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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좌파 지식인들의 치명적 실수(?)
조중동의 치명적 실수 (박노자)에서 트랙백

보수 지배 집단에는, 민중에 불리한 신자유주의적 사회 재편을 진행시키면서도 민중의 저항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한 것입니다. 재벌가나 조중동 분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끄는 정치적 집단과 관계가 안좋기에 제 말을 믿으려 하지 않겠지만, 사실 준주변부 국가의 지배층에 이상적인 대통령은 브라질의 룰라나 한국의 김대중 정도입니다. 오랜 투쟁 생활 동안에 쌓인 "경력"을 무기로 삼아 지식인층을 잘 포섭하고, 민중 지도자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권위를 확보해 민중 진영을 잘 분열시키고, "민주, 인권" 노래를 부르면서 민중에게 실제로 꽤나 아픈 신자유주의적 사회 개악을 강요하고... 그래야 민중을 분열시키고 분리, 통치하고 좌절시키는 데에 성공합니다. 만약에 1997년에 이회창이 대통령이 됐다면 IMF사태로 인해서 혁명은 일어나지 않아도 적어도 몇 군데의 상당한 민중적 저항이 일어났을 것이고 지속적 총파업 정도는 현실화됐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동 지도자의 상당부분마저도 "비판적으로 지지한" DJ가 되니 민주노총의 일부 보수파가 정리해고 등을 사실상 받아들이고, 비정규직의 대규모 양산과 신용불량자 대량 속출 사태의 문이 열렸습니다. DJ의 포섭력, DJ의 "민주, 인권적" 수사학, DJ의 평양 방문과 김정일과의 뜨거운 포옹, DJ의 노벨 평화상이 아니었다면 가능했겠습니까? 민중과 지식층에 대한 교묘한 의식 조절이란, 아무나 할 줄 아나요? 지금 한국이 노동자를 쮜어짜는 데에 세상에 가장 편리한 사회가 된 데에 대해서 조중동의 주인님 분들께서 DJ에게 "감사합니다"하고 큰 절을 올려야지요.

박노자, 조중동의 치명적 실수, 박노자 글방(blog), 2008년 5월 30일


그러니까 바로 나란 말이다!


소시적에
  • 1948년. 신참 하원의원으로 반미활동조사위원회(Un-American Activities Committee) 활동을 벌이며 빨갱이 잡는 사나이로 명성을 쌓음.
  • 1950년. 경쟁 후보 헬렌 더글러스를 빨갱이 기운이 도는 여자(pink lady)로 몰아 격퇴하고 상원의원으로 올라감
  • 1956년, 아이젠하워 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낼 당시, 소련의 흐루쇼프 서기장과 부엌 논쟁을 벌이며, 자본주의의 우월성을 설파함

대통령 임기(1969~74) 중
  • 베트남 전쟁에서 발을 뺌
  • 동서냉전을 완화한 데탕트의 기수
  • UN에서 전통의 동맹국 중화민국(대만)을 축출하고 중공을 받아들임.
  • 중공과 사실상의 외교관계를 맺고, 중국에 가서 마오쩌둥과 회담함
  • 소련과 전략무기 제한협정(SALT I) 및 탄도탄 요격 금지협정(ABM)을 맺음. 군비경쟁에 일선을 긋는 대신 미국의 유리한 입지를 상당히 포기했다는 것이 정설임

배은망덕한 68세대들은 이토록 폐주 닉슨의 은공을 입었거늘, 큰 절은 커녕 뒷다마만 신나게 깠다. 닉슨 황제와 그의 황태자 포드가 몰락하자 카터와 레이건 치하에 이 세상에는 신냉전이 돌아왔다. 그들은 레이건은 닉슨보다 더 나쁘다고 비명을 질렀지만 벌써 때는 늦었던 것이었다.


