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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준비
무언가를 하려면. (아이) 에서 트랙백

위 글을 읽다가 크게 흥미를 끄는 구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대목입니다.

청계천 근처는 공사 이전에도 교통이 결코 원활한 곳이 아니었던지라, 예전에도 15분에 주파할 수 있으려면 상당히 가깝거나,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여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게 3시간까지 걸리게 되었다는 건 좀 믿기 힘들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제 상식선에서는 예전에 택시로 15분이었다면, 지금도 순수히 걸어서도 3시간이면 갈 수 있어야 정상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안적 교통수단, 예를 들어 지하철(버스)과 도보의 병행과도 비교해 볼 필요가 있겠지요. 돈과 시간이 썩어나는 것도 아니고 택시에 3시간 앉아 있으면 그게 얼마인데...

그러나 스스로 교육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자라면 간단한 실험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입만 갖고 떠드는 것도 우스꽝스러운 일이겠지요.

청계천과 관련해 위 조건(과거 택시로 15분이면 갈 수 있던 거리가 3시간이 됨)을 만족할 수 있는 출발지와 목적지, 출발시각(요일, 시간)에 대해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기타 실험 디자인에 대한 조언도 환영합니다.


부록. 간단한 사고실험모델
차량의 도심주행 평균속도가 40km/h정도면 꽤 빠른 편에 속한다 할 것이다. 이를 기준으로 15분(1/4시간)을 곱하면 과거 15분에 다녔던 주행거리는 멀어봐야 10km가 된다. 이제 10km를 3시간에 가게 되었다고 보면 3.3km/h로 충분히 도보로 주파할 수 있는 속도가 되는데...
by sonnet | 2007/12/25 20:45 | flame! | 트랙백 | 핑백(1) | 덧글(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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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See the elephant.. at 2009/06/16 00:30

... . 사실 은근 우리나라엔 대중교통이나 이동수단에 대한 매니아들이 많았던 것일까..U_U; 스스로 쓴 글의 과장법에 대해 설명하고 그 파장을 책임지라..고 하는 ... more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12/25 20:54
그것도 일종의 프로파간다라 할 수 있지 않을런지. 20~30% 정도 시간이 더 걸린다는 사람이야 많이 봤지만 1200%는 좀 심하네요.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7/12/25 21:06
저런 문제가 등장하기 때문에 스스로 까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남들이 한창 그 사람 까는 분위기일때는 같이 까기 힘들더군요[..]
Commented by 마나™ at 2007/12/25 21:08
침소봉대로군요
Commented by Mh_Kāśyapa at 2007/12/25 21:17
onz
Commented by 미라 at 2007/12/25 21:26
ㅠ_ㅠ 옛 말에 잘 알지 못하면 말하지 말라고 했거늘 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屍君 at 2007/12/25 21:34
...orz스럽네요.
Commented by sanister at 2007/12/25 21:54
어느정도의 과장은 호소력을 갖추려는 프로파간다의 필수품이니... 너그러이 보시는것이..? 뭐 저야 [대충 알아들었으면(=의도전달에 성공했다면)됐지 뭐 자세한거 따질필요 있나]주의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요..
Commented by sanister at 2007/12/25 22:11
같은류의 응용작품을 소개하자면...

덧글: 어휴~ 어떻게 순대에 소금을 찍어먹니???ㅋㅋㅋㅋ
우아하게 쌈장에 찍어먹는근뎈ㅋㅋ 서울은 떡오뎅도 업다메ㅋㅋㅋㅋ
그리고 목욕탕에 등밀어주는 기계도 업다맼ㅋㅋㅋㅋ
덧글 re:촌놈아 서울 인구1천만.수도권 인구1천만 도합이 2천만이고 2천만이 소금찍어먹는다 쌈장찍는 촌놈들 100만이나 되냐? 역겨운 사투리 쓰는 촌놈들..
출처-네이버뉴스

