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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金丸)

이 바닥은 너희들이 생각하는 그런 바닥이 아냐. 오야붕이 오른쪽이라고 하면 오른쪽 왼쪽이라고 하면 왼쪽인 거다. 오야붕이 오른쪽이라는데 싫다고 할 바에야 우리 파벌을 나가도록 해.

나카소네를 미워하기로는 일본에서 제일간다는 이 가네마루 신이다. 여러분이 말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바도 아니지만, 이제와서 어쩌겠는가. 어르신의 말씀은 하늘의 말씀이다. 어르신도 의리인정이 있으니까 나카소네라고 하시는 거다. 좋고싫고 할 문제가 못돼. … 나는 어르신께서 나카소네라고 하신 이상 나카소네를 민다. 싫은 사람은 다나카파를 나갈 수밖에 없어.

- 자민당 실력자 "정계의 Don", 가네마루 신(金丸信) -


by sonnet | 2007/07/17 20:18 | 한마디 | 트랙백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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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김미상 at 2007/07/17 20:26
모르고 보면 <넘버 3>의 송강호 대사인줄 알겠습니다. -_-
Commented by 미친고양이 at 2007/07/17 20:35
허억, 이로서 조폭계 = 정치계의 등가법칙은 완성되었다.(의불)^^
Commented by 하이얼레인 at 2007/07/17 20:41
자민당이니까 괜찮아(...)
Commented by 윤민혁 at 2007/07/17 20:41
역시 정치!
Commented by 愚公 at 2007/07/17 20:53
맨 위만 쓸쩍 보고 백범인줄 알았습니다. -_-;
Commented by 됴취네뷔 at 2007/07/17 20:54
이점에서는 서로 치고 찌르고 나가고 같은당도 아니고 같은파벌끼리 카메라앞에서 언쟁하는 우리나라쪽이 '민주주의'적이군요(아니 그 민주주의가 아닌가)
Commented by IEATTA at 2007/07/17 21:02
역시 파벌이란 조직이란 조폭이나 정치인이나 다를게 없습니다.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7/07/17 21:26
(안좋은 사고가 터지면) 관료들이 책임의 소재를 명확히 밝히는 동안 정치인들은 내부 분립의 가능성을 제거하는군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7/17 21:29
.........김구로 읽고 들어왔습니다(....)
Commented by paro1923 at 2007/07/17 22:25
아니, 백범 선생은 '아홉 구'인데 다들... oTL
으아아... 일본 정치는 좋게 보면 일사분란하고,
나쁘게 보면 이미 정치가 아니구만요. '오고쇼'가 가시니 다들 따라간다는 식...;;;
Commented by F.E.M.C at 2007/07/17 23:01
과연.. 보스정치의 압박이란..;

이름만 지워놓으면 야쿠자 서열 2위쯤의 발언이라고 해도 믿겠는데요?(....)
Commented by NOT_DiGITAL at 2007/07/17 23:23
...아무리봐도 야쿠자 영화나 드라마 속의 발언입니다. ㄷㄷㄷ.(먼산)

NOT DiGITAL
Commented by 행인1 at 2007/07/17 23:53
자민당과 일본정치란 무엇인가를 아주 잘 보여주는 말이군요.
Commented by 쿨짹 at 2007/07/18 08:17
역시 무서운 바닥이군요.. ㅡㅡ;;
Commented by 들러갑니다 at 2007/07/18 09:45
저런 분을 끌어내린 일본 검찰도 대단한 조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잡혀들어가기 전에 파벌에서 탈퇴했고 의원직도 내놓으면서 후폭풍을 최소화하려했으나 결국 자민당 일당독재가 무너졌죠. 리쿠르트 사건, 록히드 사건 등의 뒤를 이은 한 방이었죠. 반대로 바다 건너의 나라에서는 1000억원 대의 재산을 끌어모은 양반들이 받을 예우는 다 받고 살아가고 있으니...사법정의란 걸 의심할 수 밖에요;;
Commented by marlowe at 2007/07/18 16:55
정치인들이야 양아치이지만, 그들을 그대로 놔두는 검찰도 문제이죠.
Commented by Luthien at 2007/07/18 20:09
김구 여기도 한명.
Commented by shaind at 2007/07/18 21:27
평소에는 환자랑 구자를 햇갈릴 일은 전혀 없었겠지만.........
Commented by joyce at 2007/07/19 14:58
봉건제를 거친 나라니까 이데올로기보다는 계약 얘기를 하는 거라고 좋게 해석해 봅니다.
Commented by 김미상 at 2007/07/19 20:27
joyce/일본 봉건제가 계약관계는 아니지 않나요? 매우 강한 주종관계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 보니 가네마루옹의 발언이 더욱 돋보이는군요.)
Commented by HENRY at 2007/07/20 09:49
저 발언은 파벌의 위계성과 폐쇄성을 보여주는 걸로 상당히 유명한 말이지만 정작 저 말을 한 가네마루 자신이 오야붕이 되었을 때는 굉지회와의 '의리'를 중시여긴 휘하 꼬붕들의 설득에 결국 자신이 염두에 두었던 와타나베를 제쳐두고 미야자와 지지로 돌아섰었던 적이 있었던 걸 보면 뭐랄까 좀 아이러니컬 하달 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야붕의 포스도 대를 내려갈 수록 떨어진다고나 할까나요.