한 줄 요약
그러니까 피상적인 구도만 보고 덥썩 결론을 내릴 문제는 아니란 말이지...
by sonnet | 2008/06/24 15:11 | 정치 | 트랙백(2) | 덧글(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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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kroisse's me.. at 2008/06/25 06:27

제목 : Kr015se의 생각
FPS에서도 그렇고 와우에서도 그렇고 사실 안전하게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마우스를 왼쪽으로 조준하는 거지. 방향키는 오른쪽을 누르면서 말야....more

Tracked from Periskop ove.. at 2008/06/25 10:00

제목 : "닉슨 중국에 가다" 효과
순명大帝께서 상국의 폐주 닉슨의 선례를 들어 박노자의 언설에 대해 일침을 날려 주셨다. 홈지기는 이 글을 보니 문득 몇 년 전에 정치경제학에서 인기를 끈 유명한 효과가 생각났다 — 바로 "Nixon goes to China" 효과라 불리는 것이다. 이 효과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경제학자인 마리아노 토마시(Mariano Tommasi)의 논문에서 비롯되었다. 경제학계의 권위 있는 저널 중의 하나인 American Economic Review에 19......more

Commented by nishi at 2008/06/24 15:29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박노자씨의 글은 이대통령이 '필요한 만큼 공작에 능하지 않기 때문에 자격이 없다'
고 말하는 것일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4 16:19
이명박보다도 김대중이 표적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왼쪽 깜빡이 넣고 우회전"하는 제2의 김대중을 경계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사실 박노자씨야 독일 사민당도 보수적이라고 이야기하던데, 한국 기준으로는 왼쪽 저편 끝 0.1%에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Commented by 이네스 at 2008/06/24 15:36
알고보니 신나게 뒷다마 깠던 인물이 사실은 자신들에게 있어 최고의 수였다는 어이없는 결과.. 진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치를 잘했어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4 16:24
노무현과 이명박은 변화를 주려는 속도가 매우 빨라서 급진인 반면. 김대중은 그렇게 과격하게 일을 밀어붙이지는 않는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뒤통수맞는다는 느낌은 훨씬 덜하죠.
Commented by 일곱 혼돈 at 2008/06/24 15:54
뭐랄까요, 늑대를 내쫓으니 호랑이가 들어오는 느낌?
Commented by Ha-1 at 2008/06/24 16:06
'늑대'가 MB일 지도 모르지요..
Commented by 일곱 혼돈 at 2008/06/24 16:10
하기사 현 야당과 이른바 '진보'세력들은 MB공의 삽질만 아니었어도 보궐선거는 커녕....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6 23:08
뭔가를 바꿀 때는 고유한 위험은 있기 마련이겠죠.
Commented by 지나가던이 at 2008/06/24 17:06
하긴 세상은 쉽지 않군요. 닉슨은 그의 소시적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한 일에 대해 욕을 심하게 먹은 모양이네요. 존슨이 복지국가 원하면서 베트남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과 대비되는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6 23:08
네. 어떤 사람에게 한번 달라붙은 이미지가 잘 바뀌지 않는 건 흔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닉슨은 젊은 시절에 쌓았던 반공투사 이미지를 팔아서 외교적 업적을 쌓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8/06/24 17:36
그러고 보니 노서아의 적도들이 핵탄두 보유량에서 천조를 앞선 것이 폐주 닉슨의 SALT I체결 이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연. 레이건 황제께서 그릇됨을 바로잡지 않으셨더라면 닉슨의 해악이 어디 까지 미쳤을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6 23:13
예. 미국이 멈춰 주었으니 따라잡은 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한계효용은 떨어졌겠지만 국수발뽑듯이 더 뽑을 수도 있긴 한 일이었는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사기꾼 at 2008/06/24 17:58
닉슨은 미국의 그 어떤 대통령보다 진보적인 법안을 많이 통과시킨 인물이죠. 사실상 Civil Rights 운동의 최대공헌자.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6 23:09
대신 닉슨이 임명한 대법관들이 법원 보수화에 큰 공을 세웠으니 그 분야는 본전인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사기꾼 at 2008/06/24 18:01
그런데 김대중이 지식인층을 잘 포섭했다는 것에는 좀 에러가 있습니다. 김대중 정권도, 노무현 정권도 사실 학자층과 제일 원수를 져벼렸죠. KDI등의 각종 연구소들을 어용단체로 전락시키고, 사회과학 분야에서 정부기관 데이터 제공을 차단하고..등등

