키면 안 되는지 상세히 설명해주겠다"라는 설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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