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т Ильича до Ильич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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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오늘이구나
원래는 이런 감상은 내면에 품고 있으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서 관련 포스팅을 할 생각이 없었는데, 이글루스 여기저기서 이와 관련된 그리고 나와 입장을 달리하는 포스팅이 보이길래 나도 침묵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입장을 밝혀 둔다.

[끝은 온다. 노무현 치하의 2천일]


문제는 새 대통령이 [노무현 못지 않은 놈]처럼 보인단 것일까. 아직 [노무현보다도 더한 놈]인지까지는 몰라도 말이지. 내가 진짜 이해하기 힘든 것은 [쓸데없는 일을 만들어 세상을 크게 소란하게 한다는 점에서 둘은 기본적으로 비슷한 과인 것 같은데, 왜 둘의 지지자들은 그렇게 서로가 다르다고 생각할까]란 거다. 하여간 내게 있어서는 [1파섹 2파섹 하듯이 1.5노무현 혹은 0.7노무현, 혹은 이명박=18K노무현 처럼 편리하게 측량할 수 있는 기준]이 되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징하긴 징한 사람.
by sonnet | 2008/02/25 10:12 | 한마디 | 트랙백 | 덧글(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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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printer at 2008/02/25 10:21
이명박이 18K 노무현일지, 아니면 노무현이 18K 이명박일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텐데, 저는 후자에 좀 더 가망성을 두고 있삽니다.-_-;;
Commented by marlowe at 2008/02/25 11:01
뭐 아래 셋 중에 하나이겠죠.

노무현같은 놈.
노무현만도 못한 놈.
노무현보다 더한 놈.
Commented by 瑞菜 at 2008/02/25 11:04
결국은 노무현 같은 놈이로군요. 뭐 우리는 굿이나 보면서 떡이나 먹도록 하지요.
그게 카니발리즘이 될지 고사떡이 될지는 모르지만.
Commented by rainkeeper at 2008/02/25 11:08
오바마와 부시 지지자들도 서로 다르다고(서로 틀리다고) 주장하던데요. 저도 이해가 잘 안 됩니다...
Commented by 산왕 at 2008/02/25 11:12
노무현은 싫었는데 그 다음도 만만찮은 것 같아 무지 애매합니다 orz
Commented by 自重自愛 at 2008/02/25 11:15
저도 둘의 본질은 비슷하다고 봅니다. (컹)
Commented by 바닷돌 at 2008/02/25 11:54
노무현같은 놈.
노무현만도 못한 놈.
노무현보다 더한 놈.

