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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동화의 고전
식사를 끝내고 잠시 후, 해리와 루시는 어머니를 따라 정원으로 갔습니다. 루시는 딸기를 6개 따려고 했고 해리는 4개 따려고 했습니다. 나중에 두 사람이 딴 딸기를 모았을 때 해리는 그것을 세어 모두 10개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루시는 셀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6 더하기 4는 10이라는 사실을 외워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는 둘 다 딸기를 5개씩 땄습니다. 루시는 그들이 맨 처음에 딴 딸기와 나중에 딴 딸기를 모두 합하면 20개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한 아이가 3개, 다른 아이가 7개의 딸기를 땄는데, 앞의 것과 합치자 30개가 되었습니다. 두 아이는 딸기를 더 따서 다시 10개만 어머니에게 가지고 갔습니다. 이번에는 8과 2를 더해 10이 되었는데 그 전의 것과 모두 합하자 10 더하기 30으로 40이 되었습니다.
Maria Edgeworth의 "쉽게 배우기Easy Lessons" 중 '해리와 루시 Harry and Lucy'에서 발췌

Hazzard, Paul, Les Livres les Enfants et les Hommes, Hatier, Paris, 1967
(햇살과 나뭇꾼 역, 책 어린이 어른, 서울, 시공주니어, 1999)

이런 동화책이 유행하던 시대가 있었지만...
나같으면 이런 동화책을 읽느니 구약을 보겠다. 거긴 이야기로서 재미있는 건 많았던 것 같은데!
by sonnet | 2007/04/25 08:57 |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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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행인1 at 2007/04/25 09:53
하지만 구약을 자라라는 어린이들에게 읽히기에는 왠지...
Commented by at 2007/04/25 12:46
저도 어렸을 때 구약을 '너무나 재미있는(그러나 성차별적 요소가 많은) 유대인 신화책'으로 읽었습니다.
근데 저건 정말이지.. 하품 나오는 책이네요.
Commented by 미친고양이 at 2007/04/25 13:13
아이들의 학습의욕을 감소시켜 책을 안 읽게 만들어주는 동화책이군요...orz
Commented by sugar at 2007/04/25 14:14
너무 어렵습니다 ...
Commented by sonnet at 2007/04/25 15:49
행인1/ 뭐 그정도야.. 빨간구두 같은 것도 있는데요.

펄/ 저도 비슷하게 구약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건 그렇고 지난 세기의 극성 마마님들이 유행이라고 저런 책을 열심히 사다 읽혔을 걸 생각하면 확실히 안습입니다.

미친고양이/ ^^

sugar/ 각혈이죠.
Commented by 윤민혁 at 2007/04/25 16:58
지난 세기의 극성 마마님들은 저거로 안 끝냈습니다.


... 저같은 경우엔 10살 때, "나이프로 입을 찢고 전봇대에 매달린 헝가리 대학생들"이라든가, 비서들이랑 엣지하게 놀아나려고 나제즈다를 죽음으로 몰아간 스탈린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랐습니다. orz 80년대니까 그러려니겠지만, 적어도 그것보단 저게 애들에겐 좀 낫다고 생각합니다. orz;;;
Commented by 444← at 2007/04/25 17:32
외워서...OTL
Commented by 하얀까마귀 at 2007/04/25 19:50
구약은 원주율을 3으로 셈하고 있기 때문에 바람직한 학습동화가 아닙..(퍽)
Commented by 屍君 at 2007/04/25 22:02
외운 건 맞지만 정말 직설적이군요(...)
Commented by 아텐보로 at 2007/04/25 22:56
저런거만 읽다가 잘못하면 발달장애가 올수도 있을것 같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7/04/26 08:36
윤민혁/ 아니 그런 영재교육을 받으셨는지 몰랐습니다. ^^

444←/ 글쎄 말입니다. 구구단도 아니구.

하얀까마귀/ 아니 그런, 구약은 수비학의 정전이라던데!

屍君/ 저런 책이 한 시대를 유행했다는게 정말 놀랍습니다.

아텐보로/ 설마.. 금방 내던지고 공이라도 차러 나가지 않았을까요.
Commented by didofido at 2007/04/26 09:33
감사합니다. 지금 제 입장과 딱 맞는 글이군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만들어내라는 주문 앞에 '어린이들이 좋아할 책'을 주장하는 입장이라... 說難을 다시 읽고 있지만 머리가 아둔하여 설득이 이뤄질 가능성은 난망...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7/04/26 19:13
제 밑 세대는 저런 기괴한 책을 읽었단 말입니까...
[요새는 공 찰 시간도 없어서 책 읽는 시간이 그나마 여가시간이라는 이야기가...]
Commented by 아텐보로 at 2007/04/26 19:21
sonnet///50대에 얻은 자식에게 다른거 안하고 책만 읽혀서 발달장애를 겪고있는애가 티비에 나온게 생각났거든요.
didofido// 디도피도님의 생각이 영유아교육의 기본원칙중 하나와 딱 맞아떨어지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7/04/27 19:54
didofido/ 음. 참 어려운 입장에 서 계시군요. 어린이들이 좋아해서 어른이들을 좀 덜 괴롭히게 할 책을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나이다 ^^

あさぎり/ 밑이 아니고 윗세대겠지요. 그러나 누구나 후추옹 같은 책을 읽는 건 아닙니다요. 전 저런 거 안봤어요 ^^

아텐보로/ 이런!
Commented by 윤민혁 at 2007/04/30 04:54
sonnet님//아니 이런 반동의 집안! (...............)

... 농담입니다 농담이에요 농담이라고요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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