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т Ильича до Ильича
by sonnet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 100 2011 이글루스 TOP 100
rss

skin by 이글루스
남북정상회담의 주의점
다음달 초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보아 지난번 남북정상회담에 비해 국민의 관심도는 훨씬 낮고, 일각에서는 레임덕이 무슨…이라고까지 비웃지만, 어찌 되었든 정상회담은 정상회담이다.

이와 관련해 김정일과 두 번의 정상회담을 했던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그리고 미북간 최고위급 회담을 했던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남북정상회담에서 주의할 점을 살펴 보는 것이 유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본 측이 납치 피해자에 관한 북한 측의 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것은 정상회담이 시작되기 직전이었다. 회담을 앞두고 다나카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국장과 마철수 북한 외무성 아시아국 국장의 실무 준비 회의가 초대소 별관에서 열렸다. 마철수는 이 자리에서 납피 피해자 가운데 5명이 살아 있고 8명이 숨졌다는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다나카는 “사인 등을 확실히 조사해 결과를 밝혀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마철수는 북한 적십자회가 일본 적십자에 통보하는 형식으로 그 결과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마철수는 ‘행방불명자’란 용어를 사용했다.

협의가 끝난 뒤 다나카는 초대소 본관까지 발걸음을 서둘렀다. 상당한 거리였다.
“북한은 왜 이렇게 먼 별관에 국장급 회담을 마련한 것일까. 결과를 깊이 분석하고 점검할 틈을 주지 않고 정상회담에 총리를 끌어내려는 게 아닌가.” 당했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마음이 급했다. 본관으로 들어서자 푹신한 융단이 발에 밟혔다. 다나카의 보고에 고이즈미는 할 말을 잃었다.

船橋洋一, 『ザ·ペニンシュラ·クエスチョン 朝鮮半島第二次核危機』, 朝日新聞社, 2006
(오영환 외 역, 『김정일 최후의 도박』, 서울:중앙일보시사미디어, 2007, p.19)


그럼 일본은 서툴러서 이런 식으로 휘둘렸던가? 아니 전혀 그렇지 않다. 일본의 각오와 준비는 대단했다.

본래는 김정일 위원장 주최의 오찬 모임이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고이즈미는 방북을 승인할 때부터 당일치기 일정으로 하고 저녁 식사는 물론 점심 식사 초대도 사양하라고 엄명을 내렸다.
북한 측 입장에서는 귀빈을 초대해 놓고 식사를 대접하지 않는 것은 예의에도 어긋나고 체면도 서지 않는 일이었다. ‘업무 오찬(working lunch)’과 같은 형태로 점심 식사를 함께 하자고 타진했지만 일본 측은 “외교 의전을 배제한 실무 방문으로 하자는 총리의 의지가 강하다”며 끝까지 양보하지 않았다. 그 결과 총리 일행의 방북은 점심 식사 모임도 생략한 당일치기 방문이 됐다.
납치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만큼 성대한 연회나 사교 모임은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래서 주먹밥과 녹차, 미네랄 워터까지 일본에서 전용기 편으로 공수했다. 그 같은 일은 고이즈미의 심복인 이지마 총리 비서관이 도맡았다. 이지마는 어디에선가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2001년 가을 평양을 방문했을 때 환영 모임에서 일절 식사에 손을 대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북·일 정상회담 중에는 테이블 위에 놓인 물도 마시지 않기로 했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통역의 가방 속에 생수 몇 병을 넣어 가도록 했다.
고이즈미의 직감은 무서울 정도로 적중했다. ‘8명 사망’의 비보 속에 점심 식사 초대를 받아들였더라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다.

Ibid. pp.21-22

이 정도로 독하게 마음을 먹고 갔음에도 어느 정도 말리고 말았던 것이다. 누가 뭐래도 이것은 어웨이 경기의 한계이다. 준비를 잘 하면 타격을 줄일 수는 있겠지만 홈 그라운드의 우위를 완전히 극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그들은 충분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기 때문에 크게 휘둘리는 것 만큼은 피할 수 있었다.