.....역시 marlowe님의 말씀이 진리로군요


근데 1년도 못가 저런 소리를 듣게 될것 같아 불안합니다 orz
Commented by 게온후이 at 2008/02/25 12:18
18K 노무현이라도 되면 다행일거라 생각합니다.
18K인줄 알고 있었더니 14K라던지 하면 난감...
Commented by ... at 2008/02/25 12:30
혹은 도금이라거나...
Commented by 행인1 at 2008/02/25 12:38
취임도 하기전에 전임자 못잖다는 평가를 받았으니 이제 남은건....
Commented by vvin85 at 2008/02/25 13:03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공통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온푸님 at 2008/02/25 13:57
마지막 조정이죠... 마지막이 되어야하고요..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8/02/25 14:25
vvin85님//그래서 조갑제 선생이 "화목하고 넉넉한 가정에서 자라나 어려움 없이 대학 교육까지 마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고 그랬지요...... 시오노 나나미 할매도 귀족 가문이 정치권력을 세습하는 체제에는 그런 이점이 있다고 했지요.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8/02/25 14:39
크하핫. 역시!
Commented by 나츠메 at 2008/02/25 15:47
sonnet님/
그래도 노무현 전 대통령보다 못한 분은 아니지요. 대운하라는 것을 추진하는 것만 보더라도.......
Commented by monsa at 2008/02/25 18:08
동의합니다만, 정책의 우선순위 설정에서 노무현보다 막나가주리라는 묘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통화량 정책을 재경부가 콘트롤하게 한다던지 말입니다.
Commented by tdkim at 2008/02/25 20:25
노전대통령이 유의원을 공식후계자로 인정했군요..
이대통령은 후계구도를 어떤 식으로 콘트롤 할지 자못 기대됩니다.
Commented by 어부 at 2008/02/25 22:45
1파섹 2파섹... 정말 오래간만에 들어 보는 unit이군요.
근데 하나 궁금한 것이, 같은 단위로 대한 민국 역대 대통령들은 어느 정도로 계량화 가능하다고 sonnet님은 보십니까? 정말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누렁별 at 2008/02/25 23:33
그렇게 본다면 역설적이지만 노무현의 시대는 오늘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죠. 앞으로 한 30년동안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노무현과 비교될테니까요.
'재임 기간 동안 쓸데 없는 짓을 한 단위'를 만들자면 노무현보다는 김영삼을 기준으로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1노무현은 0.5김영삼 정도가 될 듯 한데요.
Commented by paro1923 at 2008/02/25 23:45
으음, 새삼 제 뒤를 돌아보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저도의 노빠;;;)
Commented at 2008/02/26 00:2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earstone at 2008/02/26 00:40
정말 노무현의 후임 대통령이 이명박이라니......
예전에 특정지역(아니 어디나 마찬가지지만)에서는
당만 잘잡으면 막대기만 꽂아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고
했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차라리 막대기가 대통령이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쓸데없는 일을 벌여서 국민을 피곤하게 하지는
않을테니까요.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8/02/26 00:55
5년 뒤에도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umberto at 2008/02/26 11:41
돌아가는 국제 여건이 심상치 않은데. 잘못하면 노무현이 아니라 김영삼보다 못한 놈이 될수도.......... --;;;;;;;;;;;;;;;;;;;;;; 너무 끔찍한 상상일까요?
Commented by sanister at 2008/02/26 17:44
확실히 지나치게 성급하게 일을 추진한다는 인상을 버릴 수 없습니다. 조금 더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운영했으면 좋겠는데요. 추진하는 방향이 맞는건 같은데 뭔가 많이 허술해 보인달까, 부실해 보인달까요. 꼭 '청계천에 문제가 심하니 어쩌니 남대문을 괜히 개방해 불탔니 어쩌니'같은 경우처럼 말입니다. 아 이분 뒤에 대통령 하실분은 고생좀 하시겠네요. 만들어논거 풀어해쳐서 재조립해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성격면에선 노무현보다 좀더 막나가는 스타일인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대중에게 있어서 둘의 차이점은 언론의 뒷바라지(라고 쓰고 *널*킹이라 읽는다) 정도가 확연히 다르단 점(아, 모 일보에서 봤던 '컴도저'가 잊히질 않는군요). 솔직히 대통령이 된것도 어느정도 여론몰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뭐, "경제만 살리면 됐지"
Commented by mooni at 2008/02/26 20:58
예를 들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돈 문제가 대표적입니다.
사장 해먹던 회사 하나는 사장 물러나자마자 부도났고,
또 사장처럼 보이던 회사는 희대의 사기꾼이 경영했다는 이야기나 하고 있습니다.
경영 능력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지가 하는 일이 심시티인지 착각합니다.
친구에게 듣기로는 지하수 누출로 인해서 청계천의 건물들의 지반 침하가 4cm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제가 총칼로 대한민국 사람 1%를 죽였다하더라도 장기적인 도시 물부족 사태를 일으킬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전 노무현보다 더한 놈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2/27 00:36
sprinter/ 이명박이 결과적으로 超盧級艦이 될지는 몰라도 盧級이 기준으로 빛을 잃을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marlowe, 바닷돌/ 셋다 그럴듯하게 들립니다.

瑞菜/ 앞으로 60개월간 체험할 생각입니다.

rainkeeper/ 하하, 통렬한 비유입니다.
"Barack knows that at some level there's a hole in our souls. ... Barack Obama is the only person in this race who understands that, that before we can work on the problems, we have to fix our souls. Our souls are broken in this nation. ... Barack will never allow you to go back to your lives as usual, uninvolved, uninformed" -- Michelle Obama
하지만 우리는 이게 선거용 수사인지 진심인지 확인할 기회가 올 지도 모릅니다.

산왕/ 그나마 끝이 정해져있다는게 대통령 중심제 민주주의의 장점 아니겠습니까.

自重自愛/ 옙.

게온후이, ... / 모든 반짝이는 게 노무현같지는 않은 겁니까.

행인1/ 저에게 한국 정치인과 북어는 100일간의 밀월기간도 주지 말고 초장부터 죽도록 까야 한다는 교훈을 가르쳐 준 게 노무현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그람시가 절대적으로 옳습니다.

vvin85/ 자수성가한 사람에게서 그런 성향이 보이기 쉬운 것은 사실 경험적으로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수성가한 사람도 사회적 지위가 오름에 따라 인사이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노무현은 체질적인 아웃사이더라 그들과는 다릅니다. 노무현에게 열광한 팬들은 그가 아웃사이더였기 때문에 열광한 측면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푸님/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네비아찌/ 부시 주니어처럼 명문가 출신으로 아버지에 대한 강한 콤플렉스를 지고 반대 방향으로 치달은 경우도 있는 법이죠.

