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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투표
1720시까지 공약집을 들춰보다 내키지 않는 걸음으로 다녀왔는데, 이번처럼 사람 고르기 어려웠던 선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회창이 이명박을 공격할 때 외교안보정책과 관련해 '물렁하다'는 점을 공박했지만, 내 놓은 공약만 놓고 말하자면 이회창이 이명박보다 더 강경하다거나 보수적이라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더군요. 그것은 발언의 어조나 그 후보 주위에 모인 사람들의 성향에 따른 것(이것도 중요함, 특히 지금처럼 공약이 전무하다시피 하고 제목만 달랑 있는 경우에는)일 수는 있어도, 적어도 나열된 공약만 놓고 보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어쨌든 저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담보하기 위해 동북아 냉전체제 복원과 강화에 가장 덜 피해를 끼칠만한 후보를 뽑겠다고 결정했고, 그 기준에 따라 투표를 했습니다. 고민이 많았지만 제 한 표가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일조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by sonnet | 2007/12/19 17:46 | 정치 | 트랙백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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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카린트세이 at 2007/12/19 17:56
긴 고민을 하셨군요..... 하기사 저도 새벽 내도록 고민했습니다...

부디 장고끝에 악수 둔 꼴이 아니길 빌 뿐입니다.....
Commented by bluekid at 2007/12/19 18:09
우리집은 삼돌이와 두 명 압축해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고대로부터 내려온 방식으로 결정. coin flipping... -_- 내 인생에 다시 이럴 일이 없기를.
Commented by weed at 2007/12/19 18:30
동북아 냉전체제 복원과 강화에 가장 덜 피해를 끼칠만한 후보 -> 얼핏 들으면 복원과 강화를 지향한다고 읽힐 수도 있는 말인데;; 정말 그러셨나요?(...)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7/12/19 19:07
제 생각에는 동북아 냉전체제가 유지되어야 그나마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현상유지론으로 하신 말씀 같은데요? 어설픈 평화정책 하에서 북한이 핵보유국이 되고 중국이 한반도에 손을 집어넣는 꼴보다는 예전의 냉전체제가 더 안정적일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구들장군 at 2007/12/19 19:48
저도 찍긴 했는데, 좋아서 찍은게 아닙니다. -_-;;
Commented by 이승환 at 2007/12/19 19:49
아, 누구를 뽑으셨는지 괜히 심하게 궁금합니다 -_-a
Commented by 措大 at 2007/12/19 19:52
이 와중에 버시바우 대사 후임이 내정되었다는 뉴스가 보이는군요. 최초의 여성 주한미국대사라고 하는데 이 분에 대해 포스팅하실 의향은 없으신가요? (날도둑놈 심보 ^^)
Commented by 단순한생각 at 2007/12/19 20:11
저도 참 힘들게 뽑았습니다. 기표소에서 마지막 도장을 찍기까지 무려 3분이나 고민을 했었죠.

...그것과는 별개로. 진짜 빨리떠야겠습니다.(...)
Commented by 맥라렌메르세데스 at 2007/12/19 21:10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아직 개표 안끝났지만)

이번에 내년 미국 대선을 주목하여 망상중추 가동 들어가야겠습니다.

힐러리가 백악관 안주인 되면 노멀물이 되어 김 좀 빠지겠지만 오바마가 되면 제가 원츄하는 연하공 연상수가 되어 아주 좋.....(어이?)

뭐 MBx이회창 커플링도 있는데 안되는 커플링이 어디 있나요?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7/12/19 21:22
수고하셨습니다. 투표하러 나가면서 즐거워 보이는 할머니들을 구경하니 좀 착잡한 마음이 가라앉더군요. 제가 찍는 후보는 결코 대통령이 되지 못하던데 그건 이번 선거도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7/12/19 21:23
어떤식으로든 이미 생긴 북핵을 되돌릴 순 없다고 판단하고 자포자기식으로 던지고 왔습니다. 이제는 그저 미대선만을 생각할뿐..[민주당은 집권하더라도 미군 병력자원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라!!]
Commented by rgc83 at 2007/12/19 23:02
"동북아 냉전체제 복원과 강화에 가장 덜 피해를 끼칠만한 후보"
-> 저도 이 문장의 의미가 상당히 궁금하군요. sonnet님께서 평소 견지하시는 현상유지론에 근거해서 하신 말씀인지, 아니면 동서냉전이 한창이었을 시절로 돌아가서 보다 적극적인 대북 강경책을 검토해보자는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후자라면 진보진영에서 흔히 내놓는 어설픈 대북 유화론 못지 않게 '현상유지'와는 거리가 있는 얘기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만...)
Commented by paro1923 at 2007/12/20 00:05
제 표도 '사표'가 되긴 했습니다만, 섣불리 절망하진 않을렵니다.
절망이 지나치면 다시 일어서기도 힘들 뿐더러, 앞날은 모르는 것이니까요...
Commented by sanister at 2007/12/20 01:00
미국에는 아직 '허커비'가 남았나이다... (먼산)
Commented by 建武 at 2007/12/20 07:02
저도 기표소 안에서조차 고민하다가 투표했답니다.
Commented by 바닷돌 at 2007/12/20 09:43
제 표 역시 사표가 됐지만... 뭐 MB가 잘하기만을 빌어야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MB는 뭔가 사고 한껀 칠 사람 같아요.. 꼭 성향만 바꾼 노무현;;)
Commented by Executrix at 2007/12/20 12:08
제 표도 사표가 되었습니다. 우울합니다.