아베가 말했다. “사실 성명과 함께 사죄를 하지 않는 한 공동선언 서명을 미루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경우 그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갑시다.
“그럴 경우 그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갑시다.” 모두가 그 말에 한동안 침묵했다. 잠시 후 다카노도 아베와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대로는 서명을 다시 생각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오후의 정상회담에서 과거 북한이 일본인을 납치한 사실을 김정일이 인정하고 사죄하지 않는다면 평양 선언에 서명해선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정상회담은 큰 실패로 끝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불원천리하고 달려온 일본 총리에게 끝까지 사과하지 않는다면 회담 전 ‘행방불명자’라면서 사망자 숫자까지 확실히 밝혔으면서도 사과하지 않는다면 왜 그런 나라와 국교 정상화를 해야 하는지 국민의 이해를 구할 길이 없다….

Ibid. pp.16-17

최악의 경우 결렬도 감수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에서도 잘 드러나지만 북한이 홈 경기를 고집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몇몇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김정일의 경호 문제는 아니다. 그들은 홈 경기의 이점을 이용해 상대방에게서 이익을 쥐어짜내려는 것이다.

‘임기응변’이란 비판에는 일본 총리가 두 번이나 계속해 평양에 간 것은 외교 의례상으로도, 나라의 체면상으로도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포함돼 있었다. 대북한 외교에서 주도권을 쥐려고 하면 이쪽이 먼저 북한을 방문해 상대방 홈 그라운드에서 정상 외교를 하게 된다. 상대는 평양에 올 때까지는 결코 손바닥 안을 보여 주지 않는다.

“오면 서운하게 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그들의 상투어다. 북한에 들어간 뒤에야 비로소 상자의 내용물을 알게 되는 ‘상자 외교’이기도 하다. 거기 꼼짝없이 속았다는 비판이었다.

Ibid. p.96


이러한 패턴은 고이즈미보다 먼저 평양을 방문했던 미국의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경우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된다.

그(조명록)는 과장된 동작으로 김정일의 서신을 전달하며 대통령에게 평양에 오라고 초청했다. 대통령은 이 제안을 검토해 보겠지만, 어떤 방문이라도 그것이 성사되려면 사전에 조정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조명록은 좀 더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대통령은 내게 사전 준비를 위해 먼저 가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조명록은 대통령과 장관이 함께 온다면, “우린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조명록의 임무는 클린턴의 방문을 보장받는 것이 전부인 듯했지만, 북한의 상의하달식 의사 결정 스타일은, 대통령에게 위임하기 전에 가능한 많은 부분을 ‘미리 요리’해 두려고 하는 미국의 방식과는 명백히 맞지 않았다.
……
우리가 보기에 정상 회담은 원칙적인 부분에서 합의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았고, 좀 더 살을 붙인다면, 그것을 통해 동아시아를 덜 위험한 곳으로 만들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조명록 차수가 준비 방문에 대한 우리 주장을 수용하고 나를 평양에 초청했을 때 바짝 구미가 당겼다.

Albright, Madeleine K., Madam Secretary: A Memoir, New York:Miramax Books, 2003
(노은정,박미영 역, 『매들린 올브라이트』, 황금가지, 2003, p.361

(김정일은) 클린턴 대통령이 평양에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말했다. “양측이 성실하고 진지하다면, 우리가 못 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나는 대북한 외교에서 결과를 얻어 내는 제일 좋은 방법은,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관계를 맺어 나가는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러한 접근법은 출세주의자들에게는 훌륭한 것이겠지만, 나는 이틀 후면 평양을 떠나고 세 달 후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ibid. p.366

조명록을 보내서도 그렇고, 평양으로 올브라이트를 불러 만났을 때도 그렇고, 김정일의 기본 입장은 서운하게 하지 않을 테니 일단 와서 아무 이야기나 하자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고이즈미의 경우에서도 그랬지만, 국가원수가 외국을 방문했는데 회담이 결렬로 끝나서는 그 자체가 큰 실패이자 참모들의 실책이다. 따라서 일단 가면 어떻게든지 건수를 건져내오려고 하게 될 수 밖에 없고, 김정일은 그러한 약한 입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여기서는 올브라이트가 자기 퇴임 날자를 의식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퇴임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클린턴과 올브라이트가 마지막으로 큰 외교적 성과를 거둬 대미를 장식하기를 원하고 있을 거라고 계산하고 김정일이 떡밥을 던졌던게 아닐까?

