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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하바드 국제공항의 전설(Niyazov)

진짜 독창적으로 생겨먹은 공항을 짓겠다는 야망으로,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니야조프는 활주로 반대편에다가 관제탑을 세웠다. 그 결과 수도 아쉬하바드 국제공항으로 조종사들을 유도해야 할 관제사들은 으리으리한 새 터미널에 시야가 가로막히게 되었다.
In his zeal to construct a truly distinctive airport, Niyazov had built the control tower on the wrong side of the runway. Air traffic controllers looking to guide pilots into Ashkhabad had their views blocked by the gaudy new terminal.

워싱턴포스트 중앙아시아 특파원 Steve LeVine에 따르면, 이 문제점에 대해 건설업체 측에서 경고하자 투르크멘 지도자가 이렇게 답했다고 전한다.

이게 더 보기 좋소
It looks better this way


Coll, Steve., Ghost Wars: the secret history of the CIA, Afghanistan, and bin Laden, from the Soviet invasion to september 10, 2001, New York: Penguin Press, 2004, p.303

추가: 문제의 아쉬하바드 공항의 위성사진을 참고 이미지'ㄱ'(하이얼레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보충설명 감사!
by sonnet | 2008/05/22 16:53 | 한마디 | 트랙백 | 핑백(1) | 덧글(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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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하이얼레인의 얼음집'▽'♡ -.. at 2008/07/24 23:35

... 아쉬하바드 국제공항의 전설(Niyazov) 호기심이 많은 히아는 즉시 구글님을 흔들어본 것이었지요. http://www.azworldairports.com/a ... more

