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т Ильича до Ильича
by sonnet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 100 2011 이글루스 TOP 100
rss

skin by 이글루스
총선 단상
듣보잡에서 출발해 전국군웅의 정상에 오른 신흥 패자 도요토미 명박, 권력 안정을 위해 눈의 가시이던 도쿠가와 근혜를 궁지에 몰아넣으려고 획책하나 대실패, 수하 무장들만 무수히 죽이고 만다. 참호전의 대가 도쿠가와 근혜는 이 전투에서 전국제일무장의 명성을 얻는데...


내가 볼 때 히데요시는 이번 선거에서 잃은 건 많고 딴 건 별로 없다. 제1의 정적 이에야스를 제거하기는 커녕 키웠고, 수하의 중간보스들만 잔뜩 잃은 꼴이다. 지금 반 한나라당 성향의 사람들은 어짜피 친박세력이나 선진당은 다 그나물의 그밥이라고 평면적으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친박세력의 한나라당 복당을 허용하면 (지금도 헐거운) 히데요시의 당 장악력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결코 간단하지 않다.
by sonnet | 2008/04/10 13:04 | 정치 | 트랙백 | 덧글(36)
트랙백 주소 : http://sonnet.egloos.com/tb/369697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8/04/10 13:06
이제 남은 건 도쿠가와 근혜의 대통령 당선인가요... ㄷㄷ
Commented by 觀鷄者 at 2008/04/10 13:08
도요토미 명박은 칠본창을 잃은 시름을 달래기 위해 대불(이라 쓰고 대운하라 읽는)을 만들기 시작하는 건가요!
Commented by 444★ at 2008/04/10 13:12
내부의 적은 어디건 골치아프기 마련이죠.....OTL
Commented by Hineo at 2008/04/10 13:15
...그네 공주가 도쿠가와가 되었습니까(OTL) 그럼 노부나가는 누굴까요? 박통?(...)
Commented by marlowe at 2008/04/10 13:16
김흥국이 정치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을 때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화면에서 보여준 이미지가 워낙 부실해서요.
하지만, 이번 선거결과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친박연대의 복당이 좌절되었으면 좋겠군요.
아울러 친박연대가 주장하는 전여오크의 당선무효 증거가 사실로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Commented by 自重自愛 at 2008/04/10 13:22
히데요리는 누굽니까? (정몽준? 이재오? 정두언? 아니면 홍정욱?! -o-;;;;)
Commented by 보리차 at 2008/04/10 13:24
저는 친박엔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 막판에 줄사퇴하는 거 보고 탄복했어요.ㅋ 이런 거 미연에 손 쓰지 못한 걸 보면 민주당이 정치하는 당이 맞나 싶기도 하고... 여튼 앞으로 여권의 삼파전이 사뭇 기대되는걸요.
Commented by 행인1 at 2008/04/10 13:28
이긴듯 하면서도 이긴게 아니게 되어버렸군요. 이래서야 그 공천소란의 보람이 없게되었으니.
Commented by 됴취네뷔 at 2008/04/10 13:45
반 한나라당성향의 사람들은 한나라당의 내전상황에대한 이해가 부족하죠 암. 아 내전이라고하면 오해꺼리인가.
Commented by 온푸님 at 2008/04/10 14:03
건담00 1기의 마리나 공주와 2기의 마리나 공주(예상)을 비교하면 막장인가효 ^^
재온 이나 방호루야 등의 전우를 잃은 2.메이.박, 처음 만났을때는 비록 츤츤거렸지만, 이제는 그녀의 품이 필요한;;;;;;;;;;
Commented by vvin85 at 2008/04/10 14:56
천하삼분지계!!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8/04/10 15:20
7월 대전을 기대하고 있읍니다. 볼만할 것라고 믿습니다.
Commented by BigTrain at 2008/04/10 15:34
"민주당에는 아직도 81석이 남아있습니다."라는 말이 연상될 사태는 없어야될 텐데요... ^^;
Commented by Ya펭귄 at 2008/04/10 15:35
그리고 보궐선거과정에서 과반의석을 날려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은지라 풍신훃의 딜레마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8/04/10 16:08
너구리는 주변에서 만만하게 보고 있을때 가장 위험한 동물인 법.
Commented by 뇌광청춘 at 2008/04/10 20:52
따라서 도요토미 명박은 여론을 돌리기 위해 대운하사업을 진행하게 되는거군요.
Commented by 구들장군 at 2008/04/10 20:59
대운하를 막는 것도, 이명박의 독주를 견제하는 것도, 대운하를 막기위해/이명박을 견제하기 위해 한표 달라고 호소하던 분들이 아니라, 박근혜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Commented by paro1923 at 2008/04/10 21:18
제가 봐도, 이번 총선의 승리자는 '박가황조'의 근혜 공주님입니다.
뭐어, 사학법 개악 같은 건 어쩔 수 없어도,
다른 쪽에서는 은근히 재미있는 합종연횡이 연출될 것 같습니다.
(오오 '이데요시' 오오... 그럼, '세키가하라'는 4년 후 총선인가...)
Commented by 미친고양이 at 2008/04/10 21:26
공주께서 대운하를 찬성할 것 같지 않아, 저는 이번 총선은 꽤 그럴듯한 그림이 나왔다고 그럭저럭 안심하고 있습니다. 에휴
Commented by bearstone at 2008/04/10 22:51
근혜공주는 대운하에 대한 반대나 경제문제에 대한 이명박의
독주를 막는 데 있어서는 어느 야당보다도 확실한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야당이 부진해도 대통령이 독주할 수 없는 아주
절묘한 결과가 재미(?)있습니다,,,,,,,
Commented by 액시움 at 2008/04/10 23:27
박근성 공주. 알렐루야!
Commented by 됴취네뷔 at 2008/04/11 00:49
만약 어느 멍청이들이 15년가까이 지켜온 신한국당을 자폭시켜버린다면 격동 50년 아니 격동 70년에서 두고두고 우려먹을 소재가 될려나.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8/04/11 02:57
오오. 공주님에게 참호전의 대가란 별칭은 제법 잘 어울립니다.
Commented by umberto at 2008/04/11 11:04
'독고다이 국현'이 과연 '유비 국현'이 될 수 있을지 형주와 익주를 얻을 수 있을지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ㅋㅎㅎ
Commented by aidster at 2008/04/11 12:42
정말 키운건지는 앞으로의 정국을 봐야할듯 합니다.
박근혜의 영향력은 영남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걸 보여준 결과라고 생각하거든요.
거기다, 이곳 인심 자체도,
'다음 대선에서 박근혜가 한나라당 간판으로 나오면, 당연히 찍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모르겠다.'
이거 같거든요. 뭐 확실하지는 않지만..ㅎㅎ 여하튼 살아남은 이들의 복당 문제를 포함해서, 앞으로 한나라당 권력 투쟁은 정말 재미있어지겠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4/11 15:07
あさぎり/ 누가 뭐래도 현재로서는 제일 유력한 후보잖습니까.