일정의 또 다른 문제는 김정일과 면담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김정일과의 만남이, 이틀간의 방문 일정에서 이틀째 되는 날에 있을 거라고 추측했지만, 북한은 확실하게 말해 주려고 하지 않았고, 시간을 정하려 들지도 않았다. 고도로 체계화된 국제 외교의 세계에서는 그런 불확실성은 드물지만, 미국 국무장관이 평양을 방문한 적은 한번도 없었고 북한은 다른 어느 곳과도 달랐다.

ibid. p.363

그리고 그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내가 여흥 프로그램을 다른 것으로 바꿨습니다. 우린 5.1 경기장에 웅장한 행사를 준비해 놓았는데, 그것은 장관께서 북한의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서방 세계에선 우리가 호전적이라고 생각하고, 미국은 우리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직접 아는 게 중요합니다. 장관께선 편안하게 즐기셔도 좋습니다.”

볼거리 자체는 올림픽 개막식을 닮았지만, 나는 곳 그것이 문화적이라기보다는 대단히 정치적임을 깨달았다. 그것은 조선 노동당 창당 50주년을 기념하여 준비한 쇼를 다시 보여 주는 것이었으므로, 나로서는 하등 즐거워할 이유가 없었다. 그것은 노동자를 상징하는 망치, 지식인을 상징하는 붓, 농부를 상징하는 낫의 거대한 그림과 함께 시작되었다. … 인간 카드 섹션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만 개의 판지를 바꿔 가며, 자세하게 표현된 그림과 슬로건을 우레 같은 애국적 구호 소리와 함께 보여 주었다. 그리고 대규모 관현악단이 「지도자께선 항상 우리 곁에 있으리라」와 「우리 붉은 깃발을 높이 들자」와 같은 노래들을 연주했다. 10만 명 이상이 공연에 참가했고, 20만 정도가 지켜보았을 것이다.
그 카드 섹션의 한복판에 동아시아의 하늘로 발사된 대포동 미사일이 나타났다. 그것은 북한이 말 많은 1998년의 시험 발사를 자랑스러워한다는 걸 보여 주었다.

ibid. pp.368-369

올브라이트는 고이즈미만큼 대비가 철저하지 못했던 것이 명백하다. 올브라이트는 일정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고, 김정일은 미국의 부실한 준비를 이용해 농간을 부렸으며, 결국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체제 선전 및 대포동 미사일 PR 석상에 참석해 자리만 빛내준 꼴이 되고 말았다.

이런 것들이 남북정상회담에서 조금만 방심하면 터져나올 수 있는 전형적인 위험요소들이다.

그럼 어떤 식이 바람직할까?
지금까지의 전례로 볼 때 김정일이 평양을 벗어나려 하지 않을 것이 거의 확실하므로, 내 생각에 이번이든 앞으로든 남북정상회담을 기획할 경우 전제조건 없이 일단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모든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자 같은 제안은 절대로 거부해야 한다. 대신 정상회담 이전에 양 정상이 논의할 의제와 정상회담의 결과, 발표할 합의선언 내용을 완벽히 사전 조율해 놓고, 정상회담은 몇 마디 덕담 후 이를 발표하는 의전상의 자리로 삼아야 한다. 실제로도 국가원수가 외국까지 가서 상대편 국가원수와 만났는데 일이 틀어지면 큰 사고인 만큼 대개의 정상회담은 이런 사전조율을 거친다. 우호적인 정상들간의 회담도 이럴진대 김정일을 상대로는 더 말할것도 없다. 또한 참석하는 행사의 시간이나 내용 같은 것들도 사전 합의된 것이 정확히 지켜져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점들이 분명히 지켜지지 않으면 언제든 회담을 깨고 돌아올 수 있음을 사전에 분명히 인식시켜야 한다.

사실 고이즈미의 경우 평양선언을 완벽히 조율해 갖고 갔었지만, 그래도 납북자 문제를 북한이 끝까지 히든 카드로 쥐고 흔들었기 때문에 결국 상당히 말리고 말았다.