오죽하면 BK21의 Brain이 명사가 아니라 동사란 말이 대학가에서 돌았겠습니까-.-;;(Brain은 동사로 '골통을 까부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큐브 at 2008/06/27 01:21
BK21의 B는 Babo의 B입니다. [...]
Bigul Korea라는 설도 있고요. [...]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7 13:42
사실 BK21이 쥐약살포이긴 한데, 저는 90년대 초의 정통부나 산자부의 사업들, 예를 들어 인터넷 활성화와 맞물려 성공적인 정책으로 평가받는 '초고속통신망' 사업 같은 것들의 실체를 잘 아는지라 이게 딱히 나빠진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joyce at 2008/06/24 18:13
이명박 씨가 되면서 좌파 지식인들이 한팔을 접지 않고 양손 다 사용해서 싸울 수 있게 된 건 맞을 겁니다.
그게 얼마나 가치가 있는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6 23:20
사실 싸울 때 방어는 안하고 공격만 할 수 있으면 무척 유리하긴 하지요. 그러나 방어를 안해도 된다는 건 정권도 못 잡았다는 이야기인 만큼, 그게 꼭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band at 2008/06/24 18:18
자기랑 친한(줄대는) 지식인....이갰지요.

C도 C대학 총장은 선거전날까지 국립대사립화반대하다가 선거다음날 국립대사립화의 기수가 되어 4년을 더 살아남았었지요. 김밥 훔처먹다 걸리고...조교제자와의 (일방적인)운우의 정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7 13:43
역시 곡학아세의 길은 멀고도 험한 법...
Commented by 하이얼레인 at 2008/06/24 20:11
어? 그럼 한 턴 더 쉬어야 하는건가!(........)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7 13:42
아니 할 건 해야지.
Commented by 三天포 at 2008/06/24 22:04
잘못이해하지않고 똑바로 알아먹으려고 열심히 노력중입니다만... 내공부족이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7 14:59
제가 결론을 분명히 쓰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쓴웃음)
트랙백 붙은 채승병 대인의 글 http://blog.periskop.info/110 이 제 글보다 오히려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그쪽도 참고해 주십시오.
Commented by lee at 2008/06/24 22:30
저기서 나온 '부엌논쟁'이 뭔가 하고 찾아봤더니...
"음식을 입에 집어넣는 기계는 없소? 미국의 집들은 20년밖에 못 견딘다면서요. 그래야 새 집을 지어 팔 수 있을 테니까."
......국가 정상들끼리 이런 주제로 논쟁을 했단 말입니까.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7 14:31
지금 보면 웃기지만, 그게 누구네 체제가 더 우월한가가 달린 논쟁이라 불꽃튀길 수 밖에요.
Commented by paro1923 at 2008/06/24 23:45
음, 그래도 닉슨 폐주는 그리 좋아지지 않습니다...
분명 카터 - 레이건이 더 막장이긴 한데, 우째....!! (털썩)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7 13:53
워터게이트는 분명히 국내정치 사찰이라는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고 물러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건 국내정치 측면이고, 위 본문을 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적은 특성은 기본적으로 대외정책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 자신이 반공투사란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그렇지, 실제로 대외정책 분야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았단 거죠.
Commented by 키치너 at 2008/06/25 00:22
사실 닉슨이 단순히 폄하되기도 하는 데, 알면 알수록 재밌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린든 존슨이후 행정부와 엇박자를 내기 시작한 동부 자유주의 언론이 "캘리포니아인" 닉슨을 무릎꿇린 것도 그렇고, 나름대로 국내외적으로 뚜렷한 자취를 남긴 닉슨이 지금에 와서는 "비열한 정치인"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것도 그렇고 말이죠. :-b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7 14:38
그렇지요.
사실 deep throat인 Mark Felt의 전력을 보면 분명해지는 일인데, 워터게이트는 연방정부의 흑막이던 에드가 후버의 유산을 정리하던 과정에 보복성 유탄이 튀었다는 측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닉슨이 개혁을 포기하고 펠트가 제2의 후버로 군림하도록 허용했다면 워터게이트는 없었을수도요.
Commented by 그람 at 2008/06/25 00:26
막상 닉슨 대통령하면 생각나는것은 하면 워터게이트인게 아무래도 업적의 공도보다
민주주의 국가의 수장으로써의 과가 더 크게 남은 느낌입니다.