여담인데.. 잠시 조사해 봤습니다만..(휴일이다 보니....;) 거의 모든 지역에서대부분 소금을 쓰더군요. 막장(위에서는 쌈장이랬습니다만)은 경상도만 쓰구요.
제주도는 무려 '와사비'(...)
Commented by at 2007/12/25 22:13
청계고가가 있을 때는 확실히 '차'가 다니기는 편했지요.
하지만 '차'는 가기 불편해도 '사람'이 걷기는 좋은 게 시민들에게는 더 낳은 게 아닌가 싶은데요.. 청계로 대신 을지로나 종로로 이용해도 되고요(물론 거기도 막히지만;;).
세비야에 갔더니 수많은 골목 때문에 차가 다니기 완전 불편하게 돼 있었지만 걷기는 정말로 좋더라고요..
청계천은 나름 잘 한 것 같아요. 단 임기 내 빨리, 전시성으로 한 게 문제지요. 문화재(옛날 다리들)를 제자리에 잘 복원하고 생태 하천으로 만들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임기 내, 그리고 전시성을 살리지는 못했겠지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7/12/25 22:16
으하하 진짜예요. 제가 살았던 곳은 어디더라.. 그니까요 음..음.. 동대문구였나..제기동 옆에 뭐지!! 아으그.. 암튼 신설동이랑 성신여대 중간쯤예요. (어째서 주소가 아 용두동이다; 용두동 750-18번지예요.)거기서 택시 타구 서울역까지 새벽에 15분만에 갔어요. 감동였죠 완전;ㅂ;/ 근데 그 청계천 뭐시깽이 땜에 그 고가도로랑 다리 위로 지나다니는 아 뭐더라 그 도로가 없어졌어요. 제가 전에 다시 그 집에서 버스 타고 서울역 가는데 두 시간 반 정도 걸렸심다. 실험에 동참해 주신다면 감사해겠심다;ㅁ; 그리고 버스 너무 싫어요. 청계천 운영유지 전기세 대구 시민 혈세도 포함되는 거죠?
Commented by 아이 at 2007/12/25 22:25
그리고 서울역까지 걷는 길 어렵지 않아요. 신설동이든 성신여대든 뭐..^^ 암튼 파이팅입니다. 트랙백 확인 부탁드려요^ㅁ^
Commented by paro1923 at 2007/12/25 22:33
말하고자 하는 바와 의지는 충분히 느껴지는데, 그 근거를 과장하다
스스로 신뢰성을 깎아먹고 나아가 주장의 호소력마저 흐리게 만드니 오호 통재라... (...)
Commented by marlowe at 2007/12/25 22:57
제 생각에는 이 글을 쓴 사람이 외국에서 오래 살다가 한국에 와서 택시 기사한테 낚인 게 아닐까 싶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7/12/25 23:03
아이/ 빠른 제보 감사합니다. :-)
택시로 15분은 새벽에 안암오거리에서 서울역까지로군요.(알맵에 따르면 7.8km)
제 생각엔 비슷한 시간대에 이 구간을 동일하게 택시로 한 번 달려 보면 될 것 같네요. 저는 이 구간이 30분을 넘게 걸리진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말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7/12/25 23:23
슈타인호프/ 실험할 건데 대단한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겠지. 15분 걸린 것은 새벽이라니까 더더욱 차이는 작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라피에사쥬/ 아니, 꼭 또 그럴 필요야 있습니까? 그렇게 하면 자기 하고 싶은 말을 상당부분 포기할 수 밖에 없어지는 것 같거든요. case by case로 상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나™/ 아마도 그럴 것 같습니다.

Mh_Kāśyapa, 미라, 屍君/ 저도 동참해야 할 듯합니다. 흐

sanister/ 대충 알아들어 주어야 할 거리인지가 의문이라서요. 조언감사합니다.