만약 북한이 조건없이 만나 아무 이야기나 하자는 식으로 나오면 북한에게 이 점을 명백히 해야 한다. 당신네 지도자는 통이 크게 광폭정치를 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을지 모르나 우리는 밴댕이이므로 그렇게는 할 수 없다. 정상회담은 사전에 합의된 것을 확인하고 발표하는 자리이다. 만약 정말 광폭정치를 하고 싶다면 서울에 오기 바란다. 오면 서운하게 하지 않겠다 라고.
by sonnet | 2007/09/17 08:22 | 정치 | 트랙백 | 핑백(3) | 덧글(43)
트랙백 주소 : http://sonnet.egloos.com/tb/339249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a quarantine sta.. at 2008/01/01 23:19

... 문제, 그리고 (추천 28)두 가지 가정 (추천 37)잠재성장률 (추천 36)대체복무제 논란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는 점 (추천 55)남북정상회담의 주의점 (추천 26)이스라엘의 시리아 폭격사건 분석 (추천 27)마키아벨리의 교훈 (추천 37)소중화 모델 (추천 27)프랑스,독일,이탈리 ... more

Linked at 여기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 at 2011/02/10 19:57

... ;서울 빼고는 전부 우리가 양보한 셈이니 이웃들에게 노력 과시도 되고, 지도자 동지는 서울에 올 일이 절대 없을테니 대략 안심. 정말 와버리면 와 봤자고. 예전에 봤던 글에서 영감을 얻어 망상을 전개함. ... more

Linked at 漁夫의 'Questo e qu.. at 2013/06/25 10:09

... 평가하며 그의 경제적 정책과 성과에는 (근래의 다른 한국 대통령들과 비교하여) 아주 크게 문제가 있다곤 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노무현이 북한을 상대로 sonnet님의 이 포스팅만큼 한국의 이득을 지키기 위해 충분히 주의를 기울였을까? 난 이미 공개된 내용으로 볼 때 전혀 그렇다고 말을 못 하겠다. ps. 2. 원래는 ... more

Commented by BigTrain at 2007/09/17 08:25
역시 외교의 세계는 볼 때마다 넓고 깊습니다...

그나저나 가기도 전에 NLL에 대해 "거기서 얘기하면 논제로 다루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걸 보니 왠지 북한의 페이스에 말리는 게 아닌가 싶네요.
Commented by 스칼렛 at 2007/09/17 09:28
북한 페이스에 말린다는 것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Commented by 카미트리아 at 2007/09/17 09:41
NLL이야기 하는거나 통일부 장관 이야기 하는거 보면,
이미 말려있다 수준이 아닌가 걱정됩니다.
Commented by 觀鷄者 at 2007/09/17 10:02
이 포스팅은 국가가 아닌 일반 회사 간 계약에서도 그대로 통용되는 이야깁니다. 많은 회사들이 홈 경기(!)를 고집하고 아젠다를 서로 교환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회의에서의 이니셔티브를 잡으려는 의도는 잘 알겠지만, 그런 만큼 그 회사에 대한 반감 혹은 거부감이 생기죠.
sonnet님이 말씀한 점들이 누적되어 노무현 정부의 외교 정책과 북한 정권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지는 것같습니다.
Commented by 이름없는괴물 at 2007/09/17 12:14
...이 글을 당장 청와대 게시판에 올립시다~! 이미 늦었는지도 모르지만.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7/09/17 13:46
남북 관계만 잘되면 다른 것은 모두 깽판쳐도 된다는 지도자에게 뭘 바라십니까.
Commented by 屍君 at 2007/09/17 13:58
NLL 얘기를 자꾸 꺼내는 걸 보니 좀 불안합니다. orz
Commented by 하늘이 at 2007/09/17 14:25
DJ도 결과적으로는 김정일을 서울에 오게 하지는 못했는데 노무현이 김정일에게 그렇게 할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정말 궁금한게 남북 정상회담을 둘러싼 뒷 이야기인데 그걸 귀동냥이라도 하려면 꽤나 오래 살아야(...) 하겠지요? -_-;;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7/09/17 14:34
NLL 떡밥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는지라 예상대로 말려들어갈 듯한 분위기입니다... OTL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7/09/17 18:12
아직까진 떠도는 이야기지만 특히 장관급 회담에서 이쪽에서 이니셔티브를 쥘 수 있도록 상황을 조율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북쪽의 억지나 일방적인 철회 등에 의해 결국 이쪽에서 순한 강아지 마냥 따라 가야했다는 전설이 통용중입지요.

