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т Ильича до Ильича
by sonnet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 100 2011 이글루스 TOP 100
rss

skin by 이글루스
어제 받은 책들
주문했던 책이 좀처럼 오질 않아서 걱정을 좀 했더니 어제 드디어 한 뭉치를 받았습니다. 다른 한 뭉치는 언제나 올련지...



간략한 해설


Neustadt, Richard E., Report to JFK: The Skybolt Crisis in Perspective, Ithaca: Cornell University Press, 1999
1960년대의 미-영 관계를 위기에 빠트렸던 한 사건에 대한 당시의 기밀보고서를 30년 후에 출간한 것입니다. 이 사건은 악의없는 양 측이 무지한 탓에 오해를 키워 일을 위기로 몰고간 전형적인 경우인데, 당시 열받은 맥밀란이 정상회담 자리에서 케네디에게 (케네디가 입을 잘못 놀려서) "the girl had been violated in a public place!"라고 따졌다고 할 정도니까 일이 꼬인 정도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Stiglitz, Joseph E., The Roaring Nineties: A New History of the World's Most Prosperous Decade, New York: W. W. Norton, 2003
제목은 '잘나가던 20년대'(Roaring 20s)를 응용한 것으로 1990년대의 호황과 버블에 대한 분석을 다룬 책입니다.



Stevenson, James P., The Pentagon Paradox: The Development of the F-18 Hornet, Annapolis:US Naval Institute Press, 1993
미 해군의 F-18 호넷 개발사.



Art, Robert J., The TFX decision: McNamara and the military, Boston:Little, Brown & Co., 1968
미군의 문제 많은 전폭기 F-111 개발사…라기 보다도 이 사업의 정책결정과정을 주로 다룬 책입니다. 저는 거의 같은 주제를 다뤘던 Illusion of Choice란 책을 본 적 있어서 두 책의 관점이 어떻게 다른지를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Talbott, Strobe., The Russia Hand: A Memoir of Presidential Diplomacy, New York: Random House, 2002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러 관계를 다룬 책입니다. 저자는 클린턴 행정부에서 부장관을 지내기도 했던 러시아통입니다.(클린턴 회고록에 보면 둘은 룸메이트였는데, Khrushchev Remembers를 번역하고 있던 저자의 이야기가 잠깐 나옵니다)



Crile, George, Charlie Wilson's War, New York: Atlantic Monthly Press, 2003 (Grove Press, 2007)
영화로 만들어져 작년에 국내에서도 개봉했었죠. 소련을 골탕먹이기 위한 CIA의 아프간 반군 지원공작과 그 사업을 개인 프로젝트처럼 생각해 후원했던 한 미국 하원의원의 이야기를 다룬 넌픽션입니다. 예전에 한 번 읽어본 적 있는데, 마침 싸게 팔길래 get!



Dobrynin, Anatoly., In Confidence: Moscow's Ambassador to Six Cold War Presidents, Crown, 1995 (University of Washington Press, 2001)
소련의 주미대사를 24년이나 지낸 아나톨리 도브리닌 회고록. 그로미코 회고록보단 좀 재미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Wiesen, S. Jonathan., West German Industry and the Challenge of the Nazi Past, 1945-1955, 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Press, 2001
전쟁 책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지멘스와 크룹 같은 서독 대기업들이 전후 이 문제를 어떻게 요리해 나갔는가를 다룬 책.

by sonnet | 2009/02/11 10:44 | | 트랙백 | 덧글(18)
트랙백 주소 : http://sonnet.egloos.com/tb/406300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Ha-1 at 2009/02/11 10:46
마지막 책이 가장 구미에 당기는군요.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9/02/11 10:59
저는 탈보트 책이 가장 끌리는군요.
Commented by 소시민 at 2009/02/11 11:05
이 중에서 국내에 번역출간될 책들은 얼마나 될련지 모르겠군요.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9/02/11 11:43
마지막 책은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Crete at 2009/02/11 11:47
챨리 윌쓴즈 워... 저거 물건입니다.