펄/ 사실 청계천을 그렇게 만든 것은 통상적인 개발시대 마인드에는 역행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paro1923/ 뭔가 좀 산만하죠? 깔깔.

marlowe/ 새 제보를 볼 것 같으면 아마 버스기사에게 낚인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7/12/25 23:29
그리고 청계천 없어지기 이전에 15분이니까.. 몇 년도인지 기억이 잘 안나요; 글구 저.. 4월 17일 입국했는데요;;; 그리고 버스 환승되는 건 좋지만 기다리는 시간 정말 싫고 ㅠㅠ 어째서 두 대가 같이 오거나 한 시간에 한 대도 안 오는 이 막장 버스들아아... ㅠㅠ 그리고 뭐 호소도 아니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니=_=;a 전 블로그를 싸이 대신 자료실로 이용 중입니다. 열라 편해요; 사진 사이즈 안 줄여도 되고;;
Commented by 아이 at 2007/12/25 23:31
아 그리고;; 3시간은 붐비는 시간대라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환영환영!!! 신설동에서 서울역까지 택시 타고 얼마 나오나도 알려주세요>_<///
Commented by kalay at 2007/12/25 23:37
음. 안암쪽이면 제 본진이랑 가까운데=_=
개학하면 진짜 필드 테스트 한번 해볼까요;
Commented by kalay at 2007/12/25 23:38
참살이길 시작이면 가까울 것도 없고 그냥 본진이군요-_-
버스는 뭔가요? 거기 273은 안오던가?
Commented by sonnet at 2007/12/26 00:19
아이/ 예. 사실 제 생각엔 새벽엔 차이가 별로 안 나야 정상이라고 봅니다. 왜냐면 차가 별로 안 다니니까 신호등 걸리는 거 빼면 크게 늦어질 이유가 없거든요. 그리고 요금이야 테스트할 때 자동으로 알게 되는 것이니 그것도 같이 포스팅하지요.

kalay/ 하하, 기회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런 거 또 말 나올 때 한번 해 보는 것도 재미 아니겠습니까.
Commented by kalay at 2007/12/26 00:22
일단 사전조사(...) 격으로 그 동네를 가장 잘 알 학우들에게
" 참살이길-신설동역 사이에서 버스 타고 서울역 가면 시간 얼마정도 걸리나요?
세시간 걸린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어서;;; "
라고 물으니
각각

지하철보다 빠르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설마요;;

버스를 들고 가는 것도 아니고 무슨 세 시간 씩이나;;

서울역 갔다 KTX타고 대전갔다가 서울역에 도착할 수 있는 시간이군요..

몇시냐에 따라서 천지차이긴 한데요 3시간은 잘 안걸려요

;;;;;;;;;;;;;;;;;; 아마도 그 세시간은 미지의 거울의 방을 통과해야할듯...

버스를 들고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길이 막힌다는 표현을 그렇게 한 것이 아닐까요?


...라는 답이 나왔네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7/12/26 00:30
ㅎㅎㅎ 아마 제 친구가 대구서 와서 환승해 가면서 버스 타서 버스기사에게 낚인듯?? 일요일 주말에 버스 한번 환승하고 롯데백화점 명동점 앞으로 지나가면 3시간 걸렸다는 듯 하여요. (갸가 버스를 잘못 탔는지 환승을 우찌 했는진 몰라도 엄청 밀린다고 버스 추천해준 저는 욕 바가지로 먹었심다-_ㅠ) 그리고 청계고가 타고 가서 15분 걸린 거예요. 지금은 사라진 그 도로요. 그러니까 완전히 같을 수는 절대 없을 겁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7/12/26 00:32
암튼 맨날 트랙백 걸다가 걸린 건 첨이라 너무 기쁩니다;ㅂ;/ 상식없고 개념없는 포스팅이라고 욕 먹어도 싸지만 여자의 최대최소치는 남자의 그것과 틀리지를요 :) 랄까 저만 다른 걸까orz
Commented by 주코프 at 2007/12/26 00:36
글 읽고 링크따라 가서 쭉 훓어보니, 일본에서 1-2년 살면 나타나는, 특히 몇몇 한국여인들에게서 나타나는 전형적 특성을 보여주는 일빠이군요..