일단 정상회담에 앞서서 장관급회담부터 남측이 먼저 깽판을 칠 수 있다는 '경고'가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상황은[...]
Commented by 300펭귄 at 2007/09/17 18:16
승률 5%...
Commented by 들러갑니다 at 2007/09/17 18:18
최근 정권수장이 아무런 준비없이 부시 대통령에게 종전선언을 채근한 것부터가 심각하게 말려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종전선언을 하면 연합사가 이 땅에 있을 필요가 없고 미군주둔의 당위성도 흔들리며 미국 국내에서의 철수압력도 증가할 텐데 말이죠.
대북정책의 경우 금강산과 개성공단 덕분에 앞으로도 계속 말릴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언제라도 사업을 접을 수 있다는 의지 자체가 없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paro1923 at 2007/09/17 20:10
으음... 북한의 불확실성이란 건 여러 모로 큰 무기군요.
이 쪽에서 주도권을 잡아보려고 해도, 패턴이나마 알아야 한번 잡아보지...;;
(우리 쪽에서 강경하게 나오려고 해도,
사실 오히려 아쉬운 게 많은 건 북한보다 우리나라라서... oTL)
Commented by 建武 at 2007/09/17 22:17
sonnet님의 말씀대로 그랬으면 좋겠으나.. 그러지 않을 움직임이 엄청나게 많이 보이고 있어서 매우 슬플 따름입니다..
Commented by 행인1 at 2007/09/17 23:46
국내 비정규직 노조의 "불법 파업"에 "엄정한 법질서"를 구현하는 자세의 반의 반의 반만큼이라도 "엄정해"지면 되겠습니다만...
Commented by Earthy at 2007/09/18 00:11
과연 어떨지...
노무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1:1이나 1:소수의 대련에서는 거의 무적인 사람이긴 한데...
과연 김정일과 1:1을 떠서 어디까지 승율을 낼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하늘이 at 2007/09/18 00:14
그나저나 요즘 이오쟁패 아레나에 자주 등극하시는군요. 일단 말로만 축하를 드립니다.(응? 그럼 마음은?)
Commented by paro1923 at 2007/09/18 00:25
이오쟁패 눈팅하고 쭐레쭐레 들어온 초딩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또 한번, 여기가 '친 X나라당 사이트'로 오인되는 것 같습니다 그려... (...)
Commented by 하늘이 at 2007/09/18 00:27
벌써 이오쟁패의 부작용이 보이는 군요. 글을 거꾸로 읽으신 분이 계신 듯...( ' ^')
Commented by dunkbear at 2007/09/18 00:27
개념좀님 / 인용하신 문구 이전에 sonnet님 올리신 근거들은 읽어나 보시고 조중동 운운하시는 것인지요? 본인이야 말로 말이 되는 덧글을 하시길 권합니다.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7/09/18 00:29
하얀건 종이고 검은건 글씨라고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오시는 듯 합니다...
Commented by Belphegor at 2007/09/18 00:30
아무래도 북한을 짝사랑하는 젊은이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정확히는 뽀글이 삼촌을 짝사랑하는 난독증 환자들이 많으니 "화합의 회담"이야 말로 자신들이 짝사랑하는 뽀글이 삼촌과 한발짝 가까워지는거겠죠. sonnet님도 좌파로 몰렸다 우파로 몰렸다 정신없으시겠습니다;
Commented by dunkbear at 2007/09/18 00:32
제 생각에 NLL 이슈는 차후 장관급 회담 같은 논의를 통해서 건설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에만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정상회담을 통해서 해결하기에는 서로 의견조율 등을 나눌 시간도 없었고 무엇보다 우리쪽 여론이 조성이 안되어 있는 편이죠.

굳이 조중동 같은 수구가 아니더라도 국경이나 다름 없는 NLL 조정에 의구심을 갖는 국민들이 많을 겁니다. 이런 의제를 정상회담 한번으로 해결하기에는 현 정권의 부담이 만만치 않죠. 자칫하다가는 한나라당등 보수쪽에 강력한 공세를 당할 수도 있고 그게 대선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겠고...
Commented by 향이 at 2007/09/18 01:14
김정일이 생긴거 같지 않게 머리좋고 영악하단 말이죠... ㅡ_-);;;
Commented by H-Modeler at 2007/09/18 03:02
돌아가는 꼴을 보면 "넌 이미 말려있다!" 라고 외치는 뽀글이가 떠오릅니다.-_-
Commented by sonnet at 2007/09/18 08:06
BigTrain, 카미트리아, 屍君, あさぎり/ NLL이라...

