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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Turki al Faisal)

우린 작전같은 건 하지 않소. […] 우린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
우리가 아는 거야 수표를 써주는 정도지.

We don't do operations, […] We don't know how. All we know how to do is write checks.

- CIA 작전본부(D.O)와 아프간 무자헤딘 후원계획에 대해 협의하면서,
사우디 정보부장 투르키 알 파이잘 왕자 -



사우디아라비아는 10여년에 걸친 이 사업에 50억불이 넘는 돈을 뿌렸다고 전해진다. 투르키 왕자의 부관 Ahmed Badeeb가 달러뭉치로 꽉꽉 채운 사과상자들을 배달하러 라왈푼디로 가자 파키스탄의 Zia 대통령이 직접 나와 자신이 보는 앞에서 장성 다섯 명을 시켜 현찰을 세게 했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


출처: Cole, Steve., Ghost Wars: The Secret History of the CIA, Afghanistan, and Bin Laden, from the Soviet Invasion to September 10, 2001, New York:Penguin, 2004, p.72
by sonnet | 2008/09/17 21:15 | 한마디 | 트랙백 | 덧글(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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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tarLArk at 2008/09/17 21:17
우와아아앙. 부럽다
Commented by 키치너 at 2008/09/17 21:19
역시 현대판 '지팡구'답습니다.
Commented by sprinter at 2008/09/17 21:20
뭐랄까...-_-;;; 그냥 다른 세상이라고 밖에는;;;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8/09/17 21:22
역시 비상한 사우디... oTL
Commented by 양과알 at 2008/09/17 21:23
이건 강하다!
Commented by oldman at 2008/09/17 21:28
몰라, 뭐야, 저거 무서워...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에피소드입니다.
Commented by 카구츠치 at 2008/09/17 21:34
헐... 상상을 넘어서는 일화로군요;;
Commented by 建武 at 2008/09/17 21:37
헐퀴. 근데 왠지 부러운건 왜일까요...
Commented by Madian at 2008/09/17 21:41
역시 가문의 부업…
Commented by Ladenijoa at 2008/09/17 21:43
역시 돈이 썩어 남아도는 사우디 (...)
Commented by 고어핀드 at 2008/09/17 21:44
와, 저게 다 헌 지폐였을 테니 세는 장성들도 거의 죽을 맛이었겠군요(...)
Commented by 피그말리온 at 2008/09/17 21:48
진짜 저거 5명이서 다 셀라면....고생했겠다..ㅋㅋ
Commented by nishi at 2008/09/17 22:01
장성 다섯명이서 달러를 세었다고요..... OTL

이정도면 부럽다는 느낌도 들지 않습니다. 도대체 지구 어느
모퉁이 이야긴지;;
Commented by sonnet at 2008/09/17 22:04
아마 대통령 본인이 믿을 수 있는 놈들만 골라 시킨다고 하다 보니 저렇게 된 게 아닐까요. 지아가 군부출신이니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9/17 22:03
all/ 사우디란 나라는 "돈질에는 우릴 따를 자가 없다"는 확고한 이미지를 심으려고 일부러 저러는 게 아닌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같은 나라도 해외 원조를 많이 하지만 미국은 저런 이미지가 없지요. 미국에서 돈 받는 과정은 까다로운 의회도 있고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려서 돈 받는 쪽을 지치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와중에 깎인다거나 짤리는 경우도 잦아 상대를 실망시키곤 하는데, 사우디 같은 나라는 아주 쿨한 태도로 "얼마면 되겠소?"한 후 지갑에서 몇 장 꺼내 주는 식으로 처리를 하니까 인상이 전혀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우디 돈질의 최고봉은 역시 다음 일화가 아닐지...
http://sonnet.egloos.com/3015860
Commented by 고어핀드 at 2008/09/18 01:06
아니, 그럼 완전히 패리스 힐튼하고 동일한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그 처자도 싸가지없는 부잣집 딸이라는 확고한 이미지로 돈 꽤나 벌어들이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하늘이 at 2008/09/17 22:06
돈상자와 차떼기야말로 세계만방의 알흠다운 미풍양속이었군요...(응?)
Commented by DaCapo at 2008/09/17 22:13
지아 울 하크의 비상함도 만만치 않군요
별계급장 단 행보관 다섯이 돈세고 있는 거 보셨어요? 안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요
Commented by 고어핀드 at 2008/09/18 01:08
님 리플에서 그야말로 뿜었습니다 ㅋㅋㅋㅋ
Commented by 이네스 at 2009/03/31 23:11
우아. 리플이 최고입니다!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8/09/17 22:18
실상 사우디가 의도적으로 와하비 및 기타 과격파에 자금을 지원해준다기 보다는 "종파도 같고 돈 달라길래 그냥 줬음"이라는 설명이 더 적합할 듯한 느낌이 듭니다[....]
Commented by paro1923 at 2008/09/17 22:39
아랍어 배우고 옷차림만 단정히 하면,
사우드 왕족들한텐 '허생전 놀이'도 가능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제가 쓸 곳이 있어 그러하니, 1억 달러만 꾸어 주셨으면 합니다" - "그러시구려"......)
Commented by TSUNAMI at 2008/09/17 22:29
역시 현찰박치기가 최고입니다.(???????)
Commented by muse at 2008/09/17 22:35
아...알흠답군요.
Commented by paro1923 at 2008/09/17 22:45
수, 수표 운운하면서 정작 보낸 것은 질량병기 수준의 현찰 다발... (꼬르르르...)