한국은 그렇게 일본과 비교에 비교를 거듭하며 못난 나라라면서 노무현은 진보?이니, 여전히 신이고 그 반대는 한국을 망친 주범이 되고...아아, 조국이여....저도 군대 제외하고 일본에서 20대의 7년간을 보낸 사람입니만....이러한 "일본소아병"에는 질리게 됩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7/12/26 00:36
kalay/ 나머지 이야기는 대개 상식선에서 이해가 갈 만한 내용인데,
신설동-서울역-대전KTX-서울역 이걸 3시간에 끊는 건 생각보다 훨씬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적어도 시간표를 아주 면밀히 조사하지 않으면... 한국의 필리어스 포그(80일간의 세계일주)라고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여기 만철총재를 위시해 철도계의 명숙들이 여러분 오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견을 듣고 싶나이다.

아이/ 사실 낮에는 변수가 많아서 버스타고 시간을 잘 맞추긴 힘들 것 같습니다. 비가 온다거나,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든가 특별히 그날 차가 많다든가 하면 그야말로 아비규환이긴 하지요.
제가 처음에 주목했던 것은 다른 조건을 최대한 같게 했을 때 청계고가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열두 배씩 시간차이가 날 수가 있느냐 이 점이지요.
Commented by 주코프 at 2007/12/26 00:38
청계천 복원은 누가 뭐라해도 안하는 것보단 이백배 나았고, 버스체계개선은 그 전것에 비해 삼백배 낫습니다..이것이 결론입니다..김민새가 청계천 복원은 불가능할뿐더러 시도자체로 나라가 망할 것이라며 시일야방성대곡을 늘어놓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Commented by kalay at 2007/12/26 00:40
sonnet // 아직 단 한번도 KTX를 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ㅠㅠ
Commented by sugar at 2007/12/26 00:42
모든것은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겠지만, 심리적으로 그렇게 느껴질 수 도 있다고 사료되옵니다.
제 경우 통상적으로 15분 거리라고 생각하던 시청-길음동 (사실은 그 위의 중계동)길을 2시간에 주파해본 경험이 있는 터라...
물론 경험적 15분 거리는 무려 고등학생 시절 버스전용차로 with 버스요, 경험적 2시간은 현대 지옥서울도로 with 승용차 토요일 오후 4시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 루트가 결정적으로 이렇게 막히게 된 원인은 청계고가가 사라진 부가효과라기보다는 미아리고개 이북지역의 재개발이 이루어짐으로써 교통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반해 교통로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때문이 아닌가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Lz at 2007/12/26 01:00
신설동보다 외곽인 회기동에 삽니다.
청량리-동대문-을지로-명동-서울역 코스로 가는 버스의 경우 일반적으로 한시간생각하고 타면 적당합니다.
택시의 경우는 일반적인 도로상황일때 만원 생각하고 타면 상처받지 않습니다.
차가없고 할증붙는 새벽시간대에 타면 30분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상처받지 않습니다.
마구 밟을수 있는 길이 없으므로 15분은 무리일듯 하네요.

버스가 시위등의 이유로 막히는 시기에 탄다면 도착시간은 시위가 끝날때까지로 연장될수 있습니다만 일상적인 수준이상의 정체에서도 두시간을 넘기는 힘듭니다.

구석진동네에 사는 이유로 sonnet님의 포스팅에 리플을 달다니 왠지 영광입니다.
Commented by 루시앨 at 2007/12/26 02:23
음, 사안과는 다른 경우이긴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종로 1가에서부터 청계천을 따라 신설동까지 가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시간은 2007년 7월 중순 평일 1시에 출발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버스를 타고 갔는데 번호가 기억이 안나는;; 암튼 신촌에서 타고간 버스입니다;) 그래서 그때 여자친구와의 약속에 1시간이 늦어서 너무 미안했떤 기억이 ㅠ

그래서 사실 테스트하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긴 합니다 ^^;
Commented by 아이 at 2007/12/26 03:08
Lz //제가 택시 타고 15분에 주파한 것은 청계대로가 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덕분에 기차 안 놓쳐서 기사님께 팁이라도 드리고싶던 심정이였어요.
Commented by Mh_Kāśyapa at 2007/12/26 03:22
제가 onz 해버린 이유는, 저도 이런 저런 상황 때문에 마의 청계천 지역을 통과하여 택시를 타야 하는 일을 일이주에 한 번 꼴로 근 7년간을 겪어온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청계고가가 있을 때도 막히긴 매일반이었고, 위에 아이님이 말씀하신 경우는 정말 새벽에나 가능한 일이었죠. 그러나 새벽에 택시로 주파한다면 지금도 비슷할 겁니다.