스칼렛, H-Modeler/ 문제는 어느 정도냐겠지요.

觀鷄者/ 정확하신 지적입니다.

이름없는괴물/ 아니 뭐 그렇게 까지야...

길 잃은 어린양/ 그래도 곧 교체할 지도자를 넘어서 앞으로 올 어떤 지도자에게도 똑같이 제기될 수 있는 어떤 평가척도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하늘이/ 가뭄에 콩나듯이 "기차타고" 중국이나 러시아에 가는 것을 제외하면 어디 가는 걸 못본 것 같습니다. 비행기 타길 싫어하고 기차로만 다니는 건 스탈린 대원수를 생각나게 하는데가...

라피에사쥬/ 제3국에서 만나는 옵션도 한번 생각해 볼만 하다고 봅니다. 대등한 기본 조건 하에서 게임을 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300펭귄/ 준수한데요. 5%면.

들러갑니다/ 지금 부시는 제 코가 석자라서 너무 긁지만 않으면 기본적으로는 입을 맞춰주려는 분위기인데, 그런 상황에서도 불협화음이 나오니 정말 이해하기 힘듭니다.

paro1923/ 사실 아쉬운게 많은 게 북한보다 우리란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그건 종합적으로 볼 때 우리가 북한보다 국가로서 약하다는 뜻입니다.

建武/ 이미 노무현에게 영향을 주는 운동을 하긴 좀 늦은 것 같습니다. 노무현 방북을 평가할 때 고이즈미나 올브라이트의 사례가 좀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정도 생각에서 정리해 본 것입니다.

행인1/ 그거하고 이건 또 좀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Earthy/ 이건 공정한 게임이 아니라서 개인의 기량으로 극복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가능한 선입견을 갖지 않고 결과를 보려고 합니다.

이쯤되면/ 본문에 인용문의 출처는 모두 제시되어 있으니 확인해 보시고, 그것이 '확실치도 않은 썰'인 이유를 제시해 주시면 검토해 보기로 하죠.
그건 그렇고 전 노무현이 이번에 가서 고이즈미 만큼만 하면 90점을 줄 생각입니다, 흐.

하늘이/ 글라디에이터...

개념좀/ 제 지적의 요지는 북한과 정상회담을 처음 해보는 노무현 대통령은 이미 김대중, 고이즈미, 올브라이트 등과 여러 차례의 회담을 성공적으로 요리한 바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선배의 상승무공을 겸허하게 배우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제가 뭐 조중동의 깊은 심중을 알겠습니까마는 조중동이 '김정일 선배님을 벤치마킹하라'고는 안하지 않던가요?
그건 그렇고 김정일이 서울에 올 경우에는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본문에 적어 놓았을 텐데요. 국방위원장 동지가 오시면 "결코 서운하지 않게" 할 터이니 한번 오시라고 좀 말씀 좀 전해 주십시오 ;-)

paro1923, 하늘이, あさぎり/ 예 좀 그런 듯.. 아무래도 첫 칸에 있다보니...

Belphegor/ 아니, 희세의 대정치원로로 세계의 각광을 받고 있는 경애하는 김정일 동지의 협상술을 좀 보고 배우라고 권하는 건데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흐흐흐.

dunkbear/ 예. 저도 결과가 나오기 전에 누구 죽일 놈부터 만들거나 그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향이/ 예. 누구나 다 망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하던 나라를 저렇게 끌고 다니면서 미국, 중국 같은 거물들을 농락하는 걸 보면 정말 보통 걸물이 아닙니다.
Commented by GETTEN at 2007/09/18 09:39
우리나라 통일부장관 수준을 보면 말린 수준이 아니고 아무래도 X된거 같습니다. -ㅁ-
Commented by 上杉謙信 at 2007/09/18 10:19
어쨋든 북한의 외교전술은 놀라울정도군요.......ㄷㄷㄷ

