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т Ильича до Ильич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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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이해할 수 없어.

2006년 11월 16~23일 Grinius Marius 주한 및 주북한 캐나다 대사 등 외교관들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단동 세관의 북한 관리들은 집중적으로 "공화국의 핵실험에 대해 남조선 인민들의 반응은 어떠했는가"라고 물었고, "걱정하고 있다"는 답변에 북한 관리들은 하나같이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고 함. 평양에서도 차관급 관리들도 외교관들의 답변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고 함. 이는 북한 당국이 핵무기에 대해 어떤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나타냄. 2006년 12월 7일 주한 캐나다 대사관 Jess Dustton 참사관의 한국국방연구원 방문시 증언

김태우, 『2.13 핵합의의 평가와 대책』,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소식지 23호 p.17

강하다...
북한이 어떤 의미에서 대단한 나라인 건 익히 알고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새삼 실감하게 된다.
이건 일전에 어린 양 대인께서 포스팅하신 문화적 충격 - 세뇌 교육의 부작용? 그 자체가 아닌가.
by sonnet | 2007/04/16 16:44 | 정치 | 트랙백(1)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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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금주의 이글루스 포스팅 트랙백] 4월 2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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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7/04/16 17:25
저 행동은 저희쪽이 이해할 수 없어요!!
Commented by 하늘이 at 2007/04/16 17:46
1. 북쪽 공화국 동지들의 인식에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군요. 핵실험이라는 추석 선물이 환영받으리라 생각했다면 정말 초난감입니다. OTL...정말 이해 못할 친구들이로고;;;

2. 공화국 남쪽의 개방적인(?) 모 나라에서도 세뇌교육은 부작용을 가져오긴 마찬가지더군요.(먼산)
Commented by 2071 at 2007/04/16 18:02
심지어 군복무중에 그런 소식을 영내에서 접한 저같은 사람들은 -_-...
Commented by 개발부장 at 2007/04/16 18:04
...어린 백셩들도 아니고 평양의 차관급 관리들이요...???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7/04/16 18:37
강합니다! 역시 우리의 공화국은 전 세계에 우뚝 선 망상강국입니다.
Commented by 어부 at 2007/04/16 18:40
좀 깼다는 차관급 관리들이 저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통일되면(전적으로 사견이지만 뭐 안 돼도 별 상관없어 보이긴 합니다. 반민족주의자 어부...) 앞일이 참 난감하겠습니다.
Commented by F.E.M.C at 2007/04/16 19:27
....저런 사람들을 통일 이후 어떻게 재교육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_-;
Commented by 미친고양이 at 2007/04/16 19:34
재교육 이후에 통일해야 하는게 정답 아닐까요..;;
Commented by 功名誰復論 at 2007/04/16 21:22
한숨나오게도 북한의 설레발에 동조하는 몇몇 인간들이 정말로 있으니 그 인간들 꼴만 생각했나 보군요.
Commented by 행인1 at 2007/04/17 00:01
원 세상에나, 인민들이 믿는다면 또 몰라도 차관급이 정말 저렇게 믿는다니.....
Commented by paro1923 at 2007/04/17 00:06
하아... 처음엔 어떤 의미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일가' 하고 생각해 봤는데...
...만약 그렇다면, 답이 안 나오는군요.;;;
뭐랄까, 미국을 상대로 지금도 뻥카를 치고 있는 그들에 대한 다소의 환상이
도로 무너져 내리는 동시에 "아, 저기도 사람 사는 데인가..." 하는 안도감(?)이... (...)
Commented by 단순한생각 at 2007/04/17 09:19
이래서 조기교육(?)은 중요한거군요. -_-;;
Commented by joyce at 2007/04/17 09:51
어쩌면 남조선 대북 지원의 가공할 승리... 남조선의 협력을 정말 순진하게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 것일지도.
Commented by sonnet at 2007/04/17 10:54
라피에사쥬/ 아 정말 곤란한 일입니다. 이상한 성격의 일가친척을 두는 일은...

하늘이/ 북한의 성은에 당연히 감복할 거라고 믿은 눈치인데, 이것 참...

2071/ 말년병장 때 그런 이야길 들으면 꽤나 심란하셨겠습니다.

개발부장/ 그래도 그 사회의 최상층부인데 말입니다.

길 잃은 어린양/ 망.상.강.국! 망.상.강.국!!