Commented by Ha-1 at 2008/05/22 16:55
대통령 침실 문의 손잡이는 힌지 바로 위에 설치하는 것이 보기 좋소.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2 17:04
아하! 조금만 움직여도 되니 동선이 짧아 좋군요.
Commented by 제갈교 at 2008/05/22 16:58
과연 대인배 투르크멘 총통입니다. (...)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2 17:03
원래 아타투르크라고 칭하려고 했었는데, 터키에서 "님하 죽을래연? 죽을래연?"해서 어쩔 수 없이 투르크멘바시라고 바꿨다는 이야기도...
Commented by 제갈교 at 2008/05/22 19:50
아타투르크가 뭐지 했다가 구글에 넣어보니까 케말파샤....-ㅅ-
(터키가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가는군요.)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8/05/22 16:59
무릇 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하는 자들에게 니야조프각하께서 세우신 이 이상국가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문전부터 보여주려면 필수적인 선택이지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2 17:02
그런 것 보단 호텔방에 에어콘이나 좀 나오게 제발 좀...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5/22 17:12
보시기에 좋았더라.. ;)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2 17:42
예. 뉘앙스가 ;-)
Commented by 행인1 at 2008/05/22 17:15
우왕 굳....ㅡㅅㅡ;;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2 17:42
저분은 워낙 언행이 일치하시는지라...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5/22 17:18
넵, 독창성과 위대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그 정도 위험 쯤이야 감수해야 지요. 크크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2 17:43
저 나라는 저 공항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입국도 사실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기여행이나 사업상 방문시에야 왠만해서는 육로로 들어가게 되질 않으니까요.
Commented by 라플라스 at 2008/05/22 17:18
'잘 보이긴' 한 모양이니까요.(먼산) -444-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2 17:44
시간나면 구글어스로 한 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
Commented by nishi at 2008/05/22 17:39
이제 슬슬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 될 지도 모릅니다 OTL..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2 17:44
물길을 내는 겁니까.;;;;;;;;
Commented by 성큼이 at 2008/05/22 17:42
멋지군요^^; 게다가 아타투르크를 칭하려 하다니 ... 대단대단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2 17:46
해외토픽으로는 멋진데, 저기 내리게 되면 거식할 것 같습니다 ;-0
Commented by oldman at 2008/05/22 17:43
이건 뭐 독재자가 아니라 진짜 절대신의 태도이군요...orz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2 17:47
원래 독재자 오래 하면 어지간하면 사람이 좀 이상해지잖습니까.
소련 시절의 니야조프 제1서기는 어땠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고르바초프는 왜 저런 애를 승진시킨 건지...
Commented by 나츠메 at 2008/05/22 18:12
sonnet님/
이거야 말로 '충격과 공포'네요. ㅎㄷㄷ 합니다. 그저 죄없는 관제사와 조종사에게 묵념을.......
불행 중 다행은, 그 '태양을 움직이시는' 대인배께서 알라신의 곁으로 가신 것이겠지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14:56
똘끼있는 지도자가 세상을 괴롭힌 게 어디 어제 오늘의 일이겠습니까마는....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8/05/22 18:24
MS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의 최신판이 나온다면 저 공항은 필히 포함시켜야 하겠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14:57
저는 그 게임을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이미 들어있지 않을까요? 매니아들이 많아서 없는 게 없는 듯 싶을 정도던데요.
Commented by 老姜君 at 2008/05/22 19:19
뭔가 리플을 달아야 하는데 저 발언의 포스에 압도당해 뇌가 굳고 혀가 얼어버리며 손이 덜덜덜 떨려서 5분동안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14:55
으음.. 저 분 자신은 진짜 별 생각없이 하신 말씀 같다는 게 문제이지요...
Commented by Mr술탄-샤™ at 2008/05/22 19:25
역시 니아조프 대본좌이십니다. 아타튀르크 칭했다간 정말 한판 떴을지도...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14:58
니야조프는 국내에선 말도 안되는 짓을 하지만, 자기 나라의 국력수준 만큼은 정확히 이해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Commented by IEATTA at 2008/05/22 19:28
꾸란보다는 성경의 한구절이 생각나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14:55
창세기...
Commented by 바닷돌 at 2008/05/22 19:39
독재정권이 경제발전에는 효율적이라고 떠드는 분들께 보여주고 싶군요 orz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14:54
주로 후진국에서 국내자원과 노동력을 동원해서 산업화를 할 경우에 해당됩니다만, 사실 독재정권이 경제발전에 효과적임을 입증한 사례는 적지가 않습니다.
이것이 경제성장을 위해 독재자가 필요하다는 데까지 확장되는 것은 문제이지만, 이 문제와 관련해 독재자는 독재자 나름의 강점(과 약점)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은 편향된 판단을 피하기 위해 중요한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Ha-1 at 2008/05/24 12:22
어느 단계의 경우 '강한 리더십'(=독재 정권)이 아니었으면 공항 자체가 생가지 않았을 수도 있지요.
Commented by 고어핀드 at 2008/05/22 19:54
심히 두려워 저분의 책을 읽지 않았는데 이 이야기를 듣고 제 영혼이 가출해버렸습니다. 이것이 다 sonnet님 때문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14:40
오오, 각하의 말씀을 영접하시는 겁니까!!
Commented by Ladenijoa at 2008/05/22 20:04
과연 니야조프.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더니 저렇게 남시기는군요.
하지만 저럴 바엔 차라리 안 남기고 싶은데-ㅅ-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14:40
이젠 죽었으니까 뭐 평가만 남은 것 아니겠습니까. 사파무라트 니야조프는 가이다르 알리예프처럼 음침한 느낌은 안 준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속 보고 있으면 상대적으로(?) 귀여운 듯도...
Commented by 하이얼레인 at 2008/05/22 20:29
.....찾아봤는데... 푸컥.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13:49
으하하 잘 봤네!
Commented by band at 2008/05/22 20:43
카이탁공항을 좋아했었나 보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14:39
에이, 그분이 뭔가 모방한다는 것을 인정할리 없지 않습니까 !
Commented by 그람 at 2008/05/22 21:37
이건 뭐...북조선 수령님을 능가하는 막장... 북조선 수령님은 그래도 인민에게 이밥과 고깃국을 먹이겠다는 목표라도 가졌지 이건 뭐.........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13:59
그래도 니야조프는 국민을 굶기진 않습니다. 저 동네가 생각외로 잘 굴러가는 건 인구는 적은데 천연가스 매장량은 막대해서 당분간 먹고 사는 거 자체는 큰 문제가 안된다는 것이거든요.
Commented by 리카군 at 2008/05/22 22:34
...카이탁처럼 '어쩔 수 없이' 기괴한 구조라면 뭐라고 말도 안하겠는데 '미관상 이유'로 공항을 저모양으로 짓다니...저거 관제탑 어찌하련지 참 답 안나옵니다-_-;