본문의 뉘앙스는 대략 이명박도 이회창 뺨치게 강경보수라는 말씀이고 그걸 깔고 보자면(그 밥에 그 나물이거나 오히려 더하다면), "동북아 냉전체제 복원과 강화에 가장 덜 피해를 끼칠만한 후보"란 아마 메이저급 중에서는 DY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라면 죽여주시옵소서. ㅠ.ㅠ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7/12/20 19:11
미국 대선에서 허커비가 되면 볼만 하겠네요. 목사-장로 커플이니.
어쩌면 'Operation Iranian Freedom'에 호랑이 그림 그려진 K1 전차들이 동원될지도^^;
Commented by sonnet at 2007/12/22 18:55
카린트세이/ 사람들과 같이 모여서 선거개표방송을 보았는데, 너무 신속히 결판이 나서 허망했소.

bluekid/ 음.. 동전을 던져 이순신이 나왔다는 것까진 이해했는데, 결국 이순신이 누구인지를 모르니 난감하군.

weed/ 제대로 읽으신 것입니다. 제가 하나 질문드리고 싶은 것은 혹시 '냉전은 나쁘다'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계시지 않은지요? 냉전이 왜 구상되고 발전되어 나갔는가, 그 장단점은 무엇인가를 따져 보고 나서 나쁘다란 결론을 낸 것인지, 아니면 막연히 나쁘다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는 상당히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그 장단점을 꽤 시간을 갖고 따져 본 후에 냉전은 상당히 폭넓은 적용도를 갖는 지극히 유용한 정책수단이라는 결론을 내린 사람입니다.

네비아찌/ 조금 보충하자면 제가 여기서 이야기하는 동북아 냉전체제라는 것은 단순한 한반도 내 냉전체제보다는 좀 더 큰 것입니다.
즉 동북아 지역에 존재하는 중국과 일본 더 나아가 중국과 미국이라는 강대국 구도를 놓고 볼 때, 이들 강대국간의 관계가 장기적으로 경쟁적이지 않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던져보면 그럴 거라고 답하기는 무척 힘듭니다. 아마 협조보다는 경쟁의 요소가 훨씬 강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강대국들간의 경쟁이 큰 구도를 형성한 상태에서 그 한복판에 위치한 본질적으로 대립하는 두 약소국의 관계는 어떤 것이 가장 안정적일까요?

구들장군/ 저도 그렇습니다.

이승환/ 그런 거 말해 봐야 별로 좋은 게 없더라구요. 양해를.

措大/ 저도 그다지 아는 바가 없고... 역시 그런 건 청국흠차께 부탁드리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단순한생각/ 개인적으로 뜰 수 있으면 뜨는 것도 괜찮을 듯. 가기 전에 전재산은 꼭 불난집세일 가격으로 내게 넘기고 가시구랴 ;-)

맥라렌메르세데스/ 으하하. 그런 밝은 모습을 보니 역시 대한민국의 앞날은 전도양양한 것 같습니다. 망상드라이브!!

길 잃은 어린양/ 저는 너무 늦게 가서인지, 선관위 분들부터 짐싸서 갔으면 하는 표정이 역력하시더군요. 정치가 선거 한 판에 다 결정되는 것도 아닌 만큼 계속 engagement해볼 생각입니다.

