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т Ильича до Ильича
by sonnet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 100 2011 이글루스 TOP 100
rss

skin by 이글루스
오늘의 한마디(Fidel Castro)

"간단히 말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1960년 9월, UN총회에서 4시간 29분짜리 연설을 시작하면서, 쿠바 혁명평의회 의장 Fidel Castro -


* 문제는 저 이야기는 진담이었다는 것이다. 본국에서 마음대로 떠들 수 있을 때는 축약되지 않은 버전으로 말씀하신다고.
* 역사학자 존 루이스 개디스에 따르면 이 때가 UN 사상 처음으로 제1, 제2, 제3세계가 뜻을 같이 한 때였다고 한다. 그들은 예비군 교육 비디오를 모시는 경건한 마음으로 그 연설을 경청했다고 전한다.
by sonnet | 2008/08/12 17:44 | 한마디 | 트랙백 | 덧글(69)
트랙백 주소 : http://sonnet.egloos.com/tb/386201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엘레시엘 at 2008/08/12 17:45
...즉, 모두들 한마음 한 뜻으로 고개를 떨구고 명상에 잠겼다는 거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2 18:00
... 그렇죠.
Commented by nishi at 2008/08/12 17:45
작전인가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2 18:03
제 생각엔 그냥 진심의 토로였던 듯. 저땐 사실 젊기도 했고요.
Commented by 희야♡ at 2008/08/12 17:49
전 세계 국가들의 대리인을 한마음으로 만들다니...
역시 카스트로는 엄청난 위인이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2 18:06
저 때가 카스트로의 국제무대 데뷔라서 사실 각국 대표와 기자들은 그의 연설 내용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결과는...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8/12 17:51
예비군교육비디오에서 뿜었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2 18:01
초전에 화장실가서 안 돌아온 사람도 좀 되었다고 하는데 말입니다.(쓴웃음)
Commented by Belphegor at 2008/08/12 17:51
과연 쿠바의 교장선생님orz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2 18:06
좋은 표현입니다! 학생들 서서 조회듣다 쓰러질 듯 ;;;
Commented by nishi at 2008/08/12 18:09
남숙의 에다지마 헤이하치군요.... 무력을 기반으로 하니까;
Commented by maxi at 2008/08/12 18:24
당시 "자발적이고 즐거운 노동을 장려하는" 당시 체 게바라는 깐깐한 학주선생님?

"자고로 이성적이고 실존하는 존재라면 (당이 안시켜도)알아서 즐겁게 일을 해야.."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8/08/12 17:56
갑자기 궁금해지는데, 유엔 사상 가장 긴 연설은 몇 시간 짜리였나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2 17:59
피델 옹의 저 데뷔 연설이 반세기 째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Ladenijoa at 2008/08/12 17:56
...뭐라 말해야 할 지 할 말을 잃었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2 18:07
하하.
Commented by 그람 at 2008/08/12 18:01
고령에 연설하다가 실신한게 이제 이해가 됩니다. 땡볕이라도 쬐서 그런줄 알았는데 체력문제셨구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2 18:02
카스트로는 일장 연설이 진짜 취미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열변을 토하면 토할수록 기가 충전되는 느낌이라나.
Commented by 곤충 at 2008/08/12 18:10
판소리 한마당 하셔도 되겠습니다.
지도자 동지의 열정은 인민의 고난이라는 여러(...)사례가 기억나는 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3:59
그래도 저건 그리 치명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워낙 위험한 열정이 많은지라.
Commented by nishi at 2008/08/12 18:10
그러고 보니 체가 죽기 전이군요..(뜬금없이)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3:58
죽기 전이나 후나 아무 차이가 없는 것 같긴 합니다만.
Commented by 2071 at 2008/08/12 18:18
그야말로 혁명가 타입인 모양이군요. ㅎㅎ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3:58
그런 모양입니다. 왠지 모르게 표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Commented by kirhina at 2008/08/12 18:27
... 그야말로 인류의 적! (틀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3:58
!!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8/08/12 18:37
정치가로 대성하지 못했다면 아마도 식사시간에 잔소리 하다가 자식들에게 핀잔맞는 어느 이름모를 아버지의 대열에 합류했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3:59
아아, 딱 그림이 나오는데요.
Commented by 고어핀드 at 2008/08/12 19:01
...강합니다. 진정 강해요. 저 정도 깡이 있어야 정부도 전복시키는 게 아니겠습니까. (대폭소)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4:01
하하. 전통적으로 공산권의 정치보고(연설)이 아주 길긴 한데, 피델 영감의 경우는 시도때도 없이 긴 걸로 봐서 그냥 취미의 연장인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마나™ at 2008/08/12 19:05
어릴 적 본 세계 지리 문화 등을 소개하는 만화 쿠바 편에서 주인공들이 땡볕에 사람들 세워놓고 끝도 없이 연설해서 사람들이 픽픽 쓰러져나간다고 비난하던 장면이 생각나는군요(........)
Commented by 바닷돌 at 2008/08/13 16:32
저도 그 책 읽은 기억이 새록새록(.....) 주인공 남자애가 '저, 저런!'하면서 화를 냈던걸로 기억한다능...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4:02
역시 적군의 약점을 노려 중상모략을 가하는 우리의!
Commented by oldman at 2008/08/12 20:00
예비군 교육 비디오라...BGM이었을테고 자장가이기도 했겠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4:00
딱 그랬겠지요.
Commented by 구들장군 at 2008/08/12 20:03
저런 사람들 많이 있어요. 말할 것이 있어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한다는 그 자체에서 무언가를 찾는 거죠. 그러다보니 당연히 별 내용은 없습니다.
제 아버님께서도 그러십니다. 예전에 제가 중학교때 한참 속 썩일때는 한번 역정내시며 말문을 여시면 기본이 두시간이셨죠. 언젠가는 오후 두시에 들어오셔서는 시작하시더니 끝나고 보니 여섯시가 넘었더군요...-_-;;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4:23
네, 저도 가끔씩 그런 분들을 접하게 됩니다 ;;;
Commented by Ya펭귄 at 2008/08/12 20:24
카스트로 동지... 좀 더 최선을 다해 주셨으면 하오.... (사실은 좀 많이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소...) by 공산제국 대표 일동...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4:32
유물론적 생산량 증대를 달성하겠소 동지들! 우오오!!
Commented by 됴취네뷔 at 2008/08/12 20:30
녹취록의 분량만 해도 장난아닐듯 싶은..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4:03
그래서 축약본들이 돌아다니더군요. FBIS같은데는 풀버전도 있긴 했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自重自愛 at 2008/08/12 20:31
혹시 UN에서 통과예정이었던 무슨 결의안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링을 했던 건 아닌지..... -_-;;;;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4:02
별로 그런 이야길 들어본 기억은...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8/08/12 20:47
역시 대인배란 '상식을 넘어선 모습'을 항상 대중에게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 피곤한 직업인듯 합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4:34
카스트로의 대인배스러움은 (얻어맞기 전에) 플로리다를 향해 핵선빵을 날리자고 건의한데서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R모 at 2008/08/12 20:49
근데 어디선가 '공부용'으로 피델옹의 저 연설문을 올려둔 사이트가 있는걸로... (논술연습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연설문 자체는 이미 쿠바 대사관 자료라든가 등등으로 전문이 웹에 있습니다만, 공부를 위한 자료로 올려뒀다는게...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4:34
저는 그 세대가 아니라 몰랐는데 논술시대는 대단하군요 ;;;
Commented by R모 at 2008/08/14 15:06
저도 논술세대가 아니고, 저 이야기는 영어권 사이트 이야기였습니다만;;;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5:24
아, 그렇군요. 제가 말씀의 맥락을 잘못 이해했습니다. 죄송합니다.
Commented by 한단인 at 2008/08/12 21:21
친애하는, 친애하는
온고, 온고, 온고
초등학교, 초등학교, 초등학교
어린이, 어린이,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 여러분