뭐 따지고 보면 자기 자신부터가 하극상으로 쿠데타를 주도하여 저 어르신을 쓰러뜨리고 (문자 그대로) 천하를 잡았으니 밑의 애덜의 동향에 그만큼 더 반응하는 그런 측면도
있지 않았나 봅니다. 자신의 심복으로 한 때 파벌 2인자였던 오자와가 나중에 비슷한 짓을 한 걸 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7/07/20 11:55
김미상, F.E.M.C, NOT_DiGITAL / 딱 그분위기죠.

미친고양이/ 흐흐흐.

하이얼레인/ 요즘은 보기 힘들어진 미풍양속이라니까.

윤민혁/ 참정치를 구현하고 계시지요. 보스맨쉽이라고...

愚公, 슈타인호프, Luthien, shaind / 의도치 않은 유탄이었습네다.

됴취네뷔/ 저 발언은 80년대 초반 이야기라는 것은 감안을 해 주어야겠죠.

IEATTA/ 사실 저런 말을 하는 건 놀랍지 않은데, 듣는 귀가 많은 곳에서 공공연하게 떠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옛날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라피에사쥬/ 원래 권력=동의+강제 아니겠습니까.

paro1923/ 보스가 이빨빠진 것 같으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행인1/ 고이즈미 준이치로 같은 이상한 사람도 장기집권할 수 있는 걸 보면, 요즘 자민당은 좋았던 옛날 자민당이 아닌게 틀림없습니다?!

쿨짹/ 뭔가 분위기가 싸하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레이나 at 2007/07/20 17:49
엄훠엄훠, 뭐랄까 일본정치보다 우리나라 정치가 더 나아보여요... =ㅁ=;;
Commented by sonnet at 2007/07/20 20:12
들러갑니다/ 경험적으로 보면 일본은 역시 政-官-財 철의 삼각이 있을 때, 政이 제일 허약한 것 같습니다. 한국은 일본에 비하면 官이 政에 비해 우월하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지요.

marlowe/ 한국의 경우 선거법 수사에 비하면 정치자금 문제가 덜 부각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사실 국회의원에 대한 수사가 정치탄압과 직결되어 있었다는 점도 역사적 차이를 만들어내는 요인인 것 같구요.

shaind/ 그런데 혹시 아십니까? 가네마루 信의 형제는 禮, 悌, 信, 仁, 忠, 智義입니다. 그댁 어르신은 전대물을 만들 궁리를 하신 게 아닐지.

joyce, 김미상/ 대세가 정해지는 분위기이면 모두 조화를 위해 따라가야 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분위기가 일본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준다고들 하는데 그런 관점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HENRY/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고 해도 되지만... 사실 저런 보스 정치는 원조 일본에서도 멸종해 가는 종이어서 그런 것 아닐런지요.

레이나/ 우리나라라고 까보면 뭐 그리 나을 것 같지 않습니다만, 저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는 분위기란 건 확실히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瑞菜 at 2007/07/22 11:31
약한 모습이네요.
진짜 보스는 굳이 저런 말 하지도 않지요. 말 안해도 다 잘 하는 거고.
정녕 대인배라면 이에미쓰처럼
"나갈 놈은 나가라, 그리고 도전해라. 내가 직접 상대하겠다."하는 것이지요.
히데요시가 말년에 만나는 사람마다 히데요리를 부탁하는 것 같아요.
왕년의 히데요시도 "나보다 나은 놈이 있으면 천하를 차지해도 좋다."라고 했다던데.

보스가 저 정도 소리로 조직원들에게 "애원"할 정도면 이미 조직 끝난 것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7/07/22 19:47
瑞菜/ 사실 저 이야기를 할 때의 가네마루는 보스라기 보다 보스의 집사가 아니겠습니까. 하긴 좀 거물 답지는 않은 이야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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