觀鷄者, 뇌광청춘/ 여러 신문에서도 지적했지만, 이번 결과는 운하 추진에 일단 제동이 걸린 건 분명합니다. 또 어떻게든 돌려서 다시 추진하려고는 하겠지만, 일단 시간을 좀 벌긴 한 거지요.

444★/ 물론입니다. 대놓고 제거하기도 곤란하고.

Hineo/ 사실 꼭 웅크리고 별 말도 안하면서 굳세게 버티는 게 닮지 않았습니까? 노부나가처럼 성질급하고 공격적인 캐릭터는 굳이 찾자면 천공장군 노각이 아닐까 합니다.

marlowe/ 친박연대의 복당이 좌절되면 성 안팎에서 호응하며 싸우는 의각지세가 나오겠지요.

自重自愛/ 히데요리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이재오는 미쓰나리인 듯 합니다.

보리차/ 민주당은 지금 장수가 너무 많이 죽어서 정말 심각합니다. 군졸은 죽어도 장수가 남아야 하는데 이건 좀...

행인1/ 그건 완전한 실패로 끝난 거지요.

됴취네뷔/ 그게 이놈 저놈 다 똑같다고 생각하다보니까 그런 피상적인 결론이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온푸님/ 우웅, 제가 그 만화를 안 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vvin85/ 정말로 동아일보에 그런 이야기가 났더군요.

서산돼지/ 저도 귀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 생각엔 도요토미 명박은 도쿠가와 근혜를 수하에 두기엔 그릇이 좀 부족하지 않나 싶긴 합니다. 저라면 당선되자마자 장관 한 두 개를 끼워 승상 자리를 제수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BigTrain/ 거긴 장수들이 다 죽어서 도대체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멧돼지 문희상?