ps. 도대체 고르바초프는 뭘 잘못먹고 저런 양반을 투르크멘 1서기로 만들었답니까?-_-;;;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13:52
정확한 것은 모르겠지만 브레즈네프 시대에 소련공산당이 너무 경로당화 되어서, 물갈이 차원에서 노땅들을 많이 밀어냈는데, 그런 것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 때야 니야조프가 저런 기행을 저지를 줄 몰랐겠지요? (아마도...)
Commented by paro1923 at 2008/05/23 01:21
대인배도 넘어섰군요. 아주 '니야조프 더 그레이트'라고 칭하지 그랬수, 당신... (...)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13:40
아니. 그냥 좀 개념이 없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통이 크다든가 이런 거하곤 또 다른 듯한 느낌...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8/05/23 01:21
이러다 저 분께서 무덤에서 다시 살아돌아오시면 투르크메니스탄이 더 기괴하게...(펑)
Commented by paro1923 at 2008/05/23 01:24
아악, '니야조프 천년재림'을 기다려야 하는 겁니까아...;;;;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13:40
그분의 손바닥을 만져보고서야...
Commented by bluekid at 2008/05/23 12:24
저런 대인배로 살 수 있는 위치에 한 번 올라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걸. 아닌가.. 어느 곳에 있어도 대인배로 살 수 있어야 저런 자리에 올라갈 수 있는 건가? :)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13:34
아무래도 낯짝이 두껍고 뱃속이 시커먼(厚黑) 게 기본이겠지. 어찌 되었던 저런 자리에 가고 싶으면 아빠가 왕이길 바라는 게 제일 빠를 것 같아. 나이트클럽 가이로 유명하던 일함 알리예프도 아버지를 잘 두어서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자리에 올랐자나.
Commented by 이네스 at 2008/05/23 12:52
강합니다... 뭔가 세상의 상막장중 한축이에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13:35
그래도 아직까지 엄청난 사고 소식이라든가 국제공항 폐쇄 같은 소리가 들리지 않는 걸 보면 어떻게 실무자들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이네스 at 2008/05/24 01:57
아니 왠지 소련의 해결하거나 죽거나가 생각나는건 저의 망상일까요?
Commented by sprinter at 2008/05/23 13:02
저게 청출어람, 즉 북한에서 배운거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입니까?^^;;;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13:36
사실 현대에 왕조를 세우려는 사람들은 서로 벤치마킹을 하지 않습니까? ;-)
Commented by 게스카이넷 at 2008/05/23 14:14
저러다 진짜 대형사고라도 나면 모조리 관제사들 및 조종사들 탓(?)이 되는 거 아닌가요? -_-;

"신(!)은 완벽하니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14:35
아마도 그렇겠지요... (한숨)
Commented by lee at 2008/05/23 16:58
DC에서 이거랑 성남공항 관련해서 웃기는 말이 있더군요. '우리도 이걸로 911 시즌2 찍어보자'....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22:43
;;;
Commented by 이름없는괴물 at 2008/05/23 18:23
대인배를 넘어 신세계의 신이 되려한 양반이군요. ㅡ.ㅡ;;;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3 22:43
그런 것 같습니다. 민족영웅신쯤 되겠네요.
Commented by 스카이호크 at 2008/05/24 08:24
사진을 보고 왔는데, 예쁘기라도 하더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4 08:55
에휴... 반쪽의 성공입니까...
Commented by 바보이반 at 2008/05/24 15:35
아니, 좋지않은가!
씁, 어쩔수 없지.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4 16:38
투르크멘에도 하얀 악마가?
Commented by 알츠마리 at 2008/05/24 19:20
...통제사들이 편법으로 터미널에 제2 발령소 같은 거 차릴지도 모르겠습니다.-_-;;

'여기는 활주로에 난입하는 넘 '감시' 하는 데에요'라면서, 실제로 하는 일은 관제...라는 식으로.-_-; 만에 하나 그렇게 된다면, 그 방과 관제탑 사이에는 데이타 링크를 위한 케이블이 깔리겠지요.;D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5 12:30
아, 역시 위에 정책이 있으면 아래에는 대책이 있겠군요 ;-)
Commented by zz at 2008/05/24 20:35
근데 댁은 이런 자료들을 다 어디서 구해서 아나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5 12:20
출처는 본문에 표시해 두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ed by 주코프 at 2008/05/24 23:03
이슬람 원리주의 극단분자들의 발호를 막은 점은 니야조프의 공로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5 12:24
그런 점도 있겠지요. 나치 파시스트들을 격퇴해 지구를 구한 것이 스탈린 대원수의 공이듯이 말입니다.
Commented by 주코프 at 2008/05/24 23:07
비록 천하의 독재자로 욕먹는 아사드1세 대통령이지만, 시리아의 회교 원리주의 테러 단체인 비흘라브의 폭동을 무자비한 강경진압책으로 무력화시킨 전례도 있지요..이슬람을 바탕으로 한 중동에서는 니야조프류의 정체가 적합할 수도 있다는 측면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5 12:30
여기서 문제삼는 니야조프는 통치상의 필요성에 의한 독재라든가 과도한 강압적 수단 이런 것이라기 보다도 그가 벌이는 기괴한 행동 내지는 개인 컬트와 관련된 것입니다. 반면 아사드 부자는 아버지건 아들이건 이런 면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계몽군주 반열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일곱 혼돈 at 2008/05/25 21:52
뭐랄까... 눈팅만 하다 인사드립니다만,
피델 카스트로하고 사이가 좋은 사람이 왜 그렇게 많을까 궁금했었는데,
니야조프보다는 차라리 피델하고 독한 시가를 피우는 게 낫겠군요;;;
Commented by umberto at 2008/05/25 07:38
진심으로.... ㅠㅠ

그래도 그 나라는 산유국이니까 원자력 발전소는 없겠군요. 혹시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데 "보시기에 좋았더라"가 발동 되었다면;;;;;;;;;;;;;;;;;;;;;;;;;;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25 12:31
후덜덜한 일 뿐이죠. 사실 요즘은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산유국들도 원자력발전을 하겠다고 덤비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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