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т Ильича до Ильича
by sonnet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 100 2011 이글루스 TOP 100
rss

skin by 이글루스
How Communists Negotiate

허브 코헨의 책은 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으나, 이런 식의 협상술에 대해서는 이를 지긋지긋하게 겪어 본 Turner Joy 제독(한국전쟁 휴전회담 대표)이 잘 정리해 기록으로 남긴 바 있다.

그 요점은 책 표지 상단에 단 한 줄로 요약되어 있으니...



2 X 2 = 6 5

by sonnet | 2008/07/13 23:15 | | 트랙백(6) | 핑백(1) | 덧글(85)
트랙백 주소 : http://sonnet.egloos.com/tb/382377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길 잃은 어린양의 놀이터 at 2008/07/14 00:33

제목 : 김대중 정부의 대북협상에 대한 강인덕의 비판
sonnet님이 How Communists Negotiate라는 책을 언급하 시면서 최근의 대북정책에 대한 보수층의 불안감에 대해서 언급을 하셨습니다. 물론 저나 이곳에 들러주시는 많은 젊은(?) 분들이 보시기에 60넘은 분들의 대북관은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많은 것이 사실인데 그렇......more

Tracked from 고어핀드의 망상천국 at 2008/07/14 00:59

제목 : 오늘의 명언 - 순 소련식 협상법
서방 외교관들이 협상의 개념을 상충되는 두 입장 사이에서 서로 양보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크렘린 사람들은 협상을 이기기 위한 싸움으로 본다. - Herb Cohen, You can negotiate anything, 1980-1994(허브 코헨, , 청년정신, 2001, 제 1권 pp.225)아래는 그 한국식 버전. 기본적으로 북한의 화법에서는,적반하장이 당당함의 동의어이다. - sonnet, ...more

Tracked from 2008년글 at 2008/07/14 14:50

제목 : 이명박을 위한 변명
참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 (1) 서론 2003년 9월에 서프에 글을 쓴 이후 기본적으로 ‘친노, 반한나라당’ 글을 써 온지가 햇수로 벌써 6년째인데.. 게다가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의 주요 대선 후보로 등장한 후 그를 타깃으로 쓴 글만 2006-09-14 한나라당과 국가채무 (적반하장과 망각의 상관관계) ☜ 200......more

Tracked from 하얀까마귀의 테스트베드 at 2008/08/12 01:57

제목 : [잡기] 무기대여법 (Lend-Lease Act) ..
일전에 sonnet옹이 쓰신 How Communists Negotiate라는 글을 보고 옛날에 체크했던 이야기가 생각났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적어봅니다. 2차대전에 연합국의 승리에 크게 공헌한 것이 이른바 무기대여법(Lend-Lease Act)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무기대여법을 적용해서 막대한 양의 장비와 군수물자가 돈 주고 군수물자를 수입할 여력이 전혀 없었던 영국과 소련을 비롯한 연합국 각국에 보급되었기 때......more

Tracked from 길 잃은 어린양의 놀이터 at 2008/09/14 12:37

제목 : 장군님의 협상술
지난 7월에 sonnet님과 漁夫님이 공산주의 국가의 협상술에 대한 글을 써 주셨습니다....more

Tracked from 길 잃은 어린양의 놀이터 at 2008/09/14 12:37

제목 : 장군님의 협상술
지난 7월에 sonnet님과 漁夫님이 공산주의 국가의 협상술에 대한 글을 써 주셨습니다....more

Linked at 漁夫의 이것저것; Juveni.. at 2008/07/14 13:01

... 어린양님께서 올려 주신 포스팅을 트랙백합니다. 참고로 sonnet 님의 두 개의 포스팅도 좋습니다; "How Communists Negotiate"(언급), 지도국 발표 담화 1978년부터 개인적으로 대단히 오래 보아 온 잡지가 한국어판 리더스 다이제스트입니다. 아마 1980년대 초 쯤, 휴전 협상에 참여 ... more

Commented by 玄武 at 2008/07/13 23:17
번역본 표지 포스는 원본에 비해 너무 떨어져서 아쉽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3 23:28
해양전략연구소에서 새로 낸 것 말씀이시군요. 그래도 이렇게 오래 된 책을 복간해 주는 게 어딥니까.