길 잃은 어린양/ 아하하...
Commented by sonnet at 2008/02/27 01:06
나츠메/ 두고 봐야지요. 행정수도 문제를 좌초시킬 수 있었던 것처럼 그 문제도 지구전을 통해 좌초시킬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monsa/ 그것도 굉장히 무식한 정책인데, 철의 삼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 일본의 지배계층 연합을 묘사하는 데 쓰이던 철의 삼각은 政-官-財의 연합입니다. 한국에도 이와 비슷한 관계가 있지요. 그런데 금산분리를 철폐해 금융권에 財의 힘을 침투시키는 한편, 반독립적 官인 한은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한다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겉으로 보기에 철의 삼각은 그대로겠지만 내부적으로는 政-官-財의 파워밸런스는 크게 변할 것입니다. '기득권층'같은 말로 뭉뚱그려 부르면 이 변화를 놓치고 말 수밖에 없습니다.

tdkim/ 아직 한국은 전임 대통령들이 정치에 어떤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례가 별로 없는데, 어찌 될지는 예측불능이지만 아마 그 분야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실 것 같습니다.

어부/ 아하하. 그건 술자리 잡담 정도로 하시죠. 지금 그 이야길 꺼내서 평지풍파를 내긴 좀...

누렁별/ 저는 외환위기 때 장기의 급여체불과 실직을 모두 겪었던 만큼 그 누구 못지 않은 당시의 직접 피해자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0.5YS는 너무 과소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94년 AF와 이번 핵실험을 비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제 핵보유국과 대결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 60년간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paro1923/ 에휴.. 지나간 이야기는 그 정도로.

비공개/ 지금은 내가 물어보고 싶은 질문인데.

bearstone/ 정말 이솝우화가 생각나는 지금입니다.

あさぎり/ 예 지나고 나면 같이 의견을 나눠 보기로 하시죠.

umberto/ 원래 위기는 심리적인 요소가 많아서 너무 많은 사람이 그런 상상을 하면 "자기실현적 예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런 건 별로 시끄럽게 외치고 싶지 않습니다.

sanister/ 임기제 선출직 정치인들에게 정부를 맡기는 제도가 구조적으로 임기내 한탕을 부추기는 측면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방자치단체장들을 하나 하나 까서 비교하면 사실 그 정도 없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mooni/ 예. 견해는 잘 알겠습니다. 최소한 self-restraint가 별로 동작하지 않는 유형의 인물인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Commented by 누렁별 at 2008/02/27 04:02
주인장께서 외교안보정책을 중시하시는 점은 알겠습니다만, 그렇다면 노무현이 북조선의 핵실험을 막을 수 있었을까요? 노무현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했다고 생각하시는지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덧붙혀서, 러시아와 중국의 핵은 한국에 별 위협이 되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해집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2/27 19:05
누렁별/ 이런 것은 새로 이야기하려면 엄청 길어지기 때문에 http://sonnet.egloos.com/2923760 http://sonnet.egloos.com/2939721 정도로 갈음하고자 합니다.
Commented by 누렁별 at 2008/02/27 22:09
억지와 봉쇄라. 앞으로 40년은 기다려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뭐 어쨌든 새로 길게 얘기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monsa at 2008/02/27 23:45
한국은 일본과 다르게 세습정치가문(김영삼씨와 김대중씨 아들이 저렇게 빌빌대는걸 보면)도 없는데, 누구 좋으라고 그런 생각을 하는걸까요? 재벌은 이익을 보는 대상이 당연히 자신의 확장인 자손들이겠습니다만..
Commented by sonnet at 2008/02/28 20:07
누렁별/ 상대에게 핵무기 같이 좋은 것을 포기시키려면, 커다란 판돈(예를 들어 상대 정권의 소멸)을 걸지 않고서는 힘듭니다. 이 점은 쿠바 사태를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94년의 북폭 위기는 AF 합의 도출을 위한 중요한 한 요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 정권기에는 그런 가시적인 위협이 너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monsa/ 저는 단견의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어떤 행동의 궁극적 귀결이 어떻게 나타날지에 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사회에서 비교적 흔한 일이 아닐까요? 그건 그렇고 이명박이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기업 부문에서 보냈다는 것은 그의 성향과 사고방식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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