사실 왼쪽 깜박이 키면서 우회전한건 노무현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인데 왜인지 노무현 대통령은 그걸로 까이면서 김대중은 안 까이는게 신기합니다. 이것도 능력일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7 14:15
워터게이트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합니다.
김대중-노무현의 차이는 그 방법론이 온건이냐 급진이냐 하는 차이가 제일 큰 것 같습니다. 김대중이 한 개혁은 강도가 셌던 것도 있지만 대개는 외환위기 뒷처리 상황 하에서 등떠밀려서 한 것이 많고, 국민들도 그 상황을 어느 정도 양해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평소보다 훨씬 큰 개혁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는데 대공황-뉴딜 같은 사례가 전형적이라 하겠습니다.
노무현 정권 초기를 다룬 많은 보도들이 "김대중 정권은 개혁을 하러 들어갔다가 보수 관료들에게 밀려 스스로 보수화되고 말았다"라는 신정부의 시각을 전하고 있는데, 이러한 이야기들 또한 노무현 정부 스스로도 개혁의 강도 면에서 김대중 정부와 차별화를 주장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Commented at 2008/06/25 00:4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7 14:15
예. 잘 알겠습니다. 참석하지요.
Commented by 행인1 at 2008/06/25 08:59
슬슬 요즘의 국내 유행을 따라 폐주 닉슨에 대한 '재해석'을 해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7 14:16
워낙 악역으로 두들겨만 맞았으니 재해석할 거리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정주의자들에게서 보이는 재해석"만"을 위한 재해석은 조심해야죠.
Commented by nopress at 2008/06/25 09:33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더 중요한건 얼굴마담 보다는 실제 정책을 생산해 내는 주변 참모들이라는게 더 정확한 판단을 주겠죠

이명박도 마찬가지. 그 보다는 그 주변에 누가 있는지, 고소영?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7 14:54
저도 이명박 정부의 의사결정과정에 대해 정보를 수집해 보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군요.
Commented by rumic71 at 2008/06/25 12:48
케네디 암살 관련에 대한 의혹은 이제는 싹 잊혀진듯... 닉슨이 옥좌에 앉기 전 JP흉내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잠시 '외유'하면서 그런 말을 남겼다죠. '정치인 여러분 이제 이 닉슨이 없으면 누굴 씹으면서 즐기실 겁니까.' (그냥 떠도는 이야기 수준입니다만)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7 14:39
그런 건 이미 팔 만큼 다 파서 결정적인 건 더 나올 건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나츠메 at 2008/06/25 20:30
sonnet님/
그래도 (역사)학자들은 때때로 그 피상적인 사건에 나름 의미를 부여해서 결론을 내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7 14:28
그렇죠. 이번에 박노자씨가 언급한 사례와 제가 추가로 든 사례를 보면 분명해지는 것이지만, 저런 일이 벌어질 때, "자신이 속한 반대 진영에서 적극적인 옹호를 받기"란 무척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문제는 좌우를 막론하고 벌어지는 법이니 특정 진영에 대해 뭐라고 하기도 힘들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umberto at 2008/06/26 06:19
"피상적인 구도만 보고 덥썩 결론을 내릴 문제는 아니란 말이지."