그건 그렇고 이 책을 다시 번역하게 된 동기는 (최근의 대북정책에 대한) 보수진영의 "위기감" 그 하나로 요약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출간한 곳에서 연하장을 받은 적이 있는데 ... http://sonnet.egloos.com/2898456
Commented by 추유호 at 2008/07/13 23:26
보는 순간 저는 2×2 = 6^5 = 7776 이라고 착각했습니다-_-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4 01:03
하하, 그렇게 복잡한 숫자가 떠오르면 이미 nerdy하신 겁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7/13 23:33
과연!!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4 01:07
하하.
Commented by 三天포 at 2008/07/14 00:03
깎아서 5!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4 01:03
5!
Commented by sip at 2008/07/14 00:05
매우 놀랍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4 01:03
사실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잘 모르는 데 가면 흔히 만나게 되는 패턴인 것 같습니다. 중국이나 중동 지역의 노점상 같은 사람들도 저런 식이 흔하더라구요.
Commented by 누렁별 at 2008/07/14 01:17
'단골'을 만들 수 없는 협상법이군요. 그러니 망하지 -_-;
Commented by 누렁별 at 2008/07/14 00:16
"2x2 는 6"이라고 우기다가 "그럼 봐줘서 5"라고 해 주는 거군요 -_-;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4 01:02
딱 그런 겁니다.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8/07/14 00:37
아이쿠. 첫번째 트랙백은 실수로 유니코드로 해서 보냈더니 글자가 깨졌습니다. 한글로 설정하고 다시 트랙백 보냈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4 01:02
네. 글자가 깨진 것은 지워버렸습니다.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8/07/14 00:40
용팔이 상술!!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4 00:55
딱 그거죠. 상대는 혹시 봉일지도 모르니까 일단 덤텡이를 씌우면서 시작하는...
Commented by 해해성원짱 at 2008/07/14 00:46
....헐..헐퀴 그게 공산주의자들의 협상방법이라니.. 과연 논리가 통하지 않는다는 거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4 01:01
좋은 말이나 논리'만' 갖고는 안되는 거죠. 야바위짓을 포기하게 하려면 끈기가 있든가 강압적인 수단을 동원하든가 뭔가 다른 방법들도 겸비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Commented by 정시퇴근 at 2008/07/14 00:57
협상의 법칙 1편에 아주 자세히 잘 나와있더군요.