청계고가가 막히면 정말 마의 도로였습니다. 청계고가 위에 올라갔는데 갑자기 차량흐름이 멈추면 찰칵찰칵 올라가는 요금만 쳐다보며 간이 졸아붙던 경우도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어쩌다 한 번 타서 나온 경험치가 아니라, 주기적으로 자주 이용해서 나온 경험이기 때문에 자신있게 말하는데, 청계천을 통과하는 구간동안은 확실히 1.5배 정도 걸리는 감이 있어요. 청계천 복구해서 교통상황이 변화한 것에 장점이 하나 있다면 느릿느릿한 정도가 매우 균일해졌다는 거죠. 고가가 있었을 땐 안 막히면 총알이고 막히면 대책 없어서 지금보다 더 늦었거든요. 이제는 예측 가능한 막힘이랄까요. 어쨌든간에 청계고가가 있을 때 최대 막히던 시간은 고려하지 않고 청계고가가 있을 때 최단시간과 현재의 최장시간을 단순 비교를 한다는 게 좀 어이 없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청계고가가 있었을 때도 택시나 빨리 다녔던 길이지 버스는 항상 느림보 걸음이었습니다. 버스 이용하게 되면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게 막힙니다. 사실 체감되는 시간이 예전보다 더 걸리는 기분인 건 청계고가의 유무보다 버스의 환승이나 배차 간격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일 가능성도 큽니다.
Commented at 2007/12/26 03:4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Lz at 2007/12/26 04:00
아이/
아이님께서 쓰신 고가타고 15분이란 글은 봤습니다.
지금은 고가가 없어서 밟을구간이 없으니 무리일듯하다란 의미로적었습니다...만
Mh_Kāśyapa님께서는 지금도 비슷할거라고 말씀하시네요
전 30분만원기준으로 택시를 타서 지금도 15분이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建武 at 2007/12/26 09:06
대인께서 저런 작은 것에도 신경을 쓰시다니.. 저런 오류는 여기뿐만 아니라 도처에 널려있어서 전 약간 포기상태랍니다;;
Commented by YaPenguin at 2007/12/26 10:02
만인의, 만인에 대한 프로파간다.... 인 듯 합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7/12/26 11:04
주코프/ 저는 그게 몇백배씩 좋았다, 이런 건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명박의 버스노선조정의 직접 수혜자로 상당한 이익을 봤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 보아야 30%였습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장거리 좌석버스 노선이 일반요금을 받게 되면서 버스는 그대로인데 1300->900원으로 내렸음)
제가 이 실험에서 증명하려는 가설은 그 사업이 말이 많을지라도 그래 보아야 적절한 조건을 갖추어 시험한다면 12배씩 시간이 더 걸리거나 하지는 않을 거라는 것입니다. 수백배의 차이는 어떤 식으로 입증하려고 생각하십니까?

sugar/ ceteris paribus.
저도 개인적 체감시간에 기반한 이야길 한 가지 해 보지요. 걸어다니는 것을 아주 싫어하거나 이미 차를 가지고나와 다른 대안이 없다면 모를까, 일정 거리 이상의 이동을 할 때 지상교통이 지하철에 비해 시간적 장점을 갖는 경우는 드문 것 같습니다. 지난 10여년간, 급한 마음에 5분이라도 아껴 볼까하고 택시 탔다가 재미본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Lz/ 상세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상식선과 큰 차이가 없어 보여 기쁩니다.