Ya펭귄/ 수길은 역시 피크를 지나친 것 같습니다. 다만 지난번 탄핵역풍처럼 누가 삽질을 해서 수길이 되살아날 가능성도 염두에 두긴 해야겠죠.

라피에사쥬/ 사실 그 누구도 도쿠가와 근혜를 우습게 볼 수는 없죠. 요즘 한국 정치에 보기드문 전국구 정치인인데요. 여기서 조금 더 크면 양김과 맞먹게 되는 겁니다.

구들장군, bearstone/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제일 높아 보입니다. 꽤 재미있는 결과지요.

paro1923/ 원래 이바닥이 이독제독 아니겠습니까.

미친고양이/ 사실 뭔가 새로 큼직한 반대급부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박이 대운하를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설 것 같지 않습니다. 박은 차기를 위한 경력관리가 제일 중요한데, 운하를 지지해서 남는 게 전혀 없어보이거든요.

액시움/ ㅋ

됴취네뷔/ 그렇겠죠?

길 잃은 어린양/ 저는 박근혜가 이니셔티브를 쥐고 뭘 적극적으로 하는 걸 별로 본 기억이 안 납니다. 늘 상대가 발을 헛디뎌 자멸하기를 기다리더라고요.

umberto/ 역시 삼국지 하면 창천은 죽고 황천의 시대가 왔다고 들고 일어난 황건당의 물결이지 말입니다. 오두미 국현의 미래는...

aidster/ 그래서 박은 한나라당에 붙어있으려고 노력하지 않습니까. 지난 대선에서 뛰쳐나가지 않은 것만 보아도 쉽게 나가진 않을 겁니다. 괜시리 뛰쳐나가면 자기 지분만 날리는 거지요. 정치인이 정당과 장기적으로 결부되는 것은 사실 책임정치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현상이구요.
Commented by Madian at 2008/04/11 17:45
여당 후보면 주검도 당선시켰던 선거구 출신이라 이번에 더블스코어로 무소속이 여당을 깨는 장면을 본 것이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됴취네뷔 at 2008/04/11 20:36
aidster /수많은 영남의 한나라당빠들은 박근혜야말로 한나라당의 주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기대를 저버릴 각하의 따님이 아니죠
Commented by paro1923 at 2008/04/12 06:56
다만, 총선 끝나자마자 대통령 직할로 운하 팝네 어쩌고
운하 특별법이 저쩌고 하는 걸 보면
아직 칼Lee굴라는 상황 파악이 잘 안 된 것이든가, 또는
옛날처럼 계속 공주님을 우롱하며 구워삶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다 정말로 '품 안의 독사'가 된 공주님 파벌한테 대차게 물리기 쉽상인데... (...)
Commented by vvin85 at 2008/04/12 12:30
옆동네처럼 막부(..)가 들어설 가능성도 있을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4/13 00:06
Madian/ 한국 선거는 변화무쌍해서 구경하는 것 자체는 늘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paro1923/ 미테랑이 시라크를 어떻게 상대했는지를 보면 꽤 도움이 될텐데, 주상은 아무래도 그만한 그릇이 못되는 것 같습니다.

vvin85/ 별로 그럴 것 같진 않습니다. 역시 오늘날의 세계에 그런 역을 맡을 가능성이 제일 높은 인물은 푸틴이라는 것이 정설이 아닐지?
Commented by paro1923 at 2008/04/13 23:33
그럼, 혹시 시라크와 미테랑에 대한 포스팅을 좀 소개해 주실 수는 있을런지요...?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8/04/14 21:47
수동 트랙백입니다.

"최장집과 총선에 대한 의견들"
http://basil83.blogspot.com/2008/04/blog-post_14.html
Commented by sonnet at 2008/04/18 20:17
paro1923/ 좀 시간이 나면 해보던가 하지요. 밀린게 적지가 않아서 말입니다.

노정태/ 잘 읽었습니다. 따로 코멘트를 하겠습니다.
Commented at 2008/04/25 15:0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nishi at 2009/08/02 19:53
혹시... 위 노정태씨의 포스팅에 대한 코멘트를 어디서 읽을 수 있는지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