뭐 결국 ....똥마려운 놈이 뒷간을 가게 되는 거죠.....시간이 답이라능...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4 01:08
저는 그 책을 안 봐서 몰랐는데, 트랙백 걸린 글을 보니까 진짜 터너 조이 제독의 일화를 인용해 놨더군요. ;;; 그럼 제가 생각하던 것과 다를 수가 없을 듯.
Commented by 고어핀드 at 2008/07/14 01:18
저하고 정시퇴근님은 같은 직장 다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사람의 추천으로 <협상의 법칙>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 포스트에 sonnet 님이 달아 놓으신 답글에 제가 다시 달아 놓았듯이, 이번 포스트엔 웬지 공교로움이 넘치는 듯 합니다 -_-;
Commented by 행인1 at 2008/07/14 09:05
소위 말하는 '합리적인' 협상은 기대 안하는게 좋겠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4 18:40
합리성만 갖고는 부족하고 뚝심 같은 다른 것이 보조적 역할을 해 주어야지요.
Commented by 바닷돌 at 2008/07/14 09:10
아무리 깎아도 4는 안나오는군요. 답이 4라면 지는겁니다?
Commented by Ya펭귄 at 2008/07/14 11:42
반대쪽 협상자의 손에 권총이 쥐어진 경우에는 2X2=1로 들이민 다음, 거기에서 중간값으로 쇼부를 쳐서 3으로 만드는 겁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4 18:46
한번 후려쳐 줘야죠.
Commented by 새매 at 2008/07/14 10:06
머리속에서 오버랩되는 한마디...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4 18:41
이것도 용팔이군요 ;;;
Commented by 이네스 at 2008/07/14 11:01
역시나. 어떻게하든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답은 안나온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4 18:48
아니 다른 모든 잔꾀가 소용이 없다는 결론이 나고 시간에 쫓기게 되면 저쪽은 의외로 표변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상대도 약점이 없는 게 아니기 때문에, 무한정 고집을 부리며 버틸 수는 없는 것이죠.
Commented by Madian at 2008/07/14 12:37
일단 협상을 하려면 언제든지 뽑아 쏠 수 있도록 잘 장전된 육혈포 두 자루 정도는 차고 들어가야 하는 것이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4 18:46
예. 그런 강압적인 위협 수단도 필요하고 유들유들한 넉살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강온을 섞어서 구사함으로서 폭발 가능성은 컨트롤해야겠죠. "여기서 평양도 별로 멀지 않습니다. 요즘은 기술이 발전해서요."
Commented by 누렁별 at 2008/07/14 18:57
한반도 대운하가 완성되면 "남쪽에서 물이 넘치면 평양이라고 뽀송뽀송할 듯 싶소" 할 수 있겠군요. 추억의 "서울 불바다론"의 대칭형 패러디인 "평양 물벼락론" 입니다. "그쪽에 핵이 있으면 이쪽에는 물이 있다!" -_-;
Commented by 에르네스트 at 2008/07/14 14:12
사실 저런협상이 없었으면 지금은 휴전 57주년 이러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덤으로 개성,웅진반도는 한국땅이었을지도...)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4 19:32
사실 한국전쟁이 첫 1년만 제대로 싸우고 나머지 2년은 협상입지를 굳히기 위한 전쟁이었잖습니까. 2년차 이후에 진지전 과정에서 희생당한 병사들은 팻감...
Commented by 누렁별 at 2008/07/14 20:09
전선 길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통일신라 때 국경선 처럼 대동강~원산 선까지만 진격하려는 방안도 있었던 걸로 들었습니다. 그 정도라면 1950년 10월 중에 이미 도달한 영역이므로 곧 있을 중국의 개입을 차단할 시그널만 충분히 줬다면 희생자 수를 줄이고 조기에 전쟁을 끝낼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랬다면 중국의 지원이 있더라도 농사도 안 되는 인적 드문 산골만 차지한 북쪽이 얼마나 더 견딜 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뭐, 역사에서 가정은 무의미한 일이니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9 22:37
그게 영국의 제안이었는데, 지나고 나니 아쉽긴 하지요.
그런데 만약 미국이 그렇게 하려고 들었으면 한국 정부는 결사반대했을 것 같습니다. 눈앞의 통일을 날린다고 생각할테니까요. 수정구슬로 미래의 역사를 보고 온 것도 아닌데, 그걸 어떻게 납득하겠습니까.
Commented by 곰늑대 at 2008/07/14 15:35
이...야... 이거 절묘하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4 18:49
하하, 네에.
Commented by 애독자 at 2008/07/14 16:25
저는 이것도 "베두윈족의 칠면조 이야기"가 함께 떠오릅니다. 제 관심은 오로지 "남한정
부가 지금 어떻게 하냐에 따라 앞으로의 대북협상을 좌지우지 할 것 같은 느낌"은 오로지
저 혼자만의 기우입니까 ....ㅡ.ㅡ?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4 18:51
그정도까진 아닐겁니다만, 이번에 발리면 임기 내내 업신여김을 당하겠죠. 우리는 5년에 한번씩은 지도자를 바꾸니까 이런 게 무한정 가진 않습니다.
Commented by 애독자 at 2008/07/14 16:27
대북 협상만이 아니라....금강산 관광가서 안전을 보장 받는것도 ...... 좌지우지 될 것(사
실 저는 이게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만.) 같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4 18:53
사실 안전문제가 해결불가능하다면 관광은 접어야죠. 일단 위험한 걸 억지로 강제관광을 보낼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결국 북한 손해일 뿐입니다. 우리야 관광 좀 안가도 별 상관 없고 해외에 갈 데 많지만, 북한은 남한을 대신해 금강산에 와줄 손님은 없을겁니다.
Commented by 카군 at 2008/07/15 00:42
...여하간 뭐랄까. 위엣분 말씀처럼 "얼마나 알아보고 오셨어요?"가 오버랩되는군요 -_-;;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9 22:38
흐흐흐. 모든 것은 용팔이 상술.
Commented by paro1923 at 2008/07/15 01:14
제 2세계의 셈법은 저런 식이군요.
아랍에는 양탄자 장삿꾼 근성, 우리나라에는 용팔이 구구단이라지만... oTL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9 22:39
네, 소련과 중공이 맞붙은 중소분쟁 협상이란 것도 있으니 더욱 오묘합니다.
Commented by 푸른매 at 2008/07/15 01:20
정말 우리 손에 한번 칼자루만 쥐어진다면 저거에 배의 배로 갚아줘야지 싶습니다. 2x2=2^124라고 우겨준다거나.