라피에사쥬/ 북핵을 되돌린다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북한이 추출했다는 플루토늄의 양을 어떻게 확정지으실 겁니까?"

rgc83/ 제가 거꾸로 묻겠는데, 말씀하신 동서냉전이 한창이었던 시절이란 몇 년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보면 냉전의 본질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그 사람의 시각이 잘 드러난다고 봅니다. 미리 밝혀 두자면 저는 66-76년간의 데탕트기나 77-86년간의 신냉전기 모두 냉전의 기본조건을 충족한 좋은 정책의 시기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냉전의 기본정책들이 충분히 발달하고 성숙하기 전에 일어났던 베를린 위기나 쿠바 위기 같은 것들은 정책실패의 사례라고 할 수 있지요.
제가 전부터 여러 차례 언급해 왔지만 지난 10여년간 한국이 보여 온 소위 '햇볕정책'이란, 각론은 쓸만한 것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기본구상이 데탕트가 아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소모적이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정부가 해야할 일은 햇볕정책의 각론에 해당하는 실제 정책들을 데탕트라는 이론적 틀 밑으로 재구성해 모으는 작업이 아닐까 합니다.

paro1923/ 예. 좋은 말씀입니다. 앞으로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는 거지요.

sanister/ 그가 천자의 자리에 오를지 저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建武/ 그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바닷돌/ 뽑힌 대통령은 일단은 어쩔 수 없지요. 혁명으로 맞설 수도 없고...

Executrix/ 안보문제에 관한 한 이명박이든 이회창이든 그다지 강경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레이건-카터 대결 당시에 두 후보는 모두 대소강경파로 이명박-이회창과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카터는 닉슨때 굴러가던 데탕트를 현직시절에 실제로 죽여버린 대통령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강경한 후보지요.

네비아찌/ 에티오피아를 치러 갔던 로마의 후예들이 생각납니다.
Commented by Executrix at 2007/12/22 21:29
음... 그랬군요. 하한선과 비슷하게 봐야 했나...(긁적)
뭐 대부분이 대인배들의 입씨름 선에서 마무리되고 전 지구적 충돌은 어떻게든 막았다고 본다면 냉전이란 것도 반드시 나쁘게 보지는 않습니다.
Commented by rgc83 at 2007/12/22 21:44
(1) 죄송합니다. 아는 것이 얼마 없는 저로서는 동서냉전이 한창이었던 시절이란 몇 년도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 제대로 된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네요. 굳이 말한다면 베를린위기~쿠바미사일위기 당시가 아니었을까 하고 답할 수 있겠습니다만...

(2) 으흠, sonnet님께서는 냉전을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시나 보군요.

저는 냉전은 일종의 '필요악'이었다고 봅니다. 그 냉전체제 덕분에 동서대립의 격화에 의한 3차대전의 발발은 회피할 수 있었고(냉전기간 중 이런저런 대리전쟁들이 있었긴 했지만 그 얘기는 여기선 패스하죠), 또한 결과적으로는 구소련 붕괴라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으니 확실히 정책수단으로서 효과적이었긴 하네요.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냉전체제를 무조건 '절대악'이라고 단정지어버릴 수는 없다고 저 역시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냉전체제를 '절대선'이라고 평하기도 좀 그렇고, 또 냉전을 항구적인 외교안보수단으로 써먹기도 좀 무리지 않나 싶어서(동서냉전도 반세기 정도 밖에 못 갔으니까요. 제 생각으로는 정책수단으로서의 냉전체제를 잘 써먹기 위해선 '언젠간 결말을 낸다'라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냉전을 '필요악'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이죠.
저와 sonnet님의 생각의 차이는 아마 여기에서부터 기인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그 이전에 제가 sonnet님 만큼 많은 지식을 가지지 못하였다는 점이 더 큰 문제이겠지만 말입니다.)

...아, 참고로 전 제가 주로 활동하는 모 사이트에서 '냉전시대와 지금 중 어느 쪽이 더 평화스러운 시대인가? 현대가 냉전시대에 비해서 평화로운 편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는가?'라는 주제의 토론글을 올렸다가 논박을 당했던 전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때 제대로 된 반론을 펼치질 못했고 결과적으로 '냉전은 필요악'이라는 생각을 가지기에 이르렀는데, sonnet님이라면 어떠한 반론을 펼치실지 궁금하네요.

(3) 햇볕정책이 결과적으로 좋지 못한 결말로 끝나게 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 역시 동의합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7/12/22 21:45
rgc83/ 한 마디로 말하자면 저도 필요악이라고 봅니다.

