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마디

정정당당하게 싸워야만 하는 상황에 빠졌다면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게 틀림없다

If you're in a fair fight, you didn't plan it properly.

- 시코르스키 항공 수석 R&D 조종사, Nick Lappos -
by sonnet | 2007/07/20 22:30 | 한마디 | 트랙백(1)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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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녁 at 2007/07/20 22:58
하하하... 웃고있는데 자꾸 눈물이 나요. 이거 맞는 말인가요 말도 안되는 말인가요? 진짜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건 저 Nick Lappos라는 분이 '대인배' 라는 사실 정도랄까요. 나머지는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at 2007/07/20 23:1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쁘뉴마 at 2007/07/20 23:23
아아, 위악적이지만 너무 지당해서 폐부를 찌르는군요. ;;;
Commented by 대나무 at 2007/07/20 23:24
계획은 유리하게끔 세울 수 있다면 당연히 유리하게 세워야 하는게 맞겠습니다만... 과연 대인배의 나라 러시아 출신이 세운 또다른 대인배의 나라인 미국의 기업의 소속이라 그런지 일개 조종사조차도 저렇게 대놓고 말할 수 있는 점이 정말 대단하다고 할까요.
Commented by 됴취네뷔 at 2007/07/20 23:58
시콜스키라..
얼마전 멀린에 패배를 생각하자면..
Commented by 카미트리아 at 2007/07/21 00:02
이거......뭔가 부정하고 싶은데 부정할수가 없군요..ㅠ.ㅠ
Commented by 愚公 at 2007/07/21 00:16
브라보~!
Commented by Ha-1 at 2007/07/21 00:32
훌륭한 장수라면 10:10으로 싸우는 상황을 만들지 않지요. fair라는 건, 결국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문명의 산물일 따름..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7/07/21 00:51
저도 멀린의 승리가 먼저 떠오르더군요[..] in a fair fight였던 겁니까!!
Commented by 인형사 at 2007/07/21 03:39
상대방을 죽여버리거나 항구적으로 무력화 시킬 수있을 때만 타당한 이야기이군요.
Commented by 玄武 at 2007/07/21 04:24
http://stknc.egloos.com/3176078
묘하게 관계있는 포스팅(...)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7/07/21 05:56
이것이야말로 세상의 진리!!
Commented by F.E.M.C at 2007/07/21 08:04
싸워서 이기는게 아니라 이겨놓고 싸우는게 진리(...)
Commented by 단순한생각 at 2007/07/21 10:03
싸우지 않고 이기는것이야 말로 최고의 승리이죠.

...그야말로 정정당당하게 싸우면 그만큼 리스크가 늘어나게되니... -ㅅ-;
Commented by 미친고양이 at 2007/07/21 11:34
정론이군요.
Commented by ssn688 at 2007/07/21 16:47
S사 빠돌들(언론과 의회의)은 멀린에 탑승하면, 그 안에서 나눈 대통령의 얘기가 다음날 영국이나 이탈리아 총리의 책상 위 보고서에 담겨있을 것이라고 짖어댔었지요. 불행히도 약발이 안 먹혔습니다만. (먼 산)
Commented by 屍君 at 2007/07/21 19:15
한창 화제가 되고 있는 모 막장 애니 주인공 일행들은 저 격언을 엄청 잘 실천하고 있는 거군요. --;
Commented by paro1923 at 2007/07/21 19:52
우와아... 정곡인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7/07/22 00:09
all/ 가시가 있는 말인데... 하여간 한마디 코너의 떡밥 치고는 그럴듯하지 않습니까?!

이녁/ 이 인용문은 정정당당한(fair)과 싸움(fight)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지칭하느냐에 따라 여러가지로 해석할 소지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게 전쟁이라면 그럴듯할 것이고, 그게 높은 성적을 다투는 학생들간의 경쟁 같은 것이라면 설득력이 떨어지겠죠.

비밀글/ 하하. 애들을 상대하는 겁니까? 나 고등학생때 영어숙제를 도와주던 게 생각나는 걸 ^^

쁘뉴마/ 사실 일부러 악한 척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게 옳다고 믿는 거죠.

대나무/ 확실히 대인배스럽습니다.

됴취네뷔, 라피에사쥬, ssn688/ 멀린을 떠올리는 분들은 다들 선수이십니다요 ^^;;

Ha-1, あさぎり, F.E.M.C, 단순한생각, 미친고양이, paro1923/ 사실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니까요.

인형사/ 상대가 이미 그렇게 행동할지도 모른다고만 가정해도 타당하고, 타당한 조건은 그 외에도 사실 많지 않나요?

玄武, 屍君/ 그게 그 악명높은 가부토 보그입니까?

카미트리아, 愚公, 미친고양이/ 하핫!
Commented by 인형사 at 2007/07/23 12:47
아! 서로 믿지 못하는 겁장이들의 과잉방어 이야기입니까?

수인의 딜렘마일까요? 홉스의 환상일까요?

정정당당이란 말을 했으니 상호간에 양해된 규칙이 존재하는 상황일텐데요. 게임이론에서는 한 번만 게임을 한다면 규칙을 어기는 자가 이기는 걸로 되어 있지요. 그러나 게임이 계속 반복된다면 규칙을 어긴 자는 보복을 당해 결국은 지게 되어있지요.

그러니 반칙을 하려면 다시는 게임을 하지 않을 수 있게 해야 하지요. 상대를 죽여 버리거나 그에 준하는 상황에 처하게 한다면 그렇게 되겠지요.

그럴 수 없거나 그러는 것이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라면 차라리 규칙을 지키는 것이 나을 겁니다.

어설프게 반칙했다가는 결국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상황이 되기 쉬울테니까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7/07/23 22:51
인형사/ 굳이 반복되는 게임 이야길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문장은 오히려 fair란 것의 개념, fight의 성격에 따라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강대국과 약소국이 각자 총력을 다해 싸워서 강대국이 이겼을 때 이것을 총력전이란 게 원래 그런 것이니까 fair하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고, 실력이 차이나는 둘이 싸운다는 것 자체가 unfair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를 뒤집어 보면 원래 문장과 비슷한 상황이 됩니다. 즉 준비가 잘 안 강대국이 우연하게 잘 준비된 약소국과 소규모 접전을 벌여 비슷한 규모의 전력으로 대등하게 싸우고 종전을 맞았을 경우 (비슷한 체급으로 싸웠다는 의미에서) fair하지만, 진 쪽에서는 planning에 문제가 있었다는 반성이 나올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사례는 제한전에서 충분히 있음직한 시나리오지요.

즉 fair를 상호간에 양해된 규칙이라고 가정해 볼 수도 있겠지만, 그냥 관찰자가 보기에 체급이 맞는다는 의미에서 fair라고 하는 것도 충분히 있음직한 이야기란 겁니다.

격언 류 중에는 이렇게 해석하면 이런 상황이고 저렇게 해석하면 저런 상황이 되는 것이 흔한데 이것도 뭐 그런 경우 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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