하긴 그렇게 나오면 "나 너랑 안 놀아" 하고 배째겠군요. 으, 골치야.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9 22:39
피식 웃어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듯.
Commented by 행인1 at 2008/07/15 02:09
소비에트(크렘린) 식 협상술에 대한 글이라서요...;;
-----------------------------------------------------

출처 - 딴지일보 2003.9.21.일요일 작성 기사

[충고] 협상을 알려주마!! - 中 -

크렘린 식 협상술 ? 가지지 않은 힘의 이용

허브 코헨의 책에 보면 '크렘린 식 협상술'이란 게 있다. 옛날 소련이 미국 상대로 효과적으로 써 먹던 방법인데(소련은 미국으로부터 계속 밀을 수입했으므로 냉전이라 해도 이런 협상은 생존을 위한 필수였다), 이 협상술은 어떻게 실제로는 조또 없으면서 협상에서 많은 걸 얻어내는지에 대한 본보기다. 협상술의 골자는 가끔씩 또라이 짓을 하는 것과 권한 없는 애들을 협상대표로 보내는 것이다.

회의 중에 의자 박차고 나가기, 공산주의 만세! 외치면서 회담 거부하기 등의 또라이 짓은 우리에게 엄청난 거부감을 주면서 "뭐 저딴 게 다 있어?"하는 감정을 준다. 잠깐! 그 순간 우린 말린 것이다. '말이 안 통하네' 생각이 드는 순간 협상을 아예 안 하거나(아예 안 하려면 왜 시작했냐?) 그쪽 요구를 듣거나 둘 중 하나의 상황으로 떨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북한 애들 (소련 협상술의 수제자)이 회의장에서 의자 박찼다고, 또는 김일성 초상 앞에서 울었다고 흥분하면 우리만 바보된다. 오히려 그런 짓이 효과적인 협상술이란 것을 기억하자(오히려 이걸 알고 일부러 그런 행동들을 연출하는 가능성이 농후하다).

권한 없는 애들이 협상 대표로 나오면? 저쪽이 힘이 없어서 밀린다구? 그렇지 않다. 일종의 배수진의 원리다. 아무리 협상해봐야 저쪽 대표자는 '양보할 권한'이 없다. 때문에 우리가 내주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북한과 협상할 때 갸들 양보 안 한다고 성토해봤자 소용없다. 회담 당사자들이 권한이 없는걸...

이런 협상술을 상대하는 방법은? 오랜 시간을 두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자주 회담하는 것이다. 감정을 드러내면 또라이 짓에 말린다 했다. 갸들 화낼 때 우리가 덤덤하니 있으면 갸들이 뻘쭘해진다. 그리고 권한 없는 애들 상대하려면 자주 회담해야 한다. 갸들이 자주 회담하면 그때마다 대빵한테 쪼르르 달려가 '달라진' 지시를 받아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딴나라당이 북한과 상대할 때 하는 북한에 대한 분노의 노출, 회담 가치가 없다고 아예 거부하거나 회담 한번에 죄다 타결 보려고 하는 짓, 모두 크렘린 식 협상에 그대로 말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게 성질 급한 우리 정서에는 시원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협상에는 꽝이다(하긴 딴나라당에 뭘 기대하겠냐마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6 20:09
네, 잘 봤습니다.
Commented by GARAHAD at 2008/07/15 12:47
저게 공산주의 식이었군 ㅋㅋ
난 짤 중국식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초장부터 되도 안 되는 가격을 부른다.. 계속 억지를 부린다.. 조금 깎아준다..
상대가 협상 과정에 너무 빈정 상한 것 같으면... 담당자를 바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조금 더 이른 타이밍이 깎아준다... -_-;