..카 본좌께서는 거의 교장선생님과셨나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4:42
그런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8/08/12 21:26
한 때 대중연설계를 휘어잡았던 검은셔츠 피자 대표이사 무 사장이나 히슻테리 힛총통하고 비교하면 어느 쪽이 나았을까요?
Commented by 스카이호크 at 2008/08/12 21:50
무사장이나 히총통은 4시간 반짜리 설교를 짧다고 하진 않았을테니까요.
Commented by el at 2008/08/12 21:31
전 연설 듣는 사람들보다, 유엔 통역관들이 더 불쌍하게 느껴지는군요. -_-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4:40
기네스북 기록에 동참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버텼어야 할 듯 싶습니다 :-(
Commented by 행인1 at 2008/08/12 22:34
유엔 대사들이 정말 피곤했겠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4:39
그럴 때 표정관리 하는 게 외교관의 덕목 아니겠습니까 ^^
Commented by paro1923 at 2008/08/12 23:49
혁명가의 일장연설 하면 보통 '열혈강기' 같은 게 일반적인 편견이지만,
현실은 교장선생님 버젼 "내 노래를... 아니, 연설를 들어!!"... (......)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4:05
마7의 바사라입니까?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8/08/13 00:17
이제 졸다가 애국가 제창...[응?]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4:06
아아, 이젠 기억도 잘 안나는 옛날 추억이군요. 요즘도 그런 조회를 하나요?
Commented by 三天포 at 2008/08/13 00:54
교장선생님의 연설중 틈틈히 한마디 "마지막으로...."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4:06
"...그리고"
Commented by 0z at 2008/08/13 10:39
그나저나 대체 무슨 내용인가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4:38
제국주의와 식민주의를 비난하는 내용입니다. FBIS자료를 이용한 다음을 참조
http://lanic.utexas.edu/project/castro/db/1960/19600926.html

이 사이트는 피델의 연설을 많이 모아놓았기 때문에 참고가 됩니다.
http://lanic.utexas.edu/la/cb/cuba/castro.html

Commented by 하늘이 at 2008/08/13 12:57
내용이 정말 궁금하군요. ^^;;
장시간 연설이라 하니 갑자기 유명한 젊었던 시절 DJ의 어떤 국회 연설(...)이 생각나버렸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8/14 14:38
위 답글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용은 지금 보면 진부하지만요)
Commented by mooni at 2008/08/15 19:49
UN 대사들보다 통역관들이 더 끔찍했을 것 같습니다... -_-;;
Commented by Che1967 at 2008/08/16 10:29
저분의 변론을 들었을 검사와 판사에게 진심으로 애도와 경이를 표합니다....
변호사 시절 법조계에서 악명이 아주 자자했을거 같군요....

물론 쿠바 국민들이 지도자 동무덕에 겪었을 고난에 비하자면야....

:         :

:

비공개 덧글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