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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George Kennan)


누구든지 간에 온 세상이 나에게 적대적이라는 주장이 옳음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두 말할 나위 없는 특권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어떤 이가 온 세상이 다 나에게 적대적이라는 주장을 충분히 자주 외치고 다니며 그 주장을 자기 행동의 근본으로 삼고 살다 보면 그는 결국 자신이 옳았음을 발견할 수밖에 없다.

- 「소련 행동의 원천The Sources of Soviet Conduct」(1947), George F. Kennan -


케넌의 글을 다시 읽어보니까, 이 글은 명사만 몇 개 바꾸면 북한 행동의 원천으로 개작해도 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When there is something the Russians want from us, one or the other of these features of their policy may be thrust temporarily into the background; and when that happens there will always be Americans who will leap forward with gleeful announcements that "the Russians have changed," and some who will even try to take credit for having brought about such "changes." But we should not be misled by tactical maneuvers. These characteristics of Soviet policy, like the postulate from which they flow, are basic to the internal nature of Soviet power, and will be with us, whether in the foreground or the background, until the internal nature of Soviet power is changed.

This means that we are going to continue for a long time to find the Russians difficult to deal with. It does not mean that they should be considered as embarked upon a do-or-die program to overthrow our society by a given date.
by sonnet | 2008/02/16 11:03 | 한마디 | 트랙백 | 핑백(1)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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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a quarantine sta.. at 2009/04/19 10:09

... 세력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동료 시민들을 대하는 것과 비슷한 방법으로 안일하게 접근하면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지 케넌도 소련에 대해 비슷한 관점을 피력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이것이 북한을 보는 남한의 전통적인 관점이자, '햇볕정책'에서 커다란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공통된 시각이기도 하다. 흥미로운 것은 ... more

Commented by PolarEast at 2008/02/16 12:09
다시 말해, 자기실현적 기대라는 거군요.;;;;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8/02/16 15:01
빨간 부분을 북한으로 바꿨다간 민족애로 충만한 진보적 인사들로부터 여전히 냉전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충고를 들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8/02/16 17:35
PolarEast/ 예. 자기실현적 예언의 좋은 예인 듯 합니다.

길 잃은 어린양/ 그 자들이 요점을 정확히 짚어냈다는데 점수를 주어야겠습니다 !
Commented by NORAD at 2008/02/16 22:40
인용문을 읽고 제일 먼저 떠오른 건, 숭례문 방화 용의자였습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127579_2687.html
Commented by Executrix at 2008/02/17 01:04
다섯 글자로 압축해서, "나만 미워해..."
로군요.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8/02/17 23:33
건국초창기의 이스라엘이 가진 '주변 국가들에 대한 시각'도 저와 비슷한게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Commented by 됴취네뷔 at 2008/02/18 12:29
라피에사쥬/ 이스라엘이 가진 '주변 국가들에 대한 시각'에는 시오니즘 비슷한데 덧씌워져 자신들이 적대적'행동'을 하는것이 신념적으로도 당위적으로도 옳다라고 생각하는것 정도의 '아주작은'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됴취네뷔 at 2008/02/18 12:29
(그렇게 믿는다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가 왠지 더무서운데..)
Commented by 어부 at 2008/02/18 15:16
이것도 피그맬리언 효과입니까... (끙)
Commented by 나지 at 2008/02/18 17:39
내가 짱임
Commented by sonnet at 2008/02/19 11:19
NORAD/ 사실 그 사람은 단순히 정신줄 놓은 놈일 뿐이라...

Executrix/ 그도 그렇습니다.

라피에사쥬, 됴취네뷔 / 포위공포증에 시달리는 나라는 다들 조금씩은 비슷하지 않을까...

어부/ 하하.

나지/ 아, 그래. 저 무시무시한 슬라브인보다 더 대단하다는 거지? 그렇다곤 하더라도 This means that we are going to continue for a long time to find the Russians difficult to deal 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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