루시앨/ 지금 문제가 되는 서울역-신설동(혹은 말씀하신 종로1가-신설동)은 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없이 단 번에 가는 노선이 있습니다. 7정거장 정도면 20여분이면 간다고 봐야겠죠. 이 노선에 대해 잘 몰랐던 외지인이 별 생각없이 한 번 타보고 골탕을 먹었다 정도는 납득이 가는 선의 이야기이지만, 2-3시간이 기본이라면 누가 버스를 택하겠습니까?

Mh_Kāśyapa/ 그렇군요. 경험에서 우러나온 상세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대부분의 사회적 실험이 그렇지만 변수들을 완전히 통제해가며 할 수 없는 게 골치거리이긴 하지요. 그래도 가능한 비슷한 조건을 맞추어 이야기해야 하는 것은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공개/ 추가정보도 감사드립니다.

建武/ 저는 예전에 이 글 http://sonnet.egloos.com/2064627 을 읽고 감명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가끔 이런 일을 하게 됩니다. 늘은 아니지만 가끔 말입니다.

YaPenguin/ 그런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7/12/26 17:45
느려지긴 했습니다.

원래 청계고가도로의 시작점인 구 삼일빌딩-저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 명칭이 더 익숙합니다-에서 종점인 적십자사 동부 혈액원까지의 거리를 비슷한 시간인 오후 여덟시경에 가야 할 일이 있었는데,

청계고가로 갈 때 대략 한 시간 35분, 현재의 옆길로 갈 때 두시간 15분이 걸렸습니다.

한 가지, 분명 옆에 노상주차장이 있는데 그 옆에도 이중으로 주차하고 있는 차량들 때문에 시간이 더 증가했을 수는 있습니다. 그 외에는 좌회전 금지되는 곳도 있고 해서 구조 자체로는 그리 느려질만하지 않았습니다.
Commented by 커피프린스 at 2007/12/26 21:00
현재 고려대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_-;
제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신설동로터리~청계천까지 자전거로 약 15분 정도 걸리는듯 싶네요. 이 길은 거의 평지니까 지형에 따른 기복은 무시해도 되는 거리입니다.

이 거리를 택시로 이동한다라... 사실 교통량의 기복에 따라 변화가 심한건 사실이지만 자전거랑 별 차이 없다는 생각은 듭니다. 대략 자전거 속도가 도로(차도)에서 밟으면 20~40 사이정도 나오니 택시로 이동해도 평균시속 30km이상은 잘 내기 힘든 구역입니다. 굳이 길 뿐이 아니라 신호등이나 기타 장애물도 있어서요.

사실 청계천 복원 이후 이동네 교통이 좀 많이 안좋아진건 사실입니다. 저야 뭐, 학교까지 차를 몰고다니는 일은 거의 없지만.. 일단 청계천 인근에서 병목현상이 매우 심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청계천~서울역은 잘 모르겠군요. 서울역까지 갈 일이 그닥 없어서..
Commented by 안모군 at 2007/12/26 22:05
주말에 행사로 교통통제를 먹거나 아니면 러시아워에 걸리지 않는 한 3시간 이상 걸리진 않을 듯 싶습니다. 전에 고가 있을때는 진짜 안막혀야 15분이지, 대개는 통과하는데 20~30분은 걸렸던 것 같았는데요. 이전엔 청계고가가 그나마 유리한 길이었지만, 지금은 차라리 종로쪽으로 가거나, 아예 내부순환로로 우회를 타지 않나요.

확실히 동북부지역에서 서울 도심방향으로 버스나 차로 들어오는 거나, 아예 관통해 지나가는 건 더 어려워지긴 한 듯 합니다만... 그정도로 극단적으로 차이가 벌어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곳은 동대문 지나는 거 정도일까요..
Commented by Yuka at 2007/12/27 01:24
다 좋은데 아이님은 그저 본인의 블로그에 "15분거리가 3시간 걸린다" 라는 글을 적고,

sonnet님은 거기에 트랙백을 걸고 테스트를 해보고싶다하고.

리플로는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이 어딨어! 라고 비웃는 광경 자체가 아름다워 보이진 않네요.