가끔씩 통일되고나면 한국외교부인사를 북한외교부인사들로 교체해야 한다는 생각이듭

니다
Commented by 上杉謙信 at 2007/09/18 10:22
어쨋든 주인장분께서 상당히 균형잡힌 시각으로 글을 올리셨는데....

sonnet님을 수구분자로 몰고가는분들이 이해가 안가는군요


sonnet님이 남북정상회담 반대라고 막무가내로 밀고가신것도 아니고

단지 정상회담때 이런이런점을 조심해야한다고 제시하신건데도 말이죠
Commented by 천마 at 2007/09/18 10:31
확실히 북한의 줄타기 외교솜씨는 감탄사가 나올정도입니다. 여러나라를 상대로 으름장을 놓기도 하고 물러서기도 하면서 이익을 얻어내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아마도 냉전시절 소련과 중국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던 솜씨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이나 대외적 신용등급 향상등을 생각해보면 궁극적으로 우리가 손해보는 것은 아니니까 하는 낙관도 좀 해봅니다. 게다가 남북대화는 과거 60년대부터 간헐적으로나마 있어왔고 최근 활발한 대화도 쭉 해왔으니까 그 부분의 경험은 우리 통일부도 크게 밀리진 않을거라는 기대도 좀 있습니다.
Commented at 2007/09/18 11:0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lakie at 2007/09/18 11:09
괜히 전세계에서 협상력 외교력 톱순위에 있는 나라가(...비정상적 비상식적이라고 할지라도.;) 아니지요.
말려서 단물만 쪽쪽 빨리고는 간판 받았다고 기뻐하던 전철을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게다 이번엔 참가선수도 지난번보다 레벨이 낮(.....도망간다.;)
Commented by Ha-1 at 2007/09/18 13:56
울 완소 '북남'정상회담옵하에 태클을 거는 님하 미워염 징징징~
Commented by 아텐보로 at 2007/09/18 17:16
위에 어떤분이 NLL문제를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남북한 양자만 앉아서 결정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 않나요? 아마 유엔이나 미국, 중국도 끼여들것 같은데요.
뭐 북한으로썬 NLL문제를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끈다면 대박낚시를 하는 셈이고 그렇게 안된다고 해도 본전치기일것 같군요..
Commented by Agent at 2007/09/18 20:26
수틀리면 회담장 박차고 일어날 듯한 기세....가 필요하지만, 그게 잘 안보이죠

음.... YS라면 가능할지 몰라요. 평양에서 박차고 나와 곧장 마산으로.... 아니 내가 뭔 소리를...
Commented by 구조의문제 at 2007/09/18 20:51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게임의 구조'' 도 문제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과연 고이즈미던 올브라이트던 불리한 게임이라고 그냥 박차고 나올 수 있었을지

그냥 박차고 나왔다면 과연 더 이득이었을지 말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7/09/18 21:49
GETTEN/ 그렇게 보시는 분들도 많던데, 어느 정도 마음의 각오는 하는 것은 별도로 하고 결과를 기다려 볼 생각입니다.

上杉謙信/ 북한은 기본적으로 생떼외교라서 우리가 그걸 직수입하긴 힘들지 않겠습니까(웃음)
잘 지적해주신 것처럼, 제 글은 남북정상회담을 할 때 (김정일이 서울에 올 가능성이 매우 낮으므로) 기술적으로 조심할 부분이 많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천마/ 박철언 회고록을 보면 전두환-김일성 정상회담을 위한 비밀접촉을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때의 구도도 김대중-김정일 정상회담과 상당한 연속성이 있어 보이더군요. 우익진영 일각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김대중의 평양방문이 기존의 흐름에서 동떨어진 것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비밀글/ 처리했습니다.

lakie/ 북한 외교는 약점도 많은데, 외교관들에게 재량권이 거의 없고 본국에 품의를 거쳐 결정이 나는 속도가 많이 느립니다. 사실 북한의 의사결정과정이 좀 더 유연했더라면 클린턴 정권 말기에 있었던 좁은 기회의 창을 이용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Ha-1/ 크하하.

아텐보로/ 그 정도는 남북이 정하면 다른 데서 뭐라고 할 거리는 못됩니다.

Agent/ '우리가 저쪽에 호의를 베풀면 저쪽도 우리에게 호의로 답할거다' 같은 비상식적인 가정만 버리면 기본은 가는 거지요.