...정말, 21세기 '관대하'로군요. 킹왕짱 대인배 사우드 왕가...;;;;
Commented by 오토군 at 2008/09/17 23:12
신현준씨를 특사로 보냅시다.(…)
Commented by 동쪽나무 at 2008/09/17 23:50
근대 사과 상자의 내용물의 출처는 어디입니까?
임금님의 내탕금입니까? 정부의 정식 예산입니까?(그리고 둘 사이에 구별이 있습니까?)
Commented by 고어핀드 at 2008/09/18 01:13
마침 이번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에 사우디 왕가에 대한 기사가 실렸더군요. 거기에 의하면 사우디 왕국은 애시당초 국왕(그리고 왕족들)의 소유물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토지가 왕족의 것일 뿐만 아니라 그 정부 예산의 40% 이상이 왕족의 주머니로 들어간다고 하네요.(석유를 팔아 벌어들이는 돈이 하루 10억 달러 이상.) 대략 종합해 보면 애시당초 양자 간에 별 경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9/18 22:06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나라나 정보부가 쓰는 비자금의 출처를 알기란 매우 힘들거니와 그 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라면 그냥 포기하는 게 빠를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이네스 at 2008/09/17 23:57
역시나 현찰박치기가 최고...
Commented by Ya펭귄 at 2008/09/18 00:53
저런 걸 보고 있자면 알라께서 하사하신 선물의 적정가는 배럴당 1달러조차도 과분한 듯한 생각이 든다는.....
Commented by 三天포 at 2008/09/18 01:43
쿨하네요
Commented by sanister at 2008/09/18 01:44
자본주의는 위대하군요.
"나는 돈밖에 가진것이 없다네" (......)

p.s. […]가 중략인거 맞습죠;;? (...)가 아니고요;;?
Commented by 한단인 at 2008/09/18 05:42
아이 씨.. 이놈의 난독증..

장성을 장정으로 읽어버리다니..
Commented by 에로거북이 at 2008/09/18 08:15
저도 장성(將星) 이 아니라 장정(壯丁) 으로 읽었다는 .. OTL

그나저나 허생전 놀이 가능할듯 싶습니다.

비굴한 표정으로 1억불 정도는 이야기해봐야 대인배로 안보일듯도 싶고 .....

Commented by 그람 at 2008/09/18 08:48
저 역시 장성을 장정으로 읽었습니다. 저 눈먼 돈 좀 울궈먹을 방법을 생각하면 나쁜거려나요?
Commented by rumic71 at 2008/09/18 09:40
돈보다 강력한 병기는 없죠.
Commented by 하얀까마귀 at 2008/09/18 10:06
허생전 놀이 하려면 100억불은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1억이 사우디에서 어디 돈인가요? -_-;;

100억을 받은 다음에 월가로 가서 파생상품을 죄다 사들이고... (후략)
Commented by paro1923 at 2008/09/19 21:10
그럼, 마지막에 불벼락 들을 '이완 대장'은 누구...? (혹시 상국의 황상...???)
Commented by 천마 at 2008/09/18 13:58
사우디왕족은 돈을 써도 저렇게 쓰는군요.^_^;;;

sonnet님 덧글처럼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말을 한 사람이 "정보부장"이고 사용처가 무자히딘에 대한 지원금을 CIA와 협의하는 건데 "우린 작전같은 건 하지 않소. […] 우린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라고 했다는 건 물주역할을 스스로 자임하면서 일처리는 CIA측에 전적으로 맡긴다는 말이죠.

말하자면 자금지원은 얼마든지 해주고 잘 모르는 실무적인 부분은 간섭하지 않고 실무자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투자자란 말인데 이런 존재는 정말 무섭습니다. 만일 누가 당신에게 필요한 자금은 얼마든지 줄테니 당신이 말한 일을 한번 해보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아마 모든 것을 걸고 그 일에 매달릴겁니다. 돈 핑계는 불가능하니 실패는 전적으로 자신책임이죠.

제가 잘못생각하는지도 모르지만 사우디왕조가 저런식으로 돈을 펑펑쓰면서도 돈만 많은 바보취급을 받지 않는 건 그 돈의 힘을 어떻게 쓰는지 알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 정치나 뭐나 여러가지로 영 밥맛인 사람들입니다만....
Commented by sonnet at 2008/09/18 22:53
미국-사우디 관계사를 다룬 Rachel Bronson의 "Thicker Than Oil: America's Uneasy Partnership with Saudi Arabia"를 보니까, 두 나라 간 유대의 중요한 축은 반공에 대한 공감대였는데, 이것의 빈 자리를 어떻게 메꾸느냐가 21세기 양국관계의 중요한 관건이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아프가니스탄은 사우디아라비아와는 꽤 멀리 떨어져 있고, 직접적으로 얽힌 것이 적은데도 큰 돈을 쏟아부은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 상당한 통찰력을 주는 지적이 아닐까 합니다.
Commented by 어부 at 2008/09/18 19:11
50억불 중 1/10^6 만 있어도 한달은 행복할듯 (자괴감)
Commented by sonnet at 2008/09/18 23:02
에휴, 일단 쎄게 부르고 조금 깎아주는 겁니다!
Commented by umberto at 2008/09/18 20:18
이제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을 "돈은 칼보다 강하다."로 바꿔야 합니다.

"우리 사우디에서는 한 1억불은 어린애 장난입네다. 한 10억불은 뿌려야 아 저사람이 돈 좀 뿌리는구나 합네다." (옛날 개콘 버전으로~ ㅋㅎㅎ)
Commented by sonnet at 2008/09/18 22:07
돈은 귀신도 부린다잖습니까.
Commented by 한뫼 at 2008/09/18 21:09
세상은 예산이 지배하는 겁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9/18 22:53
그렇죠.
Commented by reske at 2008/09/19 22:08
지난번 예멘 포스팅과 더불어서 사막人의 기상이로군요.. 대륙이나 천조의 대인배들과는 또다른 정취를 가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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