냉전은 결국 하나의 정책수단입니다. 그 정책수단은 과거에 장기간에 걸친 두 차례 대규모의 사회적 실험에서 장기간에 걸쳐 전쟁을 억제해 평화를 지키는데 유효함이 입증된 바 있습니다.
(여기서 두 차례란 1945-1991년과 1815-1914년입니다. 헨리 키신저는 메테르니히를 중심으로 나폴레옹 전쟁의 재발을 방지해 유럽의 장기 평화를 가져온 유럽협조체제(Concert of Europe)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이 때 키신저는 논문 서문에서 이 시대의 교훈을 연구함으로서 냉전시대의 핵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강한 신념을 피력합니다. 그가 후에 미국의 냉전전략의 온건한 축인 데탕트를 주도한 인물이 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제가 긍정적으로 보는 측면은 그것이 절대악이냐, 절대선이냐, 필요악이냐 이런 부분이 아닙니다. 국가가 가진 정책수단이란 것은 거의가 다 필요악이죠. 제가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냉전은 중대한 안보위협을 다루고자 할 경우 "약발이 입증된" 많지 않은 처방 중 하나란 부분입니다.

냉전이 하나의 유효한 정책수단이자 필요악임을 인정한다면, 그 정책수단을 어떤 증상에 대해 언제 처방하고 언제 처방하지 않을지, 혹은 어느정도 강도로 처방해야 할지 논쟁의 여지가 될 수 있어도, 냉전을 타파의 대상처럼 이해하면 곤란하겠지요.

앞서 냉전의 어느 시기를 지목하시느냐고 물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냉전=강경책 이란 구도가 그리 잘 맞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보면 상대적으로 온건했던 데탕트기는 덜 냉전적인 시대가 되는데 실은 그 반대입니다. 데탕트란 아주 전형적인 냉전의 수행방식이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도로 대결이 심화된 신냉전기가 덜 냉전적이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닙니다. 그것도 전형적인 냉전의 수행방식임에 틀림없습니다.

냉전전략은 상황과 상대의 대응에 맞추어 강온을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을수록 성공적입니다. 초기 냉전의 위기들은 대개 상대편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거나, 강온의 완급조절에 실패한 경우가 많고 냉전이 오래 진행되면서 이러한 문제점들은 경험을 토대로 해 점차 수정됩니다.
즉 냉전의 양 당사자들은 냉전을 계속 해 나가면서 "게임의 규칙"을 점차 배워나간 것입니다. 그리고 뒤집어 말한다면, 이러한 역사적 경험은 냉전은 오래묵을수록 더 안전해진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Executrix/ 우리 같은 약소국 입장에서 보면 냉전 전략에는 아주 중요한 측면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소위 강대국들의 "팻감"으로 전락해 팔려가거나 전쟁터가 되는 것인데, 냉전에 끼면서도 이것을 피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약소국의 사활이 걸린 문제가 됩니다.
즉 냉전에 뛰어든다면 핵심부에 들어가서 베를린이나 휴전선처럼 되어야지, 주변부에 있다가 38선이나 베트남처럼 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Commented by rgc83 at 2007/12/22 22:31
냉전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되는지에 대한 sonnet님의 조언에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에 행동이 좀 지나쳤던 게 아닌가 싶은데, 그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리는 바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7/12/22 22:42
rgc83/ 아닙니다. 이런 건 뭐 사과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지 않겠습니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Commented by umberto at 2007/12/23 04:59
이거 이거 반칙입니다. 살짝 냄새만 풍겨주고 정작 요리는 보여주지도 않고.... ㅋㅋㅋ

당연히 바쁘시겠지만(^^) 냉전, 햇볕정책에 관한 자세한 견해를 좀 올려주시죠. 이 냉전의 복원에 현대 중국도 들어가는지도 궁금합니다. 당연히 중국이 들어갈 경우 대중국무역 문제와 md, 복잡하게 얽히는 게 한두개가 아닌데 어떻게 풀어 나가실지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7/12/23 17:38
umberto/ 앗 그런 것입니까. (웃음)
사실 이런 것에 관련된 주장을 하려면 몇 가지 전제에 해당하는 논리들을 독자들이 당연히 알고 있다고 간주하고 써야 편리한데, 블로그란 곳이 원래 그렇지만 그런 가정을 기대할 수 없는 게 난점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게는 자명한 것을 하나하나 설명해야 하고 일이 복잡해 지는 것이죠.
어쨌든 냉전을 이해하려면 (국가의)power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거나 한번 시간을 내 시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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