어쩌면 "한국의 보수우파를 키운 것은 김대중, 노무현이요. 다시 그들을 죽인 것은 이명박이였더라."는 말이 나올지도..... 이미 보수논객 중에도 이명박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나온 것도 같습니다.
Commented by Executrix at 2008/06/26 11:49
비슷한 맥락에서 어떤 사람들은 "노무현 때문에 이명박이 당선되었는데 정작 이명박이 노무현을 위대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라고 하더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7 14:25
예. 근자의 조선일보를 보면 이명박에 대한 당혹스러움이 곳곳에서 묻어나는 게 잘 느껴지지 않습니까. 같은 배를 타자니 두렵고, 때리자니 자멸일 것 같고...
Commented by shaind at 2008/06/27 02:17
관련 없는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닉슨의 "kitchen debate"가 실려있던 "Turner Learning" 사이트가 접속이 안되네요. 혹시 이 논쟁의 원문을 가지고 계시거나 실려있는 곳을 알고 계시나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27 14:24
옛 인터넷 웹페이지들을 저장하는 곳인 Internet Archive를 사용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eb.archive.org/web/*/http://www.turnerlearning.com/cnn/coldwar/sputnik/sput_re4.html
Commented by 곰늑대 at 2008/06/30 03:45
조선일보보다 조금 더 파고 들어가자면 극렬우익이라 부를수 있는 유용원기자의 군사세계 및 국방자주네트워크에서 노무현 전대통령을 찬양하는, 놀라운 광경을 볼수가 있었던지라... 새삼스럽게 위대한 명박씨의 뛰어난 능력에 대해 상당한 의문을 가질수 있게 되었습니다.
Commented by teferi at 2008/06/30 08:10
유용원 기자의 군사세계에서 노무현을 찬양하는 몇몇이 있는 것은 예전부터 있는 일이었습니다만.
Commented by sonnet at 2008/06/30 21:22
거긴 원래 그런 정쟁이 늘 좀 있는 곳인데, 거기서 예전부터 활동하던 노까가 노빠로 전향한 사례가 있다면 그건 신기한 일일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누렁별 at 2008/07/07 07:47
1970년대에 닉슨이 주한미군 1개 사단을 빼간 전례를 볼 때, 만약 내년 쯤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다시 불거진다면 어찌 될까요. 오바마가 아니라 매케인이라면, 오히려 약속된 로드맵은 없었던 걸로 하고 지상군 다 빼서 이라크로 보내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7/07 13:03
이젠 뭐 더 뺄 부대도 없는데, 별로 그럴 것 같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섭동 at 2010/01/02 07:08
비슷한 일로는 이명박 서울 버스 준공영제가 있습니다. 만약 열우당이나 민주당 시장이 했다면, 조중동과 한나라당이 빨갱이 정책이라고 가열차게 깠을 겁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10/01/02 11:42
대북송금 특검도 노무현이 했기 때문에 비판을 약하게 받은 편이지요. 한나라당의 누군가가 했다면 그만큼 더 시끄러웠을 겁니다.
Commented by 섭동 at 2010/01/05 08:07
공공 의료보험도 박정희, 전두환이 했으니까 좌빨 소리 안 나오지요. 70년대 박정희 아닌 김대중이 대통령하면서 만들었으면 지금쯤 좌빨 정책이나 뒤집자는 말 나왔을겁니다.
Commented by 일화 at 2010/01/05 21:34
성공하면 구태의연한 이미지에 연연하지 아니하고
시대의 흐름에 동참한 위대한 지도자가 되는 것이고,
실패하면 시세에 영합하는 배신자가 되는 거죠.

저는 김대중과 노무현의 가장 큰 차이가 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엇을 성공이라고 규정하느냐는 IMF의 덕이 컸다는 말씀에는 십분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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