그러고 보면... 본토-대만-싱가폴 순으로 저런 경향이 다소 완화되는 면이 있었던 것 같으니... 공산주의 식의 영향일지도... ㅋㅋ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6 20:02
미국애들은 저런 걸 가리켜 중동식이라고 하던데, 사실 근대 이전의 사회엔 어디나 저런게 있었던 것 같아.
Commented at 2008/07/15 12:5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6 19:57
그럼 1번으로 하자.
Commented by 꽃분이 at 2008/07/15 14:57
전 저런 방식 익숙하지 말입니다. 애인님께서 '방귀낀놈 성내기 전법'을 종종 사용하셔서...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6 20:01
크, 추운 나라에서 온 애인님 아닙니까?!
Commented by 꽃분이 at 2008/07/18 06:47
좀 무서운 분이라는. 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9 22:40
그런데도 어떻게 애인을 잘 키우고 계시군요. 부럽습니다.
Commented by 아이군 at 2008/07/15 15:11
저 뻘짓의 배경은 'nothing to loose'라고 생각합니다. 파토 나도 잃을게 없을땐 강짜 놓는 거죠. 용팔이 상술이나 관광객에 대한 바가지 등등 다 똑같죠. 파토나도 손해 볼건 없으니깐요. 그런의미에서 햇볕정책에 찬성하는 편입니다. 이번 사건이 그나마 나은 반응(도토리 키재기지만)을 보이는 건 그나마 잃을게 있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북한이 중국과 협상할때 저런 태도를 보이지는 않겠죠. 잃을게 많으니깐요.
Commented by 산마로 at 2008/07/15 21:07
북한이 잃을 것이 없는 것은 북한 체제가 극소수의 지배계급에 좌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민주사회가 아니더라도 군사 독재 하의 남한처럼 최소한의 시민사회가 있는 국가라면 북한이 잃을 것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이 체제를 바꾸지 않고는 햇볕정책이 북한에 잃을 것을 생기게 해 주지는 않습니다. 도리어 잘못된 행동에 보상함으로써 그 행동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을 뿐이지요. 설마 엄청난 투자로 북한에 잃을 것을 만들어 주었다 한들(그런 재원이 우리에게 있는지는 둘째치고) 그만큼 우리도 깊이 말려들게 되므로 북한에 써먹을 수 있는 지렛대가 될 수는 없습니다. 북한과 우리 경제의 관련이 커지면, 우리 사회는 여론을 늘 의식해야 하는 민주사회이므로 만일의 사태에 북한에 비해 우리가 잃을 것이 적다 하더라도 북한보다 우리가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되어 있습니다. 햇볕정책은 북한 체제를 장기화시키고 남한에 더 큰 리스크를 지게 하는 최악의 정책입니다.
Commented by 아이군 at 2008/07/15 21:23
....음 뭔가 전제 조건이 잘못된거 같은데..

무엇보다 나는 안전한 위치에서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 라는건 거의 없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공격이라는 건 거의 내가 이러이러한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너에게 이러이러한 손실을 입히겠다. 라는 거죠. 북한이 잃을게 없는 건 '북한'이 잃을게 없는게 아니라 북한이 '남한에 대해' 잃을게 없는 거죠. 북한이 중국에 대해서도 저런 태도를 보일까요?
Commented by 산마로 at 2008/07/15 22:30
일부러 안전한 위치를 버리고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가져야 할 이유가 뭡니까?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대응이라면 햇볕정책이 대안이 될 수는 없겠죠? 핵개발 같은 북한 내부 사정에 대한 견제 수단을 갖고 싶다고 해도 타국과의 협력이 아니라 위험하고 낭비적이며 결과의 평가가 너무 장기적인 햇볕정책같은 수단을 굳이 택해야 할 이유는 뭘까요? 게다가 이전 정권에서 햇볕정책이 타국과의 협조와 충돌하기조차 함으로써 도리어 북한에 대한 견제 수단을 스스로 버리는 정책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Commented by 아이군 at 2008/07/15 23:30
은근슬쩍 주제를 바꾸셨네요. 제 원래 글은 북한의 행동에 대한 저 나름의 해석(비스무레한 것-_-;;;) 수준이었습니다만.... (햇볕정책의 이러한 장점이)모자라다 라는 답글을 다신 걸로 봐서는 적어도 이런 면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신 거겠죠?

크게 답글은 달자면, 나중에 철수 하면 북한이 머리가 아플것이다. 라는 것은 아무리 잘쳐줘도 덤이죠. 뭐 하여간 이런 덤이 있습니다. 그리고 햇볕정책이 어떤 타국의 어떤 협조와 충돌했는가에 대한 설명이 없으시네요-_-;;

마지막으로.. 이런 요상한 답글 전투를 시작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까놓고 말해서 제가 소넷님만큼 레퍼런스를 가진것도 아니고 걍 제가 이렇게 생각한다는 거니 넘어가셈-_-;; 답글 그만 달게요..
Commented by umberto at 2008/07/17 02:49
산마로//햇볕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꼭 햇볕정책 때문에 북한이 유지되었다고 주장하는데 그 근거는 뭡니까? 북한에 대기근이 닥친 것은 이미 김영삼 정권 시절이었고 그때에는 햇볕은 고사하고 철저한 대북봉쇄정책이었죠. 그래서 북한이 붕괴되던가요?

