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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Jefferson 외)

작은 혁명이 이따금씩 일어나는 건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자유의 나무는 때때로 애국자와 폭군의 피를 보충해야만 합니다.

- Thomas Jefferson(1743-1826) -


평화시 인민정부의 토대가 덕성이라면, 혁명시 인민정부의 토대는 덕성과 공포입니다. 공포 없는 덕성은 무기력한 것이며, 덕성 없는 공포는 살인에 불과한 것입니다.

- Maximilien Robespierre(1758-1794) -


…… 苛政猛於虎也

- 禮記, 檀弓 -
by sonnet | 2008/04/15 14:26 | 한마디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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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나지 at 2008/04/15 14:31
오늘의 한마디

Shock and awe, losers!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

- Homer Jay Simpson
Commented by marlowe at 2008/04/15 15:40
[더 록]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군요.
Commented by shaind at 2008/04/15 15:47
호랑이보다 무섭다지만 과연 곶감보다 더 무서울까요?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8/04/15 16:32
다소 엉뚱하지만 문학사를 다루면서 제퍼슨의 글을 접할때면 정말로 이 사람이 하는 말이 허언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동시대의 계몽주의자들중 그 누구보다도 명확하고 설득력있는, 한마디로 名文을 통해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더 무섭고)
Commented by 천마 at 2008/04/15 17:22
저도 더 록의 그 장면이 떠오르네요. 험멜장군이 토마스 제퍼슨의 저 말을 인용하니까 숀 코네리가 이렇게 대답했었죠.

"애국이란 사악한 자의 미덕이다. 오스카 와일드"
"Patriotism is the virtue of the vicious." - Oscar Wilde.

재미있는 건 토마스 제퍼슨이 프랑스혁명 당시 이에 비판적이었던 당시 존 아담스대통령과 대립하면서 강력히 프랑스혁명을 지지한 사람으로 혁명가이자 정치가인 인물입니다. 정치적 성향을 따져보면 로베스피에르 역시 비슷한 성향입니다.

그런데 오스카 와일드는 영국의 유명한 "사회주의자"였습니다. 보통 "좌파 혁명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참 재미있죠.^^
Commented by 제갈교 at 2008/04/15 18:38
자유의 나무는 피로 크는군요.
(근시일에 시체 먹는 나무가 나오는 소설을 읽다보니 이상한 상상이...)
Commented by 루시앨 at 2008/04/15 18:57
위 나지님의 리플과 겹쳐져서 묘하게 뉘앙스가 달라지는건... ^^;
Commented by PolarEast at 2008/04/15 19:11
김수영 시인의 시가 떠오르는데요.;
Commented by 겔라예프 at 2008/04/15 22:14
저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얼추 비슷한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덕성과 공포'에 대한 표현은 '지나치게 인자한 군주는 나라를 어지럽게 한다'는 군주론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요?

물론 공포정치를 용납하는 듯한 표현으로 사람들이 종종 오해하지만 말입니다
Commented by 행인1 at 2008/04/15 22:33
그저 후덜덜....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8/04/15 22:35
덕성은 박통에게 없던 요소고 공포는 천공장군 노각이 가지지 못한 요소로군요.
Commented by Cato at 2008/04/15 22:44
과연 5천만이 서로에게 늑대가 되어야 할 것만 같은 2MB시대에 大帝께서만이 하실 수 있는 적절한 인용구들로 사료됩니다.

저야 한 때 제퍼슨 빠이긴 했던 자입니다만 "신문 없는 정부보다는 정부 없는 신문이 낫다"고 외치시다가 정권 잡고 나서 싹 입장 바꾸신 것도 그렇고 개인적으론 갈수록 존경심이 뿌옇게 되는 경향이 있는 위인이신 것 같긴 합니다.

http://skepticalleft.com/bbs/board.php?bo_table=01_main_square&wr_id=2410

로베스피에르에도 하악거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만 공포를 거듭 행사하고서도 "혁명은 얼어 붙었다"고 정직하게 말하던 그의 맹우 생쥐스트 쪽이 더 신뢰가 가는 편입니다.
Commented by paro1923 at 2008/04/16 00:58
오호라, 제퍼슨의 그 유명한 경구의 전문이 저것이었군요.

...으음, 다만 로베스피에르의 저 말은 어딘가 본인의 실제 행동과는
(상당히) 엇나간 것 같으니 참 미묘...
Commented by ellouin at 2008/04/16 03:06
성인께서도 한탄을 했을 뿐, 결국 난세를 주유하다가 쫑나시고 대신 이름을 남기셨는데, 참 애매모호합니다. ㅋ
Commented at 2008/04/16 08: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4/18 19:54
나지/ 푸하하! 훌륭하구랴.

marlowe/ 그 장면을 떠올리시는 분이 적지 않은 듯 합니다.

shaind/ 음 저는 주로 얼라들을 달래기 위해 막대사탕에 의존하곤 하는데 곶감과 좋은 승부가.

라피에사쥬/ 끄덕끄덕. 근데 역시 저같은 이론가 타입보고 꼽으라고 하면 역시 매디슨입니다.

천마/ 역시 그건 오스카 와일드가 비공산계열, 특히 무정부-평화주의 성향이 강한 인물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갈교/ 그 말씀을 들으니 저는 The Day Of The Triffids가 생각납니다.

루시앨/ 하하. 저도 그렇네요.

PolarEast/ 어떤 것 말씀이십니까? 사실 제가 교양이 없어서리.

겔라예프/ 그렇게도 해석해볼 수 있지만, 사실 로베스피에르는 자신이 공포정치의 일원이었으니까 혐의에서 벗어나긴 힘든 게 아닐까 싶습니다.

행인1/ 이 바닥이 원래 좀 그렇죠.

길 잃은 어린양/ 오오, 보스맨쉽의 결정체 전두환웅은 어떻습니까. 세동이 폐주를 끝까지 옹위함에 제가 깊은 감동을 받은바 있나이다.

Cato/ 쓰신 글 잘 봤습니다. 미국 문헌에서는 역사적 이유 때문에 소위 founding fathers 들이 엄청난 권위를 갖고 인용되고 있는데, 그들도 옛날 사람이라서 요즘 기준으로 잘 뒤집어 보면 약점이며 웃긴 이야기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Elbridge Gerry라든가...

paro1923/ 앞의 두 가지는 결국 혁명에 대한 낙관주의라는 형태로 요약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llouin/ 그래도 성현은 환퇴를 막는 비방이 있으신 것 같지 않습니까? 깔깔.

비공개/ 에휴, 무사하니 다행이구만. 불만 안 냈으면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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