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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탕: 책에 깔려 죽은 노모
어제 사진을 한 장 보았는데, 갑자기 생각나는 사건이 있어 옛 포스팅을 재탕.
이하는 사건 당시 올렸던 글을 그대로 옮겨 온 것이다.

---

드디어 책에 깔려 죽은 사람이 나타난 모양입니다.
# 지금까지도 있었는지도 모르지만요.

사건 개요

(2001년) 1월 18일 새벽 장서가로서 유명한 아마키(가명) 씨의 모친이 사고로 급서하였다.
사고는 2층에 있는 장남의 방(만 44 세, 부모와 동거)에 쌓여있던 약 8톤 분량의 비디오와 수천 권의 책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바닥이 무너져 내림으로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무너져 내린 천장과 짐이 아래층 방에서 자고 있던 피해자의 머리 위로 낙하하여 불행히도 질식사하고 만 것이다.

2001년 1월 19일, TBS 와이드쇼 방영분 중에서


참고 1.
해당 주택은 건축년수가 오래된 데다 고베 대지진으로 충격을 받은 적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참고 2.
남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시는 분들께서는 모두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가택보강공사를 서두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참고 3.
단행본 1권의 무게를 대략 500g 정도로 감안한다면, 2,000권에 1톤 꼴로 만약 모두 책이었을 경우 그 분량은 모두 16,000권에 이릅니다. 만화책, 비디오, CD, 기타 다른 수집품들은 모두 이것보다 훨씬 가볍기 마련이므로 경찰 추산은 무척 과소평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4.
만 44세에 부모와 동거하고 있던 독신 남성, 8톤 분량의 수집품 등으로 미루어 볼 때, 해당 지역의 컬렉터들 사이에서는 의외로 유명한 인물인지도 모릅니다.

by sonnet | 2008/03/07 15:58 |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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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행인1 at 2008/03/07 16:04
실제로 이런 일이 있다니...
Commented by PolarEast at 2008/03/07 16:05
책 400권만 되어도 소나타 EF가 무거워서 벌벌 깁니다.(경험담)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8/03/07 16:10
부들부들--;;

지하층에 사는 게 최선입니다!!
Commented by IEATTA at 2008/03/07 16:16
굳이 지하층이 아니라도 책 보관을 위해서는 단독주택 1층이 좋지요.

저 책을 다 2층으로 올린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그저 생각이 없어서?
Commented by 다음엇지 at 2008/03/07 16:18
^^ 19세기의 초절기교 피아니스트 음악가이자 유명한 독서가였던 Alkan 선생도 자신의 책에 깔려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하죠.
Commented by 누렁별 at 2008/03/07 16:20
책에 맞아 죽은 예는 예전에 본 듯 한데요. 집사가 던진 성경책에 목사가 맞아 죽었다던가 그 반대였던가.
Commented by 스칼렛 at 2008/03/07 16:35
성경이나 법전은 그 자체로도 둔기입니다(뭐?)
Commented by BigTrain at 2008/03/07 18:11
이번에 이사가는데, 박스 안에 책을 꽉 채우니 꽤 무겁더군요. 남자애들 두 명이 붙어야 나를 정도로...

8톤이면 정말 ㄷㄷㄷㄷ
Commented by rumic71 at 2008/03/07 18:47
책 때문에 갑자기 무너진 사례는 종종 있었습니다. 인명피해가 난 것은 처음 보았지만요.
Commented by 愚公 at 2008/03/07 19:07
IEATTA / 지하층과 1층 서가가 포화상태였던가 보죠;;
Commented by 하늘선물 at 2008/03/07 19:40
+_+
Commented by 바닷돌 at 2008/03/07 19:54
저희 집 장서수로 보아 집이 무너질 염려는 전혀 없어 좋습니다.

돈 아끼고 집도 보전하고 일석이조.....어?!
Commented by 번동아제 at 2008/03/07 20:33
헉...
Commented by 나지 at 2008/03/07 20:40
헉숭 별일이 다있구나
우리집은 걱정없겠는걸 ㅋㅋ
Commented by Belphegor at 2008/03/07 20:47
...하긴, 머리위치의 수조가 수압을 못견디고 터져서 그 물세례를 맞은 사람이 중상을 입었다는 일도 있었으니;
Commented by 코피루왁 at 2008/03/07 20:53
침대에 머리 두고 자는 쪽으로는 책 절대 쌓아두면 안됩니다. 사실 제가 책꽂이 다 채워서 위쪽에 쌓아뒀다가 쏟아져내려서 모서리에 눈 밑을 찍힌적이 있어요. ㅠ.ㅠ 찢어지진 않았지만 그 상처 꽤 오래갔다능.
Commented by band at 2008/03/07 21:25
소싯적 친구의 아버님의 동생분이 장농위에 올려놓은 큰형님의 책+ 집안족보에 맞아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구내집은 장농위 앞쪽에 절대로 어떤물건도 안올려놓더군요. 대여점의 경우 낡은 대여점이동식책장이 앞으로 쏟아지는 경우는 종종있었고 쇼파에서 잠자던 대리운전기사가 책장에 맞아 이마에 20바늘정도 찢어진 경우는 봤었지요.
Commented by Air♪ at 2008/03/07 21:30
그래서 저는 머리 맡에 무거운 물건을 절대 두지 않습니다.
돌아가신 분은 정말 안타깝네요. 잠깐 묵념.
Commented by 카린트세이 at 2008/03/07 22:29
저 글에 의하면... 저도 좀 많이 위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paro1923 at 2008/03/07 23:22
책은 아니지만... 저도 배치가 꽤 위험한 수준...
(그렇다고 반대쪽으로 머릴 누이려고 하니, 부모님이
"머릴 누가 서향-북향으로 하고 눕냐!!" 하고 성화이시니...;;;)
Commented by 리카군 at 2008/03/08 01:50
...저희집 베란다 좀 살펴보아야겠습니다 orz [1만권정도 있는데 우야노-_ㅜ]
Commented by sonnet at 2008/03/17 10:12
행인1/ 와이드쇼가 선정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말이 많지만, 사건 자체는 사실일 겁니다.

PolarEast/ 그럼요. 쌓아놓고 보면 책처럼 무거운 것도 흔치 않습니다.

슈타인호프/ 침수와 곰팡이만 조심한다면.

IEATTA/ 아마 방주인이 오래 전부터 쓰던 방이어서가 아닐까 싶은데요. 설마 무너질 줄이야 알았겠습니까.

다음엇지/ 그런 비극적인 이야기가!

누렁별/ 으음. 그렇군요.

스칼렛/ 예.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BigTrain/ 책은 큰 박스에 가득 채우면 이사짐 센터 사람들도 쩔쩔맵니다.

rumic71/ 다른 분들이 남겨주신 경험담을 보면 확실히 그런 것 같습니다.

하늘선물/ -_-

바닷돌/ 사실 목조건물 2층이 아니고선 책 정도로 무너질 것 같지는...

번동아제/ 남 이야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나지/ 하긴. 그러나 미래에는 누구랑 같이 사느냐에 달렸지 않나.

Belphegor/ 헉!

코피루왁/ 어이쿠, 크게 다치진 않으셔서 천만 다행입니다. 사실 저도 10여년 전까진 그러고 살았었는데 말입니다.

band/ 참, 세상엔 사건사고가 많군요.

Air♪/ 예. 오래된 일입니다만. 다시 한 번 묵념.

paro1923/ 아 부모님이 그런 걸 좀 따지시는군요. 저도 중학생 때 비슷한 이야길 들어본 기억이 납니다.

리카군/ 베란다에만 1만권. 만만치 않으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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