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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마음

우리(사우디)에겐 두 가지 악몽이 있다. 하나는 이란이 핵폭탄을 갖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미국이 이란을 폭격하는 것이다. 나는 차라리 이스라엘이 이란을 폭격했으면 좋겠다. 그럼 우리는 그들을 비난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이 이란을 두들기면 우리가 비난받는단 말이다

- 익명의 전 사우디 외교관, 출처: Hersh, Seymour M., The Redirection, Newyorker, 2007년 3월 5일 -



by sonnet | 2007/05/31 23:19 | 한마디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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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우마왕 at 2007/05/31 23:21
푸하합
Commented by 미친고양이 at 2007/05/31 23:26
진솔하군요.^^;orz
Commented by 윤민혁 at 2007/05/31 23:56
참으로 진솔한 한마디. (웃음)
Commented by 카린트세이 at 2007/06/01 00:02
...... 하기사.. 얼마나 속이 타겠습니까......
Commented by F.E.M.C at 2007/06/01 00:09
푸하하하;; 정말 솔직하군요..
Commented by 행인1 at 2007/06/01 00:10
저것이 사우디의 본심.....?
Commented by IEATTA at 2007/06/01 00:25
솔찍담백하군요. 이웃이면서 또 앙숙이기도 하고 적이기도 하고..
Commented by H-Modeler at 2007/06/01 01:32
우와아, 정말 진심이 팍팍...[...]
Commented by 하얀까마귀 at 2007/06/01 01:59
그래서 외교관으론 실격인지도... :)
Commented by gforce at 2007/06/01 02:08
푸하하핫;;;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7/06/01 03:00
나름대로 비극이군요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7/06/01 08:29
9.11 이후 '알 카이다가 우리 대신 미국을 공격한게 이해불능!'을 외쳤던 곳 답군요.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7/06/01 09:46
저마다 사정이 정말 각양각색이군요.
Commented by 게온후이 at 2007/06/01 13:14
어제의 국방연구원 자폭만큼 솔직담백합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7/06/01 13:57
all/ 역시 저런 건 익명이 아니면 시전할 수 없는 스킬이지요.
Commented by 腦香怪年 at 2007/06/01 17:25
뭐 겉으로는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침공을 비판해도 한 편으로는 모사드 부장이 와서 대 헤즈볼라 퇴치와 이란 공작을 같이 논하는 동네니까요. 저기 링크된 기사를 보니 그 간 수니파 아랍국가들과 이스라엘이 물밑에서 논하고 있던 이란 및 시아 파 포위 봉쇄가 미국의 정책으로 본격화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언급된 내용을 보니 이미 비밀 공작이나 정보 활동이 물밑에서 상당히- 특히 레바본을 무대로- 꽤 진행되고 있는 것 같군요.

사우디 측에서 이 노선을 주도하는 게 반다르라는 건 이미 익히 알려져 있고 특히 사우디 정보원 차장으로 이란 공작의 책임자가 그의 장남인 사이드라고 하더군요.

뭐 일설로는 아프간 공작 이후 최대 규모의 지원이라고 하기도 하고 꼭 소련을 잡기 위하여 무자헤딘을 지원한 건을 떠올리기도 하군요. 소련 대신 이란이 그 자리에 선 거려나요? 알 카에다 같은 과격세력보다 이란의 시아파를 우선 목표로 한다는 게 사우디 국내정치의 취약점에는 확실히 도움이 되겠지만... 저 정책의 수혜자-미국 및 이스라엘의 묵인 및 일부 지원까지 포함한- 가 알 카에다나 혹은 그와 연결된-직접적으로는 아니더라도분파와 맥이 닿는, CTC 의 기준에서는 알 카에다 클랜으로 묶을 수 있을만한- 가 수니 과격파가 될 거라고 생각하면 꽤 안습이군요. (저러다가 나중에 또 아랍 아프간 의 재래를 보는 게 아니련지..)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지켜보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우디 정부가 그 조직이나
운동을 지켜보겠다고 하고 있지만, 그 게 과연 생각대로 되려는 지는 참 의문이죠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7/06/01 19:30
시아파의 융성이 한풀 꺾이면 또 현 미국의 정책에 따라 '우리 국익에 반대되는 수니 과격파를 때려잡자'로 선회하면 될듯 합니다. 물론 그 피해는 다 뒤집어쓰면 그만[..]
Commented by 이름없는괴물 at 2007/06/01 20:36
이렇게 가슴에 진솔하게 와닿는 외교관련 발언은
북조선 외교부 모 관리의 발언
-이 회담 실패하면 니들은 경질이지만 우린 아오지 고고씽이야요!-
이후 처음 보는군요.
Commented by paro1923 at 2007/06/01 23:55
정말, 울지도 웃지도 못할 진담이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7/06/03 00:05
腦香怪年/ 언제나 그렇지만, 사우디 친구들은 먼 미래의 일보다는 내일의 일을 우선 신경쓰시는 분들이지요.

라피에사쥬/ 옛날의 소련 같은 명확한 적이 없는게 참 동맹을 어렵게 하는 모양입니다.

이름없는괴물/ 후나바시 요이치의 책에 등장하는 그 이야기의 더 무서운 점은 회담 담당자가 정말로 중간에 바뀌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paro1923/ 거의 취중진담 수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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