중국이 뒤에서 경제적 지원을 해줬는데 우리만 봉쇄한다고 북한이 무너집니까? 햇볕정책이 아니었으면 어쩌고 하는 보수세력의 주장은 환상에 불과합니다. 혹시 모르겠군요. 요즘은 국제식량가격이 폭등해서 혹시 가능할지도. 그런데 북한 봉쇄해서 북한 사람들 굶어 죽어 나가면 그 뒷감당을 할 능력은 있으십니까? 난민문제, 국경충돌, 경우에 따라서는 전쟁 가능성까지. 그 외에도 북한 붕괴 이후 뒷처리 문제 등. 이 엄청난 문제들을 다 해결할만한 계획과 예산은 갖고 계신거죠?
Commented by teferi at 2008/07/17 06:48
햇볕정책지지자의 주특기 공갈협박이 또 시작되었군요. 그 얄량한 북한붕괴방지를 위해 햇볕정책지지자는 북한을 경제적 측면은 물론 이념적 측면에서도 지원하더군요. 대한민국을 약화시켜서 적화통일의 가능성을 열어주느니 북한을 붕괴시키는 것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Commented by 행인1 at 2008/07/17 12:50
공갈협박은 teferi님의 전매특허 아닙니까? 언어도단도 이 정도면 가히 예술의 경지군요.
Commented by 산마로 at 2008/07/18 22:53
햇볕정책이 타국의 협조와 충돌한 사례에 대해서는 바로 이 sonnet의 블로그를 참조하길 바람.
Commented by 산마로 at 2008/07/18 22:55
아이군//햇볕정책의 장점을 전혀 인정하지 않습니다. 님의 말을 인정하더라도 님 말대로 이점이 있는 정책이 아니란 걸 보여주기 위한 잠정적 인정일 뿐이죠.
Commented by 산마로 at 2008/07/18 22:56
umberto//우리가 봉쇄하든지 말든지 간에 상관이 없다면 쌩돈을 갖다버리진 말아야겠죠?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9 22:55
아이군/ 북한도 잃을 게 있지요. 북한이 지키고자 하는 제1순위의 목표는 정권안보입니다. 그렇다면 북한과 협상을 쉽게 하려면 정권안보를 위협할 카드를 계속해 개발해서 새로운 팻감으로 써 나가는 게 좋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ll/ 논쟁이 극단적인 두 진영으로 갈리는 듯한 느낌인데, 짧게 설명하긴 어렵고, 저는 그 중간쯤 되는 입장이라는 것만 밝혀 둡니다. 즉 저는 햇볕정책은 유용한 수단일 수 있지만 목표는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Commented by 에르네스트 at 2008/07/15 21:17
만일 조이제독이 헐지나 제독급으로 과격함을 가졌고 미국정부도 비슷한 생각을 가졌다면(사실 그랬으면 맥아더 장군이 모가지 날아갈일도없었겠지만 말입니다) 서울물바다,불바다론을 능가하는 만주 방사능 지대화발언이나 평양OR 북경 초토화발언이 나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9 22:41
사실 절제된 형태이긴 해도 핵위협은 트루먼과 아이젠하워 행정부 양 쪽에 모두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Commented by reske at 2008/07/15 22:35
과연 저런 공산주의자들의 어거지전술에 대한 대응능력이 있는 한국 외교관들이나 정치가들이 몇명이나 될지 참 궁금합니다. 하긴 부시행정부의 외교라인도 임기내내 북한과 줄다리기를 하다 결국에는 기름깨나 뜯기고(?)말았으니...;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6 20:52
정치가들이 문제를 너무 쉽게 보는 듯한 느낌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게 결국 자기 임기 내에 한탕 하고 싶은 마음과 결합하면, 과욕으로 표출되는 듯.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8/07/16 20:47
그야말로 배수진을 치고 있는 자를 상대할때 이쪽도 상당한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비록 더 손해를 보더라도 조금이나마 진척을 보여나갈 수 있느냐겠지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6 20:51
러시안 스팀롤러식 소모전 어떻습니까. 확실히 진척이 있는 방법인데...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8/07/17 19:20
사람보다는 주로 돈을 쓰고 있다는 점을 빼고 무한의 소모전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선 이미 그쪽과 일맥상통하고 있는게 아닐지요;;
Commented by ... at 2008/07/17 10:25
허브 코헨의 그 책에 보면 저 내용에 덧붙여 협상에 실패할 경우 소비에트에서는 최악의 경우 협상자의 (진짜) 목숨이 위험하다는 말이 있더군요(...)
Commented by 바닷돌 at 2008/07/17 10:44
소비에뜨는 몰라도 북조선에선 확실히 위험할듯..(살아도 아오지탄광 크리)
Commented by paro1923 at 2008/07/17 23:27
북조선이라면 수령의 자비를 입으면 요덕탄광행,
원칙대로는 이튿날 외신에 '(협상자) 급사' 아닐런지... (......)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19 22:43
같은 책(p.25-26)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
그러는 동안 적십자 회담과 병행해 정부 간의 물밑 협의가 열렸다. 일본 측에선 다나카의 전임자인 마키타 구니히코가, 북한 측에선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상무위원 황철이 출석했다. 아태평화위원회는 조선노동당의 관계 기관인 통일전선부의 산하 기구다. 위원장은 김용순 노동당 비서였다. 김용순은 대일 정책을 총괄해 왔다. 황철은 김용순의 측근으로 과거 김일성의 일본어 통역으로 근무했다. 그때까지 외무성 선임연구원의 직함으로 북·일 정부 간 협의에도 참석했다. 두 사람은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은밀히 접촉했다.