어부/ 윗대가리들은 공식적인 입장을 따르는 척 연기를 한 것일 가능성도 있지만, 세관원들 같은 하급공무원들도 그러는 걸 보면, 전국민이 철썩같이 믿고 있는 게 틀림없어 보입니다. 정말 난감한 일이라는....
사실 저는 젊은 세대들은 통일에 대한 진정한 열망은 별로 없는 것이 아닌가 하고 보는 편입니다. 통일 비용을 정통으로 물기 시작하면 그걸 버텨낼 의지가 있을지 의문.

F.E.M.C/ 빙산의 일각이란 말도 있듯이, 저건 약과고 뚜껑을 막상 열어보면 정말 놀라운 게 한두가지가 아닐겁니다.

미친고양이/ 에이... 통일이 그런 식으로 오겠습니까?
대부분의 투자자가 시장에서 빠져나간 후 버블이 터지는 경우에 비견할 수 있을 듯.

功名誰復論/ 예. 오직 진정한 주사파만이 저 북한인들의 생각에 부합하는 경우겠죠.

행인1/ 사실 대외정보를 좀 접할 수 있는 고위직이라 해도, 사회의 전반적인 경향에서 완전히 일탈하기는 힘든 법이니까요.

paro1923/ 맞습니다. 그냥 답이 안나옵니다.

단순한생각/ 워낙 철저하니까... 폐쇄 사회 기준으로도 저기는 정말 대단하다는.

joyce/ 흐~ 그런 슬픈...
Commented by 어부 at 2007/04/17 18:51
통일 비용을 정통으로 물기 시작하면 그걸 버텨낼 의지가 있을지 의문. ☜ 제대로 모르는 남 도와주라고 자기 월급에서 엄청나게 떼줄 것을 순순히 감당할 리는 없다고 (냉소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돈 때문에 치고받는 건 형제자매부모 가리지 않는 상황에 북쪽의 모르는 남이야 뭐...
Commented by 스카이호크 at 2007/04/17 18:58
온 민족이 망상으로 대동단결?! 참 아스트랄하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7/04/18 09:26
어부/ 그런데 통일은 아마도 가역적인 과정이 아닐 것이기 때문에 순순히 감당하지 않으면 조낸 맞고나서 감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게 문제입니다. 후회해도 이미 때는 늦으리니...

스카이호크/ 동감입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던이 at 2007/04/19 19:32
sonnet/ 그런다 하더라도 하나의 나라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의 통일은 정말 너무나 어려운 일이죠. 그래도 사회주의에서 깨어난 나라요 경제도 그 권역에선 잘 나가는 나라였던 동독을 흡수한 서독도 초기단계에서 벌어진 실책(경제적인 면)을 만회하는데 너무 어려워 하고 있는 모양이던데요. 최소한 15년 정도는 남북간의 주거지 이전을 금지해야 할 겁니다(사업,문화적인 이유는 빼고).
Commented by sonnet at 2007/04/20 14:47
지나가던이/ 사실 저는 동서독 통일은 성공케이스라고 봅니다.
돈은 좀 들었지만, 이라크처럼 사회가 붕괴해버리는 그런 사태를 피했기 때문입니다.(북한 체제를 남한에 통합할 경우 사회에 엄청난 변화를 줘야 하는데 그 때 사회가 붕괴할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통일을 할 생각이라면, 돈을 들여 안정을 살 수 있다면 사는 것이 좋다는 입장입니다. 그게 장기적으로 볼 때 차라리 싼 길이라고 믿구요.
Commented by teferi at 2007/04/20 15:25
재미있는 것은 북한을 삼킬 능력이 있는지도 불확실하면서 만주를 넘본다는 거지요. 독일같은 경우도 동독출신을 오씨라고 부른다고 하길래 과연 폴란드의 옛 땅을 '회복'하게 되면 '폴란드계 독일인'을 어찌 대할지 궁금했습니다만.
Commented by gforce at 2007/04/20 17:23
bubble 만세!(...)
Commented by sonnet at 2007/04/23 14:51
teferi/ 그건 그냥 망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중국은 그런 생각이 있다는 것에 대해 적지 않게 경계하는 눈치인 듯 합니다. 말 많은 동북공정 또한 한국이 아무 소리 없는데 갑자기 튀어나온 것은 아니니까요.

gforce/ 뻥!
Commented by 지나가던이 at 2007/05/22 20:37
오랜 시간이 지난뒤에 옛날 댓글에 대한 답변을 보았군요. 제가 저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대재앙, 통일'이라는 책을 읽고나서 입니다. 한번 읽어보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들여 안정을 산 케이스는 맞고 그게 성공을 거둔 것도 맞다고 보지만 그렇다 해도 많은 준비가 없이 경제 시스템을 통합한 결과 독일은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분석했더군요. 참고로 우리나라가 아닌 독일기자가 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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