마치 이건 시험문제 틀렸는데 "니가 이렇게 문제 풀은 이유를 분석해 볼까?" 하고 다른
아이들 앞에서 창피를 주는거와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 전에 이해 사항이 있었다면 죄송합니다만 단편적으로 봤을땐 납득이 안가네요.
Commented by 措大 at 2007/12/27 02:53
1. 청계천 복원공사가 단기간에 진행된 것은 물론 7할이 MB라간 때문이지만, 청계고가도로 재보수 문제도 3할 정도는 개재한 일입니다. 복개 시점에 이미 청계고가는 막장이라서 "당장수리 or 당장복개" 밖엔 대책이 없었거든요.

2. 청계천이 수평 분수화된 것은 애당초 (조선시대부터) 이 인공하천이 건천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연 그대로 복원이라면 건천 복원인데 -_- 도심 한 가운데 건천은 미관상 엄청난 문제를 야기했을 것 같습니다. (고인 물이 썩기 시작하면 재앙이죠) 또한 건천 시절 청계천은 당연히 엄청난 토사퇴적 문제를 야기해서, 왕십리 어간에는 어마어마한 뻘밭이 생겼지요.

3. 인왕산이 발원지 어쩌구라서 발원지부터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견이 많은데, 지금 청계천은 평균 40cm의 심도를 유지하기 위해 일일 십 수만 톤 정도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 세종문화회관, 경복궁, 효자동 등등을 다 때려부수어 인왕산까지 청계천을 연장한다고 해도 (이것부터 에러) 이런 수원 확보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4.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매인 몸인지라 (-_-)
Commented by 프림 at 2007/12/27 03:40
서울시 주요도로의 속도 db는 2002년 이후 전수조사되었고, 서울시 교통국 홈페이지에는 2004년~06년 데이터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도심 도로의 주행속도 총평균은 14.4km/h입니다. 03년 이전 데이터는 보질 못해서 청계고가가 도시고속도로에 포함되는지 도심도로에 포함되는지, 청계천로 주행속도 변동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청계고가가 동서방향 도심 통과통행을 상당부분 분담했다는 점은 분명하기 때문에 청계고가로 인한 교통용량 감소는 주로 도심 동서방향 통행속도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해당 범주 속도 변동을 보면 01년 18.8km/h(2기지하철과 내부순환로가 완전개통한 시점입니다)에서 05년 14.8km/h, 06년 16.0km/h로 감소, 약 3km/h가량 속도가 감소했다는 점을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남북간은 1km/h 가량의 감소가 있는 수준이므로 크게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신설동-서울역 구간이라면 동서 이동이 2/3이상이므로 총평균속도가 약 2.5km/h가량 감소했다고 보면 맞을꺼 같군요.

참고로 지하철은 30~35km/h의 속도고, 제일 느린 종로구간(1호선, 서울역~청량리)조차도 27km/h가량이 나옵니다. 27km/h라면 공항로 총평균속도보다 조금 빠른(2km/h정도) 수준이죠. 서울 전체 도로의 승용차 속도는 20.73km/h이므로, 지하철을 두 차례 이상 환승(평균적으로 1회 환승에 5분이니, 10분가량 더 대기하는 셈이죠)해야 하거나, 역에서 먼 동네가 출발/목적지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지하철이 승용차보다 빠릅니다. 통행시간이 길수록 지하철 선택이 유리하다는 것이므로, 통행량 변동에서도 2기지하철 개통 전후로 지하철이 장거리 통행에서 대폭 늘어나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택시야 승용차와 통행패턴이 동일하니 따로 계산할 필요가 없고, 버스는 운행패턴상 같은 도로에서는 거의 무조건 승용차보다 느립니다. BIS로 전수조사를 하는 거 같은데, 06년 17.6km/h 정도가 나오는군요. 버스전용차로제가 버스 속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긴 한데, 중앙차로 속도는 21.1km/h로 중앙차로가 있는 주간선도로의 승용차 주행속도 20.98km/h보다 0.12km/h가량 빠른 것에 불과하죠. 대기시간을 생각하면 버스는 승용차보다 무조건 느리다고 보면 맞습니다.