구조의문제/ 본문에 소개한 고이즈미의 경우에는 평양의 초대소에서 현장회의를 하면서 나온 이야기인데, 이들은 그곳이 도청당하고 있다고 확신하는 가운데 발언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즉 북한에게 양보를 강요하기 위해 은근한 압력을 행사한 측면이 강한 것이지요.

고이즈미와 올브라이트의 사례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세부적인 사항을 깐깐하게 챙기면 북한의 장난질을 다는 아니더라도 상당 부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큰 정치적 구도상 남북정상회담이 필요하고 그것이 평양에서밖에 이루어질 수 없다면, 세부적인 사항을 더 꼼꼼하게 챙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자우스카스 at 2007/09/21 05:09
뭐 우리나라같은 경우 김정일뿐 아니라 이러한 점은 이후락-김일성 회담부터 이미 겪은 일이라 사실 이러한 일에는 오히려 타국보다도 '북한'이라는 체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익숙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음 북한의 이른바 장난질을 세부적인 사항을 챙겨서 갈때 오히려 북한이 돌발적으로 회담거부와 같은 극단적 제스쳐를 취한 예전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깐깐하게 나오는 것도 쉽지는 않은 것이 대북외교일듯 합니다.

그래도 전 여태까지 한국정부가 대부분 갈루치-강석주 제네바회담에서의 갈루치보다도 협상력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물코가 큰 그물일지언정 터진 그물을 쓰지않는게 남한의 대북외교니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7/09/23 00:54
자우스카스/ 원래 반복되는 게임에서는 tie-for-tat이 중요한데 남한의 경우는 보복이나 징벌의 요소를 거의 구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히 사실입니다. 북한 정권을 거꾸러트리진 못하더라도 비대칭적으로 귀찮게 해서, 뭔가 좀 떡고물을 양보하도록 몰아붙이는 요소가 거의 없지요.
미국이나 일본은 여러가지 trial&error를 통해 BDA나 조은 같이 그런 귀찮게 할 수 있는 요소들을 계속 찾아나가고 있는데 한국은 그렇지 못하죠. 예전에는 적어도 미국과 한국이 bad cop-good cop의 역할분담을 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나 있었지만 이제는 TCOG의 붕괴 등 세 나라의 균열이 너무 노출되어서 그마저도 쓸모가 없게 됐습니다.

한국의 대북협상이 미국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단 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북한문제를 늘 중요사안으로 마크해 놓고 내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몇 차례나 봐 왔듯이, 북한에 일이 터지면 달려들었다가, 조용해지면 다른 바쁜 일들 때문에 관심이 식고, 그 사이 상황이 악화되는 패턴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것은 관심사가 분산될 수 밖에 없는 강대국 특유의 약점이지만, 북한이 이를 아주 교묘하게 이용해 왔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Commented by 上杉謙信 at 2007/09/26 18:53
그나저나 철의 여사께서 저지른 실수를 노무현 대통령이 다시 저지를것 같네요

아리랑관람을 고려해보겠다는 한 장관의 발언이 충격적으로 들립니다

sonnet님께서는 예지능력이라도 가지신것인지 쿨럭 ......ㅡㅡ

Commented by sonnet at 2007/09/27 10:51
上杉謙信/ 심감독의 디워를 관람하는 조건과 교환! 이라든가....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7/09/27 11:55
어제 이글을 읽고나서 송이버섯을 먹다가 고이즈미의 평양 방문 당시 일본 언론에서 떠들던 "북한에서 받은 북한산 자연송이 5톤을 어떻게 처리했나!"라는 기사가 떠올랐습니다. 북한 가서는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돌아오니 "님하 일도 못하고 송이버섯받아오셨삼? 다 드셨삼?"하고 까인 고이즈미가 왠지 불쌍해지더군요.
Commented by 야채 at 2016/02/24 15:18
고이즈미가 당했듯이 북한은 저런 식으로 상대방을 불러놓고 뒤통수를 치면서 엿을 먹이는 것을 대단한 성과라도 거둔 듯이 자랑스러워하더군요. 하지만 중국은 그걸 뻔히 보면서도 자기네 특사인 우다웨이가 똑같은 꼴을 당할 줄은 몰랐을 겁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