아프카니스탄에서 미국이 삽질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보여 주죠.. 그나저나 미국에 있는 저보다 미국책을 더 많이 보시는 것 같다는... 저야 동네 공립 도서관에서 빌려 보는 책이 더 많지만... 물론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저희집에서 가장 가까운 공립 도서관으로 배달해 주니 편하게 빌려 볼 수 있죠. 반환은 아무 도서관에나....

건필하십시오.
Commented by ghistory at 2009/02/11 13:24
마지막 책이 다루는 연대가 1955년에 끝나는 건 연방군이 탄생하는 시점이라 재무장이 기업들의 영업이 이전보다 수월해지기 때문일까요?
Commented by Moonseer at 2009/02/11 13:39

읽어본 건 찰리 윌슨의 전쟁 뿐이네요. 재미있었죠. :)

러시아 핸드는 직무 관계로 관심이 생겨서 아마존에서 주문했었는데, 다니던 회사가 해체되고 저는 해외로 나가는 아비규환 속에서 책이 어디로 갔는지 알 길조차 없게 되어버렸던 슬픈 기억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천마 at 2009/02/11 15:12
모두 번역되서 들어올 수 있으면 좋으련만 힘들겠죠^^;;;

그런데 다른책들 제목은 이해가 쉬운데 F-18개발사의 제목이 왜 "The Pentagon Paradox"인거죠? F-18의 개발이 팬타곤의 정책이나 그런것에 무슨 모순을 불러일으켰다는 말인지 아니면 기체 채택이 무슨 정책적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말인지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이군요. 책 자체는 1993년에 나온거라니 지금처럼 해군기종을 다 F/A-18이 거의 통일할 줄은 몰랐겠네요.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9/02/11 16:16
다들 구미가 당기는 내용인데 원서의 압박이....
건필하십시오.
Commented by 액시움 at 2009/02/11 17:25
역시 마지막 책이 가장 흥미가…^.
Commented by   at 2009/02/11 18:07
설명이 재미있네요.
저 같은 사람은 사진만 봐선 뭐가 뭔지 알 수가 (..)
"...public place!"에서 뿜고 갑니다. (개그포스팅도 아닌데!)
챨리 윌슨이 재미있어 보이네요. ... 라지만 읽을 일 있을지.

잘 보고 갑니다 :)
Commented by 마스터 at 2009/02/11 18:57
찰리 윌슨 영화만 봤습니다. 책도 아마 영화에서 다 못한 얘기를 담고 있을 것 같아 끌리는데 번역본이 있으면 좋겠군요.

그나저나 저 동네도 영화가 뜨면 멀쩡한 원작표지에 영화 장면 박아넣는 건 똑같군요..OTL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9/02/11 20:04
55 도브리닌 회고록 55... 라지만 어째 어머니대조국 출신들은 충격적인 전모를 밝힌다거나 다 아는 이야기도 재밌게 잘쓰거나 하는 요소가 없어보이는게 흠이지 말입니다[..]
Commented by Luthien at 2009/02/11 20:29
스카이볼트; 전에 얘기하시던 그거구만요. (...)
Commented by paro1923 at 2009/02/11 21:01
찰리 윌슨의 전쟁... 언제 영화를 봐야겠군요.
그나저나 중간의 저 말벌 책이 참 묘한 잡상을 떠오르게 합니다.
(초창기, 저 녀석이 '뚱벌'로 변해 미 해군을 '벌집'으로 만들 거라고 누가 상상했을지...)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2/11 21:15
펜타곤 파라독스라...원래 F/A-18이 YF-17이라는 이름으로 노드롭에서 개발해서 GD의 F-16하고 붙었는데 패한 다음에 MD하고 노드롭이 손잡고 F/A-18로 뻥튀기해서 해군기로 채용된 그 역사때문인가요?

(이젠 슈퍼뚱벌로까지 변태해버렸지만)
Commented by 쿨짹 at 2009/02/12 04:09
다 어려워뵈요 ㅡㅡ;;
Commented by 일화 at 2009/02/13 14:23
언제쯤 원서의 압박을 벗어나 저런 책들을 줄줄 읽어나갈지 막막하네요. 어쨌든 좋은 글로 내공을 쌓으셔서 저희들에게도 식견을 넓힐 수 있는 은총을 주세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