2001년 8월 초순에 열린 협의에서 황철은 마키타에게 이상한 말을 했다.

“이처럼 일이 잘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자는 압력이 북한 내부에 있습니다.”

일본 측은 또 예의 벼랑 끝 외교 수법과 같은 위협이라 생각하고 귀담아 듣지 않았는데, 그 말투에는 어딘가 절박감이 묻어 있었다. 그러고 보니 그 전년도 연말 황철이 일본 외무성 간부에게 “이래저래 압력이 심해져서”라며 말끝을 흐렸던 적이 있었다. 평양에서 대일 정책과 대일 공작의 총괄을 놓고 세력 다툼이 벌어져 모종의 이변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일본 측은 상상을 거듭했지만 알아낼 수 없었다.

2001년 9월 1, 2일 이틀간 쿠알라룸푸르에서 다시 열린 마키타와의 협의 석상에서 황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적당히 살이 찌고 적당히 근육질인 남자가 등장했다. 나이는 40대 중반쯤으로 보였다.

“이번 회담부터 제가 담당하게 됐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정중한 말과 몸가짐이었다. 그 후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 마키타가 경질되고 후임에 다나카가 취임했다. 마키타는 외무성의 이른바 차이나 스쿨, 그중에서도 친중파의 수장으로 간주됐다. 중국의 의향을 배려해 리덩후이(李登輝) 전 대만 총통의 일본 방문 비자 발급을 방해했다는 자민당의 비판을 받아 쫓기다시피 싱가포르 대사로 전출됐다.

황철은 그 후 소식이 묘연했다. 숙청설도 퍼졌다.
====

그리고 이 황철의 후임도 이런 말(p.41)을 했다고 하는군요.


"당신은 경질되는 것으로 끝날지 모르지만 우리들은 그 정도로 그치지 않습니다. 나는 목숨을 걸고 하고 있단 말입니다.“ 엑스가 골똘히 생각한 끝에 그렇게 말한 적도 있었다.
Commented by .... at 2008/07/20 20:20
책을 다시 보니 목숨이 위험하다는 말은 저 부분(땅을 헐값에 산 사례)이 아닌 모스크바 올림픽 중계권 판매 부분에 나와 있더군요.

결국 소비에트가 이기기는 했습니다. 원래는 미국 방송사를 경쟁붙였는데 처음에는 나름 경쟁이 붙었다가 결국 말도 안되는 조건임을 알아차리고 방송사들이 포기하려 하자, 유령회사에 중계권을 팔아서 방송사들이 걸려들게 하더군요(....)
Commented by young026 at 2017/06/03 18:24
지금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이 인사청문회에 임하는 태도를 보니 딱 이게 생각나는군요.-_-;

:         :

:

비공개 덧글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