교통국 속도 자료는 다음 페이지에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seoul.go.kr/info/organ/subhomepage/traffic/traffic_data/statisitcs/speed/1216548_11168.html

실시간 속도 자료는 시경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http://www.spatic.go.kr/www/ 대충 보면, 시내 도로는 신호 때문에 아무리 빨라도 30km/h(간선도로 제한속도는 대개 60km/h입니다)를 넘기기는 힘든 모양이더군요.
Commented by 프림 at 2007/12/27 03:54
총평균주행속도 40km/h는 일반 간선도로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속도고(서울시경 데이터를 보면 한밤중에도 외곽에서나 나옵니다), 출퇴근시간 올림픽대로 총평균속도 수준에 해당합니다. 도시고속도로 말고는 그런 속도를 낼 수 있는데는 없습니다.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7/12/27 05:58
경부선쪽의 경우 KTX의 배차간격이 생각보다 조밀한 편이라 주말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 133열차만 잡아타지 않는다면 신설동-서울역-대전역-서울역 3시간 왕복이 가능할겁니다.
[주말이더라도 상하행 모두 배차간격이 1시간정도로 벌어지는 타이밍이 있는데 133열차를 타게 되면 대전에서 걸립니다]
Commented by bzImage at 2007/12/27 11:01
회기-성북간 택시로 타는데 자전거보다 타이로 끊더군요.

제가 아침에 20분으로 계산하는 코스를 택시를 타고도 20분 나오던 적이 있습니다.
이 구간은 언덕도 꽤 있고 (외대 앞뒤, 내부순환 이후) 시그널 드래그도 잦은곳입니다만, 뭐. 자전거가 생각보단 은근히 빠르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예시로 꺼내봤습니다.
Commented by 프림 at 2007/12/27 22:07
아, 그리고 청계천 예산은 2년에 140억쯤 되는 모양이던데, 이정도 액수는 서울시 총예산의 0.05%에 불과합니다(서울시 재정은 연 15조짜리 규모입니다). 이정도면 도심 조경용 예산으로 투자해 볼 만한 액수고, 좀 무리하면 종로, 을지로 상가 번영회에서 전부 내도 되지 않을까 싶은 액수입니다(주변 상가에 하루 10만명은 올테고, 대충 만원씩 쓴다고 가정해도 3천 7백억은 벌지 않겠습니까. 주변 상가 매출을 연 4000억이라고 치면, 조경용으로 1.75%정도 내놓는거, 뭐 못할 일이 아닐껍니다. 없으면 매출이 그거보다는 많이 줄테니까.). 까짓거 얼마 되지도 않는 돈 가지고 이야기하는건 별로 모양새가 나질 않고, 공격이 들어갈 부분은 이 지속가능성이 서울시 정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점에 있겠군요.

저같은 경우에는, 청계고가로도 아직 부족하고, 장기적으로는 종로같은 고밀도 도심의 간선도로를 승용차 진입이 불가능한 트랜짓몰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안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통행이라는게 워낙 비싼 것이고, 또 통과통행은 주변 지역에 오히려 손해나 끼치는 방식인데다가, 종로1~4가동, 5~6가동에서 승용차가 분담하는 수송은 02년 통행량조사 기준으로 총량의 13.7%~17.2%에 불과하니까 말이죠. 3가 이하의 경우에는 새벽에 화물차 진입을 허용하고, 일부 시간에 오토바이를 허용하는 정도는 필요하겠습니다만, 1, 2가에서는 지금 상태로도 종로에 승용차가 못다녀도 도시기능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07년 9월 10일에 했던 정도의 강도가 현재처럼 버스가 수송량 25%가량을 분담하는 교통체계 속에서는 적절하겠죠. 통행량 13.7%가 가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현재의 도심 상태가 참 황당하기 짝이 없다는데 동의하실껩니다.

02년 통행량 자료로 종로방면 통행량을 분석한 자료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cafe.naver.com/abcde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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